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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꼼꼼하게 준비해야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왔다. 연말정산은 미리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환급액이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매년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해마다 헷갈리는 것이 연말정산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혜택이 커지는 연말정산, 꼼꼼하게 챙기는 법은 없을까?- 소득공제 많이 받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연말정산을 통해 소득공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항목은 부양가족 수가 많거나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많이 가입하는 방법이다. 함께 살지 않는 부양가족도 인적공제가 가능하고 연금저축 등 소득공제가 가능한 금융상품의 가입유무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 연말정산 왜 미리 준비해야 하나요?△ 연말정산은 2009년부터 1월에 해서 2월 급여에 환급받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1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많은 돈을 환급받으려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리 챙긴다는 것은 무엇이 넘치고 부족한지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공제 항목은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이 기준이기 때문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의 경우 부족하다면 12월에 한도 금액을 맞춰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12월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연금저축 지금 가입해도 되나?△ 12월전에만 가입하면 된다. 특히 연금저축(신탁/펀드/보험)의 경우 올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 소득공제 필수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분기당 400만원 한도 내에서 입금이 가능하며 연간 납입금액의 100%, 최대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12월에 가입해 400만원을 불입하더라도 전액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 3500만원인 급여생활자가 12월에 가입해 400만원을 납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66만원을 2월 급여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 배우자 또는 가족 명의 연금저축 공제는? △ 연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는 본인명의로 가입한 저축에만 적용되므로, 근로자 본인 외에 배우자 및 부양가족 명의로 가입한 (개인)연금저축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 보장성보험의 소득공제 금액과 요건은?△보장성보험이라 하면 종신보험,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말하는데 연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단 가입자가 배우자일 경우는 소득공제를 받지 못하므로 가입시 반드시 본인을 가입자로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본인을 피보험자로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해도 배우자가 가입자로 되어있다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정미경메트라이프생명 CFP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2.14 23:02

올해부터 연금저축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물음] 매월 25만원씩 연금저축에 가입해 연말정산시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는데 올해부터 소득공제한도가 400만원으로 증액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연말이전에 부족한 100만원을 추가불입하면 4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요?[답변] 세법에서는 연금저축과 개인연금저축을 명확히 구분하나 실무상으로는 연금저축으로 혼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명확히 구분하면 개인연금저축은 2000년 이전에 가입한 연금저축으로 연간 불입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공제 가능하며 연간 72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저축은 2001년 이후에 가입한 연금저축으로 연간불입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퇴직연금부담액이 있는 근로자의 경우 퇴직연금부담금 소득공제와 연금저축 불입액 소득공제를 합해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한편 올해부터는 연금저축의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부족한 불입금액을 추가로 불입하면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연금저축 소득공제는 근로자 본인만 해당되며, 배우자와 부양가족이 가입한 연금저축은 해당되지 않습니다.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12.14 23:02

1. 아이 밸런스·기능성 게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지역거점연구단육성사업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학용 전북대 공학과 교수)'은 2004년 10월 출범된 이래 연 30억 규모로 진행 중인 연구개발사업으로, 전북대, 우석대, 원광대 교수 및 연구원과 도내 기업체 인력 약 200명이 참여하는 대형사업으로 현재 8년차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사업단에서는 논문, 특허, 제품 개발을 통한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과 대학원 인력양성으로 도내 지방대학의 이공계 발전과 대학 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2009년 말 전북대 공과대학 1호관에 헬스케어 센터 설립으로 헬스케어 사업의 도내 연구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사업은 헬스케어 기능성 소재 및 기기, 천연물 소재, u-헬스케어 기술 분야의 도내 기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3개 총괄 11개 세부과제로, 전라북도 미래산업과 지원을 받아 도 전략산업육성에 필요한 미래 원천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지역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시장친화적 헬스케어 융합 기술 개발을 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제품 개발 및 기업체 기술이전 및 산업화를 통해 전북지역 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기반조성, 2단계 응용개발을 통한 3단계 산업화를 진행 중인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의 주요 개발 제품을 소개한다.■ 자세 균형 측정해 맞춤 훈련하는 장치△ 아이 밸런스전북대 헬스케어공학과 권대규 교수 팀이 개발한 자세균형 측정 및 훈련장치인 아이밸런스는 자세의 부조화에 따른 낙상운동실조전정계의 기능감소를 통해 나타나는 인체 균형이 무너짐을 측정 평가한 후 기능적 맞춤 훈련을 통해 자세균형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또한 힘판 및 불안정판 2종류 형태로 개발해 고령자와 장애우, 수술후 재활, 전문 스포츠선수까지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며, 병원 및 보건소,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관련 기술에 대한 해외 논문(SCI) 및 다수의 특허가 출원, 등록돼 있으며, KDFA에 운동실조 묘화기로 승인돼 있다.개발된 기술은 도내에 거주한 ㈜싸이버메딕(http://www.cybermedic.co.kr)에게 기술 이전을 통해 상용화가 이루어져 관련 산업의 각종 발표회와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야심찬 포부를 진행하고 있다. 올 국내 시장 점유율을 10%로 잡고 해외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는 아이밸런스는 기술지도 산학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내 기업체에 우수인력을 공급하고 공동연구를 통한 졸업생 취업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현재 사용 중인 연세세브란스병원 과 전북대병원 치료사들은 "다양한 치료 프로토콜을 통해 환자에 적용하면서 환자의 호응도가 좋아 자세균형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세대 치매 예방재활 훈련 시스템△기능성 게임원광대 컴퓨터공학과 정성태 교수 팀이 개발한 기능성 게임은 동작인식 게임을 통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활동성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신체 운동과 뇌 운동을 실시해 지능 감퇴 및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고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발됐다.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노인성 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치매와 뇌졸중이다. 이를 예방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게임에 각각의 동작 및 인지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접목시켜 단순한 게임의 기능을 넘어선 노인을 위한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기능성 게임의 구성은 기억력, 논리력, 계산력, 3D 공간감 훈련을 통한 인지재활 치료 및 간단한 몸 동작을 이용한 재활 훈련까지 가능한 게임으로 돼 있다.제스처 인식을 이용한 방법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제스처 인식 기반 3D 기능성 게임 개발'이란 제목으로 한국게임학회 학술지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특허 등록까지 돼 있어 상품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연구에서 개발된 버전 1.0 상태의 기능성 게임을 ㈜싸이버메딕(http://www.cybermedic.co.kr)에 기술 이전해 DR+3.0 제품으로 활발한 제품 홍보와 사업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단순한 치료 뿐 아니라 게임을 즐기면서 치매 예방 및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병원이나 노인 요양원 및 보건소에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이다.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2.14 23:02

화재예방으로 우리의 생명 지키자

최근 4년간(2007~2010년)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겨울철의 화재발생은 2,017건으로 동 기간 전체 화재건수 7,081건의 28.5%를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 기간이 12월부터 이듬 해 2월까지임을 감안할 때, 기간대비 겨울철 화재발생건수는 크게 높은 수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겨울철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전체 사망자 78명의 37.2%를 차지하고 있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비중은 매우 높다.지난 3일, 경기도 평택 서정동에서 송탄소방서 구조대원 2명이 화재진압 중 순직한 사고가 일어났다.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는 송탄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의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천정구조물이 붕괴되어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 6일 우리 도 군산에서도 발생했다.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에 거주하던 70대 어르신이 화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한 순간에 고귀하고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재앙과도 같은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전체 화재 중 약 43%를 차지하여 화재원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일상생활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면 화재는 분명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고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도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 소방관서는 '현장 맞춤형 119 안전안심 프로그램' 및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등을 통해 화재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화재를 빨리 알고 신속히 대피하기 위한 단계적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세부전략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중이다. 특히, 최근 법령 개정으로 내년 2월 5일부터는, 신축되는 주택에도 소화기구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였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도민들이 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고 화재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인식하여 일상생활에서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1.12.14 23:02

'레퍼런스' 보다 '고품질'이 좋아요

△ 고품질'고품질'은 '레퍼런스'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레퍼런스(reference)'는 '디브이디(DVD)나 시디(CD) 가운데 뛰어난 음질과 화질을 갖춘 최고의 것'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일반적으로 디브이디(DVD) 가운데 뛰어난 음질과 화질, 부가 영상 등을 갖춘 최고의 것을 가리켜 '레퍼런스'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로 해외 영화들 가운데서만 '레퍼런스'로 인정받는 게 나왔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영화도 레퍼런스급 디브이디로 인정받을 만한 것들이 하나둘 만들어지고 있다.△ 최고의 것'레퍼런스(reference)'는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말이다. 일반 서적이나 논문 등에서는 '레퍼런스'가 '참조', '참고 문헌' 정도의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최근에는 컴퓨터 게임에서 '참고 설명서'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또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추천서', '증명서'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인터넷상에서는 '레퍼런스'가 '여러 사이트를 통하여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찾는 일'을 가리키기도 한다.최근에는 영화 디브이디 등과 관련하여 '레퍼런스'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영화와 비슷하게 음악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최고의 음질을 가지고 있는 음반을 '레퍼런스 시디'라고 한다. △ 추천영화나 음악과 관련하여 쓰이는 '레퍼런스'는 영어의 본뜻과도 의미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레퍼런스'가 음질이나 화질이 아주 좋아 다른 사람에게 널리 추천해 줄 만한 것을 가리킨다. 요즘에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 때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거실의 한쪽 벽면에 텔레비전을 설치하고 집 안 곳곳에는 확성기를 설치한다. 따라서 디브이디를 만들 때 영화의 내용과는 별개로 화질, 음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 이렇게 쓰세요 장 씨의 피에르네 음반에 '고품질'의 칭호가 부여되었다. 완성도가 높은 이른바 고품질 디브이디가 탄생했다.감독은 영화 제작 시작부터 고품질 디브이디 제작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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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4 23:02

행복이란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 것

"15년 동안 못난 리더였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운택이 지난달 종영한 케이블TV 서바이벌 음악프로그램에서 우승하자마자 꺼낸 첫 마디이었다. 그는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찌보면 한창 아름다운 시기로 표현될 수 있는 청춘을 다바쳐가며 자기가 하고 싶어했던 음악과 퍼포먼스를 관객에게 선사했다. 서바이벌 과정에서도 위암말기라는 극한의 상황이었지만, 그는 주눅들거나 경쟁을 회피하기는 커녕 그 누구보다 열성을 다해 미션에 임했고, 많은 사람들은 그의 열정에 온몸으로 찬사를 보냈다.지난 주 심야시간의 지상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지원자와 멘토간의 포옹을 비중 있게 다뤘다.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란 지원자의 말에, "더 끌어낼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고 더 좋은 무대에서 꼭 만나고 싶다"고 답변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 순간에 나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눈물을 훔쳤다.스타발굴-서바이벌 게임의 시작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은 2002년 CBS(Columbia Broadcasting System)를 통해 첫 전파를 탄 후 현재 시즌 11을 방영 중이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중국 등 거의 모든 나라들도 시즌제를 도입하면서 사회적 문화적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뒤늦게 형식과 경쟁의 주제는 조금씩은 다르지만 지상파 3사와 케이블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주목시키고 있다.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를 거시적으로 논해 사회적 함의를 찾기에 앞서 열띤 젊은 친구들의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나쁜 평가를 내리는 심사위원들과 그 심사평을 듣고 마음 아파했을 지원자들을 보면 가끔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독설을 들으면서도 "더 열심히 해서 꼭 더 나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보면 '과연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담대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다. 과연 누가 혹은 무엇이 저들에게 저 열정을 심어주었을까? 스타가 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기에 그런 것일까?며칠의 고민 끝에 내가 찾은 답은 결국 '자기애' (나만의 정의 :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에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행복해 할 수 있는 꿈과 열정을 통해 보여지는 것)였다. 요즘 많은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다룬 석지영 교수를 통해서 더욱더 그 답은 확실해졌다. 석 교수는 하바드대학 로스쿨 역사상 1)아시아 최초 2)여성 3)종신이란 3종 세트의 영광스러운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나는 재미있는 것을 찾아 몰입하고 그 자체를 즐기며 살아왔다. 내가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면 될 뿐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나를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발레부터 법학까지, 전형적인 법률분야에서 패션저작권법까지 다양한 문제제기 폭을 넓히는 등 그녀가 가는 길은 새롭고, 신비로울 정도다.그렇다! 그 어린 꼬마 숙녀에게 억지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시키지도 않았다. 극한의 상황에 처한 임운택에게 수많은 훈련 끝에 얻어질 수 있는 고난위도의 팝핀, 브레이크 댄스를 춰보라고 부추기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것이 자기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자기애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열과 성을 다했을 뿐이다. 기말고사를 앞둔 현재, 또 올해가 다 지나간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1학년이라서 전공보다는 대학생활 전체에 관심을 가지고 성실히 임했다는 자신감은 있다. 그러나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진정 무엇인가?란 고민은 현재 진행 중이다. 아직 나는 젊고 무엇보다 나에게도 다른 친구들처럼 미래를 향한 꿈을 찾을 준비는 되어있기 때문이다.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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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4 23:02

기초학력 미달 구제는 교장 책임

3개월전, 필자는 기초학력미달 구제를 위한 엄마랑 프로그램을 해왔던 S초등학교에서 K초등학교로 근무지를 옮겼다. 프로그램 도중이던 학생 10명이 교장을 따라왔다. 이 중에서 5명은 한글 1500자 과정을 마친 후, 동화책 500권 통독에 거의 도달해 있었다. 나머지 중 4명은 1500자 한글읽기를 하던 중이었다. 두 달 반이 지났을 때, 5학년 S의 엄마로부터 핸드폰 문자가 왔다. "선생님, S가 '콩쥐팥쥐' 낱장마다 15초 이내로 읽는 것, 끝까지 다 읽었어요." 2주일 후 3학년 Y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선생님, Y가 '콩쥐팥쥐' 1-92쪽까지 17분에 다 읽었어요." 모두 기초학력미달의 늪을 벗어나는 소식이었다. 필자는 재작년부터 목요일이면 성인장애인야학교에서 한글읽기마스터 강좌를 한다. 특수학교에서 초,중,고 전 과정을 졸업한 35세 청년을 만났다. 글자라는 걸 읽지 못했다. 소리내기도 못했다. '가' 라는 카드를 보면서 '가'라고 소리를 내주면 그는 '아'라고 소리 냈다. '가나다라...하까따...빠' 카드를 모두 해 보니까 5개만 소리가 났다. 말하는 단어는 10개정도였다. '교육과정 정상화'의 틀속에서 12년 과정을 마쳤는데 결과는 이랬다. 지금은 가나다...빠 19개를 소리 내고 읽는다. 받침 없는 글자, 8종 받침읽기를 거의 끝냈다. 6개월이면 100권씩 동화책을 3개월마다 읽게 된다. 1:1맞춤의 실질적 '교육과정 정상화'가 제대로 적용된 결과다. 기초학력 미달의 구제는 거액의 국고가 몇 년에 걸쳐 집중, 투자되고 있는 교육과학부 정책사업이다. 기초학력이란 학생에게는 최소한의 생존권, 인권, 학습권과 관련된다. 이 과제는 '결정적 시기'를 갖는 과제로 학교에서는 담임교사, 특수교사, 의무교육 관련 학부모까지도 일심동체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기초학력미달 구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이를 시행해 왔다. 기초학력미달 구제는 기초교육을 맡는 초등교장의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사람 팔자는 시간문제'라는 속담이 있다. 말이나 글과 같은 발달과업은 시기에 맞추어 진행되었을 때 아이의 장래가 바람직하게 된다. 그러므로 초등학교에서 말도 못 하거나 글도 못 읽는 아이를 발견하면 누구든지 그걸 서둘러 해내야 한다. 초등교육의 응급처치이기 때문이다. 기초학력미달 구제는 아이의 행불행을 좌우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제를 두고 '이래야 마땅하다' '이러면 위법이다'라고 하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어린이헌장에 이런 말이 있다. "위험에 처한 경우는 어린이부터 건져내야 한다." 결정적 시기가 있는 어린이는 어른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선진 대한민국에서 공교육에 대한 교육수요자 학부모의 기대는 언제나 대단하다. 따라서 공교육 역량강화는 언제나 교육과학부의 과제가 된다. 공교육역량강화 측면에서 볼 때, 교육수요자 요구로 자연 발생되고 학부모명예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되는 기초학력미달 구제 한글읽기마스터 프로그램이 공교육의 선두주자인 초등학교에 없어야 좋을까? 현존 프로그램조차 뿌리 뽑아 없애려는 모습은 교육수요자를 최고로 여기는 대한민국 교육당국의 정도일까? 그게 '교육과정 정상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름만이 아닌 '실질적 교육과정 정상화'를 지향하는 노력이라야 공교육 역량을 조금씩이나마 높여가는 길이 아닐까? 우리 대한민국 교육은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뒤로 후퇴하는 것은 선진 대한민국 교육이 아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1.12.14 23:02

율동에 맞춰'점프'… "춤 잘추는 아이돌 가수 될래요"

음직여 움직여 움직여 너의 몸을 움직여 ♪~ 훔치셔 훔치셔 훔치셔 너의 맘을 훔치셔 ♬~ 요즘 뜨고 있는 아이돌 그룹 달샤벳의 '슈파두파디바'란 곡이다. 경쾌한 멜로디의 이 노래로 한 시골마을이 생기를 되찾고 있다. 휴일을 뺀 매일 오후 2시 40분부터 4시 20분까지 쉴새없이 흘러나오는 이 노래의 진앙지는 첩첩산중의 산골오지인 진안 성수면 외궁초등학교(교장 이연형) 후편 강당. 파란 단복(團服) 차림을 한 이 학교 학생 남녀 각각 5명씩 짝을 이뤄 흥겨운 음악에 맞춰 다양한 스텝을 선보인다. 바닥을 두드리는 '착착'소리가 정감을 더하는 방과후 '음악줄넘기'시간이다.13일 오후 3시께 연습장에서 만난 김새빈 군(4년)은 "처음엔 친구들과 재밌게 놀 생각에 음악줄넘기 팀원이 됐지만, 지금은 장래의 꿈이 됐다"면서 "특성을 잘 살려 미래에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을 딸 요량"이라고 '끼 속에 숨은 꿈'을 내비쳤다."'다이어트를 하면서 키를 키울 수 있다'는 주변의 권유에 생각없이 음악줄넘기를 시작했다"는 정선영 양(5년)은 "지금은 하루라도 음악줄넘기를 하지 않으면 좀이 쑤실 정도"라고 마니아임을 자칭했다.선영 학생과 사촌지간인 달영혜영(4년) 쌍둥이 자매는 "이 운동을 통해 내면에 잠재돼 있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커서 율동을 겸비한 아이돌 가수가 될 꿈을 꿨다. 줄넘기는 누구나 아무 곳에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국민 간편운동 중 하나. 뛰는 동작으로 운동효과도 매우 크다.하지만 단순한 동작이 반복되어 금방 싫증을 느끼게 한다. 재미가 없다보니 오랫동안 하기도 어렵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게 음악줄넘기다. 말 그대로 줄넘기에 경쾌한 음악을 가미했다. 다양한 스텝에 줄을 돌리는 방법도 수 십가지라 절로 흥이난다. 뛰기만하는 기존 줄넘기와 달리 허리, 무릎이 좋지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 효과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키 크기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음악줄넘기에 빠져들고 있다.외궁초의 음악줄넘기 팀(현 지도교사 최영조)은 지금으로부터 7년전인 2005년 초께 꾸려졌다. 음악줄넘기가 붐을 일으킬 즈음, 새로 부임한 서길종 전 교감이 이를 제안하면서부터다.진안교육청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않고 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좋은 운동으로 판단, 음악줄넘기를 특색사업으로 삼을 때도 이 무렵이다. 그 해부터 이 학교 음악줄넘기 팀은 매년 10월과 11월 중 개최되는 음악줄넘기대회(진안교육장배, 전북도교육감기, 아람단배)에 선수로 참가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썩 좋았다. 지금까지 20여차례가 넘는 대회에 참가, 11차례 우승을 한 가운데 지난 10월 15일 열린 도단위 '제28회 청소년 예술제' 음악줄넘기 초등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음악줄넘기의 메카로 알려질 만큼 진안은 각종 대회때마다 상을 휩쓸어왔고, 그런 '종가집(?)'에서 외궁초 음악줄넘기 (여학생)팀은 한때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맏며느리(?)'자리를 꿰차기도 했다.꾸려진 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실력이 일취월장한 외궁초 음악줄넘기 팀은 그 덕에 2005년과 2006년 '음악줄넘기 연구학교'로 지정되기에 이르렀고, 많은 팀들이 이를 표본화했다. 음악줄넘기에 관한한 선진사례였던 셈이다.그러한 성과 뒤에는 전교생 46명 가운데 17명(선수급 10명)이 참여한 이 학교 음악줄넘기 팀의 열의가 숨어있다.연습은 주로 12교시와 34교시 사이에 있는 '중간놀이시간(30분)'과 방과후(1시간 40분) 시간을 활용한다. 반복되는 연습에 '파김치'가 될 법도 하지만, 내심 싫은 기색은 없다.팀 맏형격인 김무겸 학생(6년)은 "음악줄넘기를 통해 학업공부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데 힘이 왜 드냐. 말도 안된다. 도리어 건강도 챙기고 밥맛도 좋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 이 학생은 "이 운동은 순발력, 유연성, 점프력 및 민첩성이 좋아지고, 인내심과 지구력, 신장, 비만예방에 좋을 뿐더러, 인성교육 및 학업성취도 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예찬론까지 폈다.음악줄넘기에 심취한 이들 만큼이나 이 학교 음악줄넘기 지도교사로 온지 채 2년도 안된 최 교사의 지도론 또한 남다르다.3학년이 태반인 신입 팀원이 들어오면 고학년과 짝을 지어 동작을 배울 수 있게 '스스로 학습법'을 적용하는 등 동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학부모들도 자녀들이 대회를 나갈때마다 직접 간식을 챙겨오거나 자가용으로 학생들을 대회장까지 실어나르며 측면지원에 열성이다.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됐기에 가능했던 일인 것이다.

  • 기획
  • 이재문
  • 2011.12.14 23:02

"스텝·음악·율동 접목한 즐거운 유산소 운동이죠"

"그냥 뛰는 것에 불과한 줄넘기와 달리, 음악줄넘기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뛰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 지겹지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죠."최영조(30·영어 체육 전담교사) 지도교사는 "스텝과 흔듦을 주체로 한 변화있고 즐거운 유산소운동"이라는 말로 음악줄넘기를 치켜세웠다.최 교사는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 대회에 나가 다른 팀의 활동영역을 보며 견문을 넓힐 수 있고, 넓은 세상의 식견까지 갖출 수 있지 않냐"며 나름의 보람을 내비쳤다.그런 그를 힘들게 하는 측면도 있다. 바로 갈수록 줄어드는 학생수. "전체 학생수가 줄다보니, 선발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운동 못하는 애들을 뺀곤 거의 한번씩은 시켜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선발과정의 힘겨움을 얘기했다.최 교사는 하지만 "애들이 대회에 나가 상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처럼 흐믓할 때가 없다"면서 "사실은 애들보다 내가 더 좋아할 때가 많다"고 귀뜸했다.그는 "음악줄넘기가 활성화됐던 2007년 이전과 달리, 요즘은 침체기를 걷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시합에 나오는 팀(수)만봐도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초창기만해도 각 초등학교마다 꾸려졌던 음악줄넘기 팀이 지금은 네 다섯군데로 줄어든 상황이다.이와 관련, 최 교사는 "음악줄넘기가 보편화되다보니, 팀별 실력이 평준화됐고, 이에 따라 사실상 변별력이 없었졌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최 교사는 "외궁초 음악줄넘기 팀이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더욱 열의를 다하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기획
  • 기타
  • 2011.12.14 23:02

"일반학교 학생들 낡은 시설에 상대적 박탈감"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기태)는 12일 도교육청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정책질의를 통해 일반학교 시설노후화 개선대책과 혁신학교 운영에 따른 대외소통의 필요성, 교원 및 교직원 연수의 타당성 등을 따졌다.조형철 의원(전주 5)은 혁신학교에 비해 일반학교의 시설비 지원이 저조한 것을 들며 "화장실·창틀·출입문 등의 노후시설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대다수 학교·학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고 있다"며 해소방안 마련을 주문했다.이현주 의원(민노당, 비례대표)은 교원 및 교직원 해외연수 사업비(34억원 정도) 편성과 관련해 효과적인 연수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상임위 심사에서 연수의 타당성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등을 지적했다. 이어 백경태 의원(무주)은 진안교육지원청 일반강사 수당(기본 10만원/초과 5만원)과 고창교육지원청 일반강사 수당(기본 7만원/초과 4만원)이 상이한 점을 들며 "같은 강의를 하고 있음에도 수당지급이 다른 사유는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상철 의원(익산 3)은 교원정원 감축(245명) 등에 따른 기간제(강사) 운영계획에 대해 "비정규직을 양산할 우려가 있다"며 근본적 해결방안 마련을 요구했고, 강병진 의원(김제 2)은'창의적체험활동'과 관련해 학생동아리 활동지원 활성화를 강조했다.유기태 위원장(교육 2/전주 덕진, 익산시)은 혁신학교와 관련해"내년엔 30개소가 늘어난 50개소의 혁신학교를 운영될 예정인데 혁신학교 일부 운영사항에 대해 교과부로부터 시정 등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면서 내부 및 대외적인 소통 필요성을 지적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1.12.13 23:02

총선 레이스 신호탄예비후보 등록 시작

'D-120'내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D-120일인 13일부터 내년 총선출마에 나서는 입지자들의 예비후보등록이 개시되면서 내년 총선을 향한 입지자들의 총성없는 경쟁이 시작됐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거나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법적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또 이메일을 이용한 문자, 음성, 동영상 기타 정보 전송 및 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분의 1이내에 해당하는 수의 인쇄물을 작성해 발송할 수 있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이에 입지자들은 13일 해당 선거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잇따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전주완산갑의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 전주완산을의 이광철 진보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 군산의 함운경 적송조경개발대표, 무진장임실의 이명노 전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에 앞서 무진장임실 출마를 준비중인 박민수 변호사는 민주당에 입당하고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등 상당수의 입지자들은 13일 예비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적지 않은 입지자들은 예비등록을 늦추고 중앙 정치권에서의 야권 통합과정 등을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총선에서는 1026 재보선에서 나타난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어떤 형태로 투영되고, 지역 정치권에 대한 변화를 이끌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인물 교체론이 어느 정도 달성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제 19대 총선 일정-2011. 12.13(화)~2012. 3.21(수): 예비후보자 등록-2012. 3.22(목)~3.23(금) 후보자등록 신청-3.23(금)~3.27(화) 선거인명부 작성, 부재인신고 및 부재인신고 인명부 작성-3.29(목) 선거운동 개시일-4.4(수) 선거인 명부 확정-4.5(목)-4.6(금) 부재자투표-4.11(수) 투개표

  • 정치일반
  • 김준호
  • 2011.12.1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