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19:3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주시, 비주택 거주자·다자녀가구 월세 지원

전주시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비주택 거주자와 다자녀가구를 위해 임차료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7월부터 정부의 주거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주택 거주자 등 저소득 임차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일정금액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주택바우처(전주형 주거급여)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민간 월세 주택 임차가구 중 미성년 2자녀 이상 양육 중인 다자녀가구와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 거주자다. 신청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반영한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의 60% 이하(4인 가구 기준 284만9504원 이하)여야 한다. 맞춤형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와 긴급복지(주거비) 지원자, 국민임대영구임대매입임대전세임대 등 공공임대 거주가구, 사회주택 등 공공지원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1인가구 8만원 △2인가구 9만원 △3인가구 11만원 △4인가구 12만원 △5인가구 13만원 △6인 이상 15만원으로 2020년에는 최대 6개월까지 지급된다. 주택바우처 지원을 원하는 비주택거주자 및 다자녀가구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주거급여 지원에서 제외된 저소득 임차가구를 지원함으로써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며 해당 대상자는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6.30 18:12

전북대병원, 보행재활로봇 도입

전북대병원에 최첨단 보행재활로봇이 새롭게 도입돼 양질의 재활치료 시스템이 구축된다. 전북대병원은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팀이 2020년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한다. 해당 사업은 국내 재활로봇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 등을 위해 국비 지원으로 구입한 재활로봇을 병원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고명환 교수는 기존에 확보한 임상연구 인프라 우수성이 인정돼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전북대병원에 도입하는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는 국내 의료기기제조 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의료기기 3등급) 품목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기능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 자동화시스템 기구다. 다양한 보행 패턴 구현, 환자별 파라미터 설정 기능, 좌우 하지 파라미터 개별 설정 기능, 훈련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이미 구축한 상지 재활로봇치료 장비를 포함 다양한 재활로봇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뇌질환, 척수질환, 소아발달장애, 신경근골격계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게 양질의 재활로봇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명환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재활로봇치료 장비가 도입 되면 사업의 취지에 맞게 적극적인 활용을 통하여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며, 국내 재활로봇 기업에게는 최고의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연구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강인
  • 2020.06.30 18:12

전주시, 방문판매업소 방역 점검…미이행시 집합금지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방역 점검에 나섰다. 시는 최근 방문판매업장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주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중장년,노인층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홍보관을 운영하거나 공연 등으로 집합영업을 실시하는 50개소다. 전화주문, 택배배달 등 비대면 영업업체이거나 비집합영업 방문판매업체 등은 제외된다. 시설 내 △출입자 명부관리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출입제한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시설 내 이용자 간 1m 이상 거리 유지 △노래부르기, 구호외치기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 자제 등을 확인한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방문판매업체에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함에 따라 이에 대한 홍보도 한다. 앞서 완산구청은 방문판매업체 193곳에 안내 문자공문을 발송했다. 방역수칙 미준수 업체에 대해서는 전주시가 집회 및 집합금지 명령을 실시한다. 황권주 완산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판매업 사업주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노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수라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6.30 18:12

이태석 신부의 사랑, 여전히 아프리카 수단에 이어지고 있어

아프리카 수단에서 고 이태석 신부님이 보여줬던 헌신과 사랑은 제자들을 통해 계승되고 있었습니다. 7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영화 홍보차 전주를 찾았다.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가 병으로 죽기 전, 톤즈에서 10여 년간 봉사 활동을 하며 그곳의 사람들을 육체적, 정신적 질환으로부터 구해내고 사랑을 나누어 준 그의 생전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인 울지마 톤즈의 후속 작이다. 런닝타임 110분으로 이뤄진 이 영화는 종교, 인물, 휴먼다큐가 아니다. 종군기자, 시사고발 프로듀서인 구 감독이 현장을 발로 뛰며 보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담은 영화다. 울지마 톤즈가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로 채워졌다면, 영화부활은 이 신부가 돌봐주고 가르쳤던 제자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이 신부의 사랑과 신념을 이어받은 제자 70여명. 어린시절 이 신부의 도움을 받았던 어린아이들은 성년이 돼 기자, 의사, 약사, 공무원 등 직업도 다양했다. 예비의사인 의과대학생은 40여명이나 된다. 이들은 이 신부의 헌신과 사랑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들은 생전 이태석 신부처럼 가난한 사람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었다. 의사가 된 제자들은 이태석 신부처럼 살고 싶어 의사가 됐다고 한다. 제자들이 생전 이 신부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다니던 한센인 마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했다. 의사가 한센인 마을을 방문하는 것은 이 신부가 떠난 후 처음이다. 12시간의 진료가 끝나자 한센인들은 이태석 신부가 돌아왔다며 기뻐하는 내용도 담겼다. 영화 부활에는 이들이 이태석 신부의 묘에 찾아가 의사, 약사 등 자격증을 올려놓으며 깊은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공개된다. 구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종교적 부활이 아닌 이태석 신부의 신념과 사랑이 제자들을 통해 부활하고 전승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주인공이 남긴 사랑과 헌신의 삶이 제자를 통해 희망의 불로 살아나는 감동을 담아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영화라면서 돈과 명예 이기심으로 가득한 우리사회에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리더십도 제시합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로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함께하고자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고 이태석 신부(1962~2010)는 의대를 졸업하고 사제가 돼 아프리카 수단에서 병원과 학교를 설립하여 원주민을 위해 헌신했던 사제다. 지난 2010년 1월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10여 년간 수단의 톤즈에서 사랑을 나눠줘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의 생전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톤즈가 많은 감동을 줬다. 영화 메가폰을 잡은 구수환 감독은 KBS 추적60분 책임 PD로 활동했으며, 종군기자 그들이 말한다, 스웨덴, 덴마크 정치를 만나다.,골든트라이앵글 한국을 노린다.등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 영화·연극
  • 최정규
  • 2020.06.30 17:38

전주·서울 예술가들, 지역 넘은 예술 교류 펼친다

전주와 서울의 예술가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교류활동을 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전주문화재단은 30일 오후 한벽문화관 경업당에서 서울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카네기Lee재단과 교육문화 전문기업 ㈜이음에듀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간 교류 활성화 정책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출범 14년차를 맞은 전주문화재단은 지역간 문화 교류 활성화와 정책방향을 수립해 예술가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창립 당시 예술하기 좋은 곳! 문화로 행복한 전주!를 비전으로 세우고 지역 예술가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예술가 교류 전시와 예술가 역랑 걍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서울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카네기Lee재단(이사장 이예영)은 경기도 하남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조수미와 신영옥 콘서트를 비롯해 지구힐링콘서트, UN 콘서트 개최하는 등 공연과 시각예술분야의 예술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또한 서울지역 교육 문화 전문기업인 ㈜이음에듀테인먼트(대표이사 박하늘)는 강연과 공연을 융합한 퍼실리테이션 강연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전주 동문 인문학 콘서트, 마을조사 활용사업 등 재단 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스피치ㆍ글쓰기 특강 등을 통해 예술가 역량강화 지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김성군 사무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예술가가 작품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전주의 예술가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6.30 17:38

반딧불이 빛에 담은 삶과 꿈 이야기

어릴 적 동심과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반딧불이의 빛을 따라 꿈을 그린다. 한국화가 문재성의 개인전 Dream이 오는 7월 4일까지 전주 갤러리숨에서 진행된다. 전주 갤러리숨의 전시공간지원기획 공간-공유전을 이어가는 이번 전시에는 반딧불이와 별밤을 통해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피어나는 생명력을 담았다. 우리는 너무나 절박함이 극에 달하게 되면, 비록 작더라도 자그마한 희망의 불씨가 그 어떠한 것보다 더 가치 있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에게 반딧불이는 유년의 기억과 추억이고 상상이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생을 마치기 때문에 깨끗함을 연상케 하고 환경지표종으로서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그대로 순수 본연의 의미를 담아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노트 中) 문재성 작가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빛의 가치성에 주목했다. 빛이 없으면 사물의 형채와 색채를 느낄 수 없는 무채색의 공간에 빠진다는 점에서 미술의 생명력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 그 빛은 각자의 마음에 따라 간절한 구원의 대상이 되거나 꿈과 희망을 만든다. 작가는 빛이야말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의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의 작품에서 주된 소재가 된 반딧불이는 발광(發光)생물로서 스스로 빛을 낸다. 그 작은 생명체가 뿜어내는 불빛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안도감이 돼 준다. 문재성 작가는 개인전 37회를 쌓아오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 미술대전 우수상특선, 한국화대전 특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우석대원광대 강사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전주에 거주하며 한국미술협회원묵회환경미술협회 회원이자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6.30 17:38

“강도근 스승의 소리 앞으로 보존 계승해야죠”

스승(강도근)의 소리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된 이난초(59)명창의 소감이다. 이 명창은 남원 국악의 상징인 고 강도근(본명 강맹근) 명창(1918~1996)에게 소리를 배우고 이어받았다. 전남 해남 출신인 이 명창과 강도근 스승의 만남은 운명과도 같았다. 1977년 여수진남제대회에서 강 명창의 소리를 접하고 이에 반해 남원의 강 명창을 찾아갔다. 다행히 스승은 너는 목이 너무 좋다. 타고난 목소리라는 칭찬과 함께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이 명창은 스승의 칭찬에 당시 기분이 너무 좋았다면서 스승을 찾아간 것은 운명과도 같은 만남이었고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수업을 시작한지 10년 후, 스승은 이 명창에게 남원춘향제 판소리명창 경연대회(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출전을 권유한다. 첫 대회 출전에 3등을 한 후 1년 뒤 1992년 이 대회에서 명창부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춘향제에서 선생님의 소리를 이어받아 대통령상을 받은 사람이 당시에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내가 선생님의 소리를 계승해 대통령상을 받은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명창은 자신의 소리인생은 강도근 명창 없이는 없다고 할 만큼 스승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스승이 생존했을 때 그의 목표도 명창 칭호를 얻어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가 기회될 때마다 흥부가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를 완창한 이유도 스승의 소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단다. 스승의 이름을 내걸고 오는 10월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라는 타이틀이 주어졌지만 나는 스승님의 제자이고 앞으로도 스승님의 소리가 훼손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스승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명창은 강도근 스승에게 동편제 판소리 다섯바탕을 모두 익힌 데 이어 성우향 명창에게서 김세종제 춘향가를 익혔고, 안숙선 명창에게서 강산제 심청가를 배웠다. 동편제의 서슬과 보성소리의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두 계통 소리의 장점을 계승한 것이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6.30 17:02

문재인 정부도 수도권공화국 만들 건가

권순택 논설위원 수도권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다. 지난달 말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인구가 2596만 명으로, 비수도권 인구 258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통계청이 1970년 인구통계를 낸 이후 처음 나타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역전 현상이다. 해방 이후 역대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개발 정책만 펼쳐온 폐단이기도 하다. 노무현 정부 들어서 수도권 편중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국정 지표로 삼았다. 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그리고 혁신도시 조성 등 지역균형 발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 결과, 지난 2011년 수도권 인구가 처음 줄어들었다. 당시 수도권 인구 8만 명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공공기관 지방 이전효과가 소멸하면서 지난 2017년부터 다시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려들고 있다. 2018년에는 6만 명, 지난해에는 8만3000명이 수도권으로 순 유입됐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수도권 유입 인구 중 20대가 가장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수도권으로 전입한 20대는 7만5593명으로, 수도권 유입 인구의 79%를 차지했다. 매년 젊은 층이 직장과 학교를 찾아 지방에서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전라북도도 매년 1만여 명에 달하는 20대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인구가 수도권으로 몰려들면서 경기지역 도시는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화성시로 무려 325.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용인시 170.2%, 김포시 168.2%, 광주시 167.4%, 파주시 136.8%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2000년대 후반부터 신도시가 건설된 지역이거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된 곳이다. 반면 비수도권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위험지수를 보면 전북 11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 97개 시군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전국 228개 자치단체 가운데 42.5%가 소멸위기에 처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거꾸로 수도권 집중 대책만 내놓고 있다. 수도권 주거난 해소를 명목으로 신도시 건설만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에 3기 신도시를 건설 중이다. 결국 신도시 건설은 수도권 쏠림현상과 인구 과밀화만 부추길 뿐이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보면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에 수도권 부지를 우선 배정해주는 리쇼어링 대책을 내놓았다. 수도권에 들어서는 첨단산업이나 연구개발센터에는 150억 원을 지원하고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유턴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가치나 교통 물류 정주여건 등이 나은 수도권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에 나선 것은 지역균형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노무현 정부에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국정 과제로 내걸었지만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을 석권함에 따라 수도권 유권자 눈치 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려면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미적거리는 혁신도시 시즌2를 조속히 서둘러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매듭지어야 한다. 또한 젊은 층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이유가 직장과 학교 때문인 만큼 대기업과 대학 등의 지방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수도권 국회의원들이 요구하는 수도권 공장총량제도 풀어선 안 된다. 상징적 의미에서 제2 국회나 제2 청와대를 비수도권에 세우는 것도 바람직하다. 문재인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내걸었던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 헛구호가 아니길 바란다.

  • 오피니언
  • 권순택
  • 2020.06.30 16:49

정읍시 ‘내장산 토탈랜드’ 사업, 소통하며 적극 알려야

임장훈 제2사회부 기자(정읍) 정읍시가 내장산 일대를 사계절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용산호와 내장산리조트, 월영습지및 내장호를 아우르는 내장산 토탈랜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사회에서 내장산 토탈랜드 사업은 관심없이 용산호 분수 설치에 대한 찬반 논란만 야기하고 있다. 반대측은 허허벌판에 50억원이 투입되는 분수설치는 유지비 투입과 운영중단후 고철로 전락할 것이다고 주장한다. 정읍시민들은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과 내장호 일원의 개발이 제한되어 관광객 유입을 위한 시설을 설치할수 없다며 내장호 일원 공원구역 해제를 관광산업 활성화의 최대 목표로 주장해왔다. 총선거와 지방선거에는 후보자들의 단골공약이 내장호 일원 공원구역해제였지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내장산리조트에는 내장산골프장이 개장했고,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에서 4층규모 70객실의 관광호텔을 건설협약을 완료했다. 또 전북은행에서 JB연수원(연수동과 숙박동 110실, 체육시설)건립을 확정하고 대한민국건축대상을 목표로 설계중에 있다. 더불어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용산호 수변생태공원 사업에 국비 27억원을 투입해 둘레길 조성및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여기에 용산호 자연휴양림 조성은 산림청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218억이 투입되어 산림욕장등 각종 산림레포츠시설이 조성된다. 논란의 용산호 분수는 50억원(국도비 18억원, 시비32억원)이 투입되어 둘레길, 야간경관, 산림레포츠시설과 연계한다. 사업을 종합하면 내장산 단풍관광의 부족한 수변관광 아쉬움을 내장호와 용산호를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유진섭 시장은 현재 계획단계인데 일부에서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다. 완전다른 새로운 모양이 나올것이다고 말한다. 시가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야기하는 것은 초기단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업전반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설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 오피니언
  • 임장훈
  • 2020.06.30 16:49

사랑 없이는 물도 없다

김택천 금강 유역 물관리위원회 위원 만약 영화 어벤저스에 나오는 우주 최강자 타노스가 나타나 4대 원소를 사라지게 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원소를 가장 원할까? 그러면, 몸의 약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는 십중팔구 본능적으로 물을 원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이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기후변화로 극한 가뭄과 집중 호우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산업화 진행에 따른 유해물질 배출로 수질오염 증가 등 위험요인이 점증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물의 양은 한정적인데 이용가능한 물의 양이 줄고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걱정만 할 것인가? 우리는 맑은 물 확보를 위해 나름 슬기롭게 잘해오고 있다. 우리는 사회의 규약으로 물이 풍부한 청정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다행하게도 이 지역은 철저하고 안전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우리는 물에 대해 큰 걱정 없이 살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물이용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잠재위험들이 꿈틀되고 있다. 맑은 물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물을 가져와 정수처리하여 각 가정에 보내기 위해서는 관로라는 시설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동안 편하게 사용했던 관로가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로는 사람의 혈관에 비유할 수 있는 수도시설의 핵심 인프라이다. 혈관과 마찬가지로 관로도 땅속에 있어 관리와 관찰이 매우 어렵고, 낡고 늙어가기 때문에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면 심각한 치명상을 우리에게 입힐 수 있다. 지난 2011년 구미에서 광역상수도 사고가 있었다. 그 사고로 시민50만명에게 수돗물 공급이 끊겨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었다. 당시 대체공급시설이 있었다면 대규모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다. 전라북도는 현재 약 180만명이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고 한다. 이중 약 70%가 전주권광역상수도 를 이용하고 있다. 이 시설은 용담댐 물을 정수처리하여 전주, 익산, 군산, 김제, 완주, 서천 등 6개 시군에 180㎞의 관로를 통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주요 관로가 단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구나, 1998년에 준공되어 20여년이 넘은 시설로 대규모 단수사고의 발생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무척 반가운 소식이 있다. 단선관로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하여 관로 82㎞를 새로 매설하는 약 3,500억원 규모의 관로 복선화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안전과 관련되지만 추가 편익 발생이 없어 경제성이 낮을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해야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조사는 경제성 이외에도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두루 평가한다. 따라서, 도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원, 그리고 공감의 목소리가 더해져야 사업의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중앙정부지방정부K-water 등의 노력을 4대 원소에 빗댄다면, 이를 결합시키고 결실을 맺게 할 엠페도클레스가 강조한 사랑, 즉 전북도민의 물에 대한 사랑이 현시점에 절실히 필요하다. 노자는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고 했다.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순리를 따르는 물과 같이 전주권광역상수도 복선화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어 전북도민 모두 물로 행복해지는 나날을 그려본다. /김택천 금강 유역 물관리위원회 위원

  • 오피니언
  • 기고
  • 2020.06.30 16:49

잇단 폐기물 화재, 전반적 대책 시급하다

최근 군산시와 김제시 지역에서 잇따라 폐기물 화재가 발생하면서 심각한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어 폐기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5일 군산시 비응도동 산업 폐기물 저장 창고에서 불이 나 어제까지 닷새째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폐기물 규모가 1500톤 이상으로 추정돼 완전 진화 까지는 앞으로 수 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4월에도 군산시 오식도동 태양광 설비 공장 화재로 1300여톤의 폐기물이 불에 탔다. 또 지난 16일에도 김제시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600여톤의 폐기물이 불에 탄 뒤 3일 만에 진화됐다. 군산의 두 공장 화재 원인은 방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 창고의 임차인이 동일인물로 밝혀지고 있는데다, 4월 화재 이후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폐기물 적재 창고가 외인의 출입이 어려운 구조인데다, 임차인이 자취를 감춘 점으로 미루어 방화 가능성에 의심을 더하고 있다. 산업 폐기물의 경우 유독성이나 인화성 물질이 많아 적법한 처리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비해, 화재로 소실되면 업자는 처리 임무를 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처리에 유혹받기 쉬워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폐기물 관리 제도 미비와 행정당국의 무관심도 폐기물 보관과 처리과정의 불법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폐기물 처리 현황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있지만 허위 입력 등에 대비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또 소방시설법에도 폐기물 시설 야적 등과 관련 별도의 단속 기준 등이 없어 화재 발생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도내의 경우 2017년 이후 11건의 폐기물 시설 화재로 2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재산피해 외에 폐기물 화재는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려 막대한 소방력 투입은 물론 연기에 의한 대기오염및 소화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으로 심각한 2차 환경피해를 유발시킨다. 폐기물 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철저한 실태조사가 급선무다. 이어 단속을 강화하고 보관및 처리 불법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로 대처해야 한다. 아울러 미비한 소방법규에 대한 보완도 절실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0.06.30 16:38

코로나19 확산 고위험시설 방문 자제해야

대전과 광주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한동안 뜸했던 전북지역 감염자가 불과 2주도 안 돼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집단감염 발생도 걱정된다. 코로나19 특성상 최초 감염원 파악이 쉽지 않은 데다 무증상 상태 전염도 많아 자칫 대전과 광주지역처럼 집단감염사태가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발생한 전북 27번째 환자의 경우 광주 무등산에 있는 한 사찰을 2차례 찾았다가 광주 36번째 환자인 승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찰 방문자 가운데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26번째 환자도 대전을 방문해 방문판매업체 관계자인 대전 74번 확진자와 접촉을 가진 후 감염증세가 나타났다. 이처럼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고위험시설이나 장소를 찾아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들 또한 감염사실을 모른 채 음식점과 병원 등 인구밀집시설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들의 동선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방문 장소와 접촉자 등을 찾아내 방역과 검사를 진행해야 함에 따라 막대한 행정력 낭비는 물론 사회적 경제적 부담과 손실도 매우 큰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5개월째 지속하면서 시민들의 경계심은 느슨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드러났듯이 대전지역 확진자들이 도내 곳곳을 방문하거나 도내 확진자가 외지 고위험시설을 찾았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또한 시민들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풀리면서 카페나 음식점 승강장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일도 종종 목격된다. 시내버스도 승차 때만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으면 벗는 경우도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역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고위험시설의 철저한 방역 준수와 함께 도민들의 방문 자제를 강력히 요청했다. 외지 방문과 예식장 장례식장 관광지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의 권고나 행정 조치에 앞서 시민 스스로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고려해서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또한 불가피하지 않을 때에는 고위험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0.06.30 16:38

코로나19로 인해 떠올린 두 분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 하반기, 코로나19와 관련한 2차 대유행 예고가 있습니다만 우리 국민께서는 이미 경험을 통해 충분한 학습을 하셨기에 예측과는 다른 희망적인 결과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 자신이 방역담당자이므로 보다 나은 대처로써 우리 국민을 모셔야 하겠기에 지혜의 대명사로 알려진 솔로몬임금께 여쭸습니다. 코로나 대응,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다 알면서 굳이 왜 옛사람인 날 깨우나? 하십니다. 얻은 게 없어서 서운한 마음에 존경하는 허준 선배님께도 여쭸습니다. 역시 같은 답을 주십니다. 지금처럼 높은 문화문명의 시기에 내가 옛것으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겠나? 이 사람아! 하십니다. 말씀이 맞습니다. 우리는 분명 그분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매우 수준 높은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겨우 미생물인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이처럼 어렵고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하나 됨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역지사지(남과 처지를 바꿔 이해함)라는 사자성어를 몰라도 잘 지키시는 분들과 한자로 쓰기까지 하시면서도 전혀 지키지 않는 분들로 우리 사회는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동료들에게 묻습니다. 제가 만약 일제 강점기에 살았다면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라는 물음에 독립군광복군이라는 답을 주더군요. 제 동료들이 저를 의식하곤 정직한 답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땡 틀렸습니다. 제가 왜 그런 고난의 길을 택하겠습니까? 저는 아주 쉬운 길, 악랄한 일제의 앞잡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제 동료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서 물었습니다. 그럼 625 사변 때라면 어땠을까요? 라는 질문에 동료들이 서로 눈치를 보면서 국방군? 인민군? 하며 이번엔 답이 둘로 나뉩니다. 역시 결과는 땡입니다. 제가 왜 그리 힘들게 하나만 고집하겠습니까? 당연히 양다리죠! 낮엔 국방군, 밤엔 빨갱이! 너무도 암울하고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도 이 땅을 지켜주신 선열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낮추고 뭉친 결과로 독립과 후대의 번영에 이바지하셨습니다. 감염병 대응에도 자기 자신을 낮춰야 가능합니다. 스스로에겐 엄격하고 타인에겐 관대한 구성원들의 사회라면 감염병으로부터도 자유로울 것입니다. 코로나19 극복, 방역수칙준수면 족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안전한 거리로 여겨지는, 침방울이 다다르지 않는 거리, 신체접촉이 불가능한 거리, 때론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시행, 서로를 위한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군중 앞에 사람이 쓰러져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펼치는 사람이 주변에 119신고를 요청해도 대부분 당황하여 서로에게 미루거나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개선코자 한 사람을 분명하게 지명토록 했습니다. 거기 파란색 셔츠를 입으신 분이 119에 신고해주세요. 이런 역할 구분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이처럼 개개인으로 구성된 공동체에서는 누군가 역할을 맡아서 이끌어주셔야 합니다. 책임감이 강한 분, 헌신봉사의 마음을 가진 영향력 있는 분, 이런 분이라면 방역관리자로서 역할에 참 잘 어울리실 것입니다. 이런 분으로 인해 공동체의 안전은 지켜집니다. 코로나 대응, 서로를 위한 염려와 배려로 가능합니다. △강영석 과장은 전북대 의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전라북도 방역관을 지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0.06.30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