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전북생활체육회
전북생활체육회 임원진의 절반이 새얼굴로 바뀌었다.대학교수 등 전문가 그룹이 대거 보강된 가운데, 젊은층과 여성들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생활체육계 원로들은 대부분 부회장이나 이사에서 배제되고 새로 만들어진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박승한 전북생활체육회장은 앞으로 4년 임기를 함께 할 60명의 임원진을 사실상 구성했다. 전북생활체육회는 이르면 5월초 이사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일부 막판 조정 가능성이 있고, 장기적으로 추가 선임 계획도 있으나, 큰틀에서 보면 기존 임원진의 약 절반 가량이 이번에 바뀌게 됐다.우선 김완주 지사겸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도내 생활체육계 원로들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이동호 전 회장겸 전북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종용 부안생활체육회장, 은희정 고창생활체육회장, 김기환 남원생활체육회 상임부회장, 서동석 전 군산생활체육회장, 서정일 전북수영연합회장, 고미자 전북줄다리기연합회장, 안홍철 전 전북생활체육회 부회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그동안 유일하게 도체육회 이사와 생활체육회 부회장을 겸했던 안홍철 자문위원은 이번에 생활체육회 부회장에서 빠졌다.고영호 전북대 평생교육원장이 상임고문을 맡아 앞으로 생활체육 분야에 상당히 강한 입김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영호 평생교육원장은 박노훈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김병래 대한컬링연맹회장과 더불어 도내 체육계를 좌우하는 '3인방'으로 통할만큼 체육계의 실세 원로그룹에 속한다.명예회장, 자문위원, 상임고문이 있지만, 실제 전북생활체육회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박승한 회장이다. 그는 전국 16개 시·도 최연소 생활체육회장, 전북 최초의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이사를 맡은 이후 한층 탄력이 붙었다.부회장은 김진 진안생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김홍식 전북도시가스 대표를 제외하곤 전원 새얼굴로 교체됐다.최종필 정읍생활체육회장, 박경진 (주)하우징빗살회장, 지진산 그랑비아또 대표, 이종화 (주)유명사 대표, 김미옥 잭니클라우스 익산영등점 대표, 오형진 전북생활체조회장, 노상용 워싱턴예식장 대표, 박성주 군산레저산업 사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이사진은 절반 가까이 바뀌었다.박효성 사무처장을 비롯, 고성곤 김제·박길수 임실·정완철 완주생활체육회장, 박병섭 익산·장빈 장수생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은 유임됐다. 또 송제호 원광대교수, 박철진 전북배드민턴연합회장, 류창옥 전북스케이팅연합회장, 최형재 전 전북풋살연합회장, 김경희 전 배구국가대표선수 등도 유임됐다. 신임 이사는 이용철 무주생활체육회장을 비롯, 한동락 순창생활체육회 상임부회장, 정경희 전북대·이상행 전주대·양순희 우석대 교수 등이다. 구근한 군장대학교 평생교육원장도 새롭게 이사진에 들어왔다.또 강희종 (주)청용건설대표, 김철호 계곡가든대표, 백부현 (유)대현소방대표, 박세근 임실군배구회장, 이철재 이중본사장 등 새 얼굴이 대거 포함됐고, 이들 이외에도 새롭게 전북생활체육회 이사에 포진된 사람이 많다.선출직인 감사는 홍양의 전북씨름연합회장, 민소영 세무사, 홍민욱 약사 등 3명이다.새 임원진 구성은 다양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되 박승한 회장이 거의 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체육계 안팎에서는 "친소관계나 코드에 얽매이지 않고 전북생활체육인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임원진을 선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