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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 2014년 01월 29일

만평

  • 만평
  • 권휘원
  • 2014.01.29 23:02

지방선거 4개월 앞으로…여야 전북민심 잡기 전략은

64 지방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가칭 새정치신당)은 벌써부터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심의 1차 변곡점이 될 설 명절을 앞두고 28일 새누리당민주당의 전북도당 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송호창 소통위원장에게 전북도민 민심잡기 전략을 들어봤다.● 새누리당 김경안 전북도당 위원장 "정책 대결로 당당하게 선택받겠다"집권 여당으로서 보다 경쟁력 있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정정당당하게 도민의 선택을 받겠습니다.새누리당 김경안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전북도당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민주당 일당독주에 지친 도민들에게 얼마만큼 (새누리당이)대안이 될 수 있느냐 하는 평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새누리당이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민에게 사랑과 지지를 받으면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최대한 발굴, 올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와 14개 시군의 단체장 후보를 가능한 모두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내부적으로는 지방선거를 대비한 당직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도당 고문과 자문위원, 각 위원회 부위원장과 분과위원장단 인선을 마무리했으며, 추가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전북발전 비전을 제시할 정책과 선거전략 수립을 위해 설 명절 이후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리고 산하에 정책개발위원회를 설치, 본격적인 선거 채비를 갖출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30년 민주당 일당독주가 과연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곰곰이 생각해 볼 때라며 화합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이번 선거에서 도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춘석 전북도당 위원장 "현장중심 선거개혁 공천으로 승리"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전북 발전과 어렵고 힘든 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현실적 노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민주당 이춘석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보냈는데 과연 당이 전라북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철저히 현장이 중심이 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당 소속 국회의원은 물론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 출마자 모두 도민 삶의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도민이 원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정책과 공약을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또 문호를 개방, 민주당의 정강정책에 맞는 사람이면 누구나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역위원장과 친소관계에 의한 공천은 당에 애정을 갖고 있는 도민을 떠나게 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은 물론 전 지역에 통일된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예측 가능한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앞으로 6월까지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도민들에게 보여줘 등 돌린 민심을 다시 잡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추진위 송호창 소통위원장 "전북은 매우 중요한 곳, 최선 다할 터""전북은 정치개혁과 지방자치 강화 열망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입니다. 올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열망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송호창 소통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기득권 때문에 변하지 못하는 정치권을 개혁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전북은 지지도도 그렇지만 저희들과 함께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 가장 앞장서서 열심히 하는 지역"이라며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고 선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와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한 자질을 갖추고, 새정추가 준비하는 지방자치 제도 전면적 개혁 프로그램을 실행할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 자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치단체를 운영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합리적 개혁을 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지지여론의 이상기류와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경향성으로만 보고 있다. 동요하지 않는다"며 "현재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을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4.01.29 23:02

유성엽 의원 "강봉균 전 의원 환영받기 힘들 것"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낸 민주당 유성엽 의원이 안철수 신당(가칭 새정치신당)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강봉균 전 의원을 겨냥, 이런 분이 안철수 신당의 후보가 된다면 도민들로부터 환영받기 힘들 것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유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동영 상임고문은 전북이 낳은 지도자이자 민주당의 자산이다면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적도 없는 정 고문을 비판하고 폄하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 전 의원을 비판했다. 강봉균 전 의원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동영 상임고문과 관련, 노조가 파업 투쟁하는 데 다니는 사람을 도지사로 뽑아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유 의원은 강 전 의원이 오랜 관료생활로 경직된 사고, 기득권자의 사고, 새누리당식 사고를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스스로 도지사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미 정계를 은퇴하신 분이 돌아와서 다시 정치를 하는 것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강 전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다면 도민들이 안 의원의 새정치를 모호하고 혼란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어 유 의원은 민주당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호남에서의 전략공천은 민주당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면서 전략공천은 민주당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후에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또 정동영 고문 도지사 후보 차출설과 관련해서는 정 고문은 민주당이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써야 할 귀중한 카드다면서 모기를 보고 대포를 쏜다면 무모하고 비효율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국회·정당
  • 김종표
  • 2014.01.29 23:02

'전북 농생명·한문화 수도' 정부 지원책 필요

전북도가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추진하는 농생명 수도와 한문화 수도 육성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농생명과 한문화 인프라에 창의성을 더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 성장동력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선도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전북도의 농생명 산업과 한문화 산업 육성에 대한 국가예산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보다 활발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도는 우선 새만금지구의 농업용지와 전북혁신도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민간육종단지 등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농생명 수도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와 남원 전통문화도시, 전국 최다 무형문화유산 등 다양한 한문화 자산을 토대로 한문화수도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런 가운데 올해부터 당장 농생명 수도와 한문화 수도를 견인할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선도사업의 경우 농생명 수도 분야는 전북과학기술원 설립(4183억원)과 연구개발특구(전주 등 4개 지구 18㎢) 지정 등 연구개발(R&D) 분야가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이와함께 한문화 수도 분야의 경우 K-FOOD 콤플렉스 조성(280억원)과 국립 한문화청소년체험관(500억원)이 추진될 계획이어서 무엇보다 국비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전북도 관계자는 농생명 산업과 한문화 산업은 단순히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 아니다며 이들 역점사업이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국가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구대식
  • 2014.01.29 23:02

군산, 전 시·도의원 등 38명 安신당 참여 선언

군산지역 전직 시·도의원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38명이 새 정치 실현을 위해 가칭 ‘새정치 신당(안철수 신당, 이하 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신당 창여선언 참가자 등 30여명은 28일 군산시청에서 회견을 갖고 “새 정치의 실현과 군산발전을 위해 안철수 의원이 국민과 함께 추진하는 새정치신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30만 군산시민을 섬기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새정치신당에 참여해 6·4 지방선거에 새로운 대안으로 우뚝 서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의 독주는 지역발전에 대한 미래보다는 오로지 공천을 받는 일에만 관심을 가져 왔다”며 “그결과, 도내 자치단체장 14명 중 절반이 각종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재판 중인 현실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가칭 ‘새정치 신당’ 군산지역 참가자 명단이다.김관배(전 군산시의원), 윤시병(전 자유총연맹 군산지회장), 김현철(전 군산시 과장), 노이식(거성교회 목사), 조현식(전 전북도의원), 송상복(전 군산시의원), 여승웅(전 군산시의원), 백금석(전 군산시의원), 윤요섭(전 군산시의원), 박이섭(전 군산시의원), 김중신(전 군산시의원), 방기준(군장대 교수), 노영운(전 전북도청 과장), 조창익(대창공영 사장), 김근수(군장대 교수), 고석담(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장), 곽춘식(국제문화마을 상인연합회장), 김현수(한국 작은키 모임 회장), 안병록(타타대우 공장장), 송귀봉(전 군산수협 상무), 이춘태(서영대학 교수), 황설이(피아노학원장), 황준필(전 민주당 전북도당 총무국장), 허종진(전 전라일보 ), 이수갑(전주일보 군산취재본부장), 김정훈(전북중앙신문 ), 김성숙(공인중개사), 이백만(서흥중 운영위 부위원장), 최인남(전 호원대 총학생회장), 김상연(전 군산대 총동아리연합회 부회장), 김귀동(변호사), 김종식(군산시의회 부의장), 이만수(전 군산시의원), 문명수(전 전주시 부시장), 황진(전 군산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배형원(전 군산시의원), 곽오열(전 건설교통부장관 보좌관), 조동용(전 군산시민연대 사무처장).

  • 자치·의회
  • 이일권
  • 2014.01.29 23:02

"학생부 전형 확대·고교-대학 협력체계 구축해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입 전형을 간소화하되 학생부 전형을 확대해야 하고, 제출서류의 검증 강화와 고교·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공정성·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전북대가 28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마련한 ‘대학의 공교육 정상화 기여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에서 김병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장은 “대입 발전을 위해서는 전형명이나 학생부 종합전형 제출 서류 등을 간소화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도록 학생부 위주 전형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특히 유사도 검증 절차·지침을 마련하고 전형 기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고교와 대학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토론자로 나선 권순택 본보 편집국장은 “3000여 개가 넘는 대입 전형이 간소화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 “정권에 따라 바뀌지 않고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국장은 “1994년의 수능 연 2차례 실시, 2008년의 완전등급제 도입, 2012년의 A·B 선택형 수능은 시행 1년 만에 사라진 제도”라면서 “교사·학생·학부모도 헷갈리게 만드는 대입은 사교육만 조장하므로 ‘공교육정상화위원회’ 설치를 통해 백년대계 (百年大計)를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한상언 전북대 입학본부장, 김병진 대교협 입학지원팀장, 장진호 전북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장(김제여고 교사), 최진석 전북진학부장협의회장(호남제일고 교사), 임보영 인하대 책임입학사정관, 신문 및 방송 편집·보도국장 등이 참석해 2015학년도 대입과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방향 등을 논의했다.한상언 입학본부장은 “이번 세미나와 포럼은 새로운 대입전형인 학생부 종합전형의 안정적인 정착과 공교육 정상화 기여 방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올바른 교육정책과 대입제도를 시행하고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 고교, 언론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4.01.29 23:02

[설 연휴 잊은 '삼양화성'] "생산라인 멈추면 납품 차질…책임감 커요"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현장에서 명절이 어디 있겠습니까. 명절이라고 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바쁘지도 않은, 말 그대로 우리에게 명절은 평일과 다름없죠.28일 오후 2시께 전주시 팔복동 3가에 위치한 삼양화성의 종합 상황실 안.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이곳에서는 송신! 송신!, CV(Control Valve) 열려 있는지 확인해주세요라는 업무적인 용어만 오갈뿐 설 명절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삼양화성은 폴리카보네이트(PC) 수지를 생산하는 삼양그룹 계열사로 하루 360t, 1년이면 12만t가량을 생산한다.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라는 자동화 설비 시스템이 가동 중인 종합 상황실에서는 원료의 투입량, 설비의 온도, 압력 등 다양한 변수들을 직접 통제하고 있다. 종합 상황실 안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DCS에 경고가 발생하고, 현장에 즉각 투입해 문제를 해결한다. 한 번에 근무하는 인원은 80여명으로 하루 4조 3교대 배치된다.화학 장치산업 특성상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설 연휴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한다. 긴 연휴를 반납하고 생산 현장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서러울 법도 하지만, 직원들은 정상 근무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촉매 교체와 기계장치의 노후화 점검 등 정기 보수 기간이 속한 4월을 제외하면 24시간 생산공정이 쉬지 않고 작동한다.삼양화성 지원팀 전철빈 부장은 배관에는 원료가 액상 상태로 흘러 다니는데 만약 이를 정지했다가 재가동할 경우 퍼지(purge)와 적정 온도, 압력 등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2~3일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폐기 비용과 재가동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설날이나 추석이라도 3개의 라인을 멈추면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제 기간에 납품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상 근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평소와 같이 공장이 운영되지만 연휴를 잊고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설맞이 특별 간식 등이 지급되기도 한다.삼양화성 종합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A조 박철현씨(47)는 올해 설날 기간 근무 배치표를 보니, 오는 30일에는 쉬지만 31일부터 2일까지는 오후 10시 4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근 근무를 해야 한다면서 저는 지난 25년간 삼양화성에서 근무하면서 설날이나 추석에 근무하는 것이 몸에 뱄지만, 어머니는 아직도 근무 형태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명절을 함께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신다고 말했다.이어 명절에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해 명절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지만 연휴 4일 동안 교대 조에서 책임지고 생산 라인을 가동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보다 명절에 근무하는 것이 더욱 신경 쓰이는 이유는 설 연휴 동안 안전하게 공정을 가동해야만 다른 동료들이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14.01.29 23:02

인생 계획 맞게 재무설계 후 재테크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계획과 목표 설정을 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자산관리일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자산의 역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산관리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흔히 ‘자산관리’와 ‘재테크’라는 용어를 혼용해서 쓰게 되는데, 개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자산관리’는 재테크 보다 넒은 의미를 갖고 있다. 자산관리는 일정한 목표, 즉 재무 목표를 갖고 장기적으로 현재와 미래에 발생하는 소득을 감안해 종합적인 운용과 관리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저금리 기조의 금융환경과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은퇴 후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계획을 갖고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이렇게 자산관리에 대한 인생 계획에 맞는 재무 설계를 한 후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테크는 현재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소득과 재산을 투자해 최대의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재테크는 여유자산을 가지고 단기간 내에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익을 내는 것을 말한다.그렇게 했을 때 연령대 별 재무적인 이벤트들과 맞물려 중도에 손해를 보고 해약하는 일들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재무 설계에 있어서는 단순히 투자수익률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투자를 할 때 투자대상을 결정한 후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것이 세금부분인데, 재테크에 있어 저금리시대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절세이다.이처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보존하고 세금을 절세하는 종합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바로 자산관리다. 이렇게 현재의 자산을 잘 관리하고 미래에 필요한 자금에 대한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 바로 재무 설계이다.재무 설계에 있어 정보도 매우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급선무 되어야 할 것은 본인의 재무 목표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4.01.29 23:02

AI 확산, 설 대목 실종 농가·상인 '가슴앓이'

전북지역 축산농가들은 2011년에 이어 이번에도 설 명절 대목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됐다.이와 함께 명절 특수를 기대했던 전통시장의 닭과 오리 판매 상인들도 판매량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고창에서 10년째 양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백성순씨(56)는 28일 자식 같이 기른 닭 6만 4000마리를 살처분했다.그는 이번 설 명절에 고향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광주가 고향인 백씨는 형제들이 무척 보고 싶지만 올 설에는 고창에 있으려고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명절을 쇠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민폐인 것 같다며 한숨만 내쉬었다.그는 이어 자식 같이 아낀 닭들이 저렇게 맥없이 쓰러져가는 것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몸과 마음도 지쳤다면서 명절날 웃으면서 가족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이런 몸과 마음으로는 제대로 된 명절을 보낼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고창에서 20년째 양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욱태씨(54)도 이날 닭 4만 마리를 살처분했다.큰집이 경남 마산인 김씨는 이번 설에는 큰집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 살처분 뒤처리도 해야 하고, 자칫 가족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그는 마음이 너무 착잡해서 명절 기분도 안 난다. 어서 빨리 사태가 수습돼서 보고 싶은 형제들과 웃으며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통시장 상인들 역시 설 대목에 터진 AI로 평년 설보다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한숨만 내쉬고 있다.완주 삼례에서 닭을 판매하는 이모씨(43)는 AI가 확산되면서, 닭 농가나 닭 판매상의 분위기가 침울하기 그지없다면서 명절 대목은 이미 물 건너갔고, 어서 사태가 수습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임승기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아무래도 닭을 길러 파는 닭집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명절 대목인데 닭집들만 웃음을 잃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26일까지 고창과 부안, 정읍의 37개 농가의 가금류 57만6000수를 살처분했으며, 27일부터 29일까지 16개 농가의 닭과 오리 110만3000수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1.2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