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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종회)은 6일 전주노블레스웨딩홀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평화당은 이날 정동영 당 대표와 유성엽 수석최고위원, 조배숙김광수박주현 국회의원과 중앙당 김종구 사무부총장, 양윤영 기획조정위원장 등 집행부와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공감하는 강연회를 열었다. 정 대표는 내 표 어디갔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선거때마다 50%가 사표(死票)가 되고 만다며, 정치개혁은 선거제도 개혁으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민심 그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비례의석 못 받아도 좋다던 민주당의 호기는 어디로 갔는가.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은 거짓이었냐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즉각 도입을 촉구했다. 당원들은 강연회 후 행사장에서 전주 오거리광장까지 행진하며 선거제도 게혁을 촉구하는 거리 홍보를 벌였다. 평화당은 강연회에 앞서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평화당은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2023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전제하고, 새만금 국제공항은 시간과의 싸움인만큼 예타면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9.01.06 19:20

전북도, 홈페이지 기능개선·고도화 사업 추진

전북도가 홈페이지 사용자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에 맞춰 홈페이지 기능개선 및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4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유사 홈페이지를 통폐합한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반응형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대표 홈페이지 등 14개 홈페이지를 4개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기존 대표 홈페이지는 적응형으로 구축돼 모바일 접속 시 메뉴 구성이 복잡하고 접속속도가 늦어지는 등 불편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적응형홈페이지는 전북과 강원 등 두 곳이며, 15개 광역시도는 반응형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적응형에서 반응형으로 개편되면 PC나 태블릿, 모바일 등 어떤 환경에서 접속하든지 접속한 기기의 화면에 맞춰 사용자에게 맞는 화면이 제공된다. 또 메뉴와 디자인 요소들이 이미지나 플래시가 아닌 문자로 구성돼 검색 노출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북도는 이번 개편작업을 통해 동영상 업로드 소프트웨어와 문서변환 솔루션을 새로 도입, 사용자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동영상이나 한글파일 등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달 안으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이르면 3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안에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 서비스를 위해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을 비롯한 전반적인 기능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북의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디자인 설계를 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1.06 19:20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장 선거, 김영민·홍현철 2파전

제19대 (사)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장 선거가 김영민(67서양화가) 씨와 홍현철(55서양화가) 씨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 제19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육심철)는 지난 4일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영민 작가와 홍현철 작가가 각각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1번 김영민 후보는 침체되어 있는 전북 미술계의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교류와 미술품 부가가치의 생성을 통해 희망과 전북 미술인의 화합과 명예를 회복하고, 천년예도 전북미술이 세계적으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변화와 개혁을 갖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놀라운 개혁과 변화를 비전으로 18개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여성위원회 창립 및 초대회장, (사)아트워크 창립 및 초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호 2번 홍현철 후보는 전북 미술계가 시대의 흐름에 과연 얼마나 부응했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본다. 세대를 아우르며, 상생하며, 미래를 여는 전북미술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후보는 창조적 상생과 협력으로 전북미술 新공동체 구현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상생나눔확산을 핵심가치로 3대 전략 목표 및 9대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 석사, 조선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미술교육예술학미학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전북나우아트페어 운영위원, 전북위상작가상 운영위원, 전북예총 전문위원, 전북미술협회 정책국장, 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장 등을 맡아 활동 중이다. 선거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1층 중회의장에서 실시되며, 투표권은 10일까지 회비납부가 완료된 회원에게 주어진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1.06 19:20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유아 대상 국악극’ 다시 무대에

지난해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이 제작해 선보인 유아 대상 국악극 숲속 음악대 덩따쿵과 가얏고 티라노-황금 똥의 비밀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유아 대상 국악극은 3~7세 유아들이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만든 작품. 이를 위해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은 직접 극본, 작창, 작곡, 연출을 비롯해 출연까지 극의 전반적인 제작에 참여했다. 2017년 판소리동화 소리꾼과 피노키오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개 작품을 완성했다. 숲속 음악대 덩따쿵은 여우, 토끼, 꾀꼬리, 곰, 늑대로 구성된 숲속 음악대 덩따쿵이 호랑이 생일잔치에 초대받아 멋진 국악 연주를 들려준다는 설정의 국악체험극이다. 공연 중간중간 유아들이 해금과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4개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자와 함께 체험하도록 했다. 또 가얏고 티라노-황금 똥의 비밀은 가야금 연주를 좋아하는 티라노가 갑자기 나온 방귀로 꼬꼬가 사는 마을에 가게 되고, 꼬꼬를 통해 황금 똥의 비밀을 듣게 된다는 줄거리. 식습관 개선에 관해 이야기한다. 국립민속국악원 왕기석 원장은 이 국악극은 오랜 기간 창극에 참여해 온 단원들이 기량을 발휘해 완성한 작품들이라며 올해는 어린이박물관 등 전국의 어린이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숲속 음악대 덩따쿵과 가얏고 티라노-황금 똥의 비밀은 각각 12일과 19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공연한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9.01.06 19:20

재능기부 앞장선 여인규 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장 “함께 땀 흘리는게 보람이죠”

보람이요?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이 보람 아닌가요. 무엇보다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재능기부에 나서면서 함께 땀을 흘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전북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 여인규 지부장. 협회를 3년간 이끈 그는 일터보다 협회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았다. 지부장을 하면서 개인적인 돈벌이는 어렵다는 것을 각오했었습니다. 열심히 할 때마다 회원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주고 지역사회에 협회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일해 왔습니다. 협회의 지역사회 환원활동은 다양하다. 우선 익산지역의 불법 현수막은 매주 토요일이면 전체가 철거된다.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단체의 간판은 무료로 설치된다. 특히 태풍이나 기상악화 등으로 재난상황이 닥치면 입간판부터 도로변의 현수막 게시대 등 위험할 수 있는 도로변의 홍보물은 철저히 관리된다. 익산지역에서 활발한 지역사랑 운동을 펼치며 재능기부도 아끼지 않는다. 여 지부장이 3년 전 취임하면서 시작한 지역사랑운동과 재능기부 사업들은 어느덧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정착되어가고 있다. 여 지부장은 지역에서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보람을 느낀다며 79개 회원사가 똘똘 뭉쳐 지역사랑운동을 펼치며 협회도 성장해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상하반기 푸른익산가꾸기 성금을 500만원씩 1000만원을 기부했고, 익산시장애인연합회나 아동복지센터 간판은 무료로 설치해줬다. 전국체전이 개최된 지난해에는 협회가 나서 도로변 현수막과 간판 정비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재단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 체육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던지기도 했고, 무분별하게 설치된 사설 간판도 모두 자발적으로 정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횡단보도나 가로수 사이에 무분별하게 설치되던 불법 현수막 차단을 위해 저단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해 익산시에 기부채납하기도 했다. 다양한 지역사랑운동을 실천하며 재능기부의 기틀을 만들어 온 여 지부장은 이달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3년간 힘든 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회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으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사람들
  • 김진만
  • 2019.01.06 19:20

영화의 도시 전주, 올해도 명성 이어간다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새해에도 전주가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최근 이선균설경구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가 촬영을 타진하는 등 올해도 많은 영화인들이 전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경우 이병헌이성민 주연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시작으로 이미 205일이 예약됐다. 앞서 전주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영화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총 64편의 영화영상물 촬영을 전북으로 유치했다.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송강호 주연의 나랏말싸미를 비롯해 지난해 극장가를 좀비로 물들인 창궐,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등이 전주에서 촬영됐다. 이와 관련 전주영상위원회는 지역 영상산업기반 조성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단편영화 제작 지원, 지역영화 기획 개발,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시나리오스쿨, 영상콘텐츠 구축 등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 영화인들에게 장편영화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영화 제작 지원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지역의 영화산업과 함께 지역민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최명국
  • 2019.01.06 19:20

전주시, 출산장려책 확대

아이 울음소리가 잦아드는 전주시가 올해부터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모든 출산가정에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지원된다. 전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출산장려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전주시보건소는 지난해보다 7억 원(60.4%) 늘어난 18억6000만 원을 들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대상자를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출산 가정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출산가정에 대해서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소득기준이 초과돼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던 일부 산모들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기준중위소득은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또 둘째아 및 쌍생아 이상 출산, 희귀난치성질환 산모, 장애 산모 및 신생아, 미혼모 산모 등에 대해서도 소득기준과 관계 없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식사 준비, 좌욕, 위생관리, 신생아 청결관리, 수유, 예방접종, 의류 세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일회용 기저귀와 물티슈 등 각종 쓰레기 처리비용을 경감하기 위한 종량제 쓰레기봉투도 출산 가정에 제공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꼭 필요한 출산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최명국
  • 2019.01.06 19:20

전북상협 이선홍 회장 "경영 가로막는 규제 해소 앞장, 기업 경쟁력 높이겠다"

지난해 전북경제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경제의 큰 축이 흔들리는 악재로 인해 커다란 위기에 내몰렸다. 올해 역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힘든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벼랑 끝에 몰린 지역경제의 현실에서 도내 상공인들의 구심역할을 하는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이선홍 회장으로부터 올해 전북경제의 현안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해 전북경제의 주요 악재와 호재를 되돌아본다면. 지난해 우리 지역경제는 그야말로 비바람 앞의 촛불과도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우리 전북경제를 지탱하던 두 축이 크게 흔들려 고용, 수출, 생산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전년대비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자리 부족으로 인하여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고 있어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년이 전북의 미래인 상황에서 우리 전북의 청년 고용률은 33.2%로 전국평균 43.2%보다 10%p 낮고, 해마다 60008000명의 청년이 전북을 떠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전북은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국가예산 7조 원 시대를 개막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새만금특별법 개정, 세계잼버리대회 지원 특별법 제정,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제2회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를 유치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도내 경제의 주요 현안과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 우리 앞에 닥친 경제상황은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들은 내수부진과 노동시장 변화로 경영여건의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며, 서민들도 상권붕괴와 소득 감소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희망의 불씨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 않은 경제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팽배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해서 머무를 수는 없습니다. 바다에서 폭풍을 만날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폭풍 속으로 들어가야 하듯이 불경기라해서 움츠러들지 말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할 것이며, 우리 도민들도 지역산품애용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도 하루빨리 침체에 빠진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적 처방을 실시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상황은 어떠했는지요? 지역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업은 우리 지역의 경우 공사건수 대비 건설업체의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고, 중소건설업체가 대부분인 관계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형공사는 외지업체가 독식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마련돼 그동안 도내에서 발주된 대규모 공공 건설공사에서 소외됐던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가 확대된 점은 지난해의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지역 건설업체들은 규모의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업체의 부담경감을 위하여 정부 또는 공공기관 공사발주시 종합심사낙찰제와 적격심사낙찰제도를 시행해 설계비 부담이 완화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지자체, 건설협회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새만금사업은 물론 지역기업의 신증설, 지자체의 신규건설사업 발굴 등을 통한 일감 증대로 지역건설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전북상협의 올해 운영계획은 무엇인가요. 올해 전북상협은 무엇보다도 경영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나 애로사항을 해소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기업활력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 등 지역의 많은 현안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 언론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도내 상공인들의 구심점인 전북상협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전북상협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상공회의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전국적으로 73개의 상공회의소가 있으며 우리 전북에는 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 등 총 4개의 상공회의소가 있습니다. 지역 상공업과 전북 발전을 위한 의견을 중앙정부나 지자체에 전달함에 있어 전북지역 상공인 전체의 목소리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상협은 2003년 구성된 조직으로 3000여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기업인의 사기진작과 기업하기 좋은 풍토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을 지역내로 유치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으며, 정부정책을 활용한 지역발전 전략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전북이 기업인프라, 우수인력, 시장성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다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부단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어렵다고 움츠리고만 있기보다는 경기회복에 대비해 기술개발과 영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이고 과감하게 유지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어려움은 큰 고통을 주고 있지만, 경기는 싸이클과 같아서 반드시 회복시기가 있습니다.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현재의 생각이나 행동에 머무르지 말고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도민들도 지역상품을 적극 애용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도민 등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일각에서는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않은 경제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팽배합니다.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힘들지만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높고 튼튼한 벽이라도 많은 사람이 함께하고 소통하면 벽은 무너질 것이며, 많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벽이 아무리 높고 험해도 우리 모두 새로운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 이선홍 회장은 누구인가 이선홍 회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지난 1973년 전주 팔복동의 작은 회사 경리사원으로부터 시작해 현재는 합동건설, 성전건설, 합동토건 등 지역 중견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린라이온스클럽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부총재,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주지역 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무료급식, 연탄나눔, 새생활 합동결혼식 개최 등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전북지역 제30호 아너소사이티 회원에 가입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 리더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며 주요 경제기관들이 앞다퉈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져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영세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전북경제는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근면함과 성실함을 원칙으로 경영인으로서의 제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역의 경제수장으로서 지방과 중앙과의 가교역할을 통해 도내 기업의 애로 해소는 물론 전라북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기획
  • 강현규
  • 2019.01.06 19:20

한국당 전대룰 이번 주 윤곽…당권경쟁 달아오르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쟁점인 전대 룰의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당은 앞서 전대 날짜를 다음 달 27일로 확정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번 주 중 새로운 지도체제를, 다음 주까진 전대 룰을 각각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16일 의원 연찬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1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전대 룰을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전대 룰과 더불어 관심이 쏠린 차기 지도체제에 관해선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단일지도체제) 유지와 합의형 집단지도체제(집단지도체제) 전환 입장이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단일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아 대표에게 권력이 쏠리는 반면 집단지도체제는 득표순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해 권력이 분점되는 특징이 있다. 다만, 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기존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 경우, 당은 현 단일지도체제에선 대표 권한이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의사결정과정에서 대표의 전횡을 막을 제어 장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당 비대위는 이에 관해 단일안을 만들어 전국위에서 의결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당의 이런 전대 시간표에 맞춰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주자로 꼽히는 이들은 심재철(5선)신상진정우택정진석주호영조경태(이상 4선)김성태안상수(이상 3선)김진태(재선) 의원 등이다. 원외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홍준표 전 대표 이름이 오르내린다. 여기에 보수진영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등판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들 당권 예비후보는 전대 룰이 확정되면 속속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9.01.06 19:20

[이제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다 (하) 대책] 국제적인 금융도시 평가기준 대응해야

전주를 서울, 부산에 이은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er Index, GFCI)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한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전주가 금융도시로서 인정받으려면 평가 대상으로 포함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관련 조사연구기관 지옌(Z/Yen) 그룹이 지난 2007년부터 세계 주요 금융도시에 대한 경쟁력을 평가하고 순위를 발표하는 보고서다. 지옌은 전 세계 금융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 50여개 외부기관이 평가한 자료를 산출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한다. 주요 평가 분야는 기업 환경,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인적자원, 평판 및 일반요소 등 5가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과 부산이 평가대상에 포함돼 있다. 2009년 제2금융 중심지로 지정받은 부산은 2015년 3월 GFCI 종합평가에서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부산은 금융 중심지 지정 이후엔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정 초기에는 금융공공기관 등의 이전으로 금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됐지만 해외 금융회사들의 투자 축소 등으로 인해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 실적이 전무한 결과 지난해에는 46위로 떨어진 것이다. 서울은 2015년 6위까지 올라섰지만, 지난해는 27위로 하락한 상황이다. 전북은 지난해 외국계 금융기관 2곳을 유치하며 금융도시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주가 먼저 금융 중심지 지정을 받았던 부산보다 금융도시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는 이유다. 금융위원회는 금융 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서 국제금융센터지수를 지표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 10월 이뤄질 제3금융 중심지 지정 신청과 함께 국제지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의 추진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처럼 명확한 금융허브 정책과 외국금융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마케팅 강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공단 관계자는 제3금융 중심지 지정과 금융센터지수 상승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외국계 금융기관의 입주를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도교육당국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넘어 전주가 글로벌 금융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언어(영어)문화지리적 위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정책이 발 빠르게 추진돼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끝)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9.01.06 19:20

정부,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보류하기로 했다.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은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면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의 주요기능 대체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도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경호와 의전이라는 것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자문위원 등 전문가들도 동선을 만드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 자문위원은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광화문 인근에 집무실관저 전체를 재구성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상적인 방안도 찾아봤으나, 현실적으로 가능한 안은 아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광화문 이전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자문위원은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 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오는 21일 심사결과가 발표된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2021년 5월을 목표로 하고 있어 현 정부서 집무실 이전을 재추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청와대 개방과 관련해서는 광화문 대통령을 하겠다는 뜻은 국민과의 소통과 청와대 개방 두가지가 기본 기조였다면서 그 중 청와대 개방은 경복궁-청와대-북악산을 연결해 북악산을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자문위원은 이렇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관저 앞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따르는데, 이 문제를 관저 이전까지를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동선을 경호처와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유 자문위원은 이처럼 결론을 내림으로써,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는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실무 부서에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06 19:20

문 대통령, 10일 신년 기자회견…집권 3년차 국정 운영계획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3년차 국정 운영계획을 밝힌다. 청와대는 6일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부터 100분 가량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1층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후 10시 25분부터 70여분 동안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단과 일문일답의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이 별도의 사회자 없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은 2017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포함해 세 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년 회견은) 최대한 기자단과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타운홀 미팅 틀을 준용해 대통령과 기자단의 간격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조사회자인 고민정 부대변인의 발언 개입을 최소화하고 대통령이 시작부터 끝까지 기자단과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답변에 따라서 추가 질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신년 회견에서 새해 국정 운영기조와 청와대정부 2기 구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및 성과를 내기 위한 경제정책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집권 3년차 국정 동력확보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에 비서실장과 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 등을 교체하는 청와대 2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자리는 모두 복수 후보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발표 일자는 정해놓고 있지 않다. 검증이 끝나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민정수석과 정의용 안보실장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노영민 주중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의원과 박수현 전 대변인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2월 설 연휴가 끝난 후 정치인 출신 장관 교체 등 부분 개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06 19:20

[파리시립미술관 소장 걸작선 ‘피카소와 큐비즘’전] 창조적 파괴…입체주의 한눈에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피카소와 큐비즘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미술사조 큐비즘(입체주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피카소와 브라크를 필두로 로베르 들로네, 페르낭 레제 등 입체파화가 작품 90여 점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파리시립미술관 소장 걸작들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1907년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뜨리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세상에 내놓는다. 피카소는 서양의 르네상스 예술가들이 대상을 정지된 시점에서 보고 조화로운 구성을 추구한, 오백 년 지켜오던 전통을 파괴하고 대상을 다중 시점에서 분석배열조합함으로써 관점의 다중화를 통해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창조한다. 이에 영향을 받은 조르주 브라크도 여러 시선으로 바라본 대상을 한 화면에 동시에 구현한다. 초현실주의, 추상, 미니멀리즘 등 현대미술은 피카소와 브라크가 주도한 입체파에 뿌리를 두고 있다. 또한 입체파는 원시미술과 후기인상파 폴 세잔에게 힘입고 있다. 피카소가 이끈 입체파가 엄격한 기하학적 구성을 중시하고 무채색을 주로 사용했다면, 그 후 입체파 화가들은 색채를 회화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로 삼았다. 공간적 요소인 형태와 시간적 요소인 리듬과 함께 화려한 색채를 감각적으로 구사한 오르피즘을 창조한다. 오르피즘은 그리스 음악의 신 오르페우스에서 유래한다. 그 대표적 화가로 로베르 들로네(Robert Delaunay, 1885~1941)와 그의 부인 소니아 들로네(Sonia Delaunay, 1885~1979)가 유명하다. 전시실 마지막에는 5m가 넘는 초대형 크기의 로베르와 소니아 들로네의 리듬 시리즈 작품 4개가 성벽처럼 초현실적으로 차지하고 있었다. 들로네부부의 작품은 크기만 압도적인 것이 아니라 수십 개의 다양한 색채로 조화와 율동성이 뛰어난, 80년을 앞서간 걸작을 창조했다. 그 모던함에 압도돼 한참을 전시실 의자에 앉아 있었다. 로베르 들로네는 한창 일할 나이 56세에 생을 마감했지만 부인인 소니아가 그의 뒤를 이어 오르피즘을 응용 발전시켰다. 1964년 당시 생존하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루브르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가졌고 1975년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명예로운 레지옹 도뇌르훈장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로베르와 소니아 들로네의 발견이었다. 필자에게는 타임머신을 탄다면 만나고 싶은 사람 목록이 있는데 두 사람을 추가하게 되어 기뻤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19.01.06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