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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탄력 받나

무주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완섭 환경부장관과 국회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 일행이 지난달 30일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립 공원 탐방로’ 조성 예정 지역(무주군 설천면 일사대 일원)을 방문하면서다. 이날 방문은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사업(총사업비 80억 원, 2024~2026)’은 구천동 33경 탐방로 조성 및 관광거점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현재 제1경 라제통문부터 제33경 향적봉까지 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비 30억(도비 10억 원, 군비 20억 원)원을 확보해 1단계(1경 라제통문~6경 일사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경승지 중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구천동 33경 관람을 위한 접근성 개선과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7경 함벽소에서 14경 수경대까지의 2단계 사업(50억 원, 2025~2026) 추진을 계획 중이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단계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구천동 33경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고 관광 생활인구 유입 기반 또한 잘 다녀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국립공원계획변경 승인 등 꼭 필요한 행정절차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3단계, 2억 원)’과 ‘내동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3억 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 또한 재차 건의하기도 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9.01 18:01

제2회 진안군 이장 한마음대회 ‘성황’

진안군은 지난달 30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제2회 진안군이장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300여 개 마을 이장은 물론 전춘성 군수 및 다수 공직자,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변성섭 농협은행진안군지부장과 각 지역농협 조합장, 송윤섭 진안군산립조합장, 공명숙 전북은행진안지점장, 각 읍면장 등 기관·사회단체장을 포함한 4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해 대회는 성황을 이뤘다. 진안군이장단연합회(회장 안상용, 이하 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감사패 전달, 오찬, 초청공연, 노래자랑 순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군청 행정지원과 공무원 두 명(이세진·강수현 주무관)에게 ‘진안군이장단연합회 활동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내용의 감사패가 꽃다발, 은수저와 함께 증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 읍면별 이장 인원은 진안읍 71명(신규섭), 용담면 16명(고승조), 안천면 16명(한채희), 동향면 16명(김병기), 상전면 17명(이정희), 백운면 33명(이길상), 성수면 32명(양승도), 마령면 22명(황인준), 부귀면 42명(최흥만), 정천면 16명(최명근), 주천면 25명(김미화)이다(괄호 안은 각 읍면 회장). 이날 행사에는 양문형냉장고 1대, 김치냉장고 2대, 세탁기 3대, 텔레비전 2대 등 200점 넘는 경품이 준비돼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풍성한 메뉴 뷔페식으로 오찬을 즐긴 참석자들은 초대가수 공연을 함께 즐긴 후 노래경연을 가졌다. 노래경연 결과, 1등은 상전면 이상협 원주평마을 이장, 2등은 부귀면 신순금 회신마을 이장이 차지했으며 이들은 텔레비전과 에어프라어를 각각 상품으로 받았다. 안상용 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바로 군민화합인데 우리 이장단이 힘을 합쳐 화합과 단결을 이끌고 행복한 진안을 만드는 데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1 18:01

‘청룡기 우승’ 전주고, 봉황대기까지 석권

‘야구 명문’ 전주고등학교가 창단 첫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전주고는 지난 7월 청룡기 대회 우승에 이어 봉황대기 대회까지 석권하며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며 ‘고교야구 최강’으로 등극했다. 전주고는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꼽힌 경기상업고를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회초 3루수 실책으로 2사 3루의 상황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전주고는 1회말 공격에서 박한결의 우중간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의 기회에서 엄준현의 땅볼 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몸에 맞는 볼과 투수 실책으로 1점을 허용한 전주고는 4회말 공격에서 볼넷과 상대 실책, 포일 등으로 1점을 뽑으며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6회말에는 이한림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서영준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상업고도 ‘돌풍의 팀’이라는 별칭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와 8회초 각각 1점씩 따내며 3-3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경기상업고의 ‘돌풍’은 여기까지였다. 전주고는 곧바로 8회말 공격 때 대거 3점을 뽑아내며 6-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 때 서영준의 좌중간 2루타로 2득점했고, 계속된 1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야수선택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전주고는 9회초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고 중견수 서영준은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수훈상을 받았으며, 김영빈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주창훈 감독은 감독상, 최광현 부장은 지도자상, 라구한 교장은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 야구
  • 강정원
  • 2024.09.01 18:00

"중도금 무이자 혜택 믿었는데⋯" 전주 팔복동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 '날벼락'

전주시 팔복동에 건립 중인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이 신탁사로부터 난데없는 중도금 납부 통지를 받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수분양자들이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믿고 분양 계약을 체결했는데, 중도금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납부 통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탁사가 수분양자들에게 보낸 중도금 납부 관련 내용증명에는 중도금을 납부일까지 내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는 물론 계약금(총 공급대금의 10%)을 귀속한다는 내용이 담겨, 수분양자들은 행여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시행수탁자와 시행위탁자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에 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수분양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전주시 팔복동 지식산업센터 '더 캠퍼스 이지움'은 매도인 겸 시행수탁자로 신한자산신탁, 시행위탁자로 거송, 시공사로 계성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은 32% 수준이다. 지난달 수분양자 150명은 신한자산신탁으로부터 이달 13일까지 1차 중도금을 납부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그 금액은 수분양자별로 최소 2500만 원에서 최대 2억 5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신한자산신탁은 내용증명을 통해 지정일까지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고, 이 경우 기납부한 계약금이 위약금으로 신탁사로 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기치 못한 중도금 납부 통지를 받은 수분양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당초 분양 계약을 맺을 때 시행위탁자나 시공사의 중도금 알선을 통해 시행수탁사나 대출금융기관이 별도로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서류와 비용을 제출해, 무이자 대출로 중도금을 충당한다는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분양자들은 신탁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기 전까지 중도금 대출 은행 등 중도금 납부에 관한 절차 이행이 없었다고 토로한다. 상가를 분양받은 A씨는 "지금쯤이면 중도금 대출 은행을 선정한 뒤 대출을 실행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 신탁사의 일방적인 통보에 유감"이라며 "중도금 납부 여부도 고민인데 지식산업센터 공사도 멈춰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는 신한자산신탁이 지난 5월 21일 시공사인 계성건설에 공사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계성건설은 해당 내용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신탁사가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한 사유는 시공사의 공사대금 가압류, 공정 지연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계성건설은 "가압류 대금은 10억 원이다. 반면 총공사비는 950억 원으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해 85% 이상 공사비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러한 도급계약 해지로 중도금 대출 은행 선정 등 후속 절차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거송은 이번 신한자산신탁의 중도금 납부 통보가 '월권'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거송은 신탁사에 공문을 보내 "수분양자의 중도금 납부는 거송에서 은행 대출을 알선해 수분양자의 신청으로 납부하도록 돼 있다. 이자 또한 거송이 부담하기로 하고 계약이 이뤄졌다"며 "신탁사가 일방적으로 중도금 납부 지정일을 고지해 납부를 종용하고, 지정일까지 납부하지 못할 경우 분양 계약 해지와 계약금 몰취를 거론해 수분양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탁사의 무책임한 조치를 철회해 사업을 정상화하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반면 신한자산신탁은 계약서에 따른 조치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탁사 측은 수분양자들에게 중도금 납부 내용증명을 보낸 경위에 대해 "공급계약서상 매도인의 지위로 중도금 납부 회차를 지정해 통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도금 대출 은행 알선과 관련해서도 거송과는 사뭇 다른 입장을 내놨다. 신탁사 측은 "공급계약서상 중도금 대출 알선과 관련해 위탁자, 시공사 또는 신탁사가 그 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조항은 없다"고 했다. 이처럼 시행수탁자와 시행위탁자가 중도금 납부와 관련해 입장 차를 보이는 사이, 피해 구제 방안은 나오지 않으면서 수분양자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9.01 17:38

[권혜수 교수의 문화 산책] 루이 14세 ① 아버지가 누구지?

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권혜수 석좌교수(서울발레시어터 대표·한국전통문화예술원 대표)가 역사 속 그림을 통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당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하여 산책하며 이야기하듯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립니다. 그림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메타포들이 숨어 있어서 그림만 제대로 해석해도 그림 속 주인공이 살았던 시대, 그려진 사람의 성향, 그린 사람의 의도까지 알 수 있습니다. 복식사와 색채학을 전공한 권 교수는 미술사 도서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한 내용을 딱딱한 글이 아닌 증거가 되는 그림을 보이며 전북일보 독자들과 함께 나눌 것입니다. 첫 번째는 목숨을 위협받던 소년에서 태양왕이 된 루이 14세의 이야기를 4회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특명! 철가면을 쓴 죄수, 그 누구와도 이야기 못하게 하라. 알프스 고지 요새의 피네롤 감옥, 1667년 간수장이었던 생마르스는 편지 한 통을 받는다. 발신인은 루이 14세(Louis XIV, 1643~1715)의 최측근인 루부아(1641~1691) 장관이었다.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죄수에게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왕실에서 지불할 것이다. 철가면을 쓴 죄수를 독방에 가두되, 왕족 대하듯 극진하게 모시고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어라. 가구, 음식, 의복은 최고의 것으로 제공하라. 그러나 그가 그 누구와도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4번을 이감되면서도 34년간 철가면을 벗지 못했던 사나이는 바스티유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야 비로소 가면을 벗는다. 그러나 그가 죽은 직후, 죄수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훼손하고 매장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이쯤 되면 그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그의 얼굴이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힐 만큼 누군가와 닮아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 배후가 루이 14세라면⋯. 철가면을 쓴 사나이와 왕이 친족이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철가면을 이야기는 호사가들을 통해 오랜 세월 다양한 소문이 있었지만, 그의 정체에 대해서 다음 두 가지 주장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먼저, 공식적으로 그를 처음 언급한 사람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계몽주의 철학가 볼테르(1694~1778)로 그는 철가면을 쓴 죄수가 루이 14세의 친형이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영국의 역사가 휴 로스 윌리엄슨은 그를 루이 14세의 대리부로 추정하였다. 실제로 루이 14세의 부친인 루이 13세(1601~1643)가 여성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내와 합의 하에, 대리부를 들여 임신하였고 이 문제로 자신의 왕권이 위협받을 것을 걱정한 루이 14세가 친부(대리부)를 감옥에 가두고 극진한 대접을 했다는 입장이다. △“루이13세가 친부가 아닐 수 있다고? 그럼, 이 꼬마를 어떡하지?” 프롱드의 난*(La Fronde 1648-1653), 루이 13세가 사망한 후, 귀족 반란군이 파리로 몰려들어 왕실 가족들을 잡아들였다. 루이 14세의 모친, 안 도트리슈(1601~1666)와 재상인 마자랭(1602~1661)추기경은 파리를 빠져 나갔지만, 미처 피신하지 못한 루이 14세는 귀족들에게 포로로 잡혔다. 귀족 반란군은 그가 루이 13세의 친자가 아니고, 왕비가 마자랭과의 불륜으로 낳은 아들이라며 루이 14세를 죽이려 들었다. 그러나 이 순간, 아무 힘이 없는 어린 왕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두 눈을 꼭 감은 채, 자는 척 하는것 뿐! 귀족들의 반란은 진압되었다. 그러나 귀족들이 어린 왕자에게 쏟아낸 모욕적인 발언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은 분명 그에게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이다. * 프롱드의 난 프롱드의 난은 프랑스 부르봉 왕조에 반감을 가진 귀족 세력이 일으킨 내란이다. 프롱드의 뜻은 파리의 어린이들이 관의 세력에 저항하여 돌을 던지는 놀이에서 사용한 투석기에서 유래된 말이다. 1차는 고등법원의 프롱드, 2차는 귀족의 프롱드이다. 어린 루이 14세를 대신하여 섭정을 펼친 재상 마자랭이 귀족들의 기득권을 과도하게 빼앗고 왕권 강화에 박차를 가하자, 위기를 느낀 귀족 세력들이 반기를 들었으나 결국 반란군은 제압 된다. 프롱드의 난은 프랑스 왕권에 대한 귀족층 최후의 반란으로 기록된다. /권혜수 우석대 교양대학 석좌교수

  • 기획
  • 기고
  • 2024.09.01 17:37

눈총받던 전북은행, 지역재투자로 반전했나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실시하는 2024년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도내에서 지역재투자 최우수 등급은 전북은행이 유일하다. 그동안 고금리 기조 속에서 도민들을 상대로 이자장사를 해 왔다는 눈총을 받아왔으나 이번에 이러한 이미지를 씻고 반전을 이룬 셈이다. 지역재투자 하나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전북은행이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환경,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2020년부터 실시해 왔다. 평가결과는 지자체와 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된다. 전북은행은 올해 주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를 차지해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자산 1조원 이상)을 대상으로 최우수, 우수, 양호, 다소 미흡, 미흡 등 5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전체적인 평가 결과는 시중·특수은행분야에서 아이엠뱅크(옛 대구은행)와 하나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이, 지방은행분야에서 전북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경남은행이, 그리고 상호저축은행분야에서 JT저축은행 등 모두 9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전북은행은 지난해 19개 시중은행 중 6.63%포인트에 달하는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를 기록해 도민들을 상대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전북자치도의 2금고 자격 여부까지 거론되었다. 이에 대해 전북은행은 타 은행들이 취급을 꺼려하는 신용평점 하위 50%이하의 중·저신용자와 국내은행들이 취급하지 않는 외국인을 위한 대출 등 포용적 금융 때문에 대출 금리가 높게 산출되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실제로 전북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햇살론15, 햇살론 유스, 햇살론뱅크 등 정책서민금융 취급실적에서 8273억원을 공급해 전체 은행권 중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어쨌든 전북은행은 국내 매출액 상위 1000개 기업 중 전북에 본사를 둔 8개 기업 중 하나다. 또 매년 순이익의 10% 가량을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전북은행이 지역재투자 최우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9.01 17:07

22대 첫 정기국회, 전북 의원들 존재감 보여라

제22대 첫 정기국회가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 열린다. 이번 정기국회는 여러 면에서 전북도민들의 관심을 받는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이후 예산삭감과 정치권의 막말로 도민 전체가 말 못할 굴욕감을 느꼈던 만큼 떨어진 자존감과 명예를 이번에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 우선 정부예산안에 9조600억원이 편성돼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친 전북 국가예산부터 국회 심의단계에서 늘려야 한다. 또 지역 정치권에서 오래전부터 떠들썩하게 추진해온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 등 지역 현안 법률 처리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회의 계절, 지자체는 물론 도민의 눈과 귀가 온통 전북 의원들에게 향해 있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따른 예산삭감과 새만금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 등으로 다시 부각된 ‘전북 홀대’의 원인을 지역의 정치력 부재로 연결하면서 지난 4월 대거 국회에 복귀한 중진의원들의 정치력이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제22대 총선을 통해 전북 국회의원들의 중량감이 늘면서 도민의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느닷없이 당했던 굴욕과 상실감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전북 몫’을 확실히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제 의원들이 도민의 기대에 응답해야 할 때다. 전북 정치권의 달라진 위상과 역량을 국회에서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의원들이 똘똘 뭉쳐 역할을 분담하고, 지자체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가예산과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더불어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국정감사에서도 국민의 대표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 동시에 개인의 역량과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전북 정치권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민심을 두려워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의원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도민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어 놓는다면, 지역 정치권의 신뢰 회복은 요원해질 수도 있다. 연말 국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의원들은 또 여기저기서 기자회견을 열고 갖은 수식어를 붙이며 자화자찬식으로 성과를 내세울 게 분명하다. 올해는 제발 실속도 없이 포장만 화려한 정치인들의 낯부끄러운 연례행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9.01 17:06

트렌드 변화 맞춰 9월 여행은 김제로 오세요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의 구절이다. 이 시는 긴 여운과 깊은 울림을 준다. 우리에게 삶의 자세나 태도,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듯 하다. 김제시의 거주인구는 8만의 소도시이지만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서 지역활동인구 비중 상위 2위를 기록하며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우리 김제에는 9월부터 김제스테이케이션(어디든김제), 새로보미 축제, 문화재 야행, 지평선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최근 2030의 트렌드가 욜로(You Only Live Once)에서 요노(YOU Only Need One)로 변화하고 있다. 요노는 ‘적극적인 절약’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필요한 것에만 소비를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필요한 것에만 소비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것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김제는 지난 ‘꽃빛드리축제’와 ‘모악산 뮤직페스티벌’ 처럼 자신만의 컨셉을 갖춘 축제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김제스테이케이션(어디든김제), 새로보미 축제와 문화재 야행, 지평선축제 또한 마찬가지다. 김제스테이케이션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로 피크닉 이벤트를 추진하는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로 관광뿐만 아니라 지역물품(지역상권활성과)을 지원하며 가족(친구, 펫, 책)과 김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추진된다. 또, 새로보미축제는 지난해 처음 시도된 축제로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우리가 매일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추구하는 친환경 축제이다. 김제 문화재 야행은 김제관아와 향교일원에서 공연, 전시, 체험,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낮보다 아름다운 김제의 밤거리를 즐기며 우리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김제가 갖고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과 게임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문화재 야행은 해를 거듭해 치러지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며 많은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김제지평선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전북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 넘친다. 김제시는 즐길거리가 가득하고 풍족한 프로그램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즐길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변화를 추구하며 대한민국의 축제를 넘어 세계 속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금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김제에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욜로’가 아닌 ‘요노’들에게 그리고 그들 뿐만아니라 모든 방문객들이 김제에서 평싱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들을 가슴 한 구석에 담아갈 수 있도록, 또한 함께 한 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을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들과 김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한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4.09.01 17:06

정읍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개회-5분자유발언 실시

정읍시의회(의장 박일)는 지난달 30일 개회한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4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김승범 의원은 "정읍시가 지난 2023년 10월 건축물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112년 전통의 태인시장 시설물에 대한 폐쇄를 결정, 지역주민들에게 상실감과 허탈감을 주었다" 며 "폐쇄된 태인 시장터와 장옥을 활용하여 태인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역사문화기록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도형 의원은 "정읍 종합경기장을 리모델링한 정읍체육트레이닝센터 본부석에서 운동장의 선수를 볼 수 없고, 운동장에서는 본부석에 있는 귀빈들을 볼 수 없는 참으로 희한한 본부석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발코니인가? 본부석인가?" 라고 꼬집었다. 서향경 의원은 "수성동, 장명동 일대에서 임시포장이 오랜 시간 방치된 채로 공사가 끝나지 않아 통행의 불편,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며 "정읍시는 효율적인 도로 굴착 공사로 시민의 일상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의원은 "정읍시는 옥정호를 취수원으로 식수를 공급받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와 비점 오염 등의 영향으로 녹조 발생 빈도와 강도가 급증하며 정읍시민은 매년 여름 식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조류 독소에 대한 불안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며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9건, 정읍시장으로부터 접수된 조례안과 동의안 등 11건에 대하여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안건 심사를 펼치고 오는 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01 17:00

순창시니어클럽 이호 관장 ‘노인일자리 유공' 전북자치도지사상 수상

순창군 노인일자리사업 전담기관인 순창시니어클럽의 이호 관장(41)이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9일 열린 2024년 전북노인일자리 포럼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호 관장은 순창군의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 중 하나인 노인일자리 3000개 확보를 위해 밤낮없이 발로 뛰는 장본인으로, 지난해 2월 1일 순창시니어클럽을 개소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소 1년 만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순창시니어클럽 이호 관장은 “노인일자리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새로운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면서 “일자리 확대를 위해 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순창군과 함께 발로 뛰어준 시니어클럽 임직원분들과 받는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호 관장님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민선 8기 출범 해인 2022년 노인일자리 1281개에서 시작해 올해 2933개까지 확보해 목표치인 3000개를 확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위해 순창 시니어클럽과 함께 협력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순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4.09.01 17:00

“군산, 크루즈 산업 손 놨나”⋯활성화 대책 시급 목소리

군산시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 유치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정부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계획에도 제외된 만큼 불모지가 되지 않도록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지난달 30일 5분 발언을 통해 “크루즈는 해당 지역경제에 큰 영항을 주는 ‘바다에 떠 있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우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 전 세계 크루즈 이용객은 약 2607만 명으로 순수익 총액은 약 40억 달러(한화 5조 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10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크루즈 관광 회복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소비지출 약 2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2024년 크루즈 관광 활성화 계획을 세웠다”며 “여기에 여행사‧지자체‧ 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크루즈 선사에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024년 정부가 발표한 크루즈 대한민국 대표 기항지에 군산시는 여전히 제외된 상황"이라며 "군산은 도내유일 국제항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이 있지만 2012년 이후로는 크루즈 경유지에도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외면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크루즈는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안 지역 소멸위기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쇠퇴가 지속되고 있는 군산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크루즈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안군은 벌써 크루즈 전용부두가 없음에도 묘박지로부터 격포항까지 보트를 이용한 텐더링 방식의 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중국 청도시와 크루즈 관광 MOU까지 체결했다”며 “크루즈 전용부두는 아니지만 정박할 수 있는 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이 있음에도 크루즈 유치계획이 없는 군산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나마 다행인 건 크루즈 전용부두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새만금 신항에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는 크루즈 유치를 더이상 남의 집 잔치로만 여기지 말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 계획을 시급히 짜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책토론회난 육성 방안 연구를 통해 부족한 부분과 문제점들을 도출해 군산시만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단계별로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군산시가 해양도시로서 크루즈 유치를 통해 전북권 해양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비전 있는 육성계획과 운영계획을 조속히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01 17:00

장수군,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 ‘장수사과’ 판촉전

장수군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특별시에서 장수사과(홍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한 ‘장수사과 판촉전’을 전개했다. 또한 장수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장수가꿈’ 런칭행사도 병행했다. ‘장수가꿈’은 장수에서 가꾸고 먹으면 장수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지난달 30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장수군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공동으로 서울 도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김원철 농협중앙회 수석이사, 김영일 농협 전북지역본부장, 김준오 장수군지부장, 박경준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김용준 장수조합장, 곽점용 장계조합장 및 관계 직원들이 참석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장수군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또한 장수사과 2.5㎏ 100박스와 장수토마토 5㎏ 100박스 한정 할인판매 이벤트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추석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장수사과’는 해발 500m 이상 고원에서 재배돼 충분한 일조량과 일교차로 과실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지난주부터 수확해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다. 특히 군은 그동안 통합된 브랜드 없이 품목별로 다양하게 사용하던 각종 브랜드를 통합한 ‘장수가꿈’을 새롭게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행사로 고품질 장수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도시민들에게 알리고 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장수가꿈’을 새롭게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 농특산물의 판로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여 농가 소득이 증대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 더 힘쓰고 ‘장수가꿈’을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군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사과(홍로) 판촉전’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 동탄점, 전주점, 제주시 하나로마트, 제주조천 하나로마트, 제주표선 하나로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외에 NS홈쇼핑,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9.01 16:59

익산시 노리뜨락체험관 야간개장 성료

익산시 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운영한 노리뜨락체험관 야간 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8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더위야, 안녕! 별빛달빛 야간 개장'을 운영했다. 영유아들에게 보다 시원하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노리뜨락체험관 야간개장에는 160여 가정이 참여하는 등 영유아들로 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노리뜨락체험관은 온몸으로 놀이하는 모험 놀이터로서 징검다리, 블록 정글짐, 원통형 미끄럼틀, 하늘다리, 낚시체험, 그물놀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면서 영유아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노리뜨락체험관 야간 개장을 찾은 한 부모는 "더운 여름 아이들이 걱정 없이 신나게 놀수 있는 야간 개장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독 심했던 올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낼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경숙 아동보육과장은 "무더위 여름 저녁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유아 가족들을 지켜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영유아 양육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4.09.01 16:59

‘남·북극 탐방 25회’ 익산 김완수 도전 정신 기린다

남·북극을 25차례 탐방한 익산 여행가 김완수 씨의 도전 정신을 기려 제정된 ‘김완수 국제도전상’ 두 번째 시상식이 익산에서 열린다. 제1회 수상자인 산악인 엄홍길 씨에 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이는 이회성 UN IPCC(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대 의장이다. (사)도전한국인본부(대표 조영관)가 주최하고 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이 주관해 오는 27일 오후 2시 익산문화원에서 열리는 제2회 김완수 국제도전상 시상식에서는 이회성 박사에게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와 함께하는 토크쇼와 축하 공연, 수상자의 도전·환경 특강, 지구온난화 환경 뮤지컬, First Penguin(앞장서 도전하는 펭귄) Festival인 도전·환경 축제, 환경 동물 자율주행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특히 국내외 최초로 진행되는 환경 동물 자율주행 퍼레이드에서는 4m의 I Love IKSAN 펭귄을 선두로 환경 구호를 내건 2.5m의 황제 펭귄과 작은 펭귄들이 자율 운반차에 탑승해 환경 피켓시위를 하며 입장한다. 또 ‘열받은 지구를 차갑게’라는 구호와 함께 펭귄이 물을 뿌리면서 입장하는 펭귄물쇼(Penguin Water Show)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완수 씨는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폭염의 시대에서 환경 동물들이 자율주행으로 나타나 환경 구호를 외치고 열받은 지구를 차갑게 하는 퍼포먼스를 함으로서 재미와 함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도전상을 통해 세계적인 도전과 환경의 인물이 익산을 방문하게 함으로써 익산이 도전과 환경의 글로벌 도시로서 브랜드를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완수 국제도전상은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세계 최초로 남북극을 25차례에 걸쳐 탐방한 익산 출신 여행가이자 환경운동가인 김완수 씨의 도전 정신과 지구 환경 위기를 널리 알리고자 제정한 것으로,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씨가 제1회 상을 받았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9.01 16:58

임실군, 오수개 FAO 등재로 산업 및 관광효과 극대화 총력

‘오수개’의 UN FAO(식량농업기구) 등재에 힘입어 임실군이 이를 활용한 각종 산업과 관광활성화에 총력을 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대한민국 국가 고유 품종으로서의 ‘오수개’를 활용, 국제적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9일 오수개연구소 운영위(회장 심재석)는 오수반려누리센터에서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 심포지엄과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심포지엄 행사에는 심민 군수와 장종민 의장, 박정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와 대전대학교 박승규 교수 등 국내 반려동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처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이 등재됐다. 이로써 오수개는 국제적 품종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으며 ‘오수개, 1000년 만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오수개’ 연구는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4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늠름하고 사람 친화적 명견으로 복원돼 육종됐다. 군은 오수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과 관광을 클러스터화하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에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석 회장은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의 오수개 품종 등재를 통해 오수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 반려동물 산업 및 관광 발전에 오수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반려누리지원센터를 비롯 세계명견랜드 조성과 김개인생가지 재단장, 오수 펫추모공원 및 펫용품 전용농공단지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클러스터로 구축되고 있다. 군은 또 현재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의견비를 조속히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오수개가 정식 등재된 것은 천년 역사의 오수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수를 전 세계의 반려인들이 찾도록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 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정우
  • 2024.09.01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