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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치매안심센터, 만 60세 이상 무료 치매조기검진 실시

진안군치매안심센터가 만 6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조기검진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시된다.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치매조기검진은 1차 선별검사, 2차 진단검사, 3차 감별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진비용은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무료다.' 1차 검진(선별검사)는 센터직원이 실시하며 검사 결과 인지저하자로 판단되면 다음 단계인 2차 검진(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진단검사는 주 1회 방문하는 협력 의사가 실시한다. 협력의사가 3차 검진 판정을 내리면 정확한 치매원인 감별에 들어간다. 혈액검사 및 뇌-CT, MRI 등을 동원하는 3차 검진은 협약병원(진안군의료원, 대자인병원)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다.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환자로 진단되면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대상자는 치매치료관리비, 치매환자 조호물품 등을 지원받는다. 1:1 사례관리 및 쉼터 프로그램 등 치매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중 무료관리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해에만 2506명에 대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해 294명의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 치료를 실시 중이다. 치매 선별검사는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뿐 아니라 각 면지역 소재 보건지소 또는 진료소에서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치매는 조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며 “그런 만큼 치매 의심 시엔 조기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니 조기 검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2.01.18 14:44

장수군, 산림분야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장수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산림분야 일자리 예산을 30억 원으로 대폭 증액 편성해 투입한다. 장수군은 2022년 재정지원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취업 취약계층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산림분야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38명과 도시숲 관리 인력 8명으로 도시숲 관리 분야는 오는 21일까지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은 장수군청 산림과에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장수군은 서류심사 후 체력검정 및 면접을 시행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도시숲 관리 인력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외 산불감시원 53명, 숲해설가 2명, 산촌생태마을운영매니저 2명,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3명, 산사태현장예방단 4명, 숲길등산지도사 1명, 임도관리원 3명, 숲가꾸기패트롤 5명,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6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별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장영수 군수는 “코로나19로 생계유지가 악화된 저소득층을 위해 산림분야 일자리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일자리 제공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2.01.18 14:43

지리산허브밸리 감성정원 설계공모 '리스타트 지리산힐링 스테이'·'리프레시' 당선

지리산허브밸리의 감성 정원화를 목표로 하는 허브밸리 고도화사업의 설계공모에 (주)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의 '리스타트 지리산힐링 스테이'와 (주)지오피도시건축사무소의 '리프레시'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8일 지리산허브밸리는 지난해 12월 30일과 올해 1월 5일에 걸쳐 조경 및 실내건축 전문가들이 참여해 설계공모 작품을 심사했다. 경합을 통해 조경과 실내건축 분야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지리산허브밸리 고도화 사업은 5개년 60억원이 투입돼 허브밸리의 감성 매력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착공 등 사업 추진이 본격 이뤄질 예정이다. 자연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수목정원으로의 전환을 핵심전략으로 추진한 지리산허브밸리 고도화 사업이 추진 방향에 맞는 설계 작품들로 선정됐다. 조경 당선작 '리스타트 지리산힐링스테이'는 공간구성 밸런스와 동선계획의 효율성이 우수하며 무엇보다 수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매력물의 감성적 연출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실내 건축 분야의 '리프레시'는 중앙계단을 철거하고 자연 채광, 층고 확장을 통해 외부차경을 흡수하고 내부 개방감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남원=김선찬 기자

  • 남원
  • 김선찬
  • 2022.01.18 14:43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눈에띄네'

김제시 지평선학당 공무원 시험준비반 수강생 110명이 지난 17일 개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지평선학당은 수강생들의 학습 특성에 맞는 3트랙 방식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적인 학사관리 매뉴얼 등이 잘 갖추어진 ㈜에듀스파 박문각 유명 강사들이 직접 강의하는 직강반, 기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학습자를 고려한 관리형학습반, 그리고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시·공간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동영상 학습 반을 운영된다. 공무원 시험 준비반은 김제시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의 핵심가치인 지역 청․장년층 취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지역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학습기 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 2019년 첫 출발은 불안한 취업환경에도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2020년 23명, 지난해는 공무원 29명(지방직 23명, 국가직 6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김제시 지평선학당 공무원 시험준비반의 체계적인 교육과 높은 합격률에 따라 인근 시군인 전주, 군산, 익산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시민들도 공무원 시험 반 문의가 쇄도했으며 지평선학당준비반에서 학습하려는 준비생이 많아졌다. 이에 김제시는 정원을 90명에서 110명으로 확대하고, 선발시험 응시 자격의 김제 거주요건을 기존 1년 이상 주소를 제한을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시민, 시민의 배우자 및 자녀로 완화했다. 이성문 인재양성과장은 “공무원의 꿈을 가진 청년들이 타 지역에서 김제지역으로 이동하는 큰 효과를 거두고 있고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한발 앞서 공무원을 꿈꾸는 청년들 모두에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최창용기자

  • 김제
  • 최창용
  • 2022.01.18 14:42

(수정) 전북권 대표 과학 문화 체험공간, 남원시 어린이과학체험관 조성 착수 보고회 개최

남원시 어린이과학체험관이 남원항공우주천문대와 함께 전북권을 대표하는 과학 문화 체험공간으로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장실에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과학체험관(가칭) 조성사업 착수 보고회가 개최됐다.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되는 '남원시 어린이과학체험관 조성사업'은 광한루원 경외상가 내 빈 점포를 활용,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된다. 이는 남원시 민선7기 공약사업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남원시 만들기' 일환으로 원도심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허브역할과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등을 개선시킨다. 1087㎡ 규모의 과학체험관은 올해 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오는 7월에 완공과 동시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1층으로 조성되며 내부에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인문, 사회, 과학, 역사, 예술 등 융복합형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시계 놀이터, 물시계 놀이터, 한옥체험 놀이터, 전통악기 놀이터, 야외체험 놀이터 등 오감만족 체험형 콘텐츠가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과학체험관 조성을 통해 어린이 과학문화 저변 확대와 체류형 가족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선찬 기자

  • 남원
  • 김선찬
  • 2022.01.18 14:38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7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826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일 제조업체 관련 12명, 타 지역 관련 2명, 격리 중 1명, 조사 중 1명 등 총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82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810번(전북11145번)은 백신 미접종 유아로, 익산1799번의 가족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811번(전북11146번, 접종 완료 30대), 익산1812번(전북11147번, 접종 완료 60대), 익산1821번(전북11156번, 접종 완료 50대), 익산1822번(전북11157번, 접종 완료 50대), 익산1824번(전북11180번, 접종 완료 30대) 등 5명은 모두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813번(전북11148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768번의 접촉자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814번(전북11149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766번의 접촉자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815번(전북11150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802번의 접촉자다. 익산1816번(전북1115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817번(전북11152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807번의 가족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818번(전북11153번)은 미접종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819번(전북11154번, 미접종 10대), 익산1820번(전북11155번, 접종 완료 10대) 등 2명은 모두 익산1766번의 가족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823번(전북11158번)은 미접종 영아로, 익산1528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825번(전북11181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703번의 가족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826번(전북11182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목포 확진자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18 10:56

전주시, 2022 정기분 등록면허세 부과

전주시가 2022년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분)로 6만 4000건에 총 26억 1100만 원을 부과하고, 납부고지서를 일괄 발송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통신판매업 증가,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에 따른 면허 신설 및 신규사업장 증가 등으로 인하여 전년 1월 대비 1억 4700만 원(6%)이 증액된 수치다. 등록면허세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개별 법령에 규정된 각종 인허가 등 면허를 보유한 개인 또는 법인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사업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제1종(6만7500원)부터 제5종(1만8000원)까지 구분돼 부과된다. 대표적인 인허가 면허는 일반음식점, 통신판매업, 학원, 주택임대사업자 등이 있다. 1월 정기분 등록면허세 납부기한은 오는 3일까지로, 기한 내 미납 시에는 3%의 가산금이 추가된다. 납부 방법은 △ARS(1588 2311)를 통한 신용카드 △은행 자동입출금기(CD/ATM) △위택스 홈페이지(www.wetax.go.kr) 또는 스마트 위택스 모바일 앱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 △가상계좌(전북은행) △은행 인터넷 뱅킹 등이 있다. 가까운 동 주민센터와 완산덕진구청 세무과, 시청 세정과를 방문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다. 강재원 전주시 세정과장은 시는 지역 내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국세청 사업장 자료 등 관련 자료를 활용해 안정적인 과세기반을 구축하고 누락이 없도록 노력했다며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되므로 잊지 말고 납부 기간 내 납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17 19:21

전통한지 생산시설 전주천년한지관 개관 ‘눈앞’

전주한지의 원형보존과 전통한지의 세계화를 이끌 전통한지 생산시설인 전주천년한지관이 올봄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주시는 전주한지의 전통방식을 지키고 우수성을 재현하기 위해 조성한 전주천년한지관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시설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전주천년한지관은 과거 20여 곳의 한지 공장이 밀집해 전통한지 제조생산의 맥을 이어온 흑석골 일원에 국비 등 총 83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에 연면적 3763㎡ 규모로 지어졌다. 전통방식 한지 제조공간과 체험공간, 기획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시는 오는 4월 시설 개관을 앞두고 초지, 도침, 건조 등 한지 제조와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제조 도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 한지 제조에 쓰였던 유물들을 찾아 전주천년한지관의 역사적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기획전시실의 경우 흑석골, 한지로 잇다라는 주제로 과거의 천년과 앞으로의 천년을 한지로 잇는 전시 콘텐츠로 구성한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한지를 활용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개관과 동시에 △한지 제조 △한지 후계자 양성 △한지 관련 교육 및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전주 한지의 원형 보존과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한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한지의 원료 닥나무 대규모 재배 △전주 한지장 지정 △전주한지 활성화 협약 체결 △바티칸 교황청 소장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간 친서 복본 전달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 복원 △프랑스 국립기록원 고문서 한지복본사업 추진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 보존보수복원용지 유효성 인증서 획득 △전주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한지는 바티칸 교황청과 세계 3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이탈리아 지류 전문기관 등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전통한지의 완벽한 복원과 세계적 한지의 구심점이 될 전주천년한지관 활성화와 더불어 닥나무의 안정적인 생산과 한지장 양성 등에도 힘써 전주한지의 맥을 잇고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17 19:21

전북환경청, 설 연휴 취약시기 환경오염 행위 특별감시

전북지방환경청은 설 연휴 취약시기를 틈탄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환경오염 취약지역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시의 실효성을 위해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1단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해 자율점검을 유도한다. 악성 폐수배출업소∙미세먼지 다량배출업소 등 환경오염 우려사업장에 대해서는 집중 감시를 실시한다. 또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2단계는 산업단지∙상수원 수계 주변 하천 등 오염 취약지역에 대해 드론 등을 활용해 순찰을 강화한다.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한다. 집중감시 기간 오염물질 불법 배출행위 발견 시 특별단속을 실시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할기관에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건에 대해서는 수사 후 사법기관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대현 새만금유역관리단 환경감시팀장은 설 연휴 등 취약시기에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오염행위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감시와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
  • 이동민
  • 2022.01.17 19:21

역학조사관에 동선 거짓 진술한 60대 항소심도 벌금형

역학조사과정에서 거짓진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5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7일 군산시 역학조사관에게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음에도 간적이 없다고 거짓진술한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누구든지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실시하는 역학조사에서 거짓으로 진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당시 A씨는 군산시에 8월 8일 종교시설에 방문해 하루 숙식하고, 이튿날 군산으로 내려와 일주일간 집 근처 마트를 방문한 것 이외에 외출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8월 8일부터 13일까지 종교시설에서 생활하다가 같은 달 15일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난 뒤에도, 전세버스가 아닌 고속버스를 타고 집회에 다녀왔다고 한번 더 거짓 진술을 했다. 당시 광화문 집회로 인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이 확산되던 시기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비록 A씨의 범행으로 감염병 확산 위험이 현실화됐다고는 보이지 않지만, 감염병의 전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이에 대처하는 부족한 행정력을 낭비하게 하고, 범국가적범국민적인 노력을 헛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다만 피고인이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범행 경위, 범행 방법, 범행 후의 정황 등 제반 양형 조건을 다시 살펴봐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거나 가볍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17 19:21

'119구급차 사적 이용' 전 덕진소방서장⋯경찰, 직권남용 혐의 적용

경찰이 119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윤병헌 전 전주덕진소방서장에 대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윤 전 서장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전북소방본부 측이 제공한 감찰 자료를 토대로 윤 전 서장과 당시 이송 구급대원 등 직원들을 소환해 부당지시여부 등을 조사해왔다. 윤 전 서장은 지난해 8월 20일 덕진서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금암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에게 119구급차로 익산의 한 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친척을 서울로 이송하라고 부당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전 서장의 지시를 받은 금암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야간 근무 중 A씨가 입원한 관할 밖의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A씨를 태운 뒤 서울의 대형 병원까지 이송하고 새벽 2시께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안전센터는 허위 신고를 상황실에 보고하고 운행 기록도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불거지자 전북소방본부는 윤 전 서장의 직위를 해지, 지난해 11월 29일 견책처분을 결정한 뒤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으로 전보조치했다. 윤 전 서장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퇴직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1.17 19:21

전주 공동주택 안전불감증 '여전'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주택에서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위험이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018년 2월 개정된 전라북도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의 설치기준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단독주택∙공동주택(다세대주택∙연립)의 세대∙층별마다 소형수동식소화기를 1대 이상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전주시내 공동주택을 확인해본 결과 조례에 맞게 소화기가 설치된 곳을 찾기 힘들었다. 17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 건물 1층부터 4층까지 모든 곳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찾을 수 없었다. 소방경보기도 없었고 소화기 또한 없었다. 같은 날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건물은 소방경보기는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소화기는 비치돼 있지 않았다. 이날 효자동과 덕진동, 금암동에 있는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10곳을 다녀본 결과, 단 3곳을 제외하고는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았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겨울철(122월) 화재는 모두 2695건으로 127명(사망 23명∙부상 104)명의 인명피해와 215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816건(30.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도 1984건의 화재 중 25%(496건)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해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전문가는 주거시설 화재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특히 겨울철은 주거시설에서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져 화재 위험이 더 크다며 정부 차원에서는 홍보와 계도를 통해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하고 건물 관리인은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소화기 설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화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한 지 10년이 지났다면 해당 장비의 내구연한이 10년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교체해야 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장려를 위해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소화기를 전달하거나, 이와 관련한 홍보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면서 주택화재는 다른 화재보다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7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