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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 부부, 김제시 공무원 유자녀에 장학금 2000만원 전달

속보=소설 ‘아리랑’ 및 ‘정글만리’의 저자 조정래 작가 부부가 지난 2013년 9월18일 과로사로 숨진 전 김제시청 김성희(55) 기획실장 막내아들에게 지난 19일 장학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 하고 위로 격려했다. (2013년 10월7일자 1면 보도)조정래 작가 부부는 지난해 10월4일 제1회 김제아리랑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김초혜 시인과 함께 김제아리랑문학관마을에 도착, 조 작가는 행사에 참석하고 부인 김초혜 시인이 고인의 집을 방문, 미망인을 위로한 후 막내아들(당시 인하대 2년)이 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조정래·김초혜 부부는 “우리가 고(故) 김 실장을 처음 알게된때가 아마 1999년쯤으로 기억 하고 있다”면서 “김제아리랑문학관 건립 문제로 자신들을 찾아와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 참으로 부지런하고 정직·성실한 친구였다”고 회고했다.김초혜 시인은 당시 고인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공무원을 알고 지내고 있지만 김 실장 만큼 정직하고 성실한 공무원은 드문 것 같다”면서 “그후 가끔 전화도 하고 서로 안부를 물으며 살았는데 유명을 달리한 사실을 늦게서야 알게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미망인을 위로하며 고개를 떨궜다.한편 김제시는 김 실장이 사망한 후 즉시 공상처리를 추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 부터 공상처리를 최종 확약받았으며, 부인을 기간제로 채용하여 도서관분관 어린이도서방에 근무토록 배려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4.02.21 23:02

부안 고려청자 학술 연구·문화 복원 힘쓴다

부안군이 20일 군수실에서 김호수 군수를 비롯한 유병하 국립전주박물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고려청자 학술연구 및 전시협력을 위해 국립전주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양 기관은 부안 유천리 고려청자 가마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조사 및 결과물 발간, 학술대회, 전시회 개최 등 부안의 역사를 일반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사업 등을 이행할 것을 합의했다.또한 양 기관 간 상호 호혜적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부안고려청자에 대한 연구 역량 강화와 찬란한 부안 고려청자 문화의 복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부안군의 정체성 재고 및 위상 강화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먼저, 2014년에는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부안군과 국립전주박물관이 부안의 대표 청자 가마터인 유천리 제12호에 대해 공동 조사사업을 실시한다.김호수 부안군수는 “국립전주박물관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부안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의미가 깊다”며 “부안 고려청자 문화 복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여 부안지역 도자문화 발전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안의 고려 상감청자를 알리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양병대
  • 2014.02.21 23:02

완주군, 취약아동 지원 '드림스타트' 전 지역 확대

완주군은 올해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관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아동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드림스타트사업은 0세부터 12세까지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보육·복지 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2008년 삼례읍을 시작으로 봉동읍·고산면·용진면 아파트 지역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확대해 약 230가구 400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받았다.하지만 일부 지역에만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사업지역 밖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복지서비스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자체 예산 1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부터 사업지역을 완주군 모든 지역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완주군드림스타트는 아동통합 서비스 전문요원 6명이 13개 읍·면 600가구, 1100명의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이달말까지 가가호호 방문해 기초상담, 양육환경 및 아동 발달사정을 실사한 후 대상 아동을 선정한다. 군은 선정된 아동 가구에 대해 지역사회 기관들과의 업무협력과 정보공유를 통해 아동 및 가구 여건에 맞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근형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드림스타트 사업지역 확대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취약계층 아동들이 복지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드림스타트사업이 아동들의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4.02.21 23:02

"학교 정상화 노심초사했는데…" 재임용 거부된 서남대 교수 안타까운 죽음

“학교 정상화는 가능할까요? 제대로 된 교육은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요?”이 물음을 동료 교수에게 던지곤 했던 서남대 권모 교수(물리치료학과)가 그 답을 얻지 못한 채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대학 설립자의 900억원대 교비횡령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은 서남대 이사회가 설립자에게 비판적인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57명의 재임용을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임용이 거부된 1명의 교수가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자신의 집(충남 부여)에서 급성심장마비로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권 교수는 아버지 생신날(2월15일)에 고향을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11년 3월24일에 서남대 교수로 부임한 고인은 지난해 3월부터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자치기구의 수업과장직을 맡아 수업시간표 작성 및 교수 수업관리 등을 처리했고, 사망 전까지도 신학기 수업시간표 작성에 몰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동료 교수들은 “권 교수는 지난 1월24일 재단 측이 임명한 수업학적과장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가졌고, 수개월째 월급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재임용까지 거부돼 심리적 압박이 컸다. 그는 아버지 생신날을 맞아 고향에 가기 전까지도 불투명한 학교 상황에 대해 고민했고, 학교 정상화에 대한 갈증을 호소해왔다”고 털어놨다.동료 교수들은 “재단 측은 교수가 사망했는데 빈소조차 찾지 않았다”며 분노를 터뜨렸고, 세상을 떠난 권 교수의 숨결이 느껴지는지 대화과정에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권 교수의 사망으로 재임용이 거부된 교수는 이제 56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동료 교수들은 고인이 남기고 간 헌신과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 “지금 수업과장직을 맡고 있는 권00입니다. 지금 수업시간표 거의 다 받아서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공지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글은 사망 전날인 15일 오후 10시30분께 작성된 것으로, 권 교수가 수업시간표 때문에 혼선을 겪고 있는 동료들을 위해 채팅방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 남원
  • 홍성오
  • 2014.02.21 23:02

무주군, 유기농·무농약 인증농가 지원 확대

무주군이 무농약·유기인증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실천 및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 인증비 지원 등에 2억 6600여 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유기질 비료 사용과 우렁이농법 지원, 친환경실천 기계류 구입 등 영농자재 및 장비를 지원하는 데는 총 19억 4000여 만원을 투입한다.무주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현황은 658농가 426ha 규모로 이중 유기인증이 12농가(19ha), 무농약 인증이 317농가(182ha), 저농약 인증은 329농가 225ha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영 군 친환경농업과장은 “2016년 저농약 인증 폐지가 예정되면서 저농약 인증이 친환경농산물 인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군의 경우 무농약과 유기농 인증을 확대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며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청정 무주, 무주가 생산한 농산물은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지키고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기농과 무농약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실질적인 농사 지원 외에도 친환경 농업 실천 관련 교육과 선진지 견학, 우수농산물 전시·판매행사 등을 병행함으로써 강소농으로 육성,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4.02.21 23:02

순창군 보건의료원, 관내 10개 경로당 순회 운동요법·영양상담 실시

순창군은 농한기를 맞아 관내 10개면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건강생활실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2개팀을 구성해 지난 1월 13일부터 3월 28일까지 10주에 걸쳐 매일 2시간씩 경로당을 순회하며 개인별 체질에 알맞은 운동요법과 영양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바디를 이용한 체성분 분석과 체지방 측정, 빈혈·콜레스테롤·혈당검사와 혈압 등도 측정해 준다.이와 함께 비만과 성인병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 영양교육 조리시연 및 실습, 염도 측정으로 고혈압 예방을 위한 저 나트륨 섭취 교육과 금연교육, 치아관리를 위한 구강교육, 치매예방 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또 외래강사를 초빙해 노인들의 근력강화와 낙상예방을 위한 건강체조,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웃음치료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해 노인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소일거리 없는 농한기에 찾아와서 노인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매우 고맙다”면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더욱더 확대하여 많은 노인들의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군 강현숙 건강증진담당은 “우리 군은 노인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농한기를 중심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노인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4.02.21 23:02

순창군, 귀농귀촌인 유치 전력

순창군이 올해 귀농귀촌인 유치목표를 350세대 700명 이상으로 세우고,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부터 예비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쳐 500여명에게 단기교육·장기교육을 추진할 계획으로 홍보와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순창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842세대 1943명으로, 귀농유치정책이 성공을 거두면서 인구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올해도 귀농인 700명 이상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귀농인 홈페이지, 신문, 방송, 인구밀집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3월부터 실시할 교육과정은 예비귀농인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장기교육(6주이상) 3회 50명, 단기교육 15회 460명 등 총 18회 510명이다.교육 프로그램 중에는 수도권 귀농학교 운영과 농촌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적인 건축설계와 생태단열, 난로, 화덕, 태양열 발전기 등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 등이 있어 지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순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는 귀농인 교육뿐만 아니라, 임대나 매매가능한 빈집을 DB화하여 귀농인 상담과 소그룹단위 정착방안을 강구하고, 청년 귀농인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귀농(귀촌)인 교육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순창군 귀농귀촌홈페이지(http://gosunchang.com) 또는 전국귀농운동본부 홈페이지(www. refarm.org)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14.02.21 23:02

예수병원 재활센터 개원…최상 의료서비스 갖춰

예수병원(병원장 정창영)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갖춘 재활센터를 개원했다.예수병원은 20일 재활센터 개원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개원식에는 박재용 예수병원 이사장과 권창영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정복수 전북 CBS 정복수 본부장, 서정환 전북대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재활센터의 개원을 축하했다.권 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예수병원 재활센터 개소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오늘 재활센터가 개소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지난 2012년 첫 삽을 뜬 예수병원 재활센터는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6층 규모로 완공됐다. 2층에는 물리치료실과 작업치료실이, 3층에는 각종 검사실과 언어예술 치료실이, 4층부터 6층까지는 160여 재활치료 병상이 들어서 있다. 또 장애 진단을 위한 최신의 방사선 장비와 무중력 상태로 체중 부하를 줄인 보행 훈련기, 로봇 장치를 장착하고 마비된 다리를 집중적으로 보행 훈련시키는 첨단의 장비와 스포츠 손상, 직업 손상 환자의 상지 기능 평가와 재활을 위한 고급 장비 등 200여 개의 새로운 재활장비가 갖춰져 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4.02.2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