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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중초, IB 탐구프로그램 발표 및 학부모 참여 수업

전주아중초등학교(교장 조연순)는 지난 22일 교내 강당에서 ‘2024 아중 IB PYP 교육과정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유치원 및 1~6학년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IB 탐구프로그램 발표, 방과 후 프로그램 공개, 학부모 참여 융합 수업, 학급별 교육과정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교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학급별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각 학급이 1년 동안 탐구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학부모와 교사 앞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탐구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깨달음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공유하며, IB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인 비판적 사고와 협력 능력을 선보였다. 발표된 내용은 각 학급의 특성과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하여 다양성을 더했다. 학부모 참여 융합 수업은 자녀의 학습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연순 교장은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그동안 탐구와 학습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IB 교육과정의 성과를 직접 보여준 값진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24 17:12

군산시 일자리 민관산학 거버넌스 출범

군산시는 지난 22일 ‘새로운 시작, 희망의 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25개 일자리 유관기관 및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군산시 일자리 민관산학 협의체(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군산시 일자리 협의체(거버넌스)는 군산시 일자리 정책 기본조례에 의거해 지역 관계기관‧단체 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하고자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협력체계이다. 이번 협력체의 출범 배경은 군산시의 일자리 상황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 2017~2018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산업 침체 및 자영업 붕괴 속에서 고용·산업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다만 현재는 이 위기를 극복하며 시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실무추진위원회는 4개 분야 △지역 관계기관 협력 △인력양성 △지역산업 △일자리 정책 자문, 행정 분야로 꾸려지며,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등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현재 고령화,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증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민관산학 협의체(거버넌스)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4 17:12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 성료

전주시와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전주시민 618가족을 대상으로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진행했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김장문화를 홍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참여 가족에게 전주지역에서 생산되고 안전성을 인증 받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가 제공됐다. 특히 첫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김장을 담갔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김장문화축제에서는 행사장 내 전라도 김치 전시 및 홍보·체험 행사를 위한 부스도 마련됐으며, 먹거리 판매부스도 운영돼 전주푸드 가공품 출하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막걸리와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가 홍보·판매됐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벼 털기·방아 찧기, 키질(벼 탈곡한 뒤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 등 가을걷이 농촌 체험과 전통 농기구 체험 △ 각종 만들기 체험(오복김장 복주머니만들기, 김장할땐 스카프) △어린이 김장 놀이터(윷놀이, 협동재기 등) △콩쥐팥쥐 포토존 △퓨전 국악공연 등도 펼쳐져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즐겼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해에 호응이 좋아 축제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했다”며 “전주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온 가족이 함께 김장하며 즐기는 김장문화축제가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4 17:10

전북문화관광재단 두고 노조 vs 도의원 갈등 심화

전북문화관광재단 사업 예산을 두고 전북도의회 박용근 도의원과 재단 노동조합 간 충돌이 커지고 있다. 도의원과 재단 양측 모두 문제를 수습하기보다는 잘잘못을 따져보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소모적인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부적절한 인사 vs 근거 없는 무책임한 비난” 박 의원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폐쇄적인 조직 운영과 전북도의 지도‧감독 부실에 대한 비판에 이어 지난 14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인사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직원의 승진을 두고 비상식적인 인사라며 질타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무책임한 비난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재단 노조는 “재단의 공정한 인사와 징계권을 부정할 뿐 아니라 기관 운영의 정당성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단편적인 제보에 의존해 추가적인 사실 확인 없이 편향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노동자의 헌신과 성과를 폄훼하는 부당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재단의 반박에 대해 “책임회피로 면피성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며 “승진 취소가 답”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재단 노조, 도의원 간 갈등 왜? 사건은 2019년 재단이 추진한 ‘문화소외지역 문화예술공간 발굴육성지원 사업’에서 시작된다. 당시 사업 담당 팀장이었던 A씨의 배우자가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재단은 사업 진행 과정에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해임했다. 이후 A씨는 2021년 노동위 구제신청을 통해 재단에 복직했고, 2022년 재단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했다. 하지만 최근 A씨가 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도의회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재단 노조는 “최초 징계 일이었던 202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정직 1개월을 산정했고, 법령에 따라 18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 승진 자격이 부여됐다”며 “적법하게 구제받은 직원에 대해 도의원이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규탄 시위, 예산 삭감 협박, 고소‧고발 준비까지…예술인은 어쩌나 재단 노조는 박 의원의 과도한 자료 요구와 근거 없는 비난은 갑질과 재단 길들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최근 전북자치도의회 앞에서 규탄 시위를 진행하고, 박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한 상태다. 재단에 따르면 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직전까지 총 6차례의 자료를 요청했다. 지난달 면담 자리에서는 재단 내 인사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예산의 50%를 삭감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노조의 시위가 시작되자 재단 측에 노조 예산 지원 목록을 요청하는 등 노조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22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의정활동을 한 것일 뿐이다. 업무추진비 관련 내역을 제출하라고 재단에 요청했지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국회에서도 기관에 특활비 목록 제출을 안 하면 예산 삭감하는 사례가 있다. 그것처럼 내용을 보고 불합리한 점이 있다 싶으면 예산을 삭감하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 노조는 박 의원의 왜곡된 주장과 재단 폄훼가 포함된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박 의원의 문제 발언에 대해서는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재단과 도의회의 불협화음이 지속되면 지역 예술인들이 사면초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직원 인사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예산 삭감으로 이어지면 코로나19 이후 가까스로 회복세에 접어든 문화예술계에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내에서 미술작가로 활동 중인 한 예술인은 “예산안을 쥐고 흔드는 것이 과연 올바른 행동인지 모르겠다”며 “실제로 얼마나 올바른 의정활동이었는지 모르겠다. 갈등보다는 화합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위해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11.24 16:58

[리뷰] 90년 춤길 인생 최선 명무가가 꽃 피운 '천만년의 춤'

90여 년 세월의 굴곡 속에서도 오직 춤 하나만을 고집하며 살아온 춤꾼의 춤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무대가 열렸다. 지난 20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린 ‘최선 90 인생 천만년 춤’이 바로 그것. 호남살풀이춤은 기방에서 추어지던 일종의 수건춤으로, 호남살풀이춤은 기방의 민속예능에 그 뿌리를 두어 이 춤의 예능 보유자인 최정철에 의해 무향(舞鄕) 전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춤이다. 이날 공연은 전통 살풀이춤을 재현한 무용수들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생생한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무대는 전통 한국의 미는 물론 이번 공연의 주제인 ‘최선 명무의 90 세월’이 담뿍 담겨, 춤꾼으로서 최선의 지난날을 되돌아볼 수 있게 진행됐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과거 엄마의 손을 잡고 추월 선생님을 만나, 춤과의 첫 조우를 했던 최선 보유자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무대에는 호남살풀이춤 보존회의 무용수들이 단정한 한복을 차려입고 올라, ‘동초수건춤’을 선보이며 어린 시절부터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며 당당하게 피어난 최 명무의 꿈을 보여줬다. 화려하기도, 섬세하기도, 심오하기도 했던 이날 공연 중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이었던, ‘5장: 백(白)-무선(舞仙)의 춤 비상하다’로 생각된다. 실제 무대에는 하얀빛 속에서 춤의 신과 같은 경지에 이른 최 명무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의 예술혼이 절정에 이르는 순감을 연출하는 등 전통춤의 혼을 이어가는 예술가로서의 삶을 표현해내는 듯했다. 공연이 끝난 후, 90세 춤꿈이 선보인 공연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으로부터 받은 감동에 보답이라도 하듯, 객석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로 가득했다. 최선 명무의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전통춤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무대였다. 그의 과거와 현재, 호남살풀이춤 보존회가 나아갈 미래 등을 연결하며 우리의 전통문화가 여전히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줬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기대한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11.24 16:58

우석대, 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 25일 개최

RISE(라이즈·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통해 지자체와 대학의 교류 및 권한 확대, 그리고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혁신포럼이 개최된다.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을 진행한다. 라이즈 사업은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이라는 난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국가 정책이다. ‘RISE! 지역 혁신을 위한 공생과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우석대가 주최하며, JB지산학협력단과 우석대 산학협력단·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14개 시군, 도내 대학,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현대자동차, 두산퓨어셀, 비나텍, 성일하이텍, 정석케미칼, NH농협은행, 전북은행,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전북IT산업협회, 더드림워커 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부총장이 ‘RISE 체계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벌일 계획이며, 이지형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협력추진단장이 ‘전북특별자치도 RISE 사업을 통한 지·산·학 혁신모델 제안’을 발제한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 김도연 전북특별자치도 대학협력팀장, 정한기 비나텍 사장,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 권은하 군장대학교 기획처장, 전필성 특허법인 현문 대표 변리사, 진병기 더드림워커 대표가 종합토론을 벌인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24 16:54

전북대 송철규 교수팀,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전북대학교 송철규 교수(전자공학부, 연구부총장 겸 LINC3.0 사업단장)와 이동원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 연구팀이 ‘동물용 암 탐지기’로 CES2025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북대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송 교수팀은 지난해 ‘실시간 혈전 탐지를 위한 생체 영상장치’로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하는 성과를 올렸다. 송 교수팀이 개발한 반려동물 암 조기 탐지 장치는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에서 암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나노입자 형태의 영상 조영제를 주사기로 투입해 암세포를 고해상도 형광 영상으로 탐지하는 방식으로, 종양 부위에 선택적으로 축적되어 선명하고 정밀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CT·MRI 등의 장비 없이도 간단한 방법으로 암을 탐지할 수 있어 진단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규 교수는 “이번 기술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수요를 반영한 혁신적인 장치로, 실내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며 실시간 영상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전북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 덕분에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24 16:53

"환경오염 최소화, 생태 효율성 높일 방안 찾자"⋯전북환경 대청상 시상식 성료

'2024 자랑스런 전북환경 대청상' 시상식이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전북애향본부 총재)과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도종 전 원광대학교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2시 전주 바울교회 바울센터 2층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됐다. 전북환경대청상 재전위원회(제전위원장 이희두)가 주최하고 NGO 환경문제연구소와 한국기독교환경대책 전북본부, 환경한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995년 시작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했다.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의 제1부는 장민화 다함교회 목사, 제2부는 이삭빛 시인과 노상근 전주안중근장군기념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제26회 전북환경대청상 수상자는 △대상에 유희태 완주군수(행정환경부분)와 이계철 군장대학교 총장(대학교육환경부분) △금상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최명권 전주시의회 의원 △은상 최분아 전 환경미술협회장, 박명용 한국건설자원협회전북지회 사무국장 외 동상 및 대청상, 전라북도의회 표창, 전라북도교육감 상장, 전주시장 표창, 새만금개발청장 표창, 한국농어촌공사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 제전위원회장 감사패는 김두관 전 국회의원, 황충기 민주기독포럼대표회장, 정병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북회장이 수상했다. 전북일보 사장 표창은 노상근 전주 안중근장군기념관장, 두하은 문화콘텐츠기획가, 김기성 시인이 받았다. 이들은 평소 저탄소 친환경 사회 실현과 미세먼지 감소 생활화를 통해 건강한 삶, 쾌적한 자연환경 보전에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환경과 에너지는 우리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로서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야로 자리매김했다”며 “자원이용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여 생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언 26회를 맞이한 전북환경대청상 시상식이 날로 번성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4.11.24 16:52

전북지역 화재 잇따라⋯"각별한 주의 필요"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께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진안고원시장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0시 30분께에는 익산시 춘포면 창평리의 한 돈사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돈사 1동 1664㎡가 소실되고 돼지 12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6억 1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8시 10분께 정읍시 수송동에서는 세워져있던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남원시 대산면 길곡리의 한 주택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지붕과 사륜오토바이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9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거주자 A씨(80대)가 약 8시간 동안 자체 진화를 통해 주불을 진화했으나, 안면부와 팔 등에 2도 화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2일 오전 7시 35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의 한 유치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로 등 온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도민들께서는 안전 수칙 등을 지켜 화재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4.11.24 16:51

이희두 목사 "좋은 후배들과 환경 운동 같이 했으면"

“전 세계가 환경 위기에 봉착해 있어요. 도민들이 함께 환경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작은 실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전북환경대청상 제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희두 목사가 전북지역 환경운동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이희두 목사가 제정한 전북환경대청상은 전북은 물론 국내 각계 분야에서 환경운동에 큰 역할을 해온 인물들을 매년 선정해 시상해왔다. 이 목사는 서울에서 언론인 생활을 하던 중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목사는 “서울에서 언론인 활동을 하다가 방직 염지 공장에서 폐수들이 바로 한강으로 흘러가는 걸 보기도 하고, 폐액 덩어리가 난지도에 바로 버려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며 “이후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한국 기독교 환경대책협의회를 설립하고 환경 보호 운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 운동 시작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목회자가 된 이후 여러 교인과 같이 시장 바구니 운동 등 환경 보호 캠페인을 해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지났다는게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 세월이 흐른 만큼 좋은 후배들이 나타나서 이 환경을 살리는 일에 같이 앞장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전북일보사 서창훈 회장님이나 김남곤 전 사장님, 현재는 윤석정 사장님까지 행사 때마다 참여해주셔서 환경을 살리는 일에 힘쓰라고 격려를 해 주는 것이 항상 감사했다”며 “앞으로 전북 지역 환경 운동이 환경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찾아가고, 환경을 보존하고 보호해야 우리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다는 교육과 홍보 쪽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4.11.24 16:50

[2024 초록시민강좌 제7강] 김성호 생태작가 “동고비 정신으로 나아가자”

“2007년 4월 6일 지리산 자락을 지나다 만난 오색 딱따구리가 내 가슴을 꽝 쳤습니다.” 생명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은 생태작가이자 치열한 기록자인 김성호 작가의 말이다. 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24 초록시민강좌 – 자연이 내개로 왔다’의 일곱 번째 강의가 지난 21일 오후 7시 전주중부비전센터 2층 글로리아 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에서 김 작가는 조류 생태를 연구하기 시작했던 이유를 돌아보는 한편, 딱따구리와 동고비 등 다양한 새의 사진과 함께 그들의 생태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작가는 “생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하긴 했지만, 현대 생물학은 생물의 이름을 알아가는 공부의 느낌은 아니었다”며 “15년간 줄기차게 자연이 품은 생명들을 만나는 일을 했더니 이름 정도는 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던 17년 시간을 돌아봤는데 손에 책 한권이 들려있지 않다는 것이 보였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한번은 가야겠다는 생각에, 또 하루하루 설레기 위해서 40대 중반에 새로운 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또 “지리산 자락을 지나며 오색 딱따구리가 둥지를 짓기 시작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새가 새끼를 키워낼 집을 짓고 있고, 집을 완성하면 알을 낳을 것이고, 알을 깨고 새끼가 나오면 죽을 힘을 다해 키워내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 과정을 함께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어린 새가 자라는 것에는 부모 새도 엄청난 노력을 하지만 그 못지않게 애쓴 나무의 존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밖에서 보면 이만한 입구가 뚫어져 있을 뿐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가슴을 다 파내준 나무가 먼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그 나무를 보며 나도 그대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고비가 집을 짓기 시작한 이후 어린 새를 모두 키워 떠나기까지 80일의 시간이 걸린다”며 “동고비는 새끼를 키워야하는 딱따구리 둥지 입구가 너무 넓으니까 이를 진흙으로 계속해서 좁힌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작가는 “동고비는 둥지 입구를 좁히는 과정에서 다른 여러 덩치 큰 새들과 청설모 등의 방해가 있더라도 언젠가 그날이 온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입구를 좁힌다”며 “이런 모습을 동고비 정신으로 부르고 있는데, 우리 모두 이런 동고비 정신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4.11.24 16:49

조금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에⋯연탄나눔 현장은 뜨거웠다

겨울철 추위에 떠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의 손길은 코로나19 이후 크게 줄어들어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30명 가량의 ‘비니루와 봉달희’ 봉사단체 회원들이 연탄 봉사활동을 위해 속속들이 도착했다. 이들은 검은 때가 가득한 장갑과 앞치마를 차고 주먹을 굳게 쥐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쌓여진 연탄 앞에 일렬로 늘어섰다. ‘하나 둘 하나 둘’ 연탄이 옮겨지기 시작했다. 자칫 연탄 떨어뜨릴까, 봐 조마조마 하기도 했지만, 모두 웃음을 잃지 않았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가득했다. 이날 연탄을 수혜받은 이봉권(70) 씨는 “매년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며 “집에서 손자들을 키우고 있는데 기름보일러를 틀기에는 비용이 너무 부담된다.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웃음지었다. 두 번째 집은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다. 집 구조상 거리가 멀어 한 명당 연탄 2개씩 들고 옮겨야 했던 것이다. 연탄 한 개의 무게는 약 3.6㎏이다. 연탄을 받아든 사람들은 “생각보다 무겁네”, “저는 한 장 더 주세요” 하며 부리나케 발길을 옮겼다. 비니루와 봉달희 봉사단체 김희경(45·여) 회장은 “연탄 후원과 함께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며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전혀 힘들지 않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탄 봉사활동은 연탄 1000장 기부와 함께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따뜻한 훈기가 가득했지만, 아쉬운 마음 또한 가득했다. 전주연탄은행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4500가구로 조사됐다. 한 해 연탄은행은 전국적으로 80만 장의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60만 장으로 30%가량이 부족했으며, 올해도 기부 자체가 크게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도내에서 연탄 기부 혜택을 받은 가구 수는 약 2500가구로, 2000가구 가량의 취약계층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탄보일러는 기름보일러 미설치 및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이 사용한다. 대부분 연탄 사용자들은 일시에 수백만원 가량이 부과되는 보일러 설치 비용 부담, 난방비 증가 등을 이유로 계속 연탄을 사용한다.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연탄기부와 봉사활동이 크게 줄어들었다. 나눔 DNA 자체가 사라지고 있는데, 연탄을 받으시는 분들은 저마다 사연이 다양하다. 겨울이 다가서면서 기부가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연탄 하나는 몇 백원에 불과하지만, 누군가한테 마음을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11.24 16:48

며느리 살해하려 한 95세 시아버지 '징역 4년'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며느리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된 A씨(95)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8일 오후 8시 17분께 전주시내 자택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자신의 며느리 B씨의 머리를 3㎏ 아령으로 여러 차례 내리치고, “죽어라”고 수 차례 외치며 목을 조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이러한 범행은 사건 발생 며칠 전 B씨와의 다툼에서 시작됐다. A씨는 식사 자리에서 B씨에게 “너희만 좋은 쌀로 밥 먹고 내 밥은 안 좋은 쌀로 밥을 지었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언성을 높였고, 이에 B씨는 “아버님이 나가시라”고 되받아쳤다. 이후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한 A씨는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뒤, ‘이대로 죽으면 내가 왜 죽었는지 알아줄 사람이 없다’, ‘며느리를 먼저 죽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에 사용된 도구와 피해자의 부상 정도 등을 고려해 A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용한 3㎏ 가량의 아령은 양 끝에 둥근 쇠부치가 연결돼 있어 사람의 머리를 강하게 내려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계속적으로 피해자를 공격하다 피고인의 배우자가 만류하고 피고인의 아들이 도착해 피고인을 제압해 피해자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수 없게 됐던 것이다. 따라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할 의사 없이 우발적 상해를 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 부위와 정도 등에 비춰볼 때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었다”면서도 “피고인이 고령인 점과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 같이 판시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4.11.24 16:45

전주김치산업관 부실 운영 '도마 위'

예산 85억 원을 들여 건립한 전주김치산업관의 부실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은 지난 22일 제41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김치산업관은 지역 김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창업 지원이라는 취지로 조성됐지만, 현재 외지업체 한곳만 이용하는 공유주방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전주김치산업관은 국비 30억 원과 시비 55억 원 등 85억 원을 투입해 전주 도도동에 지은 시설로 김치 제조라인, 양념 공급라인 등을 갖췄다. 2022년 5월 준공했지만 장기간 방치되다 지난해 운영 조례가 제정된 뒤에야 공유주방 형태로 개관했다. 공유주방은 예비 창업자 등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도입된 운영 방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유주방을 이용한 기업은 익산에 본사를 둔 외지업체 한곳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운영을 시작한 지 1년 가까이 됐지만 외지업체 한 곳이 88일 사용한 것이 전부이고, 총수입도 792만 원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운용 수익으로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시설 개보수와 상주인력 운영 비용까지 더해지며 재정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전주김치산업관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커녕 운영 적자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운영 구조를 전면 개선하고, 김치산업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1.24 16:45

전국 각지 사로잡은 매운맛… 전북, 고추 생산량 '전국 3위'

생산성 향상으로 전북의 올해 고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고추 생산량은 8710톤으로 전년(7429톤) 대비 1281톤이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282kg으로 지난해(239kg)와 비교해 17.9% 늘었다. 전북의 10a당 생산량 전국 평균(258kg)을 크게 웃돌았으며, 울산(291kg), 부산(287kg)을 제외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전북은 전국 고추 생산량(6만 8074톤)의 12.8%를 차지하며, 경북(1만 8379톤, 27.0%), 전남(1만 333톤, 15.2%)에 이어 전국 3위의 고추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재배면적은 3088ha로 전년(3106ha) 대비 0.6% 소폭 감소했으나, 생산성 향상으로 전체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반해 올해 전북의 참깨 생산량은 879톤으로 전년(927톤) 대비 5.1%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1711ha로 전년(1956ha) 대비 12.5% 감소한 영향이 크다. 그러나 10a당 생산량은 51kg으로 전년(47kg) 대비 8.5%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48kg)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참깨 생산량에서는 전남(1973톤), 경북(1955톤), 경남(1036톤)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북의 참깨 재배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단위 면적당 생산성은 오히려 향상됐다는 점이다. 인접 지역인 전남(42kg)과 충남(42kg)의 10a당 생산량과 비교해도 약 21%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2024년 고추 생산량이 6만 8074톤으로 전년(6만 1665톤) 대비 10.4% 증가했다. 개화·결실기(7~8월) 기상여건이 양호해 병충해 피해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누적 강수량이 전년(806mm) 대비 42.1% 감소한 467mm를 기록하고, 누적 일조시간은 12.9% 증가한 388시간을 기록하는 등 작황에 유리한 기상조건도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의 경우 전국 생산량은 9002톤으로 전년(8972톤) 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1만 8856ha로 전년(2만 1292ha)보다 11.4% 감소했으나, 10a당 생산량이 48kg으로 전년(42kg) 대비 13.3% 증가하며 전체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수습해 피해 비율이 전년 39.0%에서 12.2%로 크게 감소한 것이 생산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24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