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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국립생태원,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맞손

고창군과 국립생태원이 도시 전역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현황지도 구축에 손을 맞잡았다. 26일 고창군청에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과 고창군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생태원은 국내 최고의 생태전문가가 참여한 고창군 도시생태현황지도를 만들어 친환경 군계획 설계방안을 마련하고 생태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군은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을 위한 자연생태 조사활동에 관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고창군에서 추진하는 생태현황지도는 비오톱(생물서식공간)으로 공간적 경계를 가진 특정 생물 군집의 서식공간을 생태유형별로 분류하고, 각종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 공간 생태정보를 담아낼 예정이다. 양 기관은 우수 생태자원의 보존가치를 찾아내 개발과 보존이 양립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생태가치 인식 확대와 활용이 추진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군은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 개발행위 허가제도, 용도지역 지구 지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유기상 군수는 지도가 완성되면 친환경 도시의 관리계획과 생태교육 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다며 자연생태전문 국립기관과 울력해 친환경 도시 고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1.03.01 19:06

고창군, 지난해 체류형 입교생 귀농·귀촌 정착 전국 1위 달성

고창군이 지난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전국 8개 지자체 체류형 센터 중 귀농귀촌 정착 1위를 차지했다. 지자체별 정착률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정착률을 보인 고창군이 27세대 입교 중 20세대 34명이 정착하면서 74%의 정착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 51%보다 23%가 높다. 부안면에 위치한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80억원의 예산으로 체류형 주택 30세대, 교육관 2동, 세대별 텃밭, 공동실습하우스, 농기계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운영중이며, 지난 3년간 83세대가 입교해 58세대가 고창군에 정착했다. 올해 체류형 입교생 모집결과 39세대가 신청해 최종 30세대를 선발했다. 선발자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기초영농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고창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더해 지난해부터 입교생들과 공동실습하우스에서 재배한 멜론, 딸기,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따뜻한 고창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고창에는 복분자를 비롯해 수박, 체리, 멜론, 땅콩 등 다양한 특화 작목을 재배하는 이들이 많아 논농사 외에도 농사를 지으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입소문에 열정 가득한 예비 귀농인들의 관심이 높다. 현행열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1.03.01 19:06

문대통령 "일본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역지사지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 우리 사이에 불행했던 역사가 있었고, 가해자는 잊을 수 있어도 피해자는 잊지 못하는 법이라면서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 양국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사 문제와 미래지향적 관계는 분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넘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때때로 과거의 문제를 미래의 문제와 분리하지 못하고 뒤섞음으로써 미래의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라며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면서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언제나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러나 한일 양국의 협력과 미래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협력은 동북아 안정과 한미일 3국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언급하며 한일 간, 남북 간, 북일 간, 북미 간 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과 함께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출범시킨 것을 소개하며 일본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고, 북한도 함께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참여를 시작으로 북한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교류하길 희망한다며 이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상생과 평화의 물꼬를 트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3.01 18:59

안철수, 제3지대 후보로 선출… “野 최종단일화 신속하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되는 대로 곧바로 만나 최종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 캠프 관계자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오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의 지도에 따라 두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달 4일 제3지대 단일화 방안에 합의한 뒤, 2차례 토론을 거쳐 27~28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했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무게감 측면에서 제3지대 경선은 일찌감치 안 대표의 승리가 점쳐졌다. 다만 안 대표로서는 제3지대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서 본선 경쟁력을 부각할 수 있었고 금 전 의원도 범야권의 일원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윈-윈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오는 4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최종 단일화에 나설 방침이다. 안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SNS에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하고,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에게 축하를 건네면서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1.03.01 18:51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2021년도 봉사회 전북협의회 정기총회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의 봉사회 전라북도협의회(회장 최정숙)가 지난 한 해 봉사활동에 힘쓴 우수봉사원을 격려했다. 전북적십자사는 지난달 26일 전북지사 강당에서 2021년도 봉사회 전라북도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이선홍 회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이기자 순창군의원을 비롯해 50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0년 우수봉사원에 대한 표창 수여, 202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심의,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을 진행했다. 또한, 77세 이상 봉사원 중 1000시간 이상 활동을 한 이들에게 노란조끼의 천사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임기가 만료된 4명의 임원들에게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2년간의 연임이 결정된 봉사회 전라북도협의회 최정숙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과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주신 봉사원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봉사회 전라북도협의회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희망과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3.01 18:40

“학용품에 유해화학물질이라니”… 개학 앞두고 학부모 근심 커져

봄철 수요가 많은 학용품과 유아동의류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온 가운데 새학기 자녀들의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문구완구제품 417개, 사무문서용 전기제품 96개, 가정용 생활제품 10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 환경부도 지난해 5월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용품에 대한 환경 유해인자 실태조사를 통해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상 안전기준 위반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로 유해 화학물질, 제품 내구성, 감전보호, 온도 시험 등을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50개가 적발됐다. 특히, 학용품 11종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오면서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주요 결함으로는 중추신경에 문제를 줄 수 있는 납 성분이 기준치를 최대 112배 초과한 샤프연필,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392배 초과한 지우개 세트와 최대 274배 초과한 필통 등이다. 전북지역 학부모들도 3월 개학철을 앞두고 아이들이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학용품과 같이 아이들이 오랜 시간 사용하는 물건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에 탄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맘카페 등 전북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해 화학물질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박모 씨(36, 군산시 미룡동)는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가서 필통, 가방 등 학용품을 새것으로 마련했는데 별안간 아이들이 쓰는 물건에 이렇게 많은 화학 유해물질이 나왔다니 무척 속상하다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집이나 학교 모두 잔뜩 위축돼있는 상황인데 아이가 실망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씨(38, 전주시 평화동)도 학교 갈 날만 기다리는 중인데 지우개며 필통, 가방, 심지어 안경테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뉴스를 보고 무척 찜찜해 여러 물건을 버려야 했다면서 아이들이 쓰는 물건인 만큼 믿고 쓰려면 제조 과정에서 좀 더 신경 써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가기술표준원은 53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으며, 이 제품의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수거되지 않는 리콜제품을 발견하면 국민신문고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신고 창구를 열어뒀다.

  • 사건·사고
  • 김태경
  • 2021.03.01 18:40

전북경찰청, 서민생활 침해 범죄 뿌리 뽑는다

전라북도민의 생활을 침해하는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전북경찰이 두 팔을 걷었다. 전라북도경찰청(청장 진교훈)이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3개월동안 침입강도절도생활 주변 폭력 등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단속에서는 유관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TF팀을 운영하고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는 물론 수사까지 종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길거리와 공공장소에서 폭력을 저지르거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서 의료인의 업무를 방해하는 등 생활 주변의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경찰서에는 선제적으로 첩보를 수집해 주요 범죄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폐쇄집단내 반복적 폭력으로 장기간 수사가 필요한 사건은 전북청에서 전담해 종합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또한 동일 피의자에 대한 중복사건은 병합수사하고,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큰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건은 강력 사건에 준해 우선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생계형 경미사범은 사회보장제도와 연계해 건전한 공동체 복귀를 지원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 단속에서 적극적이고 밀도 있는 수사로 불법 행위를 엄단하여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보장하겠며 피해자 보호전담경찰관을 통해 전문기관 심리상담, 긴급생계비치료비 지원, 법률상담 등 다각적인 보호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 김태경
  • 2021.03.01 18:40

‘호남RE300’ 새만금 전력계통망 확충 없인 ‘물거품‘

여당과 호남정치권이 손을 맞잡은 호남에너지공동체 프로젝트인 RE300 계획이 송배전 인프라 구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선(先)반영한 계통연계(전기수송설비) 확충 없이는 공염불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호남 RE300은 기존의 재생에너지로 100%산업 활동을 이루겠다는 RE100을 넘어 광역형 신재생에너지 전용 전력 공급망을 통한 에너지자립과 초과생산 전기를 타 지역이나 해외에 판매하자는 계획으로 호남지역 정치권이 처음으로 합심해 여당 지도부와 함께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현재 전북 새만금의 상황대로라면 RE300 달성은커녕 어렵게 유치한 SK마저도 투자를 철회할 위기다. 정작 문제 해결의 키를 쥔 한전은 요지부동으로 절차상의 문제만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RE300은 문재인 정부의 2050탄소중립과도 궤를 같이하는 정책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한전이 적시에 새만금 내 안정적인 송배전 인프라의 선제적 구축 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수립하지 않는다면 탄소중립정책도 원활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북도와 군산시 역시 지금의 전력계통망으로는 해상풍력 사업과 SK컨소시엄 데이터센터 사업의 1단계 달성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수립된 제9차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된 새만금 345KV 계통연계 신축 계획만으로는 새만금 내 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완전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린뉴딜 메카를 자부하는 새만금이 기초적인 인프라도 없이 정부와 한전의 무관심 속에서 슬로건만 나부끼는 셈이다. SK컨소시엄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새만금 입주기업에 전력비 절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력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8개동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와 SK는 이 계획에 대해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RE100실현이 가능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3高(고확장성, 고성능, 고안정성)를 갖춘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전력계통망 문제에 직면한 것이다. 실제 한전은 군산시에 공문을 통해 2025년까지 100MW 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계통연계가 곤란하다는 입장(현재로서도 계통연계가 과부하)을 전달했다. RE300제안 배경도 새만금과 한전관계 재정립에 있다, 이에 산업부와 한전을 대상으로 호남정치권이 질의를 진행 확답을 빠르게 받아내고 상황에 맞는 절차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와관련 지도부의 전폭적 지원 약속, 새만금 내 부족한 전력계통망 문제에 대해 선거판을 기점으로 올 상반기 여당이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1.03.01 18:35

대선주자 여론조사 지지율 이낙연 반등시작 15.5%, 이재명 23.6% 1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와 이재명 경기지사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등하며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대표는 특히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두 달째 선두를 기록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달보다 선호도가 하락했지만 야권 후보 중에선 1위를 이어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예상 대권주자 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전달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23.6%를 나타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월 보다 1.9%p 오른 15.5%로 윤석열 총장과 동률을 이뤘다. 윤 총장은 전달보다 2.9%p 하락했다. 이낙연 대표의 경우 설 연휴와 보궐선거가 본격화되기 전 전북 등 호남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반등에 성공한 것이 고무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북출신 대권주자로 평가되는 정 총리는 마의 5%대를 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4만5719명에게 문의해 2536명이 응답(응답률 5.5%)한 결과다. 조사방식은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해면 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3.01 18:35

전주 피트니스발 확진자 50명… 전북 거리두기도 1.5단계 2주간 연장

전주 피트니스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숙한 피트니스센터의 방역 체제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다.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기존과 같은 1.5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됐다. 1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전북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5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전북 누적 확진자는 1205명으로 늘었다. 연휴사이 신규로 확진된 55명 가운데 50명(90%)이 전주 피트니스센터와 관련된 감염자로 확인됐다. 피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전북 1149번(전주 피트니스 센터 종사자)이 최초 확인된 이후 이달 1일까지 이용자 28명과 가족지인접촉 등 21명 등 모두 50명이 감염된 것이다.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검사자는 2508명, 자가격리자 수는 654명에 달하며 향후 자가격리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피트니스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피트니스발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은 업체측의 미흡했던 방역수칙 준수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당시 피트니트센터에서 스피닝을 이용했던 이용자 일부가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이들은 당시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에 노출된 상태였으며 스피닝 운동 특성상 큰 목소리로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결국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에서 이용자들은 장시간 비말에 노출됐고 현재와 같은 확진 상황으로 번졌다는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지키더라도 장시간 바이러스 환경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때문에 도민께서는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하지만 이동과 만남을 최소화할 것을 재차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28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14일까지로 연장됐다. 정부는 지난 설 연휴 이후 가족 모임, 사업장 및 다중이용시설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 등을 고려해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북도 역시 정부안을 수용해 오는 14일까지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흥시설 핵심방역 수축 준수 및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 제한 등 조치도 지속된다. 전북 방역당국은 핵심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연장된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01 18:30

전북지역 백신 접종 1일까지 1769명… 백신 불안감도 사그라들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군산시보건소에서 요양병원 근무자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청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후유증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사그라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일 현재 전국에서 2만 1163명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을 완료했고, 전북에서도 1769명이 백신을 접종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군산시 보건소에서는 군산 참사랑요양병원장 김정옥씨(50여)가 전북 1호 접종자로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께 군산보건소 접종실을 방문한 김씨는 일반적인 독감 백신 접종과 비슷하게 예진을 진행했고, 이후 옆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았다. 백신 관리 대장 일지에 아스트라제네카 반출 일지를 작성한 간호사는 주사기에 담긴 백신을 김씨의 팔에 투약하면서 접종은 마무리됐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흔히 맞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모습과 비슷했다. 접종을 마친 김씨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고 있어 예방접종에 솔선수범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다른 주사 예방접종과 큰 차이도 별다른 이상 반응도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를 시작으로 1일까지 도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에서 모두 176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았다. 접종률은 11.97%로 도내 대상자인 1만 4773명에 비해 저조하다고 볼 수 있지만 안정적인 접종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등의 시설에서 대규모 접종을 진행할 경우 이용자들에 대한 돌봄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이 부분을 고려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해서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지속해서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접종 이상 반응 신고도 28일까지 전주, 익산, 진안, 고창 등에서 22건이 접수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들 대부분이 가벼운 발열 등 증상을 보였으며 백신으로부터 연관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주부터는 코로나19 화자 치료병원 종사자 1105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도내에서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전북대병원이 화이자 백신 자체 접종 기준인 120명 이상 접종자가 있는 경우를 충족해 자체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원광대병원의 경우 접종 인원이 110명으로 자체 접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권역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에서 접종을 해야 하지만 지리적 요건이 고려돼 원광대병원은 인근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접종자가 97명인 순창요양병원은 기존 계획안에 따라 조선대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조선대병원으로부터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전달받는 대로 속도감 있는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01 18:30

박병익 전북라이온스 총재, 대한육상연맹 이사 재선임

박병익 이사 대한육상연맹(회장 임대기)이 제24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박병익 총재가 이사로 재선임됐다. 대한육상연맹은 1일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 이스트센트럴타워 12층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박병익 총재를 이사로 재선임하고 4년 임기의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병익 총재의 대한육상연맹 이사 재선임은 호남에서는 유일하다. 이번 제24대 회장에는 전 삼성 라이온즈야구단 구단주를 역임했던 임대기 신임 회장이 백옥자윤여춘 부회장, 최인해 전무이사를 비롯한 한국 마라톤 중흥기를 이끌었던 황영조이봉주 이사 등 30명의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국내 육상 발전을 힘차게 이끌게 된다. 대한육상연맹 박병익 이사는본 연맹이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보다 체육의 근간인 육상이 조화롭게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밀알이 되겠다며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화합과 소통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익 이사는 전북육상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전북내사랑꿈나무 이사장,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 전북라이온스장학회 이사, 국제라이온스356ㅡC지구 총재를 맡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01 18:15

강풍·한파에 된서리 맞는 과수농가 ‘울상’

남원지역 과수농가들이 봄을 맞아야 할 시기에도 잇따른 강풍과 한파에 된서리를 맞아 울상을 짓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절기상 입춘이 훨씬 지난 이달 초에도 지역에는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고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서는 지난 1~2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2월말 남원시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금지면 등 일부지역 과수농가에서 이로 인한 작물 피해 등을 입었다. 시에서 집계한 저온 피해 현황을 보면 금지면 백향과 농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피해내용은 한파로 인해 백향과 나무가 동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씨에 과수농가가 수확을 기대하고 키우던 작물이 입게 된 피해면적만 하더라도 0.5ha로 추산된다. 아직 신고되지 않은 과수농가들의 피해까지 합하면 찬 공기의 영향으로 과수피해를 입게 되는 농가들의 숫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3~4월에도 이상기후로 인해 꽃샘추위와 서리로 인한 과수피해가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과수농가들로서는 개화시기에 동사 피해가 발생하면서 사후약방문 식의 처방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사람이 눈으로 피해사실을 직접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점이 문제로 작용한다. 이로써 이상저온 등 해마다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위험으로부터 농가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시는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과수농가(사과, 배, 포도, 복숭아)에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과원 면적 560ha, 6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저온피해 예방 약제를 공급하는 등 저온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는 현재 과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입을 독려하고 안정적인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의 경우 분지형태를 나타내는 지역과 산간지역 등 저온과 늦서리 발생 및 상습 피해 지역이 있다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농가들과 수시로 상담과 예찰활동 계획을 세워 현장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1.03.01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