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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고생이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에는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사상 99번째와 100번째 금메달 획득이라는 낭보가 전해졌다. 이날 오후 열린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고교생 반효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앞선 새벽에는 ‘올림픽 효도 종목’인 양궁에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반효진, 한국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金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대구체고)은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의 4번째 메달이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획득하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메달을 딴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열린 공기소총 본선에서 반효진은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올림픽 본선 신기록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본선을 통과했다.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경기 초반부터 황위팅(중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인 반효진은 10발 사격을 마쳤을 때 104.8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후 두 발씩 쏘고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도 반효진은 황위팅을 추격하다 16번째 사격에서 0.1점 차로 역전에 성공한다. 계속해서 선두를 지킨 반효진은 23번째와 24번째 사격에서 9점대를 쏘며 황위팅과 동점이 됐다. 결국 슛오프까지 간 반효진은 다시 침착하게 10.4점을 쏴 황위팅을 0.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반효진은 251.8점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선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 29일(한국시간) 새벽 ‘올림픽 효도 종목’인 양궁이 국민들에게 시원한 낭보를 전해왔다.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한 것.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이날 새벽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은 지난 25일 오전 진행된 랭킹 라운드에서 팀 합계 1위를 차지,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거르고 8강부터 경쟁했다. 8강에서는 대만을 6-2로 물리친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에서는 3세트까지 2-4로 끌려가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4세트에 5발을 10점에 꽂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슛오프에서 막내 남수현이 쏜 10점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4점을 냈으나 연거푸 두 세트를 내준 한국은 슛오프에서 남수현이 9점을 쐈고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은 9점과 10점 사이 라인에 걸쳤다. 중국은 도합 27점을 기록했다. 만약 라인에 걸친 한국의 화살 두 개가 모두 9점으로 인정된다면 한 발을 10점에 쏜 중국이 우승하는 상황이었다. 심판은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 모두를 10점으로 인정했고, 그대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9 18:13

[2024 파리 올림픽] 전북 선수들, 올림픽서 맹활약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선전하고 있다. 29일 전북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사이클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 복싱 오연지(군산 출신·울산광역시체육회), 역도 유동주(진안군청), 사격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남원 출신·한국체대), 배드민턴 서승재(부안 출신·삼성생명)와 공희용(전북은행) 등 8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 임실군청 소속인 사격의 김예지는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3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경기가 남아있어 추가 메달 획득도 가능한 상태다. 양지인도 25m 공기권총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또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도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메달 획득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뛰는 남자복식,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파트너인 혼합복식에서 2승씩을 쌓으며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2위 이상을 확보, 모두 8강을 확정지었다. 전북 배드민턴 간판인 공희용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 1차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와 함께 역도 유동주와 사이클 김유로·송민지도 출격을 준비하며 현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전국체전 11회 연속 우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오연지는 복싱 여자 60㎏급 경기 1회전에서 대만의 우스이에게 0대5로 판정패하면서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정강선 파리 올림픽 선수단장(전북자치도체육회장)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29일 오후 6시 현재(한국시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9 17:19

제41회 익산 이사블 고교 농구대회 ‘성료’

제41회 익산 이사블(ISABL) 고교 농구대회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익산이사블농구연합회(회장 오동민)가 주관하고 원광대학교와 익산시체육회, 전주혁신건설, 드림디포만성점, YMS입시학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익산지역 6개 고등학교 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원광대학교 원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성일고등학교 WINNER(위너), 남성고등학교 NSB(엔에스비) 및 GIRAFFE(지라프), 원광고등학교 WHISTLE(휘슬), 이리고등학교 FREETHROW(프리드로), 전북제일고등학교 HALFLINE(하프라인),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WORLDSTAR(월드스타) 등 7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전북제일고 HALFLINE(하프라인)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성고 NSB(엔에스비)가 준우승, 남성고 GIRAFFE(지라프)와 전북기계공고 WORLDSTAR(월드스타)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오동민 회장은 “지역 고교생들의 심신 단련과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이 대회가 여름날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코로나19 이전에는 익산 소재 8개 고등학교에서 12개 팀이 참여했는데, 코로나19 이후 동아리 활동이 저조한 것이 아쉽다. 과거 명성을 날렸던 남성고 리바운드와 이리고 바구니, 이리공고 티에스비, 원광고 센터써클과 같은 동아리도 다시 참여해 더욱 활기 넘치는 대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83년부터 시작된 익산 이사블 대회는 익산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농구 동아리를 결성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농구대회다.

  • 농구
  • 송승욱
  • 2024.07.29 15:49

'10m 공기권총 은메달' 임실군청 김예지 "주 종목 25m 권총서 반드시 금메달 따겠다"

“임실군청 소속 선수로 7년째 몸담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심민 군수님과 임실군에 감사드리고 25m 권총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겠습니다”. 지난 28일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실군청 소속 ‘엄마사수’ 김예지(31) 선수가 곽민수 감독을 통해 소식을 전해 왔다. 김 선수는 경기 내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에서 차분하고 일관된 집중력으로 은메달을 차지, 전북과 임실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 선수와 임실군이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18년으로, 결혼과 육아로 선수 생활을 잠시 접은 당시에 곽 감독의 적극적인 권유로 2019년에 복귀했다. 곽 감독은 “전주대 등에서 감독을 하다가 임실군청 감독을 맡게 되어 김 선수를 다시 데려올 수 있었다”며 “7년째 같은 실업팀에서 활동하는 건 쉽지 않은데 누구보다 심민 군수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김 선수는 아이를 키우면서도 주말에 쉬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2022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 주종목이 아닌 10m에서 은메달을 딸 줄을 몰랐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각종 국내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던 김 선수는 지난 ISFF 바쿠 월드컵 사격대회(24년 5월 개최)에서 주 종목인 25m 권총 1위, 10m 공기권총은 2위에 랭크됐다. 김 선수는 "8월 2일에 열리는 25m에서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맺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전북특별자치도, 제 2의 고향인 임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김 선수의 은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더 나은 모습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박정우
  • 2024.07.29 15:07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산뜻한 출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개막식 이후 금메달 2개과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산뜻하게 출발을 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종목은 펜싱이다.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11로 물리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오상욱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전까진 남자 사브르에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열린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올림픽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대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대10으로 제압했으며, 8강전에선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대13으로 따돌렸다. 오상욱은 준결승전에서 도쿄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대5로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에서 오상욱은 세계랭킹 1위인 지아드 엘시시(이집트)를 꺾고 기세가 오른 페르자니에게 14대11까지 쫓겼으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첫 메달을 선사한 사격에서는 28일(한국시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가 추가로 나왔다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는 초반부터 한국 선수끼리 1위 싸움이 벌어졌다. 오예진(IBK기업은행)이 243.2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예지(임실군청)는 241.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올라간 건 2012 런던 대회 50m 권총 진종오(금), 최영래(은)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성리하오-황위팅(중국)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승점 12대16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 결정전은 한 발씩 사격한 뒤 남녀 선수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따내는 승점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한 쪽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누며 먼저 승점 16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승점 2대6으로 끌려가던 5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이겨 6대8로 추격했다. 그러나 다시 두 라운드를 연속으로 패해 6대12로 끌려간 한국은 기적처럼 12대14로 따라붙었지만, 13라운드에서 합계 21.1점으로 21.5점을 쏜 중국에 무릎 꿇었다. 이와 함께 수영 종목에서는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김우민(강원도청)은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한국 수영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땄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52로 7위에 자리해 힘겹게 8위까지 얻는 결승에 오른 김우민은 1레인에서 감동의 역영으로 3위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8 17:25

제10회 무주반딧불이배 전국 탁구대회 성료

제10회 무주반딧불배 전국 동호인탁구대회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주반딧불배 전국 동호인탁구대회는 탁구 발전과 동호인 저변확대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무주군체육회(회장 송재호)가 주최하고 무주군탁구협회(회장 이주원)가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600개 팀 12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전체 부수 개인과 단체전, 혼성 4인 단체전, 남 · 남 복식, 혼성복식 경기로 치러졌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관람석을 오픈해 주말 볼거리를 선사했다. 선수들은 “무주는 언제 와도 경기 여건과 주변 볼거리 등이 정말 최고”라며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 등이 무주에서 개최되는 이유와 명성을 실감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27일 열린 개회식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윤정훈 도의원과 송재호 무주군체육회장, 신정헌 전북특별자치도탁구협회장 등 내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탁구인들이 사랑하는 무주군의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 선수들의 실력이나 대회 명성 모두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대회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선수들이 경기 외에도 무주 곳곳에서 큰 만족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4.07.28 16:13

‘올림픽 역사상 첫 수상 개회식’⋯파리 올림픽 화려한 개막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프랑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되면서 이를 관람하고자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선수단 행진은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졌다. 해당 구간에는 강의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구성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가 됐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다만 한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모두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돼 급히 회의를 열고,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입장과 함께 시작된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도중에 축하 공연이 현장에서 펼쳐지고, 또 미리 촬영해둔 영상으로 대형 전광판과 TV 중계를 통해 스토리를 이어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꾸며졌다. 선수 입장이 끝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회 선언이 있었으며 이후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프랑스의 유도 선수 테디 리네르와 은퇴한 육상 선수 마리 조제 페레크가 맡았다. 거대한 열기구 아래에 불을 붙였고, 이 열기구는 팝 스타 셀린 디옹이 부른 ‘사랑의 찬가’와 함께 파리 밤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센강과 에펠탑, 트로카데로 광장 등을 주 무대로 한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예전 올림픽과 비교해 확연히 다른 구성으로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을 들었다. 현지 날짜로 26일 오전 프랑스 파리 시내에는 꽤 굵은 빗줄기가 내려 개회식에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오후가 되면서 비는 그치고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그러나 다시 개회식 시작을 앞두고 비가 쏟아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행사가 시작됐다. 프랑스의 배우 겸 예술 디렉터 토마 졸리가 감독을 맡은 개회식 행사는 총 12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3000명에 이르는 공연자들이 무대를 채웠다. 음악은 클래식과 샹송부터 랩과 전자 음악까지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였다. 졸리 감독은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회식에서 전하려는 메시지를 "사랑"이라고 표현하며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 종교, 성적인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올림픽기가 거꾸로 게양되고, 한국 선수단 소개를 '북한'으로 잘못하는 등 행사 진행에 크고 작은 실수들이 나왔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7 08:43

전북현대U18 ‘2024 GROUND.N K리그 챔피언십’ 우승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유스팀인 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교장 이장훈, 이하 전북현대U18)가 K리그 유스팀 최정상에 올랐다. 전북현대U18은 지난 25일 충남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GROUND.N K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천U18을 4대1로 누르고 최초 U18팀 챔피언십을 거머줬다. 이로써 전북현대U18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친 전북현대U18은 전반 14분 진태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석진의 돌파로 김천U18의 자책골을 유도해 2대0을 만든 전북현대U18은 전반 30분 김주영이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에만 3대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도 좋은 모습을 보인 전북현대U18은 김천U18의 추가 자책골로 4대0까지 앞섰으나 한 골을 실점해 최종 스코어 4대1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예선 1라운드에서 청주U18을 4대0으로 제압한 전북현대U18은 예선 2라운드에서 제주U18에 6대1 대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본선 토너먼트에서 포항U18(2대0)과 부천U18(3대3, 승부차기 6대5)을 차례대로 격파한 전북현대U18은 준결승전에서 울산U18을 3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북현대U18 이광현 감독은 “어려운 날씨 속에 선수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이겨내고 원팀이 돼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물심양면으로 팀을 도와주신 구단과 학교에 감사드리고, 우승의 기운이 프로팀에도 잘 전달돼 프로-유스 모두 기분 좋은 시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 이수로가 선정됐으며, 공격상은 김주영,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은 박현민이 받았다. 이광현 감독과 하성우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4.07.26 10:43

'제53회 문체부 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 25~26일 무주서 개최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 무주대회가 25일 시작됐다. 그란폰도 등 성인대회에 이어 학생부 대회까지 개최가 되면서 무주군은 이제 명실상부한 자전거 성지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학생사이클연맹과 전북자치도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18세 이하 남녀 중고등학생 190명이 참가해 26일까지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2024년 국가대표 후보 선수 및 한일 친선 고교 국가 대항 학생연맹 대표 선발 시 가점이 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선수들은 25일 무주반디랜드를 출발해 무풍면 싸리재를 통과, 라제통문과 소천교를 돌아 다시 무주반디랜드까지 오는 코스(남 5주 회, 여 2주 회)로 남학생들은 105.3㎞를, 여학생들은 45.5㎞를 달렸다. 26일에도 출발과 도착지는 무주반디랜드로 무항삼거리를 반환점으로 해서 남자는 50㎞(8주 회), 여자는 29.6㎞(5주 회)를 질주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학생 선수들이 안전하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대회 진행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들 사이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무주, 자전거 경주하기 딱인 무주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4.07.25 15:40

'지구촌 축제' 2024 파리올림픽 '화려한 개막'

전 세계인의 축제인 제33회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오는 27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각)에 열린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각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펼쳐진다. 각국 선수단은 보트를 타고 센강을 따라 파리 곳곳을 행진하게 된다. 선수단의 수상 행진은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시작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에서 펼쳐진다. 해당 구간에는 강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웬만한 개회식 경기장이라고 해도 최대 10만 명을 넘기기 어렵지만 이번 파리올림픽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3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중 10만 명은 강변에 미리 설치된 관중석 등에서 유료로 개회식을 지켜보게 되며, 나머지 20만 명은 강 주위에서 자유롭게 선수단 입장에 환호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대형 스크린이 강변 곳곳에 설치되며, 배 안에도 카메라가 설치돼 선수들의 표정과 반응 등을 생생히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개회식에는 약 120명의 각국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테러 등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다. 센강 주변과 파리 시내에 4만 5000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되고, 파리 공항 등 반경 150㎞ 상공을 오후 7시부터 통제할 예정이다. 선수단 입장 순서는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기수로 앞세워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되며 난민팀이 그 뒤를 잇는다. 이후 프랑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나라별 입장이 이어지고 우리나라는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를 맡아 전체 206개 참가국 중 비교적 앞 순서에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1만 500명의 선수는 32개 종목 329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이 올림픽 선수단장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규모는 22개 종목의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을 합쳐 262명이다. 출전 선수 중 전북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사이클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 복싱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역도 유동주(진안군청), 사격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 배드민턴 서승재(삼성생명)와 공희용(전북은행) 등 8명이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5 15:39

태권도원, 교원 대상 태권도 직무연수 진행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이하 재단)이 진행하는 ‘교원 태권도 특수 분야 직무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뜨겁다. 재단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1일부터 8월 2일까지 각 30명씩 2박3일 일정으로 무주 태권도원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함께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태권도 직무연수 ‘어서와 태권도는 처음이지’(이하, 교원 태권도 직무연수) 과정을 진행한다. 올해 하계 태권도 직무연수에는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경남, 전남, 전북 등 전국에서 선발됐으며, 재단이 교원 태권도 직무연수를 시작한 2022학년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에서도 3명이 참여한다. 특히, 교원 태권도 직무연수에서는 태권도 이해를 위한 이론 교육과 품새, 겨루기, 자기방어 및 교보재를 활용한 실기교육 등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교육으로 편성, 참여 교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호응을 반영하듯 매회 2대1, 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학교 체육수업 시간 확대 등 국기 태권도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과 체력 증진 기여 등을 위해 체육계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며 “태권도 직무 연수를 비롯해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 태권도원을 찾는 교원들과 청소년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등 국기 태권도가 교육 발전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내년 1월 겨울방학 기간 진행할 2024학년도 하반기 교원 태권도 직무연수는 3회로 증가 편성하는 등 학교 태권도 수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07.25 10:41

전북 현대, K리그 최정상 공격수 이승우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24일 수원FC에서 활약한 K리그 최정상의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세계 최고의 클럽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화려한 발재간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10대 선수시절부터 한국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바르셀로나B를 거쳐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VV(벨기에)에서 활약한 뒤 2022년 수원FC로 이적하며 K리그에 진출했다. K리그에 도전한 이승우는 첫해 35경기에 출전,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이듬해도 36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해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 했다. 올 시즌도 18경기에서 나서 10골 2도움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최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팀부터 시작해 A대표팀(11경기)까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총 55경기에 나서 24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우는 “전북 현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저도 여기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면서 “전주성의 열기와 전북현대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나에게 쏟아 달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콜키퍼 정민기의 이적과 강상윤의 1년 임대 연장 조건으로 이번 영입을 성사 시켰으며, 추가적으로 강상윤은 전북 현대가 요구 시 원 소속팀 복귀를 상호 조건부 합의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4.07.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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