UPDATE 2024-12-03 11:2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남원시, 인공지능 통번역기 설치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서비스 확대

남원시가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어르신과 외국인 민원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민원인 증가에 따라 의사소통의 불편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 민원인의 불편해소와 민원 통역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민원실에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설치 운영한다. 인공지능 통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5개의 다국적 언어를 실시간 음성인식으로 번역해 신속 정확한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사 내 외국어에 능숙한 직원들을 지정해 운영 중인 외국인 민원 통역관의 통역 가능한 언어가 제한적이고 직원 호출에 따른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을 보완해 민원처리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시는 민원실에 설치된 행복민원쉼터의 북카페에 활자 크기가 일반도서의 2배 이상으로 제작된 큰 글씨 도서 20여권을 구입·비치하기도 했다. 작은 활자로 책을 읽기 힘든 어르신과 저시력자 등 독서취약계층의 민원인이 대기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도움이 필요한 민원인의 민원접수, 통합민원발급, 민원상담 등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우선 배려창구도 운영 중이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화상 수어 상담을 위한 화상전화기, 민원인 편의를 위한 보청기, 휠체어, 확대경, 유아차, 유아의자, 점자민원안내책자 등의 편의용품도 구비돼 있다. 현재 관내 거주 외국인은 888명, 다문화가정은 594세대로 지난해 외국인 민원신청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외국인등록사실증명 등 외국인 관련 민원신청 건수는 488건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실을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이 불편함이 없는 수요자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2.03.22 15:18

진안지역 약국 9개소 ‘생명존중약국’ 협약식

진안군보건소는 지난 18일 관내 약국들과 ‘생명존중약국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주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실시된 이날 협약식은 진안군약사회(회장 서예영 약사)와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날 협약에 참가한 약국은 9개소로 봄약국 김약국 종로약국 제일약국 진안약국 백제약국 세계로약국 우리사랑약국 진안밝은약국 등이다. 암가 약국들은 고객들에게 위험 신호가 감지될 경우 마음건강 검진 등을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 또 관할 센터와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에 속하는 주민이 조기 발견될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군 보건소는 협약에 참여한 약국에 현판을 붙이고, 온라인 QR코드와 마음함, 마음 척도지 3종을 해당 약국에 비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누구나 쉽게 자신의 우울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한 것. 군 보건소는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해당될 경우 곧바로 사례로 연계, 정신건강 전문 요원의 지속적 상담은 물론 사례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병원과 연계해 치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관내 9개 약국이 생명존중약국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해 관내 주민들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3.22 14:39

국힘 전북도당, 지선 어떻게 치를 것인가

전주시 등 전북지역 16개 시∙군 기초단체장과 도∙시의원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후보자들의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국힘당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거의 없다. 전북에서 국힘당의 옷을 입고 출마하겠다는 정치인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보수당 후보가 전북에서 당선된다는 건 민주당 옷을 걸치고 경상도에서 당선되기 어려운 것과 같은 지역감정에 따른 선거 풍토 때문이다. 그렇지만 2022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실현한 국힘당에게 이제 이런 이유는 하나의 핑계에 불과하다고 본다. 국힘당 중앙당에는 지금 전국 곳곳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에 연줄을 대려는 후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그러나 국힘당 전북도당의 일부 당직자들은 민주당에 대한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쓸만한 인물 발굴에는 소홀하고 중앙에 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수가 없다. 이러다가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전북만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필자는 지난 3.9 대통령 선거에서 국힘당 당원이 아니지만 윤석렬 후보를지지했고 국힘당은 전북에서 15%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과거 MB와 박근혜의 지지율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전북도 민주당 일색의 정당 구조가 바뀔 수도 있다는청신호로 본다. 그런데, 지방 선거가 불과 2달여 남짓 남은 현재까지 국힘당의 후보로 출마하려는인사들을 언론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전북에서는 보수우파 정당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 그리고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한 뜻을 가진 인재들이 없다는 얘기는 아닐것이다. 주변의 사람들을 만나보면 “충분히 우파 보수정당의 기치를 내세우고 이끌어 갈 새로운 인재들이 많이 눈에 띈다”는 등 국힘당에 대한 여론이 그리 나쁘지 않다. 그런데도 국힘당 전북도당은 인재를 영입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러한 국힘당 전북도당의 마치 ‘맛있는 것은 감춰놓고 내놓지 않는 잔치’에 누가 축하 화환을 한개라도 가지고 가겠는가? 선거때만 되면 조직 만들어서 인원 동원해 높은 사람들 방문시 얼굴 도장 열심히 찍고, 정부 산하기관 자리 하나 챙기고 나면 바람같이 사라지거나 ‘전북지역은 아무리 노력해도 당선자를 낼 수가 없으니 적당히 민주당 2중대 역할이나 하자’ 는 패배주의적인 당직자들에 대한 비난이 잇따른다.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원리, 법치주의와 공정,상식을 요구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국힘당을 도왔던 젊은이들은 국힘당 전북도당 당직자들의 출세를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제 전북지역도 보수 정당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걸맞게 반듯이 설 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 필자는 국힘당 전북도당에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린다. 먼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대대적인 인재 공모와 외부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는 투명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도민들과 일반당원들에게 공감을 받는 인재를 발굴하여 후보를 선정하여야할 것이다. 또한 이번 대선에서 보수 우파 시민단체 조직들과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윤석렬 후보를 절대 지지한 현상을 보였는데 이들 세력들이 국힘당 전북도당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존 당직자들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방선거는 또 다시 참패의 늪에 빠져들 것이다. /이상영 창의와 혁신을 위한 사업자연대 대표

  • 오피니언
  • 기고
  • 2022.03.22 14:35

송하진 지사의 3선에 대해

20대 대선이 끝난 지 10여일이 지났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0.73%, 24만7077표 차에 불과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최소 득표 차이다. 전북의 경우는 이재명 후보에게 82.98%(윤석열 14.42%)를 몰아줬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64.84%를 밀어준 것보다 더한 몰표였다. 그래서인지 도민들 상당수는 이번 대선 결과에 허탈해 한다.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TV가 보기 싫다”며 멘붕 상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앞으로 5년간 내 마음 속 대통령은 이재명”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다. 내가 찍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특히 대통령이 누구냐 보다는 대통령직에 대해 존중하는 게 국민의 도리가 아닐까 한다. 국민 다수가 뽑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당분간 전북의 입장은 험난할 게 뻔하다. 이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가 앞으로 5년간 전북출신 정치인들의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국회의원들은 그들대로 대응해야겠지만 가장 선두에 설 사람은 도지사다. 도지사는 전북의 소통령으로서, 모든 네트워크와 지혜를 동원해 국가사업을 유치하고 돈을 끌어와야 한다. 그런 점에서 두달 남짓 남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중요하다. 뛰어난 정치력으로 낙후 전북을 강한 전북으로 올려놓아야 한다. 그러면 지금 물망에 오른 인물들을 살펴보자. 도지사 선거는 4가지 흐름이 읽힌다. 첫째는 송하진 지사의 3선 도전이다. 송 지사는 그동안 펼쳐온 전북 도정의 원만한 마무리를 내세워 장고 끝에 3선 출마를 결심했다. 다른 약체후보들에게 전북을 맡길 수 없다는 고민도 작용한듯하다. 송 지사는 현직 프리미엄에다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나아가 개인적으로 비리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반면 전주시장 8년에 도지사 8년 등 16년 동안 쌓아온 경륜이 오히려 피로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해 놓은 게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물론 3선을 한 광역단체장은 많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그들은 기초단체장을 하지 않아 피로감이 덜했다. 둘째는 일찌감치 도지사 출마의 뜻을 밝힌 재선의 김윤덕(전주 갑)·안호영(완주 무진장)의원이다. 이들은 젊고 의욕이 넘치는 반면 중앙과 지방에서 존재감이 약하다. 차기를 노리는 포석이 아닌가 싶다. 셋째는 이번 대선과정에서 민주당에 복당한 김관영(군산)·유성엽(정읍) 전 의원이다. 이들은 중앙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전북의 인물이다. 김관영 전 의원은 50대 초반이다. 하지만 이들은 2016년 총선에서 안철수의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바 있어, 이번 민주당 경선의 강을 건널 수 있을지 의문이다. 넷째는 정세균, 정동영 대표의 소환이다. 이들은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아직도 중앙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거물들이다. 전북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이들을 모셔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없지 않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전북은 ‘민주당 공천= 당선’인 탓에 국민의힘에서 당선권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다. 쌍발통 정치를 외치며 부지런히 중앙과 호남의 가교 역할을 해온 정운천 의원이 있으나 이번 선거에서 모험할 것 같지는 않다. 정세균·정동영의 경륜에 김관영의 미래가치가 결합한다면 이상적이다. 또 누가 당선되든 앞으로 4년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해야 한다. 파격적인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답답하다. /조상진 객원논설위원

  • 오피니언
  • 기고
  • 2022.03.22 14:29

심각한 교권 침해 보호장치 마련 시급하다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사제 관계를 상징하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교육 현장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사랑의 매’는 학생에 대한 교사의 폭력행위가 됐고, 학생 인권과 교권의 충돌로 교육 현장에서 사제 간의 정은 물론 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도 식어가고 있다. 어제 전북교사노조가 발표한 교육 현장의 교권 침해 사례는 백년 대계인 교육 정책을 되돌아보게 한다. 전북교사노조가 도내 14개 시군에서 근무하는 유초중등 교원 8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1일 밝힌 교권 침해 사례는 눈과 귀를 의심케 할 정도다. 교사들이 직접 적은 최근 10년간 교권 침해 사례 154건에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욕설과 폭언은 다반사로 꼽혔다. 교사에게 집기를 집어던지거나 성희롱을 하고, 전화 협박과 욕설을 넘어 학교 교실에까지 찾아와 폭언을 하는 학부모들도 있다고 한다. 학생과 학부모들로 부터 교권을 침해당한 교사들은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것은 물론 정신과 치료와 휴직까지 해야 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지만 학교 측의 대응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한다. 학부모의 비상식적이고 무리한 요구를 달래며 대충 넘어가자는 식으로 무마시키려 하는 관리자에게 더 충격을 받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교권 침해에 대한 구제가 이 정도라면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교단에 설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전북교사노조의 설문에 응답한 교사들의 99.4%는 교권 보호를 위해 학생생활지도법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응답자의 99.6%는 교권 침해 구제 과정에서 소요되는 변호사 비용을 전북교육청이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북교사노조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교권 침해 사례 등을 종합해 학생생활지도법 법제화, 교사인권센터 설치, 교권 침해 사례시 3심 변호사 비용 전액 지원 등을 전북교육청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4년 8월 전북 학생인권 조례와 전북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각각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는 교육의 3주체다. 학생 인권과 함께 교권과 교사의 인권 보호도 소홀히 취급돼선 안된다. 교사들이 자존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보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3.22 14:20

국립 스포츠 종합훈련원, 비하인드 스토리…

평소 집안 애경사까지 상호 챙기는 친한 선배로부터 회사를 사직했다는 연락을 받은 시기는 2월 초쯤이다. 잘 다니던 동아일보를 31년만에 그만뒀다며 “정 회장이 나 좀 잘 도와주소”라며 안부성 소식을 전했다. 2007년 무렵 베이징 특파원 시절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에 출입하는 25개 신문 방송 통신사 34명의 특파원중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보이며 특종을 휩쓸던 국가대표급 기자로 이름을 날리던 하종대 선배였다. 하 선배는 같은 동향에 성격이 줄곧 맞아 타국살이 중국 베이징에서 아침, 저녁으로 자주 만나 흉금을 털어놓는 친한 사이였다. 기자를 천직으로 또 자부심으로 항상 가득 차 있던 선배의 갑작스런 사직 소식은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사직 이유는 간단했다. 대통령 선거 캠프에 합류한다는 것이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직접 도움을 요청해 고심 끝에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것이 선배의 설명이었다. 법조 출입 기자 시절 평검사 신분인 윤 후보와 인연이 있었으며 동아일보 사회부장 시절에는 윤 후보가 여주지청장을 역임했다는 기억도 함께 소환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부연 설명했다. 결국 하 선배는 지난 2월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실을 찾아 중앙선대위 상임 언론특보 겸 전북 선대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 기자회견 후 선거 공식 일정 첫날인 15일 점심 식사를 하자는 연락이 왔다. 우리 전북체육회 임원인 이사직을 맡고 있는 하 선배와 역시 도 체육회 이사 신분인 전북일보 위병기 편집국장과 자리를 함께했다. 음식을 주문한 후 “윤 후보가 언제쯤 전북에 방문하냐”고 물었더니 당장 내일(16일) 유세하러 온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 그냥 단순히 점심만 먹는 자리로 그치면 안되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뇌리에 스쳤다. 바로 우리 전북도민과 체육인들의 30년 염원 사업인 2,000억원대의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 훈련원 건립’ 사업을 공약에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돕고 싶으나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대답이 대번에 돌아왔다.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도 전북지역에 8개의 공약사업이 이미 확정됐고 당장 내일 후보가 전주를 방문하는데 시기적으로도 너무 늦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 선배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중앙선대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현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에게 바로 SOS를 취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결국 극적으로 단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가 급조해 끼워 넣었다. 다음날 전북을 방문한 당시 윤석열 후보는 전주역 유세에서 마이크를 잡고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일대에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을 건립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한 관련 기사가 속보로 나간 직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미래경제단 총괄단장 안호영 의원이 다급한 목소리로 그 배경에 대해 물었다. 그간 과정과 사정 얘기를 상세하게 전달했고 진지한 논의 끝에 결국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공약사업인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 훈련원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양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외면 받았던 공약사업이 단 며칠 사이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우여곡절 끝에 20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후보가 박빙으로 당선되며 종료됐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인 윤 당선인은 소문난 야구광이다. 선거 기간 동안 줄곧 ‘스포츠가 곧 복지다’를 주장하며 약 500만명에 달하는 전국 체육인들의 표심을 흡수했다는 평가다. 이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본인이 공언한 공약대로 남원에 국립 스포츠 훈련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2.03.22 14:09

김제시 일자리 정책 가시적 성과

김제시 고용지표가 전년 대비 고용률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김제시 고용률은 64.5%로 2020년 대비 1.5% 상승해 민선 7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59.6%, 전북 평균 59.3%를 상회한 기록으로 총취업자 수는 4만4800명으로 전년 대비 500명 증가했다. 특히 50~64세 고용률이 81.4%로 전년 78.4% 대비 3%가량 상승하였으며, 65세 이상 고용률 역시 52%로 전년 48%에서 4% 상승했다. 코로나 19로 국내외 경기침체와 저성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제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 경제진흥과는 이번 고용률 상승은 청년창업 및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사회적 취약층 공공일자리 사업인 희망 근로, 생활 방역 일자리 사업과 지평선산단 분양률 95.5%인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2020년 4월 전국 1위로 선정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5년 300억)으로 고용안정일자리센터를 구축, 실업·실직자들에게 구직서비스를 제공 및 취업 상담을 통해 3천여 명을 취업으로 연계하여 고용률을 높여왔다. 한편, 시는 올해도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신중년일자리, 마을환경지킴이 등 공공일자리를 추진하여 고용지표 개선 및 서민 생활 안정을 중점적으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민선 7기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청년 일자리 및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2.03.22 13:55

'토양건강을 알아야 풍년' 완주군, 토양검정 후 토양비료사용처방서 발급

풍년 농사를 지으려면 전답의 토양 상태를 바로 알고, 비료 사용 처방서에 따라 시비하는 것이 현명한 농사꾼이다. 비료 가격 상승에 따른 영농비도 절감할 수 있으니 토양분석은 일석이조다. 완주군은 춘분(21일)이 지나면서 본격 영농을 시작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토양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은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인 밑거름을 주는 시기다. 이 때 토양분석을 통해 전답의 정확한 영양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며 "토양 상태 진단을 통한 ‘비료사용처방서’를 활용하면 퇴비나 비료의 과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예방하면서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양비료사용처방서가 필요한 농업인은 한 포장에서 10개 이상 지점을 선정해 흙을 채취한 후 골고루 섞은 다음 약 1kg 정도의 토양시료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검사 의뢰하면 된다. 겉흙 1~2cm를 걷어내고, 삽을 이용하여 V자 모양으로 한번 파낸 뒤 지표면에서부터 15cm(과수 20cm) 깊이까지의 측면 흙을 채취하면 된다. 토양시료 채취 시기는 작물의 생육 후기나, 수확 직후가 바람직하지만, 한 해 여러 번 작물 재배 시 퇴비나 비료 살포 전에 채취하면 된다. 토양분석 소요기간은 14일이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3.22 13:32

"아동·청소년 황금시대 만들겠다"

두세훈 완주군수 예비후보(전북도의원)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의 아동·청소년 복지 확대를 통해 출산을 장려하고,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완주 아동·청소년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의원은 “인구감소 비율보다 출생아 및 학생 수의 감소비율이 커서 지역소멸 가속화 우려가 있다. 획기적인 아동·청소년 정책이 필요하다.”며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난임부부의 지원 및 출산장려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양육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아동 수당 시즌 2를 추진하여 아동 수당을 확대하여 궁극적으로 출생아 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교육수당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체험활동기회의 향상과 학부모의 교육비 및 자녀부양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4계절 친환경 거점 놀이터를 확대하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적 도시 건설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5년간 완주군의 인구수가 약 5%정도 감소한 것에 비해 출생아 수는 2017년 809명에서 2020년 416명으로 약 50% 감소했다. 학생 수도 2021년 9952명에서 2017년 1만2189명으로 약 18% 감소했다. 유치원은 36%(523명), 초등학교는 12%(631명), 중·고등학교는 36%(1099명) 감소한 것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2.03.22 13:31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전북농기원과 김제시 영농현장 방문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22일 익산시 신흥동 소재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김제시 영농현장을 찾아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간에 협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행정 발품을 팔았다. 먼저, 박 청장은 이날 오전 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박동구 원장으로 부터 전북 농촌진흥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 받은 후 직원들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벼 ‘십리향’, 파프리카 대과종 ‘미네르바레드’ 등 전북만의 특색있는 신품종개발을 통한 현장보급 노력에 감사를 표했고,특히 지난해 농진청이 주관한 농촌자원사업, 농촌진흥사업홍보 우수기관상 수상에 대해 노고를 축하했다. 또한 그는 “금년도 농촌진흥청은 농업인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고 지역농업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농촌 활력 도모, K-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국제사회의 농업 현안 해결 등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6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농진청과 도농업기술원간에 협력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박 청장은 김제시에 위치한 ’스마트팜혁신밸리’, ’밀산업밸리화 시범단지’ 등으로 자리를 옮겨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위로∙격려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3.22 12:53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임실군수

임실군수 선거전은 3선을 노리고 있는 무소속 심민 현 군수와 민주당 후보들의 거센 추격전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무려 7명의 후보가 난립한 임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진명(59) 전 도의원과 과 정인준(64) 전 산림조합장에 이어 신대용(58)전 임실군의회 의장, 한병락(67)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한완수(73)도의원 등 모두 5명이 포진해 있다. 무소속으로는 심민(75) 현 군수와 박기봉(69) 전 남원 부시장의 출마가 확실한 상태다. 민주당의 경우는 5명의 후보 모두가 경선에 완주할 것으로 표명, 단체장 최종 후보는 3명으로 줄어들 전망이지만, 후보공천 규정에 따라 탈당 등으로 불리를 느낀 후보는 경선 도중하차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오는 본 선거전는 최종 후보가 4∼5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김진명 전 도의원은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을 임실예총 회장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김 전 도의원은△농민특별수당 연간 120만원△육아수당 만 8세까지 매월 30만원△강철회사(베어링)유치△판타지 영화제 설립△농산물 메타버스 유통센터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 남원부시장을 역임한 박기봉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군수에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 입성을 벼르고 있다. 박 전 남원부시장은△군민이 주인인 소통행정△농업이 존중받는 부자농업△어르신과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임실△지역소멸 극복 군정 역량강화△옥정호 관광레저 프로젝트 완성 등을 약속했다. 임실군의회 2선 의원으로 조합장직을 사퇴, 현재 중앙당 문화예술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인준 전 산림조합장은 △사선대 한옥리조트 건립△관촌 한우타운 조성△마을회관 태양광 설치△반려동물 종합 유통센터 구축△권역별 아이돌봄 서비스 구축 등을 다짐하고 있다. 심민 현 군수는 민선 6기와 7기에 연달아 입성, 입지를 탄탄히 굳힌 가운데 예산 5000억원 공약 등을 실현것을 내세우며, △옥정호 섬진강르네상스 호반도시 조성△민선 8기중 예산 1조원 시대 구축 △세계 명견 테마랜드 조성 △자고가는 관광객 1000만명 유치△산업 및 농업 분야 1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내걸었다. 신대용 전 의장은 임실군의회 6대와 8대 의장을 지냈으며 단체장 도전에 처음 나서는 참신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으며, △인구유입 성장동력 확보△관광자원 활용 지역발전 구축△희망이 넘치는 역동 임실 조성 △효율적인 군정 운영 등을 강조했다. 전 뉴욕부총영사를 지낸 한병락 후보는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이며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삼고 있다. △예산확보△소득증대△투명행정△자치강화△혁신성장을 약속하고 주민소득사업으로는 농산물 생산 판매혁신과 거주수당 신설, 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애견사업 육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한완수 도의원은 현직을 통해 주민과의 접촉이 활발한 가운데 임실군수 첫 도전과 함께 경선에 총력을 쏟고 있다. 큰 틀에서 임실119프로젝트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해마다 일자리 1000개를 조성, 그에 따른 오오정책 등 9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백세종, 임실=박정우 기자

  • 정치일반
  • 박정우
  • 2022.03.2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