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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회복의 조건

김관식 자인산부인과 원장 10년 전 합계출산율이 1.23명이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이었으며 2019년11월 처음으로 사망수가 출생수를 앞서 인구감소가 현실이 되었다. 과거 적극적 산아제한 정책의 영향으로 다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금도 집단무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으며,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와 함께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비혼의 증가가 더해져 인구문제는 더 절박해졌다. 그간 국가와 지자체가 내놓은 저출산 대책들도 유효한 출구를 찾지 못했으니 저출산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따져보고 방향을 다시 점검해보아야 한다. 과거에 공중부양 같은 황당한 주장으로 얘깃거리가 된 한 대선 후보의 결혼수당 1억과 출산수당 3000만원 지급이라는 공약이 기억난다. 지난 2년간 저출산문제와 관련하여 쏟아부은 재정이 58조가 넘고 올해만 37조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생각하면 그 공약을 황당한 소리로만 치부할 수 없게 되었다. 근래 전시회에서 그림을 출품한 모 은사님과 담소하던 중에 들려준 말씀 한 토막은 다음과 같다. 부모로서 자식들에게 너희들 인생은 너희가 알아서 할 바니 상관하지 않겠다라고 해서는 안되며 나를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너희는 국물도 없다라고 말해야 한다. 인구문제를 비켜 생각해도 손주를 바라보며 사랑에 빠진 할머니의 말씀으로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무튼 인구감소 문제를 그냥 자녀들의 독립적 인생관과 판단에만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 분명하다. 지금의 추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훗날 지도 상에서 지워질 이유로 핵전쟁이나 치명적 전염병, 환경변화에 따른 재앙 등을 들먹일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인구문제의 열쇠는 청년세대이다라는 명제는 우리의 시대적 화두다. 현재 저출산에 대한 대책은 격려와 보상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는 필요충분조건이 요구되는데 필요만 주어지고 충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것이다. 물론 청년세대의 취업이나 육아와 교육 및 주거문제 등을 개선하고 보조하며 출산에 적절히 보상을 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정도의 문제일뿐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되었다. 그러나 충분조건이 성립되지 않으면 이민자의 대량 유입이 아닌 한 인구감소를 되돌리기란 어려울 것이다. 청년세대가 인구문제의 열쇠이기 위한 충분조건은 의식의 변화다. 이는 성년 이전에 받아온 제도권의 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이뤄진 학습의 결과다. 생의 가치 중 무엇이 우선 순위인가 하는 문제다. 인생에서 출산 즉 생명체로서 유전자의 세대연속을 당연한 자연의 이치로 생각했고 생의 우선 가치로 여겼던 베이비 부머 세대와 달리, 자아 실현과 행복을 위해 결혼도 출산도 미루거나 포기할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많은 청년들에게 충분조건이 추가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결혼이나 출산과 양육은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며 피하고 싶은 선택일 것이다. 비혼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는 국가적 필요성만 내세워서는 해결할 수 없다. 생명과 인권, 생명체의 의무로서 세대의 연속성 등 삶의 가치관점으로 바라봐야 출구가 보일 것이다. 행복한 삶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을 국가적 문제 해결의 충분조건으로 연결하는 것은 가임세대 개개인과 그들이 속한 가정, 학교, 사회가 합의와 협의를 통해 이뤄야야 하는 난제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청년들이 출산이란 자신들을 통해 한 생명이 찾아오는 것이며 이를 삶에 있어 우선되는 고귀한 가치로 받아들일 때, 격려와 보상도 그 문을 여는 유효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관식 자인산부인과 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0.04.14 16:22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유권자들의 힘

서현자 고창군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국민들의 일생생활까지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다수 모이는 행사가 어려워져 문화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경제가 침체되는 것은 물론이다. 코로나 19는 이에 더해 정치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후보자들이 감염예방을 위해 대면접촉보다는 SNS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이 헌법적 권리인 선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다면 민주주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투표는 유권자의 가장 적극적이고 필수적인 정치 참여 방법이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 현재 스마트폰이 생활화되면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SNS나 유튜브 같은 개인동영상채널을 통해 다수의 국민들이 정치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물론 문자폭탄 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유권자들이 직접 정치인들에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가 대의민주주의에서 대표자를 선출함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가진 유권자들이 의견을 모으고 합의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이란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공정한 선거과정과 높은 투표율을 통해 대표자가 선출되어야 대표자는 정당성을 확보하고 그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 원활하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선거권의 중요성을 유권자들은 다시 인식하고 언론과 관계기관은 국민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일깨워야 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시국이 국가적인 위기상황임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보여준 것처럼 우리 국민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킬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확대됨에 따라 일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같은 나이의 탈학교청소년들도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시되면서 기존 소선거구제에서 나타났던 각 정당의 득표율과 각 정당이 획득한 의석수의 괴리의 문제점도 일부 완화되게 되었다. 공직선거법 개정의 방향은 분명하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국민들의 뜻이 더욱 더 잘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민주주의의 원칙을 더욱 튼튼하게 하자는 것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이 실현되어야 이러한 법 개정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에도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거소투표신고를 한 확진자는 거소 투표를 통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며, 투?개표소에는 철저한 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들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기관의 준비를 믿고 투표소에 나와 가족과 미래 세대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의 민주주의도 더욱 성숙해지길 바란다. /서현자 고창군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 오피니언
  • 기고
  • 2020.04.14 16:19

15일 선거가 전북 발전의 분수령이기를

백성일 부사장 주필 코로나19 때문에 깜깜이 선거라고 했지만 전북의 사전투표율이 34.75%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본 선거도 투표율이 높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전주병, 완주 무진장, 군산, 남원 임실 순창 선거구에서 난타전이 벌어져 선거 후유증이 염려된다. 이번 선거도 정책과 공약 대결은 오간데 없고 인신공격만 난무해 유권자들이 실망했다. 전북은 일찍부터 민주당 바람이 불어 너무 일당독주 한 것 아니냐는 우려스런 비판도 나왔다. 도민들이 총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운영을 하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많이 참여했다. 통합당이 문 정부에 핏대를 세워가며 국정심판론을 들고 나왔지만 도민들은 끄덕않고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기회 있을 때마다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목청을 높힌 게 오히려 전북 등 호남 유권자들을 자극해 민주당 지지로 똘똘 뭉치게 했다. 여기다가 국무총리를 지낸 전남 영광 출신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대선 마케팅도 한몫 끼여 지지세가 견고해졌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선거후유증이 크다. 막판까지 오차범위내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군산과 남원 임실 순창은 박빙으로 예측불허다. 지난 20대는 국민의당 녹색돌풍이 불어 민주당이 겨우 2석을 건졌으나 이번에는 초반부터 민주당 바람이 강해 압승이 예상된다. 전승이냐 아니면 군산, 남원 임실 순창 2개 선거구에서 승리의 여신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낙후된 전북의 현안이 이번 선거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서부터 전주탄소법 국회통과,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남원공공의료대학 설립 등이다. 사실 후보자들은 선거가 임박하면 하늘에 있는 별이라도 따다 줄 것처럼 말하지만 막상 선거가 끝나면 아니면 말고식으로 끝났다. 주로 유권자가 공약을 따지기 보단 연줄망 투표를 하기 때문에 후보들도 공약과 정책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당선후에 공약을 꼭 지키겠다는 의지가 약하다. 지금 후보들은 도민들이 얼마나 낙후된 전북을 간절하게 생각하는지를 잘 헤아려야 한다. 선거 때 아니면 이 같은 여론은 잘 모아지지 않는다. 유권자가 표 찍어줬다고해서 곧바로 지역개발이 이뤄진게 아니다. 찍고난 그 이후부터 당선자가 예산작업 등 행정적인 절차를 이행해 나가야 하므로 끝까지 관심과 격려를 보내야 한다. 국회의원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도지사와 시장 군수 지역민과 함께 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간 도민들이 대 총선때 여당 후보에 힘을 많이 실어줬지만 지역개발이 된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고 불만이다. 지난 91년 착공한 새만금사업이 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 강산이 3번 바뀌었는데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이 모든 책임이 정치권에 있지만 도민들도 책임이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혹시나 행여나하며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다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다. 아니다 싶으면 강하게 불만을 제기해서 대책을 강구토록 했어야 했다. 일부 환경보호론자의 반대도 있었지만 너무 오랫동안 권리위에서 낮잠 잔 것이 패착이었다. 선거 때만 편 나눠 경쟁할 게 아니라 일상에서도 정의의 성냄과 외침이 있어야 한다. 지역이 고인물처럼 너무 정체돼 있어 그렇다. 전북은 고요하고 거룩한 밤처럼 너무 깊은 잠에 빠져 있다. 모두를 깨워야 한다. 시민사회단체만 나설 일이 아니다. 시장 군수가 다음 선거를 의식해 너무 표퓰리즘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 그 같은 일은 지방의회가 두 눈을 부릅뜨고 해야하지만 같은 혈통이라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식으로 가고 있다. 이제는 도민들의 패배주의와 열등의식 같은 낙후된 의식을 먼저 고쳐야 한다. 안된다고 스스로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뭐든지 부딪쳐서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전주도 마냥 양반고을이란 프레임에 갇혀 있어선 안된다. 사유지인 전주 대한방직개발을 놓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식의 무책임한 언동은 지역발전에 도움 안된다. 광주 전남 사람들처럼 아니면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말할줄 알아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선거 때 이긴편이 승자독식주의에 빠져 마치 점령군처럼 행세할 게 아니라 낙후된 전북을 일으켜 세우는데 온힘을 쏟았으면 한다. 15일 선거가 전북발전의 분수령이 되길 바란다.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0.04.14 16:19

부안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추진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에 종사하면서 꿈을 키우는 청년농업인(만 39세 이하)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군 청년농업인은 560여명으로 전체 농업인의 약 4.0% 수준으로 지역의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농업인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미래농업을 이끌어나갈 젊은 후계농업인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 기초지자체 중 자체 예산으로 가장 많은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대상자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1인당 5000만 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해 조기 영농정착에 필요한 기반 구축을 위한 농작업기 구입 및 시설 등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농업인 송영기(백산면)씨는 농업용 드론을 구입해 비료 살포와 병해충 방제 등에 활용한 결과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경영비 절감이 가능해 영농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부안농업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사업인 만큼 청년농업인에게 선도적으로 집중 지원할 것이다며 신농업시대의 농업기술 혁신과 농촌고령화공동화를 해결할 수 있는 주역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0.04.14 15:47

남원시, 청년문화·창업공간 조성사업 박차

남원시가 청년을 위한 매력 있는 공간들을 조성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남원시는 14일 국토연구원 부설 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을 비롯한 연구진과 청년문화창업공간 조성 전반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청년문화창업공간 조성사업은 시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 중에 있다. 남원 예가람길과 흑돼지먹자거리 일원에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진행하고 있는 자체사업으로 원도심 쇠퇴와 인구감소, 청년층 유출 등을 막기 위해 청년들의 실제 욕구에 기반, 공간을 조성하고 그 곳에 청년 맞춤형 콘텐츠를 담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 현장 방문 자리에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관계자들은 청년문화창업공간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며 추후 적극적인 협업도 약속했다. 특히 실효성 있는 콘텐츠로 운영과 관리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청년층 정착과 유입은 물론 예가람길과 흑돼지먹자거리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시 도시재생사업과 청년문화창업공간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토부와 연구소 측에 감사하다면서 터미널 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여타의 공간 조성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현 소장은, 인구 10만 이하 도시로서 갖는 남원시의 가치와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남원시를 모범사례로 다양한 연구와 시범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04.14 15:43

무주국제화교육센터, 온라인 화상수업 실시

무주국제화교육센터(센터장 황운석)가 무주 관내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개학연기와 더불어 단체모임이 불가능해짐에 따른 특단의 조치로 온라인 학습에 대한 여러 정보수집 끝에 개방형 포털 서비스인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무료로 진행키로 한 것. 관내 학교와 기관에 공문을 발송하고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열)의 적극적인 측면지원 덕분에 첫 주에만 100여 명이 수강신청을 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된 온라인 수업은 원어민 선생님과 이중 언어 선생님이 2인 1조를 이뤄 실시간 진행되고 있다. ZOOM을 설치한 후 각 단계별로 방을 만들고 해당 링크를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전달받은 학생들은 개인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해당 링크에 접속만 하면 다수 학생이 누구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초등학생은 초급중급고급 3개 그룹으로 나눠 파닉스부터 고급회화 및 문법교육까지, 성인들은 초급과 중급반으로 구분해 회화교육 위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황운석 센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온라인 학습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우리 센터에서도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확대개발 보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처음 시행되는 탓에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어려움도 있으나 이 고비를 잘 넘겨 관내 모든 학생과 군민들이 준비된 프로그램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4.14 15:39

정읍시, ‘치매 안심 도시’ 구현 박차

정읍시가 금붕동에 신축된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 밀착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며 치매 안심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소 건강재활과에 따르면 현재 정읍시 60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수는 3654명으로 60세 이상 인구의(2019년 12월 말 3만8621명) 9.4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 7기의 대표 공약사업이자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를 이행하기 위해 2년여에 걸쳐 금붕동에 치매안심센터 신축을 완료했다. 치매안심센터는 부지 4822㎡에 지상 2층의 연면적 975.2㎡의 규모로 가족 카페와 쉼터, 프로그램실, 검사실, 교육실이 들어섰다. 지난 3월부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시작하며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정신적, 신체적 건강 유지와 회복을 위해 예방관리와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치매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60세 이상 시민들을 위한 치매 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증치매와 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치매 환자를 위한 조호 물품 제공과 치료비도 지원하게 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0.04.14 15:28

군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시민참여 연구단 모집

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군산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시민참여연구단을 모집한다. 시민참여연구단은 시민을 대표해 군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의 착수단계부터 최종보고까지 전 단계에 참여하게 되며, 군산시 발전을 위한 토론 및 정책 건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로 군산시민이거나 군산시 소재 직장인과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지원자의 연령성별경력분야 등을 고려해 연구단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군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email protected])또는 우편(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36, 501호 ㈜브레인파크)으로 접수하면 된다. 고대성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과거에 행정중심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은 따라가는 방식이 아닌 시민과 함께 군산시 미래상을 설정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실행력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시민참여연구단을 운영하게 돼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민참여연구단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앤로컬 브레인파크(02-3141-4155) 또는 군산시 기획예산과(454-230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4.14 15:23

군산 신시도 몽돌해수욕장, 해양쓰레기로 ‘몸살’

최근 다른 지역에서 온 지인과 함께 군산 신시도 몽돌해수욕장을 찾은 시민 이모 씨(46)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평소 느꼈던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움에 대한 자부심도 잠시, 각종 해양쓰레기 등으로 주변 경관이 엉망이 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모처럼 답답한 마음에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기분만 망쳤다며 (무엇보다) 이런 모습이 외지인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로 비쳐질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자연 경관이 수려한 신시도 몽돌해수욕장이 바다에서 밀려온 해양 쓰레기와 어민이 사용한 폐어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일부 사람들까지 버린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이 뒤섞여 주변 경관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악취 등으로 찾는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4일 찾은 이곳에는 플라스틱 병과 폐스티로폼, 비닐봉지 등이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었다. 특히 인근에 조성된 산책로 데크 주변에는 스티로폼 부표와 폐그물 등이 방치돼 있었으며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는 상태였다. 신시도 몽돌해수욕장이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해양 쓰레기와 폐어구 등이 골칫덩어리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친구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는데 각종 해양쓰레기 등이 방치되고 있어 다소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군산군도의 명소 중 하나가 해양쓰레기와 폐기물 집하장으로 전락하고 있는데도 해당 기관의 관리 및 수거활동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어느 순간부터 이곳 일대서 쉽게 보는 아쉬운 풍경이 돼버렸다며 해양쓰레기의 경우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몽돌해수욕장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씁쓸해 했다. 고군산군도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일대 해양쓰레기 더미를 본 시민들 또한 착잡한 심정이기는 마찬가지다. 최근에 이곳을 방문했던 한모 (42)씨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해양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리와 정비가 너무 소홀한 듯한 느낌이라며 이에 대한 현장 확인과 함께 하루빨리 청정지역으로 만들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에서도 고군산군도가 서해안의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해양쓰레기가 심각하다며 군산시 특성에 맞는 선도적 관리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해양 쓰레기 정화활동 실시계획 등 해양쓰레기 처리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4.14 15:23

완주문화재단 ‘완주 한달살기’ 신규 운영단체 선정

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의 완주 한달살기 사업 운영단체에 아트 커뮤니케이션 완산가(대표 윤대라, 이하 완산가)와 서쪽숲협동조합(대표 정상현, 이하 서쪽숲)이 선정됐다. 용진읍 순지마을 거점 완산가는 한국화 작가 윤대라, 박종갑 부부를 중심으로 예술로 소통하는 아트 플랫폼을 지향하는 단체로 지역 내외부 활발한 예술인 교류 및 네트워킹이 곧 마을 주민들에게 일상적 예술 경험이 되는 사업을 펼친다. 고산면 서봉리 거점 서쪽숲은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11명의 지역 문화생산자가 조합원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며, 앞으로 조합원들이 레지던시 참여 예술인의 완주 생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등 활동을 한다. 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지난해 주민 중심 문화아지트 빨래터와 문화창작공간 달빛품에 이어 올해 예술인 중심 완산가, 지역기반 커뮤니티 중심 서쪽숲이 선정되었다. 완주한달살기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자주권이 실현되고, 문화적 삶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완주문화재단은 마을형 예술인 레지던시 완주한달살기를 통해 지난해 화산 수락마을, 소양 율곡마을에 이어 용진 순지마을, 고산 서봉리 등 모두 4개 문화 거점을 발굴하여 육성 지원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4.14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