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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서 ‘2024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개막

‘2024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17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주최하고,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8개국 3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20일까지 품새(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와 겨루기, 격파, 시범 팀 대항 등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첫날인 17일에는 자유품새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과 공인품새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이 열리며, 18일에는 카뎃, 어린이 A, B 띠별겨루기와 위력격파, 시범격파가 진행된다. 19일에는 주니어 겨루기가, 20일에는 시니어 겨루기가 치러진다. 이날 개회식은 고(故) 김운용 국기원·세계태권도연맹 창설총재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박무열 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김운용 총재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지원으로 태권도가 전 세계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춘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김운용 총재의 태권도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기리는 중요한 대회”라면서 “대회가 단순한 경쟁의 장을 넘어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 간의 우호와 교류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챌린지 행사도 진행됐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8.17 22:54

K리그1 전북, 포항 2-1 꺾고 2연패 탈출…권창훈 극장 결승골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권창훈의 극장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쳤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4분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로 포항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연패는 끊어냈지만 이어 끝난 경기에서 11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면서 최하위(승점 26)에 머물렀다. 국가대표 출신의 권창훈은 올 초 수원 삼성에서 전북으로 이적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전열에서 오래 이탈해 있다가 이날 전북 데뷔전에서 결정적인 데뷔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4위(승점 44)를 유지했으나 3연패에 빠졌다. 전반전 우위를 점하던 전북은 올여름 이적생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안드리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3분 김진규가 오른쪽 사각에서 시도한 슈팅을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쳐내자 골 지역 정면의 안드리고가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 데뷔전이던 24라운드 울산 HD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한 안드리고는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전 활동량에서 앞서며 분위기를 바꿔나가던 포항은 후반 26분 완델손의 짜릿한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완델손이 골대 정면 약 30m 거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수비벽을 넘어 크로스바를 맞더니 그라운드에 바운드되며 튀어나왔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해온 완델손의 시즌 1호 골이다. 경기 막판 포항 신광훈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신광훈이 페널티아크 근방에서 왼쪽 팔꿈치로 전진우를 가격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하더니 후반 48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의 프리키커로 김진규가 나섰다. 김진규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수비벽은 깔끔하게 넘었으나 골대를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하던 경기를 후반 30분 안드리고 대신 교체 투입된 권창훈이 전북의 승리로 매조졌다. 후반 5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권창훈은 황인재의 허를 찌르는 로빙 슈팅으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권창훈이 왼발로 띄워 찬 공이 황인재의 키를 넘어 골대 안으로 향했다.

  • 축구
  • 연합
  • 2024.08.17 21:55

임실군, 씨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

임실군 종합경기장 내 씨름장이 맞춤형 전지 훈련장으로 전국 씨름선수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전지훈련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충북 청주 금천초등학교를 비롯해 초등학교 10개 팀 79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또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전 계룡디지텍고등학교를 비롯한 8개 팀 66명이 임실군 씨름장에서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난 12일 씨름장을 찾아,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들과 관계자를 격려하고 훈련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0년 씨름장 준공 이래 임실군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씨름선수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하계 전지훈련으로 20개 팀 138명이 방문하고, 올해 1월 동계 전지훈련으로 22개 팀 213명이 임실군을 방문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임실군 씨름장을 찾는 선수단이 늘어나고 있다. 군은 실내 전용 씨름장 외에도 인근에 수영장,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함께 모여 있어 전지훈련 장소로 많은 이점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관내 숙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고, 푸짐한 아침 식사도 제공되어 참여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심민 군수는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군을 찾아주신 씨름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훈련과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전지훈련이 결실을 맺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박정우
  • 2024.08.15 16:41

전북 현대 U18팀, 유럼·남미 명문 유스 팀과 기량 겨룬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유스 팀이 유럽 무대에서 기량을 펼친다. 전북 현대 U18팀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개최되는 ‘제74회 오텐 이노베이션 컵 2024(Otten Innovation Cup 2024)’ 참가를 위해 지난 13일 출국했다. ‘오텐 이노베이션 컵’은 지난 1947년을 첫 시작으로 올해 74회째를 맞는 유럽 내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유스 대회로, 멤피스 데파이(AT 마드리드)를 비롯해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멜루 루카쿠(AS 로마) 등이 이 대회 출신이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예선전을 거쳐 토너먼트와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주최 팀 PSV(네덜란드)를 비롯해 AT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벤피카 SL(포르투갈),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등 총 10개의 유럽·남미 명문 클럽의 19세 이하 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대회명인 이노베이션(혁신)에 걸맞게 경기 시간은 20분씩 2회 실시, 스로인 상황 시 킥인 또는 드리블인, 무제한 선수 교체 등 여러 혁신적인 경기 운영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북 현대 U18팀은 16일 FC 코펜하겐(덴마크)과 1차전을 시작으로 17일에는 FC 위트레흐트(네덜란드), 벤피카 SL(포르투갈)과 예선전을 치른 뒤 18일 토너먼트와 순위 결정전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 현대 이도현 단장은 “유스 팀의 발전을 위한 구단의 역할은 성과 보다는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번 오텐 이노베이션 컵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과 성장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4.08.15 14:55

[2024 파리 올림픽] 정강선 선수단장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 오래 기억되길”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땀과 눈물이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정강선(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수단장의 일성이다. 정 단장은 지난 4월 선수단장에 선임된 뒤 4개월여 동안 오롯이 대한민국 선수단인 ‘팀 코리아’를 위해 헌신·노력해왔다. 그는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까지 대한체육회와 함께 올림픽 규정과 요강, 파견 지원 현황, 선수 컨디션 등 업무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체의 업무를 꼼꼼히 챙겼다. 또 선수단 본진과 함께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 출국해 현지에 머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컨디션 예방을 위해 선수촌과 현지 사전캠프 등 각종 부대시설 등도 쉼 없이 돌아다니며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 각종 업무를 해결한 뒤에는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 관중석에서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최다 타이인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 대해 무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단장은 “펜싱 오상욱 선수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향상됐고 상승세가 대회 초반부터 줄곧 이어졌다”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현지 교민들과 응원단, 그리고 국민들과 도민들의 열띤 응원과 성원의 박수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올림픽 기간 자랑스러운 선수들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뜨거웠던 올림픽의 열기가 지속되고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감동 드라마가 오랫동안 간직되기를 소망했다. 정 단장은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정말 최선을 다한 만큼 모두가 주인공이자 영웅”이라며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서기까지 수없이 흘려왔던 땀과 눈물, 노력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보여준 전 국민적인 관심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국내 무대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13 18:08

‘2024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17~20일 무주서 열려

세계태권도연맹 G1 승인대회인 2024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주최하고,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품새(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와 겨루기, 격파, 시범 팀 대항 등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7일에는 자유품새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과 공인품새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이 열리며, 18일에는 카뎃, 어린이 A, B 띠별겨루기와 위력격파, 시범격파가 진행된다. 19일에는 주니어 겨루기가, 20일에는 시니어 겨루기가 치러진다. 겨루기는 세계태권도연맹 경기규칙(2023년 9월 1일 시행)을 따르며, 경기시간은 시니어 2분 3라운드(중간 휴식 1분), 주니어·카뎃 1분 30초 3라운드(중간 휴식 30초), 어린이(A) 1분 30초 3라운드(중간 휴식 30초), 어린이(B) 1분 3라운드(중간 휴식 30초)다. 품새 경기시간은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 모두 30초에서 1분 30초며, 공인품새는 컷오프 및 토너먼트 방식, 자유품새는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술격파는 컷오프(단계별 점수제) 방식으로 예선과 결선으로 진행되며, 위력격파는 컷오프 방식이다. 시범 팀 대항은 컷오프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시간은 5분±10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7일에 열리며, 폐막식은 20일 시니어 겨루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8.13 16:34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파리 패럴림픽에 전북 선수 5명 출전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개최되는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에 전북특별자치도 소속 5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3명의 감독·코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끈다. 전북자치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관영 도지사)는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전북지치도 소속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전북자치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도내에서는 육상, 사이클, 탁구, 태권도, 조정 등 5개 종목에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16 리우 패럴림픽대회 육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전민재(지체)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3연패에 빛나는 사이클 이도연(지체), 2021 도쿄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백영복(지체),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했던 태권도 이동호(지체), 유도에서 종목을 전향해 조정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선웅(시각)이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이와 함께 전북자치도 소속인 사이클 이영주 감독과 신익희 코치, 사격 한찬희 코치가 국가대표 지도자로 대회에 참가한다. 전북자치도장애인체육회 조형철 사무처장은 “패럴림픽이라는 세계무대에 출전하는 도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17개 종목, 선수 83명, 임원 94명을 파견한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다. 선수단은 오는 14일 선발대 출국을 시작으로 일정에 맞춰 결전지로 향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12 17:58

[2024 파리 올림픽] ‘장하다’ 대한민국, 금메달 13개 ‘종합순위 8위’

2024 파리 올림픽이 12일(한국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뜨거웠던 열전을 마무리 지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또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33개, 금12·은10·동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도 메달 총수는 32개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선수 144명이 출전해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개 금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했다. 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8위, 금9·은3·동9)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뛰고 있는 사이클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 복싱 오연지(군산 출신·울산광역시체육회), 역도 유동주(진안군청), 사격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남원 출신·한국체대), 배드민턴 서승재(부안 출신·삼성생명)와 공희용(전북은행), 레승링 이한빛(완주군청) 등 9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선전했다. 특히 사격의 양지인과 김예지는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또한 전북 최초로 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정강선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도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뒷받침 했으며, 대한민국 체육 위상을 알리는 데에도 일조했다. 정강선 선수단장은 “국민들과 도민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감동과 환희, 드라마를 보여준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우리 선수들이 영웅이자 주인공이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12 17:14

[2024 파리 올림픽] 파리서 100년 만에 열린 올림픽 폐회⋯“4년 뒤 LA에서 만나요”

프랑스에서 100년 만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이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파리 센강 수상 행진으로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막을 연 파리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 등 1만 500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대한민국은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48년 만에 최소 인원이 출전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특히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 때 달성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양궁에서는 금메달 5개를 최초로 싹쓸이했으며, 사격에서는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태권도와 펜싱은 각각 금메달 2개를,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1개를 보탰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9명이 출전해 투혼을 발휘했다. 남원 출신인 양지인(한국체대)은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한국의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25m 권총 부문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때 김장미(부산광역시청) 이후 12년 만이다. 또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3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예지는 결선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오예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온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 한국 선수단과 전 세계 선수들은 파리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한 채 열기구에 뜬 성화가 꺼지면서 4년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12 04:40

[2024 파리 올림픽] ‘장하다’ 대한민국, 12년 만에 메달 30개 이상 수확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폐막을 앞두고 역도에서 은메달 1개와 근대5종, 태권도, 탁구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 1개씩 추가하면서 12년 만(2012 런던 대회 31개)에 메달 30개 이상을 수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혜정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었다. 자신이 보유한 합계 한국 기록(종전 296㎏)을 경신한 박혜정은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박혜정의 은메달 획득으로 한국 여자 역도는 12년 만에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성승민(한국체대)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입상했다. 성승민은 이날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61점), 엘로디 클루벨(프랑스·1452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을 쌓아 225점을 얻어 8위였던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감점 없이 300점 만점을 챙기며 중간 합계로 3위(525점)에 올랐다. 펜싱 랭킹 라운드 최하위 2명부터 ‘서바이벌’ 방식으로 올라가며 추가 점수를 노리는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엘레나 미켈리(이탈리아)에게 지며 점수를 얻지 못했고, 이후 합계 점수 순위로는 5위(525점)에 자리했다. 하지만 수영 선수 출신인 성승민은 자신 있는 수영에서 중간 합계에서 3위(813점)로 복귀했으며, 앞선 종목들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클루벨과 2·3위를 다툰 끝에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1410점으로 8위에 자리해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다빈도 이날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은 두 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우리나라 선수 중 2개 이상 메달을 딴 선수는 황경선(금2·동1), 차동민(금1·동1), 이대훈(은1·동1)뿐이다. 한국 여자탁구도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이뤄진 여자 탁구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유빈은 두 번째 동메달을 추가하며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신유빈은 1922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단·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택수(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여자 단·복식 3위에 오른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 이래 32년 만에 한국 탁구의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밖에 메달 후보로 꼽힌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우상혁(용인시청)은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된 전웅태는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획득, 6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수영에서 선전해 3위를 유지하며 2회 연속 메달의 기대감을 키웠으나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 잇따른 사격 부진으로 눈물을 흘렸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520점을 기록,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2020 도쿄 대회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올라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결선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5㎝ 낮은 2m31에 세 번 모두 실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11 19:03

순창군,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

순창군체육회(회장 손충호)는 지난 8일 장미가든에서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순창군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손종석 순창군의회의장, 체육회 임·직원, 종목별 임원과 선수 등 120여명이 참석해 도민체전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결의를 다졌다. 이번 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순창군 선수단(단장 손충호)은 체육회 임원 60명과 34개 종목의 임원, 선수 562명 등 총 622명으로 구성되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순창군에서 개최되는 만큼 종합 6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순창군과 순창체육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계획이다. 선수단을 이끄는 체육회 손충호 회장은 “선수단장으로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대회 전 훈련 과정부터 대회 기간 마지막 날까지, 한 분 한 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선수단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 선수단의 선전과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순창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군의 위상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4.08.11 15:20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건강엔 이상 없어"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임실군청 사격팀 김예지 선수가 “많은 분들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을 전해왔다. 지난 10일 김예지를 지도하는 곽민수 감독에 따르면 "전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김예지는 의료진으로부터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의식을 완전히 되찾은 김예지는 “의지와 다르게 못 볼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며 “빠른 시간 안에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이번 사태는 올림픽 준비와 시합 기간, 귀국 후 기자회견 등에 따른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9일 임실군 청웅면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예지는 “임실군은 저의 선수 생활에 선물같은 존재”라며 “4년 후 LA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획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심민 임실군수와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전북사격연맹 도상철 회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민 군수는 환영식에서 “김예지 선수의 활약은 임실군청 사격팀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라며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주거 환경과 사격시설 등의 보완 및 지원에 총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환영식 후 임실군은 김예지에게 1000만 원, 곽 감독에는 50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전북사격연맹과 농협임실군지부, 임실군체육회 등 10여개 기관들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김예지는 심민 군수 등 임실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임실과의 인연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임실군 홍보에 적극 앞장설 것”을 피력했다. 기자회견장에서 김예지는 “금메달 획득 실패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의 위치에서 다음 대회에 적극 대비키 위해 임실군청 사격팀 선수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예지는 지난 9일 오전 11시 1분께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도중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가 10분 만에 회복했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예지는 119구급대에 의해 전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 스포츠일반
  • 박정우
  • 2024.08.11 14:26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한국, 13번째 금메달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이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이로써 한국은 13번째 금메달을 획득, 하계 올림픽 사상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태권도는 벌써 2개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했다.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 초반부터 김유진이 큰 신장으로 상대 견제에 나섰고, 키야니찬데는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라운드 종료 13초 전부터 세 차례 감점을 받는 등 고전했다. 1라운드를 5-1로 이긴 김유진은 2라운드 시작 34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긴 다리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고, 몸통 공격도 2차례 성공했다. 다급해진 키야니찬데는 경기 종료 24초 전부터 두 차례 감점을 받았고, 종료 6초 전 0-9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승부를 포기하고 결과를 받아들였다. 특히 세계 랭킹 24위인 김유진은 16강부터 결승까지 세계 랭킹 1·2·4·5위를 모두 제압하고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16강에서 하티제 일귄(튀르키예·5위), 8강에서 스카일러 박(캐나다·4위)을 잡은 김유진은 준결승에서 체급 내 최강자로 꼽히는 뤄쭝스(중국·1위)도 꺾더니 키야니찬데(2위)까지 연파하고 우리나라의 13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 때 한국이 수확한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과 타이다. 한국은 남은 사흘간 태권도 두 종목과 역도, 근대5종에서 금메달 1개를 보태면 정부 수립 후 태극기를 들고 올림픽 무대를 밟은 1948년 런던 대회 이래 한국 하계올림픽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8.09 10:54

[2024 파리 올림픽] ‘金 12개’ 한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하나?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연일 선전하면서 8일(한국시간) 현재 금메달 12개를 획득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금메달 5개)의 배를 훌쩍 넘기는 수치로,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보다 1개가 모자란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 출전한 박태준(경희대)은 이날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현재 한국은 양궁(5개)과 사격(3개), 펜싱(2개), 배드민턴(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태권도와 근대5종에서 추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탁구와 육상(높이뛰기), 역도, 다이빙 등의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 가능성도 높다. 앞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우상혁(용인시청)은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우상혁 자신은 물론, 한국 육상 트랙 & 필드에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우상혁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m26으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행 티켓을 따내더니 결선에서 2m35로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트랙 & 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오는 11일 오전 2시에 열린다. 또 9일에는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서건우는 이날 오후 4시 21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상대한다. 8강과 4강 대진은 비교적 험난한 편으로 8강에서 껄끄러운 상대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이기면 4강에서는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와 격돌할 것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에 이한빛(완주군청)이 출전한다. 이한빛은 원래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었다가 이달 초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대회 금메달 10개가 걸린 역도에는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 81㎏급 김수현(부산광역시체육회), 남자 73㎏급 박주효(고양시청), 89㎏급 유동주(진안군청), 102㎏급 장연학(아산시청)이 출전한다.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은 ‘유력한 은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유동주 등 4명도 ‘메달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유망 종목인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준결승까지 치르며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8.08 17:09

[2024 파리 올림픽] ‘금빛 발차기’ 박태준⋯한국 태권도 8년 만에 올림픽 金

한국 태권도가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준(경희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상대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비이잔)의 부상으로 기권승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몸통을 맞춰 선제 득점한 박태준이 초반 공세를 폈다. 그런데 갑자기 라운드 종료 1분 7초 전 마고메도프가 발차기 도중 왼 정강이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몇 분간 휴식한 마고메도프가 통증을 가라앉히면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처진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태준은 몸통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1라운드를 9-0로 이겼다. 라운드 종료 후 제대로 걷지 못해 코치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에서 내려온 마고메도프는 고통 속에서도 어렵게 복귀해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2라운드에도 공세를 몰아친 박태준은 13-1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마고메도프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또 한 번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다시 일어나지 못한 마고메도프가 기권하면서 박태준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처음으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태권도는 8년 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무려 16년 만이다.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처음이다. 박태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수를 12개로 늘렸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8.08 16:04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11월 17일 개최

전국 마라토너들의 흥겨운 축제인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7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고창군체육회와 고창군육상연맹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건강코스(5㎞)와 단축코스(10㎞), 하프코스(21.0975㎞) 등 3종목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건강코스는 1만 원, 단축·하프코스는 3만 5000원이다. 지난해 5월 고창군은 병바위와 무장포고문이 유네스코에 등재됨으로써 유네스코가 인정한 7개의 보물을 보유한 한국 최초의 생태문화도시가 됐다. 이에 군은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유네스코 7가지 보물과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11월 셋째 주 일요일에 2024년 마지막 마라톤을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0월 25일까지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gcrun.com)와 방문(공설운동장 고창군체육회 사무실)을 통해서 접수받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고인돌 마라톤대회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보물과 함께 깊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박현표
  • 2024.08.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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