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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항만발전 계획은 시대적 소명

최근 전북도민의 항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홀했던 항만물류분야가 전북 산업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세계 속의 전북으로 도약을 열망하고 있는 도민들에게 흥미 있는 도전의 불씨가 되고 있다.그동안 전북은 농업·서비스업 위주로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했으나, 전국 평균을 밑도는 제조업 비중과 더딘 성장 등으로 정적인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새만금사업의 완공과 더불어 역동적으로 발전할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사업이 전북을 세계 속의 일원으로 이끌어 줄 미다스의 손으로 여겨지고 있어 그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새만금항, 군산항에 대한 항만발전계획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항만물류는 산업활동을 지원하고 보완하는 후발적 활동으로 간주되기도 하나, 글로벌화의 진전에 따라 산업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지역마다 항만을 중심으로 하는 발전방안을 내놓으면서 항만물류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조정하여 효율성을 추구하는 물류의 특성으로 볼 때 지역개발과 조화를 이루는 적극적인 물류전략으로 접근해야 새만금 개발계획을 마무리짓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새만금항은 전북 산업을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벌화의 교두보로서, 선박의 대형화 등 해운여건의 변화를 수용할 부두시설, 충분한 항만배후부지, 효율적인 운영체제, 물류관련 산업 등을 적기에 완비하여 경쟁력있는 물류관문으로 개발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할 수 있다. 새만금지구에는 한·중 FTA의 협력지구, 국가식품클러스터, 첨단산업 등 대외변수에 민감한 글로벌산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항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아직 무역항의 건설과 운영을 중앙정부가 관장하고 있어 지자체의 역할은 제한적이지만 지역발전의 핵심으로 부상되는 새로운 항만의 역할에 따라 지자체의 적극적인 항만정책 참여 열의도 높이 평가되고 공감대도 넓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항만발전계획에서 17개 장·단기 과제를 발굴하여 예산배정과 인력투입 등 적극적인 정책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의 협의에도 긍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군산항은 산업 구조조정, 배후 입주기업의 경영상태에 따라 쉽사리 활로가 열리지 않았으나 신규 항로의 개설 등 지연되고 있던 장애요소가 정리되면서 재도약의 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계획이 실천되면 2030년 전북 새만금항과 군산항은 연간 60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여 전국 물동량의 4%를 처리하고, 전북 발생 컨테이너 화물의 52%를 처리하여 명실공히 전북의 물류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충분한 항만배후부지와 50개 물류기업을 육성하여 물류선진화를 달성하고 도시와 조화를 이루어 시민과 친근해지는 자랑스러운 항만이 될 것이다. 장기 항만발전계획은 전라북도가 항만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하도록 당당함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군산항과 새만금항을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운영하여 새로운 전북해양시대를 열어 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는 항만발전계획은 전북 발전의 희망을 담은 블루오션이며, 중앙정부에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다이내믹한 청사진이 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8.02.12 23:02

교육의 목적은

어느 나라나 경제, 교육이 최대의 관심사인 이유는 두 가지 모두 국가의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교육은 미숙한 사람들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잠재하고 있는 능력을 찾아내어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매사를 세월에 타이밍을 맞춰가는 농부의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질 때, 그 삶은 더없이 넉넉해질 것이다.서두르지 않는 삶의 방식을 가르치는 독일인들은 매일 산책을 즐기면서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남들과 비교하는 삶을 익혀간다고 한다. 교육방법 또한 특이해서 자연과 인생을 결부시켜 생각하면서 행동하게 하는 교육을 시킨다. 수업은 자유롭게 토론하여 자기의견을 상대와 비교해서 옳고 그름을 구분하도록 하고, 모든 시험은 서술형이며, 시간개념과 협상하는 방법을 익혀 신뢰를 얻게 하고, 최우선의 가치는 바로 인간이라는 개념을 철저하게 가르친다.우선 전북지역의 교육현실을 들여다본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5000여 명의 도내 고등학생들이 자퇴, 퇴학, 제적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통계가 국회 노웅래 의원에게 보고되었다. 그 사유로는 학교부적응, 학교폭력과 학칙위반, 질병, 해외출국 등으로 학교를 떠나갔다고 한다. 인생의 황금기에 배움을 중단하고 갈 곳을 찾아 헤매는 불행한 현실이 주는 교훈은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학교를 벗어난 그들이 찾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 만약 이 고장 출신 바둑신동 돌부처 이창호에게 공부만을 강요했더라면 그는 지금쯤 어디에 서 있을까? 기성세대들은 자녀들의 의견은 전혀 듣지도 묻지도 않은 채로 목적지를 설정해놓고 그곳에 오르기만을 강요해왔었다.1960년 가을 녘, 한국에 온 미국의 여류소설가 펄-벅(1892~1973- 大地로 1938년 노벨문학상 수상 ) 여사를 당시 조선일보 이규태 기자가 동행했다. 경주지방을 여행하던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시골집 감나무에 여남은 개 달려있는 감(?)을 보고서 저기 남아 있는 감들은 따기가 힘들어서 그대로 남아 있는 거냐?고 물었다. 까치밥이라 해서 겨울새들을 위해 남겨 둔 것.이라고 설명하자, 펄-벅은 바로 그거예요. 제가 한국에서 보고자 한 것은 고적이나 왕릉이 아니었어요. 이 모습을 본 것만으로 나는 한국에 매우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서정적인 감정으로 이웃들을 배려할 줄 알았던 따뜻한 배달민족이었건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의 한국인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각박한 삶을 이어가고 있을까?예로부터 눈물과 사랑과 인간미가 없는 무정한 사람이거나, 사람답지 않은 무례한 사람하고는 교제도 하지 말라고 했다. 사고방식이 합리적이 못하거나, 이해심이 없는 비인격자인 무식한 사람, 자신의 앞가림도 못하는 무능한 사람, 안하무인격으로 자기보다 못하다고 무시하거나 남의 흉만 찾아내려고 하는 무도(無道)한 사람과는 친구로 삼지 말라고 했다. 소중한 인연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느끼기 위함이다.프랑스의 시인 아벨 보나르는 이상적인 우정의 첫째 덕목을 좋은 성품을 지닌 사람, 즉 때로는 모르는 척 속아주고, 모자란 척 져 주고, 따뜻하게 관용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교육의 목적은 인간이 인간다운 원만한 성품을 길러내도록 가르치는 데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8.02.12 23:02

김제 신풍동 복지기동대 발대식

김제시 신풍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임정업)는 최근 소외계층 세대 지원을 위한 복지기동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신풍동 복지기동대(대장 김상봉)는 이날 발대식을 가진 후 관내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 다과를 준비 하여 경로위안잔치를 베푸는 등 어르신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신풍동 복지기동대는 지역민들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불편 사항을 처리 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는 자발적인 주민조직이다.복지기동대는 앞으로 관내 거동불편 어르신 및 불우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애로사항 청취 및 생활불편사항 등을 처리할 예정이며, 주민들 가정을 직접 찾아가 가스·형광등·전기선·보일러 등 소규모 집 수선 등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김상봉 대장은 “우리 주변에는 작은 생활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이웃이 많이 있어 적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 복지서비스를 제공 하는 기동대가 될 수 있도록 전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윤영훈 신풍동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에 발대식을 가진 복지기동대의 활약이 기대된다”면서 “우리 사회보장협의체도 복지기동대와 함께 신풍동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8.02.12 23:02

고창 (주)도건이엔지, '50만불 수출' 쾌거

창업 12년만에 연매출 80억원, 직원 30여 명, 자체 특허브랜드로 50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농촌의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고창군 흥덕면 농공산업단지에 위치한 (주)도건이엔지(대표 김창현)는 12년 전 (유)도건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중소기업이다.경쟁력있는 우수한 기술력 확보만이 영세중소기업이 살길이라는 판단하에 김창현 대표는 오로지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유압식 전도수문(가동보) 관련하여 각종 특허를 받았으며, 조달청으로 부터 전국에서 유일한 우수제품으로 지정 받는 등 이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하여 왔다.이를 바탕으로 10여 년간 전북을 비롯한 낙동강지구, 울진, 부천, 밀양 등 전국 120여 곳에 이르는 하천에 자사 특허품인 유압식 전도수문을 설치하여 효율적인 하천관리 및 농업용수 관리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특히 이 기간동안 단 한곳도 기능이나 성능장애가 발생하지 않아 대외적으로 우수제품으로서의 완벽한 제품력과 경제성을 입증했다. 이를 입증하듯 2011년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증과 2013년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들어 중소기업청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상을 통해 널리 인정 받기에 이르렀다. 도건이엔지가 생산하는 유압식전도수문은 전국 타 회사에서 생산되는 유사(가동보)유압식전도수문 대비 성능이 탁월하며, 경제성 역시 20%정도 저렴하여 조달청이 우수제품으로 지정하여 전국 가동보 수요처에 구매를 적극 권장했던 때도 있다. (주)도건이엔지는 무한경쟁시대에 한발 앞서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신념아래 국내의 제한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베트남 등의 제품전시회 참가 및 현지제품설명회, 거래선 발굴 등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에 고창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 유압식 전도수문 등을 수출, 50만불의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창현 대표는 “앞으로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으로의 책임을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8.02.12 23:02

고창군, 내년시행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 대비

고창군이 내년 1월부터 모든 농산물에 적용되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대비해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안전성 강화 교육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9일 밝혔다.PLS제도는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 허용 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일률기준 (0.01ppm)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견과종실류(땅콩, 참깨 등)와 열대과일류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해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 대상으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새해 모든 교육과정과 회의에서 반드시 PLS제도를 교육토록 하는 등 농업인들이 PLS 제도를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적용병해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 △농약 희석배수와 살포횟수 지키기 △출하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하기 △농약 포장지 표기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하기 △불법 밀수입 농약이나 출처 불분명한 농약 사용금지 등 5가지 핵심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사용 농업인은 농약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농산물은 출하연기, 용도전환, 전량폐기 등의 이행명령이 내려지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8.02.12 23:02

김제 홍심정 제101대 임용호 사두 취임 "과거 학문·무과 수련·행정 중심지 보존…역사 가치 높아"

김제 홍심정(활터) 제101대 임용호 사두 취임식이 지난 10일 홍심정에서 김종회 국회의원 및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김제 홍심정은 정조 13년(1789년) 당시 김제군 성산 북편에서 천홍정이란 명칭으로 조지택 초대 사두에 의해 창립됐으며, 1820년 서변면 옥거리(현 옥산동)로 이전했다가 1826년 서변면 요촌리로 신축 이전 하여 홍심정이라 칭했다.이후 고종 29년(1892년) 51대 사두 진사 조방순 공원때에 103년의 역사를 간추려 기록했고, 그후 1892년부터 1956년까지 64년의 홍심정 기록이 안타깝게도 선생안 및 사안만을 남겨두고 모든 행사기록이 멸실됐다가 1978년에 현 김제시 교동 279번지로 신축 이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특히 지난해 10월 홍심정에 문화재급으로 평가 받는 유산 3점(사안(射案)·선생안(先生案) ·정간(政間)이 보존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 학계와 문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2017년 10월10일자 7면 보도)임용호 제101대 사두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김제 홍심정은 성산을 중심으로 과거 학문의 중심지였던 향교와 무과 수련의 중심지였던 활터, 행정 중심지였던 동헌이 어우러져 국내에서 유일하게 과거 모습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음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 높이 평가 받는 곳이다”면서 “사두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동호인들의 활동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8.02.12 23:02

"부안군 주산면 덕림리 부지에 서해안고속도 휴게소 건립을"

부안군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휴게소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서해안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개통되면서 고창과 군산에는 휴게소가 건립돼 현재까지 운영 중이나 부안군에는 당시 주산면 덕림리 일원에 휴게소 부지만 조성하고 교통량 부족 등으로 경제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휴게소 건립을 연기하고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그러나 현재 시대적인 변화 및 지속적인 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매년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과 배려를 위해 휴게소의 건립이 필요하고 더욱이 부안군은 고속도로 인접 휴게소와의 간격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구간(67km)으로 피로누적 및 졸음운전 등으로 운전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특히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인 부안군에는 전 세계 168개국 5만여명의 참여와 관람객 등 4만여명이 방문할 예정으로 휴게소 건립을 통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부안군은 지난 1월부터 부안휴게소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해 현재 4500여명의 서명을 받았고 부안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이달 중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도로공사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임택명 건설교통과장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휴게소 건립은 운전자를 보호함은 물론 부안을 알리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안
  • 양병대
  • 2018.02.1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