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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석 무주군의원 "무진장버스 노선 분리 운영, 주민불편 가중"

무주군 의회 오광석 부의장이 “5월부터 실시된 무진장버스 노선 분리 운영이 짜임새 있는 배차와 홍보가 결여돼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오 부의장은 지난 31일 열린 제308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대책 촉구’라는 제하의 5분 발언을 통해 “노선분리 후 바뀐 버스노선체계와 시간표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고 배차간격이 길어져 주민불편이 크게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존 농어촌버스의 낮은 효율성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운행노선 간소화가 정작 실제와 다른 배차시간, 사전공지 미흡 등으로 혼란을 겪는 주민을 양산했다”며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꼼꼼한 대안을 마련한 후 추진했어야 할 정책이 버스노선 개편만 신경 쓰고 군민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스노선과 배차시각 조정은 주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대표적 민생사무이다. 사전준비 부족으로 행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것에 대해 무주군이 경각심을 갖고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02 16:00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농생명바이오 분야 활성화 위해 ‘팔 걷어’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이하 진흥원)이 농생명바이오분야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산·학·연 관계기관과 손을 잡았다. 2일 진흥원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손정민)을 비롯해 ㈜친한 F&B(대표 정승관), (유)진복(대표 김진영), 토당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대)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추진에 따라 전라북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과 기업 신성장동력확보를 통해 지역특화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이루어졌다. 특히 도내 3개의 기업은 육가공품(친한F&B), 발효제(진복), 소스(토당식품)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발효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 발효제품의 개발과 사업화를 통하여 지역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참여하게 됐다. 전북대학교 손정민 산학협력장은 “푸드테크와 바이오소재는 현 대학의 이슈로 본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인프라 제공과 인력양성 등 기술교류에 이르는 상생협력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생명바이오 소재의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연 원장은 “전북 농생명산업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의 연계성을 강화해 순창 토착발효미생물 소재 연구 및 실용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진흥원은 더욱 긴밀한 상호협력과 기업지원을 통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4.06.02 15:22

성일하이텍, 새만금 제3 하이드로센터 4일 준공식

이차전지 배터리 전문재활용기업 성일하이텍(대표이사 이강명)이 오는 4일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유일 배터리 리사이클 전(全)공정을 적용한 이차전지급 소재 양산 기업으로, 배터리 순환경제를 선도하며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ESG경영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하는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식에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 및 글로벌 배터리 관련 주요 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매년 1·2공장에서 전기차 약 10만대 생산이 가능한 코발트와 니켈 4400톤을 생산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3공장 1단계에서는 코발트 600톤(메탈), 니켈 5300톤(메탈), 리튬 6000톤(탄산리튬)을 생산하고, 2단계까지 완성하면 전기차 약 30만 대에 공급 가능한 소재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성일하이텍은 국내 최대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생산뿐만 아니라, 1·2·3공장 생산량을 모두 합산할 경우 전기차 약 4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원료 공급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은 폐배터리발생량 급증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감소법(IRA), EU CRMA(중요원자재법)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공급을 통해 배터리 공급 체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건립된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에서 대규모 배터리소재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2 15:22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 육군 최정예 부사관 332명 탄생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육군 최정예 부사관 332명(남군 220명, 여군 112명)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31일 학교 대연병장에서 임관자 가족 및 친지 1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정진팔 교육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양성 24-1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육군 하사로 임관한 신임 부사관은 입교 후 민간과정(78명) 및 군장학생과정(216명)은 12주, 현역과정(32명)은 10주, 예비역과정(6명)은 4주 동안 고강도 교육 훈련을 통해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 전문가로 거듭났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성적 우수자 시상,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교관 격려,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익산지역 내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 영웅 4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문(93·상사·1103공병단 소속 화천전투 참전)·배남규(93·하사·2군사령부 직할 병기대대 소속 부산지역전투 참전)·홍기봉(94·상병·3사단 소속 금화전투 참전)·조만영(92·병장·10전투비행단 소속) 옹은 임관하는 부사관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 주며 힘찬 군 복무를 당부했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최선우(20·남) 하사, 육군참모총장상은 송형준(26·남)·진가은(20·여)·양훈석(20·남)·김진욱(20·남) 하사에게 돌아갔다. 또 교육사령관상은 박재건(21·남)·윤재웅(23·남)·손가연(19·여) 하사가,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이종형(20·남)·이상명(22·남)·김가영(22·여)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진팔 교육사령관은 “전투의 승패, 나아가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의 활약에 달려 있다”며 “현실에 굴복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며 정진하는 부사관이 돼 주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는 수상자 외에도 남매·쌍둥이 자매 동시 임관,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 6·25전쟁 및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02 15:21

옥정호, 임실군 명품 관광지로 우뚝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적 관광지인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개장 1년6개월 만에 100만 관광객을 돌파, ‘보물관광지’로 자리를 구축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장 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의 유료 관광객은 20만 5000여명을 기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에는 무려 20만 명 이상이 방문해 개장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유료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에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누적 관광객 수는 현재까지 105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옥정호가 사랑을 받는 것은 다양한 옥정호 수변 경관과 출렁다리, 사계절 꽃과 나무가 식재된 붕어섬 생태공원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올 3월에 처음 개최한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2만여 명이, 4월부터는 벚꽃과 꽃잔디, 철쭉과 튤립 등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5월에는 옥정호를 배경으로 작약꽃이 인기를 끌었고 6월에는 수국과 배롱나무, 가우라 등 꽃들이 발길을 유도할 전망이다. 아울러 가을에는 국화꽃과 구절초, 코스모스 및 꽃무릇 등이 관광객을 유혹하는 등 사계절 내내 힐링공간으로 도시민에 제공된다. 관광객 증가로 옥정호 인근의 음식점과 카페, 치즈 판매장 등의 매출도 증가해 지역경제와 상인들에도 신바람이 불고 있다. 군은 옥정호 일원에 맛집과 카페, 로컬푸드 직매장 등 먹거리 시설을 보강하고 케이블카와 짚라인, 모노레일 등 종합적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보물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토록 꾸준한 관리와 관광 편의성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02 15:21

경로(敬老)와 그 제도적 이용

지난달 5월에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었으니 그 뜻을 연장하여 노인을 존경하는 마음가짐과 그 실천을 더욱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지금 ‘경로(敬老)’ 운운하지만 그렇게 흡족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인구 현황에 있어서 장수의 경향이 있으니, 차츰 노인들의 숫자가 많아질 것으로 추측된다. 필자가 살고 있는 고창만 하더라도 인구 5만에 노인인구가 무려 1만 8000명을 넘고 있다. 전국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인구는 줄고 노인인구는 늘어 지난해 2023년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7,2%를 차지하고, 오는 2050년에는 47.1%까지 증가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니 전국적으로 보면 대한노인회 소속 인구도 가히 짐작할 일이다. 옛날에는 노인을 공경함은 더더욱 당연한 일이었고, 제도적으로 국가나 각 지방에서도 노인을 존경하는 제도가 철처하게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미풍양속의 사회교화를 꾀하고자 했던 것이 우선 각 향교마다 그 지방의 군수나 현감의 주도하에 정중히 춘추로 실시되었던 향음주례(鄕飮酒禮)였다. 국가에서는 왕은 전국의 향로(鄕老)들을 불러들여 성대히 대접하기도 했다. 또한 옛날 성군(聖君)들은 정치를 함에 있어서 노인들의 경험을 경청하기도 했다. 한 예로 세종대왕은 농사짓는 방법에 대한 <농사직설(農事直說>을 쓴 바 있는데, 이는 전국의 연로한 촌로들의 농사에 대한 경험을 들어 정리한 것이다. 이처럼 옛날에는 사회적으로 노인들을 우대했고, 또한 노인들의 경험을 이용하고자 했다. 우리도 이제 우선 정치에 있어서 제도적으로 지난 세대를 이끌었던 대한노인회 인구가 갖고 있는 각계 각층의 노인의 경험을 우선 정치에 이용하여 정치의 내실화를 기하는 것도 퍽 유의미할 것이다.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면 불과 2개월도 못 되는 기간에 정당을 급조하여 10여석의 비례대표직을 창출하고 있지않는가? 이런 상황이라면 제도적으로 전국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노인회의 노인들이 갖고 있는 각 방면의 유능한 경험을 정치에 이용하고, 더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의회에도 법적인 노인 의원의 자리를 확보해주는 것은 어떨까. 며칠 전 TV 화면에서 본 바이지만, 모 정당의 초선의원 당선자 30여명이 대통령실 앞에서 한 문제를 피켓에 써 붙이고 그 해결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면서 “국민의 명령”이라고 외쳐대는 그 한심스러운 모습, 그들 30명의 요구가 어떻게 해서 국민의 명령인가? 국민의 명령을 말할 경우는 적어도 여야 국회의원의 합의된 사항만이 국민의 뜻이요, 명령이 아니겠는가? 국회의원들이 국정을 논하는 의사당을 마련하고 있지않는가? 그걸 버리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서야 쓰겠는가? 이러한 꼴사나운 젊은 국회의원의 모습을 없에기 위해서도 노인회의 경륜을 제도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이고, 퍽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제발 경거망동한 국회의원님들의 못된 행동이 무엇보다도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행여 나쁜 영향을 끼칠까 그것이 두렵기만 하다. 이제는 경륜 있는 노인들의 산 경험을 사장시키는 것 보다도 제도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퍽 유익하고 의미있지 않겠는가? /김경식 연정교육문화연구소 소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6.02 15:16

전주·완주통합,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도시결합모형으로 만들어야

전주·완주 통합 이슈로 다시 뜨거워진 전북자치도. 대구·경북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충청권의 메가시티 논의도 정책적 궤도에 올랐다. 전북은 메가시티 소재가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그렇기에 전주-완주 통합논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는 수도작 농경문화가 시작된 이래 구한말까지 한반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메가시티였다. 당시 국가산업의 중심은 농업이었고, 전주는 농업의 중심지로서 조선의 경제수도였다. 전라도 인구는 조선 전체인구 4분의 1에 이르렀고, 전주는 한강 이남의 도시 중 가구 수가 가장 많았다. 완주지역은 경제와 행정중심지인 전라감영을 둘러싸고 발달한 근교산업지대였다. 그래서 지금도 봉동 생강, 경천 대추, 동상 곶감, 소양 한지, 이서 배 등 읍·면 단위의 특산물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 지역으로 꼽힌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전주·완주의 통합은 130년 전의 ‘메가시티 복원’이라고 볼 수 있다. 규모를 늘려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근거를 찾고, 그 가치를 회복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인구를 늘려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정도의 통합목표는 너무 단순하다. 전주·완주 통합논의도 쟁점을 달리해야 한다. 2013년에 추진했던 전주·완주통합 시도의 실패사례가 교훈이다. 전주시청과 농수산물도매센터의 완주 이전과 같은 사탕발림은 오히려 완주주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뿐이었다. 완주는 다르다. 그때도 지금도 전국적인 도시브랜드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지역경쟁력을 측정하여 순위를 매기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매해 수상하는 모범지역이다. 따라서 무엇 하나 떼어주는 식의 자원 배분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다. ‘전주메가시티 복원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 완주와 전주시민이 비전과 전략을 보고 새로운 도시를 선택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조건은 첫째, 공간정책에 대한 비전이다. 진안고원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산악생태축, 만경강· 전주천· 대아리저수지 등 수자원 활용, 낮은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전략 등이 필요하다. 둘째, 지역산업의 혁신에 대한 비전이다. 전주의 음식문화, 완주의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산업전략이 필요하다. 통합전주시에 식품산업국을 신설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또 국가수소산단에 대해서는 모빌리티 중심의 수소에너지에서 생활에너지로, 더 나아가 산업에너지에 이르는 ‘에너지산업생태계전략’도 필요하다. 셋째는 문화정책에 대한 비전이다. 전주의 비빔밥축제, 완주의 와일드푸드축제를 바탕으로 대규모 국제행사를 시작하자. '세계한식대회'는 'K-Food 도시'를 완성해가는 전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사회정책에 대한 비전이다. 전주는 도시재생 성공 경험이 있고, 완주는 로컬푸드와 마을기업으로 새로운 공동체 모형을 만들었다. 이것을 통합전주시 제1의 사회적 자산으로 만드는 사회정책의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 2013년 전주·완주 통합정책은 공공시설을 완주에 재배치하는 수준이었다. 두 지역은 인접한 위치가 아니라 완주가 전주를 에워싸고 있는 형태여서 공공시설 이전 정도로는 해결점을 찾기 어렵다. 생각을 확장하지 못하고 또다시 자원배분을 쟁점으로 삼는 실수를 범하지는 말자. 통합 후,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 단순 통합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통합이라는 재료를 활용하여, 전북특별자치도를 선도하는 새로운 도시결합모형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6.02 15:15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 맑은 물 공급 위한 수질환경보전회 간담회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지사장 편동현)는 최근 지자체 및 유관기관, 지역 농어민 등 수질환경보전회 위원 10명을 초청, 수질환경 보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환경정화행사를 펼쳤다. 2일 순창지사에 따르면 수질환경보전회는 지역 거버넌스를 통한 수질관리 활성화로 수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농어민 NGO로 구성된 상호협력 협의체다. 지난달 30일 열린 수질환경보전 간담회에서는 수질관리를 위한 주체별 역할을 분담하는 한편, 지역사회 수질오염 현황 및 오염 저감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간담회 이후 순창군 풍산면 죽전저수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의 일환인 ‘행복한 농어촌, 함께 가꾸는 호숫길 쓰담쓰담’ 행사를 실시했다. 환경정화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 직원을 비롯해 수질환경보전회 위원 및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수지 주변에 방치된 각종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편동현 지사장은 “수질환경보전회는 깨끗한 농업용수의 공급을 위한 수질 및 환경보전을 위한 민·관협력의 장이다”며 “민관 합동 및 환경단체와 환경정화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청정한 저수지 수변 환경을 조성하고, 농민들에게 깨끗한 농업용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4.06.02 14:11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 모범청소년 표창·장학금 수여

군산경찰서(서장 박정환)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유복근)는 최근 수송동 아름다운웨딩홀 에서 모범청소년 표창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박정환 경찰서장, 유복근 회장, 청소년지도위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평소 학업에 충실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활동에 공이 큰 학생 25명에게 도지사, 교육감, 시장, 국회의원, 군산경찰서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모범청소년 21명에게 장학금 420만 원이 지급됐다. 특히 평소 지역사회발전과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해 온 15명의 청소년지도위원에게 시장·국회의원·경찰서장 표창이 전달됐다. 박정환 경찰서장은 “청소년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무”라며 “다함께 노력하여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유복근 청소년지도위원회 회장은 “항상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군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지역 청소년 선도단체로서 해마다 청소년 관련 행사와 자원봉사 등을 비롯해 매년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등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6.02 14:11

익산의병 창의 117주년 기념식 개최

익산의병 창의 117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3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사)익산의병기념사업회(회장 이용희)는 순국선열의 고귀한 애국정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1907년에 창의한 익산의병 257명은 당시 이규홍 의병장을 필두로 대대적인 항일 투쟁을 전개했다. 5개월간 전쟁을 치르는 동안 왜병 129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거뒀으며, 이 과정에서 85명의 의병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특히 익산의병은 순수 민초들에 의해 조직되고 사재를 털어 군자금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5개월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전쟁을 지속하고 상해임시정부와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전투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한국 의병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용희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전북서부보훈지청, 익산문화원, 익산시재향군인회, 육군부사관학교, 제7공수특전여단, 제35보병사단, 이일여자고등학교, 진경여자고등학교 등 지역 기관·단체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익산의병기념사업 영상 시청과 기념사, 추모사, 익산시립합창단 기념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용희 회장은 “익산의병 투쟁의 역사는 우리 익산시민들의 자랑이자 대대손손 이어 나가야 할 소중한 정신 유산”이라며 “자랑스러운 익산의병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이어받아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02 14:10

국립군산대,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 최종 선정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도 대학 내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대학에 유치 및 산학연 협력의 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학의 우수인력·기술과 기업의 혁신역량 간 공간적 연계를 통해 혁신 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9년 5월까지이며 80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지자체 및 대학 대응자금을 포함해 총 92억 원 가량의 재정이 투입된다. 국립군산대는 에너지신산업 분야 세계 최고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비전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지역 전략산업인 에너지 신산업분야 신기술 개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국립군산대 산학연협력단지는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군산대 새만금캠퍼스 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에 구축된다.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기업 기술개발, 연구소의 기업 설립 및 창업, 사업화 지원, 인력양성 등을 산업 현장에서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호 총장은 “산학연협력단지 주변 기관들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업역량 강화 및 산·학·연·관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4.06.02 14:10

무주군, 남대천서 '환경의 날' 기념 행사

무주군이 지난달 31일 무주읍 남대천 일원에서 ‘환경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강살리기 무주군네트워크(대표 이상진)가 주최하고 무주군이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다음 세대를 위한 다음 세대에 의한’이란 주제를 가지고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군수와 이해양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무주초와 중앙초, 무주중학교 학생들, 그리고 지역 내 기업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 던지기, 하천 변 풀 깎기, 하천 변 정화 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화 활동은 터미널 방향과 국유림관리소 방향, 농공단지 방향에서 이뤄졌다. 또 무주중학교 학생들은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비롯한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에너지 아끼기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직접 제작해 들고 거리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용된 EM흙공(1만 개)은 무주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2주간 숙성시킨 것으로, EM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버려진 종이 상자를 활용해 만든 피켓을 보이며 환경보호를 외치고, 원리를 배우며 만든 EM흙공을 하천에 던지면서 물이 깨끗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후변화 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각자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주민들이 다 같이 알고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사람들
  • 김효종
  • 2024.06.02 14:09

잇단 북한 오물풍선 공격 도민들 '불안'

잇따라 북한에서 내려오는 ‘오물 풍선’으로 도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차 살포시 수백㎞가 떨어진 무주에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됐고, 나흘 만에 다시 수백 개의 오물 풍선 공격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2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1일 오후 8시께부터 오물풍선을 다시 띄우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까지 600여개의 오물 풍선이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 현재까지 식별된 1, 2차 살포 풍선수는 860여 개다. 살포된 풍선에는 거름과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 등이 들어있다. 일부지역에선 초등학교 내에서, 다른 풍선에서는 깨진 유리조각이 발견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6시50분 무주군 무풍면에서도 이 풍선이 발견됐는데, 이 풍선에서는 화약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당시 “전깃줄에 풍선이 걸려있는데, 북한에서 날린 풍선 같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만약 일반이 수거하거나 미숙하게 처리했다면, 폭발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군 당국은 해당 풍선을 수거한 뒤,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군 당국은 위험물질 포함 가능성 등의 이유로 격추 등의 방법보다는 풍선이 낙하된 뒤,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식으로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1일부터 북한에서 불어오는 북풍이 예고돼 있다"며 "대남 오물 풍선 부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잇단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도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 전주시에 거주하는 김모 씨(30대)는 “풍선 안에 오물이 아니라 생화학 무기 등이 탑재돼 있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크다”며 “풍선이라는 게 특정한 타깃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공격을 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다가 하늘 위에서 풍선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무주군 거주 박모 씨(70대)는 “6.25가 끝난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이러한 공격에 불안해야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며 “정부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오물 풍선’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풍선이 공기 중을 떠다니다 무작위로 낙하하는 만큼 정부는 발견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 풍선은 서울·경기·전북·경남 그리고 해상을 지나 일본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 주시고,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절대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가동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6.02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