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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사태 기록한 책 ‘장점마을’ 출간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를 기록한 책이 출간됐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지난 7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자신이 집필한 ‘장점마을’ 출판기념회와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 책은 비료공장과 고통의 시작,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 민관협의회 구성과 역학조사 청원, 환경부의 인과관계 불인정, 환경부와의 갈등, 결국 인과관계 인정, 정부의 사과, 원인은 연초박, 감사원 공익감사와 손해배상소송, 수동적인 익산시, 끝나지 않은 장점마을 환경재앙 등 총 11장으로 구성돼 지난 5년여간의 장점마을 환경피해 원인규명 활동을 담고 있다. 손 대표는 “이번에 출판된 ‘장점마을’은 장점마을 환경재앙 사건에 대한 기록서로, 주민들이 환경피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싸웠던 과정을 기록한 것이며, 이제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 된 민관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일들을 기반으로 글을 썼다”면서 “이 기록을 통해 장점마을과 같은 사건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장점마을 참사는 국내 최초로 정부로부터 인과관계를 인정받은 사건으로, 피해 원인을 밝히기까지 18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를 계기로 행정기관에서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인식이 바뀌고 허술한 법도 개정돼 다시는 이런 환경 참사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재철 장점마을 주민대책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민관협의회 위원인 김세훈 박사(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강공언 교수(원광보건대 의무행정과) 오경재 교수(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권태홍 전 정의당 사무총장, 역학조사 민관합동조사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한 김강주 교수(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 등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12.08 17:03

부적정 지방세 부과부터 각종 사업 관리 소홀까지.. 완주군, 전북도 감사 적발

완주군의 위법 부당한 행정행위가 전북도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은 시정 7건, 주의 10건, 시정주의 12건, 기타 5건 등 총 34건의 행정처분과 9억 9600여만 원의 재정상 처분 등을 받았다. 감사 결과 완주군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9명의 납세의무자에게 증축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를 부과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설립을 촉진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창업사업계획 승인기업과 관련해 기업이 공장설립 완료신고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도 사업계획을 이행하도록 권고하거나 공장설립 완료 신고를 하도록 지시하지 않았다. 특히 미착공 상태이거나 공사가 중단된 사업장 등이 있음에도 관련 현황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이미 지원금을 받은 조기 폐차 차량에 대해 이중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불법건축물에 대해 과다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대표관광지 육성사업과 관련해 도비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보조사업의 이행 가능 여부, 소요경비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보조금을 신청하고 동시에 관급자재 구매 및 공사비 등을 군비로 부담해야 하는데도 도비 보조금 집행 잔액을 사용하는 등 4억 6400만 원을 목적 외로 사용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감사 결과에 대해 완주군이 시정 조치 등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12.08 17:00

전북도, 지능형 농기계 산업 선도 나선다

전북도는 8일 도내 농기계 산업에 대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된미래 농기계 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결과 3대 분야 10개 과제(1380억 원)의 발전전략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전국 농기계 수출액의 60%를 차지하며 농생명 연구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갖췄다. 하지만 첨단농업 기계화 시대에 맞춰 ICT 융복합 및 탄소중립 대응과 지역 농기계 산업을 기반으로 노지 농업 활용에 가능한 지능형 농기계 개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최근 지능형 농기계 기술의 트렌드에 따라 ICT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자동화, 친환경화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한 지능형 농기계 산업 중장기 과제 발굴 및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도는 2022년부터 전문가 간담회, 중앙부처관계기관 협의를 통한 사업 구체화, 정부 공모 대응 등 국가사업화 추진에 매진할 예정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지능형 농기계 산업 지역 거점화와 지능형 농기계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산학연관 연계 협업하여 분야별 중장기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농기계에 신기술 적용 및 보유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 시설 활용과 성장동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미래 농기계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12.08 17:00

제3기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 자체 역량강화 총력

전북도가 8일 지난 7월에 새롭게 구성된 제3기 전라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을 대상으로 2021년 도민 인권지킴이단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광철 전북인권교육연구소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나, 너, 우리! 함께 하는 인권이라는 주제로 인권의 특성과 인권의 변화를 들여다보고, 차별의 이유와 생활 속의 인권에 관한 다양한 현장 사례를 소개했다. 이광철 이사장은 나의 00지수는?이라는 물음을 통해 일상생활 속 인권 침해 사례 등을 중심으로 대응법과 제보활동 등 생활 속에서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토론을 유도해 스스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북도 인권 문제는 무엇이고, 인권지킴이인 나는 무엇을 할 것 인가에 대한 지킴이단의 주요 역할에 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염경형 전북도 인권담당관은 일상에서의 인권 감수성이 사회 전체의 인권 감수성과 직결된다며 생활 속 인권 사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인권교육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3기 지킴이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지킴이단이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 조성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12.08 17:00

새만금 신항만 운영 기반시설 추진계획 부재

새만금 신항만이 오는 2025년 이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부두운영을 위한 명확한 기반시설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아 운영 초기부터 차질이 우려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1단계로 건설될 5만톤급 5개 선석, 컨테이너 4000TEU급 1개 선석 중 2025년까지 우선 5만톤급 2개 선석이 완공돼 운영될 전망이다. 그러나 부두건설만 계획돼 있고 이와 관련된 예산만 반영되고 있을 뿐 부두 운영과 관련된 전기상하수도가스통신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기반시설 추진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다. 새만금 신항만의 경우 2040년 기준 하루 최대 6194톤의 용수가 필요하지만 아직 배수구역이 지정되지도 않았다. 또한 간선망도 설치되지 않아 방조제 관광편의시설을 위해 설치된 200mm 간선망으로부터 용수를 공급받아야 하므로 대규모 청수가 소요되는 선박급수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력공급과 관련, 항만조명타워및 각종 하역장비와 더불어 선박 정박 중 엔진가동을 중단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운영을 위해서는 대용량 전력이 필요하지만 새만금 신항만 인근에 변전소 설립 계획은 아직 묘연한 상태이다. 이에따라 5만톤급 부두만 건설해 놓고 전기통신가스 공급 등이 관련 시설의 늑장으로 차질을 빚음으로써 항만운영이 원활히 제때 이뤄지지 않을 까 우려된다. 항만관계자들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이 나서 신항만의 적기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을 부두건설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항만준공과 동시에 부두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조속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가스전기수도 등 기반시설 관련 기관들이 부두 준공과 동시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논의와 협의를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안봉호 선임기자

  • 경제일반
  • 안봉호
  • 2021.12.08 16:45

익산시, 2021 SRT가 뽑은 올해 최고의 여행지 선정

익산시가 SRT 탑승객과 전문가들이 뽑은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돼 2021 SRT 어워드를 수상했다. SRT 매거진은 최근 SRT 최고의 여행지 어워드를 개최하고 SRT탑승객 독자설문, 여행작가,여행전문기자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익산을 비롯한 최고의 여행지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번 수상은 연간 3600만명이 이용하는 SRT탑승객들 중 9231명의 독자설문이 반영되는 등 관광도시 익산의 위상을 증명한 것으로 더욱 뜻깊다. 익산시는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지, 국립익산박물관 등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수상 지역 중 사진명소로 큰 인기를 누리는 인스타그램 성지로 미륵사지가 소개됐다. 미륵사지는 삼국시대 최대사찰로 백제 무왕대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한국관광공사에서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될 만큼 아름답고 가치있는 문화재이자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SRT매거진에서 인스타그램 성지로 표현할 만큼 어느곳에서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있는 이색감옥체험 교도소세트장, 전국 유일 보석박물관과 어린이 놀이 시설 다이노 키즈 월드를 품고 있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수려한 야관 경관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동공원 등 이색관광명소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1 SRT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여행지로 수상하게 되며 관광도시 익산도시로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되어 뜻깊다며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 개발로 2022~2023 익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2.08 16:26

원광대 로스쿨 진학준비반 4명 전원 2022학년도 로스쿨 선발시험 합격

원광대 로스쿨 진학준비반 학생 4명이 2022학년도 로스쿨 선발시험에서 전원 합격 성적을 올렸다. 지난 1년 동안 로스쿨 진학을 준비해 온 진학준비반 학생들은 소방행정학과 3년 박호진(전남대 로스쿨), 한약학과 4년 권건한(원광대 로스쿨) 학생을 비롯해 2021년 한약학과 졸업생 기유정(원광대 로스쿨) 씨 외 1명 등 4명이다. 원광대 인력개발처는 교육부가 발표한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로스쿨에서 지역인재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도입되자, 지역 인재가 로스쿨에 진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2021학년도부터 로스쿨 진학준비반을 신설해 운영했다. 로스쿨 진학준비반 이형석(공공정책대학 봉황인재학과) 지도교수는 자기소개서 첨삭 및 면접 대비 스터디 등 로스쿨 입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며 운영 첫해인 만큼 앞으로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온라인 강의와 모의고사 응시 지원 등 행정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조기졸업을 앞둔 소방행정학과 박호진 학생은 합격의 뒤에는 믿고 응원해준 소방행정학과 정기성 교수님 등 학과 교수님들과 항상 힘이 되어준 소방행정학과 14기 고시실 동기들, 입시와 면접에 큰 도움을 준 로스쿨 준비반이 있었다며 소방행정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의 안전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모교 로스쿨에 합격한 권건한, 기유정 씨는 로스쿨 입시정보가 많지 않았는데 지도교수님과 준비반 지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로스쿨 입학 후에도 열심히 노력해 3년 후 변호사 시험 초시에도 합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2.08 16:26

익산시 결식아동 우려 아동급식 만족도 84% 우수

익산시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아동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12일부터 11월5일까지 익산시 민원콜센터를 통해 아동급식 대상자 372명을 무작위 추출해 부식양, 메뉴, 선호식품 유형, 위생상태, 친절도 등 아동급식(부식배달) 서비스 전반에 대해 만족도 평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만족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포인트 상승한 만족도다. 특히 위생상태와 친절도에 대한 평가는 9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거둔 반면 상대적으로 메뉴구성은 68.6%의 저조한 만족도를 나타냄으로써 신선식품 비중 확대, 메뉴 식단표 다양화 등 조속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시는 8일 열린 2021년 하반기 아동급식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급식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도 아동급식부식 공급 적격업체 선정 참고자료로 활용키로 했고, 덧붙여 공개모집을 통한 내년도 아동급식 적격업체 선정, 결식이 우려된다고 판단돼 담임교사, 읍면동 담당 공무원 등에 의해 추천된 아동을 급식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다양한 안건들이 오갔다. 시 아동복지과 강금진 담당은 내년 아동급식 지원단가를 7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성장기 아동들이 결식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급식 제공에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결식 우려가 예상되는 아동들을 위해 한시적인 추가 지원 예산 편성을 통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모두 194명 아동들에게 1일 2식의 부식을 지원하는 등 결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힘써 왔다.

  • 익산
  • 엄철호
  • 2021.12.08 16:26

익산 온정의 손길 줄이어

온정의 손길이 익산 곳곳에서 줄을 잇고 있다. 이리별나라어린이집(원장 이정선)과 학부모들은 8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써 달라며 사랑나눔바자회 수익금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 아동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드림스타트 아동 4명에게 내년 1월부터 5개월간 자립 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에 적립될 예정이다. 이정선 원장은 “사랑나눔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에 사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양관식)·익산시협의회(회장 송금용)도 이날 익산 나눔곳간 성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고, 한국국토정보공사 익산지사(지사장 강신귀) 역시 익산 나눔곳간 성금 100만원 기탁했다. 이밖에도 영등1동 주민자치회(회장 정기정), 통장협의회(회장 이종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한주),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인옥) 등 4개 단체는 4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80여 가구에게, 익산시 여약사회(회장 이보경)은 사랑의 이불 45채(시가 150만원 상당)를 모현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우진)에게, 마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는 10kg짜리 백미 30포와 성금 30만원을 마동행정복지센터(동장 한두련)에게 각각 전달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12.08 16:26

군산 동백대교 경관조명 사업, 막판 ‘기사회생’

번번이 국비 확보에 실패하며 좌초위기까지 놓여 있었던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극적으로 기사회생됐다.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막판 직전 정부의 예산 반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군산시가 사업 재검토까지 들어갈 정도로 난항을 겪었던 만큼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 나온다. 군산시에 따르면 2022년도 국가예산 사업에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비 20억 원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군산시와 서천군이 총 40억 원(국비 20억원군산 15억원서천 5억원)을 들여 동백대교에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다. 현재 갖춰진 동백대교의 경관조명은 예술성 및 시각적 효과가 매우 낮을 뿐더러 관광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양 시군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행정협의회를 갖고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공동 추진 안을 채택한데 이어 관련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동백대교가 전북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 외에도 두 지역 간의 대표 브랜드라는 상징성 및 상생을 통해 도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 것이다. 특히 동백대교 야간 경관조명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게 양 시군의 방침이다. 다만 계획과 달리 예산이 발목 잡았다. 양 시군은 그 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여려 노력을 기울였지만 해당 정부 부처가 난색을 표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것. 이미 사업이 완료된 동백대교에 새로운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인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게 해당부처의 반대 입장이었다. 그러나 시의 끈질긴 노력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자칫 무산 직전까지 갔던 동백대교 경관 조명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비를 확보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막판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양 시군의 도심 및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개통한 동백대교는 군산시 해망동에서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연장 3.185km 구간(교량 1930m 포함)을 폭 20m로 개설한 것으로 총 2380억원이 투입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08 16:18

군산시, 2021년 상생형 지역일자리 우수기관 표창 수상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한 ‘2021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군산형 일자리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군산형 일자리는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상생협의회 구성을 통해 상생협약 이행을 구체화하는 시스템 체계 구축 운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평가에서 군산시는 지역 스스로 일자리 회복 및 미래 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전기차 관련 기업의 투자를 도모하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양질의 일자리 400여개를 창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노ㆍ사ㆍ민ㆍ정 대표기관 22곳과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상생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동교섭, 노사투명경영 참여제도 도입 등 혁신적 노사 상생관계를 만들어가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가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추진하면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군산형 일자리’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연이은 지역 주력산업 붕괴로 2018년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 및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전기차 관련 참여기업 5개사가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에 총 5171억원을 신규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24만대의 전기차 생산과 1700여명의 고용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2.08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