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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주첨단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ESG경영을 위한 MOU체결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 류평 상무와 광주첨단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이용범 회장은 13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AI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통해 광주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안전한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구온난화로 위기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핵심가치로 내세워 공동 대처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 대기업에서도 앞다투어RE100캠페인(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 여파는 Supply chain 전체에 적지 않은 파급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는 첨단산업단지 내 입주 중소기업의 ESG 경쟁력 확보를 위해 Environment 측면의 RE100 실천 동반참여 방안으로 자가소비형 태양광 구축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KT e-chain(KT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근거 데이터 수집 솔루션)기반의 탄소배출 외부감축 사업에도 참여해 추가 수익 실현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며, 시중은행과도 ESG펀드 협의를 추진, 산단-KT-시중은행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대기업 협력사의 자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류평 상무는 KT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GiGA energy manager, Q-balance 등 AI분석 플랫폼을 통한 지능형 건물 에너지 관리 및 절감 솔루션과 에너지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KT의 AI/DX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ESG 경영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더욱 발굴하고 전국 대기업 협력사로 컨설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2.13 17:15

전주시 신규 아파트 분양가 1000만원 미만 언제까지...

전주시가 3.3㎡당 분양가 100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고수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와 시행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거래가격이 이미 2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철근 등 건설자재가 폭등한 상태지만 분양가를 3.3㎡당 이상으로 요청할 경우 전주시가 승인을 내주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건설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10㎜ 철근(SD400)의 유통 가격은 t당 100만원 초반 대에 형성돼 있다. 140만원까지 치솟았던 56월 철근 수급대란 시점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40% 오른 수준이다. 시멘트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지난 7월 시멘트 가격을 5.1% 올린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추가 가격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목재ㆍ유리ㆍ도료 등의 건자재 역시 원자재 수급 상황이 열악해지며 도미노 식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아파트 조성 원가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675만8400원 으로 지난 2019년 644만5000원보다 상승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의 의해 정부가 민간 아파트를 분양할 때 공개하는 표준건축비로, 택지비와 가산비용을 제외한 건축공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뜻한다. 공급되는 분양가는 기본형건축비에 택지비와 건축공사비의 간접비가 포함된 금액으로 산정된다. 아파트 조성원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택지공급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른 상태다. 지난 2003년 전주시가 최고가경쟁입찰로 매각한 서부신시가지의 공동주택부지가 3.3㎡당 298만원에 매각된에 비해 지난 8월 전주 호성동 공동주택부지가 3.3㎡당 1213만원에 팔리면서 다른 택지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전주시는 여전히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억제하면서 건설사들의 꼼수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기본옵션이었던 품목을 유상옵션으로 전환하거나 이자후불제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실제 느끼는 분양가는 이미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분양가를 둘러싼 전주시와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전주 송천동에 분양아파트를 계획하던 건설사는 임대아파트로 분양방식을 바꾸기도 했다. 전주지역 시행사 대표 A씨는 택지도 비싼 가격에 매입한 데다 건자재 가격이 턱없이 올라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할 경우 시행이익은커녕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분양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지만 언제까지 금융비용을 감수하면서 미뤄야 할지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3.3㎡당 분양가가 반드시 1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1000만원이 심리적 마지노선이어서 이를 넘을 경우 여론의 뭇매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며 분양가 심의 등 사전 협의를 통해 적정한 분양가를 책정 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2.13 17:15

“아이가 맘껏 노는 도시” 전주시 아동 놀 권리 보장 조례 제정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아이들이 맘껏 떠들고 뛰어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최근 전주시의회 심의를 통과한 전주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를 이달 안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당초 전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해왔지만, 아동의 놀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이들이 맘껏 떠들고 뛰놀 수 있는 놀이터 도시 전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별도의 전주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를 제정했다.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에는 기존 전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는 없던 시장의 책무와 놀 권리 규정, 포상 규정 등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자문단 구성운영에 대한 부분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또 놀 권리 보장 지원계획의 수립이나 실태조사,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사업과 같은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도 담겼다. 특히 시는 아동이 마음껏 떠들고 놀며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놀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시장의 책무를 신설해 아동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조례가 공포시행되면 △야호 생태숲놀이터 △야호책놀이터 △야호예술놀이터 △야호학교 △야호부모학교 등 전주시 야호 5대 플랜과 다양한 놀이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함으로써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는 데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놀이터 도시 전주이자 아동이 행복한 도시 전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12.13 17:13

“외국인 고용 신청해도 무소식”…일손부족 농촌현장 가보니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일손부족이 해결될 거라 기대했는데 여전히 힘드네요 13일 오전 9시 익산 망성면의 한 상추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엉덩이에 작업용 의자를 끼고 100m 넘는 구간을 움직여 빽빽이 자란 잎을 하나씩 따야 하는 상황. 20동 가까운 비닐하우스를 도맡고 있어 쉴 새 없이 분주하다. 인근에서는 숙소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입소문이 자주 돌아 고용주가 이들의 장기근속을 독려하기 위해 투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럼에도 고용주 김양순 씨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2년 전 고용노동지청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신청했는데도 여전히 무소식이기 때문이다. 최소 5명 이상 필요한데 인력이 줄어 재배는 물론 수확량까지 크게 줄었다. 평소 한 달 기준 1700상자(상자 당 4kg)였던 수확량은 1000상자를 조금 넘고 있다. 김양순 씨는 최소 5명은 고용해야 농가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데 신청한 근로자도 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현재 남아 있는 이들도 체류 기간이 만료되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해 앞으로의 걱정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김제에서 40년 가까이 시래기를 재배해 온 임종기 씨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평소 8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왔는데 현재는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국내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지만 수확기가 겹치면 일당이 크게 올라 부담이 배가 되고 있다. 임종기 씨는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내년에는 재배 면적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국고용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도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7303명. 올해 3분기는 5355명으로 2000명 가까이 줄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정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농가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입국까지는 비자 발급 등으로 한 달가량 소요돼 내년 초쯤이나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사태 장기화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 아프리카 일부 국가가 입국 제한 국가로 지정됐는데 국내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 국가인 동남아시아에도 확산하면 정상화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내년 1월부터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동남아에도 확산하면 국내 입국이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2.13 17:07

인재개발원·LX공사·국민연금공단, 정부부처 평가서 우수 성적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이 정부부처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3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에 따르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윤종진)은 2021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인사혁신처 주최로 인사혁신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국내 교육기관 최초 연극형 교육모델 도입으로 공직문화 혁신이라는 주제로 공직사회 내 세대 간 소통을 위한 공감형 리더십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인적자원 개발 분야로 출품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상임감사 성기청)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공직복무 관리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가 산하 1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직복무 관리계획 수립추진의 적절성, 부정부패 요인 발본 노력 등 5개 영역 11개 지표에 따라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것이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단은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공간으로의 변화가 구성원의 행동과 조직문화 등 사람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쇄신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공간혁신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2.13 17:07

겨울철 계사, 환기·온도 관리해 생산성 저하 예방해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13일 겨울철 계사 환경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닭은 사육 온도가 낮으면 사료 먹는 양이 늘고, 생산성은 줄기 때문에 적정 온도로 관리해야 한다. 농가에서 겨울철 계사 온도 유지에만 집중하다 보면 효율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환기가 원활해야 계사 안 유해가스와 먼지를 배출시킬 수 있고,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환기는 사육 마릿수 대비 권장 환기량을 참고해야 한다. 다만 차가운 바람이 상층부로 들어오게 해 닭이 찬바람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습도는 병아리 초기 6일령까지 70% 정도로, 이후에는 6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추위가 매서운 겨울철에는 닭의 행동(분포)을 살펴 사육 온도가 적절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육계(고기용 닭)는 적정 온도보다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사료 먹는 양이 7% 이상 늘고, 사료 요구율은 약 15% 정도 높아져 생산성이 낮아진다. 육계는 적정 사육 온도보다 낮으면 울음소리가 평소보다 날카롭고 커지고 한곳에 뭉쳐있는 모습을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농장마다 계사 형태와 시설에 차이가 있으므로 육계의 행동을 수시로 관찰, 상황에 맞는 적절한 환기와 보온 관리로 저온 스트레스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2.13 17:07

진안군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업체 ‘200억원 용역’ 밀어주기 ‘의혹’

진안군이 지난 8일 200억 원대 규모의 진안군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신규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긴급 입찰 공고를 내자 관련 업계에서 즉각 형식만 입찰일 뿐 실질은 수의계약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는 진정 민원이 국민권익위에 제기되고, 이에 따라 진안경찰이 곧바로 진정인 조사를 벌이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진안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8일 진안군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문을 긴급 사안으로 분류,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지난 3년 간 용역을 수행해 온 A업체의 관리대행 용역 계약기간이 오는 31일 끝나는 데 따른 것이다. A업체는 앞서 지난 2016년~2018년까지, 2019년~2021년까지 3년짜리 계약을 두 차례에 걸쳐 따내 관리를 대행했으며 이번에 공고된 긴급공개입찰에도 참여가 유력하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신규업체의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이다. 용역(사업) 규모는 총 201억 원(연 40억 원) 규모로, 진안지역 경제수준에 견주면 매머드급이다. 7일 간(지난 8일~14일)의 공고기간을 거쳐, 참가등록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야 하고, 가격제안서와 기술제안서 등을 포함한 평가자료 제출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야 한다. 논란은 진안군의 이러한 입찰공고가 현 위탁사업자의 계약만료 불과 23일 전에 긴급 입찰공고로 냈다는 것에서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 B씨는 이 건은 사업비가 10억 원을 넘는 것이어서 공고기간이 짧은 긴급 공고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며 행안부 예규(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기준)와 지방계약법에 따라 40일 이상 공고를 해야 정상인데 진안군은 법을 어기고 기간을 14일(12.08~12.21)로 정해 긴급 입찰로 공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정 사업자를 밀어주기 위한 짬짜미 내지는 여타 업체의 입찰을 배제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행안부 예규와 지방계약법(제35조 제5항)에는 10억원 이상의 계약 건은 기술제안서(또는 입찰서) 제출마감 전날부터 기산해 40일 간 공고하도록 적시돼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고기간에 대한 명확한 적용 법규나 지침이 없어 지방계약법을 준용하고 있을 뿐이고, 타 지자체 관행을 참고해 공고기간을 정했다며 계약 종료 날짜(21.12.31)가 임박해 긴급 공고를 했으며 이는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의 입장에 대해 B씨는 지난 9월 9일부터 4차례나 군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으로 입찰 관련 문의를 해 왔지만 담당 공무원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쯤에 할 것이라는 말만 반복하더니, 결국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자 시일이 촉박한 공고를 냈다고 반박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12.13 17:05

고창군, 2021군정성과 결산

고창군의 올 한해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해’였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고창군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 30년 고창군민의 한으로 남았던 노을대교가 마침내 국가계획에 반영돼 서해안관광시대 랜드마크의 기대감을 높였으며, 고창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세계문화유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농생명식품산업 중심도시, 품격있는 역사문화 생태관광 중심도시 등 6대 핵심전략 과제의 완성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을 되돌아 본다.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노을대교(고창-부안, 해상교 건립)’가 포함됐다. 30여 년 고창군민의 염원과 열망이 드디어 실현될 수 있게 됐다. 유기상 군수는 3년 전 취임 당시 노을대교 성공을 약속했었다. 경제성이 높지 않던 차량통행 측면에 관광과 물류기능을 더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세웠다. 특히 부족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비용 공법으로 공사비 최소화, 연계수요 확보 방안 등 경제성 향상을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문턱을 닳도록 찾아가 설득한 끝에 2019년 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국도 77호선의 부안·고창 등 주요 국도 건설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국토부 국도·국지도 계획에는 노을대교(총사업비 3400억원)와 더불어 ‘고창 상하-해리’ 5.8㎞구간의 시설개량사업(총사업비 409억원 상당)도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고창은 충남 태안반도와 새만금,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전남 무안·목포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관광권역의 한 중심으로 그 위상과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및 고인돌 운곡습지마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지난 7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을 만장일치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최종 등재했다. 고창군은 고창갯벌과 최인접 지역인 심원면 염전부지 216만2925㎡(65만평) 규모를 매입해 ‘노을과 함께하는 생태테마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랜 기간 식생이 복원된 광활한 폐염전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로 해당부지의 활용과 고창갯벌과의 연계 추진 등 서해안권의 중요한 생태관광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 특히 이번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고창농악·판소리. 전지역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유네스코 주요 프로그램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이에 더해 최근 UN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가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하며 고창군의 지속가능한 생태자연환경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 정이 넘치는 농촌마을에서의 휴식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을 편안하게 보듬어 줄 것이다. 농생명식품수도 기초 탄탄 고창군이 2019년 전북 최초 시작한 농민공익수당이 3년차에 들어서면서 어가와 양봉농가까지 포함하며 농·어촌을 살리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농민공익수당은 1만260여 농가에 60만원씩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총 지급규모는 61억여 원에 달했다. 추석전 지급을 완료해 주민들이 명절 장보기 등에 사용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았다. 세계 4대 식초도시를 향한 고창군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복분자·식초산업 특구’를 지정해 식초산업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은 물론, 관련 특허의 우선심사 등 규제특례 혜택까지 받게 됐다. 이에 더해 올해 고창군의 농특산품(수박, 멜론, 친환경쌀, 건고추)은 ‘높을고창’이름으로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반도 첫수도의 높은 위상과 높은가격, 높은품질, 높은신뢰도, 높은 당도 등 고품질 명품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취업하기 참 좋은 일자리 도시 고창군은 도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3년(2021~2020년 최우수, 2019년 우수상) 연속 수상했다. 실제 군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16개 기업을 유치해 전체 투자금액 2521억6000만원에 1428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발효식품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식초’를 테마로 한 기업유치·일자리 창출도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식초문화도시 선포 당시 4개에 불과했던 복분자 발사믹 식초제조 업체는 지난해 9개 업체로 늘었고, 전체매출도 8900만원에서 3억75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자체의 지역소재기업 6000여 개를 대상으로 한 입주기업 체감만족도 조사에서 고창군은 전북 1위, 전국 5위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명성을 공고히 했다. 남녀노소 맞춤형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의 효과는 컸다. 개개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주민 삶의 질도 높아졌다. ‘2020년 전북 사회조사’에서 고창군민의 ‘삶 만족도’는 6.9점(10점 만점)으로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평균(6.2점) 보다도 0.7점이 많았다. 유기상 군수 미니인터뷰 “군민이 저에게 가르쳐 주신 희망, 헌신, 열정의 씨앗이 마지막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울력하겠습니다.” 유기상 군수는 “올 한해 농생명식품수도, 역사문화 관광수도’를 비전으로 ‘한반도 첫수도’고창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며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두어 군민과 더불어 한없이 기쁘지만 전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가치를 지키고,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올 한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세계에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각인시키는데 집중했다. 고창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EU(산하기구) 선정 세계100대 지속가능 관광지, UN(산하기구)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 등 고창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또 복분자·식초산업 특구 지정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4년 연속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지역의 미래먹거리 마련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유 군수는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지금, 뿌렷던 씨앗들이 결실의 열매를 맺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도시의 성장동력이되고 주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핵심사업들의 완성을 위해 더욱 뛰겠다. 새롭게 변화하고 활력넘치는 위대한 높을 고창의 내일을 위해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1.12.13 16:58

제1회 영화인의 날 성황리에 마쳐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회장 나아리)가 13일 전주그랜드힐스턴스카이라운지에서 제1회 영화인의 날과 임원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균 상임고문, 박용근오평근김이재 도의원, 홍진근 전주국립박물관장, 박광진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득남 전주예총 회장, 최무연 고문, 김재정 부안여객 부사장과 최근 성황리에 종방한 tvN 드라마 해피니스에 출연한 이주승 배우, 영화 몽정기를 만든 정초신 감독 등이 참석했다. 행사의 진행은 이주승 배우가 맡았다. 본 행사 기획 당시에는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인원을 50여 명으로 제한하고, 당초 계획과 달리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나아리 회장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코로나19가 심각해져서 행사 진행이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어 협회 회원들만 해도 인원이 많기 때문에 모두 초대하고 수용하고 싶었지만, 인원을 제한해야겠다고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는 새만금국제해양영화제 개최를 위해 사업 계획서 작성 및 기반을 다지는 등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리 회장은 김제시와 부안군이 함께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각 문화예술과와 시장, 군수 이야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21.12.13 16:49

전주역사박물관, ‘기증:공유, 뜻을 나누다’ 특별 전시회 개최

전주역사박물관이 내년 3월까지 지난 20여 년간 기증된 작품을 전시하는 기증기탁 유물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기증:공유, 뜻을 나누다를 주제로 한다. 인동 장씨 일가의 자류에서부터 황녀 이문용의 친필 병풍,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침선장 22호 고 박혜순 선생의 궁중복식 재현작, 2021년 기증자 유물 등 20여 년간 기증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전주, 대대로 살아오다에서는 남고산성 별장을 역임했던 장영풍의 방계 후손인 장인생 선생이 기증한 인동 장씨의 족보와 교지, 고문헌, 생활유물 등을 볼 수 있다. 인동 장씨 일가의 내력뿐만 아니라 전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제2부 기억으로 기억하다에서는 전주신흥교회 김대선 목사가 기증한 고종의 막내딸 황녀 이문용의 친필 8곡 병풍과 전북대 소순열 명예교수와 백상재 선생이 기증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이 담긴 기록물들을 소개한다. 제3부 옛 정신을 담다에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2호 침선장 고 박혜순 선생이 기증한 조선 시대 궁중복식과 사대부의 복식 재현품 157점이 전시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명의 복식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방식으로 적의제도가 변화되면서 정립된 조선 복식을 한자리서 확인할 수 있다. 제4부 뜻을 나누다에서는 2021년 신진탁, 오형근, 이맹순, 조봉신 선생이 전주역사박물관에 기증한 조부의 서예 작품, 긴 세월 발품 팔아 수집한 민속품, 집안 대대로 내려온 유품,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 등 45점의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다. 전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기부와 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예우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기증자의 뜻을 널리 알리고 유물 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전시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2.13 16:49

남원지역 최초 기관장·공무원 ‘명예 소리꾼’ 판소리 강좌 발표회

남원에서 처음으로 관내 기관장 및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인 ‘제1기 명예 소리꾼’ 판소리 발표회가 진행됐다. 13일 시와 안숙선명창의 여정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안숙선명창의 여정 ‘명예 소리꾼’ 판소리 강좌 개강 이후 명창의 여정에서 첫 번째 판소리 발표회가 열렸다. ‘명예 소리꾼’ 판소리 강좌는 지역의 기관 및 공무원 등이 직접 판소리를 배우며 판소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판소리의 고장 남원에 대한 자긍심 고양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는 이동민 남원경찰서장, 박지영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장, 신승희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김순자 남원시 수지면장, 박영재 관광시설사업소장, 김광수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4월 첫 강좌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판소리에 대한 기초지식과 판소리 주요 대목, 단가, 남도민요 등을 주 1회 야간교육에 나섰다. 특히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판소리를 직접 배우며 판소리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전해주고 깊이와 내용을 알수록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아울러 강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창법 등 판소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과 이번 프로그램으로 남원이 다시 한번 판소리의 본고장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발표회가 끝난 뒤에는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 감사장을 전하기도 했다. 감사장에는 “꾸준한 가르침으로 어디에 가서 소리 배웠다고 흉내 좀 낼 수 있는 상태로 크나큰 소리 계몽을 이루어내셨다”며 “우리 소리의 고장 남원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적혔다. 이처럼 ‘명예 소리꾼’은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나 안숙선 명창의 여정 관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열성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할 뿐이다”며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과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안숙선명창의 여정은 소리의 본고장 남원을 알리는 중심 역할로 남원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므로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12.13 16:46

전북 여성작가 모임 화기애애 9번째 전시 ‘오롯이 나’

지난 2012년 전북 여성작가들이 결성한 모임 화기애애가 9일~22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9번째 그룹전 오롯이 나를 열고 있다. 전시에는 강현덕김선강김영란김수진고보연양순실이일순이은경이주리장영애차유림탁소연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들은 한국화, 서양화, 입체, 미디어,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장르를 넘나들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코로나 시대를 지나는 시점에서 내가 그리웠던 것, 절실했던 것, 필요했던 것, 잃어버린 것들을 표현한 뒤, 오롯이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이상향을 담았다. 특히 전시 제목처럼 현재의오롯이 나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한 줄로 표현한 말을 엽서에 적었다. 김수진 작가는 셀라-정지 호흡 여백 멈춰서 들으라, 김영란은 화실을 파먹기로했다 , 양순실은 나만의 사적정원., 강현덕은 따뜻한 것들로부터, 김선강은 새로운 일상으로, 장영애는 밖으로 한발자국 더, 안으로 한뼘 더, 차유림은 인간-다름의 차이, 고보연은 작가들의 그리운 연대 과 내 자신의 오롯한 순간, 탁소연은 견고한 일상, 이일순은 우리들은 또 서로와 함께 짠!짠!짠!, 이주리는 다르거나 다르지 않다, 이은경은 일상-문밖의 나라라는 글귀를 남겼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2.13 16:36

[이승우 화백의 미술이야기] 이건 영어로 그린 게 아니구먼 3

만약 그가 사실적인 묘사에 자신이 있는 자기의 손에게만 그림을 맡겼더라면 어떠했을까. 독창성이나 예술성, 생동감이 없는 그저 그런 화가로 전락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부여받지 못한 글 쓰는 것을 이용하여 노트에 분위기를 적고 다시 그림으로 번역하는 가운데 그의 그림이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꿈과 색채로 전개되고 있었음은 필연이라 생각된다. 어쩌면 그는 진정한 의미의 현대인이었다. 돈이 많았지만 부둣가의 허름한 술집을 순례하며 혼자 술을 마시고 그림을 사러 온 상인들을 조롱하며 쫓아버리는가 하면, 그의 명성을 듣고 그가 앉아 있는 술집에까지 몰려와 수다를 떨면 다시는 그 술집에 가지 않는 괴벽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너그러울 때도 있다. 언젠가 그가 밝은 색조로 하늘을 그린 풍경화가 있었는데, 이 그림이 전시회에서 당시의 명사인 토마스 로렌스 경의 그림 옆에 나란히 걸리게 되었다. 그러나 터너의 선명한 색에 눌려 로렌스의 그림은 완전히 죽어 버렸다. 로렌스가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자 터너는 전시회가 개막되기 전 검정색을 붓에 푹 찍어서 자신의 그림을 컴컴하게 가려 놓았다. 친구들이 놀라 묻자 그는 말했다. “괜찮아. 전시회가 끝나고 다시 닦아내면 되니까. 가엾은 로렌스가 심란해 보여서 말이야.” 말년에 그는 인간들이 싫어서 아무도 몰래 퀸앤 거리의 자기 집을 도망쳐 나와 첼시의 오두막집을 한 채 빌렸다. 보증인을 세우기 싫었기 때문에 돈을 뭉텅이로 꺼내 집세를 현금으로 선불 했다. 평생 그렇게 많은 현금을 구경한 일이 없어 기절 직전인 주인 여자가 영수증을 쓰게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자 터너가 도리어 물었다. “아주머니 이름이 뭐요?” “부스 부인입니다.” “그러면 나는 부스 씨요 더 이상 묻지 마시오.”

  • 문화일반
  • 기고
  • 2021.12.13 16:36

오미크론 완주, 공공체육시설 전면 폐쇄

완주군이 전북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전면 폐쇄, 경로당 휴관과 학교 비대면수업 등 강력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김성명 부군수는 13일 코로나19 관련 중대본 영상회의 참석 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각 부서마다 현장방문을 통해 확산 저지를 위한 대책을 꼼꼼히 세워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지역은 현재 지난 11월 25일 이란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A씨가 이달 10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판명된 이후 추가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143명에 불과했던 완주군 코로나19 확진자는 9월부터 급증, 총 누적 확진자가 509명(외국인 164명)에 달하고 있다. 9월에 33명으로 전달 대비 11명 증가한 확진자 수는 10월에 88명으로 급증했고, 11월에는 122명까지 치솟았다. 12월들어서는 불과 13일만에 101명의 확진 현황이 기록된 상황이다. 완주군은 코로나19 델타 급증세에 이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까지 상륙하자 방역 고삐를 한껏 높이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봉동읍 72개소 경로당에 대해서도 오는 19일까지 1주일 동안 휴관 조치했다. 완주군은 또 봉동읍 둔산리 지역의 당구장업과 골프연습장업 등 100여 개 민간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강화했다. 종합복지관과 LH삼봉사회복지관의 각종 프로그램을 조기에 폐강했고,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5개소, 장애인주간 보호센터 등도 휴관을 결정했다.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복지생활시설 27개소에 대해서도 외출과 외박, 면회 금지 등 외부인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으며, 자원봉사자대회 등 일부 행사는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또, 완주군은 이날부터 사회복지시설의 특별방역 점검에 착수, 외부인 출입금지를 원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지속 운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봉동읍 초등학교 5개소와 유치원 9개소 등은 오는 17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원연합회 역시 오는 15일까지 봉동읍에 있는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을 권고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봉동읍의 노래연습장과 PC방, 오락실 등 16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직원들이 직접 일제출장에 나서 특별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방역패스 의무적용 등을 점검 홍보하고 있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비대면 종교 활동을 적극 권고했다. 완주산단의 입주 기업체 340개와 직업소개소 35개소 등 375개소에 대해서도 13일부터 17일까지 사업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13 16:33

완주지역 이웃돕기 잇따라

◇…전북7080어울림봉사단(단장 김재식) 회원 20여명이 지난 11일 완주군 관내 삼례읍, 봉동읍 일대에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삼례행정복지센터에서 선정한 가구(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에 연탄 8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삼례출신인 하진호 추진위원장은 “올 겨울은 예년보다 많이 추워진다고 하는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나눔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4-H본부 삼례읍분회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전개, 관내 3가구에 12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주)첫눈 박남주 대표와 김선구 부대표는 13일 완주군(군수 박성일)을 방문, 성금 500만원과 마스크 2만장을 기탁했다. 완주군은 전달받은 성금과 물품을 연말연시 어려운 저소득가구,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행복드림복지회(대표 조연용)가 13일 완주군(군수 박성일)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2017년에 창립한 (사)행복드림복지회는 장애인의 권익 옹호 및 재활, 자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장애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고판철, 유원옥)가 13일 관내 홀몸노인 70명에게 이웃사랑 식품꾸러미를 나눔했다. 이날 위원들은 홀몸노인 집을 방문해 식료품(황태채, 김)을 전달하며 어르신의 건강을 응원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1.12.13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