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관내 산림기술사들 재능기부 나서
장수군산림조합(조합장 한상대)과 장수군청에 근무하는 산림기술사들이 지역주민의 산림기능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능기부 강의에 나섰다.
산림기술사 이기호, 이재현, 손재호, 최석원, 이병태씨 등 5명은 관내 산림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저소득층을 비롯해 구직자와 은퇴자, 전업주부, 농임업인들을 대상으로 산림기사, 산림산업기사, 산림기능사 등의 자격 취득을 돕고 있다.
강의는 이달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매주 평일(월,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주말(토,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수군산림조합 사무실에서 산림기사(산림산업기사) 자격증반과 산림기능사 가격증반 2개 과정을 개설해 무료강의를 펼치고 있다.
수강자는 희망자에 한해 코로나19로 자격 취득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20~30대 청년들과 40~50대 전업주부, 60~80대 임업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다.
수강자 양희민(55)씨는 1월부터 재능기부 형태로 산림기사 및 산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문자를 받고 이번 기회에 산림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 참석하게 되었다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산림기술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상대 장수군산림조합장은 올해도 산림기술사들의 재능기부에 지역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강의 장소가 없어 고민하던 산림기술사들과 수강생들을 위해 조합 사무실을 무료로 개방해 열띤 학구열을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