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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의 회장 직무정지 사태 장기화시 파행 운영 불가피

속보 = 최근 법원의 업무정지 판결로 전주상공회의 회장공석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면서 파행 운영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30일자 6면 보도) 전주상공회의소(이하 전주상의)는 지난 29일 윤방섭 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돼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논의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수습책으로는 직무가 정지된 회장을 대신해 부회장 또는 사무처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 것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자면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상의 회장의 직무 수행은 더 이상 어려워 부회장의 직무대행 체제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전주상의는 수석 부회장 없이 부회장만 11명이나 되고 특정한 인물을 직무대행으로 세우기에도 내부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사무처장이 직무대행을 맡는 것이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전주상의 정관상으로 제56조 5항에는 사무처장인 사무국임원은 회장·부회장 모두 부득이 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회무를 대행한다고 돼있다. 그러나 이승복 현 사무처장의 임기는 올 연말이면 종료돼 직무대행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된다. 회장 직무대행에 대한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회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전주상의가 겪게 될 위상 추락이다. 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별개로 전주상의 회장 선거 무효에 관한 1심 본안소송 판결이 내년 1월 21일에 있을 예정이어서 소송하다 날 새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윤 회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20일까지로 3년이지만 현재 임기의 절반 이상을 소송전으로 보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남은 임기도 소송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지역 내에서는 전주상의가 비정상적인 선거절차를 바로잡고 지역사회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에 소를 제기한 전주상의 내 일부 의원들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대로 회원이 선출한 의원이 잘못됐고 의원이 선출한 회장 선거가 잘못돼 결국 선거를 다시 치러야 될 상황이다”며 “전주상의가 정상화 대책을 위해 기존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8.31 17:30

농촌진흥청, 2023년 예산안 1조 2,525억 원 확대 편성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3년 예산안을 올해(1조 1,893억 원)보다 632억 원(5.3%) 증가한 1조 2,525억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등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고, 농촌 활성화 및 현장 지원 강화 등 현안문제 해결과 한국농업기술의 세계화 확산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농업기술 개발ㆍ보급을 통한 농업・농촌 관련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지원 2,406억 원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 830억 원 △농산촌 지원 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 238억 원을 편성했다. 또 농림축산식품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 환경친화 적 농축산업 전환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기술혁신,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스마트농업 기술, 탄소중립, 그린바이오 등 신기술 활용 기술개발 분야에는 2,406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2,010억 원)보다 396억 원(19.7%) 증가한 규모다. 기초 식량(밀, 콩 등) 중심으로 자급률을 높이고,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와 안전먹거리 생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올해 예산(704억 원)보다 126억 원(18.0%) 증가한 830억 원을 투입한다. 농촌 공간의 쾌적성·편리성을 높이고, 농촌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예산에는 올해(155억 원)보다 83억 원(53.6%) 증가한 238억 원을 편성했다. 농촌진흥청은 이외에도 과수화상병 등 고위험 병해충 방제 등 현장의 애로와 현안 해결 지원에 올해 예산(1,434억 원)보다 143억 원(9.9%) 증가한 1,576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필요한 2023년 예산은 올해(319억 원) 보다 621억 원(194.2%) 증가한 940억 원으로 편성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기후변화・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 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고 미래성장 산업화 등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8.31 17:30

비양심적인 반려동물 유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유기행위도 급증하고 있다. 휴가 가기 전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비용 부담에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에 키우던 개를 풀어놓고 도망치듯 떠나거나 아니면 휴가지에 버려두고 오는 몰지각한 개 주인이 많다. 또한 인플레이션 여파로 개나 고양이 사료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남몰래 내다 버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지난 2020년 통계로 13만여 마리에 달한다.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많이 늘어나면서 유기된 반려동물 숫자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기 동물은 개 75%, 고양이가 24%, 토끼 등 기타 1% 정도다. 반려동물 유기는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 사이에 집중된다. 두 달 사이에 7만~8만여 마리에 달하는 개와 고양이가 버려진다. 비양심적인 반려동물 유기로 인해 농촌마을이나 피서지마다 원성이 들끓고 있다. 떼 지어 다니는 개나 고양이의 배설물로 집이나 길거리가 오염돼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다. 특히 유기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쓰레기봉투를 뒤지면서 널브러진 쓰레기들로 쾌적한 환경을 해치고 있다. 게다가 버려진 개들이 야생에 적응하면서 개체수가 늘어나고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사육하는 닭과 염소 등 가축을 마구 해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노약자나 어린아이를 공격하는 경우도 생기면서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 참다못한 주민들이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신고도 해보지만 유기동물 처리는 더디기만 하다. 폭주하는 유기동물 신고로 인해 보호센터에서도 포획 활동 및 보호관리 하는데 한계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보호와 유실, 유기 방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반드시 자치단체에 동물등록을 하도록 했다. 등록하지 않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동물 유기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때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반려견 가운데 동물등록을 하고 키우는 개는 40%도 안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선 동물 유기를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내후년까지 연구용역과 함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반려동물 보유세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보유세 도입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한때는 가족처럼 반려동물과 지내다 싫어지고 부담된다고 해 내다 버리는 인간의 이기적이고 비양심적인 행태에 대한 각성이 먼저 요구된다.

  • 오피니언
  • 권순택
  • 2022.08.31 17:01

‘제초제를 드론으로?’ 왕궁물류단지 인접 농민 피해 호소

물류단지 조성사업지에 드론으로 제초제가 살포돼 인접 논밭이 피해를 입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805번지 일원에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하고 있는 익산왕궁물류단지(주)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논밭으로 둘러싸인 사업 대상지에 제초제를 뿌린 것. 이에 인접 논밭의 농민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이중 한 농민은 이 같은 행태를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 사업시행자인 익산왕궁물류단지(주)와 피해 주장 농민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물류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에 드론으로 제초제가 살포됐다. 토지·지장물 보상을 거쳐 개발 행위에 착수한 사업시행자 측이 잡풀이 있는 평지는 트랙터로 갈아엎었지만, 논두렁이나 농로 인접지 등은 트랙터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제초제 작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2m 남짓의 농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논밭이 인접해 있고 농사짓는 농민들이 수시로 오가는 상황임에도 사전 고지나 별도의 안전장치 마련은 전혀 없었다. 이로 인해 인접 논과 팽나무 밭 등이 제초제 살포에 노출돼 피해를 입었다. 인접지역에서 팽나무 재배를 하고 있는 농민 A씨는 “사업시행자 측이 사업 대상지 경계선을 따라 드론으로 제초제(근사미)를 살포해 인근 벼와 팽나무 700그루가 말라죽어가고 있다”면서 “조달청 공시규격에 따라 700그루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9000여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초제는 식물을 말라죽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제초작업을 할 때 조심스럽게 살포를 하는데, 사업시행자 측은 아무 안전장치 없이 드론으로 제초제를 뿌려 막대한 손해를 가했다”면서 “그럼에도 반성의 기미 없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법대로 하라며 큰소리를 치고 있어 부득이 재물 손괴 혐의로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산왕궁물류단지(주) 관계자는 “개발을 위한 제초작업 과정에서 드론으로 제초제를 뿌린 것은 맞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들과 원만하게 보상에 합의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피해 호소 농민 6분 중 5분과는 합의를 했고, 나머지 1분의 경우 일부가 아닌 전부 보상을 원하는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고소장이 접수됐다면 법적 검토를 거쳐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31 16:50

‘전주형 일자리’ 성공 위해 머리 맞대

전주시가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탄소산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주형 상생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참여기업, 관련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31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노사발전재단, 전북 전주형 일자리 참여기업, 자문 교수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전주형 일자리 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시와 노사발전재단,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은 전북 전주형 일자리에 대한 산업부 지정 신청에 앞서 기존에 추진된 다른 지역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협동조합 준비위원회 구성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홍양숙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과 채연주 전북대학교 교수가 각각 ‘상생형 지역일자리 성공 사례 및 유의 사항 등’과 ‘전주형일자리 상생 및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산업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지정된 군산형 일자리(군산대 김현철 교수)와 밀양형 일자리(경남연구원 김유현 박사)의 추진 경험을 공유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이정화 캠틱종합기술원 본부장의 진행으로 전주형일자리 협동조합 추진을 위한 준비위 회의가 열리는 등 전북 전주형일자리 산업부 지정 신청을 위한 고민이 이어졌다. 시는 이날 상생포럼을 토대로 향후 상생형 지역일자리 성공사례 및 유의 사항 등을 점검한 후 오는 10월 산업부에 전북 전주형일자리 지정 신청을 할 방침이다.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전북 전주형 일자리 산업부 지정 신청이 임박함에 따라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점검해 2023년 초에 전북 전주형일자리가 산업부 지역 상생형 일자리에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31 16:43

[전북의 미래 의사가 빠져나간다] (하) 대안 - 인턴정원 늘려야

모교 졸업생 수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인턴정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심각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서울‧경기권 병원을 중심으로 인턴정원을 증가시켰지만, 오히려 지방국립대학병원의 인턴정원을 감축해서다. 지난 31일 전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북대병원 인턴정원을 지난해 52명에서 45명으로 7명 감축했다. 이밖에도 부산대병원은 13명, 경북대병원은 11명, 전남대병원은 10명, 충남대병원은 9명, 경상국립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각각 5명, 제주대병원 3명, 강원대병원 2명의 인턴정원을 줄였다. 반면, 연세세브란스 병원은 12명, 가톨릭병원 10명, 서울아산대학병원과 삼성병원이 각각 8명의 인턴정원이 늘었다. 다른 서울‧경기권 병원도 적게는 2명에서 최대 8명의 인턴정원을 늘려줘 19곳의 수도권 병원에 총 85명의 인턴정원을 늘려줬다. 모교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현상을 부축인 셈이다. 실제 올해 전북대병원의 인턴 지원은 45명이 정원임에도 58명이 지원했다. 원광대병원은 정원이 33명이지만 2명이 많은 35명, 예수병원은 19명의 정원이지만 22명이 지원했다. 전북에서 수련을 받고 싶은 전북의 예비 의사 18명이 수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타지로 떠난 것. 인턴정원의 유출은 지역필수 의료진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결과마저 가져왔다. 실제 전북수련의병원의 레지던트(전공의) 미달사태로 이어졌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대응한다는 명분하에 지방국립대에서 인턴정원 일부를 서울‧경기권으로 가져간 것”이라며 “코로나19 전 수도권과 지방국립대 인턴정원 비율이 5대 5였다면 6대 4로 수도권 중심으로 기울어 지역 의료인력의 수도권 유출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 의료계는 지역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인턴정원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지역의료 안전망 확보차원에서 ‘탄력정원제’도 도입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도 이러한 입장에 공감, 최근 보건복지부에 모교 졸업생 대비 50%를 선발할 수 있도록 인턴정원 25명을 증원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유 병원장은 “모교 의대 졸업생들이 전북에서 터전을 잡고 근무를 하고 싶어도 인턴정원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타지로 떠나고 있다”면서 “지방에서도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및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인턴정원 증원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의료계 관계자는 “지역 의료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수련의병원에 지원했다가 정원이 초과되 떨어진 인력을 수련의병원 외 종합병원에서 수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탄력정원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최소한의 필수 의료인력이 지역에 남아있어야만 지역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8.31 16:43

청년 전용공간 ‘청년이음전주’ 문 열었다

전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전용 활동공간이자 청년 정책지원 거점 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지난 31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청년 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정책지원과 청년 네트워킹 활성화 등 전주지역 청년들의 지역거점 공간이 될 ‘청년이음전주(완산구 현무1길 31-5)’ 개소식을 가졌다. 지역청년문화예술인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개소식에서는 청년센터 구축 경과보고와 시설 안내, 제막식, 박세상 청년 강사의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전주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퍼스널컬러 △이미지 메이크업 △강점 검사 상담소도 운영됐으며, 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운영하는 일일 카페와 홍보부스, 청년 희망 토크, 정책선호 조사 등도 진행됐다. 청년이음전주는 청년들의 네트워킹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소통 공간 △개인학습실 △다목적실 △상담실 등 총 328㎡ 규모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청년이음전주는 전주에 거주하거나 전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시는 9월부터는 청년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문화 클래스 △창작동아리 △청년역량강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우리 아들딸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희망을 찾지 못해서 전주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청년 친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이음전주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 288 8673~5)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31 16:42

남원시, 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최종 점검

남원시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최종 현장 점검을 하는 등 대회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최경식 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최종 현장 점검은 도민체육대회 총괄보고,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 현장 실사 순으로 실시됐다. 최 시장은 현장실사에 직접 참여해 행사 전반에 대한 내용을 직접 점검하고, 개회식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춘향골체육공원 주 경기장 외에 종목별 경기장을 현지 점검하고 개회식 행사장에 대한 총괄적인 현장 점검을 가졌다. 개회식 당일 선수와 관람객 1만여 명이 운집할 전망임에 따라 안전과 방역, 위생 등 안전 대비책에 대한 내용도 점검했다. 또 남원시를 알릴 수 있는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11개소와 관광안내소 등 33개 행정부스 등 행사장에 대해 꼼꼼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시는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실무지원단 회의를 3회에 걸쳐 추진, 도민체전 선수와 관람객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5억원을 투입해 경기장 시설 개·보수를 완료했다. 아울러 수영장, 탁구장, 축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로드경기장 등 최근 신규 경기장 건립도 마무리했다. 최경식 시장은 "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남원시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남원시를 방문하는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제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는 모두 완료되었고, 대회 기간 동안 온 마음으로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며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됐던 남원시민과 전북도민 모두 함께 하나되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2.08.31 16:41

고3의 시선으로 바라본 내가 살고 있는 전주

고3 학생으로 바라본 나의 고장은 어떤 모습일까. 전주 신흥고 3학년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며 전주를 알아가는 열두 가지 방법을 담은 <똑! 똑! 전주 인문학>(북컬쳐)을 펴냈다. 참여 학생은 천영진, 박시우, 김찬혁, 최민혁, 원 별, 김도현, 송수한, 정유강, 김이연, 임성재, 문승건, 장하진 등 12명이다. 수능을 앞두고 무엇을 해도 불편하고 마음고생 심한 시기지만, 학교 생활부터 입시, 사회를 거치며 세상을 배우는 데 한창이다. 이번 책도 고3 학생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바라본 전주를 담은 것이다. 보다 전주를 꼼꼼히 살펴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를 찾아다니며 인터뷰했던 내용을 엮었다. 환경, 에너지, 인권, 도시 등 여러 방향에서 전주를 바라봤다. 직접 보고 살면서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저마다의 관점으로 전주를 재해석하고 전주의 미래에 대한 기회를 풀었다. 전주 신흥고 최재훈 학년부장은 "이런 책 쓰기 경험이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자신의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8.31 16:15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포착하는 김영 시인 '벚꽃 지느러미' 출간

김영 시인이 시집 <벚꽃 지느러미>(현대시학사)를 펴냈다. 시집은 '작년에 넣어둔 말', '밤의 칠판', '무릎의 죄', '물의 사원' 등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총 60여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그의 시는 하나 같이 주옥같다. 삶에 대한 성찰부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생활 단면까지 담았다. 김 시인은 독특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도 포착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상상력까지 더해 걸작을 만들었다. 해설을 맡은 이승원 문학평론가는 "김영 시인은 사물의 개별적 단층의 벽을 허물고 여러 사상의 이어짐과 넘나듦과 주고받음을 상상한다"고 했다. 신달자 시인도 "김영 시인의 시는 냉동고 밑에 오래 돌처럼 굳어 있는 밥이 아니라 지금 막 뜸 들이기를 완성한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감사한 밥"이라고 표현했다. 김 시인은 "그동안 사막에서 천착하는 작품을 써왔다. 관계 사이의 사막에서도 무엇인가가 피고 지고 태어나고 있었다. 오랫동안 떠돌던 사막에서 돌아와 편상화를 벗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북문인협회장, 전북문학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8.31 16:14

"대한민국 영화인들의 힘" 제2회 전라 누벨바그 영화제 1일 개막

전라북도, 한국예총 전라북도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가 주관하며, 전북일보가 후원하는 제2회 전라 누벨바그 영화제가 시작을 알렸다.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일 오후 4시 30분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순재 조직위원장, 이영란 집행위원장, 양윤호 심사위원장, 홍보대사 이주승 배우와 윤문식 배우, 이상우·김태리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동진 공동 집행위원장과 정초신 프로그래머는 사전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개막작은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2일부터 4일까지 총 1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모두 영화제 출품 공모 결과 본선 진출에 오른 작품들이다. 2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나, 공정(감독 박지훈) △밥때(감독 이성식) △추운 겨울에도 빛이 있다(감독 최정한) △나의 선한 친구에게(감독 이윤선) △벌레(감독 김해리) △못 찾겠다 꾀꼬리(감독 박준수) △푸르른(감독 장기열) △사매지(감독 정경렬) △판데믹 키드(감독 김민정) △그분의 딸(감독 박영민)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감독 박송열) 등 11편이다. 3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컨베이션(감독 김덕중) △하나만 가져 갈게(감독 우창봉) △희망의 요소(감독 이원영) 등 3편이다. 이날은 영화 상영과 함께 우창봉, 이원영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4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서바이벌 택틱스(감독 박근영) △피아노 프리즘(감독 오재형) △신세계로부터(감독 최정민) △사제로부터 온 편지(감독 최정태) △살롱드 서울(이자민 감독) 등 5편이다. 이번 영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예약 없이 영화 상영이 가능하다. 관람료도 무료다. 전년에는 체험 프로그램, 부대 행사 등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도민체전, 전라예술제 등과 같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영화 상영, GV(관객과의 대화) 외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나아리 회장은 "한국 영상 콘텐츠가 세상에 새로운 물결이 되고 있다. 세계인이 K-movie(한국 영화)의 힘을 느끼고 있을 때, 이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영화인들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영화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8.31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