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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총력

전국에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가축질병 차단방역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고병원성 AI의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야생조류의 서식지인 철새도래지 및 소류지에도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이용한 소독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담당공무원을 가축질병 전담관으로 구성해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홍보 및 소독상태를 점검해 고병원성 AI가 농장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차량 등을 소독할 수 있는 거점소독초소 2개소, 산란계농장의 AI 차단을 위한 농장통제초소 등을 운영해 지역 내 AI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6월을 마지막으로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기간에도 가축질병 방역상황실 운영, 드론 및 광역방제기 등을 이용한 소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학천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청정도시를 지속 유지하기 위하여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농장 출입 차량사람의 통제 및 소독 등 농가 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7 18:47

전북 3대법안통과 국회통과 ‘가시밭길’… 올 상반기 반전드라마 노려야

전북도와 도내 정치권이 추진하는 3대 현안 법안 통과에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여야가 4월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이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든 데다 일부 법안은 정치쟁점화하면서 여당이 통과에 부담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보궐이 끝나는 5~6월 올 상반기에는 계류된 전북 대표법안들이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전북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반드시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할 전북의 3대 법안으로는 국립공공의대설립을 규정한 공공의대법안과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새만금 조세특례제한법. 원전인근 지역임에도 보상에서 소외된 도내 지역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 등이 꼽혔다. 특히 전북의 최대 숙원인 공공의대 설립 법안 통과는 의사단체의 반대와 의사정원확대 문제와 얽히면서 사실상 선거 국면에서 논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남원에 이미 부지까지 확정되고 예산까지 세워진 남원 공공의대는 법안만 통과되면 일사천리로 추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민주당 김성주(전주병), 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복지위원회에 같은 해 7월 상정됐지만, 11월 법안소위에 회부된 이후 법안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법안을 발의한 김 의원과 이 의원, 그리고 도는 복지부 위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또 다시 정치 쟁점화 될 경우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 국내 대표 경제자유도시로 키우기 위한 조례특례법안도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하지만, 지난해 7월 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이원택 의원이 8월에 발의한 새만금사업법은 국토위원회를 통과했지만 11월부터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조세특례제한법의 경우 기재위에 회부된 상태다. 기업의 소득세법인세 감면법안은 재정문제가 얽혀있어, 기획재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야지만, 재난지원금으로 국고가 어려워지면서 통과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법안을 발의자인 안 의원은 새만금에 기업투자가 활성화되려면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드론산업, 수상육상관광호텔 등의 업종이 들어오는 지구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세제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사업이 민간기업 유치에 있는 만큼 파격적인 수준의 조세 특례가 필요하지만, 중앙정치 차원의 무관심으로 기업이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광 원자력발전소의 영향 범위 내에 있지만, 현실을 간과한 현행법으로 피해 받고 있는 도내 지역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지방세법의 개정도 시급하다. 실제로 고창군은 14개 읍면 가운데 성내면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부안군은 진서변산위도면 등 3개면이 영광 한빛원전 반경(30km)에 포함돼 있어 전남지역처럼 지역자원시설세의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행 법은 영광 원자력발전소의 관할 자치단체인 전남도에만 지역자원시설세의 부과와 징수 권한을 인정하고 있다. 고창과 부안 등은 원전 사고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임에도 지원대상에서 제외 된 것이다. 이 때문에 현행법을 현실에 맞게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지역인 고창, 부안에도 재원을 조달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게 개정 법안의 골자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윤준병(정읍고창)이 지난해 7월 발의한 이후 행정안전위원회에 9월 상정되고 바로 법안소위에 회부됐지만, 이후 진전이 없다. 윤 의원과 도는 행안위 소속 위원을 개별적으로 만나 꾸준한 설득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07 18:41

김수흥 의원, 민주당 재정분권특별위원회 위원 위촉

김수흥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의원이 민주당 재정분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3일 위촉됐다. 당 재정분권위원으로 참여한 김 의원은 중앙과 지방재정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재정분권특별위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 6명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 3명이 참여해 정부와 함께 2단계 재정분권을 만드는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위원장은 홍영표 의원이 맡고 있으며, 당 중진인 김진표 의원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위원으로 발탁 된 배경에 대해 재정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라 설명했다. 김 의원과 함께 위촉된 국회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고용진 의원(노원갑)과 김경협 의원(부천갑)등이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소비세율을 4%p 인상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1단계 재정분권은 완료되었으나, 2단계 재정분권은 관계부처 간 이견 조정에 난항을 겪어왔다면서당 차원에서 관계부처 이견을 조율하고, 올 상반기에 안으로 합의안을 도출하고, 연내 관련 법령 통과와 함께 지역형평성을 고려해 기초단체가 재정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2.07 18:41

‘벼락거지’ 신조어까지 재테크 열풍... 투자 신중해야 할 때

#전주 효자동에 사는 이모(34여)씨는 지난해 여름 전주 효자동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다. 전세와 내집마련을 놓고 오래도록 고민했고 가진 돈이 많지 않아 주택 가격의 70%를 대출받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아파트 가격이 2억 이상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씨는 최근 남편이 하고 있는 주식투자도 수익을 내고 있어서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국은 물론 전북지역에서도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벼락부자의 반대어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테크 열풍에서 소외된 이들의 자조 섞인 푸념에서 시작된 단어다. 반면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주식투자를 시작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이들은 함박웃음을 짓고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1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전주 효천지구와 에코시티 같은 신도심 신축 아파트는 지난 1년 사이 최대 7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도내 주식 거래금액은 최근 1년 사이 8배 이상 폭증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을 벌인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이어지며 나타난 현상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주식 거래대금이 9조2909억 원으로 전년(1조1347억 원) 대비 8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현상에 재테크 열풍에서 소외된 이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전주 서신동에 사는 김모씨(32)는 지난해 주택 구입을 고민하다가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 당첨을 노리자는 생각에 전세를 선택했다며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을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 신규 건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지 않으면 평생 전세살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푸념했다. 이어 요즘은 주변에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저금만 해왔는데, 말 그대로 벼락거지가 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 같은 상황에 지금이라도 재테크 열풍에 동참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또 이미 재테크로 수익을 실현한 이들도 재투자 여부에 고심이다. 전문가들은 긴 호흡으로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주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전북지역도 규제가 시작됐고, 주식시장도 오래도록 상승을 거듭해 하락장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춰 코스피 지수는 단기 조정 없이 계속 급등할 경우 상승 추세가 하락 추세로 반전하곤 했다. 현재 코스피는 쉬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는 상태다며 부동산 시장도 급등한 상태로 진입하기는 큰 부담이 따른다. 한 걸음 뒤에서 정부 공급 정책을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7 18:38

전주페이퍼, 운영 혁신 프로젝트 2단계 돌입

전주페이퍼 지난 5일 운영혁신 활동인 TOP21 프로젝트 2단계 돌입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TOP21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사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과 골판지 원지 생산 역량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힘을 모아 목표 수립부터 아이디어 도출, 실행, 검증까지 완수하는 프로젝트여서 의미가 크다. 전주페이퍼는 1단계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도출한 1000여 개 아이디어를 검토해 실현 가능성과 효과를 기준으로 2단계 실행에 적용할 아이디어들을 선별했다. 실행 단계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평가와 추가 아이디어 도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박스 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전주페이퍼의 골판지 사업 확대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속적인 재생용지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경영도 지속할 계획이다.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이번 TOP21은 전주페이퍼의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맞춘 중요한 프로젝트로 전 임직원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1단계에서 이뤄져 성공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며 분명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철저한 모니터링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7 18:38

잇단 비위 정읍시의원 자질·도덕성 ‘도마 위’

정읍시의원들이 잇단 비위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의원들의 자질과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읍시의회 A의원은 동료 여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징역형이 구형됐으며, B의원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해 금품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5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공형진) 심리로 열린 A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의원은 최후 진술을 통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A의원은 지난 2019년 9~10월 음식점에서 동료 여성 의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전주지법 형사제3단독(부장판사 김연하)은 지난달 28일 B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사 수주와 관련해 브로커로부터 향응과 뇌물을 받았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 않고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어 죄질이 나쁘다며 선출직 공무원 신분으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B의원은 2017년 12월께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출렁다리 조성 사업에 개입, 특정 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공사업체의 돈 300만 원을 브로커를 통해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금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B의원 측 변호인은 지난 1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이창엽 사무처장은 행정을 감시하고 시민의 공익을 대변하기 위한 의원들이 오히려 자신의 사익을 챙기기 위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형사상 책임 이전에 주민을 배신한 정치적 책임을 먼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읍시의회는 유권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윤리특위를 소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21.02.07 18:37

법무부, ‘약촌오거리 사건’ 국가배상소송 항소 포기

정부가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모 씨(37)에 대한 국가배상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법무부는 피해자의 약 10년간의 억울한 옥고 생활과 가족들의 피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 및 가족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항소 포기를 결정했다면서 국가의 손해배상책임 유무를 다툴 여지가 없는 점, 1심 판결에서 인용된 위자료 액수도 다른 유사한 과거사 사건에서 인용된 액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께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 씨(당시 42세)가 흉기로 살해당한 사건이다. 당초 목격자였던 최 씨는 범인으로 몰려 징역 10년을 확정 받고 복역했다. 이후 만기 출소해 경찰의 강압에 허위 자백했다며 재심을 청구, 2016년 11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 씨와 최 씨 가족은 국가와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검사 김모 씨, 경찰관 이모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지난달 13일 국가가 최 씨와 최 씨 가족에게 약 16억여 원을 지급하고 이 씨와 김 씨가 전체 배상금의 20%를 부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씨와 김 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법원·검찰
  • 강정원
  • 2021.02.07 18:37

코로나19 가정 경제 연쇄타격 현실화… 저소득층 진입 급상승

#1.남편과 이혼 후 자녀1명과 살던 A(48)씨는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지원을 받으며 식당일을 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식당 폐업으로 장기간 일자리를 잃으면서 주민센터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됐다. #2.부인과 이혼 후 혼자 거주하는 B(61)씨는 공사현장에서 일했지만 코로나19로 건설업계를 비롯한 일용직 일자리가 뚝 끊겼다. 1년 가까운 무직 생활로 기초생활수급자에 책정돼 생계지원을 받고, 고용복지+ 센터에서 건설관련 자격증 취득 수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간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침체로 인한 타격이 소상공인기업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연쇄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전주지역 저소득층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이 수치적으로 나타나면서다. 특히 근로능력은 있지만 얼어붙은 경제고용시장으로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진 수급대상자들이 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계층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경향도 나오고 있다. 전주시 저소득층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전주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세대 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는 3만 671세대로, 전년(2만 9051세대)보다 5.6%(1620세대) 늘었다. 이는 2018년 대비 2019년 기초생활수급자 증가율 2%(588세대) 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 또 취약계층들이 코로나19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빈익빈 정황도 나타났다. 장애수당지원, 자활일자리 제공, 의료비 경감, 한부모가정 지원 등을 받는 차상위 계층이 생계부양 어려움 등으로 생계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에 상당수 흡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저소득층 3만 671명중 차상위계층은 7326명, 기초생활수급자는 2만 3345명인데 차상위계층 200여 명이 A씨처럼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근로능력이 있지만 갑작스런 실직폐업 등으로 저소득층으로 흡수된 인원도 기초생활수급과 차상위계층을 포함해 약 1700여 명이나 됐다. 이들은 코로나19 경제한파로 인해 발생한 위기가정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 도미노 추락이 수치적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삶은 차상위계층으로 진입해 지원을 받아야 할 상황이지만 기존 벌이와 재산내역으로 진입하지 못한 경계층의 사각지대 관리에도 힘 쓸 예정이며, 근로능력이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탈수급 자립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1.02.07 18:34

전주형 사회주택 사업시행자 공개모집

전주시가 다음 달 25~26일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운영할 사업시행자를 공개모집한다. 전주형 사회주택은 전주시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한 뒤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장기 임대할 수 있는 주택이다. 공모는 △건물임대부 사회주택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물임대부 사회주택은 민간에서 토지를 기부채납하고 시가 주택을 신축하는 방식이다.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시가 토지(건물)를 매입하면 민간에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경제 법인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참여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자료를 지참해 전주시청 주거복지과 사회주택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은주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전주형 사회주택은 청년, 장애인, 고령자 및 1인 가구의 증가 등 주거수요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전주시와 함께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도울 사회적경제주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1.02.07 18:34

전주시 코로나19 대응, 중국에서도 인정

전주시의 코로나19 대응정책이 제5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심사위원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연합체인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중국 광저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지역사회경제환경 분야 등의 성공혁신사례를 발굴공유해 세계도시 간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격년제로 추진되고 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제5회 심사에서 60개국 175개 도시의 273개 정책을 심사해 전주시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비롯한 프랑스 파리의 학교운동장 오아시스 프로젝트, 덴마크 코펜하겐의 빗물처리 정책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착한 임대운동과 전국 최초로 지급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외국어 안내서비스 및 유학생 생필품 구입배달 서비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주시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은 지난해 3월 전 세계 도시들의 코로나19 관련 플랫폼인 세계보건도시 웹사이트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시아태평양지부 홈페이지에 올라 세계 25만 지방정부와 공유됐다. 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도시혁신상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추후 관광객 유치 등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문화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정책들을 세계의 여러 도시와 공유하며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1.02.07 18:34

한국전통문화전당 연말 전통한지 제조시설 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이하 전당)이 올 11월 전통한지 제조시설을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주 한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지 생산의 거점 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전당은 새해 비전을 전통문화의 진흥과 확산을 위한 거점기반 마련으로 정한 뒤, 한지문화산업진흥을 비롯한 5대 분야, 전통한지 원형복원을 통한 한지생산의 거점화 조성 등 13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당은 전통한지 제조시설을 여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착공한 이 시설은 전주 서서학동(흑석골) 일대에 건축 면적 1216㎡(약 368평), 2층 규모로 세워지며, 총 83억 원(국비 23억7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제조공간, 체험전수공간, 전시역사문화공간이 조성운영된다. 또 R&D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등 한지 관련 연구개발, 국제수공예비엔날레 전주한지 홍보 , 초등학교 전주한지 사회교과서 제작 등 다양한 홍보사업, 전통한지장인 아카이브 구축 등 전통한지 원형복원도 계획하고 있다. 한식공예전통놀이전통문화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한식 분야에서는 한식특화 거점공간을 구성하고, 전주시와전주형 테이블웨어 복합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식문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운영, 교육콘텐츠 개발, 공동체 음식문화연구조사 등 다양한 사업도 시행한다. 공예 분야에서는 한국공예장인학교를 통한 전통공예 전문가 육성, 초등학교 1인1전통공예 사업, 지역수공예작가 전시지원 등을 추진한다. 공예인들을 위한 소식지 손으로 공예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전통놀이 분야에서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중심으로방방곡곡 우리놀이 전국대회,전주시장배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전통놀이 관련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전통문화 분야는 한식한지전통놀이가 융합된 체험프로그램, 공연장 상주단체를 통한 전통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가치(같이)등 콘텐츠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문화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려인민족학교와의 국제교류 등도 펼칠 계획이다. 김선태 원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당이 새로운 비전과 목표, 전략적 과제를 통해 재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며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2.07 18:32

[뉴스와 인물] 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전환, 미래 경쟁력이자 생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한창이다. 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계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전통적인 대면 영업구조에서 벗어나는 디지털 전환을 이루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며 사활을 걸고 있다. 기존 방식의 해체 수준에 가까운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은행간에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전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그 경쟁의 전선에 전북출신이 있다.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신한은행의 진옥동 행장(60사진임실). 진 행장은 지난 2019년 은행장에 첫 취임한 이후부터 미래 경쟁력이자, 은행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 2기 임기를 맞은 그는 지금도 늦었다. 디지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2년 말까지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 먼저, 연임을 축하드립니다. 임기 2기를 맞는 올해의 목표는. 취임 이후 강조했던 고객 First를 기반으로 금융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농구에 한쪽 다리는 축으로 고정하고 다른쪽 다리로 회전하며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는 피보팅이라는 동작이 있습니다. 이를 은행에 적용해 금융의 본원적 경쟁력을 축으로 삼고 다른 한쪽으로는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을 상대로 새로운 변화들을 시도하는 거침없는 피보팅을 통해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올 한 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실행함과 동시에 어떤 위기에도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데이터와 AI 역량 개발과 함께 인재 영입을 통한 미래역량 육성 계획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은행 내에서는 일본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주재원 시절에 거둔 성과 때문이기도 한데,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국내 은행들이 일본 현지 지점을 운영하고 있던 상황에서 2007년 일본정부의 외국계 은행 대상 은행업 라이선스 교부 소식을 듣고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현재 일본 내에서 현지 법인 라이선스를 받아 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SBJ은행(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이 유일할 정도로 일본 현지 법인 설립 및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법인 설립 이후 직원 모두의 노력을 통해 리테일 특화 상품을 출시해 성공을 거두고 기업IB 시장에 과감히 진출해 사업영업을 크게 넓힐 수 있었습니다. - 지난 2019년 은행장 취임 때부터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왔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현재는 고객의 니즈가 수시로 변하는 속도의 경제시대 입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변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체력이 디지털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곧 미래 경쟁력이자, 향후 은행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취임 이후, 크게 두 가지 방향성 아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집중 추진해왔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업 변화의 기준을 고객을 위한 것인가? 그리고 미래를 위한 것인가?로 세우고, 디지털 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 2019년 당시 취임사를 통해 돈키호테를 자처하며 디지털 인력들의 유목민화를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접근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돈키호테라는 화두를 제시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 금융 산업은 전통적 은행 간의 경쟁이었지만, 이제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기술과의 경쟁으로 변화했습니다.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 전혀 다른 업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우리만의 사고를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아이디어들이 구현돼야 하고, 이것이 고객의 관점에서 실현돼야 하기 때문에 돈키호테, 유목민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는 계속 유지되는지. 경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기 때문에 유지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통적 금융 산업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 금융상품의 단순 공급자로 쇠퇴할 것이라 보여지기 때문에 디지털IT 인력을 중심으로 한 금융의 재편을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생각은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계기가 있었습니까.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은 지점이 10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점 숫자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2009년 설립 당시부터 예금뿐만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업무를 최대한 비대면 업무로의 전환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현재 예금의 90%정도가 비대면으로 일본 전국에서 예치될 정도로 비대면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 장소와 시간, 인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낸 결과이며, 향후 은행이 디지털화로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했습니다. - 국내 은행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어느정도 입니까. 뱅킹 IT분야는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위치합니다. 초기에는 기존의 은행원들을 IT 분야에 배치했는데, 은행 업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짜니까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IT분야의 인력을 뽑아서 은행원으로 써야 합니다. IT인력들이 현장에서 직접 업무를 경험하면서 개선점을 찾고 이를 직접 개선한다면 더 빠르고 적합한 디지털화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그동안 추진해 왔던 디지털 전환 작업을 소개해 주신다면. 2030년 은행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유지 및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Full Digital Banking 및 생활금융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My자산을 통한 재무관리까지 하나하나 미래 금융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SOL Biz 등 특정 고객군(SOHO 등)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적용 범주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장소방식을 통해 은행을 거래할 수 있도록 영업 환경을 새로이 구축했습니다. 금융 접근성 확대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 추진을 위해 고객이 화상상담 창구에서 전문 직원과 원격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미래형 영업점인 디지택트 브렌치를 오픈했으며, 직원이 업무용 테블렛 PC STAB으로 지점 외 장소에서도 은행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면 영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어 디지털 고객에 대한 종합상담, 전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조직인 디지털 영업부를 출범했습니다. 디지털 영업부는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는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 채널과 동일한 수준의 Human Touch를 제공하는 디지털 점포로, 인터넷 전문은행 방식의 영업 추진은 물론 전통은행이 가진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미래 금융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현재 준비 중이거나 앞으로 선보일 서비스는 무엇인지. 향후 경쟁구도가 금융-금융간 경쟁에서 플랫폼(빅테크)-플랫폼간 경쟁으로 격화될 것을 고려해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 중입니다. 먼저, 미래 잠재 고객인 1020 세대의 조기 선점을 위한 브랜딩으로 신한SOL 내 20대 전용 브랜드 Hey Young을 통해 특화 서비스 및 이벤트를 제공 중이며, 현재 210만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 쿠폰 마켓은 매일 1만 명의 고객이 유입되는 등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향후 10대를 위한 특화 브랜드 SOL mini를 출시하는 등 신성장 영역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융업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데이터 기반 플랫폼, O2O 전략 플랫폼 등), 신기술 기반의 혁신 서비스 발굴, 세종 스마트시티 컨소시엄 참여, 디지털 합작법인 설립 등 중장기 전략 사업도 지속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전 방위적 디지털 전환 노력을 통해 고객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 은행의 성공적인 표준 모델을 완성하는 등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가치는 무엇입니까. 고객중심입니다. 신한은행이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 조직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신한의 성장을 함께하며 이 진리가 옳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고, 이러한 가치가 향후 신한의 더 나은 성장과 도약을 이끌 것이라 확신합니다. - 더불어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협력사업도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글로벌사업은 국내의 어려워지는 금융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신한은행의 주요 사업입니다 기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지역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의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입니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활용한 비대면 신규와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개발도 확대해 나가며 지난해 대비 15% 자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저금리 확대 기조에 따라 비이자비지니스에 대한 필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선진금융시장에서 채권 운영에 대한 노하우 확대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연결해 도전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 금융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전해 줄 말은 금융산업은 개인 고객의 자산관리와 기업의 경영활동을 돕는 금융지원, 외환, 자금 등 전통적인 산업 기반 위에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신이 더해져 산업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는 분야입니다. 금융산업이 직면한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이 하지 않았던 경험을 했던 사람은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한 것이고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경험의 개체수를 가지고 있는가가 그 사람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역량을 쌓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 은행에서는 고객 행동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수행하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영업 현장에 활용하는 등 영업 및 업무방식의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미래 역량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 전북에서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금융인의 관점에서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입니까. 우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지방금융도시 조성을 통한 지방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자산운용을 기반으로 한 직접 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도가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큰 모멘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제3금융중심지로서의 지정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물적인적 금융 인프라 환경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조례개정 및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한 민간투자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책을 강화하고, 금융전문인력 확보와 핀테크 업체 등 첨단 금융기술 스타트업의 육성노력 등 금융산업분야의 생태계 조성을 통해 뛰어난 젊은 인재들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제3금융 중심지 지정과 함께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전북 출장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국민연금공단인데, 이들로부터 서울에서 한 번 가려면 힘들다라는 말이 들립니다. 교통의 편리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최소한 KTX 익산역에서 국민연금까지 갈 수 있는 셔틀버스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다는 것이죠. 그 것(교통의 편리성)도 갖추지 않으면서 금융중심지를 하려느냐는 말도 나오는데, 허브라는 것은 출장자들이 가기 쉽도록 접근성이 좋아야 됩니다. 불평이 나오면 곤란합니다. 중앙에서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멀고 불편함에 대한 것이지, 지역색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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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21.02.07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