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역상권 돌파구 찾기 ‘민·관 의기투합’
코로나19 시대, 방역만큼 중요한 것이 무너져가는 지역상권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입니다. 일회성 정책으로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중소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체계적인 민생경제 살리기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심각해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민관 합동 대책본부를 전북도내 최초로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5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익산시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 발대식에서 익산시익산시의회 및 익산상공회의소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8개 기관단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매월 회의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핀셋 지원 등 현실적인 정책을 발굴하는 한편, 따뜻한 나눔 릴레이 운동을 펼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촘촘히 수렴해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시책을 함께 발굴추진한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민관 상견례, 지역 소상공인 주요 동향 보고에 이어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운영,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중소기업 육성, 나눔곳간 운영, 위기가구 전용상담센터 똑똑똑 희망두드림 운영 등 익산시 주요사업이 소개됐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대책본부가 발대로 끝나지 않고 실행과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고, 강제 동면에 들어간 집합금지 대상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 다이로움과 제로페이 연계, 마을전자상거래 지원범위 확대, 전통시장 방역 지원, 실업급여제도 개편, 신용보증재단 보증한도 상향 조정 등이 제안건의됐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상권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희망을 가지기 위해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중요하다면서 대책본부 참여 기관단체에서 일선 현장의 어려움과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해 주시면 정책에 반영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실무추진단장을 맡은 오택림 부시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직접적인 말씀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라며 필요하다면 개별적으로 찾아뵙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의장을 비롯해 양희준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양배 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 송창훈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장, 서길봉 익산전통시장상인회장, 유화영 원광종합사회복지관장, 허동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익산센터장, 김혜영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지점장, 이효선 익산시고용안정일자리센터 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