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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주시민대상·모범시민상 시상식 '성황'

10일 열린 제66회 전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들에게 시민대상과 모범시민상이 수여됐다. 사진제공=전주시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전주시민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10일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최찬욱 전주시민대상 수상자회 회장, 전주시민대상·모범시민상 수상자, 수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6회 전주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민의 날’은 매년 단오날(음력 5월 5일)에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본 시상식에서는 전주시민대상(7명)과 모범시민상(5명)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들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됐다. 올해 모범시민상 수상자는 △김영숙(진북동) △박승택(효자5동) △박창석(삼천2동) △이연숙(금암2동) △전석봉(서신동) 씨 등 5명이다. 최찬욱 전주시민대상 수상자회 회장은 “지역 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하시고 지역 발전에 애써주시는 분들이 전주시민대상을 수상하게 된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종택 시 기획조정국장은 “단옷날을 맞아 열린 ‘제66회 전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많은 시민과 함께 전주시민대상 및 모범시민상을 축하하게 돼 기쁘다”면서 “전주시민대상은 우리 지역 여러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아 오신 분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전주시민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런 상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11 11:19

백제의 토목기술,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축조 공정 확인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수 있는 기단 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차례 현장 공개설명회를 통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 중원 금당지는 사찰 중앙에 위치한 절의 본당으로 본존불을 모신 건물이 위치한 터를 말한다.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고증 심화연구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사역을 조성하기 이전의 자연지형과 금당지의 기초부터 내부기단 축조에 이르는 순차적인 토목 공정이 확인됐다. 중원 금당지의 건물 기둥 기초시설은 직경 2.2~2.4m에 깊이는 1.2m에 달하며, 흙과 깬 돌을 교차해 기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미륵사지 조사에서 확인된 백제사찰 건축 기법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중원 금당지 서편의 상당한 면적에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기단(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 건축물의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 기초와 기둥 기초시설이 개축됐음도 확인됐다. 이러한 발굴조사 성과는 익산 미륵사의 동원·서원의 금당지 및 삼국시대 권위 건축물과의 축조 방식을 비교할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지난 2022년 목탑지 발굴조사 결과와 더불어 삼국유사에서 전하는 미륵산(해발 430m) 아래 미륵사의 자연지형과 이를 활용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발굴조사단은 향후 중원 금당지 주변에 대한 탐색갱 조사를 추가 진행하고 출토된 유물, 석부재, 토양, 유기물 시료 등에 대한 자연 과학적 분석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미륵사 금당지의 체계적인 복원정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익산 미륵사에 대한 학술조사를 꾸준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국시대 최대 규모 사찰 터인 익산 미륵사지는 익산 왕궁리유적과 함께 백제 무왕시기 익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중에 하나로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됐다.

  • 문화재·학술
  • 엄철호
  • 2024.06.11 10:50

"교감 뺨 때린 초등학생 영상노출 자제해달라"⋯교육계 자성 목소리

전주지역 한 초등학교 3학년이 무단조퇴를 막는 교감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욕설을 한 일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육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안이 대표적인 교권침해 행위의 한 사례로 부각되자 되레 해당 학생의 인권이 무참히 밟혀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특히 출석정지(등교정지) 기간에 해당 학생이 자전거를 훔쳤다는 신고까지 접수되고 자극적인 보도가 연이어 쏟아지면서 학생에 대한 비난이 더 악화되자 분위기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지역 교원단체들은 10일 일제히 자성을 촉구하는 성명서 및 입장문을 내고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주 A초 정서행동위기학생의 교육활동침해 및 학습권침해 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고 "자극적인 영상이 노출돼 학생이 악마화되는 게 염려스럽다"며 "이제 폭행 영상 노출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사노조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악마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도 같은날 자신의 SNS에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접근 방향을 언급하며 언론 대응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미국의 경우 학교장의 '소환', '진단권유' 등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학교가 부모를 '방임'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날로 늘어나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의 정확한 진단과 그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받는 여타의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학교의 교육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법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총은 이와 같은 내용을 사건 보도 당일(6월 5일) 학교를 찾아 전달했다"며 "혹시나 생겨날 수 있는 교원, 학생, 학부모들의 2차 피해 근절을 위해 언론 대응을 최소화(언론 소통 창구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도 성명을 내고 “가해학생은 현재 치유와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또 이 사건은 구조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만 쏟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앞으로 이 사건으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1 08:35

의협 집단 휴진 예고… 4번째 의료계 '총파업', 전북 지역 환자들 '불안' 확산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에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북지역 의사들과 중·소형 병원 등 도내 의료계 전반으로 집단행동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지역 의료혼란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병원을 자주 찾는 고령 환자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대학교병원 로비. 입원복을 입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인 듯한 노모, 아버지의 손을 잡고 병원을 찾은 아이 등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북적였다. 전공의 이탈로 시작된 대학병원들의 진료차질이 시작된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이날 만큼은 진료차질을 빚고 있는 대학병원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는데 전날 의협이 발표한 집단휴진 예고의 영향이 커 보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걱정 어린 표정으로 병원에 출입했고, 앞으로의 건강에 대한 두려움과 의료파업으로 인한 진료파행 사태가 지속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었다. 이날 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한 조정재 씨(70·여)는 "3개월에 한 번씩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이제 3개월은 걱정이 없는데, 의사들이 진료를 안한다니 다음에 약을 받으러 올 일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처럼 나이 든 사람들은 약 때문이 아니더라도, 갑작스럽게 병원을 찾아야 할 일이 많은데 동네 병원까지 문을 닫는다고 하니 어쩌라는 것이냐”고 호소했다. 앞서 방문한 전주시 완산구 각종 병원들이 밀집한 효자동의 한 내과전문병원은 의료계 휴진으로 인한 걱정 때문에 미리 약을 처방받으러 온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년 전 고혈압을 진단받은 김모 씨(50대)는 "매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상태를 체크한 뒤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데, 다니던 병원이 휴진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리 약을 처방받았다"며 "고혈압은 관리에 문제가 생기면 급하게 수술을 받기도 해야 하는데 요즘 파업 때문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근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모 씨(20대)는 동네 병원까지 파업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정부와 의료계의 싸움으로 인한 피해는 아픈 사람과 그 보호자가 전부 감당하고 있는 현실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요즘은 부모님과 전화하면서 아프지 마시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온다"고 분노했다. 앞서 지난 4∼7일 의협은 회원 11만 1861명을 대상으로 휴진 여부 관련 온라인 총투표를 실시, 투표에 참여한 7만 800명(참여율 63.3%) 중 6만 4139명(90.6%)이 휴진에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투표자 중 5만 2015명(73.5%)이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의협은 오는 18일부터 대학병원과 동네의원까지 의료계가 무기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휴진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00년 의약분업과 2014년 원격진료·의료민영화, 2020년 의대 증원·공공의대 신설 추진 반대에 이은 4번째이다.

  • 보건·의료
  • 최동재
  • 2024.06.10 20:00

월드컵 경기장 인근 복합스포츠타운 중심, 전주실내체육관 ‘첫 삽’

전주시가 복합스포츠타운의 중심시설이 될 전주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시는 10일 오후 2시 전주시 여의동 실내체육관 건립부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1973년 전북대학교 인근에 조성된 이후 50년 넘게 이용해온 기존 실내체육관의 건물 노후화와 시설 안전성 문제, 협소한 공간, 부족한 편의시설 등으로 신규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이번 신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신축되는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652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은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새로운 실내체육관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해 시민들이 체육 여가 활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기능도 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실내체육관 건립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향후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 및 문화행사를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전북대학교 부지에 위치한 시 소유 전주실내체육관은 새 체육관 준공시기에 맞춰 철거절차에 돌입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축 부지인 여의동 일대에는 기존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새로운 실내체육관과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국제수영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집적화가 예정돼 있다. 시는 향후 이곳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스포츠시설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시는 그동안 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왔으며, 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돼 이날 착공식을 열게 됐다. 우 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새로운 실내체육관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체육활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전주가 스포츠와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공사 기간 안전과 시민 불편 사항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며, 신축될 새로운 실내체육관을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오는 2026년 우리 곁에 다가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6.10 19:07

전북지역 무더운 날씨에 '자연발화' 화재 주의보

최근 무더운 날씨 속 전북지역에서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자연발화가 원인인 화재는 총 114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39건, 2021년 22건, 2022년 22건, 2023년 20건, 2024년 11건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여름철인 8월에 12건이 발생해 가장 발생 건수가 많았는데 피해 규모는 1명이 부상을 입고 14억7846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하지만 올해는 이번 달에만 도내에서 6건의 자연발화 화재가 났다. 이상기온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자연발화는 외부적 요인 없이 스스로 화학반응 등 자연현상에 의해 불이 나는 현상으로 최근 강한 햇빛과 30도를 웃도는 기온과 잦은 소나기 등으로 인한 습도의 증가가 꼽힌다. 퇴비, 목재 우드칩, 폐기물 등이 외부에 쌓여진 상황에서 기온이 높아질 시 내부에서부터 가연물의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또 습도가 높아질 시 흡수된 수분으로 인해 분자 사이의 공간이 줄어들고 이에 빠져나가지 못한 열들로 인해 가연물 내부에서부터 불이 붙기 시작한다는 것이 소방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9일에는 김제시의 한 참기름 공장에 쌓여있던 들깻물 25톤이 소실됐고, 8일에는 군산시 폐기물처리장, 6일 남원시 어현동 목재펠릿 제조공장, 5일 익산시 여산면 톱밥생산공장, 3일 군산시 대야면 고물상 고철류, 지난 1일 군산시 오식도동 우드칩 업체의 화재들이 자연발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자연발화화재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비가림막 설치 △통풍구조 개선 △물품 적재 분포범위 확대 등을 권고했다. 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박성호 소방위(45)는 "자연발화 화재는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며 "야외에서 다량의 적재물을 비를 맞춘다거나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에 쌓아둘 시 화재의 위험성이 커진다. 관리자분들께서는 시간대별 기준을 세워 불이 나지 않도록 물건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6.10 18:44

22대 전북 국회의원 상임위 배치 완료…현안 탄력 기대

22대 전북 국회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가 상당 부분 중복될 것이란 기존의 우려와 달리 지역 현안에 탄력을 줄 수 있는 구성으로 배치가 완료됐다. 희망 상임위 조율 과정에서 특정 상임위에만 4명이 지원하거나 10명 중 6명이 중간 배정에서 2명씩 겹치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최적의 대안을 도출한 셈이다. 또 전북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특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최종 상임위를 결정하면서 필수 상임위에 최소 1명의 전북 연고 의원이 포함될 수 있게 됐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전북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주갑 김윤덕 △법제사법위원회 전주을 이성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주병 정동영 △국토교통위원회 익산갑 이춘석 △행정안전위원회 익산을 한병도 △기획재정위원회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읍·고창 윤준병 △보건복지위원회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의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국가 예산 확보작업에 첨병 역할을 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신영대·윤준병 의원이 포함됐다. 이번 22대 국회 전반기 전북 의원들은 지역구 특성에 맞는 상임위를 최우선적으로 하되 겹치는 경우 전북 전체를 커버하고 다른 의원들의 역할을 보완해줄 수 있는 상임위를 골랐다. 문체위의 경우 김윤덕 의원이 간사를 역임한 만큼 그의 전문성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전북에서 문체위는 필수 상임위 중 하나다. 21대 국회에서 전북 의원이 없었던 법사위는 모든 법안을 다루고 심사하는 곳으로 사실상 협상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곳이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의 이성윤 의원의 법사위 활동은 전북을 넘어 당 차원에서도 기대가 높다. 정동영 의원의 과방위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언론을 관장하는 상임위로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이 기업의 근간인데다 정 의원이 스타 언론인 출신임을 생각하면 매우 적절한 상임위 선택이다. 예결위에서 능력을 발휘했던 신영대 의원은 기재위에 배정됐으며, 농어촌은 물론 새만금과 밀접한 농해수위 간사에는 이원택 의원이 낙점됐다. 농해수위는 전북에서 가장 인기 상임위로 윤준병 의원도 함께 활동하게 됐다. 농해수위는 전북 현안과 직결되는 일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국토위엔 전북의 교통 허브인 익산을 지역구로 둔 이춘석 의원이 배정됐다. 4선의 이 의원은 뚝심과 선 굵은 정치로 전북 SOC와 교통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행안위에는 전북특별법을 설계한 한병도 의원이 소속돼 전북자치도 발전을 위한 특례와 추가 입법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희승 의원의 경우 보건복지위에서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남원 공공의대 문제를 매듭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호영 의원은 도내 유일 상임위원장으로서 국가적 현안인 노동과 환경 문제의 중심에서 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정부 예산안과 결산을 심의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예결위에 들어간 신영대, 윤준병 의원은 앞으로 예산안조정소위위원에 포함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특히 신 의원은 기재위와 예결위의 시너지를 노려 전북 국가예산 정상화에 의정활동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6.10 18:26

제50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 9명 확정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50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전북보훈대상 공적심사위원회는 10일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공적심사회의를 열고 독립유공자 부문 한종춘 씨 등 9개 부문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월남 참전 유공자 부문은 대상자가 없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전북자치도보훈회관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들의 공적을 요약한다. △독립유공자 부문 한종춘 씨(82) 한종춘 씨는 독립운동가 故 한태현 애국지사의 손자로, 국가상징 선양을 위해 각종 시민단체에 태극기를 보급하고 지역 주요 건물 소유주에게 연중 태극기 게양을 권장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나라사랑 실천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광복회 남원장수연합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매년 남원·장수·임실지역 독립 현충시설 24곳의 환경 개선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등 참배 환경을 제고해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상이군경 부문 전영남 씨(76) 전영남 씨는 월남전에서 백마부대 29연대 소속으로 전투 중 목에 총상을 입어 전상군경 6급 국가유공자가 됐다. 이후 대한통운에 입사해 33년간 성실하게 근무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상이군경회 중앙대의원으로 활동하며 국가유공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 활동 뿐 아니라 자녀 양육에도 성실히 임해 그의 세 자녀 모두 사회의 일원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정양순 씨(65) 정양순 씨는 남편 문남식 유공자와 1984년 결혼해 40여 년 간 지극정성으로 그를 간병하고, 시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섬기며 가족을 위해 봉사했다. 국가유공자의 배우자 역할 뿐만이 아닌 가족의 생계 및 자녀 양육에도 헌신해 슬하 2남 모두 건장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노인복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전몰군경유족 부문 고용석 씨(76) 고용석 씨는 6·25 전쟁에 참전한 故 고재천 씨의 아들로 12년 간 전몰군경유족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을 역임하며 보훈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매년 전북지역 재해복구에 참여하고 독거노인·결식아동 등에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불우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그는 보훈단체 주관으로 호국영령추모제와 문화한마당 행사 등을 개최하며 나라사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전몰군경 미망인 부문 지영이 씨(66) 지영이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연말연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과 2020년 남원시 용전마을 수해 당시 피해 복구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군경묘지 정화활동과 김장봉사, 손뜨개 봉사 등 환경 정화 및 문화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주위의 귀감이 됐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몰군경미망인회 군산시지회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고령의 회원들을 위한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공수훈자 부문 설동문 씨(76) 설동문 씨는 지난 1970년 맹호부대에 입대해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1972년 4월 ‘안케패스작전’ 수행 중 특수요원으로 잠입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현지에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1973년 7월 26일 육군 상병으로 제대했다. 귀국 후 1992년부터 대한민국 무공수훈자 순창군지회에서 활동하며 보훈가족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고 현재까지 지회장을 연임하며 회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이철주 씨(77) 이철주 씨는 지난 1967년 12월 육군에 입대해 1970년 10월 만기 전역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정읍·고창·부안군지회 사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3·1절과 현충일 추념식 등 정부기념일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독도지킴이 행사와 안보사진전 전시회 참여를 통해 회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에도 기여했다. 또한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의 수해 복구 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왔다. △고엽제 전우회 부문 김광식 씨(77) 김광식 씨는 고엽제 전우회 전라북도지부 완주군 지회장으로서 회원 권익향상에 노력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1년과 지난 2015년 보훈가족에 대한 헌신 및 호국정신 함양,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지회 회원들과 각종 행사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질서 지키기 봉사를 해오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을 위한 각종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지역 가요제에서 최우수상 수상이후 매주 2차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6.25참전유공자 부문 김현술 씨(92)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2월 입대해 1957년 3월 전역한 김현술 씨는 6.25참전 유공자회 부안군지회 지회장으로 지역내에서 각종 보훈 선양행사를 주최하고 참석하는 등 고령의 나이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6.25기념행사와 위로연, 대전현충원 방문, 전적지 순례, 현충시설 및 환경정화 등의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6.25 전쟁 바로 알리기에도 매진하는 등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06.10 18:17

김정수 도의원 “도금고 약정시 정기 예금 금리 상향 필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이재)는 10일 제410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자치행정국, 교육소통협력국 소관 등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했다. 이날 정종복 의원(전주3)은 “새만금 잼버리 관련 예비비 집행률이 70%에 그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잘 대비했는지 자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명시이월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예산이 또다시 재이월됐는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센터의 향후 활용방안을 철저하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도금고 약정시에 정기예금 금리 상향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규정을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금고 역할을 하는 은행들의 지역적인 역할과 책임이 따른다”며 “도민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금고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도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염영선 의원(정읍2)은 “사업 예산의 집행잔액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예산 불용이 예상된다면 추경 등을 활용해 집행잔액을 최소화하고 그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정규 의원(임실)은 “민간에 대한 보조금 집행잔액이 94억 원에 달하고 있는데 보조사업 선정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구조적 원인으로 집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고 정산 등의 문제가 적기에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현숙 의원(비례)은 “지방세 수입 추계에 매년 오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추계에 있어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대한 정확한 추계를 할 수 있도록 힘써 세입예산에 대한 정확한 수입을 바탕으로 그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6.10 18:15

전북자치도, 2024년도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 평가 '준수'

전북자치도가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북지역 총 29개 도시재생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북은 '양호' 5개소, '보통' 16개소, '미흡' 5개소, '매우미흡' 3곳 등의 성적을 받았다. 이는 미흡 사업장 발표평가(5월 23~27일) 이후 '보통'은 5곳이 증가했으며, '미흡·매우미흡'이 각각 3곳과 2곳이 감소한 최종 결과다. 지역별로 '미흡'은 전주·군산·익산·김제·고창 1곳씩, '매우미흡'은 익산 2곳·정읍 1곳이 기록했다. 이같은 원인으로는 사업계획 변경, 예산집행 부진, 민원 등이 꼽힌다. 전북은 '양호·보통' 사업지가 72.5%를 차지했다. 울산(85.7%), 제주(83.4%), 세종(75%) 뒤를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에 반해 '미흡'은 17.2%, '매우미흡'은 10.3%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전년(도시재생사업 28개)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표다. 2023년의 경우 '양호' 11개소, '보통' 14개소, '미흡' 2개소, '매우미흡'은 1개소에 그쳤다.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는 지난해까지 전국 단위 평가와 함께 광역지자체에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광역별로 일정 비율의 '양호-보통-미흡-매우미흡' 등 일정 비율의 등급을 배분하고, 이를 다시 전국 단위로 비교 평가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전북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전북은 타 광역단체와 비교해 도시재생사업의 수가 많다 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부진사업장에 대해 만회 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속한 정상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는 전국 335개 도시재생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업 점검 결과와 사업 실적 관리 및 부진사업 문제해결 노력,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을 종합 고려해 등급을 매겼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0 18:14

전북자치도, 중국 칭다오에 제2사무소 설치 타당성 의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중국 상해에 이어 칭다오에 전북 중국사무소를 추가 설치하는 것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제2사무소 신설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전북자치도는 중국 칭다오에 신설할 제2사무소가 전북 기업 등의 중국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와 통상 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칭다오에 전북 중국사무소가 신설되면 중국 내 전북 중국사무소는 상해에 이어 칭다오까지 모두 2곳으로 늘어난다. 전북자치도가 칭다오에 신설 추진하는 전북 중국사무소는 국제 교류 및 협력, 관광 홍보, 관광객·유학생 유치, 현지 전북도민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문제는 전북자치도의 중국 제2사무소 설치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08년 상해에 있던 중국사무소를 칭다오로 옮긴 바 있다. 2003년 상해에 전북 중국사무소를 처음 개소한 지 5년 만의 일인데 이후 2012년에 다시 상해로 중국사무소를 옮겨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전북자치도가 칭다오에 신설을 추진하는 중국사무소의 기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미 상해에 있는 전북 중국사무소가 맡고 있는 국제 교류에 관한 종합 행정 업무와 제2사무소 역할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지적 때문이다. 전북자치도는 칭다오에 전북 중국사무소를 추가 설치하게 되면 상해에 있는 전북 중국사무소 직원 5명 중 2명을 이동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운용 방식에 대해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중국사무소 신설보다는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중국은 광범위해 통상 거점이 될 만한 지역에 별도의 출장소를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경기와 경남, 부산, 대전 등 전국 4개 시·도는 상해와 칭다오 등지에 중국사무소 2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10 18:14

전북자치도, 첨단 바이오 앵커기업 유치로 산업 육성 박차

바이오 대표 앵커기업들이 잇따라 전북을 찾아오고 있다. 도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첨단 의료기기 제조기업 오에스와이메드, 라파라드와 의약품 제조업 메디노 등 3개 사와 총 2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에스와이메드와 라파라드는 전주에, 메디노는 익산에 각각 투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 145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에스와이메드는 카테터와 튜브 중심의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1년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라파라드는 암 근접치료와 양성자 치료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원대병원에서 건립 예정인 양성자치료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노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 연구에 주력해 오며, 반려동물용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지역 동물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을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기업 유치는 물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한 기업들이 전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첨단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기업 지원 정책 마련 등 레드바이오 전주기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허전 익산시 부시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익산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지사와 김인태 전주부시장, 허전익산부시장, 윤여봉 전북경진원장, 이세철 오에스와이메드 대표, 임영경 라파라드(주) 대표, 주경민 메디노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0 18:14

전북자치도, 14개사 예비수소전문기업 선정

전북자치도는 도내 14개 예비수소전문기업을 선정하고, 향후 2년간 총사업비 18억 원(국비 9억 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비수소전문기업은 '수소산업' 분야 관련 기술력 또는 수소 매출실적을 보유하며, 수소전문 기업으로의 선정 가능성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1차 서류평가, 현장 및 발표 심사를 거쳐 14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주)비나텍 △(주)플라스틱옴니엄 △(주)비나에프씨엠 △㈜테라릭스 △㈜가온셀 △㈜아헤스 △㈜한국에너지기술단 △㈜우남기공 △㈜성현 △㈜대우전자부품 △㈜가야미 △㈜넥스트에너지 △㈜바이오램프 △모나주식회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수소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개별 기업 상황에 맞는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위한 패키지형 지원을 받게 된다.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국내 최대 수소박람회 'H2 MEET'에 전북도 공동관을 통해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도는 예비수소전문기업이 소재한 시군과 협력해 우수 아이디어의 제품화・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회 개최, 수출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훈 도 에너지수소산업과장은 "기업과 소통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도내 수소관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소산업 네트워크를 구축, 지속적으로 도내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해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0 18:14

정읍 내장산·무주구천동 관광특구 유명무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정읍 내장산’과 ‘무주구천동’이 관광특구로써 면모를 갖추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윤정훈 의원(무주)은 10일 “전북자치도가 그동안 관광특구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이나 홍보에 소극적이었으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책임감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국제적 관광 거점지역을 육성하기 위해 관광진흥법 제70조에 따라 1993년부터 관광특구를 지정해 왔고, 전북자치도에는 ‘정읍 내장산’과 ‘무주구천동’ 두 곳이 1997년에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도내 관광특구 두 곳 모두 최근 10년 동안 관광특구 지정기준인 ‘최근 1년간 외국인 방문객 수 10만 명 이상’을 단 한 번도 충족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진흥계획의 추진실적이 미흡한 관광특구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지정 면적의 조정 또는 투자 및 사업계획 등의 개선 권고 등 조치를 취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도내 관광특구의 부진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어려움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적절한 홍보마케팅이 부족한 데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관광특구를 효과적으로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의 소액 국비 지원으로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담보하기 어려워, 관광특구 지정 주체인 전북자치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해 개발 의욕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6.10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