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19:56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새정치 사망"vs "거짓정치 심판"…불붙는 프레임전쟁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연합'의 야권 통합신당 창당 선언으로 64 지방선거 구도가 전통의 여야 양자 대결로 전환하면서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듯했던 선거 판세도 다시 안갯속에 휩싸이게 됐다. 결국 이번 선거의 관건은 새 정치의 아이콘이었던 '안철수 신드롬'이 기존 정치세력과의 합병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라는 게 중론이다. 창당 준비만으로도 제1야당인 민주당 지지율을 훌쩍 넘어 여당인 새누리당을 위협할 존재로 부상했던 안 의원의 인기가 만일 민주당과 한배를 탄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이는 새누리당에는 패색으로, 통합신당에는 승리의 '청신호'로 다가올 전망이 다. 반대로 안 의원이 기존 여야 정당을 비판하며 내세웠던 '새로운 정치'가 민주당과의 합병으로 소멸했다고 보는 '중간 지대 유권자'가 많아진다면 여권에 유리한 판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런 점에 주목하면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프레임(구도)' 싸움에 진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지지부진했던 민주당보다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안 의원에 대한 실망을 증폭하는 프레임을 구축하고 나섰다. '새 정치 사망'을 내세우면서 '구태 야합 야권' vs '믿음직한 여권'의 프레임으로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의 실천을 연결 고리로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을 이룬 만큼 이번 지방선거를 '약속 정치' 대 '거짓 정치' 구도로 새롭게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은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여망과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그 기대를 송두리째 무시하고 기존 정당에 편승한 안 의원의 인기가 물거품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는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한 달 내에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서 창당이 가능할지, 이처럼 급조되는 정당이 과연 민주당과 무엇이 다를지 지켜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안철수식 새 정치의 사망 선고가 공식적으로 이뤄진 셈"이 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안 의원과 새정치연합이 "100년 가는 정당", "야권연대 안 한다", "정치공학적 연대 없다", "광역단체장 후보 전국에 낸다" 등의 약속을 한 점을 상기시키며 "순진하게 믿었던 국민만 바보가 됐다. 안 의원의 약속은 믿는 사람만 손해"라고 주장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이 같은 새정치연합의 약속들을 언급하면서 "안 의원은 이에 대한 해명부터 먼저 하는 게 옳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거짓을 일삼는 새누리당과 국민 약속을 지킨 '새 당'(제3지대 신당)과의 한판 승부"라고 규정하고, "기초공천 폐지 등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에서 '약속위반 정당'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더 크고 강력한 야당이 돼 약속을 파기하는 대통령과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의지가 모이고 있다"면서 "국민 주권을 위협하는 무도한 정권에 강력히 맞서고 정권의 일방독주를 막으라는 국민 요구에 응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선의의 세력끼리 경쟁하다 거짓 세력의 승리로 갈 수는 없어 이번 통합 결정이 절박하고 소중했다"고 말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지방선거의 핵심은 반민생반민주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가, 아니면 독재시대로 갈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다만 기초선거 공천 문제는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모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공약했다는 점에서, 기초공천을 유지키로 한 새누리당이 명분론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상향식 공천'을 내세워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대선공약 파기'를 전면에 내세울 수 있어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도 기초선거 공천 포기로 출마를 준비하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자들의 집단 탈당 사태가 우려되는 등 혼선을 빚는 점이 골칫거리다. 민주당은 양측의 후보자들이 무소속으로 난립할 경우 야권의 표가 갈라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책을 고심하는 중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4.03.03 23:02

민주 "통합은 '정치개혁 첫발'"…효과 극대화 부심

민주당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 창당추진위원회와 창당 논의에 들어간 지 이틀째인 3일 당내에서는 김한길 대표의 '결단'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다. 민주당은 양측의 통합이 정치개혁의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자평하면서도 지방선거에서 실제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당 창당 합의에 대해 "한국 정치의 대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안철수라는 에너지를 기폭제로 국민이 기대하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약속정치 실천으로 대통합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야권 대통합의 시대적 요구를 이행하는 일은 우리 공동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도부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해 온 정청래 의원도 의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만과 독선에 빠진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달라는 범야권 지지자의 여망에 부응한 큰 결단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세균 의원은 "전폭적으로 대통합 선언을 환영한다"며 "민주진보 진영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권교체까지 이루도록 단단한 통합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통합의 원칙에 합의한 양측이 '새정치'의 파괴력을 극대화하려면 기득권 내려놓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을 계기로 책임질 줄 아는 정당, 자기를 성찰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계파적, 패권적 행태를 버리고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정균환 최고위원도 "큰 정당이 된다고 해서 기득권 정당의 지위를 누리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당장 손해가 있더라도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그동안 민주당이 대응해 온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 정국 현안의 흐름을 놓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신 최고위원은 "우리의 통합이 국가기관 대선개입의 실체와 거짓을 말로만 지적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 공문서 위조 등의 실체와 거짓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세력이 심판받는 날을 앞당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4.03.03 23:02

與 "새정치 사망선고"…신당효과 차단 주력

새누리당은 3일 신당을 창당키로 한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일제히 융단폭격식 비판을 가했다. 특히 불과 얼마 전까지도 "선거용 연대는 없다"고 못박았던 안 의원이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통합신당을 창당하기로 한 것을 놓고 '약속위반', '선거용 짝짓기'라고 몰아세웠다. 야권의 창당 작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견제에 나선 것이다. 야권 통합으로 당장 90여일 앞의 지방선거는 물론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의 구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당 창당을 깜짝 발표한 것은 새정치연합이 새 정치와 전혀 동떨어진 1인 정당 체제임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면서 "안 의원식 새 정치에 사망선고가 공식 이뤄진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아직 생기지도 않은 초미니 정치 세력에 당을 통째로 바친 격"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새 정치의 간판을 내걸었지만 인물 영입도 안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 가능성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서 "선거용 짝짓기라도 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게 그나마 솔직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봄이 돼서 그런지, 선거가 가까워서 그런지 짝짓기와 야합이 성행하는 것 같다"면서 "안 의원은 민주당과 야합하며 지난 총선 때 종북세력이 선택한 길을 뒤 따라 걷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연대와 결렬을 밥 먹듯 하는 안 의원과 정당 리모델링의 달인인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의 사랑을 받을지 두고 볼 일"이라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새 정치로 국민을 기만할 일 없어졌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홍문종 사무총장은 "안 의원이 지난달 말 광주에서 새누리당 심판론을 꺼내 들었는데 누가 누구를 심판하겠다는 것인지 어처구니없다"면서 "정작 심판 대상은 국민 기만극을 벌인 안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는 지금까지 앞에 중요한 단어 하나를 숨겨왔는데 바로 '철'(철새정치라는 의미)이라는 단어"라면서 "서울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다가 포기하더니, 이제는 신당 창당도 포기해 '안포기', '안드롭'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4.03.03 23:02

의협 10일 하루 휴진 후 24∼29일 전면휴진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 하루 휴진을 한후 준법진료를 거쳐 2429일 다시 전면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협은 이날 노환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의협은 "무기한 파업을 원하는 회원이 대다수지만 일부 의료계 지도자들의 조직적 불참운동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과 전공의대학교수의 참여 제고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투쟁방안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하루는 응급실중환자실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일 휴진에 들어간다. 이어 11일부터 23일까지는 환자 15분 진료하기, 전공의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하기 등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 전회원 참여를 계속적으로 독려한 후 24일부터 6일간 전면 집단휴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때에는 필수 진료인력도 동참한다. 의협은 "이후의 투쟁 계획은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 등을 고려해 마련된 방안인 만큼 전술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이번 총파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고 지난 37년간 바뀌지 않았던 비정상적인 건강보험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자하는 전체 회원들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4.03.03 23:02

이상휘 교수, 전북교육감 후보단일화 참여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인 이상휘(55) 전북대 교수는 3일 이른바 '비(非)김승환 교육감 후보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단일화에 대한 도민 요구가 높다는 것을 알았다"며 도민 다수가 수긍하는 절차와 방법에 따라 단일화를 이루고 승리를 쟁취해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로써 각종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김승환(64) 현 교육감에 맞설 후보단일화 기구에 참여한 인물은 이 교수, 이승우(58) 군장대 총장, 유홍렬(73) 전 전북교육위원회 의장, 정찬홍(53) 무주푸른꿈고 전 교장, 채정룡(61) 군산대 교수 등 5명이 됐다. 중도보수 성향의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과 '범도민교육감후보 추대위'는 비김승환 단일후보를 추대하기 위한 기구를 발족하고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기구는 3월 내 단일후보 추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진보 성향의 전북도내 55개 시민사회노조대표는 '범민주진보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를 지난 1월 구성했다. 하지만 신환철(62) 전북대 교수, 이미영(54) 전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은 어느 추대모임에도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선거를 완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김 교육감, 단일후보, 신 교수, 이 전(前) 이사장 등 4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 정치일반
  • 연합
  • 2014.03.03 23:02

인플루엔자 감염 산모 숨져…유족 "병원과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H1N1)에 감염된 산모가 아기를 출산한 뒤 20여일만에 숨졌다.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A형에 감염된 산모 A(29)씨가 폐혈증이 악화해 숨졌다. 유족 등에 따르면 임신 89개월차인 A씨는 지난 1월 중순 조기 진통 증세가 나타나 평소 진료를 받던 전주시 B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던 A씨는 2주 뒤 감기 증세까지 겹쳐서 나타나자 이 산부인과에 서는 감기약을 처방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 증세는 심해지고 결국에 가슴 통증으로 산소마스크까지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A씨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지난달 2일 오전 7시30분께 대형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진단 결과 A씨는 인플루엔자에 의한 폐렴과 폐혈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치료를 위해 장기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이날 즉시 제왕절개로 아이를 분만했다. 출산 후 20여일간 치료를 받던 산모는 결국 폐혈증이 심해져 호흡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A씨의 남편은 "처음 산부인과 병원에서 인플루엔자라는 사실을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아이 엄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입원 전에는 조기 진통 증상만 있었지 감기도 전혀 걸리지 않은 상태였다"며 병원 측 과실을 주장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3.03 23:02

전북은 명품 소금 생산지

허영만의 만화 식객. 전국에 있는 고품질의 음식재료와 별미를 소개해 미식가들 사이에서 이미 필독서가 돼 버린 그 책 4권에 우리 지역 부안의 곰소 소금이 나온다.그 이유는 뭘까? 부안 남선 염업을 비롯해 고창의 삼양사 염전과 풍산 염전, 군산 완양 염전 등에서 생산되는 도내 천일염 생산량은 지난해 9월 현재 9595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3%에 불과하다. 하지만, 곰소 소금의 경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전남, 충남 등의 소금보다 시장에서 3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전북도 관계자는 타 지역 소금은 수확한 뒤 물에 소금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한 번 더 사용하므로 소금이 쓰고 금방 녹는 경우가 있는데, 곰소 염전은 바로바로 염수를 바꾸기 때문에 소금이 깨끗하고 단단한데다 뒷맛도 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그는 5월 생산 소금이 최상품인데, 이 때가 일조량이 가장 많고 건조한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이며, 그 무렵 인근 솔숲에서 날아오는 송화가루가 소금 결정에 앉으면 송화 향에 적당한 짠맛과 은은한 단맛이 더해져 그야말로 명품소금이 된다고 말했다.전북산 소금의 유명세는 전북산 죽염의 인기로 이어졌다. 도내에는 부안 개암식품, 고창 삼보 죽염 등 죽염으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는 업체들이 많다. 특히 개암식품 정락현 대표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고, 지난 1월에는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방문에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하기도 했다.본래 죽염은 백제 무왕 35년 부안 개암사에서 진표율사가 처음 시원한 것으로, 조상들은 위장병과 소화를 돕기 위한 민간요법으로 사용했다. 개암죽염의 규모는 경남 함양의 인산본가보다 약 2배가량 작지만, 100% 곰소 소금만을 사용하고 황토 가마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전상록수 개암식품 상무는 사람들이 소금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안 좋은 소금을 먹어서 몸에 안 좋은 것이라며 개암 죽염의 원료가 되는 곰소 소금의 품질이야 두 말할 나위도 없고, 죽염은 성질이 뜨거워 이온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살균력도 뛰어난 고급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이영준
  • 2014.03.03 23:02

가려진 역사 '파리 장서운동' 재조명

삼십일년전 이 땅 겨레의 붉은피로 물들인 기미독립선언이 한낱 전설이 아니요, 우리의 선열이 바친 거룩한 무기 없는 독립전쟁이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사실이 오랫동안 내려오는 가운데 후손에게 전해지지 못하고 영원히 사라진 사실도 있다. 우연히 세상에 알려져 새로운 화제를 던지는 동시에 삼일역사에 새 사실을 첨가하게 됐다. <동아일보 1950년 3월 1일, 삼십삼인(三十三人) 뒤이은 십이지사(十二志士)>1919년 31운동을 다룬 당시 동아일보의 기사에서는 역사의 뒤안길 속에서 잊혀진 12인의 독립지사가 소개됐다.이들은 3.1운동이 일어났던 그해 유림 최대 독립운동인 파리장서운동을 이끈 주역들이다.최근 31절을 전후로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할머니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망언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12지사(志士)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다.파리장서는 1919년 31운동 직후 전국 유림대표 곽종석(1864~1919)김복한(1860~1924) 등 137명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조선 독립을 호소하는 독립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제1차 유림단 사건으로도 불린다. 당시 일본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처리과정에서 한국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고, 친일파 김윤식을 유림대표로독립을 원하지 않는다는 독립불원서를 일본정부에 제출토록 했다.이에 뜻 있는 유림들은 일본 정부의 폭압적인 통치와 수탈을 해외 각국에 폭로하기 위해 붓을 들어, 독립불원서 내용을 반박하는 동시에 민족독립의 정당성을 알렸다.전북지역에서는 고창 출신인 고순진(1863~1938)고예진(1875~1952) 형제, 고석진(1856~1924), 고제만(1860~ 1942) 등 4명이 참여했다.이 중 12지사로는 고예진, 고석진 선생이 꼽힌다.이들이 작성한 파리장서는 같은 해 일어난 31운동의 기미독립선언서와 쌍벽을 이루는 독립운동이지만, 31운동에 가려져 여태까지 일반국민들에게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등 관심 밖에 있었다.하지만 최근 정부와 지역사회, 학계에서 파리장서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연구 및 추모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고창에서는 송천(松川) 고예진 선생의 손자인 고석상씨(75)가 선생의 생가에서 생활하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있다.면암 최익현 선생(1833~1906)의 제자이기도 한 고예진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 직후 면암과 함께 궐기, 항일의병투쟁에 나서기도 하는 등 행동하는 유학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후손인 고석상씨는 (할아버지가)파리장서 이후 옥고를 치르는 등 심한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가산을 털어 항일의사들에게 활동자금을 지원하고, 창씨개명에 맞서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섰다고 회고했다. 파리장서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성균관 유교학술원 유풍연 교수는 (파리장서는)한일합방의 부당성과 일제의 잔학상을 세계만방에 폭로했던 유림계 최대 항일 의거라며 여기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이후에도 독립운동에 헌신, 일제에 맞서왔다고 말했다.유 교수는 31운동이 대내 투쟁을 1차 목적으로 했다면, 파리장서운동은 세계만방에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나선 국제적인 항일운동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리장서 기념비 건립후원 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 고창 새마을 공원에서 파리장서 기념비 제막식을 연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3.03 23:02

민주-安, 3월 신당창당 합의...도내 地選 구도 격랑 속으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3월말을 목표로 제3지대 신당 창당방식의 통합과 기초선거 무공천을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당초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간 양자 대결이 예상됐던 전북의 6.4지방선거 지형도 급변하게 됐다.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2일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 정치를 위한 신당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어 정부와 여당이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지선을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초선거 무공천 방식도 선언했다.이로써 64 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새정치연합간 3자 구도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 양자 대결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새누리당의 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전북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양자구도에서 통합신당의 일당 구조가 예상된다.특히 통합신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을 유지하게 된 전북지선은 향후 통합신당이 내놓을 도지사와 도의원 후보 공천룰이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하게 됐다.통합신당의 창당 시기와 관련,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월 하순에 (창당)전당대회를 할 것이다며 3월말까지 법적으로 충분히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친 거짓말 세력과, 약속을 지키는 약속이행세력간의 대결구도라고 규정했다.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뒤 이를 안 위원장 측에 전달하면서 통합을 제의했고, 두 사람은 1일 두 차례 회동을 거쳐 2일 새벽 0시 40분께 최종적으로 제3지대 신당을 통한 통합에 합의했다.김 대표는 이날 회견 전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신당 창당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를 받았으며 회견 뒤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음성메시지를 보내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안 위원장도 이날 회견 전에 비공개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에 대해 사후 추인을 받았다.통합 신당 창당을 선언한 양측은 5대 5의 지분으로 창당준비위를 구성한 뒤 정강정책 등 신당창당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면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순차적으로 이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신당 창당 및 통합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이날 양측의 통합신당 창당 선언으로 종전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측이 준비하던 도지사와 도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 방식은 휴지조각이 됐다. 따라서 향후 통합신당이 내놓을 경선방식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정치권에서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나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선출방식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여기에 5대5 지분참여에 따른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무공천 선언으로 각자의 진영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했던 입지자간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신당으로 합류하지 않고 아예 무소속의 길을 가는 이탈세력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한편 오는 4일로 예정됐던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비롯한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과정이 이날로 전면 중지됐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4.03.03 23:02

정부, 공항 인프라 확충 전북권 제외

정부가 올해 지방공항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전북권공항은 아예 검토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나 항공오지 전북 탈출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2014년 업무보고에서 핵심과제 실천계획의 하나로 영남과 제주 2곳에 지역특성에 맞는 공항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포함시켰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전북권공항은 검토대상에서 빠졌다는 것이다.이날 국토부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목표 아래, 영남권신공항과 제주신공항 인프라 확충을 핵심과제의 하나로 제시했다.또한 급증하는 국제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 3단계 확장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 함은 물론, 주변지역을 연계 개발하는 계획까지 내놓았다.이를 통해 수도권-지방공항간, 지방공항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에 나설 것임을 밝혔지만, 전북권공항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조차 없었다는 게 문제다.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5개 시도가 추진하는 영남권신공항, 제주공항의 수요 증가로 인해 추진되는 제주신공항은 전북권공항과 같은 지방공항이다.특히 전북권공항과 비슷한 시기에, 글로벌시대를 맞아 대형 투자유치와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헤 추진되면서 시기적내용적으로 경쟁관계에 있었다.그런 가운데 정부가 영남권신공항과 제주신공항에 대해 올해부터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상대적으로 전북권공항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국토부는 영남제주공항과 관련, 지역주민의 항공 서비스 제고를 위해 항공수요조사와 사전타당성 검토 등을 거친 뒤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반면, 전북권공항은 국토부가 올해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 수립용역을 통해 항공수요를 재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영남권신공항, 제주신공항에 정부 지원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전북권공항이 발빠르게 추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도 관계자는 전북권공항의 경우 수요조사에서 타당성이 입증될 때 추진되게 된다라며 정부 관계부처 등을 상대로 전북권공항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계속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남권신공항과 제주신공항은 각각 교통연구원 등에서 지난 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항공수요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용역을 실시해왔다.

  • 자치·의회
  • 구대식
  • 2014.03.03 23:02

"고민말고 복지 울타리로 오세요"

최근 서울에서 세 모녀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구제책으로 위기 가정 긴급복지 지원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先(선) 지원 後(후) 처리 방식으로 갑작스레 위기가 발생한 가정에 신속한 지원을 함으로써 가정 해체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제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우선 당장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물론 생활형편이 어려워진 사람까지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위기 사유란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가출 등으로 가구 소득이 최저 생계비 이하인 경우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유기되거나 학대 등을 당한 경우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화재 등을 당해 생활이 곤란해진 경우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당한 경우 △갓 출소했거나 이혼한 경우 등 6가지다.위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하면 생계비와 주거비, 교육비, 전기요금 외 9가지 비용에 관해 국가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해 도내에는 3935명이 긴급복지 지원 혜택을 받았다.전북도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우면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국가와 의논하고, 국가 복지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특히 위기 긴급복지 지원 제도 등 제도적인 지원책도 있는 만큼, 혼자서 고민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도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9만280명의 기초생활수급자가 있고, 5만7700명의 차상위계층이 있어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 재산 기준에 아깝게 미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영세민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회일반
  • 이영준
  • 2014.03.03 23:02

송하진 전주시장 퇴임식 "시민과의 추억이 가장 큰 힘"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길, 전주시민과의 추억이 가장 큰 힘입니다.송하진 전주시장이 지난 28일 퇴임했다. 퇴임식은 이날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일반시민과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퇴임식에서는 송 시장의 민선 45기 시정운영에 대한 발자취를 설명하는 시정운영 보고회도 함께 진행됐다.이날 퇴임식에서 시민 최윤옥(58) 씨는 송별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힘 솟는 전주를 위해 힘써온 시장님의 업적과 흔적은 대한민국 발전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한옥마을과 탄소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도시재생사업 등의 성과 역시 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또한 전주시 공무원 대표로 송별사에 나선 덕진구 생활복지과 김혜숙(44)씨는 지난 8년간 전주시 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전주시를 떠나시게 된 시장님께 전 직원을 대신해 인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장님께서 곳곳에 뿌리신 전주발전의 씨앗이 우리 전주시를 지켜낼 커다른 나무로 자라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송하진 시장은 퇴임사에서 먼저 전주시장으로서의 소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도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이 있어 지금 한옥마을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대한민국 탄소산업은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전주시 곳곳의 환경과 디자인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낡은 상수도관이 바뀌고 동네마다 도시가스가 들어가는 하면 농로가 포장되고 있다며 나아가 문화도시의 품격이 높아지고, 누구나 쉽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게 됐고 어디서나 인문학 강좌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청원 여러분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윤나네
  • 2014.03.03 23:02

만평 - 2014년 03월 03일

만평

  • 만평
  • 권휘원
  • 2014.03.03 23:02

"위안부 피해자 인정 일본 정부 사죄해야" 박 대통령, 3.1절 기념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인류 보편의 양심과 전후 독일 등의 선례에 따라 협력과 평화, 공영의 미래로 함께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과거의 부정에서 벗어나 진실과 화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흘어진 가족을 만나는게 더이상 특별한 행사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북한 당국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를 공식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5주년 31절 기념식의 기념사에서 한 나라의 역사인식은 그 나라가 나아갈 미래를 가리키는 나침반이라며 일본 정부의 침략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급격한 우경화에 대한 경고를 담은 대일(對日) 메시지를 제시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물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에 대한 아베 정부의 노골적인 수정 움직임 등 일본 정치권의 급격한 우경화 경향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박 대통령은 특히과거의 잘못을 돌아보지 못하면 새 시대를 열 수 없고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진정한 용기는 과거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양국이 과거 아픈 역사를 딛고 새로운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올바르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해결을 요구했다.박 대통령은 국민적 관심사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산의 한을 풀기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북한 당국에 제안한다며 앞으로 남북이 작은 약속부터 지키며 신뢰를 쌓아 통일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박 대통령은 하나된 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외쳤던 31운동 정신을 완성하는 것이며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통일된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평화의 심장이 될 것이며 동북아시아 국가들 역시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서 새 발전의 기회를 찾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청와대
  • 위병기
  • 2014.03.03 23:02

기초선거 투표용지 기호 2번 없어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에 이어 민주당도 ‘기초선거 무(無)공천’을 선언하면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에서는 ‘기호 2번’이 사라진 투표용지가 등장할 전망이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선거의 투표용지는 ‘국회 의석 수 등을 기준으로 정당에 통일된 기호를 부여한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호 1번은 새누리당, 기호 2번은 민주당, 기호 3번은 통합진보당, 기호 4번은 정의당 후보의 이름이 명시돼 왔다.또 기호 5번부터는 의석이 없는 정당에 부여하고, 그 뒤로는 무소속 출마 후보들에게 추첨에 따라서 기호를 차례로 배정해왔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기초선거 공천을 하기로 한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정의당과 달리 민주당은 공천 폐지를 선언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자 투표용지에서 ‘기호 2번 민주당’을 표시한 둘째 줄이 아예 사라질 전망이다.즉, 투표용지의 세로로 ‘기호 1번 새누리당 000 후보, 기호 3번 통합진보당 000 후보, 기호 4번 정의당 000 후보’ 순으로 표기된 뒤 기호 5번 이후로는 5석 이하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의 이름이 나열되게 되는 것이다.당연히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던 후보들은 이번 기초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에, 선관위의 추첨에 응해서 기호 5번 이하의 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계획대로 민주당과 안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3월까지 신당 창당을 마치더라도 양측 모두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했기 때문에, 신당 후보를 표방하며 출마하더라도기호 5번 이하로 나열되는 무소속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려야 한다.이럴 경우 ‘기호 1번은 새누리당, 기호 2번은 민주당’에 익숙한 유권자들이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는 데 혼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야당 성향의 후보자가 난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수의 무소속 후보 중 신당이 내세운 후보임을 나타낼 방법이 없어 당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연합뉴스

  • 정치일반
  • 연합
  • 2014.03.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