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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계속지원 대학 선정

원광대(총장 박성태)가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을 반영하여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평가는 2022·2023년 사업운영 결과와 2025·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중심으로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면접평가, 3단계 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책무성, 대학의 수험생 부담완화 노력 및 고교연계성과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원광대는 2022·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 서정석 입학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입전형 개선과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2011년 이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전형과 고교 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하고,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는 등 입학전형의 공정성 확보를 비롯한 고교연계 프로그램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5.09 15:52

"창학의 정신으로"…우석대 개교 45주년·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 기념식 성황

“창학의 정신으로 우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습니다.” 우석대학교가 9일 개교 45주년 및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진천캠퍼스 온누리관 지승동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 교직원과 재학생 등 300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기념식수와 헌수, 대학 발전기금 현황판 제막식이 이어졌다. 2부는 축하공연과 경과보고,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 홍보영상 시청, 공로상 및 근속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날 근속패를 받은 교직원은 총 20명으로 30년 15명(교원 12명·직원 3명), 10년 5명(교원 4명·직원 1명)이다. 우수 직원에 선정된 이영지(총무팀) 직원은 이사장상을, 이미숙(IR센터) 직원 외 4명은 총장상을 받았다. 또한 강푸름(간호학과) 교수 외 11명이 강의우수교원상을 수상했다. 서영은(스포츠마케팅학과 3년) 학생 외 7명이 우석인재상을, 왕신로(국제비즈니스학과 석사과정 3차수) 대학원생 외 1명이 우석글로벌상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진천캠퍼스 개교와 발전에 공헌한 김주영(교양대학) 교수·홍순조(건축학과) 명예교수·유영훈 전 진천군수·안효석 문백면장과 전주캠퍼스 고교연계 프로그램 발전에 헌신한 문영주(전주제일고등학교)·김미숙(김제서고등학교) 교사도 공로상을 받았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不如一敎子)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교는 비약적인 도약과 성장을 이어왔다”면서 “그동안 대학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 온 우석 가족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대학의 역사가 더욱 새롭게 써 내려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이사장은 “개교 10주년을 맞아 진천캠퍼스가 도약기에 들어선 만큼 충북과 진천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자”며 “진천캠퍼스 외국인 유학생 확대 등 학·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견인하는 추동력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노준 총장도 “우석 가족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노력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기적을 가능케 했다”면서 “45년 전 대학 설립을 위해 반석을 쌓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석대 LINC 3.0 사업단과 국제e스포츠연수원은 재학생 대상 생거진천 e스포츠대회를, 패션스타일링학과는 시니어 패션쇼를 진행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09 15:51

전국의 작은도서관, 익산에 모인다

전국의 작은도서관 운영자들과 관계 공무원 등 800여 명이 익산에 모인다. 지식·정보·교육·문화의 마을 거점기관으로서 작은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현장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열리는 것. 풀뿌리 작은도서관을 운동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정기원, 이하 협회)에 따르면, 오는 5월 23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과 숭산기념관에서 ‘2024 전국작은도서관대회’가 개최된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의미 깊은 행사다. 올해는 1994년 3월 도서관및독서진흥법(현행 도서관법)이 제정돼 문고(작은도서관)가 운영된 지 만 30년이 되는 해로, 현재 전국에는 7000여 개의 공·사립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운영자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하고 대부분 자원봉사에 의지해 운영되고 있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협회는 당면 문제들을 해소·보완해 작은도서관 및 독서 운동의 질적인 내실화를 기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책과 사람을 잇는 우리 마을 작은도서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과의 협력 관계’를 주제고 기조 강연에 나서고 홍혜진 전주시도서관정책과 작은도서관팀장의 ‘지자체 작은도서관 지원 및 정책’, 김자영 작은도서관 웃는책 관장의 ‘작은도서관 독서 동아리 운영 활성화 방안’, 임승길 책만보면콩닥작은도서관장의 ‘작은도서관 연차별 운영 방안’ 등 3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또 공립(위탁 포함), 아파트, 기타 사립 등 3개 분야별 우수 운영 사례 공모에서 선정된 작은도서관의 사례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대 행사로 작은도서관 역사 안내, 3개 작은도서관 단체 소개 및 홍보물 전시, 아카펠라 혼성그룹 제니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장한샘의 문화 공연, 익산 소재 작은도서관 탐방 및 유적지 투어 등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 800명으로 진행 중이며, 온라인 링크(https://naver.me/5WHVllFD)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http://www.reading.or.kr)을 참고하거나 협회 전국작은도서관대회 운영 본부(수도권 063-852-7945 / 비수도권 063-852-7946)로 문의하면 된다. 정기원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의 작은도서관 운영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모여 효과적인 작은도서관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과 교류의 장”이라며 “작은도서관 운영의 질 향상과 실무자 직무 능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09 15:51

"생활체육 활성화" 임실군, 오수면에 의견파크골프장 준공

군민의 질 높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임실군이 조성한 ‘임실의견파크골프장’이 지난 7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수면 오수리에 조성된 이날 준공식에는 심민 군수와 이성재 의장을 비롯 이경규 세븐스타 회장 등 동호인과 주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준공식에 맞춰 ‘세븐스타 거문성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도 개최,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세븐스타(회장 이경규)는 경기도 여주시에서 파크골프채를 만드는 기업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파크골프대회를 펼치고 있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나무로 된 클럽으로 공을 쳐 잔디 위의 홀에 넣는 운동’으로 골프에 비해 위험 요소가 적고 규칙도 간단해 최근 노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3월에 착공한 이곳은 사업비 64억원을 투입, 4만3350㎡ 면적에 27홀 코스(9홀×3개소)와 클럽하우스, 산책로 등이 마련됐다. 군은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군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생활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 임실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의견파크골프장은 전국의 도시민에 자유롭게 제공되고 건강한 체육활동 및 군민 소통의 장으로 이용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골프
  • 박정우
  • 2024.05.09 15:50

완주군, 지역건설 활성 위해 업체 참여율 높인다

완주군은 9일 군청 회의실에서 건설협회 관계자,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지역건설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2024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업체와의 상생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높은 공사비,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대부분이 중소 규모인 관내 건설업체의 경영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완주군은 지역건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활성화를 위해 △공사 참여 지원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 등 4대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건설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건설사업에 대한 조기집행을 실시하고, 대형 건설공사 현장 방문으로 지역 인력 및 업체를 홍보해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정한 거래질서가 정착할 수 있도록 건설업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영식 완주부군수는 “기업들의 지원 및 건설공사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한 이 자리가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한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건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김원용
  • 2024.05.09 15:49

진안 부귀면 제46회 면민의날 및 체육대회 화합 한마당⋯면민·향우 등 1500명 참석

진안 부귀면(면장 조봉진)은 지난 8일 면 다목적구장에서 제46회 면민의날 및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봉진 면장과 박영춘 면 체육회장, 김영배 부귀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1500명가량의 면민과 향우가 시간을 함께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신인성 인삼조합장 등 선출직 공직자와 기관장, 각 읍면 체육회장과 임원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풍물패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방송댄스, 색소폰연주, 합창(부귀초 재학생), 동영상 시청이 이어졌다. 본행사에서는 기념식과 체육대회,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 및 국회의원 표창장 수여, 장학금 수여 및 어르신 기념품 증정, 기념사, 축사, 체육경기(고리걸기·투호·제기차기·윷놀이), 면민노래자랑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선 해마다 해오던 면민의장 시상식이 생략돼 아쉬움을 남겼다. 감사패는 장현우 의회사무과장(전 부귀면장)이 받았으며,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은 송병현·심현정 씨가 각각 수상했다. 진주희(목포대)·박찬영(진안제일고)·홍승표(한국기술부사관고) 학생은 부귀영화장학금을 각각 50·30·30만원씩 받았다. 면민노래자랑 결과, 1등은 신순금(회신마을), 2등 박필례(소태정마을), 3등은 김화신(사인암마을) 씨가 차지했으며, 이들은 각각 냉장고, 텔레비전, 에어프라이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부귀출신 가수 서윤과 도연은 초대가수로 각각 무대에 올라 노래자랑 흥을 돋웠다. 조봉진 면장은 기념사에서 “전주에서 접근하기 쉬운 우리 면은 해마다 인구가 늘고 있을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며 “면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해 인구 절벽이라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부귀에서 전주로 가는 길목인 보룡재에 터널을 내기 위해 그동안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의치 않다”며 “터널 대신 도로의 선형개량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니 이해해 주시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5.09 15:48

군산시, 지적불부합지 해소 앞장

군산시가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지적재조사 사업을 진행해 17개 지구 1만268필지를 정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적측량, 지적공부 및 등기부 정리, 토지감정 등 행정적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해 지적 경계를 바로잡아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토지경계와 실제 점유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동안 시는 시의 전체 필지 중 13.5%인 68개 지구 3만5499필지를 지정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벌여왔다. 올해는 옥구상평지구 1151필지와 옥구어은지구 169필지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전에 토지소유자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전북특별자치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 · 의결을 거쳐 사업지구로 지정 · 고시(전북특별자치도 제2024-108호)된 상황이다. 사업은 2025년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지적재조사 측량은 현실 경계에 맞춰 실시하며 토지면적이 증가하면 조정금이 부과되고 감소하면 조정금을 지급한다. 시는 공정한 감정평가를 위해 2개소의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해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해 조정금을 최종 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 면적증감 발생에 따른 조정금이 당장 토지소유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불규칙한 토지 모양을 정형화하고 맹지나 건축물 저촉 등을 해소해 토지 활용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9 15:47

윤대통령, 공공기관 추가 이전 "빠른 시일 내에 계획 짜서 추진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북을 비롯해 4개 지역에서 진행되지 못한 민생토론회는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의 공공기관 이전 상황을 언급하면서 "공공기관이 각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면 도움은 된다"면서 "그러나 각 지역에서 기대하는 것만큼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경제∙사회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역의 특성과 산업, 경제의 특성을 맞춰서 맞춤형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역과도 계속 협의하고 아주 빠른 시일 내에 계획을 짜서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에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처음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지금까지 일관되게 3가지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원칙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첫째 지방의 재정자주권 또는 정책 결정권을 더 보장해 주고, 두 번째는 지방의 각 지역이 스스로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들을 스스로 발굴하면 중앙정부는 규제완화나 재정 등으로 밀어주고, 세 번째는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나 공정한 교통 접근성을 갖게 한다는 것이 나의 3대 균형발전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등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직접적인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김 여사 특검은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 기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의혹이 남을 경우 직접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최측근으로 통하다 갈등설이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저와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왔다"며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임기 3년간 국정 운영 방향도 소개했다. 특히 저출산 문제 해법과 관련,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 부처로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야권의 입법 협조를 구했다. 장관은 사회부총리로서 교육·노동·복지 등 관련 분야를 통할한다. 이와 연계해 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선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천명 증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아니라 정부 출범 거의 직후부터 의료계와 이 문제를 다뤘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또 최근 오른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재건축 규제 완화 △ 시장 정상화를 위한 징벌적 과세 완화 △ 재건축 사업자와 주택 구매자 등에 대한 원활한 대출 등을 3대 기조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정권 교체 시 한미 관계에 일대 변화를 전망하는 견해와 관련해 "한미의 탄탄한 동맹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고,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서로 충분히 신뢰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마음의 자세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집무실에서 생중계한 모두 발언에서는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5.09 15:16

천천히 보아야 보이는 것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봄이 와서 들판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구다. 매년 꽃들이 만개할 즈음이면 학교도 새 학기를 맞아 수업과 행사 등으로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곤 한다. 하지만 올 봄에는 그 계절의 아름다움을 자세하게 그리고 오래 볼 수 있었다. 10년 이상 필자를 괴롭히던 무릎 통증을 치료하고자 약 2개월 전에 수술을 받았다. 그 후 회복하는 동안 지팡이에 의지해 걷다보니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천천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봄의 화사함, 마른 가지에 싹이 돋고 꽃이 피는 자연의 신비함, 캠퍼스에서 명랑하게 재잘거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바쁘게 살아온 시간을 잠시 멈추고 나의 삶을 돌이켜보았다. 지금까지 앞만 보면서 달려오다 보니 무심히 지나쳤던 일, 중요하지만 우선순위에 밀렸던 일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주변의 따뜻한 봄날과 활기 있는 삶의 모습에 눈길을 돌리게 된다. 담장에 피어있는 라일락의 그윽한 향기를 맡다보니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교수가 생각이 났다. 그는 비교적 젊은 시절에 의과대학 교수로 임명되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방학이 되면 제자들과 함께 필리핀 무의촌으로 의료봉사를 나가곤 했다. 대학병원 특성상 여름휴가는 일주일 남짓했는데 그 황금 같은 휴가를 의료 봉사하는데 다 쓰고 돌아와서는 소진된 기력을 회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여름휴가 기간 가족과 여행을 다녀온 필자를 매번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는 퇴직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정기 건강검진에서 암이 발견되었고 치료를 위해 휴직 신청을 하였다. 그 해에는 해외 봉사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의료 봉사를 다녀왔다. 친구들은 그에게 ‘몸이 아프면 좀 쉬어야지, 왜 무리를 해서 해외 봉사를 다녀왔냐?’, ‘나이가 들면 자기 자신에게도 신경을 써야한다.’라는 걱정 어린 충고를 했지만 돌아오는 그의 대답은 비교적 간단하였다. ‘지금까지 여름방학이면 매년 가던 의료봉사여서 올해도 가야될 것 같아 조심하면서 다녀왔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것이었다. ‘몸이 안 좋으면 이기적이고 소심한 마음으로 바뀌어서 하던 일도 소극적으로 대처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의연한 삶을 살 수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그의 병은 치유되었고 정년퇴직 후, 신변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의료 활동을 위해 해외로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에 대한 추억은 무릎통증 하나 때문에 소심하게 작아지는 나를 바라보면서 다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잠깐 멈추어 생각해보니, 무릎 수술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움직임 등에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오히려 바쁘게 살아왔던 과거보다 조금 더 여유가 생겼고,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며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친구들과 이웃, 봄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며 빙그레 웃을 수 있게 만들어준 전환점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과 마음이 약해지다 보니 자연스레 이기적으로 변하고 소심해지는 경향이 생기지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벗들의 귀한 모습을 생각해보고 다시 한 번 힘을 내봐야겠다고 다짐한다. 계절의 여왕인 5월, 하루가 다르게 초록이 짙어지고 라일락, 아카시아 꽃향기가 퍼지는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자. 바쁘게 지내왔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와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어야 보이는 것’들을 느끼고 자신을 회복하는 따뜻한 봄날 을 맞이할 수 있는 5월이 되기를 바란다. /오덕성 우송대학교 총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5.09 15:14

화장품 어택,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21년, 전국적으로 환경의 가치를 담고 있는 상점에서는 다 쓴 화장품 용기를 모으는 가칭 ‘화장품 어택’을 진행하였다. 유리용기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사용을 다한 화장품 용기는 자연스럽게 분리배출을 하지만, 사실상 90% 이상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재활용 가능’한 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더(Other), 불투명 유리 등은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우리의 요청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1.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 표시 및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고시’에서 화장품 용기에 대한 적용 예외를 철회하라! 2. 화장품 업계는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은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어려움을 표시하라! 3. 화장품 업계는 한시 빨리 재질과 구조를 변경해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포장재로 변경하라! 즉, 생산자의 재활용 책임 강화를 기준으로 수거된 공병은 다시 화장품 용기로 재활용 되도록 하고,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로 생산자의 재활용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였는데, 재활용 어려움 등급 표기 개선 촉구를 위해 2주 동안 7,500여 명의 온라인 서명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고, 전국 88곳의 상점에서 8,000개에 달하는 화장품 용기가 모여 LG생활건강에 기자회견으로 목소리를 낸 결과 화장품 업계의 '재활용 어려움' 등급 표시 면제 혜택이 중단되었다. 화장품 어택의 남은 과제는 아래와 같다. 첫째, 재활용 어려움 90% 화장품 용기의 재질을 조속히 개선하여 펌프에서 금속 스프링을 제거하는 등의 사례를 참고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재질로 변경하는 것이다. 둘째, 화장품 업계는 실효성 있는 공병 회수 체계를 마련하여 구조가 단순하고 크기가 큰 샴푸, 린스 같은 바디 제품은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로 변경해 분리배출 원칙에 따라 재활용 체계에서 수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부피가 작고 내용물 오염이 우려되는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류는 화장품 업계가 책임지고 재활용하는 것이다. 셋째, 화장품 업계는 세척, 건조, 살균이 용이하고 내용물 리필이 편리한 재사용 용기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과 자원 순환을 위한 ‘리필 재사용’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2024년에 바라본 지금은 어떨까? 화장품 멀티샵만 가도 ‘Re 플라스틱 사용’, ‘비건 화장품’, ‘친환경 용기’, ‘쉬운 라벨 제거’ 등이 기업의 마케팅이 되어 소비자를 자극하게 되었다. 2023년 4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의 결과 응답자의 90.7%에 해당하는 907명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라고 답했고, 또한 응답자의 95.3%이 "일반 제품과 비교하여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라고 답했다. 화장품 내용물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고,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포장재로 대체하는 것까지, 소비의 트렌드가 물건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화장품 어택’은 나비효과(나비의 작은 날갯짓처럼 미세한 변화, 작은 차이, 사소한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나 파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현상)를 직접 경험하였고, 나 하나의 목소리는 미약하지만 함께하는 연대의 목소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빨대 어택, 통조림 뚜껑 어택, 아이스크림 스푼 어택, 일회용기 포장 용기 어택, 일회용 컵 어택 등 다양한 어택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세상에서 힘을 보탰다. /서늘 제로웨이스트숍 늘미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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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4.05.09 15:14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세대분리 괜찮을까

주택을 팔기 전에 많이 하는 고민이 양도세에 대한 고민 일 것입니다. 1주택자라면 기간요건만 채워서 비과세를 받을 수 있지만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양도세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만약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자녀와 같이 거주하고 있어 2주택자가 된 경우라면 세대분리를 하려고 생각을 많이들 하실 것입니다. 1세대1주택 비과세 요건은 양도일 현재의 세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주택을 양도 하기 전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자녀를 다른곳으로 잠시 주민등록을 옮겨 놓아 세대분리 하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기 전에 고려해보셔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양도일 전 세대분리에 대하여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별도세대로 보겠으나, 단순히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기 위해 주민등록을 옮긴다든지 또는 임시로 이사하고 주택 양도 후 다시 본래대로 전입하는 경우에 별도 세대로 볼 수 없다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의심이 들 경우 과세관청은 기획분석 및 조사나 감사 등을 통해 검증대상이 될 수가 있고, 사후관리대상에 선정되어 형식적으로 세대분리가 이루어졌는지를 감시하여 본래세대로 전입을 하였는지 지속적으로 확인을 합니다. 만약 납세자들은 실제 생계를 달리 하여 1주택자 비과세신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 이전을 하지 않아 2주택자라고하여 과세통지가 온다면 적극 사실 입증하여야 합니다. 각각의 생활근거지에서 별도로 생활을 한 증거들을 제출하여야 하는데 예를 들면 전화가입증명서, 아파트관리비납부영수증, 병원진료기룍, 신용카드거래내역, 배달영수증 등이 있습니다. /조정권세무회계사무소 대표

  • 오피니언
  • 기고
  • 2024.05.09 15:13

K한지마을 전주한지 세계화 메카로 키워라

한지 세계화의 구심점이 될 K-한지마을 조성이 첫발을 떼면서 향후 전주가 명실공히 한지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올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지 세계화의 구심점이 될 K-한지마을 조성을 제시했다. 이에따라 전주시가 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구심점이 될 'K-한지마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데 차츰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K-한지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현재 기본 구상을 토대로 용역을 추진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65억 원, 지방비 75억 원, 민자를 포함해 190억 원 규모다. K-한지마을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은 닥나무경관림, 한지문화예술촌, 숙박·연수원, 한지역사기록관 조성 등이다. 지역주민과 한지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문화 예술촌이 조성되면 전주한지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보전하는 기록 공간과 일자리 창출 효가가 있을 전망이다. 전주시와 호흡을 맞춰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인데 확실한 결실을 거두기를 강력 촉구한다. 기본구상안에는 K-한지마을 조성에 적합한 입지로 서서학동 일원 흑석골이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에 한지 제조시설을 보유한 한지복합문화공간으로 전주천년한지관이 조성돼 있어 한지문화 홍보와 체험 등이 쉽다는 거다. 한지문화의 전통성과 산업화는 서로 지향점이 다르기는 하지만 어느 하나를 포기할 수는 없다. 전주한지의 역사를 전시하고 문화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공간을 조성해 전주한지의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단순히 전통적 가치뿐 아니라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산업화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주한지가 세계 문화재 복원시장에서 일본의 화지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전주한지는 이미 루브르박물관 '바이에른 막시앙 2세 책상' 복원,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간 친서' 복본 등에 사용되면서 문화재 복원용지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길 길이 멀다. 지금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야 하고 또한 산업화의 가능성도 더 키워야만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전주의 전통문화 육성에도 일조하게 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5.09 14:29

강임준 군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강임준 군산시장이 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9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부처단계 설득작업에 나섰다. 이날 강 시장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를 찾아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연도 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 등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강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사업인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과 관련, 군산시에서 사업을 추진해야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군산시 재난·안전 관련 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찾은 강 시장은 섬주민 이동권 증진을 위해 연도 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 등 부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강 시장은 매주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별 부처반응을 점검하고 쟁점사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부처 예산안 편성은 국비확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군산시 주요사업들의 국비지원 필요성·적정성·시급성에 대한 논리개발과 대응방안을 찾아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정부예산안은 5월 31일까지 부처단계를 거쳐 기재부에 제출하게 되며, 기재부 심의 후, 오는 9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9 14:15

부안군문화재단, ‘2024 부안 공예주간’부안청자와 함께하는 공예여행

(재)부안군문화재단(이사장 권익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공예주간’ 행사를 오는 17일~26일까지 10일간 부안청자박물관 및 내소사, 변산해수욕장, 격포 채석강 4곳에서 운영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2024 공예주간’은 ‘도시-일상-공방(Urban-Life-Craft Studio)’을 슬로건으로 4개의 거점도시(고성, 부안, 진주, 전주)에서 진행된다.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선정된 부안은 ‘공예가 있는 풍경(Craft-Scape), 청자와 그 친구들 산, 들, 바다를 품다’ 라는 사업명으로 천년의 역사를 지닌 부안청자를 핵심으로 부안의 매력적인 장소 4곳에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부안청자박물관’은 부안 공예주간의 웰컴센터로 ‘한국 전통 다기, 마음을 나누는 그릇 특별전’을 시작으로 청자 모티브의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상감기법의 청자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청자캠페인’ 등이 준비되고 있다. 아름다운 전나무숲길로 유명한 ‘내소사’에서는 ‘공예 프리마켓’이 펼쳐지는 가운데 공예의 치유성과 어울리는 ‘힐링사운드 콘서트’와 청자 다완을 활용한 ‘차 명상’이 펼쳐진다. 격포 채석강에서는 서해바다를 관장한 개양할미에게 소원을 빌어보는 ‘소망등 달기’와 무형문화재 이종덕선생의 방짜유기로 석양 아래에서 ‘코리아 싱잉볼’을 체험 하게 된다. 부안공예주간의 마지막 장소인 변산해수욕장에서는 물길을 따라 떠내려 온 유목이나 해양쓰레기, 조개껍데기 등 환경자원을 활용하여 업사이클 컨셉의 ‘공예체험마켓’이 펼쳐지고, 일월오봉도를 변산 풍경으로 오버랩시켜 풀어낸 단체전 ‘공예가 있는 풍경’도 준비되어 있다. 5월 18일~19일, 25일~26일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부안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행사장을 모두 경유하는 셔틀버스가 총 6회 운영된다. 또한 4개소의 행사장에서는 청자 컬러룬, 투명 부채를 이용한 청자빛 풍경담기 이벤트 등이 전개되며 3곳 이상의 스탬프를 받은 관람객에게는 공예주간 에코백을 선물로 제공한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2024 공예주간 행사를 통해 공예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더해져 더 매력적이고 풍성한 부안군 도시 이미지 형성과 더불어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 역량이 재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 공예주간의 장소별 상세 프로그램 및 사전 참여, 이벤트 등은 부안군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buancraftweek)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5.09 14:00

김제시, 새만금 100MW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자 재공모

김제시가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사업시행자 재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31일 15시까지 접수된 사업제안서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자세한 공고내용은 시청 홈페이지(https://www.gimj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사업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남측 공유수면에 100㎿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시설을 조성해 준공 이후 20년간 발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발전사업권을 부여받은 시가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 4월 공모를 추진했으나 유찰돼 이번 재공모를 시행하게 됐으며 이번 재공모는 공모 지침에 따라 단독 제안 등으로 경쟁이 성립하지 않더라도 적격성 평가 결과 자격을 충족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공모를 통해 주민·지역업체 참여 등 최적의 지역상생방안을 제안한 사업자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선정하여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의 추진계획에 맞춰 전체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이 차질 없이 조성·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5.09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