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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일 예술계 특목고 전주예술고, 일반고 전환 확정

도내 유일 예술계열 특수목적고인 전주예술고등학교가 202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 특성화중·특목고·특성화고 지정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전주예술고의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를 원안가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받아들여 일반고 전환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전주예술고는 202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어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일반고 전환으로 크게 달라지는 점은 학생들이 무상교육 혜택을 받게된다는 것이다. 특목고 등록금은 1년에 840여 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의 재정 지원(인건비, 운영비 등)이 뒤따른다. 일반고 전환이 확정된 전주예술고는 향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취소 고시 △ 202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학 전형요강 반영 △사립학교 변경인가‘ 학교의 경비와 유지방법 등 행정절차를 밟는다. 위원회는 "전주예술고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재정 악화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워 ‘특수목적고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면서 "담당부서(예산과)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사립학교 변경인가 기준 충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주예술고가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 요건과 재정지원을 위한 사립학교 변경인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 신청’에 대해 승인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주예술고는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2, 3학년 재학생은 졸업시까지 특수목적고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유지한다. 신입생은 전주, 익산, 군산지역과 같은 일반고 평준화 모집 배정시스템이 아닌 기존 학교장 공고 모집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전국적으로 이뤄졌던 신입생 모집단위가 전북 지역내로 제한된다. 또한 전주예술고는 '예술계열 일반고'로 운영되며 현재 교육과정이 유지된다. 도교육청은 70여개가 넘는 예술 관련 교육감 승인과목으로 특목고에서 이뤄졌던 교과 수업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학사운영 파행을 불러온 45억 원에 달하는 교직원의 임금체불 문제는 별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가 학교법인 측에 9월 사립학교 변경 인가 전에 교직원에 대한 체불 임금 이행계획(확약)서를 징구할 것을 주문·결정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법인 측에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교육감을 상대로 체불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학교법인의 책무성 강화를 위해 사립학교 변경 인가 전에 체불임금 이행계획서 제출을 주문했다"며 "일반고 전환이 되면 행정지도 등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예술고는 1995학년도 전국 단위 학생 모집으로 5개 학과, 15학급 인가를 받았다. 현재 음악과, 디자인미술과, 공연예술과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자의 교직원의 임금 체불과 토지주와 법적 분쟁 등으로 학사운영 파행을 겪어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07 16:22

[NIE] 성수기 요금 인상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

1. 주제 다가서기 현재 열리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크지만, 일부에서는 올림픽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보이콧’까지 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물가 인상’ 때문이다. 올림픽 기간을 맞아 항공 및 숙박료가 평상시보다 큰 폭으로 올랐음은 물론이고, 파리시는 올림픽 기간 중 이용객 급증을 이유로 지하철 이용 요금을 2배 인상하였다. 올림픽이라는 성수기를 맞아 국가기관 민간 사업장 너나 할 것 없이 요금을 올려 특수를 노린 것이다. 이는 파리 올림픽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여행지도 바가지요금 문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국내 한 기업에서 벌인 설문 조사에서 성인남녀 6311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이 꺼려지는 이유’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무려 72%가 ‘갑자기 올리는 바가지 숙박요금’, 17%가 ‘성수기 유독 비싸지는 음식값’을 이유로 뽑았다는 결과에서 이러한 문제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돌아가는 시장경제 체제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데에 비해 공급이 일정하다면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또한, 요금 인상을 통해 얻은 이익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투자된다면 결국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의견도 틀린 말이 아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주가 될 수도 있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될 수 있는 우리 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사업주와 소비자가 상생할 방안에 대해 신문기사를 활용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 대형 음악축제 앞두고 바가지 숙박업소 논란 ‣ 매일경제 – “네? 얼마라고요?”…전국민 등골 브레이커된 전국구 바가지 요금 ‣ 한국경제 – 양심불량 상인이 문제?…바가지요금의 진짜 이유 3. 신문 읽기 및 생각열기 <읽기자료 1> 오는 8월 9~11일 뮤직 페스티벌 앞두고 전주종합경기장 인근 숙박업소 예약 취소 및 가격 인상 내부 공사 등 이유로 밝혀, 예약 취소자 및 축제 참가자 반발 극심 전주에서 열리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을 앞두고 지역 숙박업소들이 가격 인상을 하거나 일방적으로 기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공정상거래 논란 및 지역 이미지 저하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8월 9~11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를 앞두고 A씨 등 다수의 관광객들이 인근 숙박업소에 미리 예약했던 숙박 예약을 취소했다. 숙박업소 측으로 부터 예약취소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숙박업소들은 가격을 두 배가량 인상해 놓은 상태인데, 이 업소들은 기존 하루 4만 5000원이었던 숙박 요금을 현재는 8만 5000원 수준으로 올려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약 취소자들은 대부분 ‘내부 공사 기간’이라는 이유와 함께 ‘가격 오책정’ 이유로 예약취소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더 이상 음악축제가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지막 축제를 앞두고 숙박업소들이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 가격을 담합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예약 취소자 B씨는 “축제 3개월 전 미리 예약을 했는데 지난달 말에 갑자기 가격 오책정의 이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최근에 해당 숙박업소 검색을 해보니 가격이 두 배가량 올라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업소는 축제 장소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인접한 숙박업소로, 예약취소에 대한 전북일보의 질문에 "축제 기간에 공사가 잡혀있다"라거나 "이유는 잘 모른다" 등의 답변을 내놨다. 앞서 지난해 익산에서 ‘싸이 흠뻑쇼’를 앞두고 지역 숙박업소들이 가격을 일제히 인상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시 평일 2인실 기준 3~8만원이었던 숙박요금이 축제 당일 12~18만원 가량으로 치솟았다. 지방에서 열리는 문화축제 등을 앞두고 숙박업소들의 가격담합 의심 행위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행법상 가격담합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법적 제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숙박업소의 예약취소 통보에 대한 민원이 잇따라 접수돼 시 차원에서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며 “요금인상 자제 및 친절교육 등 축제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김경수 기자/2024.07.21.] <읽기자료2> “네? 얼마라고요?”…전국민 등골 브레이커된 전국구 바가지 요금 성수기 숙박료, 평소 4배까지 외국인 상대 바가지도 성행 법적 처분 근거없어 피해 양산 “3~4배는 받는 게 당연한 것처럼 됐죠.” 국내 휴양지로 주목받는 한 지역에서 수년째 작은 호텔을 운영 중인 A씨(60대)는 성수기 숙박 요금이 평소보다 얼마나 비싼지를 묻는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이상도 요금을 청구하는 게 당연시 됐다는 것이다. A씨는 “처음에 호텔을 시작하면서도 그랬고, 지금도 성수기 요금을 얼마나 매겨야 할지가 가장 고민이다. 우리는 2배 정도 받는다”라며 “3배부터는 양심에 찔려 못 받겠던데 우리만 저렴했을 때는 오히려 손님들이 문제가 있는 호텔이냐고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국내 곳곳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호텔 등 숙박시설과 지역 축제의 먹거리 가격은 물론, 외국인을 상대로 한 길거리 음식 가격마저 터무니없이 비싼 수준에 책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매경닷컴이 네이버 여행정보를 통해 확인한 결과, 가수 싸이가 ‘흠뻑쇼’ 공연을 개최하는 오는 15일 여수 지역의 일부 호텔이 평소보다 과도한 요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평소 가격의 4배에 이르는 곳도 확인됐다. A호텔의 경우 평일 요금(성인 2명, 1박 기준)이 4만9000원~5만3000원이었지만, 오는 15일에 투숙하려면 최소 15만8000원을 결제해야 한다. 이 호텔의 통상적인 성수기 주말 가격은 8만원 초반~9만원 중반이다. A호텔과 평일 숙박 가격이 유사한 B호텔은 그보다 비싼 요금을 받는다. 평일에는 5만3000원~5만9000원인데 오는 15일에 투숙하려면 26만원을 내야 한다. 또 국민 휴가철인 7월 말~8월 초에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최소 24만원, 최고 29만3000원을 내야 투숙할 수 있다. 콘도 역시 마찬가지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콘도 이용료는 전년 동기보다 1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영장과 휴양시설 이용료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 상승했다. 바가지 요금이 시설 이용료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서울 중구는 최근 불거진 명동 일대 노점상 가격 논란과 관련해 가격표시제를 추진한다고 전날 밝혔다. 구와 명동특구협의회, 명동상인회 등이 함께 대책반을 꾸려 가격표시제를 추진,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이 지역은 노점상들이 판매하는 만두와 붕어빵, 탕후루 등 길거리 음식이 다른 지역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됐다. 지적이 나온 건 돼지고기 꼬치 8000원, 생과일 주스 7000원, 탕후루 7000원 등이었다. 상인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국내 물가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상점은 지난 7일부터 가격을 1000~2000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단속반 등을 꾸려 현장 계도에 나서고,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바가지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전국 각지 지역 축제에서도 먹거리 바가지 요금 사례가 속출하는 실정이다. 여행·레저업계에서는 공중위생관리법 등 현행법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법적 처분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행법에 따르면 숙박업주 등이 인상된 요금을 제대로 게시만 한다면 행정처분을 할 근거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요금의 몇 퍼센트 인상분까지를 정상적인 가격 인상이라 보고, 몇 퍼센트 이상을 ‘바가지’라 볼 것인지 기준이 부재하다”며 “지자체에서 현장 계도에 나서도 개선명령이나 권고, 영업정지 정도 외에는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업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가격 인상 폭을 몇 퍼센트까지 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현재로서는 사실상 소비자가 모든 피해를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이상현 기자/2023.07.10.] <읽기자료3> 휴가지 숙소·음식값 치솟는 건 공급 일정한데 수요가 몰린 탓, 폭리 노린 상인 때문만은 아냐 가격은 시간·장소따라 변화, 인위적인 규제로 억누른다면 수요와 공급에 혼선만 초래 여름 휴가철이다.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는 종종 바가지요금 때문에 언짢은 기억으로 남는다. 해수욕장에서 평상 하나를 빌리는 값이 5만~6만원이고, 동해안 등 인기 관광지의 숙박 요금은 평소의 배로 뛴다. 바가지요금은 왜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누가 가격을 올린 걸까 매년 이맘때면 언론에는 피서지의 ‘악덕 상혼’을 질타하는 기사가 나오고, 지방자치단체들은 바가지요금 단속반을 가동한다. 바가지요금의 원인을 상인들의 ‘양심 불량’에서 찾는 것이다. 하지만 바가지요금의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 여름 휴가철 동해안 해수욕장엔 수백만 명의 피서객이 몰려든다. 단기간에 수요가 폭발한다. 그에 비해 공급은 거의 늘어나지 않는다. 여름 휴가철이라고 해서 동해안이 길어지거나 넓어지지도 않고, 바닷가에 호텔과 식당이 더 생기지도 않는다. 공급은 고정된 상태에서 수요가 급증하니 가격이 당연히 크게 오른다. 태풍이 지나간 다음 채소값이 급등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풍수해 이후 채소값 상승은 공급 충격으로 인한 것이고, 피서지 바가지요금은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라는 점뿐이다. 피서지 상인들에게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 대목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상인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또한 수요가 뒷받침될 때 가능한 얘기다. 폭리를 노리고 가격을 대폭 올렸는데, 피서객이 기대한 만큼 오지 않는다면 상인들은 미리 준비해 놓은 상품을 재고로 떠안아야 한다. 콩나물값, 두부값부터 주가, 금리, 임금, 집값까지 시장경제의 가격은 누군가의 의도만으로 오르거나 내리지 않는다.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다. 가격은 원래 그때그때 다르다 바가지요금을 비난하는 배경에는 재화와 서비스의 ‘적정 가격’이 존재한다는 오해가 깔려 있다. 생산 원가에 적정한 이윤을 더한 수준에서 판매 가격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적정한 수준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합당한 기준을 제시할 수 없다. 바가지요금이 적정 가격보다 비싸 부당한 것이라면, 원가 이하에 재고를 처분하는 것 또한 부당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적정 가격을 굳이 정해야 한다면, 수요·공급에 따라 결정된 가격이 적정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경제에서는 같은 물건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 가격이 얼마든지 달라진다. 내용물과 용량, 제조업체가 같은 음료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인터넷 가격이 제각각이다. 저녁 시간 백화점 식품관이나 대형마트에선 회, 초밥, 만두 등을 원래 가격보다 30% 이상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극장에는 조조할인이 있고, 호프집에는 해피 아워가 있다. 같은 상품인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같은 상품이라고 할 수 없는 사례도 많다. 같은 바닷가, 같은 호텔의 같은 방도 여름 휴가철과 한겨울엔 상품으로서 가치가 다르다. 여름 휴가철 해변 호텔 방을 빌리면 수영도 하고, 일광욕도 즐기고, 서핑도 할 수 있다. 한겨울엔 바닷가 호텔 방을 빌려 봤자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창문 너머로 쓸쓸한 겨울 바다를 바라보는 것뿐이다. 상품의 효용 가치가 다르니 가격도 다른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바가지요금의 순기능 아무리 시장원리에 따른 것이라고 해도 막상 바가지요금을 경험했을 때 기분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대개 바가지요금은 수요·공급 원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보다는 소비자의 선택 폭이 제한된 상황에서 시장을 독과점한 공급자가 횡포를 부리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 규제는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 큰 폭으로 오른 가격은 시장에서 공급을 늘리라는 신호 역할을 한다. 만약 가격을 인위적으로 억누른다면 이 같은 가격의 신호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공급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름 휴가철은 1년에 고작 한 달을 넘지 않는다. 이 기간에 평소보다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해변의 식당, 호텔 등 각종 편의시설 공급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바가지요금의 순기능도 있다. 수요를 분산하는 것이다. 바가지요금이 싫어서 누군가는 성수기를 피해 한적한 시기에 휴가를 다녀오고, 다른 누군가는 굳이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지 않는다. 바가지요금이 없다면 여름 휴가철 동해안엔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이고, 그로 인해 바가지요금보다 더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한국경제/유승호 기자/2024.7.29] 기본 활동 1) <읽기 자료1,2>를 읽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바가지요금의 실태를 찾아 정리해보고 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생각해 정리해보자. - 기본 활동 2) <읽기 자료 3>을 읽고 ‘바가지요금’에 대해 새롭게 갖게 된 생각을 정리해보자. - 4. 관련 자료 AI 검색 시스템 활용 ‘성수기 바가지 요금’찬반 의견 및 쟁점 - 찬성 1) 성수기에는 수요가 증가하여 공급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성수기 요금을 인상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성수기에는 시설 이용이나 서비스 제공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이러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성수기 요금을 인상할 수 있습니다. 3) 성수기 요금 인상은 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시기에 요금을 인상함으로써 기업은 인력이나 시설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반대 1) 소비자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소비자의 불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성수기 요금 인상이 소비자의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5. 생각 정리하기 ◈ ‘성수기 요금인상’에 대한 긍정 및 부정 입장에 대해 정리해보고 사업주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글을 작성해보자. - /동암고 정인곤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4.08.06 18:20

"전북 수험생들 대입정보 부족으로 사교육 의존"

전북지역 학부모 단체가 고3 수험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학교가 아닌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교육 없는 전북 학부모 모임은 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교육감의 학력신장 정책을 지지해 왔지만 지난 2년간 달라진 게 없다"며 "전북교육정책의 대학 진학지도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대학 선택을 위한 정보가 없어 입시 전문 컨설팅 기관을 찾아 진학상담을 하고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과외 수강 및 서울 학원을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아닌 사교육비로 자녀들의 입시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입 수시 원서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어느 대학에,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야 하는지 좌불안석"이라면서 "학생들은 어떤 정보를 근거로 진학할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막연하고 깜깜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단체는 전북교육청 대입지원단의 정보 부족과 전략 부재를 비판했다. 이들은 "전북교육청은 지난 2년간 대입지원단 상담교사를 17명에서 243명으로 대폭 늘리고 예산 또한 대폭 증액 편성했다"면서 "하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뻔한 입시 정보를 갖고 상담해 주고 있어 아이들 대학 진학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똑같은 실력을 갖춘 학생도 입시정보와 전략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천차만별"이라면서 "전북교육청의 수준 낮은 진학지도 때문에 학생들만 손해를 보고 결국 사교육 시장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로상담, 진로진학 컨설팅을 공교육이 책임져야 한다며 진로진학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능 100일, 최저학력, 학생부종합, 대입정보 및 전략 등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전북 진로진학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진로진학에 필요한 학부모 입시정보교육 제공을 위해 전문적인 전북교육청 진로진학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진학 컨설팅과 입시설명회를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진로진학교육 활성화를 10대 핵심과제로 정해 모든 시군에서 컨설팅과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7월까지 1000 여건이 넘는 진학상담을 실시했고 대입정보박람회를 비롯해 총 25회의 입시설명회를 추진했다.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교육청이 중심이 돼 실시했던 진로진학교육을 14개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확대하고 상시상담이 가능한 거점형 진학상담센터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면서 “체계적인 학부모 연수도 추가로 개설, 대입을 바르게 이해하고 학교와 교육청의 진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을 주최한 '사교육 없는 전북 학부모 모임'에 대한 '단체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한 목소리도 나왔다. 학부모라고 밝힌 A씨는 통화에서 "오늘 회견을 주최한 학부모 단체의 순수성에 의심이 된다"며 "참석자중에는 학원을 운영하는 입시 전문 컨설턴트가 있다. 단체가 주장하는 진로진학센터가 설립·운영되면 외부 용역을 줘서 관련 사업권을 따려고 하지 않을까"우려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06 17:00

"농촌유학생의 특별한 여름이야기"…전북 농촌유학 한마당 개최

전북 농촌유학생들의 특별한 여름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관한 ‘2024 전북 농촌유학 한마당’이 6일부터 이틀간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농촌유학을 통해 얻은 긍정적 경험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학생이 전북농촌유학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농촌유학을 다녀간 학생과 학부모들이 행사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에 참여해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취지도 있다. 행사에는 농촌유학을 마무리하고 본 학교로 돌아간 학생과 학부모 7가족(27명), 현재 농촌유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20가족(75명)을 비롯해 교직원, 지역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방문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아울러 농촌유학을 통해 귀농·귀촌을 결심한 1가족(3명)도 참여해 귀농·귀촌을 결심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유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유학 경험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지원·개선해 농촌유학이 더욱 풍성하고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농촌유학 종료 후에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역사회와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유학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27명을 시작으로 2023년 84명, 2024년 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연 2회로 확대하고 지난 6월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48명이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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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6 17:00

전북교육청, 전국 최초 '전자민원신청시스템'도입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민원 신청 및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실무자의 업무 효율을 증진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자민원신청시스템'을 도입한다. 전자민원신청시스템 도입은 올해 실시한 국민 의견 조사를 통해 제안된 '민원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드로잉 패드·신분증 스캐너 등의 전자기기를 활용해 손으로 작성하는 절차 없이 자동으로 신분 사항이 적용되도록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민원실에 방문해 민원을 신청할 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종이 신청서에 수기로 기재해야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신분증 스캔만으로 인적 사항 작성이 자동으로 완성돼 노약자·장애인·다문화 가족 등 민원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민원인에게 빠르고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향후 전자 팩스를 도입해 민원 신청부터 팩스 발송까지의 과정을 담당자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 패스(One Pass)민원 신청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홍공숙 총무과장은 "전북지역은 고령 인구 및 다문화가정 등 민원 취약계층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민원 서비스 발굴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시도 끝에 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전자민원신청시스템을 통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06 16:58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기출문제 분석, 유형별 공략 중요"

11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등으로 인한 이슈가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능 D-100일 학습 전략을 제시하며 "기출문제 분석, 연계교재 학습, 문항 수준별 유형별 공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중요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특정 영역이 등급 변화에 보다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며 "정시 수능 전형은 전 영역을 고르게 잘 볼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촘촘한 지원전략을 토대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며 "남은 기간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지나친 휴식은 오히려 불안을 유발하는 만큼 몸과 마음이 모두 쉴 수 있는 휴식량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진학 상담 강화에 나섰다. 먼저 도교육청은 대입 상담 수요가 급증하는 8월 셋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총 4주 동안을 '단위학교 대입 수시 상담 중점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일선 학교는 ‘대입 상담’을 교육과정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집중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또 상시 진행되고 있는 지역별 대면·화상 상담과는 별개로 도교육청과 6개 시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집중 상담도 진행된다. 상담은 도교육청 진로진학통합센터에서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운영된다. 평일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6개 교육지원청에서는 8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0일과 17일에는 각각 수시 입시설명회와 의학계열 입시설명회가 실시된다. 10일 오후 2시부터 도교육청 창조나래(별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는 수시 입시설명회에서는 수시 대비 전북권 및 수도권 대학 지원 전략이 안내될 예정이다. 17일 오후 1시부터는 원광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의학계열 설명회가 실시된다. 이날 앞선 오전 9시부터는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학계열 관련 1:1 컨설팅도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신청 없이 참석하면 되고, 상담은 전북 진로진학 누리집에서 이날부터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교육청은 농어촌고 이동 진학상담실과 찾아가는 단위학교 모의면접 컨설팅, 수시 자료집 제작 등을 통해 수시 전형을 희망하는 도내 학생들에게 물샐 틈 없는 촘촘한 지원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수시는 의대 증원과 무전공 학과 선발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며 “학교에서 충분히 진학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별 진학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진학 공백이 없도록 도교육청에서 설명회와 상담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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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5 17:09

전북교육청, 계약심사제 도입했더니⋯상반기 예산 36억 절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입한 ‘계약심사제도’가 예산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계약심사제 도입 이후 4개월 간 3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 공사 117건, 용역 78건, 물품 72건 등 267건, 1472억원을 심사한 결과다. 계약심사제는 계약 체결 전에 원가계산 적정성을 심사해 교육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전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4번째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계약심사 대상은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공립유치원 및 학교에서 발주하는 사업이다. 추정금액 5억원(종합공사가 아닌 공사는 3억원) 이상 공사, 7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계약 등이 해당된다. 도교육청은 계약심사제 도입 이후 매월 추진 결과 분석 검토를 통해 운영상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전문성 향상을 도모했다. 특히 심사를 통해 축적된 사례와 견적가격 등을 현장에 공유해 예산을 절감하고, 부적정한 계약을 방지하는 사전적 감사활동을 상시 추진해 렴도 향상이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계약심사제 활성화를 통한 예방과 현장 지원 중심 감사행정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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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4 11:01

맞춤형 교육비 '전북에듀페이', 서점 가장 많이 찾았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북에듀페이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 및 학부모 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북에듀페이(학습 및 진로 지원비) 바우처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서점, 문구점, 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 등에서 주로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에듀페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맞춤형 교육비다. 지난해 하반기 전국 최초로 도입돼 학년에 따라 입학지원금, 학습지원비, 진로 지원비 등 3개 유형으로 지급된다. 올해 전북에듀페이 학습 및 진로 지원비(바우처)는 초2~6, 중2~3, 고2~3학년 13만 6000여 명과 9~18세 학교 밖 청소년 760여 명에게 총 246억 여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115억원 가량이 사용됐다. 서점에서 사용률이 29.1%로 가장 높았다. 서점에 이어 문구점(24.8%),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13.3%), 영화관(12.7%) 순이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 추가된 사용처는 안경점, 교복점, 예체능·진로(직업) 분야 학원, 스포츠활동 및 대학원서접수비 등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전북에듀페이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용처(가맹점)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먼저 가맹점에 안내서 및 안내 Pop를 제작 배부하고 전북에듀페이 누리집에 부정사용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학생과 교직원으로 지역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여름방학 중 학생이 다수 이용하는 업체 및 민원 발생 가맹점 등을 방문해 가맹점 준수사항을 확인하고 부정사례 발견 시 경고, 해지 기준에 의해 조치할 계획이다. 노경숙 학교안전과장은 “학생들이 전북에듀페이를 본연의 목적에 맞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가맹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에듀페이 지원 사업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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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4 10:47

전북교육청, 특수교육지도사 워크숍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 특수교육지도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1일부터 이틀간 전주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워크숍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적합한 현장 지원 역량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특수교육지도사 및 교육전문직원 등 90여 명이 참여해 직무 스트레스와 고충을 해소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화합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수는 이민영(임실 기림초) 특수교사의 ‘특수교육지도사의 책무성과 역할’을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 완주소방서(대응예방과)의 장애학생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장애공감교육 △문화예술 장애인권 뮤지컬 △현장 사례 의견 공유 및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먼저 장애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특수교육지도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워크숍이 학교 현장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특수교육지도사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 특수교육지원인력 150명을 증원, 현재 676명의 특수교육지원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수 학습활동, 신변처리 및 급식, 개별화 교육 및 통합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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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8.01 17:03

"예비교사와 함께해요"… 전북교육청, 여름방학 학력신장 캠프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대학과 연계한 숙박형 '학습지원 튜터(예비교원) 여름방학 학력 신장 캠프'을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오는 5~7일과 12~14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학습지원 대상 학생 또는 학습 보충이 필요한 초등학생 4~6학년 1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주교육대 1~3학년 재학생 40명이 교사로 참여해 기초·기본 학력 향상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학습 자존감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국어, 영어, 수학 등 수준별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학습전략, 자기관리 기술 등을 포함한 학습 기술 프로그램과 학습 자신감을 키워주는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주교대의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활용한 개념 수업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도 높이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동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학습 도약 계절학기(113개교), 14개 학력지원센터별 맞춤형 학습코칭 및 학력 신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여름방학 동안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학생들은 부족한 학습을 채우고, 예비 교사들은 학생 지도를 통해 수업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교육 결손 해소를 위한 집중 지원으로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01 17:03

"청렴 리더십 향상"…전북교육청, 전국 첫 '청렴 퍼실리테이터' 양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청렴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했다. 이는 수평적 의사소통과 민주적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청렴 리더십을 향상해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청렴 우수기관 도약 및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선 내부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맞춤형 개선책 도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22~24일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된 청렴 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에는 도교육청·직속 기관·교육지원청·학교 소속 6급 이상·장학사·장학관 등 21명이 참여했다. 양성교육은 청렴 촉진자 역할을 비롯해 소통의 기술, 성찰 스킬, 아이디어 도출형 회의 운영, 회의 기획 스킬 등 효과적인 의사소통 및 갈등 관리 기술을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은 한국액션러닝협회로부터 청렴 퍼실리테이터 2급 자격을 취득했다. 이들은 앞으로 1기관(부서) 1청렴 실천 과제 실시, 청렴 소통의 날 운영, 찾아가는 조직문화 개선 워크숍 등 부패 제로·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서거석 교육감은 "조직 내 소통 및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했다"면서 "더 청렴한 전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청렴 퍼실리테이터들과 함께 지속적인 청렴 문화 확산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31 14:23

[NIE] 여름방학에 ‘신문일기’를 써보자

1. 주제 다가서기 신문일기는 신문 속 다양한 기사나 뉴스를 읽고 내가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을 문자로 꾸준히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신문일기쓰기의 좋은 점으로는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 정보를 근거로 자기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신문일기쓰기에서 핵심은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신문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생각을 정리하는 점이 핵심이다. 그럼, 여름방학을 맞아 도전해 보자. 주변에 있는 신문 하나를 선택해서 나의 흥미와 관심, 진로에 맞는 기사를 선택하여 신문일기를 써보자. 그런 다음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나눠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사례뉴스, 2022년 5월 23일, [시리즈] 현대, 아마존, 워렌 버핏 등 성공한 경영자가 공통적으로 가진 이 '습관' / 下, 이윤서 학생기자 ▶ 동양뉴스, 2024년 2월 28일, 신문 읽기를 생활화하자, 박민규 경북연구원 연구위원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시리즈] 현대, 아마존, 워렌 버핏 등 성공한 경영자가 공통적으로 가진 이 '습관' / 下 (전략) 오늘은 성공한 기업의 경영자들이 왜 신문을 택했고, 그것을 어떻게 습관으로 만들었는지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먼저 많은 수의 성공한 기업 경영자가 신문 읽기를 선택한 이유는, 신문을 통해 세상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에는 매일매일 다양하고 새로운 주제의 정보가 실리게 되고, 특히 카테고리별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 또한 최근 사회의 흐름에 따라 정보의 유형,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량의 차이 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신문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어떤 것이 중요하게 다뤄지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통해 이전엔 잘 몰랐거나 관심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배경지식 역시 쌓을 수 있다. 이는 신문이 갖는 가치이자 신문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문의 가치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신문의 '경제 지면'이다. 기본적으로 경제 동향은 그 변동 속도가 빠르고 쉽게 이해하기엔 어려운 용어들과 원리가 기반이 되어야 파악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신문에서 경제 지면은 기업의 경영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경제의 특성을 기민하게 살피고, 기업의 경영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 동향을 신문을 통해 바로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종이 신문에 노출될 필요가 있으며, 노력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읽기만큼 우리에게 효율적인 정보 습득의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은 경영자가 신문 읽기를 습관화한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문 읽기는 어떻게 습관화할 수 있을까? 답은 바로 '일상 생활의 습관'으로 신문 읽기를 적용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의 목록 중 하나로 신문 읽기를 넣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매일 보내는 시간 중 신문 읽기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살펴봤듯이 일상 생활 습관으로 신문은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경영자들은 아침 시간을 활용했다. 일찍 일어나 아침 시간을 만들고, 그 시간에 밥을 먹고, 다른 시간을 보내면서 신문을 꼭 읽었던 것이다. 아침 시간의 활용은 절대적인 시간을 증가시켜 여유로운 삶을 누리게 하며, 그 시간에 신문을 읽는것은 그 날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매일매일의 사회를 미리 파악하고 행동하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 지금까지 신문 읽기의 효용성과 습관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문 읽기는 세상을 읽어낼 수 있고, 그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일상 생활 습관으로 만들었을 때 그 위력이 상당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현재 많은 경영자들은 세상을 읽고, 기업을 경영하는 방식으로 신문 읽기를 택했고 그것의 효과를 실제로 경험한 이들이 많다. 기업을 어떻게 경영할지, 또한 어떤 세상의 변화에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신문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사례뉴스, 2022년 5월 23일> [읽기자료2] 신문 읽기를 생활화하자 인간의 신체는 대부분 많이 사용하면 퇴화되는 게 일반적이나, 뇌는 집중하여 많이 사용할수록 발달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 이 시대는 TV, 유튜브, 숏폼 등 디지털 기반 영상이 넘쳐 뇌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환경속에 살고 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라도 독서, 글쓰기, 명상 등을 많이 해야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성비 최고의 뇌 훈련은 신문 읽기라고 생각한다. 신문은 경제·산업, 문화·예술, 정치, 사회, 종교, 스포츠 등 여러 분야를 다루는 종합매체로서, 소위 정보 창고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꾸준한 신문 읽기는 뇌 건강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고 본다. 필자 역시 루틴(routine) 중 하나가 새벽에 일어나 제일 먼저 신문을 접하는 것이다. 헤드라인을 읽고, 주요 이슈나 관심 분야(청년, 주식, 경제산업, 의료바이오 등)의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파일 형태로 보관한다. 수년 전에는 직접 스크랩하여 보관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연구원 생활 시작한 후 꾸준히 실천했으니 약 15년 이상 한 거 같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으나, 지금은 익숙해지고 지식도 쌓여서 1시간 이내에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나를 성장시킨 핵심요인 중 하나가 지속적인 신문 읽기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럼 신문 읽기는 어떤 점에서 유익할까?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필자의 경험을 빌어 몇 가지를 언급코자 한다. 첫째, 분야를 막론하고 국내외 동향과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십년 간 거의 매일 신문을 보니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알게 되어, 다방면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다. 융합화 시대에 반드시 갖춰져야 할 인재 요건 중 하나다. 둘째, 신문을 꾸준히 보게 되면 누구보다 빠르게 정확하게 지역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을 연구하는 자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유익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셋째, 글쓰기와 보고서 작성의 소재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매월 한번씩 자유 주제로 칼럼을 쓰는데, 글쓸 소재를 많이 획득하게 된다. 또한 지역 관련 보고서 작성에도 굉장히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좋은 책 확보를 통한 지식의 연쇄작용이 일어난다. 신문 지면에는 가끔씩 책 추천이 있는데, 그러면 서점으로 달려가 추천 책을 구입한다. 신문 읽기가 독서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신문 읽기는 여러 유익을 준다고 한다. 각종 퀴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사람은 예외 없이 한두 신문을 매일 정독하고 있다고 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신문은 알고리즘의 정보 추천 방식과 달리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골고루 담겨 있다. 제목만 읽어봐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인다.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신문이다. 종이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면, 온라인에 편집해 놓은 신문을 보면 된다”면서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신문 읽기는 유익한 점이 여러 가지지만, 편향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특히 정치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칼럼이나 사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보수와 진보 언론 하나만 고집하지 말고 관점이 다른 종류의 신문을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평생동안 꾸준히 배우고 익히는 걸 습관화한다면 인생을 멋있게 살 수 있다고 본다. 지역민들이 신문 읽기의 생활화로 성숙하고 멋진 삶을 살길 바라며, 특히 젊은 세대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출처 : 동양뉴스, 2024년 2월 28일> 4.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1, 2]를 읽고 신문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긋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 자료 1, 2]를 읽고 신문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5. 생각 키우기 (1) 오늘자 전북일보를 가지고 아래 <신문의 구성 요소>를 참고하여 각각의 요소를 신문에서 찾아봅시다. <신문의 구성> 1) 제호 : 신문의 이름 2) 발행 일자 : 신문이 발행되는 날짜 3) 표제 : 헤드라인(headline)이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으나 보통 기사의 제목을 말함 4) 부제 : 기사의 작은 제목 5) 리드 :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기사의 내용을 간단하게 전달하며 독자의 흥미를 끄는 역할을 하는 것 6) 본문 : 기사의 세부적인 내용 (2) 신문과 친해지기 위한 재미있는 활동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해 보자. (예) 신문 속에 들어 있는 낱말을 갖고 빙고 게임하기, 기사에 관한 내용을 퀴즈로 출제하여 알아맞히기 등 6. 생각 넓히기 주변에 있는 신문 하나를 선택해서 나의 흥미와 관심, 진로에 맞는 기사를 선택하여 아래 ‘신문일기쓰는 방법’을 참고하여 신문일기를 써 봅시다. <신문일기쓰는 방법> 1) 신문에서 기사를 고릅니다. 그런 다음 제목과 선택 이유를 적어 봅니다. 2) 제목을 읽으며 어떤 내용일지 추측해 봅니다. 3) 정독하며 읽으며 모르는 낱말에 동그라미, 중요한 내용에 밑줄을 긋습니다. 4) 전체 내용 중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에 밑줄을 긋고 별표를 합니다. 5) 모르는 낱말의 뜻을 찾아봅니다. 6) 육하원칙에 따라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7) 기사에 대한 나의 감정, 내 생각을 써 봅니다. 꼭 글이 아니 어도 만화, 광고,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8)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7. 학생 인터뷰 밀알두레학교 9학년(중3) 정희민 ◇정진우>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정희민>밀알두레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정희민입니다. ◇정진우>신문은 언제, 어떻게 만났나요? ◆정희민>학교에서 선생님이 소개해 주셔서 호기심이 생겨 처음 읽어봤습니다. ◇정진우>신문일기를 꾸준히 쓰고 있는데 어떻게 해왔는지? 그리고 그 비결이 있다면? ◆정희민>매일 신문을 미리 꺼내놓고 그냥 매일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정진우>신문일기를 쓰면서 변한 점이 있나요? ◆정희민>신문일기를 쓰기 전에는 문장을 요약하지도 못했고, 글을 자연스럽게 쓰지도 못했는데, 신문 일기를 쓰면서 글을 자연스럽게 쓰는 방법, 문장을 요약하는 방법,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중심 문장을 찾아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방법을 익히게 해줘서 확실히 전보다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정진우>이제까지 썼던 신문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을까요? ◆정희민>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를 고르자면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대학 입시에도 학교폭력 여부를 확인하고 대학 입시에 영향을 주겠다고 발표했던 기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정진우>다른 친구에게 신문일기 쓰기를 권유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권유할지? ◆정희민>앞으로 자신이 어떠한 종류의 문장이나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될 거고, 글을 쓸 때도 전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정진우>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정희민>아직 꿈을 확실히 정하지는 못했지만, 저의 삶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고 내가 배운 것과 연습한 것을 확실하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8. 신문일기 사례 작성자 : 정희민 (밀알두레학교) 일기 작성일 : 2024년 1월 23일 신문 : 한겨레 기사 발행일 : 2024년 1월 23일 기사 제목 : 전교생 30명이하 초등교, 1년새 72곳 늘었다. 내가 지은 제목 : 저출산 문제 요즘 저출산의 문제가 점점 초등학교 문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학교는 584곳으로 전체 초등학교의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10년 전보다 3.2% 정도 늘었다. 나는 저출산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신문 기사를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다.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크다. 그래서 국가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예산 지원과 함께 여러 혜택을 주는 정책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 밀알두레학교 정진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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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30 16:11

교육발전특구, 전북 신청 6개 시·군 모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 군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이 추가 선정됐다. 올해 2월 1차 공모에는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등 5곳이 지정된 바 있다. 이로써 진안, 장수, 고창을 제외한 모든 시·군이 특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공모’에 공동 신청한 결과 최종 시범지역으로 도내 6개 시·군이 모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3년간 특구당 30억∼100억원의 사업비(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2차 공모에서 전북은 관리지역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 특구의 주요 특징을 보면 전주시는 '풍부한 문화자본에 기반한 명품 IB교육 및 문화산업 진흥', 군산시가 '새만금 특화단지 중심 과학자본을 활용한 융합교육 및 인구 유입', 정읍시는 '역사문화자본 연계 인성교육 및 농생명바이오산업 인프라 조성'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이어 김제시는 '종자생명·특장차 산업과 연계한 정주형 맞춤인재 육성·정주 유도', 임실군은 'K-펫·치즈산업 기반 맞춤형 인재 육성·생애주기별 교육·일자리 창출', 순창군이 '발효산업·건강장수특구 기반 건강한 농촌유학으로 학령인구 도입'을 목표로 삼았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북특자도 및 6개 시·군과 함께 ‘머물고 싶은 글로벌 생명경제 교육도시, 전북특별자치도’ 비전과 ‘지역 발전전략 연계 우수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해 지난달 28일 공모기획서를 제출했다. 전북 교육발전특구 운영기획서에는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 구축 △지역 주도 공교육 혁신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 교육 국제화 4대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10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10대 추진과제는 △전북형 유보통합 기반 마련 △지역과 함께하는 늘봄학교 운영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교육혁신 학교 모델 구현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대학 혁신 △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국제화 교육 인프라 확충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확대 △맞춤형 다문화 교육 지원 등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상황을 제일 잘 아는 지역 주체들이 협력해 교육 전 분야에 걸친 혁신과 지역발전을 이끄는 협업의 플랫폼”이라며 “교육발전특구에서 시작된 지역주도 교육혁명이 전국적으로 뿌리를 내려 진정한 지방시대를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올 2월 1차에 이어 이번에 2차로 확대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교육의 힘으로 지방을 살리기 위한 지방시대의 대표 국정과제”라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주도 교육혁신 모델을 확산해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제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하는 것은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것이 곧 전북자치도의 미래에 대한 투자다. 탄탄한 교육를 펼쳐 아이부터 학생, 어른 모두 행복한 꿈을 실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겪게 될 큰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소멸이다. 대담한 교육혁신으로 전북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면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교육기관과 지자체, 기업, 유관기관이 협력해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전북을 안팎으로 이끌고 지탱해 줄 인재를 양성해 찾아오는 전북교육, 한국의 중심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호외(1)
  • 2024.07.30 16:09

전북 고교생 100명, 미국 ‘글로벌 리더십 캠프’ 떠났다

"많이 보고 느끼고 견문 넓혀 돌아올게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전북지역 고등학생 100명이 30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번 캠프는 국제적 환경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과 기술, 지식 등 전문성 개발을 위해 오는 8월 9일까지 12일 동안 미국 뉴저지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캠프에는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 교수진, 뉴저지 고등학생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연결을 만들고, 변화를 이끌자'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이슈를 놓고 팀워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둠별 프로젝트 방식으로 기존의 해외 문화 체험과는 차별화를 뒀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마인드 함양(지속 가능한 가치) △글로벌 기술 개발(비판적 사고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기술) △글로벌 문화 탐구 △글로벌 사회 발견 등의 주제로 구성해 글로벌 시민의식을 탐구하고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능력을 학생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프로그램 주제 관련 사전 탐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사전교육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모둠별 사전 프로젝트 조사·발표 및 토론 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린스턴 대학교 탐방, 유엔 본부 견학, 주유엔한국대표부 브리핑, 뉴욕 현대미술관 및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등도 마련됐다. 캠프에 참가하는 전북외고 안유현 학생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실제 대학 교수진에 받는 글로벌 교육을 경험하면서 좁게만 살았던 넓은 지구를 한층 다양하게 겪으며 나만의 삶의 지표를 발견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출발 전 소감을 전했다. 전주 영생고 김효규 학생은 "캠프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다"면서 "세계적 도시 뉴욕에서 캠프를 통해 시야를 확대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캠프를 통해 전북 고등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추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갖춘 미래인재로 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30 16:09

전북교육청, 중등교사 수업 전문성 신장 해외연수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해외연수를 통해 중등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24 중등교사(비영어교과) 수업 전문성 신장 해외연수'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27명을 대상으로 8월 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한다. 해외 교육 현장의 사례를 경험하고 분석해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수업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호주 브리즈번 지역의 중등학교의 수업을 직접 참관하며 다양한 수업 장면을 경험하고, 분임별 세미나를 통해 전북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모형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호주 브리즈번 파두아 칼리지 및 세인트 제임스 칼리지 수업 참관, 토론 및 피드백 세션 활동, 교육기관 관계자 간담회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해외 교육 사례를 접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연수 이후에는 성과 보고회와 초청형 수업 공개를 통해 단위학교의 수업 연구 및 나눔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사전 활동·본 활동·사후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육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면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업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7:41

자퇴하고 대입 준비?... 도내 ‘고졸 검정고시’ 증가세

전북도 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고졸 877명이 지원해 지난해 2회 839명보다 38명(4.52%)이 늘었다. 오는 8월 8일 치러질 제2회 검정고시 지원자 수는 고졸 877명을 포함해 초졸 80명·중졸 161명 등 총 1118명이다. 도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2021년 1488명에서 2022년 1537명, 2023년 159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2회 포함)는 1602명으로 지난해 1591명보다 11명(0.69%) 소폭 늘었다. 초졸은 지난해보다 10.36% 늘었고, 중졸은 19.9% 증가했다. 전북은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경기도 같은 경우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7026명으로 지난해(6256명)보다 무려 770명(12.3%) 많다. 이처럼 학업을 중단한 학생 증가는 자퇴 후 검정고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면 자퇴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북지역 역시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수능에 전념하기 위해 지원자가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귀띔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업중단 후 검정고시, 수능 정시로 대입전략을 수정한 학생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는데 이로 인해 내신 불이익에 따른 학업중단 학생이 줄어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한편, 1950년부터 시행된 고졸 검정고시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정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진학 기회를 주고자 도입했지만 최근에는 불리한 내신을 만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