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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고창예술제’ 31일까지 문화의전당 일원

(사)한국예총 고창지회(지회장 한상용)가 주관하는 ‘제21회 고창예술제’ 가 오는 31일까지 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24일 열린 기념식에선 강호농악단의 길놀이농악과 판소리 녹두꽃 소리애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강호오케스트라, 국악협회의 판소리공연, 고창‧완주 여성시니어합창단 합창공연, 문인협회 시낭송, 연예예술인협회의 색소폰앙상블공연, 단가, 밸리댄스 등 군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힐링콘서트 등이 열렸다. 고창예술제는 지역예술문화의 활성화와 예술인 창출, 향토예술인의 적극적인 창작의욕고취로 향토문화예술의 기틀을 마련함에 목적을 두고 군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종합예술제이다. (사)한국예총고창지회가 주최하고 고창문인협회, 고창미술협회, 고창국악협회, 고창연예예술인협회, 고창음악협회 등 5개 지부가 주관한다. 문인협회와 미술협회의 시화, 그림, 사진 등 많은 예술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상용 지회장은 “올해 고창예술제를 개최하기 위하여 공연 및 전시에 힘써주신 각 지부장님과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창 예술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뜻깊은 행사이니 많이 참여하셔서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3.10.25 15:27

진안읍내 ‘지붕 없는 거리 미술관’⋯K-water용담댐지사, ‘지붕 없는 JINAN(진안) 거리미술관’ 개관

K-water용담댐지사(지사장 김세진)는 진안읍 시가지의 노후 공간 또는 구조물에 거리예술(Street Art)을 접목해 ‘문화 예술 거리’로 조성하고 ‘지붕 없는 JINAN(진안) 거리미술관’이란 이름을 붙여 오픈식을 가졌다. 조성구간은 진안읍 로터리에서 진안군청 입구까지 700미터가량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 한국미술협회 전북도지회장 및 지역주민 등 약 200명가량이 참석했다. 오픈식에는 미술공예 체험부스(칠보목걸이, 부채, 도자기, 우드액자), 도슨트 투어(docent tour·해설 안내인과 둘러보기), 풍물놀이 등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용담댐지사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된 ‘지붕 없는 진안(JINAN) 거리미술관’은 K-water용담댐지사 김세진 지사장이 ‘2023년 진안군 인구늘리기 시책 우수제안 공모’에 응모해 올해 3월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조성의 단초가 마련됐다. 여기에다 K-water본사가 국내 모든 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댐 지원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돼 탄력을 받았다. 용담댐지사는 지난 5월 진안군과 ‘문화예술거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조성에 들어갔다. 시행은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지부장 이진욱)에 맡았으며 조성에는 총 1억 7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 거리미술관 조성을 위해 그 선행 작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건물 외벽 등에 지퍼, 옷핀, 우주선 등 오브제를 접목한 작품들을 지난 7월부터 그리거나 설치했다. 전국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거리미술관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해 지붕 없는 미술관 조성에 적극 반영했다. 청년예술인들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벽화 등으로 탄생하고 진안을 전국에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조성 구간은 진안읍 로터리 군민의 탑부터 진안군청에 이르는 700미터가량의 거리다. 청년예술인들의 아이디어뿐 아니라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 회원들의 아이디어도 작품도 구현돼 있다. 시행 전례가 없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 16점이 통행인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K-water와 진안군은 추가예산 확보해 특색 있는 후속 작품을 계속 추가 배치하면서 진안 문화예술거리를 ‘명물’로 조성하는 중‧장기적 계획을 이어간다. K-water 김세진 용담댐지사장은 “진안군 인구늘리기 시책 우수제안 공모에서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가 올해 군청, 미술협회 진안지부, 지역주민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0.25 15:26

진안군의회, 진안고원치유숲서 소속 의원 역량강화 교육

진안군의회는 제287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지난 24일 소속 의원 전원과 사무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보통 때와 달리 정천면 행정복지센터 지근거리에 위치한 ‘진안고원 치유숲(전북권 환경성질환 치유센터)’에서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관례상, 의정 연수 또는 교육은 진안지역 밖을 벗어나 1박 2일 일정으로 하는 게 보통이었다. 일부 의원들이 교육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고 예산 절감 차원에서 관내 실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펴자 동료의원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관내 실시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육은 의원들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에는 국회 의정연수원 최민수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에 앞서 진안군의회 입법·법률 고문으로 위촉된 최 교수는 이날 의정활동 전략 및 방법,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행정사무감사 요령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김민규 의장은 “이번 연수는 행정사무감사 시즌에 열리는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의정활동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다음달 6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40일간의 일정으로 제287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3.10.25 15:24

"독도야 사랑해"…전주교대전주부설초 '독도의 날' 행사 성료

"독도는 우리땅, 독도의 소중함 배웠어요." 전주교대전주부설초등학교(이하 전주부설초)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이 함께 한‘독도의 날’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3학년도 전북도교육청 학부모 공모사업에 전주부설초의 ‘독도와 다(多)가치’를 주제로 한 ‘독도의 날’ 행사가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지난 1학기 중‘독도사랑 그림 공모전’과 ‘벽화 그리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전주부설초는 이날 학생자치회와 함께 1학기에 완성한 독도 벽화를 토대로 아침 등굣길에 독도를 사랑하자는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권혁수 대한민국독도협회 상임위원을 특강 강사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독도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아울러 상록누리관에서는 전주부설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독도 색칠놀이와 퍼즐놀이게임, 키링만들기와 독도 네 컷 사진촬영, 독도 타투 스티커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체험하면서 학생 스스로가 독도의 소중함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교대전주부설초 민환성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역사적 의미가 있는 독도를 함께 되새겨볼 수 있는 추억의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존중을 통해 행사를 성공리에 끝냄으로써 교육 공동체가 결속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육경근
  • 2023.10.25 15:17

1년 넘게 문닫은 전주한옥마을 김치문화관 사실상 '방치'

전주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한 전주김치문화관의 활용방법을 놓고 시가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폐장된 시설인데, 현재는 시의 일회성 팝업스토어 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어 보다 차별화된 시설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29.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인근에 자리한 이 건물에는 임시행사 플래카드 외에 정식 명판이 없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기자가 직접 출입문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보니 '전주김치문화관'이라고 안내했다.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김치와 음식문화를 소개해왔던 이곳은 지난해 7월 폐장했다. 코로나19 등으로 김치 아카데미, 김장 체험 등 주요 프로그램 등에 원활한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전시 위주로 명맥을 이어가다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1년 넘게 새 옷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 공간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외국인 특화관광허브로 운영하고자 보조사업자를 공모했다. 관광정책과에서는 관광거점도시 추진과 관련해 이 공간을 리모델링했으며 오는 29일까지 한달간 '전주여행 기념품 팝업스토어'로 임시운영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이곳에서 4주간 '전주 여행가는 달' 연계 행사로 전주·완주 통합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 특화와 함께 관광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중"이라며 "지역의 문화예술 기획자와 함께 휴식과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까지 내부 프로그램 기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6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 한옥마을 내에서 전주의 관광거점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확인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1년 넘게 문을 닫은 전주김치문화관이 '관광'으로 새 옷을 입고 한옥마을에서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인근의 관광안내시설인 여행자라운지, 관광안내소 등과의 눈에 띄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기존 김치문화관에서 운영했던 김치 관련 교육·체험업무는 시 농업기술센터 내 전주김치산업관에서 가공·생산·유통업무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25 15:13

[참여&공감 2023 시민기자가 뛴다] 전동 킥보드 유감

킥보드(Kick board)는 발로 차다(Kick)와 판자(Board)의 합성어로 한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너비의 판자 위에 발을 올려놓고, 다른 발로 땅을 굴러 앞으로 나간다. 보드 밑에 앞뒤로 바퀴가 달려 있어, 굴러가는 동안 두 발을 보드 위에 올려놓았다가 속도가 떨어지면 다시 발을 내려 땅을 구른다. 보드 앞쪽에 수직으로 1m 높이의 봉이 있고 두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가 있다. 이것으로 진행 방향을 조정한다. 원래 킥보드(Kick board)는 킥스쿠터(Kick scooter) 또는 스쿠터(Scooter)로 명명했지만, 우리식 영어로 킥보드가 되었다. 요즘은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電動)킥보드(Motorized Scooter)가 나왔다. 모터가 달린 킥보드다. 전동킥보드는 10kg~20kg 사이의 경량화된 모델과 장거리와 성능을 고려한 30kg 이상의 모델이 있다. 경사를 오르는 등판력과 속력, 주행거리가 우수하고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한다. 따라서 만 16세 이상으로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의 면허가 필요하고 모터사이클용 안전모를 써야 한다. 무면허 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제56조 제2항 위반으로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 그런데도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이 많다. 특히 1인용인 전동킥보드에 2인 또는 3인이 타는 등 아찔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의하면 9일 오후 2시경 전주의 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에 여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4명이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뭇매를 맞았다. 특히 이들은 안전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사진까지 공개했다. 전동킥보드는 PM(개인형 이동장치)으로 인도를 주행해서는 안 된다. 인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인명피해가 났을 경우, 아무 조치 없이 이동하면 도주 혐의를 받는다. 강화된 법에 원동기 면허 이상 보유자만 운행할 수 있으며, 1인용임으로 승차 정원 초과 탑승 시, 보도 또는 버스정류장 10m 이내 주정차 시 범칙금이 부과된다. 통행 방법은 자전거 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차도 가장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 통행해야 한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도 자전거와 같이 직진 신호에 따라 교차로를 건너고 다시 직진 신호에 맞춰 방향을 잡는 훅 턴(Hook turn)또는 전동킥보드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덕진에 있는 전동킥보드 판매 · 수리점 사장 P씨에 의하면 “전동킥보드의 가격은 다양해서 보통 20만 원대에서 9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자전거 타기는 그렇고 오토바이 구매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선호한다. 특히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많이 탄다” 고 한다.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은 핸드폰에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대여할 수 있다. 업체마다 대여 요금, 서비스 지역, 혜택 등이 다르다. 같은 업체일지라도 지역마다 대여 요금이 다르므로 정확한 이용 요금은 해당 업체 앱을 깔아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전동킥보드 업체는 스윙(Swing), 디어(Deer), 알파카(Alpaca), 라임(Lime), 지쿠터(Zicooter), 킥고잉(Kickgoing), 씽씽이(SingSing), 빔(Beam), 다트(Dart) 등 다양하다. 요즘 전동킥보드가 급증하면서 무면허 운전이나 무단 주차 등 불법행위가 늘고 있다. 경찰과 지자체가 단속 강화에 나서는데도 안전 불감증은 여전하다. 얼마 전 우석빌딩 사거리에서 본 단속 현장이다. 한 남성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를 질주해 오고 있었다. 단속 경찰관이 “안전모 미착용으로 면허증을 보여주세요!”라고 말하자, 젊은이는 “면허증 집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알고 보니 무면허자였다. 그런가 하면 야구 모자를 쓰고 전동킥보드를 타다 적발된 또 다른 남성은 황당한 이야기를 한다. “안전모를 꼭 써야 하느냐?”고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반문하는 것이었다. 단속 경찰관에 따르면 “무면허나 안전모 미착용 시 적발이 되면 자기만 재수 없이 걸렸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다. 전동킥보드를 인도에 무단 주차하는 행위와 길거리 아무 곳에나 주차해 보행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한다. 전주시에서는 곳곳에 전동킥보드 주차장을 마련해 줬지만, 텅텅 비어 있다. 뿐만 아니라 주·정차 금지구역을 정하고 상시 순찰에 나서지만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전주 시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전동킥보드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약 3390대라고 한다. 최근 관련 사고가 증가하여 2021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사고는 108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다쳤다는 통계다. 교통사고 절반 가까이가 무면허였고, 그중 상당수가 미성년자였다. 단속반에 의하면 안전모 미착용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단속할 계획이라며 “젊은이들의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은 전동킥보드의 사고를 막을 대책과 이용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정성수 시인, 향촌문학회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기획
  • 기고
  • 2023.10.25 15:09

지난해 국립암센터 찾은 환자 중 전북도민 1만넘어.. 비수도권 중 세 번째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를 찾은 전북도민이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립암센터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암센터 환자 60만 2131명 중 비수도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이들은 10만 6854명(17.8%)인 것으로 암 환자 10명 중 약 2명이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상황이다. 비수도권 환자 중 전북도민은 1만1095명이며 비수도권 주소지 환자 비율은 10.4%였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충남(12.0%)과 강원(10.5%)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6년 간 전북도민이 국립암센터를 찾은 인원은 6만557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1만1120명에서 2018년 1만167명, 2019년 9916명, 2020년 9523명, 2021년 1만37명, 2022년 1만845명으로 연평균 1만928명의 도민이 암 치료를 위해 국립암센터를 찾고 있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7109명이 암센터를 방문했다. 이 의원은 전북을 포함한 전국에서 지역의료 공백으로 암환자들이 국립암센터를 찾는 경우가 계속되는 만큼 관련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역의료 공백으로 인해 암 환자들이 매년 치료를 위해 상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들이 제대로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10.25 14:10

사단법인 늘사랑·전북물리치료사협회, 장애인 건강증진 생활운동 마무리

익산지역 장애인단체 사단법인 늘사랑(이사장 박정규)과 (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지부회(회장 조혁신)가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 장애인 건강증진 생활운동을 마무리했다. 전북도 지원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내 거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늘사랑 이룸관과 김제시장애인체육관 세미나실에서 각각 12회씩 24회 진행됐다. 1회당 15명 안팎으로 총 360여명 장애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전북물리치료사협회 소속 역량 있는 물리치료사들이 참여해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도왔다. 프로그램은 준비운동(스트레칭)과 그룹운동, 상하지 근력 및 유연성 운동, 밴드운동, 유산소운동, 정리운동,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유형별 재활 관련 주요 질환 정보 안내와 그룹운동 평가도 이뤄졌다. 조혁신 회장은 “장애인 건강증진 생활운동은 건강관리를 통한 사회 참여 확대, 장애인의 사회적 장벽과 차별 제거 및 사회·경제적 자립 실현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10.25 13:43

군산시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성과 공유회 추진

군산시가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성과공유회를 오는 28일까지 농촌과 산업단지, 원도심 등 7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는 마을 단위 주민 10명 이상이 학습공동체를 구성, 마을 자원과 특성을 살리고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물론 문화유산·역사·관광자원 등과 연계되는 학습 등을 통해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군산만의 찾아가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성과 공유회의 경우 농촌지역 대야면에서 ‘경로당 내부 모스 벽화 만들기’를 시작으로 원도심 지역인 명산동에서 주민 및 관광객과 함께 ‘서리태 콩두부 만들기 체험’이 열렸다. 또한 월명동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골목 사진 전시회’, 신영동 공설시장 입구에서 ‘겨울 나무 옷 입히기’ 와 ‘업사이클링과 연계되는 군산시 관광상품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26일 조촌동 디오션시티 철길마을 공원에서 영유아 보육시설인 모세스영아원에 기부하기 위한 ‘신생아 옷 만들기’가, 오는 28일에는 산업단지인 오식도동에서 다문화가족 등과 함께하는 ‘천연 화장품 만들기’ 체험 및 나눔 행복학습센터 자체 성과 공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한 수익금과 성과물은 전부 모세스영아원, 군산드림스타트, 노인종합복지관, 지역 불우청소년돕기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성과공유회를 통해 나눔의 학습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소통·협업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5 13:42

순창 동계 구미 역사 한눈에⋯한옥예촌전시관 개관

순창 동계 구미와 관련된 문화재·역사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순창군은 25일 동계면 구미리 '한옥예촌 전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해 신정이 군의회 의장, 군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총사업비 11억 원이 투입된 전시관은 연면적 110㎡에 지상 1층 규모 한옥식 건물로 신축됐으며, 전시관 배경이 되는 무량산이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욱 잘 표현하며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는 순창군 관계자의 설명. 전시실에는 동계 구미가 남원 양씨 집성촌인 만큼 양씨 집안과 관련된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양씨 집안의 문화재인 국가 보물 7점(홍패 2점, 교지 5점)을 포함해 열부 숙인 이씨 정려추서 이야기, 지방유형문화재 99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최영일 군수는 "동계 구미는 남원 양씨와 관련한 문화재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아 역사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며 "많은 이들이 전시관을 찾아 양씨 문중의 다양한 문화재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관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운영되며, 주 6일(월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 순창
  • 임남근
  • 2023.10.25 13:40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 무산 위기⋯이차전지 등 산업 발전 '찬물'

이차전지 업종을 필두로 새만금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중소기업을 유치·지원할 지식산업센터 성격의 ‘군산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 군산시와 전북도·새만금개발청이 뜻을 모아 역점으로 추진한 사업임에도,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앞날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482억 원(국비 241억 원·지방비 241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 5공구 산업용지(부지면적 2만㎡) 내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미래성장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곳에는 임대형 생산공간 63실과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산단 내에 소규모 창업 및 기술력을 갖춘 R&D 기업의 입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지원시설 및 근로자를 위한 문화·서비스시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새만금 산단 내 이차전지 등 잇따른 앵커기업 입주 증가에 따른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지식산업센터 건립 용역과제 사전심의를 진행했으며, 새만금개발청에서도 지난 6~7월에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탄력을 받을 것 같았던 이 사업은 국비 확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비 10억 원이 기재부 심의 단계에도 올라가지 못한 채 내년 국비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국회 심의단계가 남아 있긴 하지만 미반영된 예산이 세워질지는 오리무중이다. 이 사업의 관건인 국비 확보에 실패할 경우 자칫 미래성장센터 건립도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이 사업이 무산되지 않도록 지자체는 물론 지역 정치권에서 내년도 실시설계비가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성격을 지닌 미래성장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임대형 생산공간 조성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로 소규모 기업을 유치할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지원 및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예산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총 1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29곳이 건립 중에 있다. 도내에서는 전주 3곳, 남원 1곳, 김제 1곳, 순창 1곳이 운영 또는 건립중에 있지만 산업도시 군산은 전무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5 13:01

김제금성중, 전국 한마음 피구대회 우승

김제 금성중학교(교장 김은영)가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전라북도피구연맹회장배 전국 한마음 피구대회’에서 남중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성중학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2000여 명이 참가한 남중부에서 김해 오빠야 팀과 세트 점수 2:0, 아산 배방중 2:0, 전주 오송중 2:0으로 풀리그 풀세트 전승으로 우승했다. 금성중학교(지도교사 김미현, 윤일상)는 학교 체육수업 시간에 배운 피구를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과 연결하여 학생들의 특기를 계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2023학년도에 개최된 모든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김미현 선생님은 11월에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피구대회 전라북도 대표팀으로 참가하기에 앞서 모의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하였는데 좋은 성과를 거둬 이 여세를 몰아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은영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틈틈이 연습하며 땀을 흘려 노력한 결과”라며 그 공을 지도교사와 학생들에게 돌렸다. 금성학원 이효종 이사장은 “작년 남녀 공학 전환 이후 방과 후 활동 활성화의 일환인 남학생들의 피구 부문 학교 스포츠활동을 통하여 금성중학교의 새로운 도약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보였다. 금성중학교는 최근 7년 동안 전국 피구대회에서 연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피구부뿐만 아니라 축구, 드론,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를 신장시켜 미래의 인재를 길러내는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최창용
  • 2023.10.25 13:01

익산 곳곳, 전국에서 온 손님들로 ‘북적북적’

익산 곳곳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발걸음으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이어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농업기계박람회 등이 잇따라 열려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열흘간 익산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현재 반환점을 돌았다. 익산시에 따르면 화려한 야간 개막식으로 축제 시작을 알린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무려 24만 명에 달한다. 특히 22일 하루에만 11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주제별 판매관의 매출액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일부 매장은 준비 물품이 완판되기도 했다. 체험관 열기도 뜨겁다. 열흘간 진행할 수량이 불과 사흘 만에 소진돼 새로운 체험 거리를 준비하는 등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국화 전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에 관람객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축제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등 축제 분위기가 갈수록 무르익는 분위기다. 실제 익산시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축제 소개 영상은 등록 사흘 만에 조회수 1만 5000회를 훌쩍 넘겼다.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도 전국 각지에서 도시재생 분야에 종사하는 공공기관 실무자들과 전문가, 기업 임직원 등 수많은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열리는 이 박람회가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등동 국가산업단지 내 옛 보일콘 공장 부지에 돔 형태의 대형 텐트가 설치되고 그 안에 참여 기업 70여곳과 국내·외 도시재생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는 부스 500여개소가 들어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 동안에는 ‘2023 익산 농업기계박람회’가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200여개 농기계 관련 기업이 참여해 자율주행 농기계나 스마트 ICT 시설 기자재,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 농사용 로봇 등을 비롯해 과수나, 축산, 밭 경작 등과 관련한 최첨단 농업 기계들을 소개하는 박람회는 익산에서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전국 각지의 농업인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기간에 국화축제가 함께 열리면서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익산을 찾고 있다”며 “오랜만에 열리는 농업기계박람회까지 익산을 찾는 손님들과 시민들이 모두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질서 유지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0.25 13:00

은행권 지역신보 법정 출연금 대폭 늘려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확대했던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보증이 속속 부실로 이어지고, 올 들어서도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폐업이 증가하면서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전국 17개 지역신보는 주로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권 대출을 보증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보증을 해준 지역신보가 이를 대신 갚는 구조다. 지역신보의 이 같은 보증 예산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과 지역 내 금융기관 및 기업에서 받은 출연금으로 마련한다. 그런데 최근 지역신보가 대신 갚아주는 돈이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보증 업무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지역신보와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정부에 은행권의 지역신보 법정 출연금을 대폭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0.04%인 법정 출연요율을 2배 이상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실 현재 은행권의 지역신보 법정 출연요율은 현실성이 없다. 우선 지역신보 법정 출연요율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다른 보증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지난 10년간 지역신보는 은행권에서 부담하는 출연금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은행에 대위변제금으로 지불했다. 게다가 지역신보 보증대출 취급으로 인한 은행권의 이자수익 규모도 엄청나다. 은행권의 소상공인 대출은 대부분 지역신보 보증으로 이뤄지는 만큼 연체 등 부실이 발생해도 은행은 손실을 보지 않고, 그 부담은 보증을 서준 지역신보에서 넘어가는 것이다. 지역신보에 대한 은행권의 법정 출연요율은 전반적인 보증 환경 변화와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기능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돼야 한다.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 시점에서 수익이 늘어난 은행권의 법정 출연요율을 크게 높여 지역신보의 재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역신보에 대한 은행권의 법정 출연요율을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금융권의 반대에 막혀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우리 사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그런데 지금 폐업이 속출할 정도로 소상공인들의 자금 사정이 매우 좋지 않다.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10.25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