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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형 임신·출산·돌봄정책, 전국 이목 집중

익산시의 임신출산돌봄 정책이 전국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야간휴일까지 확대한 전국 최초의 맞춤형 아이 돌봄 정책은 맞벌이 부부는 물론 갑작스런 일정이 생긴 부모들에게 큰 보탬을 주면서 타 자치단체들의 앞다툰 도입을 견인하고 있을 정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임신에서 출산, 돌봄으로 이어지는 익산형 보육정책은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보육환경을 보다 확대해 시민들이 행복한 품격 도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수 있는 양육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나아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돌파구로 삼을 것이다며 선도적 보육정책 확대 추진 의지를 재차 불태웠다. # 최대 규모 임신출산 지원,출산 장려 분위기 UP 익산시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임신,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한다. 우선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익산형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을 남성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 30명을 지원했지만 남성 30명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가 남성까지 확대됨으로써 부부간 정서적 유대가 강화되고 치료 순응도가 향상됨에 따라 임신 성공률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산부와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임신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 1회당 건강관리비를 40만원씩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임신에서 출산 전까지 280일 동안 소요되는 건강관리비를 100% 시비로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월부터 당초 2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든 출산가정이 최대 15일까지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기존에는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가정만 지원을 받을수 있었으나 이번 사업 확대로 대략 1200명여명의 산모가 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최고 1천만원까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다자녀 출산가정에 수당을 지원한다. # 전국 최초 야간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익산시는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야간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이어 2017년부터는 토요일에도 활용할수 있는 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이용대상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까지로 확대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인 다함께 돌봄사업에 선정돼 돌봄관리자 1명, 돌봄교사 2명의 인건비를 확보하면서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영유아에서 초등학생 자녀까지 한곳에서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때문에 매년 서비스 이용자가 9만1000명에 달한다. 또한,센터는 맞벌이와 다자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앞으로 더욱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긴급보육이 필요한 아동은 야간과 토요일을 포함해 공휴일까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야간주말공휴일 등 필요한 시간에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 다양한 돌봄 시스템 구축사각지대 없앤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령별로 운영되고 있는 익산형 돌봄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의 안전한 돌봄터 역할을 하고 있는다함께 돌봄센터는 최근 4호점까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상태이다. 오는 12월 5호점에 이어 내년에 추가로 2곳이 새롭게 문을 열면 총 7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돌봄과 교과 학습지도, 독서와 논술 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를 책임지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새롭게 추진된 우리마을 돌봄공동체 사업도 맞춤형 돌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돌봄공동체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12세 이하 자녀를 함께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황등과 모현동 등 2곳에 위치해 있다. 2호점까지 개설된 공동육아나눔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돌봄 기능을 수행하며 맞벌이 부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남부시장에 위치한 1호점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후 6시까지, 장신지구 휴먼시아 단지에 문을 연 2호점은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밤 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품앗이 부모들 간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앞으로도 공동육아 나눔터를 2022년까지 1곳을, 우리마을공동체는 2022년까지 매년 2곳씩 6곳을,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연령별 돌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지원사업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없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보다 넓혀나갈 계획이다. ▲미니 인터뷰(정헌율 익산시장)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출산에서 돌봄까지 이어지는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안전한 익산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되어 가는 익산은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살기 좋은 익산을 통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자존감 있는 도시로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게 최대의 시정 목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출산과 돌봄까지 연계한 정책을 통해 행복한 도시를 구축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 추진한 출산돌봄 정책이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선도적으로 추진되면서 타 자치단체로부터 벤치마킹을 받을 정도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야간휴일 시간제 돌봄 서비스 제공은 가장 우수한 모범 보육정책으로 손꼽힐 만큼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은 부모들이 언제나 안전한 아이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식되면서 타 자치단체들도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여기에다 여성 난임 정책에 머물던 출산 정책을 남성으로 까지 확대하자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난임 진료와 치료를 통해 아이를 갖고 싶다는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다는 점이 전국 호평 비결이다고 정 시장은 설명했다. 그는 전국 최대 규모의 보육 지원 정책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전국에서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는 익산의 출산돌봄 정책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시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임신출산돌봄 서비스 확대는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기획
  • 엄철호
  • 2020.11.12 17:19

박상식 군산해경서장,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 현장 점검

박상식 군산해양경찰서장이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외국어선의 분포와 조업 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순시에 나섰다. 군산해경은 최근 한ㆍ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노리는 중국어선의 출몰로 해경이 연일 강력한 퇴거 작전을 펼침에 따라 박상식 군산해양경찰서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해상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서장은 11일 낮에는 헬기를 이용해 내해와 연안 해역을 점검하고 오후부터는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경비 중인 3000t급 경비함에 승선해 한중 어업협정 해상 인근의 경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전략과 방안을 모색했다. 군산해경은 지난달 16일 허가된 쌍끌이 중국어선 조업이 일제히 재개됨에 따라 대형함 증가배치 등 특별단속 기동전담반을 꾸리고 불법조업 차단 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함정 출동일정을 조정해 2척이 합동으로 경비 임무를 수행토록 했으며 합동 경비 시에는 한중어업협정선과 쌍끌이 조업금지구역선(트롤금지구역) 두 곳에서 쌍방향 감시 체계를 갖춰 불법 중국어선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중형함정을 대형함정 경비구역인 서해 먼 바다(광역구역) 진입 경계선 인근 해역으로 전진 배치해 필요시 대형함정과 즉시 합동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식 서장은 해상경계를 한층 강화해 해양주권과 우리의 어족자원을 지켜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2 17:10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 기적비 건립

군산 출신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1550~1592)의 기적비가 세워졌다. 두릉 두씨 종친회(회장 두봉신)는 두정란 장군의 위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기적비가 최근 옥구읍 오곡리 소재 두정란 장군 묘역에 건립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적비는 나라를 위해 순절한 두장군의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산시 주관으로 마련됐다. 나종우 원광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비문을 짓고 서홍식 한국서도협회공동회장이 글씨를 썼다. 이 기적비는 기단 0.3m, 비석3.4m 등 총 높이 3.7m로 지난 6월에 착공해서 11월에 완료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군산시는두정란 장군 묘역을 향토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했다. 두정란 장군은 1550년 군산시 회현면에서 태어나 1586년(선조20년)에 무과에 합격해 관직에 올랐다. 어모장군(禦侮將軍) 마도만호(馬島萬戶)벼슬을 지냈다.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고향에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왜병과 맞서 싸워 국가를 수호 할 것을 설득하고 격려했다. 그는 1592년 7월 웅치전투에 김제군수 정담(鄭湛)과 함께 참전했고, 이치전투에서는 권율장군의 막하에서 선봉장으로 참전해 공훈을 세웠다. 그 후 8월 제2차 금산 전투에서 스승인 조헌 선생과 함께 순절했다. 이 같은 공적으로 사후 1604(선조 37년)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됐고, 금곡대첩사와 옥산서원에 배향됐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충효정신이 사라져가는 현대사회에서 두정란 장군의 애국충절의 정신이 지역주민과 후세에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차원에서 묘역을 관리하고 선양사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2 17:10

익명의 우유배달원, 군산시에 사랑의 성금 ‘감동’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회가 더욱 각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유배달을 하는 익명의 한 남성이 군산시에 사랑의 성금을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시 복지정책과에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써 달라며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 안에는 손 편지를 비롯해 군산사랑상품권 30만원과 현금 5만원이 들어 있었다. 익명으로 기부한 이 남성은 자신은 우유 배달원이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부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다 보면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보고 부모님의 모습이 생각나 그분들이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시청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모친이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어 정부의 도움 덕분에 큰 부담 없이 생활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소액이지만 기부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마음 한편에 시원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 김장원 군산시 복지정책과장은기탁자의 생활도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온기가 널리 전달되어 군산시가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읍면동 추천을 통해 관내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는 어르신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0.11.12 17:10

군산에 ‘개항·선교역사관’ 세워지나

군산은 호남지역 선교 중심지로, 지난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 기슭에 초가 두 채 및 포교소를 설치하고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4년 후 군산 개항(1899년 5월)과 함께 수덕산이 일본조계지에 포함되면서 이들은 지금의 구암동(구암동산)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선교사는 교회뿐 만 아니라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등을 설립했으며, 이는 지역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 학교는 현재 제일고영광여고구암초의 전신이다. 특히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됐으며 주 무대인 구암동산은 지금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서 군산의 정신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군산시가 지역의 교육의료항쟁 등 근대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군산 개항선교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 근대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 및 지역사 복원 등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개항 및 선교역사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올 연말에 나올 최종 결과에 따라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전문가 자문단 구성뿐 아니라 관련 세미나 및 국내 사례지 등을 견학하며 이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개항선교역사관 건립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에서 추진된 지역주민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1000명) 중 66.6%가 건립에 찬성했다. 또한 59.9%가 역사관이 건립되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단순한 역사관 차원을 넘어 특색 있고 차별적인 관광자원화와 개항의 교육적 활용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선교역사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군산항 가치 발굴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수준이라며 용역 결과 및 충분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수덕(산)공원에 전킨드루 선교사 군산 첫 선교 기념비를 설치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2 17:10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송상모 명예회장, ‘2020 전북사회복지 대상’ 수상

진안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 설립자인 송상모 명예회장이 지난 11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2020년 전북사회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사 등 관련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사회복지사업법에 명문화돼 있다. 2000년 1월 12일 개정된 사회복지사업법 제15조의 2는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규정하고 있다. 해마다 사회복지의 날에는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세미나, 백일장 등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 관련 단체 등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들을 선정한 다음, 이날을 기해 시상식을 가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미뤄져오다 이날 실시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전북도내 사회복지 유공자 55명에게 장관 및 도지사 등의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그 가운데 송 명예회장은 가장 큰 상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송 명예회장은 수상소감에서 그냥 좋아서 한 일인데 돌아보니 너무 작아 보이고 아쉬움만 가득하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지난 일을 잘했다기보다 앞으로 잘해보라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송 명예회장은 진안군청과 전북도청 등에서 35년가량 근무했으며 진안부군수로 퇴직했다. 퇴직 직후인 2005년 진사협을 설립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발굴에 적극 앞장서는 등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에 투신하면서 진사협을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의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듣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진사협 유수진 팀장도 사회복지 유공자로 인정받아 전라북도의회 의장 표창장을 받았다. 기념식은 포용적 사회안전망 확충이란 주제로 전북사회복지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병관)가 주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전북도청 오택림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비롯한 사회복지인 50명가량만 자리를 함께했다. 언택트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 진안
  • 국승호
  • 2020.11.12 17:06

출산과 양육 세 아이 ‘좌충우돌’ 소중한 가족사랑

생각해보면 나는 한 번도 세 아이의 엄마가 되리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되다니! 아이가 둘일 때보다 더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면서 서로를 생각하기보다 각자가 나 먼저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셋째 유나가 생김으로 해서 서로를 더 사랑하고 생각해 주며 힘들까봐 걱정해 주고 살피게 되었다. 요즘 유림이와 동규는 사랑이 넘치는 눈으로 유나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린이집에서 누구와 재미있게 놀았는지, 유나에겐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동생이건만 뭐가 재미있는지 하하 호호 웃음이 떠나질 않는 모습 속에 가족의 울타리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아가고 있다. 김제시 다자녀 가족 추억 만들기 행복 플러스 육아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유은진 씨(36광활면)의 작품 나는 2020년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의 일부이다. 셋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변화되는 행복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출산과 양육의 소중한 가족의 가치를 진솔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9살 유림과 7살 동규를 키우는 유 씨는 지난해 어느 날 유림아! 동규야! 예쁜 아기 동생이 생기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었다. 아기를 보면 좋아하던 아이들이었기에 당연히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에 유림은 동생은 필요 없다며 눈물을 흘렸고, 동규도 동생이 생기면 장난감을 다 빼앗아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뒤 유림이 엄마~ 근데 동생이 생겨도 괜찮을 것 같아! 너무 귀여울 것 같아!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럼 동생이 생겨도 좋을 것 같아?라는 유 씨의 질문에 유림은 응하고 답했다. 유 씨는 지난 6월 16일 셋째 예쁜 공주를 출산했다. 육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힘들고 낯설었지만 두 아이 때와는 달리 셋째 유나는 우는 모습도 예뻤다. 유 씨 가족에게 유나는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임신 때부터 동생이 태어나면 잘 돌봐 주겠다던 유림은 막내가 울면 안아 주는 것은 물론 기저귀도 갈아 주는 멋진 언니가 됐으며 동규도 동생이 너무 예뻐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동생바보 오빠가 됐다. 유 씨는 일이 바쁠 때면 아이들이 도와줘 힘든 시간을 무사히 보낼 수 있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전했다. 유 씨는 예쁜 천사 유나로 인해 가족에게 또 다른 변화가 생겼다며 항상 아이 같았던 우리 아이들, 엄마만 찾던 엄마 바라기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엄마와 함께 씻어야 했던 아이들이 혼자서 씻고 일상의 간단한 일은 스스로 척척하고 있다. 엄마 옆에 찰싹 붙어 자던 아이들이 알아서 자신의 방에 들어가 자기 시작했다. 하지만 셋째가 태어나면서 유 씨네 가족은 아침이면 전쟁이 시작된다. 유나 옆을 먼저 차지하려는 귀여운 아침전쟁이다. 유나가 언니 오빠를 부른다고 하면 유림과 동규는 벌떡 일어나 아기 옆으로 간다. 서로 잘 잤냐고 아침 인사를 나누며 볼에 뽀뽀하고 학교와 어린이집에 갈 준비를 한다. 유 씨는 이런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예뻐 미소가 지어진다고 말했다. 유 씨는 남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남편이) 아이를 안아 주고 달래주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데도 옆에서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엄마인 나보다 더 잘 보살펴 주는 아이들 아빠가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0.11.12 17:00

“초등돌봄 걱정하지 마세요!”

김제시가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 대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김제시 다 함께 돌봄센터 2호점 민간위탁 협약식을 체결했다. 박준배 김제시장과 임순희 글로벌다문화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지난 7월~8월에 모집한 지역아동센터와는 다르게 이용료가 있는 다 함께 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급식 및 간식 제공 △교육 및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 시설이다. 내년 1월 문을 여는 김제시 다 함께 돌봄센터 2호점은 108㎥ 규모에 활동실 2개와 사무실, 주방 등을 갖춘 돌봄 시설로 김제시 소유의 지평선의 울림센터 1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이곳은 연중(주말, 휴일제외)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돌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월 이용료는 10만 원이며, 급간식 제공 시 추가로 이용요금을 더 수납할 수도 있다. 시는 2019년 10월에 1호점을 개소하여 운영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다 함께 돌봄센터를 4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최근 방과 후 초등돌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다 함께 돌봄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0.11.12 17:00

"상호 반목 끝내고 인재 키워 미래 만들어야"

△이원택 국회의원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진리 속에 전북발전의 기회를 엿본 주제발제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본 의원도 이형규 위원장과 같이 전북의 강점을 살리려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설명하겠다. 첫 번째는 첨단 농생명 산업이다. 전북은 농촌진흥청과 하림, 농업기술실용화 재단 등 산업화 기반이 갖춰져 있는데도 이를 한데 연결하는 게 부족하다. 두 번째는 탄소산업이다. 최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지정됐는데 이를 기회로 삼고 산업을 선도해나가야 한다. 탄소소재를 자동차와 비행기를 넘어 생활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친환경에너지시대 중심지로 도약하자는 것이다. 새만금은 친환경에너지 발전에 그 어느지역도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 세 가지 전략과제는 연계성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생태문명 정책 속에 이를 녹여 방향성을 갖고 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이중희 전북대 대학원장 이원택 의원은 사업적인 특화 분야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토대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발제와 의원님이 말한 농업과 에너지 분야 우리 전북에서만 그런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냉정하게 말하면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브레인 곧 인간의 머리다. 이 머리는 인재로부터 나오는데 교육인프라가 약한 전북은 인재들이 죄다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서울로 진학한 사람들은 전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북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해답은 대학육성에 있다. 전북의 대학들이 서울 소재 대학보다 더 인재를 잘 육성한다고 평가받으면 자연스레 인재가 지역으로 모이게 된다. 교육이 먼저 바탕이 돼야 전북이 더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본다. 또 대학과 산업계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 지방대학이 지역 내 산업체와 잘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돼야한다.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의 시대를 열어가는 것도 인재들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김택천 지방분권전국회의공동대표 지역이 발전하려면 시민이 정치의 중심으로 등장해야한다. 정부가 내놓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도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야 전북도민들 또한 지역에 더 애정을 가지고 발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 성장을 주도한 제조업 중심의 경제성장은 한계에 직면해 있다. 고성장시대에서 저성장시대가 온 것인데 이 지점에서 가치의 변화를 읽을 수 있어야한다. 또 전북을 제외한 지역들이 초광역 도시통합이라는 과제를 통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 도시 간 통합을 넘어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이 특징인데 광역 거점이 없는 전북만이 의제로 부각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 문제 역시 정치권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지역 내 협의와 토론이 필요한 주제로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줘야 한다. 전북이 우려하고 있는 지방소멸은 전 세계 지방도시가 겪고 있는 공통적 현상이다. 대책도 단순한 인구감소정책을 넘어선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 지방정부가 위기의식을 갖고 지방소멸국 등을 신설해서 중점적으로 이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고 본다. △조상진 전북일보 객원논설위원 전북은 되는 게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부터 깨자. 전북은 오랫동안 권력에서 소외돼 왔고, 도민들의 도전정신도 약해졌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전주완주 통합이다. 두 지역이 통합하려면 전주시의 통 큰 양보가 필요한데 전주 대신 아닌 완주시로 이름을 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전북은 광역시도 통합을 거론하기 이전에 내부부터 추스르는 작업도 필요하다. 옛날말로 못 사는 집에 분란이 잦다는 말처럼 전북은 민선자치시대 이후 다른 지역 보다 지자체 단체장 간 불화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전북지사와 전주시장 간 불협화음은 그 역사가 깊다고 할 정도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화합해야 전체 지역발전이 가능하다. 요즘은 이를 넘어 인근 지자체 간 싸움도 격화되고 있다. 서로 양보하고 큰 틀에서 지역발전을 논하는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 달라. 전북경제가 낙후된 원인은 3가지로 압축된다. 경부권 중심의 불균형 성장정책과 농업 위주의 경제구조, 행정구역 축소(1906년 구례군전남으로, 1963년 금산군충남으로)가 그것인데 이를 극복하려면 대기업의 지역화를 추진해야한다.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전북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은 권력독점과 시기심이 커진 데 있다. 권력독점의 경우 특정 당에서만 국회의원 단체장이 나오니까 경쟁이 사라지고 줄 세우기만 계속되고 있다. 실력 없이 사람 잘 사귀고, 인심 잘 쓰는 사람이 인정받는 분위기가 지역 내에 형성되기 딱 좋은 구조다. 이러니 역량 있는 정치인이 지역에서 배출될 리 만무하다. 민선시대가 들어서고 많은 단체장과 의원들이 전북을 위해 나름 뛰었지만 지역은 점점 낙후됐고, 이제는 회복 불능의 상태로 전락했다. 타 지역에선 초광역 통합 이야기가 나온다는 데 이러다가 전북은 전라도로 통합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다. 경쟁 없이 지역이 발전할 수 없다. 물론 과열경쟁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러나 전북은 너무 경쟁을 꺼리고 특히 정치인들의 경쟁이 실종됐다. 경쟁이 당연하게 인식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지역 내 고질적 병폐인 끼리끼리 문화를 타파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0.11.11 21:17

서해안시대 새만금의 미래와 전라북도… “새만금 궁극 목표 되새겨야”

△ 신영대 국회의원 현실 정치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0년 전 20대 시절 생각한 새만금은 완공만 되면 천지가 개벽할 줄 알았고, 새만금이 전북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립도 미약한 수준이다. 기존에 설정한 큰 담론만 갖고 새만금 개발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이전 세대 정치인들은 새만금과 관련해 본인들이 성과 낼 수 없는 담론만 냈었다. 현실감 있게 가능한 과제부터 실현해야 한다. 첫 번째로 새만금은 담수를 목적으로 했는데, 이제는 과감히 담수화를 일부는 포기할 필요가 있다. 용지 조성과 내부개발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담수화를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시급한 것은 관광 인프라 개발로,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수질 개선을 통한 해양레포츠 개발이 필요하다.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부안 채석강 등 수많은 관광지가 있음에도 인프라 조성이 안 돼 있어 관광객이 찾지 않는다. 두 번째는 새만금이 강점을 갖는 재생에너지 부문이다. 처음에는 반대 논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등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국내에는 이렇게 거대한 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 유일하다. 재생에너지를 통해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면 10년 안에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김민영 교수 기존에 전북, 대한민국, 글로벌에서의 새만금을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정말 실속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새만금과 관련해 선도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중요하다. 특히 새만금을 상징하는 상징물이 없는 것도 아쉽다. 새만금이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매력 있는 상징적인 부분이 아직도 요원하다. 새만금에 대한 정보제공도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만금 기본계획이 재정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정보가 제공됐다면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동서도로가 이제 2주 후 개통인데, 남북도로 진전 상황과 잼버리, 내부 간선망, 항공, 철도 등 정보 제공이 있어야 논의가 실속이 있을 것 같다. 논의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새만금이 우리의 미래라는 점이다. 친환경, 신재생, 4차산업혁명 등 국민들이 새만금에 보내준 키워드는 새만금이 어디로 가야 할지 은연중에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농생명과 신산업이 이뤄질 공간을 우선 실속있게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새만금은 부안과 김제, 군산 등 지자체가 싸우는 공간이 아닌 전북의 발전과 대한민국 국토의 중요한 지점이라는 것을 상기하고, 이에 따른 방향설정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 정석훈 단장 새만금 기본계획이 재정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 대안을 말하고자 한다. 새만금이 가진 장점이 항만이고, 이를 통해 항만물류유통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아야 한다.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신항을 초대형 컨테이너 접안이 가능한 항구로 만들어야 한다. 새만금에 제안하는 것은 최소한 500만TEU로, 현재 부산에 몰려있는 물량을 새만금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인접해있음을 고려할 때 제2의 중국 전문항으로 유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천 신항이 대중국 전문항을 표방하지만, 새만금처럼 넓은 부지는 없다. 500만TEU 정도가 가능한 항만을 만들면 선사들도 충분히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처럼 하면 20~30년 후에도 지금의 상황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항도 충분한데 정부에서 신항에 예산을 쓸 이유가 없다. 현재 계획한 신항의 규모로는 부족하다. 특히 전북도가 경쟁력 있는 농식품 산업과도 밀접하다. 농식품 산업을 키워 중국에 수출하려면 항구가 있어야 하고, 또 해외에서 들어오는 식품들도 새만금이 물류 이동의 최적지다. 수심 23미터 가량의 대규모 컨테이너항을 조성함으로써 정부에서도 새만금 신항을 관문항으로 육성하도록 해야 한다. △ 박종우 대표 신재생에너지를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새만금은 국내 및 글로벌 4차산업혁명의 선도적 산업단지로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선도 RE100의 기조와 2050 탄소중립이라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발전 시켜 새만금산단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항, 항만, 고속철도, 도로 등 다양한 첨단 산업 인프라의 지속적 구축과 확충을 통하여 입지 여건 및 투자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단순 규모의 경제보다는 기업과 기술 산업군의 전문성과 첨단 4차산업과의 매칭 등을 고려한 산업단지의 성장을 지향하고, 4차 산업혁명 산업의 세분화를 통한 맞춤형 유치 및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나가야 한다. 새만금의 미래와 발전의 중심에는 결국 기업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제적 우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력적 기술 및 금융 등의 투자 여건을 만들어야 하며 미국, 중국 등 그동안의 다소 단조로운 수출 경계를 넘어 보다 글로벌 수출 거래선의 다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4차 산업혁명, 농생명산업의 혁명 등 새만금 산업단지만의 차별화된 큰 패러다임을 그려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 양충모 청장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는 큰 기대가 있었지만, 기존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실망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새만금에 대한 비전 제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새만금 사업의 확실한 부분을 발굴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 새만금 현안이라고 본다. 새만금개발청에서도 그런 생각으로, 최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부분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방문 이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뉴딜 관련 사업이나 수소, RE100, 신산업 등 새만금에 가치나 미래비전에 담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내부적으로도 논의 중이다. 특히 수소와 관련한 분야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정부에서 수소 경제 로드맵을 세워 추진 중인 가운데 새만금이 수소 생산기지로서의 가능성이 높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나오는 잉여 에너지를 사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완주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해 수소 생산과 활용까지 연계한다면 새만금이 수소경제의 거점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0.11.11 20:13

급변하는 시대 전북의 대도약 결국 ‘사람’이 희망이다

△이형규 전북대도약정책협의회 위원장 주제 발제 전북일보 창간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서 전북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전북 대도약 과제와 전략을 이야기한 1세션에서는 지역 간 반목을 끝내고 인재를 키워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주장이다. 전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전주 한옥마을과 농촌 등 전통적인 이미지로 압축된다. 전북발전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여러분에게 세상을 관통하는 두 가지 진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 두 번째는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말을 꺼내든 이유는 전북은 유독 변화하는 시대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세상을 더욱 빠르게 변해갈 것이다.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이 산업을 주도하고, 2040년에는 인간과 기계, 그리고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없어진다는 전망도 나왔다. 화폐는 이미 디지털로 대체됐고,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감성의 시대 삼성과 애플이 다른 기업들을 제치고 약진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기술이 아니라 디자인이었다. 이처럼 세상의 상식이 변했다. 유엔 미래보고서는 인간의 평균수명도 2030년이면 130세가 된다고 예측했다. 늘어난 인간수명은 삶의 질 추구로 이어질 수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이 때문에 짐 로저스도 농업을 주목했다. 농업은 전북의 강점이라 평가되지만 우리농업도 이제는 변화돼야한다. 이미 연구개발, 실용화기술, 새만금 등 물리적인 토대는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나갈 전략이 필요하다. 주력산업에 창의성과 감성이 살아 움직일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줘야 한다. 데이터, 인공지능, 생명과학 산업 3대 플랫폼을 활용해 전환의 시대를 대비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전북의 미래가 걸린 새만금은 이제 전북 새만금을 넘어 대한민국 새만금 특별시로 지정하고, 규제가 없는 미래신산업 전진기지로 만들자. 21세기엔 전북이 새로운 문명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더 이상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0.11.11 20:13

“새로운 국토 새만금의 안개를 걷어내자”

△김재구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제2세션 발제를 맡은 전북연구원 김재구 연구위원은 서해안시대, 새만금의 위상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새만금과 전북의 연계발전 조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30년이 지났지만 새만금의 미래 가치 부분은 여전히 안갯속에 있고, 현재도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는 어려운 단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새만금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성장동력은 무엇인지,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미래를 위해 새만금은 어떤 방식으로 부흥할 수 있을지 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새만금의 가치를 어디에 둬야 할지 중요한 시점으로 정부가 새만금의 가치를 어떻게 보고 있고, 현재 새만금의 위상, 향후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려할 시점인 것이다. 새만금은 실험도시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미래도시의 가치인 생태와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 기능의 구현을 위한 실험의 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미래도시 구현과 공간상의 각종 실험을 위한 규제를 완화하고, 수변도시 등을 통해 생태적 가치의 극대화를 위한 도시 환경 조성이 가능해야하고 아울러 미래지향형 건축물과 공간 설계, 경관을 극대화한다면 국가를 대표하는 미래도시로서의 정립도 가능하다. 새만금이 전북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만금 자체 도시적 자족성 확보가 필수적이고, 새만금과 주변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과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 새만금과 주변지역의 정주 여건 및 삶의 질 격차 해소를 통해 기존 다른 신도시에서 불거졌던 빨대효과 우려에 대한 문제를 선결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70~80년대 광역도시들을 대상으로 광역시를 만들면서 당초 거점개발을 토대로 주변지역으로 발전과 경제 활성화 확산을 기대했지만, 주변 지역 이익들마저 광역도시에서 빨아들이는 모습을 경험했었다. 새만금의 계획적 개발과 조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투자유치를 통한 고용확보가 중요하고, 더욱이 새만금이 김제나 부안, 군산 등 인근 지역을 공동화시키는 블랙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북 도내가 아닌 외부인구 유입이 우선이다. 새만금과 전북 내 도시 간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주변지역과 동질적인 공동체 구축을 위한 상호의존관계 형성이 중요한 시점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0.11.11 20:13

전북발전을 위한 도민 대토론회 서창훈 회장 인삿말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안녕하세요. 전북일보 회장 서창훈입니다. 전북일보 창간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전북 발전을 위한 도민 대토론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도민 대토론회는 전북 대도약 시대와 새만금의 역할을 점검함으로써 도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당당한 전북인으로서의 비전 제시와 실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오늘 토론회 좌장을 맡아주신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님과 남천현 우석대학교 총장님 감사합니다. 발제를 맡아준 이형규 위원장님과 김재구 연구위원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라북도의 발전은 한 사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한 단체의 힘으로도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북을 사랑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고, 단체와 단체가 모여 뜻을 합친다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전북은 현재 그리 좋은 패를 쥐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늘 발제와 토론에서 발표해주시실 소중한 말씀들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이 자리가 전북 발전을 이끄는 작은 발걸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일보는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우리 전라북도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낙후와 소외, 피해의식이라는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 전북 발전의 대도약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0.11.11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