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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9월 ‘춘향골 소리판’ 축제 추진

남원시가 소리의 고장이자 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시민들을 중심으로 전통 국악 축제를 마련한다.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류영근)는 16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춘향골 소리판 축제를 오는 9월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2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리문화도시 남원이란 비전으로 시민 중심의 다양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춘향골 소리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동편제 마을 국악거리축제와 연계를 통해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소리의 고장인 남원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는 시민 전통 국악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춘향골 소리판은 남원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추진단과 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된 44명의 시민축제기획단이 중심이 됐다.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는 16일 시민들과 함께 춘향골 소리판 축제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한 체험, 부스, 공연 등의 기획과 콘셉트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지난 15일에는 남원 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들과 전통 국악 기반의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대화 모임을 진행했다. 이로써 춘향골 소리판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고 공유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진영관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축제에서 시민이 주체적으로 직접 논의 구조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07.16 15:24

남원시, 남원읍성 고증·발굴조사 성과

남원시가 남원읍성 고증 및 발굴조사를 통한 재조명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2015년 광복 70주년 문화재청 일제강점기 훼손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사업에 남원읍성이 선정된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굴조사 및 토지매입 등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최근까지 (구)남원역사 안을 발굴 조사하면서 북문지의 구조 및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설들을 다수 확인하고 북성벽 및 양마장, 해자의 구조 및 분포범위 등을 확인했다. 사적 제298호인 남원읍성은 통일신라시대 신문왕 11년(691년)에 처음 축조된 후, 조선 선조 30년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 대대적인 수축이 이뤄진 곳으로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북문지의 구조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북문지는 협축식(夾築式)으로 조성돼 기단석(지대석)은 외벽과 개구부인 측벽 전체에서 확인됐으며 내벽은 각각 동서로 3m 정도까지만 확인됐다. 특히 기단석 위로는 길이 1m 내외의 대형 석재를 사용, 면석을 쌓은 부분이 확인됐다. 현재는 1~2단 정도만 남아있지만 문지의 성벽 폭은 8.6m 내외이다. 북문지 개구부의 폭은 5.7m 내외로 확인됐다. 중앙에는 폭 3m, 길이 11.5m 내외의 보도시설이 확인, 보도시설은 납작한 강돌을 깔아 조성된 부분이 입증됐다. 개구부의 남쪽 끝에는 동서 양측으로 육축부(陸築部)가 확인된 바, 폭 2.6m로 개구부에 잇대어져 있었다. 내벽 안쪽에 인접한 바닥면에서는 문루의 총 12매의 초석이 확인됐다. 초석의 배치상태로 보아 정면 3칸, 측면 2칸의 개거식(開渠式) 문루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자기편과 기와편이 주를 이루며 수 점의 철촉과 함께 성문의 부속품으로 보이는 철제품 등의 유물도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체성부 외벽에서 7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양마장(羊馬墻, 해자와 성벽사이에 설치하는 방어시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양마장은 담장의 기초부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었고 기저부의 폭은 80cm 정도이며 기초부 외벽 바닥면에서 총통 1점도 출토됐다. 총통은 길이 32cm로 총열, 약실, 병부가 온전하게 확인됐다. 양마장의 북쪽에 인접해서는 해자(垓字, 성 밖으로 둘러 판 못)도 확인됐다. 해자는 폭 5m, 잔존깊이는 1.3m 내외로 벽면은 수직으로 굴착, 바닥면은 편평하게 조성돼 있었다. 특히 해자 바닥면에서는 해자에 빠진 적에게 상해를 입히기 위해 바닥에 박아 놓은 나무 창이 설치된 흔적들이 다수 확인됐다. 남원읍성은 기저부인 기단부가 긴 구간에서 온전하게 남아 있는데다 평지이면서 지반이 약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육중한 석재를 이용해 성을 쌓을 수 있었던 이유가 기초부를 V자형으로 공을 들여 기반조성한 부분이어서 읍성 발굴 사례로는 대단히 이례적이다. 또한 해자의 경우 강돌을 이용해 벽체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고 잘 보존돼 있는 거의 유일한 만큼 조선시대 해자 축조 기술을 알 수 있는 중요 사례로 평가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읍성 정비사업을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미래 후손에게 온전한 문화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조사, 연구와 함께 고증을 통해 올바른 문화재 복원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7.16 15:24

남원시·전북은행, ‘JB희망의 공부방’ 제105·106호 오픈식

남원시와 전북은행은 16일 에덴지역아동센터에서 JB 희망의 공부방 제105호 오픈식, 우리지역아동센터에서 제106호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오픈식에는 이환주 시장을 비롯해 전북은행,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에덴에덴지역아동센터, 우리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달 1회 JB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남원시 황죽도서관과 죽항동 저소득 가정에 도배와 책상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매년 한 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올해에는 인원 수가 가장 많은 시설과 환경이 열악한 시설 두 곳을 선정해 환경개선을 진행했다. 올해 희망의 공부방 제105호에 선정된 에덴지역아동센터는 2005년부터 아동 39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센터 관계자는 낡고 오래된 도배, 책상, 의자, 책장을 새로 지원받아 아동들에게 깨끗한 환경에서 학습활동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환주 시장은 아동들이 새롭게 바뀐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7.16 15:24

군산대, 코로나19 대응 2학기 수업 방식 다양화

군산대학교가 포스트 코로나19에 맞춰 수업의 질 향상 및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한 2020학년도 2학기 수업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16일 군산대에 따르면 2학기 수업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특성에 따라 일부 과목은 온-오프라인 병행 및 한 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산대는 교수와 학생이 수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체크해 볼 수 있도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수업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작용이 가능한 채널을 필수적으로 개설하고, 학기 중 온라인 강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며 요구사항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수업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칭)수업혁신T/F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온라인 수업 가이드 자문을 위해 (가칭)수업혁신자문단을 통한 지속적인 수업 운영 개선책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수요일 8~9교시를 1학기에 참여가 어려웠던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과 공유전공 활성화 및 학생상담시간 확보를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한 DAY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과목에 따른 한 학기 수업 방법을 수강 신청할 때부터 안내할 예정이다며 가이드라인 안내 후에도 학생과 교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수평의회 및 총학생회와 면담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 2학기 수업 운영 가이드라인은 △대면수업은 수강 인원 교양 70명 이하, 전공 60명 이하인 강좌 △온-오프수업은 수강 인원이 교양 70명 이하, 전공 60명 이하인 강좌 중 사전 신청한 강좌 △온라인수업은 수강인원이 교양 70명 이하, 전공 60명 이하 강좌 중 신청한 강좌 및 수강인원이 교양 71명 이상, 전공 61명 이상인 강좌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16 15:16

군산시의회, 예결위 구성…제231회 임시회 폐회

지해춘 예결위원장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16일 제8대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열린 제231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의원발의 6건 등 15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감했다. 시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9명( 한안길, 설경민, 우종삼, 나종대, 최창호, 지해춘, 김영자, 송미숙, 정지숙 의원)을 호선하고 지해춘 의원(사 선거구)과 최창호 의원(바 선거구)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번에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월부터 1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며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연말에는 2021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2차 본회의에서 정지숙 의원이 제안한우리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기획재정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에 각각 송부했다. 정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차별금지법 법안에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에서 모든 영역의 차별을 금지예방하도록 하고 있다며사회적 약자의 기본적인 인권보장과 모두가 차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2008년부터 UN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권고를 수차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래 빈번히 제정이 좌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 국민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88.5%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했으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87.7%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했다면서 차별금지법은 대다수의 국민들도 찬성하고 있는우리 모두를 위한 법이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16 15:16

군산해경, 예·부선 과적·과승 특별단속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해상공사 현장에 투입된 예부선의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출항한 예부선이 항해구역을 위반해 운항하거나 과적 및 과승 행위가 지속됨에 따른 조치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관내에 등록된 예부인선은 총 108척(예선 43척, 부선 65척)이다. 이 선박들은 대부분 새만금 신항만 축조공사 등이 진행 중인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일대 해상공사현장에 동원되고 있다. 그러나 예부인선이 작업자를 이동시키거나 화물을 실어 나르는 과정에서 과적 및 과승 행위가 빈번하고 있다. 실제 군산해경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관내 해상 공사에 투입된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규정 준수여부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결과 총 11척의 예선과 부선을 적발됐다. 특히 예부인선의 특성 상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 및 오염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해경은 7월 한 달간 홍보계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부터 2개월간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단속 대상은 △항해구역, 정원초과, 만재홀수선 초과 적재 △선박검사 미필 △화물적재고박지침 미 준수 △선박서류 미비치(선박검사증서 등) △승선기준 위반 등이다. 군산해경 박형철 형사계장은 이번 특별단속은 한 달간 홍보계도 후 실시할 예정으로 예부선 관련 해양안전사고 예방 및 근절, 불법행위 단속 계도 강화에 따른 준법의식 제고, 안전한 해양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16 15:16

군산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전문교육 추진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과 연계, 영농기반 및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시설운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스마트팜 전문교육을 추진한다. 스마트팜 전문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대야면 보덕리 국방부 부지에 신축 중인 경영실습 스마트팜임차인 선정자 및 응시자가 대상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정식 전 모종 선택, 육묘관리 등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 관리 등의 이론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이후 경영실습 스마트팜에서 3개월간 현장실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장실습 과정은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지도가 진행될 예정으로, 영농 교육생들은 스마트팜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문영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치열한 농산품과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수밖에 없다면서 스마트팜 등 차별화된 새로운 기술이 보급되는 중요한 시기에 청년 농업인들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6월 대야면 보덕리 일원 국방부 부지를 매입해 규모화집단화된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청년농업인 유입을 위한 경영실습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은 오는 8월 준공예정으로 준공 이후 스마트팜 임대 운영에 들어가 청년농업인에게 시설농업 운영과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16 15:16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 계획 수립 용역’ 착수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16일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와 전영선 경제산업국장 등 관계공무원, 용역을 맡은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 이홍기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특화 국가산단 완주권역 유치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 수소특화산단 유치에 나선 것. 완주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완주권역 유치계획 수립하고,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입지를 분석한다. 또 정부의 수소산업 발전 전략과 연계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점검,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을 세운다. 완주군의 수소산업단지 입지 여건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안팎의 분석이다. 완주지역에는 전북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와 KIST 전북분원,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 연료전지 핵심기술연구센터, 이차전지 신소재융합 실용화 촉진센터, 고온플라즈마 응용 연구센터 등 8개의 연구개발 기관이 운집해 있고, 완주산단에는 현대차 전주공장 등 수소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이날 이홍기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 소장은 환경과 경제,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한국형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수소산업과 수소상용차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전북도와 완주군은 국내 상용차 시장의 98%를 생산하고 있고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수소경제 연구기관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적지라고 강조했다. 박성일 군수는 이날 완주군의 미래 100년 성장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전북도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과 연계해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완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7.16 15:12

완주군, 내년도 시설원예 지원사업 신청 접수

농업의 성공도 첨단 과학 시설 경쟁력에서 갈리는 시대다. 이에 완주군이 시설원예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1년도 시설원예 분야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어 농업인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내년도 시설원예분야 지원 대상 사업은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 시설원예 현대화,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등 총 3개 사업이다.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채소 화훼류 자동화 시설을 운영하는 농업인 및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센서장비, 영상장비, 제어장비, 정보시스템 등 ICT 시설장비와 정보시스템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사업의 경우, 컨설팅을 통해 당해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지원되므로 사전컨설팅을 함께 신청해야 한다. 시설원예 현대화사업은 정부가 지정한 전문생산단지 또는 농협 APC농업법인 등과 공동 출하약정서를 체결한 농가를 대상으로 자동개폐기, 양액재배시설, 유동팬 등 시설하우스 내 측고인상, 환경관리, 관수관비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은 재배온실에 지열 냉난방 폐열 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다겹보온커튼 공기열 냉난방시설 등 에너지 절감시설로 난방이 필요한 재배온실에 지열 냉난방, 폐열, 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다겹보온커튼, 공기열 냉난방시설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비율은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로, 국고 융자는 고정(2%) 또는 변동금리가 가능하며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신청 기간은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7월 24일까지이고, 시설원예 현대화는 8월 7일까지다. 또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스크린, 보온커튼)은 8월 17일까지 이다. 이용 기술보급과장은 농가에서는 시설의 노후화 및 경영비 증가로 시설원예분야 지원이 절실하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7.16 15:12

전북현대, FA컵 8강 진출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FA컵 8강에 진출했다. 전북현대의 FA컵 8강은 2016년 이후 4년만이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2005년 FA컵에서 우승한 이후 15년 만에 챔피언의 자리를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K리그 통산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전북은 전남과의 역대 7번의 FA컵 맞대결에서 5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659일 만에 치러진 호남더비에서 승리한 전북은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일단 성공했다. 전북은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다가 상주 상무-성남FC에 덜미를 잡혔다. 상주 원정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성남과 홈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 현대를 2-0으로 이기며 선두 자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2경기 연속 무승으로 순위도 2위로 내려앉았다. 포문은 전북이 열었다. 전반 16분 이승기가 조규성이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손쉽게 끝날 것 같은 경기는 전남의 반격으로 원점이 됐다. 후반 43분 이종호가 임창균의 프리킥을 극적인 동점골로 만들며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에서만 3골이 나왔다. 전북은 연장 전반 5분만에 손준호의 프리킥으로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연장 전반 9분 쿠니모토가 전남 수비 사이를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 11분에 전남 하승훈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는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북은 오는 21일 대진 상대 추첨을 거친 뒤 오는 29일 FA컵 5라운드(8강전)에 나선다.

  • 축구
  • 육경근
  • 2020.07.15 21:59

‘전북형 뉴딜’ 사업발굴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정부가 그제 2025년까지 6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추진한다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하자 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역 차원의 대응전략이 숙제로 대두된 탓이다. 이 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극복과 향후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58조)과 그린(73조), 사회안전망(28조) 등 3대 축을 추진하고 새로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에 취약하고, 재생에너지와 전기 수소차 특화지역으로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전북은 다른 지역보다 더 비상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잘만 대응한다면 디지털 인프라가 취약한 전북의 체질을 바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력산업 디지털화, 공공디지털 기반 구축, 노후 SOC의 디지털 전환 등 정부 구상의 맞춤형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그린 뉴딜은 전북의 강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30일 새만금 비전 선포식에서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전북도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 생태, 농생명 등 강점을 이용해 생태문명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발판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계획은 구상일뿐 저절로 성과로 이어지진 않는다. 전북으로선 관련 사업발굴과 정부계획에의 반영, 예산확보 등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 앞으로 숙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전기자동차 에너지시스템 전주기 활용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홀로그램 소재부품 개발지원센터 등 주요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내년 국가예산 반영이 최대 과제다. 전북도가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앞으로 단기와 중장기 투트랙 전략을 마련키로 한 것은 다행이다. 또 전북연구원이 진행할 전북형 뉴딜 연구용역에서도 부가가치 높은 사업이 발굴되길 기대한다. 전북도는 이번 기회에 정부 구상에 맞춰 전북형 뉴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낡은 산업지형과 체질을 확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0.07.15 19:26

전주시 산하기관 비리 척결에 나서라

전주시가 출연한 산하기관의 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직원 채용 및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 인권 침해 등 바람 잘 날이 없을 정도다. 전주시는 대대적인 감사와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산하기관의 비리를 발본색원하고 혈세 낭비를 바로 잡았으면 한다. 전주를 비롯해 도내 정보통신산업 및 소프트웨어문화산업의 육성을 위해 2001년 설립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경우 최근 원장과 정책기획관 등의 비리 의혹이 제기돼 몸살을 앓고 있다. 진흥원 노조는 원장의 특정기업 유착, 갑질, 공공조직 사유화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업무시간 외 관용차량 사용, 업무추진비 용도 외 사용 등에 대해 추가 폭로했다. 또한 1급 개방직인 정책기획관의 내정 채용과 욕설 및 직장내 괴롭힘, 잦은 수도권 출장 및 병가 등도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앞서 원장은 지난해 국가권익위원회와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책임자로서 리더십에 문제가 없는지 전주시는 살펴봐야 할 것이다. 또 지난 9일에는 전주시 청소대행업체인 ㈜토우가 경영진 갑질보험료 횡령과 친인척 등 유령직원 14명에게 2년간 임금을 지급해 온 사실이 전주시 특별감사 결과 밝혀졌다. 이 업체는 소속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대표 개인의 집수리 등 부당한 업무를 시키고 대표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해 말썽을 빚었다. 이에 앞서 2019년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실태 정기 전수조사에서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전주생명소재연구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이 직원 채용과 관련해 징계 및 문책을 당했다. 특히 탄소융합기술원장은 2018년 8월 처조카를 합격시키기 위해 경쟁자의 면접점수를 깎은 혐의로 법정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같은 각종 비리는 부정과 부패의 싹이 되고 조직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갑질이나 인권침해 등은 조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직원들이 일할 의욕을 잃게 만드는 원인이다. 더욱이 채용비리는 청년들의 직업선택의 기회를 박탈해 영혼에 상처를 주는 중대한 범죄다. 특혜와 반칙, 편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채용시스템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나아가 이들 기관들은 국민이 낸 혈세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도덕적 해이와 부정 부패는 강도 높은 사후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확대 재생산되는 경향이 있다. 전주시는 단단한 각오로 악습과 병폐를 끊어내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0.07.15 19:26

매출·방문객 ‘반토막’ 농촌체험휴양마을 ‘울상’

코로나19로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방문객이 반토막 나면서 위기 타개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와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전라북도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39곳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1% 감소했다. 방문객도 평균 55%나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2만5624명이 다녀갔던 완주 안덕마을의 경우 올해 방문객이 8120명에 그쳤고 매출도 79%나 줄었다. 현재 자체 휴업 상태다. 순창 고추장익는 마을이나 임실 치즈마을,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년 대비 매출 달성률이 20%를 밑돌고 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이 주된 수익인 경우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규모가 큰 마을의 경우에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정규인력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해 무급휴직을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철저한 방역 하에 안심예약제, 소규모 체험객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 발굴 등 매출 다각화, 정부지원 확대 등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박귀열 익산 두동편백마을 위원장은 학교 체험학습 등은 전면 중지된 상태고 가족 단위 소규모 방문객들만 마을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 타개를 위해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모색 중이지만 밀랍초 만들기 외에 목공수업이나 현장체험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안정란 협의회 사무처장은 코로나 초기 휴업기간을 활용해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프로그램 재정비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행정의 재정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고 깔끔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마을이 도내에 많이 있으니 여름휴가철을 맞아 많은 도민들께서 찾아주셨음 한다고 말했다. 농촌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전북도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치유힐링공감 등 여행트렌드에 맞춰 마을 변화를 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현서 전북도 농촌활력과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간 각 마을들과 함께 방역소독, 프로그램홈페이지 정비 등을 진행해 왔다면서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찾던 이전과는 달리 가족 등 소규모 체험객이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을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3차 추경에 농촌관광 카드사 연계 청구할인 지원 예산이 포함돼 시행될 예정이며, 교육청이나 학교와 연계방안도 찾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
  • 송승욱
  • 2020.07.15 18:55

법정에서도 난동…‘전주 한옥마을 폭발물’ 10대 협박범 실형

전주 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은 15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6)에게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6월을 선고했다. 미성년자는 모범적으로 수형생활을 할 경우 단기형 복역으로 형 집행을 끝낼 수 있다. A군은 지난 3월30일 오후 6시10분께 전주 한옥마을 한 상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에 허위신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허위신고를 하며 굵은 목소리를 내 음성을 변조했다. 당시 경찰과 군인 70여 명이 3시간 넘게 한옥마을 일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A군은 휴대전화에 유심칩이 없어도 긴급전화는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유심칩을 빼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신고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1차 범행 7시간 뒤 전주 선미촌 인근에서 미성년자가 성매매하고 있다고 재차 허위신고 했다. 같은 발신 번호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해 심야시간 혼자 있던 A군을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의 임의동행 요구를 받은 A군은 오히려 부모 동의 없이 연행하면 불법이라고 따지기도 했다. 법정에서 판결을 듣던 A군은 피고인석을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다면서도 공기계 휴대폰으로 긴급 신고전화는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112나 119에 5차례나 목소리 바꿔가며 허위신고 했다. 이로 인해 공권력 낭비가 심했고 실제 필요한 사람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험을 초래해 그 죄책이 중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해와 강도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다시 이런 범행을 저지른 점과 피해자들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법원·검찰
  • 강인
  • 2020.07.15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