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5:43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남원지역 주말에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남원지역에서 36번째(전북99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원 A병원 등 주말 동안에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남원시는 17일 남원 36번 확진자의 경우 타지역 거주자로 시에서 검사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36번 확진자에 대한 남원지역 내 이동동선 및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원지역에서는 지난 16일 남원 A병원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는 중이다. 남원 35번 확진자는 지난 8일과 10일 2차례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14일부터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15일 검사를 받아 당일 확진됐다. 현재까지 남원 A병원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환자 8명, 종사자 2명, 보호자 4명, 간병인 등 5명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전북도에 핸드폰 GPS 조회를 요청했다. 특히 A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에서는 16일 A병원 종사자와 4일부터 7일까지 병원 방문자에 대한 검사안내 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남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미 검사를 실시한 입원 환자와 가족, 방문자도 증상이 있을 경우 남원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시민들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병의원에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선별진료소에 먼저 들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1.01.17 16:41

남원시, 노인복지 예산 1000억원 시대

남원시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자 올해 노인 복지 분야 예산 1000억원을 편성 투입했다. 남원시는 17일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110억원이 증가한 1000억원을 편성하고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펼쳐 백세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5일 현재 기준 남원시 노인인구는 2만 2663명으로 전체인구의 28%를 차지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먼저 시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남원 동부노인복지관(고죽동 66-4 위치)을 총 예산 90억 원을 들여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 확보한 남원 승화원 신축 예산 40억원을 가지고 설계 용역을 통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시는 올해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돌봄 인원을 2828명으로 확대하고 종사자 활동수당을 20만원으로 인상한다. 독거노인(장애인 포함) 응급안전 서비스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장비는 올해 IT기술을 활용한 신규장비로 교체하고 총 12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지원사 등의 대면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 돌봄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이 사업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는 올해 남원형 노인일자리 발굴 및 지원에 나서 지난해 315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데 이어 올해 춘향악단 등 특색에 맞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노인목욕권지원 대상자를 만7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서 만70세이상 전체 노인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노인 복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비대면 사업을 준비 중인데 남원시노인복지관 평생프로그램 운영은 비대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강사와 협의를 마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취약계층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사업 확대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각종 노인행사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업공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복지시책을 개발하고 백세시대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1.01.17 16:41

남원시, 청년 활동 ‘도시재생사업’ 가동

남원시가 도시재생 청년공모사업에 선정된 청년공동체 및 단체 5개팀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청년시범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앞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역청년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청년공유 공간인 커먼스페이스를 활용한 청년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도시재생 청년공모사업에 참여할 청년공동체 및 단체를 지난해 모집했다. 남원지역 내 빨간벽돌(하정동 59-1번지 위치) 건물을 리모델링한 도시재생 커먼스페이스에서 진행될 이번 청년시범사업은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톡톡 튀는 의견 등이 반영된 다양한 문화 활동과 모임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지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줄 청년과 예비청년(청소년)이 함께하는 토크쇼 제작(6회)을 비롯해 남원의 이야기를 현장형 게임과 활동을 통해 알아본다. 또 원도심을 탐방하며 사진촬영 및 스케치로 기록하는 프로그램(2회), 청년예술가와 함께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국악기를 만들어보고 민속놀이와 함께하는 국악공연(6회)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 단체들이 가진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 협업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다며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역량강화, 커뮤니티 강화 등 청년들의 발전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1.01.17 16:41

완주군 사회적경제 속도낸다

완주군이 15일 사회적경제 사업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공모사업 통합설명회를 열었다. 완주소셜굿즈센터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200여 명이 참여, 완주군 사회적경제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 사회적경제과 내 다양한 세부사업간 연계성을 높이고, 공동체들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추진하는 사회적경제과 공모사업은 소셜굿즈 육성사업, 지역창업공동체 육성사업, 공유단체기업 육성지원사업(소셜굿즈팀), 아파트 르네상스 공모사업(도시공동체팀), 파워빌리지 사업, 생생마을 기초단계, 마을로 청년 인큐베이팅(마을공동체팀), 청년창업공동체 육성사업(청년정책팀) 등이다. 이들 사업은 2월부터 신청가능하다. 완주군은 소셜굿즈 2025플랜을 통해 교육, 복지, 문화, 관광, 에너지 등 군민 삶의 다양한 영역까지 사회적경제 방식을 통해 지역사회문제 해결, 공동체 회복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1월 현재 총 288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2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사회적기업은 2018년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25개소로 사회적경제 인프라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 또, 협동조합은 155개소이며, 교육서비스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018년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 관계자는 올해는 사회적경제 거점공간인 완주소셜굿즈 혁신파크 조성완료를 목표로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간 협업,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1.17 16:38

완주 삼례읍이장단협의회 내홍 '점입가경'

완주군 삼례읍 지역사회가 삼례읍이장협의회 회장 선거 후유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불법 선거운동과 공금횡령 등 의혹으로 사퇴 요구를 받는 회장 A씨는 이미 검찰에서 혐의 없음 결론이 났다.는 입장이고, 사퇴를 요구하는 B이장 등은 지난 7일 광주고검에 불기소 결정을 취소하고 수사를 재기해 달라며 항고장을 제출, 벌써 1년 넘게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 17일 삼례읍 이장과 지역사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삼례읍 이장협의회는 지난해 1월3일 회장 선거를 통해 A씨를 선출(재선)했다. 그러나 삼례읍 이장단은 이때부터 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낙선한 이장 B씨 측이 A씨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2019년 말 이장들에게 주방기기인 에어플라이 70개(총500만 원 상당)를 선물, 코앞에 닥친 협의회장 선거에 악용했다. 명백한 불법 사전선거운동.이라는 등 문제를 제기하며 회장 직무정지가처분신청, 삼례읍이장협의회장 선출 무효확인소송, 업무상 횡령 고소 등을 하며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A씨가 자신에게 제기된 협의회장선출무효확인소송 변호사 선임료 330만 원을 사비가 아닌 협의회 공금으로 지출,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A씨는 에어플라이는 2019년말 당시 31명의 이장이 퇴임하는 상황이어서 급히 임원회의를 소집, 유의미한 선물을 전달하자고 해서 결정한 것이었다. 또 무효확인 민사사건(사건번호 2020가합****)의 피고인은 분명 삼례읍이장협의회이고, 이에 협의회 임원회의를 거쳐 협의회 공금으로 변호사 선임비용을 쓰기로 했다. 정당한 집행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B씨 등 이장들은 에어플라이를 퇴임자에게만 줄 것이지 이장 70명 모두에게 준 것은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또 A씨가 제시하는 법원 민원서류의 2페이지당사자 내용의 피고는 삼례읍이장협의회 대표자 회장 A씨라고 적시했다. 분명히 A씨 개인을 피고로 하는 소송이고, 그의 변호사 비용을 협의회 공금으로 지출한 것은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일단, 횡령사건에 대해 지난 5개월 가까이 조사를 벌인 경찰과 검찰은 이 사건의 피고를 A씨 개인이 아닌 협의회로 보아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혐의 없음 처분했다. A씨 등 협의회 집행부가 6월9일 회의를 통해 협의회 차원의 대응을 결정했고, 또 6월10일 이장단회의 때 동의를 받아 공금을 정당하게 집행했다고 본 것. 그러나 B씨 등은 이에 불복, 최근 광주고검에 수사 재기 항고장을 제출, A씨의 불법 공금횡령 의혹을 제대로 수사해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B씨는 항고장에서 A씨가 6월10일 총회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실질적으로 자기 개인 사건의 변호사 보수를 협의회 자금으로 지급한 것은 총회 의결에도 반한다며 무효확인소송의 실질은 피의자 개인에 대한 협의회 회장 자격을 무효화 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해당 소송의 사실상 당사자는 A씨 개인이고, 개인 사건 변호비용을 공금으로 지출한 것은 명백한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협의회 임원회의를 통해 결정했고, 공금을 횡령하지도 않았다. 검찰이 이미 혐의 없음 처분했다.며 일축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1.17 16:38

남원시, 2021년 새해 이건 꼭 알아두세요

남원시는 2021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담은 2021년 남원시가 이렇게 달라집니다책자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제도적으로 변경된 사항과 간략하게 제공하고 있다. 세제부동산, 재난안전, 문화관광교육체육, 복지여성보건, 건설교통, 경제산업 분야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올해 달라진 세제부동산 분야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 가격이 1억 5000만원 이하는 100% 감면, 3억원 이하는 50%의 주택 취득세를 감면한다. 재난안전 분야의 경우 풍수해보험 지원율이 상향 조정된다. 기존 주택온실 보험료의 52% 지원율을 85%로 올리고 상가공장 보험료는 59% 지원율을 87%로 상향된다. 농축산식품 분야는 2020년 처음 시행한 농민공익수당을 2021년부터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양봉농가와 어가까지 확대 지원한다. 전북 도내 가축시장에서 거래하려는 소(한우) 및 그 어미 소에 대한 친자확인 검사비 일부 지원도 신설됐다. 동물학대를 방지하고 개물림 사고 시 소유자 책임 강화 등을 위해 올해 2월 12일부터 동물보호법이 개정강화된다. 문화관광교육체육 분야에서는 주민등록상 남원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청년동아리에 활동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복지여성보건 분야는 관내 주소를 둔 결혼이민자 중 2021년 이후 국적취득자를 대상으로 1회에 한해 30만원의 수수료를 지원하고 2021년 이후 검정고시 또는 Tpick 취득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는 10~50만원, Tpick은 10~40만원 지원을 신설했다. 건설교통 분야에서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이 남원시도 가능하게 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용한 거리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돼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끝으로 경제산업 분야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최대 400만원 지원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1.01.17 16:36

군산시 “공무원 부정부패 신고하세요”

군산시가 공직 비리신고 활성화 및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반부패 익명신고 시스템 레드휘슬 18일부터 도입운영한다. 레드휘슬은 IP 추적방지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신고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익명으로 청탁, 금품수수, 부당업무지시 등 공직 내부 비리 행위와 갑질, 성희롱 등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 절차는 시 홈페이지 익명신고시스템 배너를 클릭하거나 PC 또는 모바일로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방문신고하면 된다. 신고자는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해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익명 상태에서 감사담당관 담당자와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시 감사담당관에게 통보되며, 신고 내용은 담당자 1명만 접근 권한이 있어 신고 사항은 철저한 보안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로서 스스로 정직하게 행동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부정부패행위, 부당한 업무지시,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을 하지 않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레드휘슬을 도입했다면서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공직자 부패행위에 대한 감시기능이 강화돼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예방하는 등 강력한 내부 통제와 부패방지 효과로 청렴 조직으로서의 이미지를 한 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1.17 16:34

전국적·조직적 폐기물 불법 투기 수법 ‘전북 침투’

농촌 시골마을 외딴 곳의 창고를 빌려 폐기물을 불법 투기하고 도주하는 일명 불법폐기물 먹튀 범행이 지난해 군산에 이어 익산까지 침투했다. 조직적인 범죄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토지주창고주의 각별한 주의뿐만 아니라 현행 폐기물 처리제도의 개선, 특별사법경찰관의 역할 강화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자 1면 보도) 익산시 금마면 축구공원 인근의 한 창고에서 약 200여톤의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일당이 지난 14일 적발됐다. 지난해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에서 적발된 폐기물 무단 투기 및 공장 화재 사건과 유사한 먹튀 수법이다. 금마면의 폐기물 불법 투기 현장을 제보한 환경운동가 서봉태씨(50)에 따르면 이 같은 폐기물 불법 투기는 전국적조직적으로 치밀한 계획 하에 벌어지고 있다. 전남 목포와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활동하는 불법 투기 일당들이 최근 경기 안성에 폐기물 7000톤을 불법 투기해 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익산 투기 정황을 파악하게 됐다는게 서씨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전국을 돌며 불법 투기 조직 적발 활동을 해왔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대규모 불법 투기 현장 25곳을 찾아냈고 서씨의 제보로 기소된 일당만 270명에 이른다. 지난해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의 창고 화재 건 역시 서씨의 제보로 시작해 검거로 이어지게 됐다. 그에 따르면 불법 투기 조직은 철저한 계획 하에 움직인다. 전국을 대상으로 외딴 창고를 물색해 허위로 자원재활용 분야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거나 곧 받을 예정이라고 접근해 임대계약을 맺는다. 이후 CCTV가 통상 3개월간 보존된다는 점을 악용해 첫 3개월간 임차료를 꼬박꼬박 내면서 창고주를 안심시키고 전국에서 가져온 폐기물을 투기한다. 폐기물을 투기하는 3개월 동안에는 창문을 전부 가리고 펜스를 치는 등 외부에서 창고 내부를 확인할 수 없도록 한다. 망을 보는 조직도 따로 있어 투기 현장 길목에 차량을 대놓고 통행하는 차량을 감시하는데 폐기물 차량 외에 다른 차량이 들어올 경우 창고 불을 끄고 은폐한다. 투기 조직들은 또 내연녀나 외국인 근로자를 앞세워 대금을 주고받고, 보통 개인용관공서용폐기물 불법유통용 등 1인당 2~3개의 휴대폰을 사용한다. 이에 서씨는 통상의 방법으로는 조직적 범죄 적발이 불가능하고 혹여 현장을 찾아도 꼬리 자르기 형태가 되기 일쑤라며 조직의 몸통까지 일망타진하기 위해서는 적발 현장에서 휴대폰과 신용카드, 차량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이력 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당이 범행 후 도주하면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폐기물 처리는 고스란히 창고주의 몫이 된다. 또 투기에 활용된 지역은 해당 폐기물이 온전히 처리될 때까지 각종 환경오염 문제에 노출된다. 서씨는 문제해결 방안으로 폐기물 배출운반최종처리를 관리하는 현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폐기물 이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운반차량에 GPS 장착을 하루빨리 의무화하고, 폐기물사업장의 CCTV를 일선 자치단체에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법사법경찰관들이 범죄행위에 대해 긴급체포, 증거물 압수 등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1.01.17 16:23

원불교 미국 초대종법사에 죽산 황도국 종사 임명

원불교 미국 초대종법사에 죽산 황도국 종사(69)가 임명됐다. 종사란 원불교의 법위가 출가위(6단계 중 5단계) 이상이 되거나, 종법사를 역임한 사람에 대한 존칭이다. 원불교는 지난 12일에 열린 제245회 임시수단회를 통해 죽산 황도국 종사를 미국, 캐나다, 중남미 원불교를 주재하고 대표하는 미국종법사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종법사 임명식은 지난 13일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중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 23개국 현지 교무와 교도들이 시청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는 역량과 덕이 부족한 제가 큰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시일의 장단은 있을지라도 미주지역에 일원대도가 편만하리라고 확신하며, 수많은 불보살을 배출하고, 한없이 열리는 일원의 세계, 한없이 밝아지는 상생과 보은의 세계, 차별 없는 평등세계를 열어 가는데 미주에 있는 교도들과 합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죽산 미국종법사는 총무부장, 교정원 교화부원장, 원음방송 이사장, 군종특별교구장, 경남교구장, 서울교구장 등을 역임했고, 퇴임 후 미주(미국, 캐나다) 교령으로서 미주지역 원불교 교도들의 신앙과 수행을 지도하는 정신적 스승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원불교 최초의 해외종법사로 임명된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의 대사식(취임식)은 9월12일 미국총부가 있는 뉴욕주 원다르마센터에서 거행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4년까지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1.01.17 16:23

원광대병원 수도권 진출설 ‘지역사회 파장’ 예상

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이 수도권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익산 지역사회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가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원광대병원은 이에 응해 내부적으로 분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12월 4일 직접 원광대병원을 찾아 윤권하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남양주 병원 유치 관련 대화를 나눴다. 앞서 남양주시는 인구수가 71만명을 넘어섰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향후 증가하는 의료수요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백봉지구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사업시행자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나섰다. 공모 신청자격은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종합병원 운영경험이 3년 이상인 의료법인 등이며, 제안기준은 건축 연면적 3만3000㎡ 이상, 병상수 500병상 이상, 전문진료과목 20개(필수진료과목 9개 포함) 이상 등 상급종합병원 수준이다. 윤 병원장에 따르면 공고 당시 남양주시로부터 관련 문서가 병원으로 왔고, 공모 내용을 확인한 윤 병원장은 남양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지를 살폈다. 이후 조 시장이 직접 익산을 방문하는 등 상호 입장 확인과 의견 교환이 지속됐고,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에서도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처럼 원광대병원 수도권 진출과 관련한 논의가 지속되자, 지역사회에서는 현 750병상 규모의 원광대병원의 기능 축소나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급기야, 정헌율 익산시장은 직접 여러 차례에 걸쳐 병원 측에 우려의 뜻을 전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윤권하 병원장은 이전부터 전국의 대학병원들이 수도권 진출을 추진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원광대병원도 적극적으로 진출을 검토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고, 그 와중에 남양주시 공모를 알게 돼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병원과 법인 이사회 모두 굉장히 고심 중이며, 지금 단계에서 바로 가부 결정을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정이 있더라도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서 원광대병원의 역할은 그대로 유지되고 변함이 없다면서 지역사회에서 우려하는 익산지역의 의료기능 축소나 인력 유출은 절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만약 남양주 진출을 하게 된다면 공모 기준상 500병상 이상이 돼야 하고, 단기간이 아니라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 내다봐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 플랜을 갖고 인력을 양성하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익산의 대학병원이 수도권에 분원을 세워 잘 되면 지역과 병원에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1.17 16:23

[뉴스와 인물]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2년 전 취임 일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제2의 도약을 다짐하면서 익산에서의 새로운 10년을 표방했습니다. "재단 이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농산업분야의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해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로운 10년을 향한 2030 농업기술실용화 新성장 비전 전략을 수립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재단의 新비전을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창출하는 선도기관으로 제시하면서, 고객만족혁신선도현장중심공감동행의 4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농업농촌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전 직원과 함께 대내외에 천명했습니다. 국민의 기대와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농업기술실용화 선도기관으로 농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익산시대 문을 연지 2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재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재단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저희 재단은 농업인 및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한 농생명 특허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입니다.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7개의 농식품벤처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우수한 신품종 종자가 신속하게 농가현장에 보급돼 종자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의 해외수출도 지원합니다. 또한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스마트농업 기술의 확대 보급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공공기관으로서 정체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재단 명칭을 바꿀 계획이며 시민들 앞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습니다." - 농업 및 농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스마트팜, 드론,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스마트농업기술의 실용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농업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 디지털 농업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세계 스마트팜 시장도 2022년까지 연평균 12.9%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경남 밀양과 전남 고흥 등 4개 지역을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지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저희 재단은 김제와 상주의 혁신밸리 내에 실증단지 운영을 맡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마트 농기자재, 온실, 하우스, 축사 내 각종 센서, 구동기 등의 표준화, 그리고 이들의 현장실증 및 검인증을 추진해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국가표준에 적합한 스마트팜기자재 확산보급을 위해 ICT기자재 성능을 검인증하는 농생명ICT 검인증센터를 3년에 걸쳐 신축 후 개소했고 ICT기자재 41종에 대한 국가표준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발판으로 농기계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중점 발전시킨다면 첨단 농기자재산업이 향후 전북을 대표하는 먹거리 산업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라 농식품분야 청년창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재단의 역할과 추진 사업이 궁금합니다. "재단은 2010년부터 농식품 전후방 산업의 혁신적 창업기업(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300개 기업을 육성해 업체당 30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전국에 7개(서울, 부산, 세종, 경기, 강원, 전남, 경북)의 A+센터를 두고 매년 1300건 이상의 창업 상담을 통해 R&D 및 실용화 지원,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농식품 벤처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재단에서도 농식품분야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코로나19 속에서도 스타트업 성장 지원 전문기업인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추진해 민간 투자 자금을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들이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 익산과 전북은 대표적인 도농복합지역입니다. 지역사회는 전북으로 이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익산 이전이 2018년에 마무리됨에 따라 전북지역 자치단체와 혁신도시 이전기관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 추진했습니다. 익산시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농촌지역 어르신의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마을공동체 소득보장사업, 고창군국토정보공사와 추진하는 농촌 유휴자산을 활용한 청년함성센터 설치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에게 재단 창업지원 제품을 후원하는 한편 남원, 임실, 순창 등 수해피해 정도가 심한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에 적극 나섰고 또한 임직원 급여도 일부 반납해 중소기업의 복지증진(근로자 휴가지원)은 물론 재난재해로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성금을 기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재단은 전북이 농생명특구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 지원할 방침입니다."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재단 운영상의 변화가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우리 농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재단은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특히 농산업체의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관 운영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대응을 위해 전담조직인 농산업활력지원센터를 지난해 7월 1일자로 신설했고, FACT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9건을 발굴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 측면에서는 농산업체 현장애로 점검 및 경제적 지원을 강화했는데, 지난해 우수기술사업화 지원대상 업체를 조기 선정하고 업체의 의견을 들어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했습니다. 또 지원자금 중 70%를 즉시 집행해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확보가 어려운 농산업체에 마중물이 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임대료 30~50% 할인, 농자재농식품 시험분석 수수료 30% 할인, 벤처육성기업 사업비 선지급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업체를 지원했습니다. 이는 올해도 주변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면서 추가 시행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남은 임기 1년 동안 반드시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재단의 핵심사업인 종자 신품종 보급사업 확대, 우수 농업기술의 현장 이전 및 전용실시 확대, 청년농업인 발굴 및 육성, 한국판 뉴딜 및 그린뉴딜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 조성에 힘써 전북과 익산을 농생명 거점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박철웅 이사장은 박철웅 이사장은 익산 출생으로 남성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농촌진흥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2013년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2009년 9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출범 당시 농촌진흥법 개정 실무자인 행정법무담당관으로서 재단 설립의 산파 역할을 수행했으며, 퇴직 이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3대 총괄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재단의 익산시대 개막을 준비했다. 고향 익산은 물론 농업농촌과 재단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매우 높아 재단의 익산시대 향후 10년을 설계할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019년 1월 1일 취임했다.

  • 기획
  • 송승욱
  • 2021.01.17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