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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주년 맞은 제8대 장수군의회

김종문 장수군의회 의장 제8대 장수군의회(의장 김종문)가 군민의 큰 기대와 여망을 안고 새롭게 출범한 후 개원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의정지표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온 장수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군민과 소통하며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거나 낙오되는 일이 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의원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의원별 담당분야 지정 및 요일 민원상담제를 운영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군민의 입장에서 항상 낮은 자세,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년 장수군의회는 제29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303회 제1차 정례회까지 총 13회의 회의를 개최해 조례안 72건, 예산관련 11건, 동의안 17건, 공유재산 6건 등 총 10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장수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9건의 의안이 의원발의 됐다. 여기에 예산안 심사 3회, 세입세출 결산 심사 2회, 군정주요사업장 실태조사 2회, 부서별 주요업무 청취 3회, 행정사무감사 1회를 실시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바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장수군에서 계획하고 추진 예정인 군정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총 3회에 걸쳐 청취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장수군의 큰 미래를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색깔을 입혀 줌으로써 군민들에게 각종 문화와 복지를 제공해 보다 윤택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또한 2019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예산 1건, 추가경정 예산안 3건, 세입세출 결산 2건 등 5회의 위원회를 개최해 상정된 예산안이 낭비성, 선심성, 불균형 예산은 없는지 심도 높게 심의했다. 이어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총 규모는 3406억원, 2019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본예산 보다 274억원 증가한 3680억원을 의결했다. 김종문 의장은 의회는 군민의 입장에서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하며,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엄중한 질책과 더불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여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칠 수 있도록 앞장서 견제하며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19.07.04 17:50

전북,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

전북지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126억 원이며, 피해 건수는 2187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81.4%, 46.7% 증가했다. 최근에는 전화 가로채기 앱과 같은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010 발신번호 조작 등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이 정교화지능화되면서 피해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 전북지원는 전북도, 전북지방경찰청과 함께 도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 행정수사금융감독당국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도민들의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금감원 전북지원은 도청과 14개 시군청에서 운영하는 주요 전광판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 수칙 등 영상 홍보물을 송출하고,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주민 대상 피해예방 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지자체 인터넷 홈페이지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안내를 강화한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가두캠페인 실시해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며, 신종 사기수법(경찰청), 사기예방 교육 자료(금감원), 피해예방 사례(금융회사) 등을 상호 공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 노인, 다문화 가정, 복지단체, 군 장병 등 금융지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방문교육도 강화한다. 금감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이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자체수사기관과 함께 전개해 도내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9.07.04 17:25

뇌물수수 재판 앞둔 송성환 도의장 왕성한 활동 ‘약 될까 독 될까’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수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49)이 자숙 대신 왕성한 대외활동을 벌이면서 이같은 행보가 재판에서 그에게 독(毒)이 될지 약(藥)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 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것은 지난 4월 4일. 이후 그는 도의회 의원들의 강력한 의장직 사퇴압박을 받았지만 거부했고, 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재판 결과를 지켜보자며 징계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윤리특위는 도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들어 징계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모아놓고도 정작 무죄추정의 원칙을 고려해 1심 선고 시까지 징계처분을 보류했다. 특위가 원칙에 매몰된 채 도덕적인 책임은 등한시한 모습을 보이는 사이 송 의장도 의장직을 수행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확인결과 송 의장은 지난 4월 4일 재판에 넘겨진 후부터 현재까지 도의회 회의 등을 제외한 40개의 대외활동에 참석했다. 각 지역 문화체육대회에서 부터 언론사 출범식, 각종 기념식 등 다양했다. 의장직을 고수하는 송 의장에 대한 각종 혜택과 의전도 계속된다.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의정활동비 외에 그는 업무추진비도 월별 법인카드 형태로 지급받고 있다. 도의장의 업무추진비는 연간 5900만원에 달한다. 출퇴근이나 각종 행사 참여시 관용차 이용은 기본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송 의장의 행보에 대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낯내기 행태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런 송 의장 행보의 원인으로 무능력한 윤리특위를 지목했다. 김남규 전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송 의장이 물의를 빚어 징계의 필요성을 언급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원인이 있다면서 당시 윤리특별위원회가 의장직 업무정지라도 시켰다면 각종 행사에 분명히 참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장은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던 2016년 9월 동유럽 해외연수를 주관한 여행사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금 650만원과 1000유로 등 775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송 의장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다. 건네받은 돈은 현지 가이드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현재도 무죄를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장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15분 전주지법 2호법정에서 열린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19.07.04 17:25

전북지역 장례식장·대학교 내 식품취급시설 5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여름철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장례식장 및 대학교 안에서 운영되는 음식점 등 2007곳을 점검한 결과 46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장례식장 1곳과 대학교 내(인접업체 포함) 식품취급시설 4곳이 적발됐다.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식당과 군산시 군산대학교 내 위탁급식 영업을 하는 원푸드 군산대점이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해 적발됐으며 전주기전대학 집단급식소가 보존식을 미보관했다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됐다. 또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내 짬뽕상회와 피자리움은 근무자가 건강진단을 받지 않아 적발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도록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식약처에 발표된 위생점검 위반 46곳의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건강진단 미실시(23곳), 보존식 미보관(2곳), 시설기준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이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 취약이 우려되는 식품 취급시설에 대해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19.07.04 17:25

해경, 5억원대 국가보조금 가로챈 사업자·공무원 등 4명 적발

5억원대 젓갈가공시설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보조사업자와 시공 업체 대표 및 이를 묵인한 담당공무원이 해경에 적발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부안군에서 수산물산지 가공시설비를 부풀려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 받은 혐의(사기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젓갈 가공업체 대표 A씨(61)와 공사업체 대표 B씨(54)를 불구속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시공업체 대표 B씨가 가공시설 공사 특허가 있다는 말만 믿고 확인절차 없이 수의계약을 체결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준 혐의(업무상 배임)로 부안군청 담당 공무원 2명을 입건, 기소의견으로 함께 송치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8월 착공한 부안군 진서면 A씨 소유 수산물(젓갈)가공시설 보조금을 추가로 받기 위해 수산가공시설 견적서를 부풀려 9억3000만원을 책정해 부안군으로부터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실제 공사비는 4억원으로, 이들은 5억3000만원을 빼돌렸다. 이과정에서 공사업자 B씨는 A씨에게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줬다. 조사결과 이들은 부안군에 허위 계산서와 함께 건축 특허증을 함께 제출해 보조금을 쉽게 타냈고 부안군 공무원은 A씨가 제출한 특허증에 대한 점검도 하지 않았고 허위 계산서 또한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빼돌린 보조금 대부분을 해당가공시설내 개인건물을 추가로 증축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수사 결과, 현재 A씨의 가공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되지 않고 있어 사업이후 사후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른 해양관련 국가보조금사업에도 이러한 행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19.07.04 17:25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택시는 사각지대 (하) 문제와 대안

고령운전자의 문제는 택시 운수업자라고 예외일 수 없다. 특히 택시가 대중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운전자의 운전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들의 경제활동 보장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안전운전을 담보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6년~2018년) 택시가 가해 차량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765건, 2017년 689건, 2018년 635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택시 가해차량 중 운전자가 65세 이상인 사고 건수는 2016년 137건, 2017년 134건, 2018년 170건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정부는 최근 고령 운수종사자 수가 증가하고 이들로 인한 교통사고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버스 고령 운수사업자에 한해 2016년부터 자격유지검사를 적용했다. 택시 사업자의 경우는 올해 2월 13일부터 65세 이상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자격유지검사를 적용했고 추후 화물 운수사업자에 대해서도 확대할 예정이다. 자격유지검사는 운수종사자에게 일정 주기마다 주의력 등 7개 항목을 검사해운전 적합 여부를 판정하며, 부적합 판정 시 14일간 영업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만약 이 기간에 영업을 하다가 적발될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자격유지검사의 형평성과 생계권 박탈이라는 이유에서 부정적인 입장이다. 택시기사 A씨(68)는자격유지검사는 1시간 30분가량의 시간을 소요해야 하고 또 고령자 입장에서는 운전 실력은 숙련됐지만 컴퓨터를 못 해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며 의료적성검사로 대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택시기사 B씨(59)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 택시 외에도 많이 있기 때문에 운수업자에 대해서만 자격유지검사를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생계권유지와 동시에 해외사례처럼 전문적인 의료검사와 대책들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강동수 한국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연구개발 연구위원은 고령 택시종사자들에 대한 자격유지 검사도 중요하지만 택시에 대한 첨단 기술들도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의 경우 2020년부터 자동제동 장치와 충돌방지 시스템이 갖춰진 차량에 대해서만고령운전자 한정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제도를 도입해 고령 운수종사자들의 생계유지와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방재센터 연구위원은 유럽의 경우 택시나 운수사업에 대해 경제활동의 자유를 주지만 그만큼 안전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댄다며 우리나라도이들의 경제활동만큼 안전도 중요하기 때문에 자격유지검사와 의료검사 등의 강화를 통해 차량운전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19.07.04 17:25

안전한 하천산책로 조성 위해 자전거 순찰대 도입

전주시가 전주완산경찰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하천산책로 조성에 나선다. 전주시와 전주완산경찰서는 4일 다가교 하부공터에서 김승수 시장과 최종문 완산서장, 양 기관 관계자, 완산시민경찰연합회원 50여 명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민경찰 자전거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자전거순찰대는 시와 경찰, 일반시민 등이 함께 협력해 안전한 전주를 만들기 위한 협력사업으로, 생태하천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치안사고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시와 완산서는 안전한 생태하천 산책길 조성과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전거순찰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전주천 자전거길을 따라 합동 자전거 순찰을 진행했다. 자전거순찰대는 향후 순찰차 진입이 어렵고 긴 노선으로 도보순찰에 한계가 있는 생태하천 산책로 치안유지와 범죄예방,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천변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활용해 순찰을 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주천과 삼천 등 전주지역 주요 하천 주변 천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시민경찰 자전거순찰대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사고와 범죄예방을 위한 자전거순찰 등에 나서줄 순찰대 활동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9.07.04 17:25

전주 '모심택시' 이용객 꾸준히 증가

도입된지 2년이 넘은 전주 모심택시가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전주외곽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대되고 있다. 모심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전주시 농촌마을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는 맞춤형 마을택시로 지난 2017년 도입됐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심택시 하루 평균 이용객은 78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67명보다 늘어났다. 시행 첫해 이용객은 53명이었다. 전주에서는 5대가 전주 20개 마을을 오가며 운행중인데, 올해 상반기만 9509명이 이용했다. 이용요금은 2000원인데, 택시 한대 4명까지 탈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5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택시요금은 전주시가 모심택시 운행자에게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주모심택시는 현재 △조촌동(청복, 방죽안, 신유강, 쌍칠마을) △우아동(장재, 공덕, 가소, 삼천, 석산, 재전왜망실, 관암무능마을) △삼천3동(석산, 우목, 비아만수동, 신덕마을) △호성동(동산, 봉암마을) 등 현재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배차간격이 3시간 이상인 마을,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승강장까지 거리가 800m 이상인 교통접근성이 취약한 마을들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다. 조촌동 마을의 경우 각 마을회관에서 동산동우체국까지 운행되며, 우아동호성동 마을은 모래내시장이나 남부시장까지 갈 수 있다. 또, 삼천3동의 경우 석산마을은 서부시장까지 모심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마을에서는 남부시장까지 갈 수 있다. 앞서 시는 주요 거점 모심택시 탑승 장소에 주민들이 편안하게 택시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벤치와 솟대형 안내 푯말을 설치했다. 모심택시의 이용방법을 몰라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택시운전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택시이용자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모심택시의 이용만족도를 더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운행시간 △횟수 △운행 노선 조정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주민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여 서비스를 개선하고, 모심택시를 더욱 활성화시켜 대중교통 오지마을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진정한 주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9.07.04 17:25

'희망 1004 기부릴레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나눔 시작

전주형 복지정책을 이끌 전주시복지재단이 후원 약정 릴레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이사장 유창희)은 4일 노송동 천사마을 기부천사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유창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복지재단의 첫 공식 모금활동인 희망1004기부릴레이 발대식을 가졌다. 희망1004기부릴레이는 1004명의 전주시민이 10년 간 1004만원의 기부를 약정하는 릴레이 운동이다. 발대식에서는 재단 임원진이 십시일반 기부한 1004만원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씨앗기금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 출발을 알렸다. 전주사람은 1004명 희망천사가 전주를 희망과 나눔으로 물들이는 희망1004기부릴레이 외에도 △월 1만원을 정기후원하는 삼삼한챌린지 △동네상점과 기업이 참여하는 나눔이웃나눔가게 사업 등 전주시민이 다양하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된 재원은 △긴급복지지원체계 마련 △동네복지활동가 양성 △복지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등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유창희 이사장은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주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희망1004기부릴레이의 시작을 열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해 나갈 재단의 나눔사업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9.07.04 17:25

전주시보건소,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등 청소년 흡연 예방 활동

최근 신종 액상전자담배가 출시된 가운데, 전주시가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대대적으로 홍보, 청소년 건강보호에 나선다.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는 휴대가 간편하고 다양한 맛이 추가돼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흡연을 조장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해 청소년들의 니코틴 중독 위험성을 높이고, 두뇌발달충동조절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모든 담배제품의 유해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총 1889곳(완산구 1094곳, 덕진구 795곳)의 담배소매점에 대해 전자담배 기기류 청소년 판매시 처벌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청소년 흡연을 막기로 했다. 청소년에게 기기 등을 판매할 경우 청소년보호법 제58조 제3호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전자담배 판매점등에 대해서는 최근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KC인증 마크가 없는 배터리 판매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보건소는 7월 한 달 간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해 전자담배 기기류의 금연구역에 내 흡연행위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한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전주시민건강을 위해 보건소에서는 담배연기 없는 클린 전주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 시민들도 함께 금연 환경 조성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9.07.04 17:25

‘상산고 사태’는 ‘공정과 공평’을 상실한 권위주의적 파시스트 행정의 산물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대표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 사태를 보며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일부 진보적 인사들은 자율형 사립고는 평등 교육에 위배되니 폐기되어야 마땅하다며 상산고를 둘러싼 불합리와 여러 의혹을 애써 외면하며 도식적인 주장만 되풀이한다. 마치 진보와 보수의 싸움인 것처럼 색깔을 덧씌운다. 권위적 행정, 아집과 불통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는다. 이러한 전체주의적 경향은 민주주의를 좀먹는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이다. 권력이나 행정이 시민에 대한 설득과 소통의 과정을 외면하는 것은 파시스트와 다를 바가 없다. 우리 사회에 자립형 사립고가 생긴 것은 2002년부터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의 일이다. 입시제도에 있어 가장 평등을 강조한 시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군사정권이다. 이처럼 교육과 입시제도는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있는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 당시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 목적고를 앞장서서 반대하던 시민단체, 진보적 인사, 교육단체 사람들의 상당수의 자녀가 이들 학교에 들어갔다.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며 받은 충격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분법적 극단적 시각의 흔한 오류는 목적이 올바르면(?) 절차와 방법, 수단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는 것이다. 아무리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실현하는 수단과 방법이 옳지 못하면 결국은 반혁명이나 저항으로 몰락하며 혁명적 가치를 모두 잃는 것을 수 없이 보아 왔다. 특히 선악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없는 국민적 관심사인 교육 정책에 있어서 가치와 철학이 다른 상대를 설득하거나 소통하는 과정이 없는 것은 자살행위와 다를 바 없다. 권력을 통한 한풀이 일 뿐이다. 상산고 사태처럼 뻔히 눈에 보이는 어긋난 행정 행위를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평등 교육으로 포장하는 것으로는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 깃발을 들고 날 따르라 외치나 그 누구도 따르지 않는다. 세계사적으로도 양극단적 이분법 사고는 자신만이 옳다는 맹신으로 저지른 패악이 너무도 많다. 아랍에서 수년 동안 진행되는 살육행위도 결국은 자신만이 옳다는 종교적, 철학적 신념 등 아집과 불통,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독단적 사고방식에서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 양 극단을 막는 유일한 길은 소통과 이해의 연대가 기본 전제이다. 진보를 이야기하는 데 파시스트나 군사독재와 같은 사고방식과 행위를 반복한다면 애당초 이들은 진보로 포장된 극단주의자들인 것이다. 남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이념은 이념의 탈을 쓴 극단의 다른 표현이다. 요즘 한국사회는 박근혜로 상징되는 극단주의를 아직도 척결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또 다른 방향에서의 극단은 진보로 포장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상산고 사태는 자신의 성향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을 참 난처하게 하며 얼굴을 붉히게 만든다. 낯부끄럽다. 군사독재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는 표현에 어느 정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더욱 그렇다. 파시스트와 투쟁을 하다 보면 파시스트를 닮아간다고 한다. 외골수 행정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이다. 유은혜 장관의 교육부는 진보적 가치의 실현 과정이 김승환의 전북교육청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고 김근태 의장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하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유 장관은 진정한 진보가 무엇인지 답해야 한다.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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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4 17:20

[금요수필] 차 한잔의 여유

한일신 하계휴가가 그다지 반갑지 않을 때가 있었다. 사무실을 벗어나 집에 오면 마음이야 날아갈 것 같지만 집이 사무실보다 더 덥고 답답했기 때문이다.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버티려니 너무 힘들어서 더위를 피할 곳을 찾다가 생각해낸 것이 다방이었다. 다방에서 차 한 잔 시키면 한나절은 거뜬히 보낼 수 있었으니까. 전주 경원동에 있는 바다다방으로 갔다. 이름만큼이나 크고 넓어서 들어서기만 해도 속이 확 트이고 시원했다. 수족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차 한 잔을 시켰다. 감미로운 음악에 귀를 열어놓고 커다란 수족관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귀여운 금붕어들과 눈을 맞추며 마음을 내어주면 세상 아무것도 부러울 게 없었다. 지금은 다른 건물에 밀려 흔적도 없지만, 오늘 갑자기 그 옛날이 그리워진다. 차의 원산지는 중국이라지만, 우리 조상은 삼국시대 선덕여왕 때 이미 차를 마셨다고 한다. 오늘날 물 다음으로 마시는 음료가 차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식사하러 가자는 말보다 차 한 잔 하자는 말이 얼마나 편하고 좋은가. 직장에서도 직원들이 커피타임을 갖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면 분위기도 좋고 직원간의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았다. 오래전 일이다. 시청에 갔다가 커피를 마셨는데 그때만 해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마셨다. 그런데 그 커피 때문에 그날 저녁 잠이 오지 않아 이리저리 뒤척이며 괴로웠던 기억이 어제 일 같다. 어떤 사람은 커피로 하루를 시작해서 커피로 휴식하고 커피로 마무리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지금도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향만 즐긴다. 지금은 위장이 좋지 않아 웬만하면 약도 먹지 않고 음식이나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기에 식사도 외식보다는 집에서 거의 해 먹고 은행, 대추, 생강, 도라지 등 몇 가지 약초를 준비해놓고 수시로 끓여 마신다. 몸에 좋다는 약초 차 만들기도 좋아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족 중에 당뇨가 있어서 해마다 뽕잎 차를 만들어 보내주기도 했다. 어제는 순창에 갈 일이 있어서 쑥을 조금 캐왔다.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알려진 쑥을 밭두둑이나 논두렁에서 캤을 때는 손이 가렵고 붓는 증상이 있었는데 산에서 캐서인지 아무렇지 않았다.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았더니 쑥차 만드는 방법이 여러 가지였다. 생 건조, 쪄서 건조, 쪄서 덖기, 그냥 덖기 등이 있는데 나는 아무래도 쪄서 덖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 방법을 택했다. 줄기와 쑥대는 제거하고 잎만 사용했다. 여러 번 씻어 건져서 물기를 뺀 다음 약간 건조한다. 그리고 찜 솥에 면포를 깔고 뚜껑을 덮고 찌다가 숨이 죽으면 꺼 낸다음 팬에 덖음질을 하여 치댄다. 덖다가 치대고 덖다가 치대기를 9번 하라고 했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끝냈다. 종일 쑥과 씨름했더니 집안이 온통 쑥향으로 가득했다. 다 만들어진 쑥을 컵에 조금 담아 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아주 맑은 연초록빛이었다. 한 모금 삼키자 은은한 향이 손끝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면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쑥은 여러 가지 효능이 있지만, 특히 알칼리성 식품으로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니 매일같이 꾸준히 마시면서 육신의 건강도 챙기고 여유로운 시간도 가져야겠다. 에센바흐는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아무리 바빠도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진짜 인생을 살고 싶다. * 한일신 수필가는 공무원으로 정년 퇴임한 후 수필에 입문해 <대한문학>으로 등단했다. 전북문인협회, 영호남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필집 <내 삶의 여정에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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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4 17:20

“‘소서’엔 다양한 방식으로 혼불 읽어요”

고샅에도 토담 밑에도 잡초가 검푸르게 우거질 지경으로 농부들은 일손이 바쁘다. 봄보리, 밀, 귀리를 베어내고, 논밭에 서로서로 대신하여 번갈아들면서 김매기를 하느라고, 땀이 흘러 흙이 젖고,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위에서 내리쪼이는 놋쇠 같은 햇볕 때문에 헉, 헉, 숨이 막힌다.(최명희 소설 <혼불> 中) 오는 7일 24절기 중 11번째인 소서(小暑)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 내 최명희문학관에서 절기축제가 열린다. 지난 4월부터 한옥마을에서는 절기에 맞춰 6개 문화시설이 참여해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옛 선비들의 흥겨운 풍류문화를 재현하고 있다. 7월 절기축제를 주관하는 최명희문학관에서는 작가 최명희와 소설 <혼불>을 활요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제를 꾸린다. 문화기획자 정성구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혼불만민낭독회에서는 독자와 예술인이 4시간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소설 <혼불>을 읽는다. 할머니와 손녀, 엄마와 딸, 부부, 문화해설사, 문학청년 등 지난달 낭독회에 참가를 신청한 한옥마을 주민과 독자들이 무대에 선다. 행사 당일 객석에서도 낭독에 참여할 수 있다. 전주지역 문화예술인들도 이번 축제에 동참한다. 이진숙 수필가는 최명희와 혼불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김정경 시인과 정혜인 교열가는 소설의 한 부분을 낭독한다. 소리꾼 박윤희 씨는 <혼불>에 나온 절기와 소서를 주제로 창작판소리 평화만복 주옵소서를 부르고, 연극배우 전춘근정경선염정숙이희찬 씨는 <혼불> 4권에 등장하는 거멍골 사람들의 이야기를 짧은 극으로 각색해 들려준다. <혼불>의 문장을 활용한 꽃갈피 만들기와 <혼불> 필사하기, 최명희 글씨 따라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한옥마을 문화시설이 참여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 하다. 부채문화관의 전주부채가 소설 혼불을 만나, 소리문화관의 판소리 속 동물 캐릭터 그리기, 완판본문화관의 목판화로 만나는 한 권의 책, 전주전통술박물관의 우리 밀과 전주콩나물, 주안상으로 만나다 등으로 각 문화시설이 가진 고유 콘텐츠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063-284-0570으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7.04 17:03

전북도립국악원 창극 ‘배비장전’ 경북·충남 찾는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 창극단(단장 조통달)의 창극 배비장전이 더 힘 있고 깊어진 소리로 경북 의성과 충남 논산에서 교류공연을 올린다. 창극 배비장전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관료 중심 사회에서 사회 하급계층인 비장, 방자, 기생의 목소리로 상류층의 부조리를 풍자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서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북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처음 지원했음에도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이에 따른 사업비 1억1730만원을 확보한 덕분에 이번 교류공연에서 안정적인 무대를 올리게 됐다. 오는 11일 경북 의성문화회관을 시작으로 18일 충남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관객들과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연출 오진욱, 작창 조통달(창극단장)을 비롯해 대본 정선옥, 작편곡 이화동(전북대 교수), 안무 여미도(무용단장), 지휘 권성택(관현악단장)이 참여한다. 또한 배비장역에 김도현, 애랑역에 한단영, 차돌역에 박현영, 김경목사역에 이충헌 등 창극단의 명창들이 총출동해 완성도 있는 호흡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6월과 7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고창문화의전당,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순회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창극 배비장전이 타지역 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지역간 문화교류에 긍정적인 바람을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7.04 17:03

전주 교동미술관 ‘젊은 미술전’, 올해의 작가는

2019년 올해 주목할 젊은 작가는 임희성. 전주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올해 젊은 미술전! 이 작가를 주목하라의 작가로 임희성 작가를 선정했다. 교동미술관 젊은 미술전은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지원하고 그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어왔다. 선정 작가에게는 전시 준비를 위한 창작 지원금과 전시실 제공, 리플렛 제작 등 전시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지원됐다. 8회째를 맞은 올해는 임희성 작가가 선정돼 14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Family Landscape전을 연다. 임 작가는 중앙대 한국화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 2009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일곱 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했다. 온고을미술대전 한국화 특선, 단원미술대전 입선, 인영미술상, 가송예술상 등을 받았다.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김완순 관장은 8번째 젊은 작가를 선정하며 한국화를 전공한 임희성 작가는 사진 속 가족들의 모습을 확고한 스타일로 재해석해 투명한 아크릴 보드와 여러겹의 비닐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인 산수(山水)의 형상으로 풀어내고 있다며 끊임없이 탐구한 실험적 작품을 통해 순수미술의 다양한 언어를 보여주고 있는 임희성 작가의 진중한 고민을 전시를 통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Family Landscape을 열며 산수(山水)는 시대를 담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형식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평범한 일상의 가족사진이 마치 하나의 산수처럼 다가왔다며 거창하지도, 특이하지도 않은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투명한 재료인 아크릴 보드와 비닐에 여러 겹의 흔적들로 표현했다고 했다. 계획이든, 우연히든 겹겹이 그려진 감정선. 인물화인 듯 산수화인 듯,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감상하며 작가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즐거움이 있겠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7.04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