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집중호우 대응 피해복구와 재난대책에 총력
심민 임실군수는 17일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대응 간부회의를 열고 피해 및 대처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임실지역에 내린 평균 누적 강수량은 323.3㎜로서 특히 신덕면은 350.5㎜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섬진강댐은 초당 611㎥를 방류, 하류 지역인 덕치면 일부마을 진입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은 토사유실 35건과 축대붕괴 4건, 농수로 유실 및 농지침수 각각 8건 등 모두 75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2020년에도 섬진강댐의 집중 방류가 이뤄지면서 하류 지역인 덕치면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었다. 심 군수는 이날 댐 하류지역인 덕치면 일중과 장산, 천담마을 일대와 신덕면 수천마을 등 농경지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농작물과 밭작물 등 피해 규모와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들에 신속한 복구와 지원대책을 지시했다. 군은 국지성 호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침수와 산사태 취약지역(263개소), 하천변, 급경사지(117개소) 등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섬진강댐 방류에 대비, 주민 사전대피와 주기적 접근 통제 알림, CCTV 모니터링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등에 대해서도 배수시설과 빗물받이 상태, 수방자재 구비 여부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낙석과 산사태, 지하차도 등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 범람 등의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