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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소아 응급실 뺑뺑이’ 해소될까

익산지역에서 야간과 휴일에 소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소아 응급실 뺑뺑이’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가 취약시간대 진료를 위해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는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의 소아 진료를 지원하는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 진료 운영 지원 3억 원은, 원광대병원 자부담 1억3200만 원을 더해 총 4억 3200만 원으로 응급실 소아 진료 전문의 2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현재 원광대병원 응급실의 경우 2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당직일 경우에만 근무를 하고 있어,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아도 소청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복불복이다. 하지만 익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번 예산 편성이 확정되면 향후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응급실 소아 진료가 가능하게 된다. 소청과 전문의 부족 등으로 인해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 환자 진료가 이뤄지지 않아 부모들이 밤새 병원을 찾아 헤매는 ‘뺑뺑이’는 전국적인 문제다. 인근에서 소아 응급 진료가 가능한 주거 지역을 뜻하는 ‘응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이에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재정 투입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응급실 소아 진료 운영을 지원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아 의료 사각지대와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 같은 요구에 따라 경북 구미시와 포항시, 경주시 등은 자체 예산으로 소아 환자 응급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운영 중인 구미시는 올해 20억 원(시비 12억 원, 자부담 8억 원)으로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응급실 내 센터 운영에 소요되는 의료 인력 인건비를 지원, 연중무휴 24시간 소아 진료 서비스를 제공되고 있다. 포항시 역시 올해 16억 원(도비 3억 원, 시비 8억 원, 자부담 5억 원)으로 포항성모병원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를 지원해 24시간 소아응급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경주시도 올해 11억8800만 원(시비 11억4000만 원, 자부담 4800만 원)으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인건비를 지원해 병원 내 24시간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들은 모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각 시의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지원 근거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소아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소아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 소아 응급 진료 체계가 절실하고, 예산 지원의 필요성과 근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의회 관련 예산 통과를 위해 이해와 설득으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아 환자 응급 진료를 비롯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3 16:23

임실 '성수산 왕의 숲 캠핑장' 인기⋯전국서 2000여명 방문

특별한 테마를 기치로 삼아 국내 청소년들에 꿈과 야망을 심어주는 임실군의 ‘성수산 왕의 숲 캠핑장’이 힐링과 교육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개장한 캠핑장은 개장 50일 만에 전국 각지에서 512팀 2000여 명의 캠핑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고려와 조선의 건국 설화를 담은 성수산이 역사적 스토리와 문화, 교육적 측면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큰 의미를 던져주기 때문이다. 특히 12월에 들어 자연적 설경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삼은 성수산은 임실군의 SNS를 통해 전국 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내년 1월에도 ‘전북캠핑클럽’에서는 22개팀 100여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여서 임실군은 부족한 시설조성으로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은 14면의 오토캠핑장과 6동의 카라반, 4동의 캐빈하우스로 조성, 극히 한정된 인원 만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인기는 가족 단위의 건전한 여가와 휴양문화를 위한 캠핑장, 자녀에 대한 성공을 기원하는 부모들의 일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곳에는 편백나무가 위치한 캐빈하우스를 비롯 북카페와 잔디광장, 숲속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함께 산책로도 갖추고 있다. 두산임업(유)이 위탁, 운영중인 왕의 숲 캠핑장은 왕건과 이성계의 신화가 깃든 상이암과 연계해 향후 청소년들의 스토리텔링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현재 성수산 개발에 총력을 쏟으면서 향후 군립공원 1호를 목표로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 군수는 “고려 왕건과 조선 이성계가 임금이 됐다는 성수산은 성스러운 숲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며 “이곳에서 청소년들에 커다란 웅지를 품을 수 있도록 많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12.03 16:22

완주군, 국민정책디자인단 3년 연속 행안부 장관상

완주군이 국민정책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3 국민정책디자인단 우수사례’ 2차 심사에서 완주군의 ‘아이 더하기 행복 곱하기` 프로젝트가 행안부 장관상으로 최종 결정됐다.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7,000만 원도 확보했다. `아이 더하기 행복 곱하기` 프로젝트는 완주군이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출산장려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한 것으로,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들이 소통하며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올 4월, 출산장려정책 재설계를 목적으로 주민 5명과 전문가 5명, 관련 공무원 5명 등 총 15명으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 8회의 워크숍을 열고 정책수요자를 수시로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완주군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다. 디자인단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하고, 청년·신혼부부·다자녀가구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정책을 발굴했다. 군은 국민정책디자인단이 제안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지난 2021년 봉동읍 생강골공원어르신 놀이터인 ‘마실 놀이터’ 개소로, 2022년 청소년 정책발굴로 행안부 장관상을 연속 수상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2.03 16:21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도움 고마워요"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두 만족했다. 완주군이 올 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내린 평가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3차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7명이 5개월간 농작업을 마치고 최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완주군에서 필리핀 일로일로주 미나시청을 방문해 직접 면접을 통해 선발된 근로자들로, 최근까지 완주군 농가에서 딸기, 상추 재배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완주군은 지난 10월 말 법무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외국인 근로자 활용 모범을 보이는 자치단체. 필리핀 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군 공무원 등이 현지에서 직접 근로자를 선발했다. 농가와 근로자들을 대상을 사전 교육도 꼼꼼히 챙겼다. 그 결과 단 1명의 이탈자나 부당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완주군에서 올 한 해 계절근로자로 농작업에 참여한 외국인 총 110명. 필리핀과 MOU 체결로 입국한 근로자가 73명이며, 결혼이민자 가족 34명, 우석대 유학생 2명 등이다.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성상 타 시군과 비교하면 숫자는 많지 않지만, 이들은 농가 일손이 부족할 때 큰 도움을 줬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곳은 비교적 규모가 큰 농가들. 소농들도 영농철 일손이 부족하지만, 숙소 제공과 5개월 계속 고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외국인 인력을 활용하려면 농가형이 아닌 공공형을 활용할 수 있다. 농가당 최대 9명까지 고용할 수 있지만, 이런 이유로 완주군은 농가당 4∼5명까지만 고용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딸기 상추 토마토 양파 대파 고구마 블랙베리 조경수 블랙베리 등의 농작업을 했다. 이들은 처음 서툴렀으나 본국에서 대부분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어 곧바로 적응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적고(최저 임금 적용 월 209시간 기준 201만원), 불법 근로자 등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5개월간 인력을 수급받아 안정적인 농사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근로자들도 재입국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을 만큼 만족스러운 반응이다. 출국 길에 오른 이들은 그간 모은 소득으로 본국의 집을 고치거나 새 오토바이를 사겠다며 즐거워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완주군은 양쪽 모두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올해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유청기 완주군 농업축산과장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농가주와 근로자 모두 사업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인원을 더 늘려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2.03 16:20

고창교육지원청, 2023 고창 에듀테크박람회 개최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유승오)은 ‘2023 고창 에듀테크 박람회’를 지난 30일 고창 군립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전라북도 서남권 및 고창 관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에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체험·발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박람회에서는 ‘미래를 선도하는 고창스마트스쿨 「에듀테크가 ON-多」’를 주제로 에듀테크 관련 기업에서 다양한 에듀테크 제품전시와 서비스는 물론 교실 속 다양한 에듀테크 체험 사례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메타코딩, 피지컬컴퓨팅, 인공지능(AI), VR스포츠, 스마트러닝과 미러링, 로봇(감정로봇, 학습용로봇 등) 등 23개 디지털 체험 부스,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12개의 디지털 교실 운영 사례 등 총 35개의 부스를 상설 운영했다. 또한 ‘Talk Talk 에듀테크 토론룸’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희망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함께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고창스마트스쿨 운영 및 에듀테크에 호기심을 갖고 찾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는 물론 타 지역 교직원 등 700여 명이 참여하여 멋진 로봇댄스 로봇사회, 에듀테크 체험놀이 등 다양한 관람과 체험을 즐겼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작은 지역, 열악한 환경인 우리 고창에서 에듀테크 박람회를 열어주어 감사하고, 박람회를 통해 미래교실을 엿볼 수 있는 새롭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고창교육지원청의 미래를 선도하는 고창스마트스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승오 교육장은 “미래의 성장동력이고 희망인 우리 아이들을 박람회 현장에서 가까이 만나 토론하며 미래교육을 함께 그린 시간이 너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3.12.03 16:19

진안군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섬진강과 금강, 두 강 상류인 우리 지역의 맑은 물 보전과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겨 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이철민 진안군청 상하수도과장) 진안군은 환경부가 해마다 서류심사와 현지 점검을 통해 실시하는 ‘2023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지난 2020년, 2022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상 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실태 평가는 하수도법에 따라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실시된다. 수상자 선정은 각 지역 환경청이 관할 구역 내 우수 지자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진안군은 전북지방환경청의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제주 부영호텔앤리조트에서 열렸으며 포상금 500만원이 함께 수여됐다. 실태점검은 앞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공공하수도를 운영하고 있는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38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고원지역인 진안지역은 공공하수도 운영과 관련해 타 지역과 다른 특별한 애로점이 있다. 관내 각 지역 간 지형적 고저차가 심해 오수중계펌프장과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이 타 지역보다 많다는 점이 그것. 이번 수상은 전라·충청 지역의 젖줄인 두 강(금강·섬진강)의 발원지 진안지역이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2년 연속 관내 최고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상황과 여건에 적합한 공공하수도 인력관리, 기술진단 및 시설개선, 하수관로 유지관리(준설 및 노후관로 개선) 등 공공하수도의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전북 동부권역을 돌아 충청지역으로 흐르는 금강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용담호 주변은 물론 전북 서부권역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상류지역이 진안”이라며 “두 강의 수질보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수변구역과 하수미처리구역 등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수도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2.03 16:14

K-water 용담댐지사 '100년의 역사, 진안 용담댐' 발간 북 콘서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세진)는 지난 1일 자체 발간한 책을 홍보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북 콘서트를 열었다. 용담솟을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이날 북 콘서트에 오른 책의 이름은 <100년의 역사, 진안 용담댐>이다. 이 책에는 진안 용담지역이 일제강점기에 댐 건설 대상지로 지목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100년가량의 용담댐 역사가 담겼다. 책은 총 4개 파트(PART)로 구성돼 있다. 제1파트(PART 1) ‘용담(龍潭), 과거의 이야기’와 제2파트(PART 2) ‘건설의 대장정’에서는 용담댐의 역사와 그 건설 과정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제3파트(PART 3)는 ‘고향을 두고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란 제목을 달아 내용을 구성했다. 수몰민 허호석 시인이 고향을 그리며 쓴 시 ‘물에 묻고 가슴에 묻고’가 실려 있고, 댐 건설 과정을 흑백사진으로 정리한 이철수 사진작가(전 용담호사진문화관 관장)의 특별사진전 ‘가슴으로 찍은 용담’도 실려 있다. 제4파트(PART 4)는 ‘용담댐의 오늘과 내일’에서는 용담댐의 현재 역할과 미래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김세진 용담댐지사장은 “용담댐의 역사를 또 하나의 기록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책을 발간하게 된 것”이라며 “댐의 잊힌 역사를 찾고 수몰민의 아픔을 기억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K-water 김창준 금강유역본부장, 지역주민 등 50명가량이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댐 건설 참여자, 지자체 관계자, 수몰민 등이 나서 용담댐 건설 당시의 소회, 수몰마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2.03 16:14

지역 문화활동가들 한자리⋯무주군 '문화가족의 날' 성료

제35회 무주군 문화가족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최북미술관에서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을 비롯한 지역 문화활동가 등 100여 명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무주문화원 지난 1년의 활동을 결산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통기타와 숟가락 난타 등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다목적영상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문화학교 ‘부채 산조’의 윤남순 강사가 무주군수 상을 받았으며 무주문화원 최현미 회원이 무주군의회의장상을, 무주문화원 홍진흥 부원장이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해노리놀이연구회 전희영 대표가 전북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문화학교 수강생 김정숙 씨와 한국역사문화연구소 박두현 팀장이 무주문화원에서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무주문화원은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바로 세우고, 근간을 튼튼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주만의 것을 찾고 발전시켜 미래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무주군 문화예술 활성화를 주도해주시는 무주문화원 측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지역과 국가의 발전은 문화예술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지역 내 문화예술 확산에 더욱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3.12.03 16:13

무주군, 2024 무주방문의 해 겨냥한 새로운 BI 공개

무주군이 ‘2024 무주방문의 해’를 겨냥해 반딧불이와 덕유산 등 무주만의 정체성이 담긴 BI(BrandI Identity)를 공개했다. 다슬기 모양의 나뭇잎에 앉아있는 반딧불이의 형상을 표현한 보조 BI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그린하트’와 ‘그린반디’, ‘그린태양’, ‘그린산’ 등의 새로운 BI에는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아 ‘자연특별시 무주’를 표현했다. 또 간결한 형상과 초록 계열의 단색, 타이포그래피 등을 활용한 이미지로 상징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우선 ‘그린하트’는 무주의 상징 ‘반딧불이’를 표현한 것이며 반딧불(반딧불이의 빛)이 환하게 비추는 상부의 ‘그린산’은 겹겹이 펼쳐진 덕유산과 무주의 자연을 담았다. 새로운 BI를 기획한 무주군 관계자는 “반딧불이 세상을 밝히듯 무주의 기운이 널리 뻗어나가는 것을 형상화했다”며 “각종 홍보·인쇄물, 굿즈 등의 쓰임새를 고려해 한글 버전 응용 BI나 심볼을 조합해 패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올해 이들 BI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칠 예정으로 군청에서 생산하는 모든 문서와 홍보자료에 활용할 방침이다. 황인홍 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무주다움을 담은 상징물을 기획·탄생시킨 것이다”며 “BI로 한 번, 그 모든 것들이 실존하는 무주로 또 한 번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진가를 확인시켜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무주를 자연스럽게, 특별하게, 더욱 품격있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추진할 예정으로,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한 덕유산과 태권도원, 반디랜드 등의 무주군 대표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개별 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4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선포식을 개최한 무주군은 실무추진단을 꾸려 관련 사업 발굴과 추진, 범군민적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 그리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3.12.03 16:11

정읍역 앞 도시재생거점시설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 ’1일 개소

정읍시 리본 도시재생 주민거점 시설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 개소식이 지난 1일 리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정읍역 앞 현지에서 개최됐다. 공기업제안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는 카페, 캡슐호텔, 회의실 등이 들어서 주민거점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임승식 전북도의원, 리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재운 이사장과 조합원, 정철모 전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달하노피곰’은 도시재생사업의 브랜드명이다. 백제가요 정읍사를 컨셉으로 정읍시청 지역활력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등이 의견을 종합하여 만들어졌다. 컨퍼런스센터는 KTX와 연계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체들의 회의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지역주민의 각종 행사나 모임의 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카페와 캡슐호텔은 리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젊은문화상인들’ 청년들이 주축이 돼 음료와 빵을 판매하고 숙박시설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캡슐호텔은 지역 출장이나 기차 대기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시설의 운영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리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지난 10월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이학수 시장은 “센터를 통해 구도심권의 상권회복과 지역에 활력을 주고 정읍역과 터미널을 중심으로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리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12.03 16:08

정읍시 '2023년 귀농귀촌 화합한마당' 개최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정읍시 귀농귀촌협의회가 주관한 '2023 정읍시 귀농귀촌 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30일 내장상동 공감플러스센터 드림마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이학수 시장, 고경윤 시의회의장, 최재기 시의원, 전정기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건식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정읍시귀농귀촌지원센터 허삼권 이사장과 임직원, 강문찬 귀농귀촌협의회장, 귀농귀촌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귀농귀촌지원센터에 따르면 귀농귀촌인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영농정보를 교류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지역가수 조연비 씨 사회로 1부 기념식에서 축사 및 유공자 표창, 2부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화합한마당 잔치를 연출했다. 허삼권 이사장은 “귀농귀촌인들이 화합과 소통으로 경험과 지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귀농귀촌·지역민 화합공동체 조성을 위한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귀농귀촌인들이 정읍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3.12.03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