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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예비후보 "순창↔남원역↔인월·함양 순환 운행 KTX리무진 신설할 것"

박희승 예비후보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일 순창 및 남원 동부권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리를 위해 순창남원역인월함양을 순환 운행하는 KTX리무진 버스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전라선 KTX와 일반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남원역은 남원시민 뿐만 아니라, 이웃한 순창군과 경남 함양군 등 지리산권 주민의 철도환승역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남원역 KTX 리무진 버스가 운행되면 철도 사각지대인 순창 주민의 철도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남원 동부권 및 지리산권 주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2시간대에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울에서 순창이나 인월(지리산), 경남 함양을 가려면 고속버스로 약 4시간가량 소요되지만, 남원역 KTX리무진이 운행되면 서울 오가는 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면서 남원역 KTX리무진 버스는 남원역의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순창과 함양 등 남원 인근 주민에게도 KTX의 혜택을 간접적으로 누리게 하는 선순환 효과와 지리산, 강천산 등의 관광객 방문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01 17:40

도내 중소기업 체감경기 연속 하락

코로나19 사태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 소재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3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0.4p 하락한 79.4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제조업의 업황전망 상승에 불구하고 건설업,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감소에 영향이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3.6p 상승한 82.9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은 지난 1월 82.1에 이어 2월은 80.4로 연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달에는 5.4p 하락한 75.0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경우 지난해 12월(98.0)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 보여 24.0p 하락한 74.0, 건설업(83.3) 또한 전월보다 8.4p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으로 영업이익(77.4)을 제외한 내수판매(79.8), 수출전망(95.8)은 전월대비 각각 0.8p, 20.8p 상승했으며 역계열인 고용수준은 0.8 하락한 95.2으로 전망됐다.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73.0%)이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상승(36.5%), 원자재 가격상승(27.0%), 업체간 과다 경쟁(24.6%), 자금조달 곤란(21.4%), 계절적 비수기(15.9%) 순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1 17:20

궂은 날씨보다 마스크 구매로 정신없는 우체국

번호표 순서대로 판매가 이뤄지니 줄을 서서 차근차근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7일 정부의 마스크수급안정대책 마련과 함께 전북지역 읍면 단위(6급 이하 관서) 우체국 149곳에도 가격 세트당 4000원(개당 800원)으로 마스크 판매에 돌입했다.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 낮 12시. 완주군 용진 우체국에는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2시간 전부터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수십 명의 도민들이 줄을 이었다. 인근 도로에는 주차된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궂은 날씨 속에 몸을 웅크리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우체국 창구 주변에서 번호표를 쥐어 잡은 채 맴돌며 자신의 순서의 번호가 불러지기만 학수고대하는 도민들도 눈에 띄였다. 하지만 하루에 1인당 5개로 판매량이 350개에 한정돼 번호표를 받지 못한 도민들은 마스크 구경조차 해보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윤영선(51)씨는 판매 시작하기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마스크를 구할 수 없겠구나라고 직감했다며 마스크 수급 정책을 내놓더라도 마스크를 구하는 건 하늘에 별 따기와 마찬가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11시부터 차량과 줄을 서는 곳도 있는가 하면 5분 만에 매진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정읍 신태인 우체국은 오전 11시부터 기다리는 내방 고객 70명에 한해 판매를 개시했으며 5분 만에 고무 밴딩으로 포장된 마스크 판매가 완료되고 직원들은 제대로 점심을 해결하지 못한 채 붐비는 고객 대응에 정신이 없었다. 김제 백구 우체국도 12시 30분부터 줄을 서고 10분 만에 매진되고 번호표를 소재하지 못한 도민들은 70여 명에 달했다. 이에 반해 농어촌지역 특성상 구매자 90%가 고령자이고 해당 우체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인지 확인이 불가해 지역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판매 개시 시간 전부터 구매자들은 외부에 붐비고 있어 코로나19나 날씨로부터 건강에 위협이 되고 해당 지역 거주자들부터 먼저 판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전주나 익산에서 찾아오는 등 해당 주민이 아닌 도민들도 많았다. 용진 우체국에서 만난 김모(65)씨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건지 모든 도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건지 전혀 구별이 안된다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먼저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일부터 우체국 판매 시간이 오전 11시로 변동되고 가격은 5000(매당 1000원)원으로 인상되며 도내 농협하나로마트(194개점) 또한 지난달 29일 1차 마스크 판매에 이어 2일부터 1인당 5매로 개당 830원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3.01 17:20

전주시, 전북 최초 드라이빙 스루 선별진료소 도입

속보= 전주시가 도내 처음으로 드라이빙 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최근 드라이빙 스루 선별진료소 도입을 위해 전주시의사회에 공식 협조요청을 통해 신천지 교회에 우선 설치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 체온 측정과 검사를 받고 이상이 발견되면 검체 채취까지 가능한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새로운 검사방식이다. 시간도 약10분 정도로 짧아 교차 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고양시와 세종시 등은 검진대상자가 폭증하면서 가장 먼저 드라이빙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에 나섰고, 전국적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전주시는 의사회와 협조해 이날 오전 5개 신천지 교회 부근에 드라이빙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302명의 무증상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시는 이후에도 드라이빙 스루 확대를 위해 의사회와 긴밀하게 논의 할 방침이다. 전주시의사회 관계자는 김승수 시장의 요청에 따라 일단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드라이빙 스루 선별진료를 진행했다면서 추후 확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에 대해서는 얼만큼의 규모가 될지, 어디서 운영할지, 몇 개의 기관과 협조할 지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조금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의 이러한 결정이 이뤄지자 전북도는 반기는 분위기다. 강영석 전북도보건의료과장은 전주시가 전북에서 선제적인 드라이빙 스루 선별진료를 운영한다면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가 드라이빙 스루 선별진료를 도입하면 행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0.03.01 17:06

전주시의회, 전주시 일방적 2청사 계획 ‘의회 패싱’ 반발

전주시가 발표한 제2공공청사 건립에 난항이 예상된다. 전주시의회가 전주시의 독단적인 사업 진행을 지적하며 향후 예산심의 등에서 송곳 심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전주시의회는 최근 의장단 회의를 열고 전주시의 2청사 건립 계획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회 패싱이라는 극단적인 단어까지 나오며 전주시의 일방적인 사업 진행에 대한 불쾌감이 표출됐다. 715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에 공공청사라는 상징적인 사업을 진행하며 의회와 사전 교감이 없었다는 것이 상식 밖이라는 것이다. 눈앞 문제 해결에 급급해 관행적으로 일을 진행했다는 지적이다. 항공대대가 이전해 피해를 호소하는 도도동과 조촌동 인근 주민들을 위해 상생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시민의견 수렴은커녕 의회까지 무시한 점은 문제라는 것이다. 당초 전주시는 항공대 인근에 상업시설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기로 주민들과 협의했다. 하지만 시장 상인들 반발로 무산되자 갑자기 2청사 건립을 발표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전주시에 청사 건립 관련 조례가 없어 행정기관 필요에 따라 청사 건립이나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주시의회는 전주시가 의회와 교감 없이 2청사 건립을 언론에 발표한 것을 두고 의회 압박용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향후 진행될 예산 심사나 공유재산 관련 심의에서 모든 권한을 동원해 전주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백영규 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은 주민들을 위한 상생사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의회를 거치지 않고 곧장 (청사 건립 계획을) 언론에 발표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전주시가 의회에 그냥 해줘라고 압박하는 것이다. 나뿐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불쾌해 하고 있다. 2청사라는 말도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앞으로 관련 안건을 심도 깊게 심사할 생각이다. 행정부의 독단적인 사업 집행을 견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전주
  • 강인
  • 2020.03.01 17:06

[2020 전북 문화계 신년설계 ⑫ 전주문화재단] “예술하기 좋고 문화로 행복한 전주 실현”

전주시민의 문화권과 예술가의 창작권 지원을 실행하는 전문적인 문화기관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전주문화재단은 올해 추진할 16개 과제와 28개 정책사업의 실행 계획이 담긴 2020년 경영목표 및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전주문화재단은 예술하기 좋은 곳, 문화로 행복한 전주를 핵심가치로 들고 △문화일상화 △예술인 존중 △공동체가 만드는 정책 △이해와 공존을 통한 문화다양성 등 4대 가치의 실현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4대 목표를 △문화적 삶의 질 확보 △예술인 창작권 지속 확보 △공동 정책개발 과정 확보 △표현기회개방성 확대로 설정했다. 예술가, 시민,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내 다양한 문화수요를 반영하고 문화예술정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도 이어간다. 전주문화담론 사업은 3월 중 <전주문화논총> 편집위원을 구성하고 분야별 문화담론을 펼친다. 전북완주익산재단과의 공동주최로 정책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 결과물은 오는 11월 전주문화논총 제작과 함께 개최하는 전북권 문화정책 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민과 지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문화콘텐츠 창의뱅크 사업은 우리동네 이야기로 문화콘텐츠 만들기 시즌2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팀은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통해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로 재구성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우수 콘텐츠로 최종 선정된 3개 팀에는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전주의 원로작고 문화예술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위상을 높여온 전주 백인의 자화상은 올해 문화예술인 7명을 기록한다. 분야별 자문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성과 전문성도 확보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인문학 콘서트와 작고 예술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큰 신진예술가는 5명을 발굴해 작품 창작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3~4월 신진예술가 7기 공모를 진행한 후 5~10월 중 창작품 제작과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마을조사 활용사업은 전주시 35개동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선정한 마을술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1기 참가자들의 역량 강화교육도 실시한다. 지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전주시 마을 자원을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체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시범운영한 마을 탐방을 보완해 오는 5~11월 전주시 마을 여행을 운영한다. 전주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팔복예술공장은 카페, 음식점, 그림책방 등 편의시설 공간과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대관과 공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홈페이지 개편도 추진한다. 중정 및 이팝나무홀을 비롯한 AB동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상설프로그램도 3월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한벽공연장은 음식공예민속 등 14종 25개 상시 전통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한 전통혼례식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주가 예술 하기 좋고 문화로 행복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예술인 창작권 지원과 문화적 삶의 질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끝)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3.01 17:01

‘코로나19 극복 동참’ 천주교·원불교 사상 첫 미사·법회 중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의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종교집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도내 종교계가 다중이 모이는 집회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 한국 천주교가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의 성당에서 미사를 전면 중단했고, 원불교도 교단 창립 104년만에 처음 법회를 열지 않았다. 전북지역 기독교계도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주일예배를 자제하려는 모습이 뚜렷했다. 전북지역 성당들은 천주교 전주교구가 3월 11일까지 교우와 함께하는 미사를 중지한다고 밝힌 후 첫 주말을 맞은 1일 주일미사를 열지 않았다. 전주한옥마을 내 위치한 전동성당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당 내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교육관을 임시 폐쇄했다. 1일 주일미사는 가정에서 묵주기도와 성경봉독, 선행으로 대신할 것을 사전 공지했으며 성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자들이 주임신부 강론을 온라인 동영상으로 시청하도록 안내했다. 한병성 천주교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은 미사는 중단한 상태이지만 신자들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사회 안정을 위해 각자 가정 내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기독교계도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내 주일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전주 안디옥교회는 영아유치부, 유년초등부, 중고등부를 대상으로 1일 주일 예배를 영상예배로 대체했다. 또한 오는 14일까지 교회 건물 내 출입을 제한하고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주일저녁예배는 개인기도 및 가정예배로 진행할 것을 공지했다. 전주 바울교회도 당분간 교회 내 모든 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은혜의밤, 주일예배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예배 실황 인터넷 방송으로 대체했다. 전주북문교회는 1일 주일 오후예배와 점심식사 일정을 생략하고 오전예배만 축소해 진행했다. 전주온누리교회도 1일 모든 예배와 모임을 취소했으며 전주신일교회는 1일 가정예배를 공지하고 3월 중에 계획한 각종 월례회를 모두 취소했다. 익산 신광교회는 새벽기도, 수요기도회를 대신해 가정예배를 안내했고 장학금 지급식과 봄 정기 심방 일정 등 각종 행사를 연기했다. 군산 성광교회는 주일예배를 오전으로 축소하고 성가대 모임과 중식 일정을 생략했으며 교회학교 예배는 가정예배와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배진용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은 1000명 이상 모이는 대형교회에서는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행사를 취소하는 등 결단을 내렸다면서 지역 내 많은 분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불교는 3월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와 기도를 중단하고, 훈련이나 행사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교도의 사종(四種) 의무인 법회를 중단하는 것은 교단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지만 교도님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 판단이라며 경전봉독, 기도, 법문 사경 등 원불교의 수행법을 통해 교단의 구성원들이 신앙심과 공부심을 더욱 증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철호김태경 기자

  • 종교
  • 전북일보
  • 2020.03.01 16:52

전주문화재단, ‘2020 예술지원사업 통합공모’ 시작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6일부터 2020년 예술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재단 공모사업은 전주시민의 문화권과 예술가의 창작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예술창작예술성장예술기반시민문화 지원 등 4개 부문, 13개 사업으로 나눠 접수한다. 먼저 예술창작 지원부문에서는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공연예술 지원사업 전주 이야기자원 공연화를 돕는다. 예술성장 지원부문에서는 △시각예술 지원사업 도시갤러리, 전주, △국제교류 지원사업, △공모사업 컨설팅 지원을 추진한다. 예술기반 지원부문은 △전주 백인의 자화상 추천 공모, △팔복예술공장 전시해설 인력지원,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 정기대관, △전주한벽문화관 협력 공연예술단체 모집, △전주한벽문화관 지역협력 무대공연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시민문화 지원부문에는 △문화콘텐츠 창의뱅크,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서노송예술촌 슬로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김성군 사무국장은 전주시민과 예술가의 문화활동 진흥을 위한 공모사업을 진행,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jjcf.or.kr/main/jjcf/)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재단 문화진흥팀 063-283-9227.

  • 문화
  • 이용수
  • 2020.03.01 16:52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382건 선정”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2020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와 개인 예술가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총 지원규모는 13억 7900만 원이며, 선정된 사업은 382건으로 지난해보다 8건이 늘었다. 선정률은 49.7%로 지난해 42.9%보다 6.8%p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감소하다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와 달리 문화예술 교류활동 분야 지원사업이 분리하고, 문화예술 창작 지원 분야를 육성심화로 나눠 신청 자격과 지원 규모를 차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문화예술창작지원(육성형심화형), 문화예술기반구축지원, 청년예술창작지원 총 3개 지원 분야로 구분해 문학미술공예사진서예음악무용연극전통다원 등 10개 장르에서 총 768건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문화예술창작지원 육성형 244건, 문화예술창작지원 심화형 59건, 문화예술기반구축 40건, 청년예술창작지원에 39건의 사업 등 총 382건이 선정됐다. 장르별로는 문학 96건, 미술 58건, 공예 12건, 사진 14건, 서예 15건, 음악 72건, 무용 11건, 연극 20건, 전통 51건, 다원 33건이다. 청년예술 창작지원 분야는 전체 예산의 10%를 의무 배정해 총 39건을 대상으로 총 1억4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이다. 지원액별로는 1000만 원 3건, 900만 원 1건, 800만원 7건, 700만원 3건, 600만 원 11건, 500만 원 28건, 450만 원 2건, 400만 원 157건. 300만 원 80건, 200만 원 90건이다. 1000만 원을 지원받는 단체는 문화예술창작지원 심화형에 사업을 신청한 전북문인협회, 전북작가회의, 예술집단 고하 등 3곳이다. 전북예총과 전북민예총은 문화예술기반구축지원에서 각각 900만 원과 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밖에 800만 원을 지원받는 단체는 전북무용협회, 지식공동체지지배배,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 내츄럴윈드오케스트라, 소리문화창작소 신, 전주오페라단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심사는 예술의 수월성, 계획의 충실설과 타당성, 신청자단체의 실행역량, 해당 분야 발전기여도와 파급효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전북 군 단위 가산점과 최초지원 가산점이 부여됐다. 문학분야 심사위원들은 문학 장르의 경우 신청한 단체와 개인의 수가 매우 많고 다양했다. 문학을 하는 인구가 많다는 사실을 무척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며 전라북도의 문학적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화예술창작지원 육성형 분야의 경우 지원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는 신청자가 일부 있었다고 평했다. 이밖에 장르별 심사평과 지원 결정액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신청권자는 지원심의 과정 중 부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심의 및 평가방법의 부정, 심의 관련 부정비위 행위, 기타 지원심의 과정 중 부당한 업무처리 등이며, 예술적 수월성 등 심의위원의 가치판단 영역에 대해서는 민원 신청이 불가하다. 재단은 민원 신청접수 완료 후 해당 분야 전문가를 구성해 사실 관계를 검토하고, 신청인에게 30일 이내 결과 통보할 방침이다. 문의는 재단 문예진흥팀 063-230-7431~3.

  • 문화일반
  • 이용수
  • 2020.03.01 16:52

‘늑대 화가’ 탁노, 야생 동물의 강렬함 담아

야생 동물의 강렬함을 화폭으로 옮겼다. 늑대화가 탁노(본명 조영설) 작가의 개인전 탁노_Wild aura 2020전이 2일부터 4월 29일까지 완주 소양 산속등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산속등대미술관(관장 최미남)이 올해 야심 차게 마련한 두 번째 기획전. 야생 동물의 형상을 추상표현주의 시각으로 환기하고, 두터운 물감 층의 질박함과 단순화된 표현기법으로 절제미와 여백의 미를 살린 작품 22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사회성이 강한 육식성 포식자 늑대와 호랑이, 독수리와 올빼미 등 작품 속 다양한 야생의 형상 이면에는 작가로 살아가는 원초적 이유가 발현되고 있다. 또한 정제되지 않은 야성의 순수성을 통해 인간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생존을 위한 처절한 본능을 일깨우고 있다 최미남 관장은탁노 작가의 야생의 아우라는 소재와 기법, 색채가 주는 역동성과 대작의 위엄이 더해져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작품에 녹아든 야성의 순수함을 관람하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탁 작가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홍익대 서양화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여 년간 미술교육에 몸담았다. 현재 전업 작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명 탁노는 탁 놓아버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 전시·공연
  • 이용수
  • 2020.03.01 16:52

“도교육청에 중복감사자료 제출 거부는 정당”

전주지법 남원지원 민사1단독(판사 홍승모)는 교육청에 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은 남원 모 사립고교 관계자들이 전라북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이의(과태료부과 이의신청) 소송에서 도교육감의 과태료 부과를 잘못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도교육청이 해당학교에 대한 재무감사와 특정감사 실시후 또 다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것은 사실상 중복감사에 해당하고 추가감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인 무기명 제보도 사전 조사없는, 믿을 만한 자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할때 이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33조 중복감사에 해당, 위반자(학교 측)들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정당한 사유가 있다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재무감사와 특정감사를 실시한 뒤 학교 내 횡령에 대한 무기명 제보가 있다며 학교에 추가로 회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학교측이 이를 거부하자 도교육청은 과태료 100만원 씩을 학교 담당자들에게 부과했고 이들은 이에 불복, 이의 신청을 냈다. 한편, 이 학교 내부의 횡령의혹에 대해서도 전주지검 남원 지청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3.01 16:49

기숙사 격리 중인 중국 유학생 관리하는 최시영 전북대 주무관

최시영 전북대 주무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대학들이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전북대에서 바쁘게 현장을 누비는 교직원이 있다. 전북대 코로나19 상황대책반에서 근무하며, 기숙사에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 안전 관리를 맡은 최시영(36) 국제협력본부 국제협력부 주무관이다. 본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업무를 맡았던 그는 현재 중국인 재학생들과 가장 가까이 접촉하며 때론 가족처럼, 때론 선배처럼 이들을 돕고 있다. 비상근무를 맡으면서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심적인 변화는 없었다. 교직원으로서 학교와 학생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고 말한다. 그는 도리어 도민들이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위험하다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우리 대학에서 감염 발병지에서 온 학생은 없고 또 공항과 대학 자체 건강 검진에서 증상이 없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민원 전화를 많이 받는데 이들에 관한 지나친 편견이나 폄하는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물론 바탕에는 철저한 기숙사생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중국 학생들의 기숙사 입소는 강제가 아니에요. 학생들에게 1순위로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기숙사에 있는 것이 좋다고 설득을 계속 하고 있죠. 최근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중국 학생들도 경각심을 갖고 학교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에서 2주간 격리하는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불안감과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고 민원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 주무관을 비롯해 상황대책반은 SNS를 통해 중국 학생들의 고민상담을 받아 안심 시켜주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개선하고자 한다. 그는 학생들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어쨌든 자유가 일부 제한되니 심리가 불안정하다.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그들을 업무적으로 대하지 않고 최대한 가족처럼 대하려고 한다. 학생들이 학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 따라줄 때 뿌듯하다고 했다. 최근 두 명이 2주간 기숙사 격리를 끝내고 퇴소했을 때도 보람을 느꼈다는 최 주무관. 한 달째 이어진 비상 근무가 지칠법도 하지만 함께 총력을 다하는 교직원들이 있어 힘을 얻는다. 그는 국내 감염도 예상치 못한 사소한 사건에서 이만큼 확산됐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학교 구성원들 모두 아무 일 없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이 모든 대응이 해프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03.01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