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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내대학은 ‘방만경영’ 전북현안엔 ‘늦장대응’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내대학인LH토지주택대학은 방만하게 운영하면서 대응이 절실한 전북 관련 현안에는 다소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7일 LH 등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H는)2013년부터 사내대학을 신설해 LH 직원 신분의 전임교수와 계약직 신분의 객원교수, 연구교수 등으로 운영 중인데 전문성, 수업의 질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LH 이사 출신 객원교수와 부사장 출신의 연구교수가 학사학위 소지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교수들의 연구 실적과 명망은 둘째 치고, 12명의 전문 교수(전문위원)들이 주당 짧게는 2시간, 정말 많아야 6시간 수업하고, 월 실수령액만 700만원 정도의 급여를 챙겨갔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반침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김현준 사장에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클러스터 인근 지반 침하가 심해 고압고열가스 시설 장비 안전사고 위험과 누수누전, 토사 유출로 인한 붕괴 위험 등 안전사고 발생 요소가 굉장히 컸다라며국가 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조성한 산단인 만큼 위험도 조사를 해서 지질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야한다. 특히 공사에서 산단 조성을 했다면 사장이 직접 관련 문제를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0.07 18:17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무늬만 배려? 임산부 배려하는 시민의식 필요

보여지는 것에 비해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아직은 부족한 것 같아요 오는 10일은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지만 임산부들은 여전히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16주째에 접어든 박준희 씨(30)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병원에 다닌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어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있지만 버스에서 출퇴근 시간대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버스에 사람이 가득해 임산부 배려석은 이미 누군가 앉아있는 경우가 많고 양보를 해주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병원에서 집을 오갈 때마다 손잡이에 의지한 채 서서 가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버스기사의 난폭운전으로 넘어질 뻔한 기억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다. 박 씨는 임산부 배려석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도움이 없다면 임산부들은 무거운 몸으로 목적지까지 서서 가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임산부들이 건강에 무리 없이 출산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인과 가족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에게도 불편함은 따랐다. 배가 불러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은 임산부들을 위해 조성된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에 일반 차들이 주차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둘째 아이를 임신한지 7개월이 된 김은형 씨(33)는 대형마트에 갈 때마다 임산부 주차구역이 이미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다며 만삭에 가까워질수록 차에서 내릴 때 넓은 공간이 필요한 만큼 2칸이 연달아 비어 있는 주차구역을 찾기 위해 주차장을 여러 바퀴 돌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라 하더라도 색깔만 핑크색으로 칠해 놓고 면적은 일반 주차 구역과 같은 곳도 있어 이런 곳은 있으나 마나한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다고 지적했다. 임산부를 위한 출산지원금 등도 지역별로 달라 모든 임산부들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일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전주에서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둔 신모 씨(34)는 전주에서 셋째 아이를 낳게 되면 출생축하금으로 100만 원이 지급되지만 완주군의 경우 셋째 아이를 낳으면 600만 원이 지급된다며 아이를 낳는 이유가 출산장려금 때문은 아니지만, 모든 임산부들이 동일한 혜택 속에서 건강히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통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21.10.07 18:17

전북소방, 마취약품 구조 유기동물 사망률 ‘전국 2위’

전북지역 소방관서에서 마취총으로 구조한 유기동물(개고양이) 중 32.6%가 마취약물 쇼크로 사망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취약물 사용에 대한 기본적인 매뉴얼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에서 최근 4년간(2018~2021년 4월) 마취총으로 포획한 유기동물 1120마리 중 366마리(32.6%)가 마취약물 쇼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2.6%의 사망비율은 충북(39.9%)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인 10%보다 3배이상 높았다. 전북 소방관서가 주로 사용한 마취약품은 석시콜린썩시팜럼푼으로, 럼푼을 제외한 2개의 약품은 살처분 동물의 안락사 용도로 쓰이고 있어 유기동물의 구조를 위한 마취제로는 부적합하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전체 마취약품 중 안락사 용도로 쓰이는 약품을 전북소방 564개(66%), 강원소방 358개(66%), 충북소방 804개(64%)를 구매해 사용했으며, 이 지역의 유기동물 사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3배정도 높았다. 박재호 의원은 동물포획 관련 안전관리 표준작전절차 매뉴얼은 있지만 동물용 마취약물에 대한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약물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동물이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품관리기준을 정하고, 수의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동물포획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0.07 18:17

전북도의회 “현대차 울산공장 물량 전주공장 이관 환영”

전북도의회는 7일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물량의 전주공장 이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논평을 통해 전주공장은 7년 전부터 친환경 수입 상용차 증가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생산물량이 급감해 직원 전출과 부품협력업체의 경영난으로 이어져 전북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노사의 통 큰 협조로 5300여 명에 이르는 전주공장 직원의 생존권과 160개 협력사의 고용안정, 나아가 전북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또한전주와 울산의 상생을 위해 협조해 주신 울산시민과 현대차 노사에 도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울산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발생하면 전북도의회가 앞장서 보답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울산4공장에서 생산 중인스타리아의 물량 일부를 전주공장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주공장에서는 연간 8000대 가량의 스타리아를 생산한다. 아울러 도의회는현대차 경영진은 전주공장 물량 이관이 결정된 만큼 신속히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플라잉카, AI, 수소모빌리티 등 60조 원의 사업계획을 수소 기반이 갖춰진 전주공장에 우선순위로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 자치·의회
  • 육경근
  • 2021.10.07 18:09

전북 기초자치단체 5곳 정기감사 미실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전북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 5곳이 10년 이상 감사원의 정기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감사원이 실시하는 감사 대신 대행감사를 실시 셀프감사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은 7일감사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95년 이후 감사원 정기 감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기초단체는 226곳 중 34곳(15%)이었다고 밝혔다. 이중 전북은 14개 지자체 중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군 등이 감사원의 정기 감사를 10년 이상 받지 않았다. 특히 임실, 순창, 부안은 감사원 정기감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3년 이상 5년 미만 지자체로 범위를 넓히면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남원, 진안 등도 정기감사 미실시 지자체로 포함됐다. 사실상 도내 기초지자체 대부분이 감사원 정기감사의 사각지대에 있는 셈이다. 감사원은 226개의 기초단체를 직접 감사하기에는 인력과 시간이 부족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행감사란 감사원이 지자체의 자체 감사기구에 전국적으로 유사반복되는 지적사항 등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이를 직접 시정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송기헌 의원은 감사원의 대행감사는 사실상 셀프감사로 기초단체의 토착비리나 제식구감싸기를 근절하는데 본질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0.07 18:09

[현대차전주공장 스타리아 물량 확보 의미와 과제] 수소·친환경차 생태계 전환 신경써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위기를 지연시키고자 진행됐던 신차 물량 배정이 극적으로 타협됐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어서 행정당국과 정치권의 침과대단(枕戈待旦)의 자세가 요구된다. 7일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현대차 고용안정위원회는 전주공장에서 스타리아 8000대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중대형 버스와 트럭 생산계획이 3만 6000대까지 추락했던 현대차 전주공장 입장에서는 최초 소형 상용차 확보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이번 현대차 전주공장 문제를 두고 단순 기업 내 노조갈등이 아닌 전북 경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앞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 등 지역 경제가 고사 사태를 겪었던 만큼 이번 역시 또 다른 경제 붕괴 위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정당국과 지역 정치권은 이번 문제를 노조 간 문제로 바라보고 개입에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문제는 현대차 전주공장 위기가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울산 고용 상황에 따라 생산 숫자가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스타리아 8000대 생산 이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이어서 위기의 불씨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위기가 잠재한 상황에서 향후 전북도와 전북정치권이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급선무 과제로 꼽히는 것은 상용차 관련 부품업체의 활성화와 관련 연구개발(R&D) 발굴이다. 현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수소 차량 등에 대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에서 수소가 인류의 삶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며 일상과 산업 전반에 걸친 수소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대형 트럭과 버스 등 모든 상용차 신모델은 수소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기조, 기업 변화에 발맞춘 전북의 산업 생태계 변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관련 자동차 업계와 현대차 근로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안호영 의원은 기후 위기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탄소중립 정책은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이 빠르게 보급확산되어야 할 것이다며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전북의 상용차 생태계가) 속도감을 낼 수 있게 정치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역시지난해부터 상용차 산업 발전 협의회를 구성, R&D 개발 등을 담은 과제 20개를 발굴했다며 상용차 산업에 대한 부품업체와 완성업체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치권과 지역 노사 등 협치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노동·노사
  • 엄승현
  • 2021.10.07 18:09

전북 소방공무원, 청력질환 ‘무방비’

소방공무원의 청력보호를 위한 청력보호구 지급이 최근 4년(2017~2020년)간 전북지역에서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청력보호구 지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공무원에게 1만 5825개의 청력보호구가 지급됐지만, 전북지역 소방공무원에게는 귀마개헤드셋 등 개별 사용 청력보호구 지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 사람이 현행 긴급자동차의 실내 소음 크기 기준인 80~90데시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을 비롯한 청력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실제 최근 4년간 전국 소방공무원 건강진단 결과를 보면 난청 및 소음 관련 진단 인원은 2만 98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 6만 4066명의 건강진단 결과를 봤을 때도 난청 및 소음 관련 질환이 9138명(14.3%)으로 전체 건강 이상 중 2번째를 차지했다. 이렇듯 소방공무원들은 소음으로 인한 청력질환에 노출돼 있지만, 전북지역 소방공무원들은 최소한의 보호구조차 지급되지 않아 청력건강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화 됐지만 소방의 예산 구조에는 변화가 없어 청력 보호 등 건강을 위한 보호구 지급은 지자체의 권한이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더 이상 소홀함이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활동 중에 청력보호구를 사용하게 되면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지급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내년부터는 안전이 확보된 훈련 등에 보호구를 지급한 후 현장 상황에 맞춰 보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0.07 18:09

순창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국내 최초 식약처 GMP인증 획득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지난 7일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토종 종균첨가제를 생산하는 GMP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첨단발효 생산기지로 건립된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국비 등 총 80억이 소요되어 지난 5월 준공식을 가졌다. 첨단 액상미생물생산시설과 무균 자동화 발효배양이 가능한 고상종균생산시설을 동시에 완비해 전통발효식품제조에 사용하는 발효미생물 종균을 연간 500톤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생산되는 산업용 토착종균은 김치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김치 유산균, 장류산업에 사용되는 황국균과 청국장균, 발효식초용 초산균, 기능성 홍국균, 막걸리용 백국균과 효모균, 장류 및 곡류효소를 제조할 수 있는 황국균 등으로 발효식품에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일반가공식품에도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게 한 관련법(일반식품기능성표시제)이 개정돼 현재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기능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창1호 GMP 인증을 받은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발효소재는 국내 전통발효식품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숙주 이사장은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GMP인증 획득으로 순창에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기업 1호가 설립되었다”면서 “순창의 토착종균제품이 하루 빨리 전국 6000여 발효식품제조기업에게 공급되는 것은 물론 국내 발효식품인 K-FOOD의 해외 수출에도 획기적인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11년 개원해 지난 10여년간 중요한 토착발효미생물관련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함과 동시에 국내 발효소재로부터 약 3만 여종의 토착발효미생물을 자원화했다. 또한 진흥원은 기능성과 산업적 가치가 우수한 발효미생물 응용이 유망한 토착종균을 연구 개발해 수십건의 특허와 논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먹는 미생물 전문연구기관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1.10.07 18:07

진정욱 도예가 대한민국미술대전 공예부문 우수상

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 진정욱이 2021년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전통미술공예부문 최고상인 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전했다. 진 작가는 이번 미술대전에서 분청사기 인화문 문자도 대접시를 출품했다. 안재영 전통공예 심사위원장(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역임)은 심사평에서 전통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짜임, 조형성과 장식성, 색채 조화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했다며우수작인 진정욱의 분청사기 인화문 문자도 대접시는 작품 중앙에 유교적 가치관이 깃든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글자와 그림을 조합한 문자도(文字圖)를 담은 수작이라고 했다. 특히 분청사기에 인화문 기법을 더해 형태와 장식을 감각적으로 잘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부문 전시는 1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리며, 이곳에서 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진 작가는 이번에 수상한 작품과 분청사기 인화문 대접시 시리즈를 전북 완주 삼례생활문화센터와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작가는 단국대 대학원 도예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군산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전시는 개인전 10회, 단체전 150여회 열었다. 부산공예문화상품 전국공모전과 전국갑오동학미술대전,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대한미국현대조형미술대전,대한민국황실공예대전에서 대상,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에서 금상, 전라북도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대한민국우수숙련기술자, 백년소공인, 전라북도미술협회 부지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전국기능경기대회대한민국명장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10.07 18:03

국립전주박물관·국립익산박물관 장예관련 예산 0%

국립중앙박물관 산하기관인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익산박물관의 장애인 관련 사업 예산이 0%대로 나타났다. 장애인 관람을 지원하는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공받은 중앙박물관 산하기관(지역 국립박물관 13곳) 전체예산 대비 장애관련 예산현황에 따르면, 올해 국립전주박물관 전체예산 70억3100만원 가운데 장애관련 예산(장애인 시설확보사업 등)은 300만원에 불과하다. 전체예산과 대비한 비율로 따지면 0.04%인 셈이다. 최근 4년 사이의 현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17년은 0.1%, 2018년은 0.2%, 2019년과 2020년은 0.1%로 집계됐다. 장애인 관람을 지원하는 인력도 전체인원과 대비해 적은 실정이다. 올해 국립전주박물관의 장애인 관련 업무인원(행정, 전산, 연구, 연구보조, 미화, 교육담당)은 6명으로 전체인원(78명) 대비 7.7%에 불과하다. 최근 현황을 살펴봐도 2020년 5명(전체인원 대비 6.3%), 2019년 4명(5.1%), 2018년 3명(3.7%), 2017년 1명(1.6%)이었다. 지난 2019년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장애 관련 예산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예산 27억3900만원 가운데 장애관련 예산은 한 푼도 책정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2019년도 마찬가지다. 장애인 관련 업무 인원은 개관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1명이다. 다른 지역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산하박물관의 상황도 전북과 크게 다르진 않은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등 11곳의 올해 장애관련 예산도 0%로 집계됐다. 장애인 관련 업무 인원비율도 대부분 전체인원과 대비해 0%~3%대에 불과했다. 다만 진주박물관은 전체인원 57명 중 14명으로 24.6%, 춘천박물관 71명 중 10명 14.1%, 나주박물관 63명 중 13명 20.6%로 집계됐다.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들이 전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며 현 수준의 예산과 인력으로는 장애인들의 원활한 문화활동 참여가 불가능한 만큼 예산과 인력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어 해설과 점자 리플릿 등 기존의 장애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IT기기와 VR등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장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문화예술시설들이 장애관련 예산과 인력을 확충하고 장애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이 비장애인들이 누리는 수준과 동등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10.07 17:58

안호영 의원,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 시사

안호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안 의원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고, 그것이 전북발전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제가 도지사로서 전북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도백 출마 의지를 밝혔다. 도지사 출마 선언은 지난해 김윤덕 의원이 밝힌 뒤 두 번째로 안 의원이 도백 경쟁에 본격 나서면서 지선 열기가 조기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에 먼저 합류한 김윤덕 의원과는 내부경쟁이 예상된다. 송 지사까지 3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전북지선 분위기도 빠르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도 역시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되는 시기라며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정치인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전북이 10년, 20년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먹거리가 무엇인지 그 답을 찾아왔다며수소전도사 별명도 전북의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살릴까 하는 고민의 발로라고 어필했다. 아울러 (도시자 선거를) 잘 준비하여 전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0.07 17:58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스타리아' 만든다

세계적 상용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26년만에 처음으로 소형 상용차를 생산하게 돼 침체일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7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공장 본관에서 고용안정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오랜 진통 끝에 전주공장으로 스타리아 물량 일부를 이관하기로 극적 합의를 이뤘다. 전주공장으로 스타리아 이관이 난관에 봉착하면서 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과 최영일 부의장 등은 지난달 28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긴급 방문하고 노사 양측을 만나기도 했다. 전주공장에서 만들게 될 스타리아는 밴 모델로 현재 울산4공장에서 생산 중인데 이번 물량 이관으로 약 8000대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타리아 한대당 평균 가격이 3000만원대 전후임을 감안하면 물량 이관으로 인한 생산유발액수는 24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버스 생산량 감소로 5개 라인 중 1~2개 라인만 가동 중인 상황에서 1000여명이 넘는 유휴인력이 스타리아 생산에 전환배치돼 전주공장 직원들은 일감 확보라는 희망을 찾게 됐다. 지난 1995년 문을 연 전주공장은 세계 최대규모인 연간 10만대 상용차 생산시설을 갖추고 지역경제를 견인했다. 2014년 물류 호황에 힘입어 연간 6만 9000대를 생산하는 등 국내 상용차의 95%를 점유했지만 유럽 친환경차의 내수 공략과 코로나19로 수요가 줄면서 주문량이 감소해 지난해 3만 6000대 생산에 머물렀다. 중대형 버스, 트럭, 엔진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소형 상용차인 스타리아 물량 이관 합의를 거두기까지 전주울산 노조, 사측 등 다자간이 2년 넘게 긴 협의로 수차례 고용안정위원회가 파행되거나 연기되는 내홍을 겪었다. 물리적 충돌로 전주공장 대표가 폭행을 입는 사태도 맞이했지만 지난 6일 고용안정회의가 하루 연기되면서까지 숙고의 시간을 거쳐 이상수 지부장과 30여명의 고용안정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북미 수출 물량인 팰리세이드 2만대를 울산이 갖고 일감이 없는 전주에 소형 상용차인 스타리아를 이관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도 이번 합의를 도출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물량 이관사태에서 드러났듯 전주공장은 생산 대비 시장 수요가 한정적이란 점에서 향후 리베로, 포터 같은 소형 트럭과 싼타크루즈, 팰리세이드 등 생산 차종의 확대가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인구 전주공장 노조위원회 의장은 합의 직후 기존에 생산하던 차종의 파생차가 아닌 새로운 차종을 생산하는 만큼 노사 모두 책임감을 갖고 노조도 철저한 준비와 제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우영 전주공장 홍보과장은 스타리아 이관으로 전주공장 생산라인의 일부 설비 개선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스타리아 물량 이관으로 인한 생산 인력 등 세부 계획은 노사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노동·노사
  • 김영호
  • 2021.10.07 17:52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화학제조업’ 등 위기산업 추가 선정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는 7일 전주상공회의소 윤방섭 회장,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현철 지청장,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윤종욱 청장,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권기봉 의장 등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전북인자위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직업훈련(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 사업 2차 위기산업 선정에 대한 심의 의결과 2021년도 전북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의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위원회에서 정의한 위기산업은 국가에서 정한 고용위기 지역(군산)에 속하는 산업,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속하는 산업으로 지난 5월에 개최된 1차 위원회에서 자동차부품업, 조선업이 선정돼 현재 6개 훈련과정을 운영 중이다. 전북인자위는 대량고용변동신고가 접수된 산업, 경력단절자 및 폐업신고가 다수 발생한 업종에 해당되는 화학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금융업을 2차 위기 산업으로 선정하기 위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전북인자위는 선정된 위기산업의 교육훈련 수요를 파악해 위기산업 종사자 및 경력단절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적시에 훈련과정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전북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함께 진행했으며 인력양성 정책 수립을 위한 지자체, 유관기관, 훈련기관 등에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윤방섭 공동위원장(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워진 도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 산업의 고용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제 회복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0.07 17:52

‘2021 전라북도 창업대전’ 14일 군산대 개최

* 지면에 부탁드립니다. 사진설명: 지난 2020년 10월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창업대전 개회식 당시 모습.(제공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4일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2021 전라북도 창업대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56개 프로그램을 편성, 창업주간 행사를 갖는다. 선포식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돼 메타버스 방식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행사 참여를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참석이 어려운 참여자를 위해 메타버스 방식의 온라인 행사장도 구축해 선포식 당일 진행되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창업주간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고 창업 붐 조성과 창업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이 이뤄진다. 선포식은 성도경 민간위원장(비나텍 대표) 주도의 개막 행사와 유공자 포상, 투자 협약식, 전북 투자벤처로드쇼,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 프로그램, 콘텐츠투자벤처로드쇼, 초기창업패키지 IR로드쇼, 전북상품 마케팅MD 초청 상담회, 라이브커머스, 소셜벤처 행사 등이 진행되며 도내 34개 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창업주간은 기관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창업기업에서 중소·중견 기업으로 성장한 선배 창업자가 직접 민간위원회로 참여해 실질적인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한 첫 번째 행사라는데 의의가 있다. 민간 참여 첫 시도로 생생한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전북 창업수요에 발맞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육성을 위해 투자와 판로개척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창업대전은 지난 2016년 지역의 창업 붐 조성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서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 경진대회, 기관 홍보 등이 주로 이뤄졌다. 온라인 참여는 ‘전북 창업대전’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메타버스 행사장에 직접 입장해 현장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며, 스타트업 관련 퀴즈 등을 통해 도내 창업기업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 경제
  • 김영호
  • 2021.10.07 17:52

나창운 교수 한국인 최초로 Whitby Award 수상자 결정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나창운 교수 전북대학교 나창운 교수(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가 미국 화학회(ACS Rubber Division)의 2022년 George Stafford Whitby Award(이하 Whitby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나창운 교수가 처음이다. 이 상은 화학과 고분자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교육과 연구 업적을 남긴 위트비(George Stafford Whitby) 교수를 기리기 위해 미국 Cabot Corporation사의 기금으로 1987부터 매년 1명을 선정해 수상해 오고 있는 고분자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위트비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중 군용 타이어 등에 사용하는 천연고무를 대체할 합성고무를 개발에 기여했고, 미국의 고분자 교육 프로그램을 창시한 인물이다. 이 상은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매년 10월 언론을 통해 발표하고, 이듬해 4월에 소정의 상금, 상패 및 기념강연과 함께 시상식이 거행된다. 나 교수는 2018년부터 수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오던 중 그간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나 교수는 1995년 미국 Akron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타이어연구소에서 10여년의 산업체 연구경험을 쌓았고, 1999년 전북대에 부임한 이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과 BK21 사업 등의 지원을 통해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총 230여 편(총 피인용수 6,253회, h-index 45, i10-index 110, 논문 1편당 평균인용 수 27회), 국제학술회의 및 연구기관 초청강연 약 50여회를 포함 총 450여회의 논문발표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나 교수는 내년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기념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0.0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