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이승복 청와대 교육비서관 내정
이승복 교육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전북출신인 이승복(55)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또 정무비서관에 김한규(47)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은 전주 영생고-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미 오하이오대 석사건국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35회) 출신으로, 세종특별시교육청 부교육감과 교육부 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승복 교육비서관은 교육정책,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은 제주 대기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시(41회)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한규 비서관이 국회 경험이 없는 것과 관련해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며 법조인으로 20년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강남대 국문과를 다니다 고려대 국문과에 편입했으며,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이자 최초의 대학생 비서관이다.
20대를 비서관으로 전격 발탁한 것은 지난 47 재보선, 30대 당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등에서 확인된 청년 민심을 적극 챙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 청년대변인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최고위원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