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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제5회 경기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개최

장수군 국제승마장에서 연중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가 개최돼 말산업 특구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6월 3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제5회 경기도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가 열려 전국의 승마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기도승마협회(회장 김의종)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마장마술, 장애물, 권승경기, 허들경기 등 4개 종목 23경기에 일반인, 유소년 등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수상자는 마장마술 S-1클래스 챔피언전 이석 선수, 장애물 120클래스 챔피언전 김성현 선수, 장애물130클래스 챔피언전 이요셉 선수, 장애물 그랑프리 이기주 선수 등이 영예를 안았다. ‘장수국제승마장’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국제규격의 우수한 시설을 갖춘 실내 승마장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승마경기 개최가 사계절 가능한 최적의 장소이다. 이에 연중 많은 승마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의 승마선수와 경기마 등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찾고 있다. 이근동 축산과장은 “이번 승마대회 개최로 2000여 명의 선수와 방문객이 군을 방문해 생활인구 증가와 2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전북 말산업특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4.06.11 15:09

새만금 신항 건설기본계획 대폭 손질해야

오는 2040년까지 새만금 신항의 계획 건설을 위해서는 건설기본계획을 대폭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현행 신항만건설촉진법에 의거한 새만금 신항만 건설기본계획상 항만시설의 건설우선 순위가 바뀐데다 민간자본의 유인책이 없어 신항 건설과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항만에 가장 중요한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남서풍에 대비한 외곽시설 축조계획이 2040년 이후인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등 항만건설계획의 우선 순위가 뒤바뀌어 있다. 또한 새만금 신항 건설계획상 총사업비 3조 1752억 원 중 민간투자가 40%인 1조 2901억 원에 이르고 있지만 내년말까지 완공되는 5만 톤급 2개 선석의 배후 부지 조성 조차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한 민간 투자에 의존하도록 돼 있다. 특히 야적장 후변 배후부지에 대한 도로및 구획 등의 계획이 전혀 수립돼 있지 않고 항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후단지가 필수적이나 배후 부지의 부족으로 단지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더구나 2030년까지 5만 톤급 6개 선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지만 재정 투자로 이뤄지는 2개 선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안벽을 축조하기 위한 가호안과 매립지 예산도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 12월 서측방향 너울성 고파랑의 내습으로 가거치중인 관리부두의 함선 침몰사고가 발생했으며 오는 2026년 5만 톤급 2개선석의 규모로 개장한다고 해도 항만시설의 안전과 운영에 지장을 초래, 민간 투자의 기대를 어렵게 하고 있다. 항만건설 관계자들은 "현 신항건설기본계획상 시설 건설 순위가 뒤바뀐데다 수익성을 보장해야 하는 민간자본을 유인하기 위한 실효성있는 방안이 전혀 강구되지 않아 신항의 앞날이 매우 어둡다"면서 "올해 말 수정되는 건설기본계획에 남서풍에 대비한 방파제를 조기 축조하고 민간자본 유인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새만금 신항 1단계 재정 투자사업의 공정률은 49%로 전체 사업비 1조 6630억 원 가운데 지난해까지 8138억 원이 투입됐다.

  • 건설·부동산
  • 안봉호
  • 2024.06.11 15:08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전주지구연합회가 11일 전주 세병호 공원 일원에서 제1회 초록별대 그림 그리기 및 만들기 대회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보고 환경 지킴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주·완주 소속 21개 어린이집 원아들로 구성된 400여 명의 초록별대 대원들과 전주기전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초록별대 약속(표어-돕자/표방-착한 일하기)을 실천했다.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 지구를 지켜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그림 그리기 부문은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자존감을 높이고 꿈과 희망, 화합의 힘을 표현하는 계기가 됐다. 또 만들기 부문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실용 가능한 작품들이 선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문향금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부연맹장은 “걸스카우트 초록별대 대원들이 환경 지킴이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면서 “미래 세대인 유아들과 유아들을 책임질 예비 교사들이 건강하고 좋은 환경에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은아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전주지구연합회장은 “걸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 그리고 함께하면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화합의 힘을 키울 수 있다”며 “걸스카우트 초록별대가 환경 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11 15:08

무주군, 농촌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봉사활동 본격화

무주군이 ‘농촌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봉사활동(이하 지역사회서비스)’을 본격화한다. 찾아가는 봉사활동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과소화로 사회서비스 공급의 한계에 봉착한 농촌사회에 자생적 서비스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한다. 무주군과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적상면 내 주민(고령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과 지역서비스 공동체를 연결해 지역사회서비스(2024~2025년)를 제공해 갈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주거 공간 수리, 소방, 목공, 홈클리닝 등 생활환경 개선 분야는 ‘곰탱이 봉사단’이 맡아 진행하며 이·미용을 비롯한 건강관리와 이불 빨래 등 복지증진 분야는 ‘곰고미 봉사단’이 주축이 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적상면부녀회’가 매월 2회에 걸쳐 비타민 반찬 배달을, ‘마을활동지원단’에서는 인지활동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적상면방범대’는 전동스쿠터와 휠체어 수리 서비스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오경태 마을공동체팀장은 “원활한 지역사회서비스 활동 추진과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적상면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실태와 자료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며 “이를 토대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봉사단 교육과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민등록 인구 4천 명 이하 지역(면)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11 15:07

완주군 파크골프장, 이용객 제한 등 민원 잇따라

최근 몇 년 사이 완주군에 파크골프장이 늘면서 관련 민원도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 관내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총 9곳이며, 새로 조성 중인 곳이 4개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이용 제한에 따른 불만과 소음과 안전문제 등의 민원도 많아지고 있다. 완주군이 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제출한 관내 파크골프장 민원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금까지 신고된 민원만 16건에 이른다. 가장 많은 민원은 회원 가입 요구와 회비 요구, 이용료 징수 관련 민원이 10건이다. 완주군이 조성한 공적 시설임에도 클럽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비회원의 이용을 제한하면서다. 파크골프장 중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관내에서 가장 큰 36홀을 갖고 있는 봉동 생강골공원 파크골프장으로, 최근 3년간 이곳에서만 1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회원가입 요구와 회비 요구 등의 민원에서부터 안전사고 등의 크고작은 민원 이 이어졌다. 어린이시설 옆에 위치한 까닭에 어린이 상해 위험이 있다는 민원, 아파트와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새벽부터 파크골프를 쳐 소음을 발생한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 파크골프장은 접근성이 좋아 인접 시·군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면서 이용 제한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조성이 이뤄지면 좀 더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관내 파크골프장 운영을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1억 6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6.11 15:07

이명진 진안군의원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 막아야”

“각종 재해의 원인이 되는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를 막고, 가장 양지 바른 곳만 골라 하는 태양광 후보지에 태양광 대신 도시민 위한 택지 또는 청년 위한 스마트팜을 조성하십시오.”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나’선거구, 부귀·정천·주천·용담·안천·상전·동향)은 지난 10일 열린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권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농경지가 우리 군 전체 전답 면적의 20%를 차지한다고 전제했다. 그런 다음 “최근 들어 수몰에 버금가는 ‘농지상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 현상의 원인을 태양광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우리 생명과도 같은 논과 밭 4% 가량이 태양광으로 잠식되고 있다”며 급속한 확산추세를 보이는 태양광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태양광 시설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주민 아닌 업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외지에서 태양광 사업자가 몰려들어 농경지와 산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주변의 배수로와 석축 등에 대한 사후관리 부실로 토사유출, 농지유실, 산사태, 하천범람 등 태양광은 각종 재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특히 “설치 하자가 있거나 관리부실로 발생한 재해임에도 업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재해복구공사에 오롯이 주민혈세인 나랏돈이 들어간다는 내용의 진단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른바 '진안의 권력들'은 업자 돕기 구실 찾기에 급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다음, 집행부에 세 가지를 주문했다. 업자를 위한 대규모 태양광 설치를 강력히 규제할 것, 재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원인자 부담 복구 원칙을 세울 것, 대규모 태양광 대신 도시민 이주 정착을 위한 택지 또는 청년농업을 위한 스마트팜을 조성할 것 등이다. 이어, 특히 ‘택지 또는 스마트팜’을 조성한다면 우량농지 수호, 도시인구 적극유입, 청년정착 토대마련, 인구절벽 탈출 등 1석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11 15:05

호남 4개 섬에서 국내 미기록 주름버섯 5종 발견

중국과 파키스탄에서 최근 새로 발견된 주름버섯속 버섯 5종이 국내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초도·어청도·완도·진도 등 호남 4개 섬에서 멋쟁이주름버섯·애기주름버섯·작은갓주름버섯·넓은턱받이주름버섯·회적색주름버섯 등 국내 미기록 주름버섯속 버섯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발견된 버섯들의 국가생물종목록 등재를 최근 신청했다. 버섯들이 발견된 시점은 2021년이지만 동정(종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일)과 특성을 분석해 논문을 작성하는 작업에 시간이 걸렸다. 국내 미기록종은 외국에 서식하나 그동안 국내 서식은 확인된 적 없는 종이다. 이번에 호남 섬들에서 발견된 버섯들은 2016∼2021년 중국과 파키스탄에서 신종으로 보고됐다. 주름버섯속은 세계적으로 500여종이 있으며 성숙하면서 주름살이 분홍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하는 부생성 균류인데 양송이처럼 식용으로 애용되는 버섯도 있지만 노란대주름버섯처럼 독을 지닌 경우도 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내년까지 국내 91개 섬에 서식하는 자생종을 찾아내 생물 소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환경
  • 연합
  • 2024.06.11 14:02

전북자치도 금고 이율 철저한 관리를

전북특별자치도 금고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매번 되풀이되는 지적인데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이 오랫동안 양분하다시피 하고 있는 도금고를 관행적인 관리에 맡겨둬선 안되고 단 한푼이라도 수입을 늘려 결과적으로 도민들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거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금고는 일반회계 분야를 운영하는 제1금고는 농협은행, 특별회계와 기금 등을 맡아 운영하는 제2금고는 전북은행으로 돼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4년 말부터 1금고를 무려 20년 넘게 맡아오고 있다. 일단 금고 약정기간은 2025년까지다. 도금고를 운영한다는 것은 단순히 세입·세출금의 출납 기능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 발전의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음으로 양으로 수행해야만 한다. 지난 10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정수 의원(익산)은 “도금고 약정시에 정기예금 금리 상향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규정을 검토해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도금고 역할을 하는 은행은 지역사회에서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뒤따른다는 점을 강조한 그는 도민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금고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꼼꼼하게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김성수 도의원(고창군)도 지난달 열린 409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금고문제에 대한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제2금고인 전북은행이 특별한 광고나 예금수취를 위한 사업비용 없이 1금고보다 두배이상 많은 평균잔액 활용해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1금고인 농협의 지난해 평균잔액은 3,624억원이며, 2금고인 전북은행의 평균잔액은 8,033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보다 치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질타했다. 조례개정 등을 통해 차후 금고선정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협력, 공헌, 지역민에 대한 상생 정책 및 이자율 등을 감안하라면서 2금고의 협력사업비를 대폭 높이든지 아니면 과도하게 쏠려있는 2금고의 자금을 일부 1금고로 넘겨주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금고를 맡고있는 농협은행이나 전북은행 입장에서는 금고 수주전에서 경쟁이 격화돼 크게 남는것도 없으면서 동네북처럼 비판만 받는 상황이 좀 억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혈세를 조금이라도 더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가장 이득이 되는 금고관리에 나서야만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6.11 13:41

[재경 전북인] 임실 출신 이강국 (주)이유로 대표이사

글로벌 무역업체인 ㈜이유로 이강국 대표이사(62·임실·사진)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가난과 병약함으로 파란만장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20대에 악성 신장염을 앓았으며, 30대 초반에는 대장암 3기에 걸렸었다. 당시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제 시인으로서의 삶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실 둔덕초(통폐합으로 폐교)를 졸업한 후 상경해 1985년 햄플리 무역을 창업했고, 1989년에는 방글라데시에 공장을 설립하여 국제 무대에 본격 진출했다. 2002년에는 ㈜이유로를 설립해 현재 외부감사 대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에서는 수공예품을 시작으로 섬유와 관련된 기계, 화공약품, 봉제 원료와 의류 완제품인 스키복을 생산해 미주와 유럽, 캐나다 등지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제품의 다변화를 추구하면서 3000여 명의 종업원에 연간 매출이 1000억 원을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사업 성공에 이어 시인의 길로 들어선 이 대표는 “어릴 적 고향에서의 서정적인 경험들이 저에게 시인으로의 길을 열어준 것 같다”며 “늦게 시작한 문학의 길이지만 고향의 아름다움을 시로 노래하고 우리 가곡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임실.남원 문인협회 회원이자 임실 문인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곡 음반 성악곡인 '지리산', '사랑한다고' 외 40여 곡을 작사했다. 지난 2월에는 시집 '행복을 심어주는 꽃'을 발간했고, 오는 8월에는 에세이 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이강국 시인과 노래의 만남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에 나눔 공동체가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매년 지역사회 내에 외롭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도 많은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국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단국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6.11 12:41

전북을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키우자

바이오 관련 기업이 줄줄이 전북에 둥지를 틀고 있다. 10일에는 첨단 의료기기 제조기업 오에스와이메드, 라파라드와 줄기세포를 활용한 의약품 제조업체 메디노 등 3개 사가 전북특자도와 2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넥스트앤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들이 전북을 찾았다. 지금 투자협약을 맺는 기업들은 전북특자도가 잔뜩 기대하고 있는 정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는 무관하지만 전북이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전북을 비롯한 8개도 11개 지역은 정부가 지난 2월 신청을 받아 6월 중 발표 예정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인공 장기) 2개 분야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전북은 오가노이드 분야에 신청했다. 여기에는 경기 고양, 수원, 성남, 충북 오송과 함께 전북 전주+익산+정읍 등 5곳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달 말 충북과 전략적 맞손을 잡고 공동대응 중이다. 충북은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국가생명과학단지가 위치한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제품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서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전북은 그린바이오 기반이 탄탄하고 바이오 소재 DB와 비임상 분야 연구기관, 상급병원 2개소가 있어 뛰어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을 받는다. 두 지자체의 이런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반드시 특화단지에 지정되었으면 한다. 전북은 바이오의 원재료인 천연물·해조류 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 농업생명기술을 세계 5위로 끌어올린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그린바이오를 비롯해 바이오 헬스, 오가노인드 등 바이오 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키웠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도 바이오 특화단지의 지정은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16조는 '특화단지 지정 시 수도권 외의 지역을 우선으로 고려한다'라는 규정을 두고 있다. 전북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바이오 앵커기업들이 모여들어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6.11 12:20

무주군, 운문산반딧불이 신비탐사 성료

자연특별시 무주군이 진행한 진행운문산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전국에서 2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운문산반딧불이 신비탐사는 별도의 탐사를 비롯해 1박2일 생태탐험, 야밤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함께 진행됐으며 8일간 총 2293명(신비탐사 1827명, 1박 2일 생태탐험 346명, 야밤투어 120명)이 참여했다. 관광객 A씨(32·전남 여수시)는 “다행히 당일에 취소 표가 있어서 애들 보여주려고 왔는데, 저랑 애들 아빠가 오히려 눈 호강을 했다”며 “반딧불축제 때도 신비탐사를 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때는 미리 예매해서 꼭 다시 올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차후 탐사 일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무주군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신비탐사 인터넷 예매 일정을 작년보다 한 달여 앞당겨 진행할 계획(7월 초~)이다.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신비탐사 경험이 있는 분들의 기대가 더 크고 문의도 많다”며 “올해도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실 것으로 보고 일시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빚어질 수 있는 불편을 막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인터넷 예매로만 참여할 수 있으니 예매 시기 놓치지 말고 꼭 참여해서 운문산반딧불이의 감동을 이어가 보시라”고 전했다. 무주군의 주요 생태관광지를 1박2일 일정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반딧불과 함께하는 1박2일 생태탐험’은 지금도 무주반딧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반딧불축제 기간에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일정이 포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9일간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1박2일 생태탐험’, ‘반디별 소풍’, ‘반디 빛의 향연(낙화놀이, 불꽃놀이, 드론쇼, 레이저쇼)’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11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