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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흐름 역행…현행 의원정수 유지해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은 농촌지역 주민 대표성이 훼손됐다. 부안군의회(의장 오세웅)가 8일 전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 반발했다. 이날 오전 부안지역 도의원, 부안군의원, 사회단체장,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 군민 등은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의원정수를 유지하는 획정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선거구 획정시안이 지난해 제5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발표한 여수선언문과 문재인정부의 자치분권 로드맵에 담고 있는 지방의회의 역량 제고로 지방의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분권을 헌법에 담으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시군 의원정수를 산정할 때 시군의 인구수와 읍면수의 비율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표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안군의원 및 군산시김제시순창군의회 의원과 주민 등은 지난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지금이라도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농촌 주민 대표성과 참정권이 보장되는 선거구 획정에 나서라고 요구한 바 있다.

  • 부안
  • 양병대
  • 2018.03.08 20:04

"군산항 정박지~항로 입구 준설 연내 마무리" 여론

군장항 항로준설 사업이 최소한의 성과를 거두려면 올해안에 반드시 군산항 항로 입구부와 정박지~항로 입구 해역의 준설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군산항의 숙원인 수심 확보가 수포로 돌아가고 예산 낭비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온 이 준설사업은 해수청이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 진입 해역의 준설공사를 각각 맡아 시행토록 돼 있다. 또한 이 사업은 군산항의 수심을 평균 10.5m로 확보, 조수간만과 관계없이 24시간 외항선들의 상시 통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해수청 시행 구간의 준설은 올해말까지 사업비 1300억원이 투입돼 완료되지만 농어촌공사시행 구간의 준설은 언제 완공될 지 안갯속이다. 이들 기관의 준설이 동시에 완공돼야 이 사업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만 군산항 항로진입 해역 520ha에 대한 준설 시기는 아직까지 미확정 상태다. 특히 수심이 8~9m로 낮아 외항선들의 원활한 입출항에 걸림돌로 지적된 항계내 약 2km안팎의 정박지~항로 입구 사이의 해역도 최근에야 항로 고시를 위한 선박통항로 안정성 평가 용역이 완료돼 예산확보 측면을 고려할 때 조속한 준설은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24시간 상시 통항을 추구하고 있는 이 사업은 목표 달성은 커녕 준설 예산만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큰 상태다. 항만이용자들은 이 사업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준설효과를 조금이라도 거양하려면 조속히 항로 입구부와 정박지~항로 입구 해역의 준설이 반드시 올해안에 마무리되도록 군산해수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항로 입구부 해역에 대해서는 농어촌공사가 준설구역의 변경조정을 통해 조만간 준설에 나설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정박지~항로 입구 해역은 용역결과가 해양수산부에서 통보되는 대로 항로를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3.08 20:04

"성추행 공무원 강력 처벌하라"

익산시민사회단체가 익산시 간부 공무원의 성추행 사건의 엄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여성의전화,익산YWCA, 익산참여연대, 희망연대 등 익산지역 11개 익산시민사회단체는 8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시청 간부 공무원 A씨에 대한 강력한 엄단을 주장했다. 익산시청 과장으로 재직하던 A씨는 여직원들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해임처분을 받고 현재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1심에서 해임처분이 과도하다는 판결을 받아낸 A씨는 익산시측의 항소로 재심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익산시민사회단체는 A씨가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한 처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사안의 중대성을 비춰볼 때 엄정한 후속조치가 있어야 함에도 경징계로 처리하려고 했던 초기 익산시의 태도는 깊은 반성 및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강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사회 내부의 권력형 성추행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지원과 내부 상담창구 외에 여성시민사단체가 운영하는 상담창구 추진, 익산시 공무원과 관련된 성추행이 여성시민사회단체에 접수되면 익산시장에게 직속 보고되는 구조 정착, 가해자에 대한 인사 및 성과 평가 적극 반영, 비밀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3년마다의 정기적인 성희롱 실태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간부급 공무원들이 피해자들에게 회유나 협박 가담하지 않도록 익산시청 내부 기강 확립과 A씨와 피해자들의 접촉 금지, 피해자들이 당한 심리적정서적 고통이 온전히 회복 되도록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익산지역에서 발생하는 권력형 성폭력 지원을 위한 상담전화와 홈페이지를 개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주문한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더불어 유사사건 추가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8.03.08 20:04

진안군, 논 타작물 재배사업 신청기한 연장

진안군이 논 타작물 재배사업 신청 기간을 다음달 20일까지 연장한다. 애초 신청 마감일은 지난달 28일. 논 타작물이란 논에 재배하는 벼 이외의 작물을 말하며, 논 타작물 재배 정책은 쌀 공급 과잉문제 해결과 쌀 생산량 조정을 위해 간헐적으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논 타작물 재배 정책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논 타작물 신청 기간이 연장된 것은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신청기간 연장과 함께 사업대상 농지와 작물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농지. 애초 사업대상은 지난해 변동직접지불금 수령 농지로 한정됐다. 하지만 기간이 연장되면서 지난해 벼 재배사실 확인 농지도 대상에 포함됐다. 단,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여야 한다. 이 경우 지난해 벼 재배보험가입 증명이나 영농자재, 종자구입 확인서류 등 실 경작 여부는 신청자가 증명해야 한다. 작물은 무, 배추, 고추, 대파 등 4개 품목만 제외 작물로 변경됐다. 공급과잉이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던 인삼이 다시 대상 품목에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재배 작물 전환 시 지원금은 ha당 △조사료 작물 400만원 △두류작물 280만원 △일반작물 및 풋거름작물 340만원이다. 인삼의 경우는 340만원. 지원금은 오는 7월에서 9월 사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을 거쳐 11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쌀 수급 및 쌀 값 안정과 쌀 공급 과잉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논 타 작물 재배사업에 농가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8.03.08 20:04

무주군, 100세 시대맞아 주민 건강챙긴다

무주군이 보건 분야에 6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주민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11.49%가 증액된 것으로 군은 건강수명을 연장해 행복한 100세를 실현 한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감염병 예방활동 △자가 관리능력향상 △생애주기별 통합건강증진서비스 △고객 중심의 진료지원 △고객만족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원을 비롯한 보건지소와 진료소의 의료장비 및 건강기기 등을 교체하고 찾아가는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과 직무교육 진행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1,2종)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진행하며 65세 이상 응급환자들의 이송비 무료 사업도 추진된다. 대상을 의료급여수급권자와 1, 2급 장애인, 행려병자로 제한하던 것을 확대시켜 취약 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과 치료관리비 지원, 예방교육 및 인지재활프로그램 진행, 쉼터 운영 등을 통해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치매어르신, 그 가족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암을 비롯한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임산부와, 산모, 영유아를 비롯한 계층별 건강증진을 위한 검진 및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지역이 고령화되다 보니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과 기대 또한 크다며 군에서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보건행정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무주군보건의료원은 현재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등 6개 외래 진료과가 운영 중이며 7실 24병상을 갖추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8.03.08 20:04

"순창 미래의 블루오션 '장내미생물산업' 기반 구축"

순창군의 장내미생물산업이 전라북도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조성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순창군은 전북도와 공동으로 8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4차산업 혁명시대 전북미생물산업 육성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사업인 전라북도의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조성 사업중 순창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있는 장내미생물산업기지의 나아갈 방향과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최근 국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장내미생물산업에 대한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장내미생물산업은 이미 미국이나 네덜란드에서는 시행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순창군이 처음으로 선점한 사업인 만큼 전문가들의 시선을 모았다. 주제 강연자로 나선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원장은 몸이 나이 드는 건 막을 수 없지만, 장이 나이 드는 건 막을 수 있다라는 컨셉으로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장내미생물은행, 미생물을 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사업과 먹는 미생물의 산업화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숙 책임연구원의 장내미생물 기술활용과 산업육성의 발표가 있었으며, (주)마크로젠 김동선 과장, 한국식품연구원 임성일 본부장, (주)바이오리더스 성문희 대표, 전북생물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 등 연구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미생물산업 육성, 식의약 측면에서의 미생물의 활용가치, 농식품 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 등에 대한 뜨거운 토론도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는 국내에서 발효식품이 잘 발달된 순창을 중심으로 미래의 블루오션이라 일컫는 먹는 미생물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은 그동안 발효식품의 기본이 되는 발효미생물 산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면서 올해부터 농식품 분야에 활용될 장내유용미생물 은행이 순창에 건립되는데, 산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협력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8.03.08 20:04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무엇일까요? 한자를 풀이해 보자면 정사 정(政), 다스릴 치(治)라는 두 글자로 이루어진 정치라는 단어는 사람들 사이의 의견 차이나 이해 관계를 둘러싼 다툼을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특히 한 국가를 바르게 정치한다는 것은 그 나라에 속해있는 모든 국민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정치의 모습은 각 나라와 지역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민주주의 국가는 국민으로부터 나온 힘을 국가기관이 잘 나누어서 사용하는 국가를 의미합니다. 민주주의 국가를 운영하려면 모든 국민의 의견을 모아 국가의 권력을 위임할 대상을 선출하고, 법을 만드는 국회, 법에 따라 국가의 일을 수행하는 정부, 법에 비추어 잘못된 일을 심판하고 바로잡는 법원 같은 국가기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국가의 기관들이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늘은 국가를 운영하는 기관들의 역할과 각 기관들이 서로를 견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활동 1-정부가 하는 일 알아보기 행정부는 우리 생활과 관계 깊은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행정부의 활동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면 행정부가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 알 수 있습니다. 행정은 법에 따라 나라의 살림살이를 하는 걸 말합니다. 행정부는 국가의 법을 바탕으로 국민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실제로 실행하는 기관입니다. 첫째, 사회의 질서를 지키고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도둑을 잡아 주고 교통 사고를 처리하는 경찰관의 일이나 불을 끄는 소방관의 일도 행정부가 하는 일입니다. 둘째, 도로나 댐, 항구,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도 행정부가 하는 일입니다. 도로나 댐 같은 공공시설들은 꼭 필요하지만, 아무나 쉽게 만들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행정부가 나서서 만들고 관리합니다. 셋째,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일도 합니다. 노인이나 장애인을 돕는 정책을 만들기도 하고,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조금을 주기도 합니다. 넷째, 여러 가지 정책과 계획을 세우고 그것들을 실천합니다. 경제 발전을 위한 계획,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 정책. 행정부가 만들어서 실천하는 계획과 정책의 종류는 무척 많습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행정부가 할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0.7.12. 초등사회 개념사전) △ 행정부는 무슨 일을 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 봅시다. 활동 2-행정부의 구성- 행정부엔 누가 있지? 행정부에는 우두머리인 대통령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나라를 정치할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입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고 외국에 대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국가 원수인 대통령은 나라를 대표해서 국제 회의에 참석하고 나라 간의 약속인 외국과의 조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자세한 권한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통령의 권한〉 1. 나라를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한다. 2. 전쟁을 하기 전 다른 나라에 전쟁을 할 것을 알리는 선전포고를 한다. 3. 나라에 위급한 일이 있을 때 긴급명령을 내리고 계엄을 선포한다. 4.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5. 국회에 법을 제안하거나 국회가 만든 법을 거부할 수도 있다. 6.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 일부를 임명한다. 7. 공무원을 임명하고 행정부를 지휘한다. 8. 국무 회의를 책임지고 맡아서 처리한다. 9. 국군을 통솔하는 일을 한다. 이러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각 부서의 장관들을 임명하여 행정부를 구성하고 함께 국가를 통치합니다. 그 중에서 국무총리는 행정부에서 대통령을 도와서 행정 부처를 이끌고, 대통령이 없을 때에는 대통령의 역할을 대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행정부에는 부와 처가 있습니다. 각각의 부와 처가 나라의 여러 가지 분야의 일을 나눠서 맡고 있습니다. 국토종합계획의 수립과 조정을 맡아 하는 국토교통부, 나라를 지키는 일을 맡아 하는 국방부, 예산안을 마련하는 기획재정부, 문화와 관광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교육부, 법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법무부, 환경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환경부 등으로 말입니다. 각 부처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이 관료들의 도움을 받아 정책을 펼칩니다. 대통령 및 총리가 각 부서의 장관들과 정부의 정책을 심사하고 의논하는 행정부의 최고 심의 기관이 바로 국무회의입니다. 심의는 무언가를 심사하고 의논한다는 뜻으로 국무 회의가 있어서 행정부는 좀 더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행정부- 나라 살림을 맡아 일해 (초등사회 개념사전, 2010. 7. 12)> △ 행정부 각 부처의 역할에 대해 알아봅시다. △ 아래 글을 읽고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조사해 봅시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 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대통령과 약 2시간 40여분 가량 정상회담과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및 한반도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대화가 재개되는 단초가 된 것이 지난 7월 독일 공식방문 때 발표했던 베를린 구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분단상황을 평화적으로 극복한 독일의 대통령께서 직접 와 주신 것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북한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대통령이 베를린 연설을 통해 굉장히 용기있는 의지를 표명했고, 이를 계기로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고 더구나 단일팀으로 참가하게 된 것은 올림픽 평화정신을 구현하겠다는 작은 의지라며 올림픽이 끝나도 이 같은 의지가 사라지지 않기 희망한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북한측에 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들을 계속해서 보내주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은 과거 신동방정책으로 독일과 유럽 내 데탕트를 실현한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의 초상화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동독 출신 영화배우이자 화가인 뮐러 슈탈이 그린 작품으로,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은 독일 통일을 상징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동서독 분단 시절 우리는 먼 훗날 통일을 기약하며 조금씩 노력해왔는데, 가장 상징적인 분이 브란트 전 총리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강원도 양구와 경상남도 하동의 백토로 만들어 남과 북의 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 백자를 선물했다. (출처: 전북일보 2018.2.9) △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떠올리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연설문을 작성해 봅시다. 활동 3-국회가 하는 일 알아보기 △ 아래의 글을 읽고 국회가 하는 일을 알아봅시다. 국회는 국회의원들이 모여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만드는 활동을 하는데 이를 입법활동이라 합니다. 국회는 입법활동 이외에도 나라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일을 하는 곳으로써 국회의원이 모여 설립된 국가기관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들을 대표해서 국가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입니다. 국민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이유는 현대 사회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서 모든 국민이 직접 국가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자신들을 대표해 국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적절한 국회의원을 선거를 통해 선출합니다. 현재 법률이 미비하여 새로운 법이 있어야 한다거나 아니면 현행 법률을 고쳐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정부 또는 국회의원 10명 이상이 모여 국회회의에서 심의하고 토의할 안건을 제출하게 됩니다. 제출된 안건은 국회의장을 거쳐 본회의에서 다루어지게 되는데 그 전에 본회의에서 형식적인 심사가 되어 시간 낭비를 막고자 상임위원회라는 곳에서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상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대통령에게 이송되어 15일안에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 법률이 시행되는 것입니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1년 동안의 예산을 심사하는 재정활동도 수행하기도 합니다. 국가의 예산은 대부분 국민들이 낸 세금이 원천으로써 그 규모가 방대하고 다양한 국가기능을 수행하는데 사용되므로 국민경제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따라서 각 정부기관들 예컨대, 안전행정부, 교육부, 환경부 등이 제출한 예산계획이 올바른지를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는 각 정부부처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회는 외국 의회 주요 인사를 공식 초청하여 상호간의 이해증진 및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의회 외교활동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외교활동은 보통 대통령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회의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방문하는 국가 의회를 둘러보거나 정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회의에 참석하거나 이를 개최하는 외교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국회는 입법활동뿐만 아니라 예산안을 심사하는 재정활동, 해외 외교 활동도 하는 중요한 정부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에듀넷, 국회가 하는 일) △ 국회가 하는 일을 더 조사해봅시다. 활동 4-법원이 하는 일 알아보기 <대법원> - 우리나라 최고의 법원으로 대법원장과 대법원관으로 구성되며 고등법원에서 상고한 사건과 소송 등을 마지막으로 재판하는 법원이다. <고등법원> -지방법원보다 상위 법원인 중급법원이다. 지방법원에서 재심을 청구한 사건과 소송 등을 재판하는 법원으로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설치되어 있다. <지방법원> -각 지역에서 발생한 민사 및 형사소송을 처리하는 제1의 심의 법원이다. △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의 구조와 역할을 알아봅시다. △ 삼심제도가 필요한 이유를 알아봅시다. 활동 5-삼권분립의 필요성 알아보기 국가의 일을 혼자서 처리하게 되면, 자신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재판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수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등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국민들의 생활이 피폐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는 입법, 사법, 행정을 국회, 법원, 행정부에서 나누어 담당합니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라 세 기관 중 한 곳의 역할이 커지면서 다른 기관이 하는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기관이 독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래의 표를 보고 삼권 분립의 의의와 필요성을 이해해봅시다. 활동 6-헌법의 필요성 알아보기 △ 아래의 참고자료를 보고 우리나라 헌법에 대해 살펴본 후에 물음에 답해 봅시다. <참고자료 1-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2조 ①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 ②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제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제5조 ①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②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 <참고자료 2- 최고의 법, 헌법> 헌법은 모든 법의 기본이 되는 우리나라의 정치적 원칙이자 지켜야할 명령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우리나라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와 방향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5가지 원리가 헌법으로 부터 나옵니다. 첫째로, 국민 주권의 원리는 국가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최고의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국민이 직접 대표를 선출할 권리를 줍니다. 자유민주주의의 원리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합쳐진 것으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국민의 의견에 따라 국가의 의사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자유로운 정치 활동을 보장해주며, 법에 의한 지배를 추구하고, 국가 기관이 권력을 나누어 행사하도록 합니다. 국제평화주의의 원리는 우리나라가 지구촌 사회의 협력과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생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침략전쟁을 부인하며, 국제 평화 유지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지국가의 원리는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는 원리입니다. 이것은 국가가 사회 보장 및 사회 복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장해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화통일 추구의 원리는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가 통일 한국을 지향하고, 구체화된 정책을 통해 평화통일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위의 참고자료를 살펴보고 헌법에 대해 알게 된 점을 서술해 봅시다. 정리 활동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여러 가지 제도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학생 한줄 인터뷰 모음 -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 삼권 분립이 매우 중요한 것이며 국민도 정부나 다른 기관이 하는 일을 잘 살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가 서로의 역할을 잘 수행하면 우리나라가 참 좋은 나라가 될 것 같다. - 정치에 무관심하지 않고 내 소중한 권리를 잘 행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어른이 되어 투표권이 생긴다면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잘 뽑아서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 - 헌법이 모든 법의 기본이 된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 헌법에 이렇게 많은 내용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 - 헌법 소원이나 개헌도 더 알아보고 싶다. /제작=최효성(부안 행안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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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8 20:04

빛난 '손흥민' 300경기 축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골잡이 손흥민(26)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며 프로 통산 300경기를 자축했다. 팀은 아쉬운 역전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달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로치데일 전, 4일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이어 멀티 골을 터뜨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체 16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에만 2골을 내주고 1-2로 져 12차전 합계 3-4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선발로 낙점돼 왼쪽 측면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뽐내며 골문을 노렸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왼발 슛을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잽싸게 쳐냈다. 전반 20분엔 키어런 트리피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공을 넘기자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골대 쪽으로 보냈으나 다시 부폰의 펀칭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상대 선수인 안드레아 바르찰리와의 경합에서 넘어진 채 왼쪽 무릎 쪽을 밟히는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으나 손흥민은 잠시 상태를 점검한 뒤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39분 손흥민은 다시 오른쪽의 트리피어에게서 넘어온 공을 이번엔 오른발로 툭 차 넣어 골 그물을 흔들고 환호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들어 유벤투스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 후반 19분 곤살로 이과인의 동점 골이 나왔고, 3분 뒤엔 파울로 디발라의 역전 골까지 터졌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38분 페널티아크 뒤쪽에서 매서운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봤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의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 45분에는 해리 케인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을 맞으면서 토트넘은 8강 진출 문턱에서 결국 돌아서야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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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8 20:04

동계패럴림픽 사상 '한국 첫 금' 내일 나오나

한국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다음 날인 10일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데뷔했지만 2014년 소치 대회까지 7차례의 대회까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지금까지 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 한상민의 은메달과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휠체어컬링의 은메달이 전부다. 은메달 2개가 한국이 22년 동안 동계패럴림픽에서 받은 메달 성적표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 태극전사들의 기대가 큰 이유다. 역사적인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개막식 하루 뒤인 10일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 부문 경기에서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메달 기대주는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스론의 간판인 신의현(38창성건설)이다. 26세이던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재활을 위해 시작한 훨체어농구와 노르딕스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타고난 운동능력과 강한 승리욕을 앞세워 2000년 초반부터 국제대회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의 시험 무대였던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는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에서 26분08초0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특히 메달 경쟁자인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신의현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후보도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대회 중반인 13일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은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1월 독일 오베리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던 신의현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무난히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메달 시나리오상 다른 메달 후보는 휠체어컬링과 장애인 아이스하키다. 휠체어컬링은 폐막식 하루 전날인 17일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폐막식 당일인 18일 결승전과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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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8 20:04

전북여성단체연합 '성 평등 디딤돌'에 선정된 서난이 전주시의원 "여성 바라보는 인식 바뀌어야'미투'해결"

미투 논란이 뜨거운 시기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여성 차별을 줄이는 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사)전북여성단체연합 올해의 성 평등 디딤돌에 선정된 전주시의회 서난이 의원이 밝힌 소감이다. 서 의원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은 8일 전북마음모아봉사단과 함께 올해의 성 평등 디딤돌로 뽑혔다. 전주시 선미촌의 근본적인 문제를 탐구하고, 해소하는 등 여성의 현실을 고민하고 공론화한 공로다. 서 의원은 선미촌은 성매매 피해자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핵심이라면서 특히 주거와 일자리 마련이 필수 요건인데, 자발적으로 해 나가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서 의원을 비롯해 전주시의회는 지난 2015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선미촌 여성들에 대한 자활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전주시는 LH주택공사 등을 통해 최대 보증금 700만 원, 매달 30만 원의 직업훈련 비용을 선미촌 여성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서 의원은 선미촌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정책 논의를 거쳤다. 목숨을 걸고 선미촌을 지키려는 이들과의 대립도 있었다. 서 의원은 이 조례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유효한데, 이는 선미촌의 폐쇄 시기와 같다며 아직도 반발이 있지만, 내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저출산에 대한 용어를 저출생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산이라는 말 자체가 여성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저출산이라는 게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과 가정의 문제를 봐야 한다는 지점에서 출생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장애가정의 출생을 지원하는 제도 마련에도 힘썼다. 장애여성이 비 장애여성보다 아이를 낳는 비용이 더 든다며 월 10만 원 씩 24개월 동안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마련했는데, 이들의 출발선을 보완해주는 제도라고 서 의원은 말했다. 미투에 대해서는 방향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미투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가해자의 그릇된 행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물론 상황 설명은 필요하지만, 피해자의 삶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했다. 미혼인 서 의원은 평소 자주 듣는 결혼 시기에 대한 주변의 물음으로 화두를 옮겼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등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묻는 것이 아니라, 결혼과 출생 등에 국한되는 현실 사회를 지탄한 것이다. 서 의원은 선후가 바뀌어야 한다며 마찬가지로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어야 미투가 해결된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과감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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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승현
  • 2018.03.08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