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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손흥민 선제골에도 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한국 축구가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9계단 낮은 태국과의 안방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뽑아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졸전 끝에 4강 탈락한 데다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은 '속죄의 다득점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이며, 태국은 79계단 낮은 101위다. 황 감독은 A매치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본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이번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지휘하게 됐다. 황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내달 15일 개막하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하는 중책도 완수해야 하는데, 이날 A대표팀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두 마리 토끼 잡기'의 '첫 스텝'부터 꼬였다. 황선홍호는 22일 태국으로 출국,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거푸 승리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에도 조 선두(승점 7)를 지켰고, 승점 4의 태국은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태국과 역대 전적에서 30승 8무 8패를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는 손흥민이 선정됐다. K리그 최고 골잡이로 꼽히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가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주민규는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을 작성했다. 기존 최고령 데뷔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에 32세 168일의 나이로 처음 A매치에 출전한 고(故) 한창화 코치다. 황 감독은 한국 시간으로 18일에야 소속팀 경기를 치러 선수 중 가장 늦은 19일 저녁에야 팀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벤치에 앉혔다.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고, 이재성(마인츠)이 2선 중앙에 섰다.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가 허리를 맡았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설영우(울산)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초반에는 수비진에서 패스 실수를 범하며 거듭 위험한 상황을 자초했다. 전반 9분에는 설영우가 한국 진영에서 빼앗긴 공이 수파차이 차이디드에게 연결됐고, 수파차이가 지체 없이 때린 중거리 슛이 다행히 왼쪽으로 몸을 날린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열을 정비하고 전반 중반부터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던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슈팅이 두어 차례 골대를 스쳐 지나가 아쉬움을 삼키던 손흥민은 전반 42분 이재성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6만4천912명의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정우영이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룩 사 미켈손이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한 수파낫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수파낫의 움직임을 완전히 놓친 수비진은 실점 장면을 바라만 봐야 했다. 황 감독은 전반 19분 주민규와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이강인과 홍현석(헨트)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로써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있었던 이강인과 손흥민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승리 외에는 만족할 수 없던 한국은 태국 진영을 몰아쳤다. 후반 23분에는 김진수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태국 골망을 흔들었으나, 김진수가 롱패스를 받은 시점 이미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진 터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후반 29분에는 김진수와 이재성을 빼고 이명재(울산), 조규성(미트윌란)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이후에도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컷백에 이은 황인범의 논스톱 슈팅,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24.03.21 22:38

미륵신앙의 성지…인물로 보는 금산사 학술대회 개최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인물로 보는 금산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여 열리는 전주박물관 특별전 연계 학술대회로, 행사는 금산사 처영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오랜 세월 도민들 곁에서 미륵신앙의 성지로 법등을 이어온 금산사와 관련 인물들이 한국사와 불교사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2일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眞表의 점찰경에 관한 관점과 두 가지 계승(이병욱 고려대학교) △금산사에서 법주사로, 점찰법의 확산과 永深(박미선, 명지대학교) △신라 하대 心地의 진표계 법상종 계승과 동화사 창건(임평섭, 서강대학교) 등 3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23일에는 △금산사와 甄萱(홍창우, 전남대학교) △고려 왕실과 慧德王師 韶顯(1038∼1096)(김아네스, 한경대학교) 등 2건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열린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은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조범환 회장을 좌장으로 5개 주제의 발표에 대해 신선혜(호남대학교), 백미선(충남대학교), 옥나영(홍익대학교), 진정환(국립익산박물관), 김수연(이화여자대학교)의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전북의 불교문화와 역사에 많은 영향을 준 금산사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며 “향후 관련 연구가 다양한 학술활동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발표와 토론 내용이 요약된 자료집이 제공될 예정이다.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4.03.21 19:24

"소방서장은 카풀도 못하나요?"

전북의 한 소방서는 아침·저녁으로 ‘주차 대란’이 일어난다. 주차 자리가 35석에 불과하지만, 교대 시간마다 90명 정도의 소방관이 차량으로 출퇴근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2~3명의 직원이 교대 시간마다 나와 대리주차를 하며 주차장 관리를 할 정도다. 주변 주차시설도 없는 상황에 해당 소방서는 직원들에게 이륜차, 자전거, 직원 간 카풀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취임한 소방서 A서장도 카풀에 동참했다. 함께 일하는 부하직원 B씨가 먼저 카풀을 권유하면서다. A서장과 자신의 출퇴근길이 같다는 이유였는데, 처음에 A서장은 자신의 지위가 높아 함께 카풀을 하면 외부에 안좋게 보일수 있어 거절했지만 직원은 3차례나 권유했고 결국 출퇴근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A서장은 두 달여간 함께 다니며, 하루 당 7000원씩 월 20만원 가량의 비용도 직원 계좌로 입금했다. 또 B씨의 업무가 서장의 보좌역할로 화재 등이 발생할 시 함께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줬다. 그들의 동행은 두 달을 가지 못했다. 제3자가 그들을 내부 익명제보시스템을 통해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내부 감찰을 실시했고 처분심의위원회까지 열린 끝에 A서장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상급자 직위를 이용한 압력으로 인한 업무시간외 노무’라는 이유였다. 경고는 1년 이내에 근무 성적평가·성과상여금 등급 조정, 포상 대상자 추천, 해외연수 대상자 선발 등 인사관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A서장은 비용 지급과 부하직원의 권유 등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A서장은 징계에 대한 행정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 B씨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장님 집의 바로 앞에서 부모님이 가게를 하고 있어 아침마다 방문한 뒤 서장님을 태우고 출근하는 방식이었다”며 “제가 먼저 카풀을 제안했고, 유류비를 받지 않으려 했지만, 서장님도 제가 돈을 안주셔도 된다고 극구 만류해도 통장에 입금을 해주셨다. 마치 서장님이 부하직원에게 강제로 카풀을 시킨 것처럼 이야기가 나와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카풀을 했다는 점만을 가지고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이 아니다”며 “관련 의혹들에 대한 서류 제출 등이 부족해 경고 처분이 내려진 것이고, 카풀은 오히려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3.21 19:18

군산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본분 잃어버린 일꾼은 해고해야 마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군산을 방문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대리할 자격이 없다”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군산 근대문화역 사거리 앞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잔소리도 하루 이틀 아니냐. 좀 잘해라. 정신 차려라. 그러면 안 된다. 수없이 말로 해도 정부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국민을 대리할 수 없는 너희들은 집에 가라고 해야 되지 않겠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날 전북도민들에게 정치참여를 강하게 독려했다. 이 대표는 "현상을 방치하는 것은 기득권을 편드는 것"이라며 "외면하는 것은 곧 기득권자를 편드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서 투표하고 주변들을 포기하지 못하게 해서 이 나라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주인을 배반하는 권력자들이 어떤 말로를 보게 되는지를 확실하게 증명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인이 주인 노릇을 해야 종이 주인을 업신여기지 않는다”며 "주인이 농사일 맡겨놨더니 도둑질이나 하고 주인 능멸이나 하고 심지어 능멸을 넘어서서 탄압하기까지 하면 이건 종이 아니라 침략자 아니냐"고 비난했다. 그는 함께 유세에 나선 정동영 전주병 후보의 어록을 언급하며 중립외교를 통한 ‘평화가 곧 경제’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최고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국격을 훼손하고 나라 망신시키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인가. 무능하면 가만 있기라도 하라”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21 19:05

내달부터 전북도청 내 1회용컵 반입 금지

내달부터 전북도청 내 1회용컵 반입이 금지된다. 전북자치도는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사 내 1회용컵 반입을 금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주간 점심시간 동안 도청사 출입구 5개소에서 집중 홍보 등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2주간은 집중 검검에 나선다. 아울러 다회용 컵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청사 주변 공공기관과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커피전문점에서 음료 구매 시 다회용 컵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한 뒤 사용한 컵을 무인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해준다. 추가로 탄소중립 포인트 300원이 지급된다. 도는 향후 단계적으로 △1회용품 판매 금지(매점 및 문구점) △1회용품 사용 전면금지(청사 카페) △사무실 및 회의실 1회용품 사용금지 등 1회용품 사용금지를 도내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바로 지금, 나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를 시작으로 도민 모두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3.21 19:05

전주을 선거의 선택 기준

전북의 총선 열기는 다소 맥 빠진 느낌이다. 민주당 초강세 기류가 여전한 가운데 사실상 경선 통과가 당선 보증수표로 굳어진 인식 때문이다. 그런데 애초 전주을 선거구 만큼은 경선 못지않게 본선 대결에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현역 의원 2명이 버티는 3자 대진표가 일찌감치 예상되면서 일방적 승리를 장담키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성윤 민주당 후보가 뛰어들면서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후보와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무엇보다 경선을 불과 10일 앞두고 출마 선언한 이 후보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정치 신인이란 점이 본선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물론 경선 후폭풍이 예상된 지역에서 이 후보가 전국적 지명도를 앞세워 단시일내 혼란 상황을 수습함에 따라 일단 연착륙엔 성공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바닥 민심에 공들였다가 하루아침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 본’ 낙천자들의 속내가 궁금하다. 그동안 전개된 경선 양상이 치열한 데다 여기에 뛰어든 후보 또한 후일 도모가 쉽지 않아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관심사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구가 지난 2020년 총선 후유증으로 계파색이 나뉘고 사고지구당으로 온갖 악순환에 시달려왔다는 점이다. 그래서 총선 이전부터 본선 전망이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 많아 결국은 이 후보를 끌어들인 배경이 됐다. 돌이켜 보면 정치권에서도 10개 선거구 중 이곳을 제외한 지역은 민주당 후보의 강세를 점쳐왔다. 중앙당 공관위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본선 인물 경쟁력이 승부의 관건이란 판단 아래 막바지 전략 경선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한때 전략 지역구로 지정돼 전략 공천설이 무성했던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부정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자칫 역풍을 불러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급선회했다. 처음엔 예비후보 등록도 안 된 이성윤, 김윤태 등 5인 경선을 발표했다가 뒤늦게 고종윤 후보를 대신 끼워 넣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고검장 출신 이 후보에게 신인 가점 20%를 부여하자 “명백한 특혜” 라고 반발했지만, 지방 의원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그에게 과반 넘는 득표를 허용함으로써 논란은 가라앉았다. 이제 공은 유권자에게 넘어왔다. 그동안 뇌관으로 꼽힌 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선 무대가 열렸다. 유권자 입장에서도 과거 민주당 일색의 선거 판도와는 달리 정당이 다른 현역 의원 2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선택의 결과가 주목을 끈다. 뿌리 깊은 지역 정서에 얽매이지 않는 문자 그대로 여야 인물 대결이라 더욱 그렇다. 지난해 잼버리 사태와 새만금 예산 투쟁을 통해 지켜본 국회의원 역할과 무게를 인지한 터라 표심 변화가 궁금해진다.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는 야당에 힘을 실어주느냐, 지역 발전의 실리 면에서 여당 일꾼을 뽑느냐도 초미 관심사다. 김영곤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김영곤
  • 2024.03.21 18:55

"전주 아중호수-한옥마을 잇는 관광케이블카, 주차장 확보 선행돼야"

전주 한옥마을과 아중호수를 잇는 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최적 노선 등을 발굴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승강장 인근 차량 정체를 방지하기 위한 교통대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1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윤철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시에 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에 따른 주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케이블카 승강이 설치되는 한옥마을 오목대 인근은 평상시에도 차량이 몰리는 곳"이라며 "케이블카가 생기면 더 많은 인파가 집중돼 교통 정체 문제가 더욱 대두될 것은 불 보듯 뻔해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는 케이블카의 출발지점인 전주지방정원에 100면, 인근 동부대로와 전라선 철도 사이에 200면 이상의 대형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케이블카 도착지점인 한옥마을에도 주차타워를 신축하는 등 주차공간 1200면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승강장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의 적정 규모를 도출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교통혼잡도와 주차 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사업개시 시점을 고려해 주차대책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21 18:55

전북 4·10 총선 후보 등록 첫 날, 26명 등록

4·10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첫날, 전북에서는 모두 26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2곳과 군의원 1곳에 대한 재·보궐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서류를 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당별 국회의원 후보 등록은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녹색정의당 1명, 새로운미래 3명, 진보당 2명, 자유민주당 1명, 한국농어민당 1명, 무소속 3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전주갑 민주당 김윤덕, 새로운미래 신원식, 무소속 방수형 △전주을 민주당 이성윤,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자유민주당 전기엽, 무소속 김광종 △전주병 국민의힘 전희재,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다. 또 △군산김제부안갑 민주당 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 민주당 이원택, 무소속 김종훈 △익산갑 민주당 이춘석, 국민의힘 김민서, 새로운미래 신재용, 진보당 전권희 △익산을 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문용회 후보가 이날 등록을 마쳤다. 이와 함께 △정읍고창 민주당 윤준병, 국민의힘 최용운 △남원장수임실순창 민주당 박희승, 새로운미래 한기대,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완주진안무주 민주당 안호영, 국민의힘 이인숙 후보 등이다. 재선거 실시 지역인 남원시 제2선거구(도의원)에는 민주당 임종명 후보, 장수군 가선거구(군의원)에는 민주당 한국희, 무소속 임정권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보궐선서 실시 지역으로 전주시 제3선거구(도의원)는 민주당 정종복, 무소속 김주년 후보가 서류를 제출했다. 후보 등록은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3.21 18:50

[4.10 총선 레이다]정운천 의원 “당 지도부와 담판 통해 조배숙 비례 순번 정해”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은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배숙 전 의원의 국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결정과 관련한 소회를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월요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에서 전북 출신 후보자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전북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저는 국힘 호남선대위원장은 물론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 사퇴 등 모든 직을 내려놓는 강력한 배수진을 치고 당 지도부와 담판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어제 최종 순번이 조정돼 전북 출신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자 13번으로 당선권에 배치됐다”며 “소리만 외치는 게 아닌 실질적으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의원은 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내놓은 헌법재판소 전주 이전 공약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2021년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헌법재판소 광주 이전 법안을 발의했고, 3년 동안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전주 이전은 헌법재판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법사위부터 본회의까지 여당은 물론 정부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1 18:50

[4.10 총선 레이다]양정무, 전주-김천간 동서횡단 철도사업 신속 추진

국민의힘 양정무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사업을 협치를 통해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양 후보는 “철도가 21세기를 맞아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타 시·도의 경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세우고 있는 반면 전북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첫 관문조차 넘지 못하는 교통오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에서 김천을 KTX로 가려면 약 3시간이 걸리지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전주에서 김천까지 직통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시간 및 운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국가전략산업 육성 및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는 예타 면제 등을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전북의 상황보다 더 낮은 경제성으로 비춰졌던 광주-대구 달빛철도의 경우 지난 1월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사업이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국가철도망 전북패싱은 전북 정치권의 무능과 무책임, 대응전략 부재 등이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싸우지 않고 얻어지는 지역현안은 없다”며 “양 정무가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으로 전주와 김천을 잇는 철도사업을 여야 협치를 통해 반드시 성사시켜 일상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1 18:50

[전북 선거구 누가 뛰나] (2) 전주을

전북정치의 뜨거운 감자로 불리는 전주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총선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운천(70) 국회의원과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진보당 강성희(52)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성윤(62) 후보가 3각 구도를 이루고 있다. 또한 무소속 김광종(61) 후보와 군소정당인 자유민주당 전기엽(68) 후보, 자유통일당 오삼례(60) 후보 등 모두 6명이다. 4·10 국회의원 선거를 20일 앞두고 전주 을 선거구는 저마다 금배지를 수성·탈환하기 위한 숨막히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주 을은 전북에서 유일한 본선 다자구도 선거구로 민주당, 국힘, 진보당 후보간 1여 2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다른 전북선거구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민주당계 정당이 무난히 당선됐던 곳이다. 후보들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정운천 의원과 강성희 의원은 현역의원들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성윤 후보는 반윤(反尹)검사로 유명하고 강성희 의원은 입틀막 사건의 당사자로 이들 모두가 현 정부와 대립각에 서 있는 인물이다. 이에 반해 정운천 의원은 이념적인 성향보다 지역주의 타파에 상징적인 인물로 여당인 국민의힘을 등에 업고 선거에 임하는 상황이다. 이곳 선거구 인구는 16만6678명이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의 경우 16만6922명의 선거인수 가운데 4만4728명이 투표해 강성희 의원이 1만7382표(39.07%)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어서 무소속 임정엽 후보 1만4288표(32.11%), 무소속 안해욱 후보 4515표(10.14%),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3561표(8.00%)를 얻는데 그쳤었다. 22대 총선은 정권 심판 대 거야심판의 프레임이 형성되는 구도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야권의 표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으로 표심이 분산됐던 20대 총선과 비슷하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 후보마다 이력과 삶의 궤적이 제각각인 만큼 바닥 민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현재 어느 누구도 확실하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성희 = 서울특별시 출생, 휘문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학과 졸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근무, 진보당 원내대표, 제21대 국회의원. △이성윤 = 전북 고창 출생, 전주고등학교, 경희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졸업, 법무부 검찰국 국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정운천= 전북 고창 출생, 남성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졸업,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북대학교 석좌교수, 국회 예산·결산위원, 제20·21대 국회의원. △김광종 = 전북 전주 출생, 전주남중학교, 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LG화학, 서울배단2학교 교장, 우석대학교 기획부처장.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4.03.21 18:49

남원 공공의대법 21대 국회서 폐기 확실, "서남의대 49명 정원 활용방안 무력화"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이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폐기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기조에 공공의대는 들러리도 서지 못하면서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할 방안도 사실상 없어졌다. 이 때문에 22대 국회에서는 남원 공공의대법을 발의할 동력 자체가 상실됐다는 분석이다. 21일 의료계와 남원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올해까지 7년간 한 걸음도 떼지 못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필수조건인 법안이 국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면서 전북 몫으로 배정된 49명의 의대 정원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특히 정부의 의사정원 확대와 맞물리면서 전북 몫으로 남원이 보유했던 의대 정원 49명의 존재 이유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앞서 전북 정치권은 지난 2022년 11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전북도의회를 찾아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 설득과 함께 최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까지 강행할 수 있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이번 보건복지위 법안소위나 전체회의에서는 남원공공의전원법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법안의 강행처리가 가능한 민주당은 공공의대법을 통과시키지도 못했다. 남원이 지역구였던 이용호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겼고, 공공의대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던 김성주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공공의대법은 22대 국회서 더욱 다시 발의될 가능성도 극히 낮아졌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그 결과 내년도 의대 정원은 총 5058명 규모로 올해 대비 딱 2000명 늘었다.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라 전북지역에서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서 총 115명의 정원이 추가 배정됐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2018년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은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비해 전북대(32명)와 원광대(17명)에 임시 배정됐었는데, 정부가 이를 그대로 전북대와 원광대 정원으로 계산해 두 대학 의대 정원을 늘렸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전북대에 58명, 원광대 57명의 정원을 각각 추가로 배정했다. 전북대와 원광대는 각각 200명, 150명의 의대 정원을 확보한 것인데,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전북대와 원광대 정원에 포함됐다. 한마디로 남원 공공의대 설립 의대 명제를 무력화한 것이다. 이와 관련 남원시의회와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 등은 “49명의 의대 정원을 강탈당했다”며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49명 기존 정원은 임시 정원으로 하고,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정원을 늘렸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21 18:49

[4.10 총선 레이다]전희재 후보, 전주 경전철 시대 열어가야

국민의힘 전희재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북부권 교통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동부대로나 송천중앙로등 주요간선도로는 그대로 인데 35사단이 이전되고 에코시티가 들어서면서 인구와 차량증가로 혼잡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천마지구가 개발되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현재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주요간선도로의 차량 주행속도를 현행 30,50km를 50,60km로 상향해야 한다”며 “적어도 심야시간대나 등하교시간이 아닌 주말 휴일등에는 주행속도를 높이고, 지역여건에 따라 스쿨존의 이면도로는 오히려 30km에서 20km로 주행속도를 줄여 어린이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부권일대의 도로망을 개선하기 위하여 천마지구 개발과 동시에 오송로 잔여구간을 완공하고, 자연훼손 등의 이유로 일부 반대하지만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대송장례식장을 연결하는 2.2㎞의 건지로를 건설하겠다”며 “현재뿐만 아니라 천마지구등이 조성되면 병목현상이 더욱 악화될 송천중앙로 동물원삼거리를 입체형고가도로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 경전철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 후보는 “전주 노면전차형 경전철 사업은 2004년 6월, 시민 설문조사에서 1559명중 67.9%가 찬성했고, 경전철건설계획은 전주시에서 전북도를 거쳐 2005년 10월에 건설교통부 승인까지 받고 2006년에는 기본설계까지 완료되었지만 2007년 전주시장이 사업 취소 결론을 내렸다”며 “경전철은 지하철보다 건설비용이 적고 소음이 적으며 곡선구간도 운행이 가능해 100만 광역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경전철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1 18:49

호남 홀대 지적에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조정, 조배숙 당선권 13번 안착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3번에 배정됐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전북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한 명도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반영해 비례대표 순번을 소폭 조정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당헌당규에 규정했듯 전북에서 최소 2명 이상의 비례대표가 당선권에 배정돼야 함에도 조 전 위원장 1명만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크게 아쉽다는 평가다. 전북에선 조배숙, 허남주, 정선화 세 여성정치인과 김경민 전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었는데 이 중 조 전 위원장이 당선권에 배정됐다. 조 전 위원장은 보수 불모지인 호남에서 보수 정치 영역을 확장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당선 가능 순위에 배치됐다. 정운천 의원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6번으로 당선된 점을 고려하면 조 전 위원장 역시 당선이 유력하다. 이 경우 조 전 위원장은 전북을 넘어 호남 최초 5선 여성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조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 도민들의 힘으로 극적으로 비례대표 당선권에 근접한 만큼 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전북의 11번째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여당 입장에서 험지를 개척해야 할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의 눈치를 보기보다 할 말은 제대로 하는 도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평가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21 18:49

민주 김윤덕·이성윤·정동영 원팀 ‘윤석열 정권 심판 선봉’

4.10 총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주지역 선거구 갑·을·병 후보들이 원팀을 선언하고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을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김윤덕·이성윤·정동영 전주 갑·을·병 후보들은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밝은 미래와 전북의 더 큰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윤덕 후보는 “전주시 3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 단일대오를 형성할 수 있게 힘이 돼 달라”면서 “정치 1번지인 전주에서 모두 압승해야 전북 나머지 7개 선거구는 물론 호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통령이나 중앙당에 한마디도 못하면서 자신이 마치 여당의 중심인 것처럼 시민을 속이고 좌우 날개를 운운하는 국힘 후보를 도와주는 것은 윤석열 정권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다름없다”며 “저희 세 후보가 단호하고 분명하게,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전주의 발전을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윤 후보는 “중리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공약을 남발한다. 부정선거가 아니라 민생토론이라고 한다”면서 “가는 곳마다 피 같은 국민 세금을 몇천억, 몇조씩 쓰겠다고 하고 향후 10개년 계획도 거침없이 약속한다. 장기집권이라도 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종합특검의 대상이 될 ‘이채양명주(이태원, 채상병, 양평, 명품백, 주가조작)’는 이미 유행어가 되어버려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전북의 현안이 산더미로 싸울 줄 모르면 무시당한다는 것, 잘 싸우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것,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갑을병 세 후보가 한 자리에 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금명간 10개 선거구 10명 후보가 이 자리에서 선전과 압승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전북의 자존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고 그 원인을 보면 하나로 뭉치지 않은 데 있다고 새아각한다. 우리는 한 몸, 하나의 정신으로 일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회의원이 되면 저마다의 이해관계에 있기 때문에 대의를 앞세울 수 없었을 것으로 시민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도 못했고, 중앙에 전달하지도 못했다”면서 “전국 17개 광역시 가운데 유독 전북만 예산이 깎이는 설움과 분노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1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