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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마친 어진박물관 재개관

전주시는 지난 1일 어진박물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물관운영위원회 위원,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가졌다.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박물관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6일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경기전, 조경묘 관련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개관했다. 시는 기존 박물관의 부족한 관람객 휴게시설 확충과 지하층에 모셔진 여섯 분의 어진을 지상층으로 올리는 등 유물의 격에 걸맞은 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년여 간 증축공사 및 내부시설 정비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태조어진실만 있던 지상층에 어진실과 휴게실, 수유실 등이 신설됐으며, 지하층에 위치했던 옛 어진실 공간은 교육·문화행사와 대관 전시가 이루어지는 열린 마당으로 탈바꿈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랜 시간 공들여 새롭게 단장한 어진박물관을 많은 분께서 찾아주셨으면 한다”면서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더욱 많은 분이 쉽게 접하고, 조선왕실 문화를 깊이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3 17:19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 성료

65만 전주시민들의 화합 한마당 축제인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와 전주시체육회, 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35개 동 주민 등 시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함께한 30년, 그 힘 모아 전라도의 수도로!’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해 철거가 예정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공식 체육행사로, 시민들은 승부를 떠나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참여한 35개 동 대표들은 △단체줄넘기 △2인3각 △줄다리기 △협동판튀기기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또 투호와 고리걸기, 윷놀이, 다트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르신부 경기와 장애인부 경기도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올해 전주시민체육대회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체육대회인 만큼 경기장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기록물 및 영상물 특별 전시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대회 결과 동대항 경기에서는 서신동과 송천2동이 각각 완산구 우승과 덕진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우승은 우아1동에게 돌아갔다. 또, 어르신부 종합우승은 팔복동이 차지했으며, 장애인부에서는 전라북도 척수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가 종합우승팀이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우리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신명나게 즐기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면서 “전 연령대와 계층이 마음껏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 체육시설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3 17:19

[포토타임] 한지 이야기

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 종이, 한지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대로 이어져 온 장인의 손길로 닥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드는 한지는, 천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내구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지 문화의 중심지인 전주를 비롯한 전북 곳곳에서 전통을 잇는 장인들의 숨결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술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지난 천년처럼 앞으로의 천년도 이어질 수 있는 한지를"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된 최성일 한지장은 19살 때부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지와 동행해 왔다. 반세기 가까이 한지와 함께한 그는 전통의 맥을 잇고자 끊임없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전주 전통한지'의 계승자인 최 한지장은 일본의 화지, 중국의 선지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과 기품을 지닌 전통 한지를 연구하며 선조들의 손길이 담긴 전통 제작 기법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고 있다. "전통과 현대 그리고 한지의 미래"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인근 고즈넉한 공방에서는 한지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한창이다. 현대한지조형작가 차종순은 한 장 한 장 정성스레 꼬아 만든 한지 끈으로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우리 고유의 전통 소재인 한지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예술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12차례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차 작가는 "이제는 한지가 세계 무대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한지의 미래 "전통한지가 창조적 진화를 해야 한다." "할아버지 세대의 쌈지 주머니를 기억하시나요? 담배와 부시, 돈을 넣고 다니던 그 작은 주머니 말입니다." 얼핏 가죽으로만 보이던 그 주머니의 상당수가 사실은 '한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여러 겹의 한지를 물에 적신 뒤 수 시간 동안 손바닥으로 치고 비비는 과정을 거치면, 마치 가죽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질감의 섬유로 변신한다. 이렇게 탄생한 '줌치 한지'는 놀라운 내구성으로 예로부터 의복과 주머니 등 생활용품의 소재로 널리 활용됐다. 1983년 전주와의 첫 만남에서 한지의 매력에 매료된 유봉희 작가는 40여 년간 한지 연구에 몰두해 왔다. 새로운 소재와 기법을 접목해 현대적 감각의 줌치 조형을 창조하는 것이 그의 예술적 도전이다. "한지의 K-산업화" 전통과 현대 기술의 만남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박금숙 작가. 그가 독자 개발한 3D 프린팅 기법은 기존 수작업 대비 제작 시간을 80%나 단축시켰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시회를 열고 있는 그는, 닥종이인형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의 진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 자리한 박금숙닥종이인형연구소에서 그의 예술적 실험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닥종이인형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다. "직접 체험해 보니 만드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영국에서 온 시드(Sid) 씨는 한지를 만드는 내내 눈빛이 빛났다. 닥나무 껍질을 두드리고, 벗기고, 한지를 뜨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고 한다. 전주천년한지관은 전통한지 계승과 보전, 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공간으로서 국내 최대 한지 제조시설을 보유한 한지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서는 전통 한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2층에서는 전통한지의 다양한 쓰임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시기획 등을 즐길 수 있다. 글•사진 조현욱 기자

  • 포토
  • 조현욱
  • 2024.11.03 16:26

국민연금 가입자 40만명 감소…저출생·고령화 영향

국민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말 대비 40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199만 762명이다. 지난해 12월 말(2238만 4787명) 대비 39만 4025명 줄어든 규모다. 가입 유형별로 살펴보면, 직장인인 사업장 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 1478만 5403명으로 2만 6659명 감소했다. 개인 가입자인 지역 가입자는 638만 8100명으로 32만 6014명이 줄어 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민연금 가입 상한 연령인 59세가 지난 후에도 가입 기간을 연장해 보험료를 납부하는 '임의계속가입자'도 같은 기간 53만 4010명에서 49만 3518명으로 4만 492명 감소했다. 27세 미만 무소득자나 전업주부 등으로 가입 의무가 없지만, 국민연금에 가입한 '임의가입자'는 32만 374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860명 줄었다. 특히 지난 6월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32만 8941명이 감소했는데, 한 달 사이에 추가로 6만 6000여 명이 더 감소했다. 가입자 감소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59세의 가입 기간이 종료되고 인구가 적은 18세가 새로운 국민연금 가입자로 유입되면서 전체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은 18∼59세로, 가입자는 60세가 되기 전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새로 가입할 수 있는 18세(2006년생)는 44만 1564명인데 반해, 가입 상한 연령인 59세(1965년생)는 82만 3116명으로 약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한편, 정부는 지난 9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도 40%에서 42%로 향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4.11.03 16:02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향한 길"

2024년 가을, 고창군의 산과 들이 화려한 단풍과 수확의 기쁨으로 물들고 있다. 선운산 정상부터 내려오는 단풍은 절정을 이루고, 들녘에서는 상강이 지나 서둘러 마무리된 추수가 펼쳐진다. 이런 자연의 변화 속에서 고창군의 행정도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며, 내년을 위한 예산 편성 및 행정 감사 준비로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 고창군의 최우선 목표는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이다. 이는 고창군이 더 큰 보폭으로, 더 빠르게 움직이며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고창군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전략으로 삼은 것이 바로 민자 유치다. 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최초로 대기업 삼성전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가졌으나, 지난 4월 분양 계약 체결을 통해 삼성전자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18만 1625㎡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 물류센터는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내 완공될 예정이며, 약 500여 명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에스비푸드도 최대 300억 원을 투자해 고창의 고추종합유통센터를 식품 원료 수출의 거점으로 키워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못난이 고구마와 쌀을 연간 1000톤 이상 구매해,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공로로 김병수 에스비푸드 대표에게 고창군 명예 군민증이 수여되기도 했다. 통신소자형 반도체 제조업체 ㈜지텍 역시 고창에서 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국토교통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도 선정되어 산업단지 내 200세대의 주택 공급이 확정되었다. 이를 통해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과 청년 창업인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다. 민자 유치는 해양 관광 분야에서도 두드러진다. 용평리조트를 운영 중인 모나용평이 3500억 원을 투자해 고창에 명품 리조트를 세울 계획을 밝혔다.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고창종합테마파크 사업 역시 탄력을 받아 추가적인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고창군은 중견기업 4곳과 협약을 맺고 3000억 원을 투자해 명사십리를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고창군은 약 8000억 원의 민간 자본을 유치하며 지방 소멸의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왔다. 앞으로도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유치해 목표로 삼은 2조 원을 달성하며, 고창군의 미래에 힘찬 도약을 약속하고 있다. 고창군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고창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여정에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함께하길 바란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4.11.03 15:44

전주 감나무 골 재개발 아파트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 확산

2000가구에 가까운 재개발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감나무골에서 차명으로 조합원 권리를 사는가 하면 다운 계약서를 작성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불법적인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3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차명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명의신탁의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불법행위다. 과거에는 명의신탁이 당사자 간의 계약 관행으로 판례로도 인정돼 왔지만 지난 1995년 7월부터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으로써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명의신탁 약정은 원칙적으로 무효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이행강제금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운계약서 작성 역시 위법이다. 실제 거래 금액을 줄여서 신고할 경우 매수인은 거래 가액의 5% 이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하고, 공인중개사는 중개사무소 등록이 취소되거나 최대 6개월까지 업무가 정지될 수 있다. 심할 경우 탈세와 사기죄 등으로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감나무골 조합원 A씨가 제3자 명의로 3개의 조합원 아파트 권리를 취득했다는 소문이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나돌면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지난 2021년 조합원 프리미엄이 2억 원, 권리가가 4300만 원으로 총 2억 4300만 원에 달했던 부동산을 1억 4000여만 원에 매입해 1억 원 상당의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A씨는 이 부동산을 조합원 프리미엄이 3억여 원에 거래돼 권리가를 합하면 3억 4300만 원이었던 지난 2023년 1억 5000여만 원에 되팔았지만 세금을 줄이기 위해 2억 상당의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법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동안 명의신탁과 다운계약서가 관행적으로 작성돼왔기 때문에 별다른 죄의식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훼손하고 탈세 등으로 형사처벌로도 이어질수 있는 만큼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개인정보인 만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이 같은 말이 떠돌고는 있지만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11.03 15:02

순창군 86억 투입해‘건곡 등 5개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본격 착수

순창군이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과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총 86억(국비 60억, 군비 26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순창읍 백야마을을 비롯해 인계면 동촌마을, 유등면 건곡·학촌마을, 풍산면 상촌·죽전마을 등 1읍 3면 6개 마을 하수관로를 전면 정비한다. 이에, 군은 지난 6월 풍산면 상촌마을을 시작으로 1차 사업에 착수했으며, 내년 3월까지 하수관로 2.6km 설치와 81가구의 배수설비 공사를 추진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차 사업에는 19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어지는 잔여 구간 공사에는 32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되고 이를 통해 4.38km 구간의 관로 매설과 199가구의 배수설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특히 우천 시 배수 문제와 악취 발생 등 기존 하수처리 시설의 문제점 개선에 중점을 뒀다. 또 단순한 하수관로 설치를 넘어서 오수와 우수를 분리 처리하는 현대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욕실, 주방, 화장실의 오수와 마당, 지붕 등의 우수를 분류 처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섬진강 수질 보호라는 환경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순창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하수도 관련 국비 예산을 적극 확보해 군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03 14:28

장수군,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지 조성 ‘박차’

장수군이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장수읍과 계남면에 조성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실증사업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최훈식 장수군수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스마트팜 추진단과 CJ제일제당 관계자와 함께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살폈다.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지난 2022년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부지 선정 후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3개 동 4ha의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계남면 침곡리에 조성 중인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실증사업은 스마트팜 영농기술 확보와 임대농장 운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6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장수군-전북도-CJ제일제당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부가가치 미래 농업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직농장은 2025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동부권 스마트팜 중심지가 될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해 달라”며 “스마트팜 조성 이후에도 누수 등 하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03 14:27

제2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 대성황...대상 김명화, 금상 김형환

"만경강의 최초 발원지인 완주의 미래를 열자." 제2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가 지난달 31일 삼례읍 제1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가요제에는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참가자가 모여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만경강 가요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 음악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무대에 올라선 본선 진출자 12명은 대회를 위해 서울에서 초청한 MBC 관현악단 주 단원으로 구성된 권태윤 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대상은 이은미의 '녹턴'을 개성 있고 파워 있게 열창한 김명화(여수)가 받았다. 금상은 진성의 '님의 등불'을 부른 김형환(대구), 은상은 소찬휘의 '티얼스'를 선보인 김미진(구미), 동상은 김기태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부른 이환옥(김천), 장려상은 박진영의 'Kiss Me'를 부른 조중연(서울)에게 돌아갔다. 양현섭 만경강 전국 가요제 제전위원장은 "10월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군 가요 축제는 끝이 나지만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음악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만경강 전국 가요제를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효진 완주경찰서장을 비롯해 담당 공무원, 삼례 자율방범대, 완주군 방재단 등이 참석했다. 만경강 전국 가요제는 매년 10월 31일 밤에 열린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11.03 11:48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전국 관광객 호평, 7개월 여정 마무리

철도도시 익산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이 전국 여행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7개월 여정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처음 생생 국가유산사업에 선정된 후 6년째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시는 올해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11회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7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 세종,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매회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익산의 주요 근대 유산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을 중심으로 역사와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형 여행을 통해 철도중심지로서 일제강점기 수탈의 상처를 간직한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특히 이리열차 퀘스투어, 생생뉘우스 등 익산 역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는데,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역사의 아픔과 극복의 의미를 느껴보며 독립운동에 대한 선열의 의지를 되새겼다. 또 당시 의복을 입어보거나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만경강과 옛 춘포역 건물 일대에서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책하는 플로깅이 진행돼 문화유산과 자연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근대 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0:52

호남 선교 중심지 군산, 선교기념탑 세우고 타임캡슐 묻었다

군산은 호남지역 선교 중심지다. 지난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과 구암동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선교사는 교회뿐 만 아니라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 등을 설립했으며, 이는 지역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됐을 뿐 아니라 주 무대인 구암동산은 지금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군산의 정신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군산에 온 외국 선교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 선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선교기념탑과 역사관이 준공되거나 개관을 앞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전킨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서래교 인근 근린공원(구암동 334번지) 내에서 선교기념탑 준공식 및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을 진행했다. 선교기념탑은 선교역사관 총사업비 62억 원중 8억 원을 들여 7m 높이(최대 높이 12m)의 계단형 조형물로 조성됐다. 이 기념탑은 선교사들이 타고 다녔던 배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군산 선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기념탑 중앙에는 군산시와 군산시 기독교 역사를 담은 높이 100㎝, 지름 40㎝ 원통형의 타임캡슐도 묻었다. 타임캡슐에는 △근대사 전반에 큰 영향을 준 선교역사에 대한 자료 및 유물 △군산시 시정 전반을 기록할 기록물 및 자료 △영상 등이 담겨져 있다. 타임캡슐 개봉일은 2095년 4월 5일이다. 이는 전킨 선교사가 1895년 호남 최초로 군산 일대에서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운 지 2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4월 5일은 전킨선교사가 이듬해 가족들과 함께 군산에 정착한 날이다. 이와함께 지난 1월 첫 삽을 뜬 선교역사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될 예정이다. 선교역사관은 구암동 3.1 운동 역사영상관 옆에 3층 건축물(연면적 999㎡)로 지어지며, 외형은 멜본딘 여학교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이곳에는 전시공간(전시실‧수장고)을 비롯해 기획전시‧교육 공간, 체험실, 카페,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교육·의료·항쟁 등 근대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념하고, 지역사 복원 등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선교 기념탑에 이어 선교역사관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3 10:47

장애인.고령자도 불편없게...정읍 내장산·구절초정원 보행 편의 개선

정읍시가 대표 관광지인 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지구)과 구절초 지방정원을 관광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재조성한다. 시는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와 경사로 등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 국민이 접근 가능한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내장산지구와 구절초 지방정원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보행로와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이동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장산지구에서는 탐방로를 개선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조선왕조실록 이안길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구절초 지방정원에는 무장애 관람로를 조성하고 촉각과 음성 안내판을 설치해 시각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해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관광 취약계층이 정읍의 대표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제약 없이 찾고 싶은 관광 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03 10:43

정읍 내장산트레킹 상품 인기...예정인원 200% 넘겨 버스 증차

정읍형 지역특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내장산 히든로드’가 가을철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사계절 관광지화를 목표로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하는 ‘오색단풍 히든길’과 ‘산천유수 히든길’ 두 가지 코스를 개발했다. 두 코스는 관광객이 붐비는 가을 내장산에서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내장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오색단풍 히든길’은 추령에서 장군봉과 연자봉, 내장사와 단풍터널을 거쳐 내장산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에 이르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첫 일정을 마쳤고 11월 2일과 6일에도 추가 일정이 진행된다. ‘산천유수 히든길’은 솔티마을에서 시작해 내장산단풍생태공원~내장산조각공원~솔티마루길~솔티숲 옛길~방문자센터~내장호둘레길~내장산관광테마파크에 이르는 길이다. 11월 6일과 9일, 13일까지 세 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산천유수 히든길'은 예약인원이 예상보다 200%를 넘어서 시와 협의해 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판매 초기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져 내장산 트레킹 코스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고 첫 일정에 참여한 분들 모두 내장산이 품고 있는 매력에 감탄했다”며 “이후 모니터링 등을 거쳐 정기상품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03 10:38

전북교육청, 수능 준비 총력⋯'집중 연수 주간'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수능 전주인 4~8일까지를 집중 연수 주간으로 정하고, ‘2025 수능업무처리’에 관한 주요 내용을 담당자별로 세분화해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능은 14일(목).에 치러지며, 도내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총 1만 7041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먼저 5~6일 파견감독관 66명을 대상으로 시험장 최종 점검, 감독관 예비소집 관리 감독, 수능 당일 시험 운영 관리 감독 등 파견감독관의 핵심 역할을 안내한다. 7일 오전에는 방송담당자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방송시설 준비 및 관리 요령, 타종 및 듣기평가 시행 지침, 돌발 상황 대처 요령 등 방송 운영 매뉴얼을 전달하는 이 연수는 시험장학교 교감, 방송담당자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같은 날 오후 업무처리지침 전달 회의에서는 △시험장 설치 및 운영의 각종 준수사항 △감독관 유의사항 △부정행위 방지 대책 세부 내용 △상황별 시나리오 등 2025학년도 수능 업무처리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험장학교 교감 및 교무부장, 지구교육지원청 과장 및 장학사, 중앙협력관 등 총 166명이 참석한다. 8일 오전에는 6개 시험지구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수험생 예비소집을 위한 안내 회의가 관내 모든 고등학교 진학 부장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별 해당 장소에서 오전 10시 진행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전북 지역 모든 수험생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수험생은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응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03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