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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전북인사 신년하례회 이모저모·명단

⊙ 신년하례회 대성황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올해 신년하례회는 새천년에 처음 열리는 신년하례회인데다,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임답게 유명 재경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북인의 기상을 과시.각계에서 맹활약하는 재경전북인사들은 이날 하례회장 곳곳에서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건승을 당부하고 전북발전을 위해 앞장서자고 다짐하는 모습.⊙ 정관계인사들 대거 참석정권교체 2년이 지난 올해 하례회에는 여느해보다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북인사들이 중앙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사실을 반증.특히 지난해 여권의 실세로 급부상한 한광옥대통령비서실장, 정균환의원, 최재승의원 등 정계인사들과 한국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진념장관, 강봉균장관, 전철환한국은행총재, 이밖에 고건서울시장, 임휘윤서울지검장, 이무영경찰청장 등 국민의 정부에서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향우들이 대거 참석해 참석자들의 많은 격려가 쏟아지는 모습.⊙ 1년사이에 세월의 변화 실감올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재경인사들 중에는 불과 1년새 정부요인과 민간인의 신분을 맞바꾼 인사들이 적지 않아 대조.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우 지난해 이맘때 노사정위원장으로 있다 권력의 중추적 인물로 등장한 대표적 인물. 또 오홍근 국정홍보처장, 엄익준 국정원 2차장 등은 지난해 무관으로 있다 정부요인으로 새롭게 선보인 케이스.반면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덕규 전 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이강래 전 청와대정무수석 등은 올 신년하례회에 민간인 신분으로 참석, 불과 1년 사이지만 세월의 변화를 실감.그러나 참석인사들은 이런 신분변화에 아랑곳없이 현역인사에게는 축하를, 퇴임자에게는 격려의 악수와 덕담을 건네는 등 훈훈한 모습.⊙ 전북은행 등 각계 후원 잇달아이날 행사는 전북은행 박찬문행장의 협찬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는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튼실한 지방은행으로 자리잡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은행측에서 기꺼이 협조해준데 대해 많은 참석인사들이 고마움을 표시.또 행사장인 세종문화회관에는 행사 시작전 오영우 군산향우회장, 이영목 진안군민회장, 신영현 장수향우회장, 백한기 고창군민회장, 김종엽 부안향우회장 등 대형 화한을 보내 신년하례회를 축하.⊙ 전북일보 창간 50주년 축하200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신년하례회는 특히 행사를 주최한 전북일보도 창간 50주년을 맞는 해여서인지 참석인사들이 전북일보의 지난 반세기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분발을 부탁하기도.참석자들은 “지난 반세기동안 전북일보는 전북발전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올곧은 언론”이었다고 치하하자 서창훈사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지역언론의 길을 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 총선입지자들 발빠른 움직임16대 총선이 불과 1백일도 채 남지 않은데다 마침 민주신당의 조직책 신청 마감일이어서인지 이날 하례회장에는 올해 총선에서 금뱃지를 노리는 입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이들 입지자들은 하례회에 참석한 유력 정치인과 자신이 출마하고자 하는 지역의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성원을 부탁하는 등 가장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 신년하례회 참석자명단【관계·정부투자기관】황인성전국무총리, 강봉균재정경제부장관, 박보무감사원감사위원, 엄익준국정원2차장,오홍근국정홍보처장, 강동석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유인종서울시교육감, 이남기공정거래위부위원장, 이무영경찰청장, 이수일감사원사무총장, 진념기획예산처장관, 한덕수통상교섭본부장, 전철환한국은행총재, 하경철헌법재판관, 강기원여성특위위원장, 박실국회사무총장, 이남신제3군사령관, 김필수국군기무사령관, 강상원전전북지사, 강인섭전청와대정무비서관, 고명승예비역육군대장, 김종건전법제처장관, 김종인전보사부장관,라종일전국정원1차장, 박승전건설부장관, 신건전국정원2차장, 이강년전전북지사, 이종율전국회사무총장, 조철권전노동부장관, 최동섭서울적십자회장, 최용복전전북지사, 조남조전전북지사, 한승헌전감사원장, 허재영전건설부장관, 양만기수출입은행장, 이광수전산업은행이사장, 고건서울시장, 김희철관악구청장, 박원철구로구청장, 이배영은평구청장, 이정규서대문구청장, 임익근도봉구청장, 정흥진종로구청장, 김병량성남시장, 박성규안산시장, 강상섭의왕시장, 박권상한국방송공사사장, 정재석정신문화연구원이사장, 이연택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나병선한국석유공사사장, 방극윤근로복지공단이사장, 황두연무역투자진흥공단사장, 문동신농업기반공사사장, 최중근수자원공사사장, 이정식국토연구원원장, 김상훈금융감독원부원장, 이강종경륜사업본부사장, 박상우전농림부차관, 김경태전관세청장, 홍두표전감사위원, 유천수전도봉구청장, 윤수남전국회의정연수원장, 이강래전청와대정무석비서관, 이병석전농림부차관, 이존일전전북지사, 정세현전통일부차관, 정인량한국방송개발연구원이사장, 황병인전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오덕렬전중앙교육평가원장, 장명관전인도네시아대사【재계】김상홍삼양그룹명예회장, 김상하대한상공회의회장, 송삼석모나미회장, 박찬문전북은행장, 김형주삼안코퍼레이션회장, 임창욱대상그룹명예회장, 유기정중소기업협동조합명예회장, 최주호우성그룹회장, 고두모대상그룹회장, 임철수서호산업회장, 최낙철계성그룹회장, 허진규일진그룹회장, 이만수교보생명사장, 최윤신동양고속건설회장, 양정무랭스필드사장, 김종철쌍방울개발회장, 이호군BC카드사장, 송병순전국민은행장, 오상현화재보험협회이사장, 김경철중앙일보상임고문, 김동균전농협중앙회부회장, 박창배증권거래소이사장【정계】 신규식전국회의원, 이철승한국정책연구소회장, 강현욱의원, 김광수의원, 김덕룡의원, 김정숙의원, 김진배의원, 김태식의원, 박정훈의원, 송현섭의원, 신기남의원, 오양순의원, 윤철상의원, 이석현의원, 이협의원, 이형배의원, 장성원의원, 장영달의원, 정균환의원, 정동영의원, 정세균의원, 조세형의원, 조찬형의원, 채영석의원, 최재승의원, 한광옥청와대비서실장, 김원기국민회의상임고문, 강철선전의원, 김병오전의원, 손주항전의원, 양창식전의원, 임방현전의원, 최낙도전의원, 강금식전의원, 김형래전의원, 김덕규전의원, 문일권전서울시의회의장, 정장현전국회의원【학계】 심종섭전전북대총장, 김성민서경대학원이사장, 백창기경인여대이사장, 이재식남서울산업대이사장, 이종훈중앙대총장, 홍성대상산학원이사장, 이길녀가천의대·길병원이사장, 유충렬광성학원이사장, 장명선호남대학총장, 김원섭전전북대총장, 허필수중앙교육진흥연구소회장【법조계】임휘윤서울지검장, 김현철변호사, 이병용변호사, 이석조변호사, 김동정변호사, 윤영철변호사, 이강국서울고법부장판사, 신정치서울고법부장판사, 송정호변호사, 고광우변호사, 전정구변호사【재경향우회장단】권황복완주회장, 이영목진안회장, 이기왕무주회장, 신영현장수회장, 심학무임실회장, 안준태순창회장, 이원배정읍회장, 백한기고창회장, 김종엽부안회장, 임원준김제회장, 오영우군산회장, 배성환익산회장【전북초청인사】유종근지사, 김진억도의회의장, 문용주도교육감, 김삼용애향운동본부총재, 윤대작KBS전주총국장, 장영배전주MBC사장, 김용한CBS전주본부장, 백낙천전주방송사장, 오석근전북제일신문사장, 황규호전북매일사장, 김창락전주일보사장, 임병찬전북도민일보사장, 전북일보 안성국상무, 김두영이사, 김재금편집국장, 황이택서울본부장, 백성일정치부장, 신철순전북대총장, 장명수우석대총장, 송천은원광대총장, 배병희군산대총장, 김광호전주상공회의소회장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1.07 23:02

재경전북인사 신년하례회, '전북전성시대 열자'

「2000년, 전북 전성시대를 활짝 열자」새 천년 전북 부흥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재경(在京) 전북인사 신년하례회가 재경전북도민회, 삼수회, 전북일보 공동주최로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고병우 재경전북도민회장. 강봉균 삼수회장. 서창훈 전북일보사장, 고건 서울시장. 진념 기획예산처장관.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황인성 전 총리.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전. 현직 장차관, 국회 김태식. 정균환. 강현욱 의원 등 전북출신 국회의원, 이철승 전 신민당대표. 김원기 국민회의상임고문 등 정계 인사, 박권상 KBS사장. 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등 유명 재경인사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또 전북도에서 유종근 도지사. 문용주 교육감. 김진억 도의회의장과 신철순 전북대총장. 장명수 우석대총장. 박성수 전주대총장. 배병희 군산대총장 등이 참석, 총 8백여명의 전북인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신년인사에서 고병우 도민회장은 『전북인은 어느 자리에 서건 우수한 두뇌와 성품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오늘 대성황을 이룬 열정을 바탕으로 새 천년 전북발전의 견인차가 되자』고 말했다.재경 전북출신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 강봉균 회장은 『경제난의 힘겨운 위기속에서도 전북인들은 땀과 지혜를 모아 국난극복에 앞장섰다』고 회고하면서 『새로운 세기에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가와 전북의 미래를 짊어지자』고 강조했다.이어 서창훈 전북일보 사장은 『움츠렸던 전북인의 기상과 저력이 새롭게 깨어나고 있음을 많은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다』면서 『창간 50주년을 맞은 도내 간판언론의 사명감으로 전북발전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유종근 지사는 도정보고를 통해 『전북은 그동안 중단없는 개혁과 첨단산업 개발에 앞장서 선진지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2천년이 전북부흥의 원년이 되도록 재경 도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역설했다.참석자들은 이어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합치자는,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와 고건 서울특별시장의 건배제창에『새 천년, 새 전북』이라는 외침으로 힘있게 화답했다.특히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새 천년 전북인의 희망을 반영하듯 대만원을 이룬 가운데, 저마다 우렁찬 박수와 환한 미소로 2시간여의 모임을 만끽했다.한편 이날 신년하례회는 도민의 은행을 자임하는 전북은행(행장 박찬문)이 협찬했다.

  • 정치일반
  • 윤재식
  • 2000.01.07 23:02

선거법 협상 마지막 진통, 선거구 조정 최대쟁점 부상

선거법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선거구 조정이 여야 현역의원들의 정치생명이 걸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여야는 5일 국회에서 3당 3역회의를 열어 임시국회 회기내 선거법 처리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선거구 조정문제 등에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여야는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원칙적인 합의를 봤으며 의원정수도 현행 2백99명을 유지하도록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선거구 조정의 경우 여당은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가급적 늘리려 하는 반면 야당은 지역구는 늘리고 비례대표는 줄이려 하고 있는 기본적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이때문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독립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인 인구하한선을 현행 7만5천명에서 8만5천명으로 상향조정하고 상한선은 대외적으로는 34만명을 내세우고 있지만 내심 32만명안을 선호하고 있다.여당안대로 할 경우 지역구는 32만명일 경우 현행 2백53개에서 8개가 줄어들고 34만명으로 할 경우에는 22개가 줄어들게 된다. 의원정수를 현행 2백99석으로 유지할 경우 지역구에서 줄어든 만큼 비례대표가 늘어나게 된다.야당은 일단 현행 유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행대로 할 경우 지역구가 4개나 늘어나고 비례대표는 더욱 줄어들게 돼 의석구성에 문제가 생기는 만큼 내부적으로는 여당측과의 절충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현재 여야가 가장 타협선에 근접해 있는 것은 8만5천∼32만명선이다. 국민회의는 영남권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비례대표를 가급적 늘리려는 입장인 반면 정당 지지도가 낮은 자민련과 어차피 호남지역 진출이 어려운 한나라당은 가급적 늘리지 않으려는 입장이다.8만5천∼32만명안이 채택될 경우 전북은 4개의 선거구가 영향을 받는다. 인구 7만5천명의 임실 순창, 7만6천의 고창, 7만7천의 부안 등 3곳이 하한선에 걸리고 27만9천의 군산은 상한선에 못미치며, 32만6천의 전주 완산은 상한선을 넘어 분구(分區)대상이 된다.결국 전북은 분구를 하기로 정할 경우 3개의 선거구가 줄고 1개의 선거구가 늘 전망이다. 현재 14개의 선거구가 12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비례대표를 늘리고자 하는 여권이 분구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칫하면 3개가 줄 가능성도 남아 있다.또 여야는 비례대표 선출과 공동여당이 제의한 석패율제도에 대해서도 의견차이가 커 절충에 실패했다.선거법 협상은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는 데다 선거구조정 대상에 걸려 있는 의원들의 반발과 로비가 계속되고 있어 7일 임시국회 회기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일부에서는 내주초로 예정된 여야 영수회담에서 결판이 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의원들의 정치생명이 달린 선거구 조정문제는 이제 마지막 문턱만을 남기고 있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1.06 23:02

총선앞두고 연구소설립 러시

도내 16대총선 입지자들이 선거를 염두에 두고 각종 형태의 연구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현재 도내에 개설된 연구소만도 모두 30여개소에 달하고 있는 실정. 주로 연구소를 개설한 입지자는 여권성향 원외인사와 무소속출마예상자들이 주류를 있다.지역별로는 군산 정읍 김제지역이 각각 5개소로 가장 많고 전주가 4개소, 남원 3개소, 익산 완주 부안이 2개소, 임실순창과 무진장이 각 1개소이다.이같은 연구소 개설 붐은 현행 선거법의 제약요건때문.무소속이나 원외입지자의 경우 선거법상 자신을 알릴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각종 연구소 개설을 통해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전주에서는 장영달의원이 지난 98년 외곽지원단체인 21세기 정책.정보연구원을 개설했으며 지난해 12월 장세환전전라매일편집국장이 21세기전주발전연구소를 개설,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최근에는 김득회전청와대제1부속실장이 새천년전주발전연구소를 개설한데 이어 이용희전청와대정책조사비서관이 전주발전연구원을 열고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군산에선 김철규국민연합군산시지부장이 지난해 군산정책연구소를 개설했으며 함운경전서울대삼민투위원장이 한국정치발전포럼을, 이대우전전주문화방송사장이 전북언론발전연구소를, 강근호전의원이 전북도정발전연구소를, 강금식성균관대교수가 군산경제연구소를 열었다.정읍에서는 김원기국민회의상임고문이 한백산악회를 중심으로 활동에 착수한 가운데 김세웅아태민주지도자회의사무총장이 정읍발전연구회를, 기획예산위 행정위원을 지낸 황승택씨가 국정개혁연구소를, 나종일전국정원1차장이 새천년정읍연구소를 개설하고 지지기반확산에 주력중이다.김제에선 최락도전의원이 김제발전연구소를, 이건식전한나라당위원장이 금만농어촌발전연구소를 운영중인 것을 비롯 최규성국민정치연구회사무총장이 지난해 사무실을 개설했고 라경균전원광대교수가 농촌법률연구소를, 윤길만광운대겸임교수가 21세기 농촌사회경제연구원을 개설하고 활동중이다.또한 남원에서는 이강래전청와대정무수석이 지난해말 새천년남원발전연구소를, 강동원국민회의후원회사무총장이 남원지방자치연구소를 각각 개설했다.이밖에 완주에선 이돈승금융감독기관노조협의회장이 지난해 지역경제연구소와 대둔산사이버농장을 만든데 이어 임병옥인권문제연구소인권상특위원장도 최근 21세기환경경제연구소를 열었다.부안에선 김경민전연청전국대표자회의의장이 지난해 미래부안연구회를 만들고 지역현안 해결에 나섰으며 김종엽신일금속대표도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사무실을 내고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1.06 23:02

여권 총선정국 각료들 출마여부 변수 떠올라

여권의 총선정국에 장관들의 출마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전북에서는 특히 각료들의 출마설에 진념기획예산처장관과 강봉균재정경제부장관 등 두명의 중량급인사가 포함돼 있어 해당지역 의원들과 입지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김대중대통령은 내주초께 개각을 통해 적지 않은 수의 각료들을 바꿀 생각으로 알려지고 있다.우선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마대상으로 거론되는 각료들은 진장관과 강장관을 비롯해, 김기재 행정자치, 박지원 문화관광, 남궁석 정보통신, 이상룡노동, 정상천해양수산 등 6∼7명이다.구체적인 개각폭은 김종필국무총리와 후임총리로 굳어진 박태준자민련총재와의 협의에 의해 내주초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전북의 경우 출마대상자로 꼽히는 두 장관은 모두 강력하게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호남지역에서 물갈이 여론이 높은데다가 교체하더라도 대신 투입할만한 만족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들의 출마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져가는 상황이다.진장관의 경우 총선출마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정가에서는 많은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진장관은 지난 구로을 재선거에서 여권의 여론조사 리스트에 포함됐고 상당히 높은 수치의 지지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출마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기도 하다.진장관이 만약에 출마한다면 수도권과 전북지역 중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가에서는 관료출신으로 호남권표와 공무원 가족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때문에 정부종합청사가 있는 경기도 과천·의왕에서의 출마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수도권에서는 누구도 자신있는 선거를 치를 수가 없다는 점에서, 만약 진장관이 출마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전북지역 출마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우에는 부안출신인 진장관은 선거구 문제로 고창과의 통폐합이 예상되는 부안대신에 전주권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강봉균장관은 경제부총리 신설에 따른 개각이라는 점에서 부총리 승진을 희망하고 있지만 최근 여권의 군산지역 여론조사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마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강장관의 출마여부는 그가 유임될 경우에는 경제부처의 개각이 소폭으로 끝나고, 출마할 경우에는 대폭개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개각의 내용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강장관이 출마할 경우에는 군산이 될 확률이 높다. 특히 군산은 단일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잠재적인 경쟁자가가 15대 총선에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야당간판을 달고 당선된 경제관료출신 강현욱의원이라는 점에서 강봉균장관의 출마가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 강장관은 또 김대통령이 출마를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 출마가 이뤄질 경우 경제관료출신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 장관들의 출마에 대해 ‘인간적인 관계’때문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진장관의 경우 전주 완산에 출마를 희망하는 입지자들중 상당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강장관도 강현욱의원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 점을 감안할 때 본인들이 어떤 일이 있어도 출마를 회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결국 이들의 출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다 ‘윗선’인 김대통령이 어떤 결심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다. 김대통령이 호남권에 이들을 투입시켜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경우에는 어떤 장벽도 이들의 출마를 가로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 정치일반
  • 황재운
  • 2000.01.06 23:02

제4차 국토계획 전북도 요구사항 모두 반영돼

건교부가 4일 확정 발표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년)은 향후 20년간 우리나라 발전방향의 대강을 그린 최상위 계획. 앞으로 세부시행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나가야 할 상황이지만 국토계획의 뼈대라는점에서 끌고 끌고 있다. 총투자비는 3백78조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재원마련이 제일 커다란 과제다. 이와함께 화려한 장미빛 청사진이 흐지부지되지 않고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실천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제4차 국토종합계획중 전북도와 관련된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기본목표21세기 통합국토 실현을 기조로 △더불어 잘 사는 균형국토 △자연과 어우러진 녹색국토 △지구촌으로 열린 개방국토 △민족이 화합하는 통일국토 등 4가지 기본목표를 설정하고 있다.전북 지역계획에서는 환황해권 및 국토발전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도약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신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인간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지역문화를 창출하고 보전과 개발의 균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본목표를 설정했다.▲발전방향환황해권 생산 물류중심지로 기반을 확충하고 경쟁력있는 신산업의 육성 및 매력있는 입지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를위해 전주 영상산업수도화와 전주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군장권과 전주권, 익산권, 남원권, 정읍권 등에 유통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익산∼군산 연담도시권의 연계강화를 위해 복선전철을 추진하는 등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군산∼포항간고속도로 건설과 전라선복선화 등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확충 정비한다는 계획이다.군산수출자유지역을 육성하고 니트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신산업으로 메카트로닉스 신소재산업 및 육종산업 등 생명과학산업을 특화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전주.군장광역권을 21세기 신산업의 요람, 정보의 거점, 동북아교류의 중추지역으로 개발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김제 남원 정읍 등 농.산.어촌을 첨단농업의 거점으로 조성, 자립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작지만 아름다운 다자연적인 농.산.어촌형 신도시 모델을 개발 발전시킨다는 것.또 통합적 문화 관광권을 구축하고 세계적 지역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서해안권(변산 격포 내소사 고창고인돌 내장산 강천사 등)과 지.덕권(지리산 및 덕유산 중심의 공동 문화관광 개발), 동부레포츠.산악권(덕유산국립공원과 동계올림픽 유치 기반시설 확충), 중부도시역사권(마한 백제 조선조문화와 금강 연안문화를 연계, 관광자원화)으로 나누어 개발하고 대사습놀이와 춘향제, 세계소리축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 등 개성 전통있는 지역문화를 세계적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련 주요 반영사항국토 3면을 활용해 세계로 뻗어가는 ‘연안국토축’중 목포.광주∼군산.전주∼인천∼(신의주)로 이어지는 환황해축과 군산.전주∼대구∼포항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축이 반영돼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25일 공청회에서 누락 발표된 전주권도 군장광역권개발계획에 포함, 전주.군장광역권으로 개발돼 환황해 경제권의 국제적 생산거점으로 형성되게 될 전망.백제문화 음식문화 소리문화 등 테마형 관광상품이 권역별로 개발되고 남원 동편제 전수관 건설과 지리산 통합문화권이 체계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서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대전∼목포간 전철화 추진,천안∼군산간 장항선 복선 전철화 추진,군산∼익산간 군산선 복선전철화 추진,군장항의 지속적 건설 및 시설 확충하고 새만금신항은 새만금사업과 연계, 검토하는 것으로 계획이 짜여져 있다.지역공항 확충 차원에서 전주권공항 건설도 구체적으로 명시됨으로써 공항건설사업도 국가계획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특히 건교부 조율과정에서 무주동계올림픽기반조성, 전주 영상산업수도화, 세계소리축제, 군산자유무역지역 육성, 신소재산업특화 및 메카트로닉스 등이 4차 국토종합계획에 명시되기까지에는 이승우도기획관리실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 정치일반
  • 이경재
  • 2000.01.05 23:02

여권공천 최대 접전지...전주완산·군산·부안

전주 완산과 군산, 부안지역이 16대 총선에서 여당 공천의 최대 접전지로 부상하고 있다.현재 이들 지역의 경우 자타천형태로 입지를 표명한 여권성향 인물만도 10여명씩이 넘어 군웅할거(群雄割據)시대를 맞고 있다.특히 저마다 여권 실력자와의 연(緣)이나 공천가능성을 장담하며 현역위원장과의 일전불사를 벼뤄, 공천결과에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같은 여권 인물의 난립양상은 무엇보다 대대적인 호남물갈이론에서 기인한다.김대중대통령이 새로운 인물영입을 통한 전례없는 물갈이방침을 표명하면서 너나할 것없이 우후죽순격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기때문이다.또한 현역위원장의 지역장악력과도 무관치 않다.아무래도 현역의원의 장악력이 뛰어난 지역구일수록 넘보는 사람이 적은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인물 러시현상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전주완산의 경우 현재 여권입지자만 모두 11명에 달한다.3선고지를 노리는 장영달의원을 비롯 변호사출신이 4명, 청와대비서실출신이 3명, 정부산하기관 인사가 2명, 언론인출신 1명등이다.변호사출신으로는 당내에서 국민회의도지부 유대희정책실장과 진봉헌청년위원장이, 당외에선 김희진백제법률사무소회장이 민주신당 조직책신청을 냈으며 신건변호사도 가세할 것으로 점쳐진다.청와대비서실출신으로는 김득회 전제1부속실장과 김현종정무1국장, 이용희전정책조사비서관등이 출사표를 냈다.언론인출신은 장세환전전북제일신문편집국장이 21세기전주발전연구소를 개설, 기반구축에 나섰으며 정동익전기안전공사 감사와 김병석노사정위대변인등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군산지역에선 전현직의원 5명을 비롯 모두 12명이 신당공천 경합에 나섰다.특히 군산은 현재 인구상한선에 미달, 통합대상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지역구가 감축될 경우 공천경합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전현직의원으로는 3선인 채영석의원을 비롯 강철선현위원장, 8대의원을 지낸 강근호도정발전연구회장, 13대때 성동갑에서 당선된 강금식성균관대교수, 14대때 민주당전국구의원직을 승계한 고홍길전의원등이 원내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또한 오영우전마사회장과 엄대우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이대우전전주문화방송사장, 김철규민주개혁군산시상임대표, 채규대한국노동펜클럽회장, 함운경한국정치포럼대표등이 지지세력 규합에 주력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강봉균재경부장관이 호남물갈이의 상징적차원에서 타천형태로 거론되기도 한다. 부안지역에선 현역인 김진배의원을 비롯 연청출신, 대통령자문그룹 측근인사등 모두 12명이 나서 접전을 펴고있다.연청서울시회장과 전국대표자의장을 지낸 김경민미래부안연구회장과 연청중앙자문위 회장을 맡고있는 이강봉금호그룹상무가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DJ측근인사로는 대통령의료자문의인 김춘진독일치과원장과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인 김종인원광대교수, 외곽단체인 21세기통일포럼회장으로 활동중인 김방철산부인과원장등이 공천고지 선점경쟁에 가세했다.또 민주신당창당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김종엽신일금속대표와 김수길금풍개발대표, 안병원국회보좌관이 강력한 입지를 표명하고 있다.이밖에 김호수국민회의부위원장과 임균석삼보산업대표등도 내심 공천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그러나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이 금명간 이뤄질 개각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부안지역 공천가도에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1.05 23:02

전주·군장광역권 동북아 거점 육성키로

전주·군장광역권을 동북아 경제권의 거점으로 육성키로 하는 등 새 천년에는 전북도가 중흥기로 도약할 발판이 국토계획에 마련됐으나 이를 구체화할 방안마련이 새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건교부가 4일 확정 발표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르면 전주·군장광역권이 전국 10대 광역권개발계획의 하나에 포함되면서 동북아 경제권의 거점으로 육성되고 국토발전축 가운데 환황해축과 남부내륙축이 교차하는 전주-익산-군산지역을 서해안 신산업지대망의 중추지역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무주를 중심으로 한 동부산악지역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등 거시적인 개발계획이 짜여졌다.이와함께 4차 국토계획에는 △전주 영상산업수도화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육성 △익산을 중심으로 한 니트산업의 메카화 추진 △전주권신공항 건설 △새만금 신항만 △군산~포항간고속도로 △전주~광양간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4대 권역별 유통단지조성 △무주 동계올림픽 기반조성 △세계소리축제 개최 △동학농민혁명정신 전승 △전주 전통문화특구 조성 △메카트로닉스 신소재산업화 특화 등 그동안 전북도가 요구한 현안들이 대거 반영돼 21세기 새로운 도약의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는 과거 국토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소외돼 왔던 전북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중요시한 이번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서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조건들이 충족됐다는데서 그 의미가 크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새만금지구의 복합단지 반영요구와 관련, ‘새만금 관련 사업은 중앙정부의 정책결정을 반영해 추진한다’고 애매하게 표기함으로써 앞으로 논란의 소지를 안게 됐으며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절차를 밟아 매 5년마다 수립되는 제4차 국토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국토계획의 최상위계획에는 만족할만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으나 앞으로 실현과정에서 구체화하고 가시화시키는 문제가 더욱 커다란 과제라고 할 수 있다.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이러한 내용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현재 수립중인 제3차 전라북도종합발전계획에 세부계획을 반영시켜야 하고 중앙 소관부처별 시행계획에도 반영돼야 할 실정.따라서 올해 수립예정인 제4차 국토종합계획의 세부시행계획(초기 5년간 투자계획)에 보다 많은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 정치일반
  • 이경재
  • 2000.01.05 23:02

[국회50년 전북정치50년] ⑭ 14대국회

14대 국회는 개원초부터 지방자치 실시시기및 자치단체장 선거문제 등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다.때문에 국회가 5개월여동안 공전되었고 기초단체의원과 단체장의 정당공천여부로 여.야간에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는등 많은 진통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4대 지방선거(광역.기초의원, 광역.기초단체장)가 95년 6월 27일 실시됐다.이는 61년 5.16군사쿠데타에 의해 지방자치제가 중단된지 30여년만에 부활된 것이다.지방자치제의 부활에 따라 중앙권한의 지방이양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등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땅에 뿌리를 내렸다.이에앞서 제 14대 대통령선거가 92년 12월 18일 실시됐다. 민정.통일민주.신민주공화당등 3당합당으로 탄생된 민자당 김영삼후보가 9백97만 7천3백32표를 얻어 8백4만1천여표에 그친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통일국민당 정주영후보(3백88만여표)등을 제치고 1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이에따라 문민정부 초기에 국회는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등을 개정, 군사정권의 권위주의적, 비민주적 잔재청산에 나섰다.또한 여.야가 9명씩 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를 구성,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통합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을 개정했다.이밖에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실시,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통한 공직기강확립등 각분야에 걸친 개혁입법 추진도 뒷받침했다.국회는 이와함께 그동안 국회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연간 국회운영 기본일정을 수립하고 상임위별로 정례회의를 의무적으로 개최토록했다.또 국회에서의 의정활동을 TV를 통해 생중계를 실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14대 국회의원선거는 92년 3월 24일 실시됐다.지역구 2백37명, 전국구 62명등 모두 2백99명을 뽑는 14대 총선결과 거대 여당인 민자당이 지역구 1백16명, 전국구 33명을 포함 총 1백49명이 당선됐으나 과반수 확보에는 실패했다.민주당은 지역구 75명과 전국구 22명등 97명이, 통일국민당은 지역구 24명과 전국구 7명등 31명을 당선시켰다. 이밖에 신정당이 1명, 무소속은 21명이 당선되는등 야당과 무소속이 선전했다.또한 13대 국회의 초선의원 1백70명가운데 절반이 넘는 90명이 재선, 14대 국회에 진출했다.14대 국회는 92년 6월 29일 개원됐다. 여.야가 자치단체장 실시시기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 개원한지 한달이 넘도록 원구성을 못한 것은 사상 처음이였다.의장단 투표결과 전반기 의장에는 민자당 박준규의원이, 부의장에는 민자당 황락주의원과 민주당 허경만의원이 각각 당선됐으나 박준규의장이 93년 4월27일 사퇴함에 따라 민자당 이만섭의원이 의장직을 대행했다.후반기의장에는 민자당 황락주의원이, 부의장에는 민자당 이춘구의원과 민주당 홍영기의원이 당선됐으며 이춘구부의장이 95년 2월 사퇴함으로써 민자당 이한동의원이 잔여임기를 수행했다.14개 상임위원장은 민자당이 9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민주당이 3개, 국민당이 2개를 나눠가졌다.한편 의원직이동상황을 보면 역대 국회중 가장 많아 의원직 사직이 23명, 사퇴 25명, 사망 7명, 당선무효 1명등 등 모두 56명이 궐위됐으나 의원직 승계 28명, 보궐선거 당선 10명, 당선인재결정 1명으로 임기만료일 의원수는 2백82명이였다.이는 공직자윤리법 제정에 따른 재산공개및 금융실명제 실시등으로 자진해서 의사당을 떠났거나 의원직을 상실했기때문이다.주요 처리 안건으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제정, 가결시켰으며 검찰이 12.12및 5.18사건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또한 14대 정기국회 마지막회기중인 95년 10월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을 폭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등 노전대통령비자금문제가 92년 대선자금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 정치개혁입법 마련14대 국회들어 각종 개혁입법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됐다.특히 자치단체장선거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국회 원구성이 한달이상 지연되는등 진통을 겪었다.마침내 9년 8월 김영삼민자당대표와 김대중민주당대표가 당면한 정치문제타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키로 합의, 여야 각각 9명씩 모두 18명으로 정치관계법심의특위를 구성했다.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의원)는 이에따라 정치자금법과 대통령선거법, 중앙선거관리위원회법등 3개 법안의 개정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타결을 보았다.특위는 정치자금법을 개정, 선거때마다 정당에 지급하는 국고보조금을 1인당 6백원으로 1백% 인상하고 중앙선관리 사무총장과 차장 직급을 장관급과 차관급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또한 통신비밀보호법안을 개정, 전화 우편내용을 검열할때는 법원의 영장을 받도록했으며 안기부법안을 개정, 국회에 정보위원회를 설치, 예산과 직무를 감독할수 있게 하는 한편 많은 수사권을 검찰에 이관토록 했다.이어 국회는 94년 3월 정균환 박상천 신상식 박희태 황윤기 강수림의원등 6인협상대표팀을 구성,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개혁입법안을 마련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통합선거법의 주요내용으로는 대통령선거및 국회의원선거에서 공식법정비용을 각각 2백억과 5천3백만원으로 대폭 줄이는 대신 국고지원금을 늘려 소형인쇄물 제작과 방송연설비용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활발한 선거운동을 보장, 차량과 확성기를 동원한 가두연설을 무제한 허용했다. 그후 95년 4월 통합선거법을 다시 개정,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되 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했다.정치자금법에 있어서는 무기명정액 영수증을 통한 정치자금모금을 허용하고 선관위가 발행한 영수증을 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들이 후원회원들에게 팔아 정치자금을 모금할수 있게했다. 또 지구당후원 모금한도액도 연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늘렸으며 국고보조금도 1인당 6백원에서 8백원으로 증액했다.◈ 도내 14대 국회의원13대에 이어 14대 총선에서도 황색바람이 여전했다.때문에 도내에서 야당 공천경합이 치열했으며 일부 공천탈락에 반발, 무소속출마자가 난립하는 바람에 여당후보가 당선되는 결과도 초래했다.평민당에서 민주당으로 탈바꿈한 야당은 도내 14개 지역구에서 모두 12석을 석권, 압승했다.다만 남원에서 야당소속 현역의원이 난립, 민자당 양창식후보가 어부지리(漁夫之利)했고 무주.진안.장수에서 여당후보인 황인성전의원이 당선, 호남교두보를 확보했다.92년 3월 24일 실시된 14대 총선에는 도내 14개 지역구에서 모두 63명이 출마,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전주덕진에서 모두 7명이 출마, 금뱃지경합이 가장 치열했다. 도내 1백31만5천명의 유권자가운데 총 97만7천4백41명(74.3%)이 투표를 실시, 야당인 민주당이 53만여표(54.2%), 여당인 민자당이 30만6천여표(31.3%)를 획득했다.선거결과 정주.정읍에서 김원기의원이 지역구 4선고지에 오른 것으로 비롯 완주 김태식의원등 모두 4명의 3선의원이 배출됐다. 재선의원은 6명, 초선은 3명에 불과했다.지역별로는 전주덕진에서 민주당 오탄의원이 재선고지에 올랐으며 전주완산에서는 민주당 장영달의원이 국회에 첫 진출했다.군산에선 민주당 채영석의원이, 이리에서도 역시 민주당 이협의원이 재선했고 정주.정읍에선 민주당 김원기의원이 10.11.13대에 이어 4선을 했다.남원에서는 민주당공천을 받은 조찬형의원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형배의원이 야권 표분열을 초래, 민자당 양창식의원이 차점자를 5백여표차로 따돌리고 3선을 이룩했다.완주에선 민주당 김태식의원이 11.13대에 이어 3선고지에 안착했고 무진장에선 여당인 민자당 황인성전의원이 전현직 야당의원을 누르고 재선했다.임실.순창은 민주당 홍영기의원이 5대와 13대에 이어 3선을 차지, 하반기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고창에선 민주당 정균환의원이, 부안에선 민주당 이희천의원이 각각 13대에 이어 국회에 재진입했고 김제시군에선 민주당 최락도의원이 12대부터 내리 3선했다.옥구에선 민주당 강철선의원이, 익산에선 민주당 최재승의원이 처음으로 금뱃지를 달았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1.05 23:02

전북도, ‘새 천년 새 전북인 운동’ 시동

살기좋은 공동체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 천년 새 전북인운동'에 시동이 걸렸다.전북도는 3일 오전 9시 시무식을 가진 뒤 시내 곳곳에서 화장실청소와 환경정화, 교통질서캠페인을 벌이는 등 선행활동에 나섰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공무원은 5백명. 각 실국별로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 참여했다는 것.공무원들이 선행활동을 벌인 장소와 내용은 김제 서남복지원과 시설노인 위문, 전주천 환경정화활동, 전주 팔달로변 상품진열 등 환경정비, 갈멜산정신요양원에서의 목욕보조 및 청소와 헌 옷 전달,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청소, 건산천 환경정화활동, 전주양로원 청소 및 노인 안마, 도 예술회관 공연장 환경정비,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 화장실청소, 농업기술원 앞 등 익산시내 일원 교통질서 캠페인과 전주동물원 앞 주차광장에서의 자동차배출가스 무료점검활동(보건환경연구원) 등이다.유종근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변기를 닦는 등 소속 직원들과 함께 예정시간을 넘기면서 장시간 청소를 함으로써 이 운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도는 “도청 공무원부터 새 천년 새 전북인 운동을 솔선수범하고 의지를 다지기 위해 새해업무 첫날부터 이같은 선행활동을 벌였다”며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남을 배려하는 공동체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이 운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경재
  • 2000.01.04 23:02

전주과학산단 임대조건 까다로워 업체 입주 기피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의 임대조건이 까다로워 임대를 희망하던 업체들이 막상 입주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토개공은 전북도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주과학산단의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전체 공장용지에 대해 분양하려던 계획을 일부 바꿔 지난해 11월 공장용지 43만평중 3만평을 임대로 전환했다.그러나 임대할 공장용지에 대한 임대 조건으로 토개공은 전체 분양금액의 10%의 임대보증금에 20%의 건물철거 이행보증금을 납부토록 해 전체 분양대금의 30%를 임대료와 별도로 입주 업체가 부담토록 했다.이같은 임대 조건에 따라 사업 초기 사실상 분양가에 버금가는 임대 보증금의 부담 때문에 당초 임대 입주를 희망했던 여러 업체들이 잇따라 입주 의사를 접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주3공단에 입주한 자동차 엔진부품 업체인 대림기업(주)의 경우 제2공장 증설 부지로 전주과학산단 1만평의 부지를 임대할 계획이었으나 이같은 까다로운 임대 조건 때문에 입주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1만평 임대시 연간 임대료가 2억2천4백만원이며, 임대기간인 10년간 22억4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분양가 28억원의 78.5%에 이르는 금액이다. 여기에 임대보증금과 건물철거 이행보증금도 8억4천만원에 달해 적지않은 초기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같은 이유로 임대를 희망한 자동차 부품회사인 한국차체(주)와 반도체 생산업체인 (주)이엠티 등도 입주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도는 당초 분양과 투자 촉진을 위해 도입한 임대제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보증금 인하 등의 임대조건을 완화해주도록 토개공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원용
  • 2000.01.04 23:02

16대총선 D-100일 여야 선거전 본격

4.13 16대 총선이 1백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야가 뉴 밀레니엄 선거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은 김대중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및 집권후반기 안정의석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대두됨에 따라 여권과 야당인 한나라당이 각각 안정론과 견제론을 기치로 필승전략마련에 전력투구중이다.이를위해 여야 3당은 3일 ‘총선 D-100일 대책’을 수립하고 지구당창당과 조직책공모, 정책과 공약 개발등 본격적인 총선채비에 착수했다.여당인 새천년 민주신당은 오는 6일까지 전국 조직책공모를 통해 참신한 새인물을 영입하고 서울과 인천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20곳의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10일 2차 조직책을 발표하면서 신당 붐조성에 나선다. 또한 안정속에 개혁과 야당승리시 위기론을 총선 주제로 내세워 민심을 파고 들수 있는 정책과 공약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자민련도 10일께 김종필총리가 당에 복귀하는대로 조만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기획단을 발족, 보수대연합을 기치로 보수인사 영입을 가속화하는등 세불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두 여당에 맞서 한나라당은 여권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견제론을 주창, 지지세력 확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이를위해 오는 10일까지 전국 지구당별로 공천희망자를 공개 모집한후 이달말까지 각 지구당별로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여야 전북도지부도 16대총선에서 각각 집권안정을 위한 압승전략과 호남 교두보확보를 위해 서로 대책마련에 부심중이다. 국민회의가 추진중인 민주신당은 지역여건상 조직책선정및 공천자가 빠르면 1월말께나 2월에야 결정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우선 지역정책과 공약개발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특히 수도권에서 승리를 위해선 호남공천이 중요한 변수인 만큼 새 인물영입을 통한 물갈이로 신당바람의 진원지를 삼는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도민들이 공감할수 있는 지역 발전방안과 비전을 제시, 이반된 지역민심을 추스리는 한편 정권유지의 필요성을 역설, 완승을 일궈낸다는 계산이다.공동여당인 자민련도지부는 전북에서의 접목을 위해 무엇보다 연합공천에 무게를 두고 보수세력 규합에 나설 방침이다.더욱이 16대 총선에 지구당위원장의 사활이 걸린 만큼 충청과 호남의 교차공천을 통한 의석확보방안등에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최근 지구당위원장들의 탈당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조직책공모를 통해 참신한 인물을 영입, 총선주자로 내세울 계획이다.아울러 여당에 대한 견제와 균형논리를 앞세워 건전한 야당키우기도 호소, 전북교두보 확보에 진력한다는 전략이다.

  • 정치일반
  • 권순택
  • 2000.01.04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