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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건강을 지키려면 방제 안전수칙 준수가 답이다

준비하고 대처한 사람에게 아픔은 없다. 상토주무(桑土綢繆)의 사자성어 뜻은“새는 폭풍우가 닥치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물어다가 둥지의 구멍을 막는다”는 뜻으로 미리 준비하여 닥쳐올 재앙을 막을 수 있다. 농업에도 철저한 준비와 준수사항을 잘 지켜야 하는데 농산물을 생산, 유통, 저장을 위해서 병충해 방제가 필요하다. 농약을 사용함으로써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과 관리를 할 수 있으며 농업인의 노동 부담도 줄인다. 그러나 잘못된 방식으로 농약을 사용하면 농약 중독과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국내에서 농업인에게 발생한 안전 재해는 산업재해보상보험 지급기준으로 일반 산업보다 약 1.4배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농업인 안전재해 중 하나로 농약 살포 작업 중 이거나 살포 후 조치 미흡으로 걸릴 수 있는 농약 중독이 있다. 농약 취급 작업자는 상업용 농약 생산 및 배합에 종사하는 산업 근로자, 농업 및 공중 보건 문제 관리를 위한 농약 살포자와 보조원, 농약으로 처리된 경작지에 들어가는 농업 노동자, 농약을 처리된 제품을 사용하는 산업 근로자, 농약으로 처리된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거나 농약으로 처리된 물품을 다루는 비산업 종사자가 있다. 농약에 따른 질병은 대부분 급성이며 주로 흡입, 접촉을 통해서 나타나지만 드물게 섭취를 통해 나타나기도 한다. 농약에 의한 주요 표적 기관은 피부, 눈, 호흡기 점막, 소화기 및 신경계이다. 농약 중독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농약 사용 시 가장 잘 실천하는 안전 지침 준수율은‘농약 살포작업 후에는 비누로 목욕을 한다’ 91.0%였으며, 가장 지켜지지 않는 안전지침은 ‘1시간 작업 후 10분 휴식을 한다’가 42.3%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농약 전용 보호구 착용은‘보호장화’가 전체 농업인의 53.5%로 가장 많았으며, ‘보호모자’ 40.8%, ‘농약 살포마스크’ 31.6% 등의 순으로 나타나 아직 보호구 착용 비율이 상당히 낮다. 따라서 농약을 사용할 때 준수사항으로 ① 농약을 담은 봉지와 병에는 농약을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설명서를 숙지하고 사용한다. ② 농약은 다른 어떤 부위보다 피부를 통해서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방수성 의복으로 몸의 노출 부위를 감싸주어야 하며 반드시 고무장갑, 마스크, 방제복, 보호안경, 고무장화를 착용한다. ③ 농약을 살포한 날에 술을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어서 중독을 더 무겁게 할 위험이 있다. 이처럼 농약 중독과 재해를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약 중독 예방을 위한 올바른 농약사용 지침서와 소규모 농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길라잡이를 만들어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 지도를 통해 외국 근로자도 농약 사용준수를 하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농업은 재해 위험도가 높은 산업이므로 농약 사용 중 떨어짐, 쓰러짐 등 근로자들이 부상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2022년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취급이나 사용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주가 농기계 사고 또는 농약 중독에 의한 질병 등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감소대책을 지켜 생명과 신체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4.05.09 16:55

"전북 전문건설업체에 일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문건설협회가 지역업체 일감확보를 위해 합동으로 대형 건설사 본사를 합동 방문했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는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건축사업과 기자촌 주택재개발사업, 에코시티 16BL 공동주택건축사업 등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아파트 건립 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률 확대를 건의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포스코 이앤씨 송도사옥을 합동으로 방문했다. 이들은 해당사업의 시공사인 포스코 이앤씨의 송도사옥에서 실무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해당 사업에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 이상과 지역자재 및 장비와 인력 사용률 80% 이상을 적극 건의하고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협력업체 등록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정책과 이정석 과장은 “도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 건설 현장에 우리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당 사업의 홍보와 기업 이미지 거양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도내 업체에 대한 배려와 안배로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돼 달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도 “건설 산업의 활성화는 즉각적인 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지역의 장비 및 건설자재의 소비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므로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여서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 이앤씨 업무담당자로부터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계획하는 사업에 도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해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전북 특별자치도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제8조’에 따라 지역정책과 내에 건설수주 팀을 구성·운영해 도내 민간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협회와 민관 합동세일즈단을 구성해 도내에서 대형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건설업체 본사와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업체 수주 물량 확대를 지속적 건의하고 있으며, 홍보 책자 및 유인물을 제작해 대형건설사에 발송하는 등 홍보 세일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전북도와 협회는 기존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새만금 투자기업까지 지역건설업체와 이어질 수 있도록 대형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새만금 입주 12개 투자기업 본사를 순회 방문하고 공장신축에 따른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와 지역 생산 자재·장비·인력 사용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5.09 16:52

전주 효자동 임야 감정가 112%에 낙찰...전북 경매 시장 순풍

전주 효자동에 지목상 묘지인 임야가 감정가의 112%인 57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지난 달 기준 80.6%로 2달연속 80%대를 기록하는 등 전북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02건으로 전달 164건보다 크게 늘었고 지난 해 12월 85건보다는 2배 이상 늘면서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매 전문 사이트 지지옥션에 따르면 ,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한 3,144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3,000건을 돌파했다. 낙찰률은 전월(35.3%) 보다 5.3%p 상승한 40.6%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p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7명)에 비해 1.7명이 줄어든 8.0명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경우도 아파트 경매에 응찰자 들이 몰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감정가 5억5700만원인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자이2차아파트에 30명이 몰려 전북 최고응찰자수를 기록했고 군산시 산북동 하나리움시티에도 22명이 응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5.09 16:52

2024 전주대사습청 학술포럼 16일 개최

전주대사습청은 오는 16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교육실에서 ‘2024 전주대사습청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전주대사습청과 무용역사기록학회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포럼은 ‘전주대사습놀이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발제는 서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강사와 이종숙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회장 등이 맡아 전주대사습놀이의 학술적 연구 가치와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전통예술의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에는 임수정 경상국립대 교수와 염계화 서경대 교수, 박범태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전승교육사, 김호연 문화연구소 케이코원 연구위원, 김용호 정읍시립국악원 단장, 이혜경 전북특별자치도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이관웅 중앙대 음악학 박사, 이채현 호원대 강사 등 8명이 참여한다. 유영수 전주대사습청 관장은 “전주대사습놀이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학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며 “전주대사습청 학술포럼을 알리기 위해 매년 전주대사습놀이 기간에 개최할 것이다”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5.09 16:47

金값 된 김⋯정부, 수입 관세 한시적 면제

마른김 도매가격이 처음으로 한 속(100장)에 1만 원을 넘어서는 등 김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김 가격 상승 여파로 식품기업 김 제품과 김밥 가격도 함께 오르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가파르게 오르는 김 가격을 잡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마른김과 조미김의 수입 관세를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 수입량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할당관세를 적용으로 김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미지수다. 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김밥용 김 평균 도매가격은 1만 8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603원)보다 80.1% 비쌌다. 같은 기간 재래김(101.3%), 파래김(93.8%), 돌김(60.9%) 등 마른김 도매가격도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소비자 가격도 두 자릿수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북지역 마른김 소비자가격은 10장에 1200원으로 1년 전(800원)보다 50% 상승했다. 이처럼 김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해외에서 한국 김 수요가 늘며 수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김 수출액은 7억 9100만 달러(약 1조 836억 원)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수출 증가는 국내 김 재고 감소로 이어졌다. 수산업관측센터가 추정한 지난달 김 재고량은 4900만 속으로 지난해 같은 달(6400만 속) 대비 25%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가공식품인 조미김과 김밥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부터 김 가격을 11.1% 올렸다. 조미김 제조업체인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도 지난달 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김밥 가격 상승 조짐도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북지역 김밥 가격은 311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780원) 대비 11.8% 올랐다. 김 가격이 올해 말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자, 해양수산부는 김 생산 시기 이전인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마른김 700톤(기본관세 20%)과 조미김 125톤(기본관세 8%)에 한해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김 가격 안정화를 위해 관세를 인하해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며 "김 생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물량과 시기를 조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5.09 16:30

양경숙 의원 ‘윤석열 정부 2년 재정경제정책 평가 심포지엄’ 개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대표)이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파탄지경 국가재정과 경제위기 진단, 그리고 나아갈 길'을 주제로 윤석열 정권 2년 재정경제정책을 평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양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년간 나라 살림이 무너지고, 도탄에 빠진 민생의 적나라한 실상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라면서 “세계적 경제 대위기를 극복할 실천 과제를 모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양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전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이 ‘대한민국 재정파탄 위기 진단과 재정민주화’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건국대 최배근 교수(최배근경제연구소 이사장)는 ‘한국경제의 위기 진단과 경제민주주의’를 이야기한다. 이어 정태호 의원(전 청와대일자리수석, 전 민주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강남훈 사단법인 기본사회 이사장(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세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실행위원(충남대 교수), 이태경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전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 박상인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이 토론에 나선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5.09 16:23

주변화된 여성들에 주목…교동미술관 '유연한 공간, 연대의 힘'

섬유방직 공장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교동미술관의 역사를 탐구하고, 예술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획전시가 마련됐다. 교동미술관이 오는 19일까지 본관 1·2 전시실에서 ‘유연한 공간: 연대의 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 관람에서 그치지 않는다. 예술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술관의 동시대성과 의의를 고찰하는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지원으로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교동미술관은 전시에 앞서 ‘전시 사전연구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산업시설에서 미술관으로 문화재생된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고, 과거 500명의 여공들의 노동과 현재 여성 예술가들의 노동에 이르기까지 여성 노동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가 이뤄졌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열리는 전시는 교동미술관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고 연결하는 ‘재봉틀’이 전시장 곳곳에 배치되어 반세기의 시공간을 매개한다. 그리고 오늘날 여전히 주변화된 타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여성들을 주목하고, 다채로운 그들의 서사를 ‘미술-영화-공연’의 예술로 표현한다. ‘유연한 공간: 연대의 힘’ 전시에는 여성의 삶과 치유의 회복 등을 설치작품 형태로 보여주는 고보연 작가와 지난해 <퀸의 뜨개질>작품으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한나 감독, 관혼상제를 한지로 표현하는 김영란 작가 등 3명이 참여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5.09 16:11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 학교 교육력 훼손"…전북교총, 대책 마련 촉구

전북 교원단체가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은 9일 성명서를 내고 "의도와 목적이 불분명한 개인의 정보공개 청구로 인해 학교 교육력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학교가 교육에 집중하려면 교육 당국이 적극 행정으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총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에 거주하는 A씨(80대)가 청구한 정보공개 내용은 대한민국 전체 초등학교(6163교, 2022년 기준)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교 임원선거에 대한 이의제기,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횟수, 임원 공석 내역, 당선 무효 결정 건수와 시기 등으로 학교 담당자가 A씨의 이메일로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시·군교육지원청의 정보공개시스템를 통해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서가 대한민국 초등교육을 흔들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공개법)을 악용한 교육 흔들기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A씨가 요구한 임원선거에 대한 이의제기, 이와 관련한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대부분 ‘자치’를 업무로 하는 교사"라며 "국공립 교사는 최대 5년 내외로 한 학교에 근무하고, 업무는 보통 1년 주기로 변동되기 때문에 현재 업무 담당 교사가 최근 4년의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생산된 기록물을 조사하는 등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발생해 자연히 교육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 회장은 "교육당국이 교원의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지원센터’설치 등 업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 개인의 의도와 목적이 불분명한 정보공개 청구로 인해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생산되어 대한민국 모든 초등학교 교육력이 하락하는 일을 좌시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시·도교육청 차원의 적극행정을 통해 정보공개법의 목적에 맞는 청구인지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북교총은 "한 개인이 초등학교 전수조사를 위해 모든 학교의 담당자가 개인의 이메일로 답변을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해당하지 않는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번 정보공개 청구가 ‘나쁜 선례’로 남아 학교의 교육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5.09 16:11

"예술교육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전북교육청, 예술놀이터 늘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초·중·고 40개교에 예술놀이터를 조성한다. 예술놀이터는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시, 공연, 예술체험 등 문화활동과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0년부터 해마다 40개교씩 예술놀이터를 운영해왔으며 오는 2026년까지 총 200개교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10일 ‘2024 예술놀이터 조성 지원사업’ 운영학교 업무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예술놀이터 공간조성 사업 및 활용 방안, 예술놀이터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및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공간 구축 방안을 안내한다. 특히 전주사대부고 예술놀이터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학생 미술작품 전시, 학생예술동아리 활동, 다양한 예술공연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제 활용 방안을 살펴보고, 맞춤형 현장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예술놀이터는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조성된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예산지원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예술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5.09 16:03

전북 검정고시 합격률 78%⋯ 최고령은 82세·최연소 11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일 ‘2024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중·고졸 과정 973명의 지원자 중 885명이 응시했으며, 683명이 최종 합격해 평균 78%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제2회 검정고시 합격률보다 1.29% 높아진 수치다. 특히 올해는 시험장을 6개 권역(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진안)으로 확대한 결과, 응시율이 91%로 높아졌으며 이는 최근 3년 평균보다 5.46% 상승한 것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82세·중졸 78세·고졸 80세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중졸 13세·고졸 13세로 파악됐다. 합격증서는 23일까지 응시한 지역의 교육지원청에서 받을 수 있다. 우편 수령 신청자는 2∼3일 후 받아볼 수 있다. 성적조회는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고객지원실, 각급 학교 행정실,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제1회 검정고시부터 시험장을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진안지역으로 확대한 바 있으며, 제2회 시험도 수험생 편의를 위해 6개 권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5.09 16:01

김제시체육회, 시민운동장 생활체조교실 운영

김제시체육회는 바쁜 직장인들과 김제시민 모두에게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24 시민운동장 생활체조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운동장 생활체조교실’은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주말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9:30분부터 20:30분까지 운영된다. 생활체조(에어로빅)를 비롯한 방송 댄스, 요가, 스트레칭 등 신나는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전문강사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및 활동부족에서 오는 대사성 질환 및 비만예방 등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운동장 생활체조교실은 매년 누적인원이 약 8,000여명에 달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으며, 여러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등 시민들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김제시체육회 한유승 회장은 “시민운동장 생활체조교실 사업에 매년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김제시민 누구나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1인 1생활체육 활동 참여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5.09 15:57

정읍시, 여성 농업인 삶의 질 높인다⋯생생카드 발급 실시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생카드(구·생생바우처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사업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농업인에게 건강 관리 및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지원 대상자는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의 여성 농어업인이다. 총 5억원 예산을 투입되었으며 신청자가 정한 농협 지점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지원금액은 연간 15만원(자부담 2만원포함)으로 올해 말까지 관광여행사, 스포츠용품,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찜질방, 수영장, 서점, 사진관, 안경점 등 전 업종(단,의료기관 및 유흥,사행성관련 업종 등 제외)에서 사용하면 된다. 시는 총 대상자 3890명 중 1차로 3442명을 발급 확정 후 읍면동 및 농협에 통보했다. 미신청자 448명은 오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추가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농업인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여성농업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5.09 15:56

순창 발효테마파크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 시범 구역’ 선정

순창군 발효테마파크 일대가 전북특별자치도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 시범 구역'으로 선정됐다. 9일 군에 따르면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 시범 구역’은 일정 지역 또는 거리 등을 선정하여 다수의 음식점이 위생 등급을 지정받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구역이다. 대상 구역인 발효테마파크 일대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지역 명소로, 군은 이에 맞은 안전한 외식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발효테마파크 일대를 위생등급 특화 구역으로 조성하여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발효테마파크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3개 분야 44개 항목으로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점수에 따라‘매우 우수’,‘우수’,‘좋음’등 3개 등급을 부여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지정증 및 현판 교부 △위생용품 지원 △위생등급 지정기간 동안 위생점검 면제(민원, 식중독 등 발생한 경우 제외) △순창군청 누리집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를 통해 식중독을 예방하고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 업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5.09 15:55

순창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효과 '적중'⋯영농 인력난 해소

순창군이 추진 중인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사업’이 농번기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18일 라오스 여성 30여명이 순창군에 입국해 현재까지 70여 농가에 투입되어 인력난 해소에 허덕이고 있는 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운영되는 ‘계절근로자 운영 사업’은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은 두릅 선별, 고추 정식, 배 적과, 육묘작업 등 다양한 농작업에 투입되어 지역 농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 군수는 취임 후 2년간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3개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근로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결혼 이민자의 본국 가족 초청 등을 통해 순창형 농업 분야 인력 수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또 군은 대면·전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근로자와 농가 간 의사소통을 돕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근로자 이탈방지를 위한 사전적 장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군은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과 공정한 대우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노동 기준을 준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근로 중 발생한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인력지원을 받은 농가는“이전에는 일손 부족으로 제때 작업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계절근로자들 덕분에 수확 시기를 정확히 맞출 수 있어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이 순창군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우리 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촌 경제의 전반적인 활력 증진을 도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5.09 15:53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장기간 공석 해결되나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가 장기 공석인 대표이사 선임절차에 들어가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가 시의회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진사퇴한 만큼 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사히 통과할지도 관심사다. 9일 시민발전 측에 따르면 새 대표이사 선출을 위해 이달 안으로 임원추천위원회(7명)를 구성키로 하고 군산시 2인, 시의회 3인, 시민발전 2인 등 추천을 의뢰한 상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향후 대표이사 심사기준 및 모집공고문 의결, 후보자 심사 및 추천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가 대표이사 2명의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최대주주로서의 임명권을 가진 시장이 이 중 1명을 지목해 시의회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이후 추천된 후보자가 인사청문까지 무사히 통과할 경우 빠르면 7월 안에 대표이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서모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20개월 가까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권한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수상 태양광 등 주요 사업도 지연되고 조직 안정화도 저해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새로운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해 시민발전 정상화를 위해 새 대표이사 선임작업에 들어갔지만, 기대를 모았던 후보자가 끝내 인사청문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공백 사태는 더욱 장기화됐다. 결국 시민발전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또다시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정진수 전 군산시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한 바 있다. 시민발전 관계자는 “대표이사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상화 및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시민발전의 설립 취지에 맞게 하루빨리 전문성을 갖춘 새 대표이사가 선임돼 주요 사업들이 탄력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0년 9월 공식 출범한 시민발전은 시가 전액(100억 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내의 육·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총괄 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9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