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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행사, 무주 곳곳에서 즐겨보세요"

무주군 곳곳에서 제95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들을 준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손짓한다.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 마련된 기념행사장에서는 체험마당을 통해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과 드론 등 IT체험을 비롯해 곤충(식용, 놀이, 관찰)과 만들기(모기방향제 등), 멋(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맛(김밥만들기, 팝콘, 아이스크림), 건강 · 안전(군인, 경찰, 소방)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버블 쇼와 비눗방울 체험을 비롯한 볼풀공놀이와 스피드 컵 쌓기, 활쏘기 등 다양한 놀이로 구성한 명랑운동회를 마련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반디랜드에서도 5일부터 7일까지 ‘반디랜드와 사랑愛 빠진 어린이’가 마련된다. 무대행사로 도전기네스 축구공 오래 튕기기와 훌라후프, 제기차기가 진행되며 코믹 키즈 매직쇼와 벌룬 버블쇼도 준비된다. 스타킹공예와 민속놀이체험, 풍선 헬리콥터 만들기, 교육마술, 솜사탕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에어바운스가 설치되고 키다리와 삐에로와 함께 하는 행사가 상설로 이어진다.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 종, 1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표본과 150여 종의 열대식물, 수천마리의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반디별 천문과학관에서는 태양을 비롯한 행성과 성운, 성단을 비롯한 천체들과 인공위성 관측이 가능하다. 반디랜드 내 통나무집(063-320-5666)과 반딧불청소년수련원(063-320-5642,4)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며 야영장시설(063-320-5641)도 마련돼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7.05.03 23:02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매진 행렬

반환점을 돈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티켓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체 상영 543회차 가운데 140회차(25.7%)의 티켓이 매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503회차 가운데 121회차(24%)가 매진된 기록을 뛰어넘었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달 13일 일반 상영작 예매가 시작됐을 때 80회차가 매진됐다. 이는 지난해 41회차 대비 약 2배 규모다.이 같은 매진 행진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이 최장 9일에 달하는 징검다리 연휴와 맞물린 데 있다고 분석된다. 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4월 2930일)에는 전체 상영 138회차 가운데 83회차(60%)가 매진되기도 했다.관객에게 인기 있는 상영작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인 <노무현입니다><초행><시인의 사랑>, 스페셜 포커스 작가 송길한, 영화의 영혼을 쓰다의 일환인 <비구니><만다라> 등이다.한국경쟁부문 <수성못><버블패밀리>, 국제경쟁부문 <경계 위의 세 여자><닿을 수 없는><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도 흥행을 이끌었다.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휴가가 계속되는 것을 고려하면 관객 수나 매진율 등에서 전주국제영화제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운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7.05.03 23:02

[전주국제영화제] 한줄 감상평

△여수 밤바다-3일 오후 2시30분, 6일 오후 2시30분 CGV 전주고사점=재밌다. 심오한 탐구 자세를 가질 필요 없어서도 좋다. 제작했던 작품이 망하자 빚쟁이를 피해 여수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보며 유쾌함과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다.(김민석, 취업준비생 )△네루다-4일 오후2시 CGV 전주고사점=네루다(칠레의 전설적인 시인)의 시와 발언이 갖는 정치적 위험성을 제거하고자 동원된 경찰 오스카가 겪는 내면의 충동과 결국 죽음에 이르러서야 칠레 민중의 삶과 자신의 처지를 일치시키며 스스로 시가 되는 순간을 잘 붙들었다. 아름답다. (이재규 작가)△폭력의 씨앗-5일 오후 6시 CGV 전주고사점=현실을 더 과감하게 들추는 최근 한국 영화의 경향을 대표할 작품 중 하나. 매년 전주를 방문해 한국 영화만 보는데, 과거에도 독립다큐 영화는 있었지만 표현 등에 있어 수준이 높다. (카상드르 데사르 파리 한국 영화제 프로그래머)△인비저블-6일 오후 2시30분, CGV 전주고사점=새벽에 상영할 때 봤는데도 몰입도가 높았다. 이어지는 반전이 영화의 매력이지만, 우리가 보고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별 다섯 개 강추. (김지원 한국영상영화학회원)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5.03 23:02

[전주국제영화제] 익스팬디드 시네마-보리스 레만 감독 "인생의 흔적 간직하기 위해 영화 만들어"

1970년대부터 500편 가량의 다큐실험영화를 제작한 감독. 기존 상영관에서는 단 한편의 작품도 상영한 적이 없는 감독. 시나리오나 직업 배우와 작업한 적 없는 감독. 보리스 레만(Boris Lehman) 감독이다. 보리스 레만(74) 감독이 자신의 작품과 삶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작업 바벨 프로젝트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들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익스팬디드 시네마 <장례식(죽어가는 예술에 대하여)>을 통해서다. 마지막 작품과 첫 소개. 아이러니하다.그에게 영화는 존재 증명과도 같다. 저는 카메라의 앞(배우)과 뒤(감독)에 있었던 사람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찍듯 저는 영화를 찍는다. 모든 예술작품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인생의 흔적을 간직하기 위해 영화를 해야만 했다. 영화가 나를 살게끔 도와주었다. 그는 정신질환자 치유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됐다. 1983년 벨기에 워털루 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한 바벨 프로젝트를 30여 년에 걸쳐 총 8편으로 구성했다. 그 마지막 영화인 <장례식>은 두 장르를 합친 자서전적인 허구다. 장례식 행렬이 지나가는 장소도 워털루 전쟁기념관이다.그는 끊임없이 영화를 찍는다. 영화 속 인물은 모두 친구이거나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이다. 그래서 시나리오도 없고 정해진 결말도 없이 시작한다. 영화를 완성하면 보리스 레만의 집이나 지인의 집에서 개인 상영회를 열었다. 이는 대중에게 그의 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보리스 레만 감독은 <장례식>에 대해 죽음이라기보다 사라짐에 관한 영화로 영화 속 인물인 보리스 레만의 사라짐이다. 유머를 가지고 가볍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영화를 만들 때 시의 운율이나 음악의 악보처럼 이미지와 소리를 구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장례식>이 마지막 작품이라면 앞으로 그의 새 작품은 만날 수 없는 걸까? 이에 대해 그는 제가 보유한 영상 자료를 토대로 재편집 작품은 만들 수 있다며 다만 더 이상 새 영화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누구나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며 영화를 하는 데 복잡한 기교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7.05.03 23:02

[전주국제영화제-전주시네마프로젝트 감독 3인방] 3작 '메이드 인 전주'…한국독립영화 가능성을 보다

잠재력 높은 시나리오 세 편을 제작 지원하는 전주 시네마프로젝트(JCP)의 공식 기자회견이 2일 전주국제영화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메이드 인 전주 영화 산업의 첫 걸음이자 전주국제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인 JCP에 올해는 이례적으로 모두 한국영화가 선정됐다. 그 어느 때보다 예산 규모에 비해 작품이 알차게 나왔다는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의 자평. 한국 독립영화계에 새 기운을 일으킬 이창재, 김양희, 김대환 감독을 만나봤다.● 이창재 감독 '노무현입니다' - 노 대통령 조망, 4년전엔 개봉 상상도 못해현대사에서 성공한 진보의 도전이 있었던가를 생각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순수하게 시민이 성공했던 그 시기를 재현만 하더라도 관객은 희망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N프로젝트에서 노무현입니다로 제목을 바꾼 작품은 노무현의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을 큰 축으로 주변 사람들이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낙선을 거듭하던 지지율 2%대의 그가 당 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기까지는 동서화합지역감정 철폐라는 그의 대의를 지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희생 없이 불가능했다.이창재 감독은 당시 함께 활동했던 수행원, 정치인, 노사모 회원 등 다양한 주변 인물을 통해 그렇다면 노무현은 어떤 사람이길래, 시민들을 광기에 가깝게 결집시켰는가에 관해 묻는다.많은 시간을 함께 한 분들은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그런데 한 번 본 분들조차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죠. 그에 대한 기억과 애정이 많은 탓일 것. 이야기를 들어주다 인터뷰를 5시간 동안 한 적도 있다.기획은 4년 전부터 이뤄졌을 정도로 준비 기간이 길었지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실체를 드러내기까지 최대한 숨겼다. 지난 정권 당시 노무현을 주제화 한다는 이유로 제작 과정의 난항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진짜 영화 제목을 이제야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무당의 삶을 다룬 사이에서, 비구니들의 고행을 담은 길위에서, 호스피스 병동을 기록했던 목숨 등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를 밀도 있게 다뤄왔던 이 감독의 또 하나의 굵직한 필모그래피가 탄생했다.● 김양희 감독 '시인의 사랑' - 인간 관계에 대한 진실함아름다움 표현영화를 본 사람은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시인이 나지막하게 읊던 시가 가슴에 스며들 때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한 진실한 이해도 함께 파고들었다는 것을. 작품은 아내의 구박으로 인해 현실과 이상에서 괴로워하던 마흔 살 시인이 우연히 도넛 가게의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담았다. 연민인지, 사랑인지 알 수 없는 둘 사이의 감정은 새로운 결을 만들어낸다.동성애 코드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질문에 김양희 감독은 동성애를 주 이야기로 다룬 시나리오 버전도 있었지만 원래 버전으로 촬영했다면서 모호하더라도 감정의 이해가 넓어지는 내용 전개가 내가 말하고 싶었던 관계의 진실함,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악역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 양익준의 180도 다른 진중한 모습과 신예 정가람의 연기도 주목받았다. 감독은 10년 전에 양 선배를 작품에 섭외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그땐 지금과 달리 순박한 청년같았다면서 내가 기억하는 그 모습을 잘 살리면 오히려 더 신선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시인의 사랑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 프로젝트마켓 최우수상 선정작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주에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김영진 수석은 영화제 개막 전에 봤던 1차 완성본보다 극장판이 무척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면서 한국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감성이라고 호평했다.감독은 감정선 변화가 영화가 주는 큰 매력인 만큼 인물들이 어떤 감정을 갖고 행동하는지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깊어질 것 같다면서 나 역시 주인공을 보며 동질감을 느낀 것처럼 관객이 교감하고 자신을 돌아본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감독 '초행' - 섬세한 연출생활 연기로 공감 100배첫 작품 철원 기행으로 한국적 로드무비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베를린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인지도를 쌓은 그가 이번에는 결혼이라는 인생 제2막 초행길에 접어든 커플 이야기를 꺼냈다.초행은 6년간 동거했던 연인이 임신으로 결혼을 결심하면서 서로의 가족을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실제 상황보다 더 실제 같은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생활 연기로 대중의 공감과 의도치 않은 웃음도 끌어냈다.그는 익숙한 대화 주제인 연애와 결혼이다 보니, 관객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영화의 흐름을 따라갔던 것 같다면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던 덕분이라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하지만 작품에 정작 감독 본인의 사적인 감정은 최대한 배제했다. 특정인이 아닌 다수가 자연스럽게 공감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화 장면을 사건의 순서에 따라 촬영했는데,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정과 분위기를 느끼고 극에 몰입하도록 했다. 또한 촬영장에서 회의를 통해 현장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대사와 연출을 새로 짜기도 했다.감독은 행시리즈를 냈는데, 연속적인 작품 화두는 세 가지다. 가족과 계절, 공간. 특히 가족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왜 한국 가정은 아버지와 자식이 서먹할까등 한국 가정만의 특수한 분위기에 대해 늘 고민했어요. 미묘한 감정을 관찰하고, 서로 왜 그랬어야 했는지 이해해보는 작업을 하고 싶었죠.라고 답했다. 전작에서는 폭설로 새하얀 철원을 공간 배경으로 삼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해가 뜨는 삼척과 석양이 지는 인천을 대비해 보여준다. 계절적 배경과 공간이 주는 분위기도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요소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5.03 23:02

전북도민체전서 시·군간 규정 분쟁…일부 종목 파행 발생

도민 화합과 단결을 기치로 열린 전북도민체육대회 일부 종목에서 오락가락 규정으로 시군간 갈등이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시군간 규정 분쟁으로 인해 경기를 아예 포기한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대회를 주최한 전북도체육회의 부족한 중재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제54회 전북도민체전이 열린 지난 29일 오전 부안군 부안스포츠파크에서는 장수군과 고창군이 축구 경기를 앞두고 ID카드를 놓고 대립했다.전북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부정 선수 출전을 막기 위해 의무화한 ID카드를 고창군 선수들이 지참하지 않았고, 이를 두고 장수군 측에서 상대가 규정을 어겼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실제 전북축구협회는 도민체전에 앞서 시군 축구협회 대표자회의를 열고 부정 선수 출전을 막기 위해 선수들이 ID카드를 반드시 지참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이같은 상황에 대해 도체육회가 도민체전에서는 축구협회가 말하는 ID카드 지참 의무규정이 없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신분을 확인하도록 되어있다고 해석을 내리면서 갈등이 폭발했다.축구협회의 ID카드 필참 지시와 대표자회의에서의 공지 등을 이유로 상대의 실격패를 요구하던 장수군측이 경기를 거부했고 결국 고창군측이 기권승을 거두게 된 것.장수군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에 대비해 4개월간 강사를 초빙하면서 까지 열심히 연습했는데, 고창군 선수들이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경기를 거부한 것이라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대회가 파행으로 치달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열릴 예정이던 군산시와 정읍시팀의 축구 경기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읍시팀에서 ID카드를 지참하지 않은 군산시팀 선수들의 신분 확인 문제를 제기했고 도체육회가 군산시팀의 손을 들어주자 정읍시팀 역시 결국 경기를 거부하며 반발했다.대회 결과 축구 종목에서는 기권승을 거둔 고창군과 군산시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이와 별도로 씨름에서도 황당한 엿장수 체중 규정이 등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전북씨름협회가 체급을 나누는 몸무게 기준을 최대 5㎏까지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한 이의가 제기됐기 때문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도체육회는 체급별로 선수 몸무게를 5㎏까지 초과하도록 허용해 경기를 치르는 규정은 없다며 체급마다 정확한 계체량을 통해 경기를 진행하라고 정리해 파문이 일단락 됐다.이처럼 일부 종목에서 규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군간 갈등이 발생하자 도민체육대회를 주최한 도체육회의 운영 미숙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도체육회 관계자는 도체육회와 종목협회의 규정이 달라 혼선을 빚은 건 유감이라며 다음 대회부터는 잡음이 일지 않도록 규정을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남승현
  • 2017.05.03 23:02

[(256) 퍼팅 응용한 칩핑] 사전에 그린 경사면 반드시 파악을

숏게임이 자신 없는 골퍼는 온 그린이 되지 않으면 쉽게 보기를 범한다. 반대로 숏게임에 자신 있는 골퍼는 온 그린이 되지 않더라도 쉽게 파를 한다.숏게임을 잘하는 골퍼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퍼터보다 쉽게 칩핑을 한다.숏게임에서 골프 고수와 하수가 갈라지게 되는 것이다.세계적인 선수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으로 그린 주변에서 8번 아이언을 많이 사용해서 칩핑을 한다. 8번 아이언은 볼이 많이 뜨지 않고 낮게 굴러가는 특성이 있어서 그린 주변에서 홀컵까지 거리가 충분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먼저 <사진1>과 같이 그립을 퍼팅 그립을 쥐듯이 그립을 잡아준다. 퍼팅 그립을 쥐듯이 그립을 잡게 되면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정확성이 많이 향상된다.8번 아이언을 활용한 칩핑은 볼이 그린에 떨어지면 미끄러지듯이 볼이 많이 굴러가기 때문에 퍼팅과 똑같다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그린의 경사면을 꼭 확인해야 한다.퍼팅을 할 때는 그린의 경사면을 읽어서 정확한 방향을 잡고 스트로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이 칩핑을 할 때는 퍼팅을 할 때와 달리 그린의 경사면을 읽지 않고 그냥 하는 경우가 많다. 칩핑은 볼이 퍼팅과 같이 그린의 경사면을 굴러가기 때문에 반드시 그린의 경사를 정확히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물론 정확한 거리감을 익히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통한 자신감은 곧 골프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사진2>와 같이 마무리 동작에서 손목을 많이 쓰지 않고 연습하면, 볼과 클럽의 임팩트 컨텍이 좋아져 정확한 칩핑을 할 수 있을 것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7.05.03 23:02

전주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 소재로 영화 만든 김성준 감독 "누구나 편하게 볼 '착한 영화'입니다"

“관객이 어떻게 봤으면 좋겠다는 건 없어요. 단지 친구든 가족이든 누구랑 같이 봤으면 좋겠어요. ‘착한 영화’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환경이잖아요. 그래도 이 영화는 착한 영화니까…. 나이 많은 관객이 편하게 보는 영화였으면 해요. 그러면 의미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요.”김성준(38)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천사는 바이러스>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다. 17년째, 매년 12월이면 전주시 노송동에 나타나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두고 사라지는 ‘얼굴 없는 천사’가 소재다. 2015년 전주영상위원회 ‘전북문화콘텐츠 융복합사업’ 선정 작품으로 원작은 연극 ‘천사는 바이러스’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이기도 하다.김 감독은 “노송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할수록 의미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얼굴 없는 천사’ 이야기와 주민들의 이야기가 다르다는 느낌이랄까요? 누군지 알고 있지만 선행의 의미를 이해하고 지켜주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배우 전무송, 문숙, 박성일, 이영아 등도 작품의 취지를 이해하고 선뜻 출연을 결심했다. 전체 촬영 분량 21회차 가운데 14회차 정도를 전주시 노송동에서 찍었다. 한창 촬영할 때는 전주시 노송동 내 원룸을 임차해 2주간 체류하기도 했다. 물리적인 시간을 보낸 만큼 정서적인 거리도 가까워졌다.김 감독은 “대충 길도 알고, 맛집도 알아요. 타지라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을 만큼 편해졌어요. 옥상에서 뛰는 장면 등 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 커요.”그는 영화 제작과 관련해 “최대한 원작의 결을 따라가면서 지역의 미담을 가볍고 밝게 담아내는 등 대중적으로 풀어냈다”며 “출연 인물이 많지만 뚜렷한 주인공이 없어서 어떤 인물로 극을 끌어갈지가 초반 고민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편집 등 후반 공정작업이 완전하게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올해 말께 개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9년 장편 <오디션>이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등에서 상영됐다. 2011년 단편 <오하이오 삿포로>로 제12회 장애인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천사는 바이러스>는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7.05.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