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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국감서 반복되는 국민연금 흔들기 중단해야"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의 국민연금공단흔들기 행태가 되풀이 되면서 이를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3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기금운용직 전주 거주 실태와 운용역의 경력에 대한 문제 등이 전주 이전과 관련 있다면서 서울 회귀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전주 리스크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김승희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의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는 지난 2017년 국민연금공단 전주 이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 일부 언론과 정치권 또한 전주 리스크를 거론하면서 위기의 기금운용본부, 논두렁 본부, 국민연금 패싱 등 자극적 단어를 생산해 국민연금공단 흔들기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올해 6월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은 7.19%를 기록했고, 국민연금기금은 700조 원을 넘어서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연금공단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지난달 글로벌 수탁은행으로수탁서비스 규모 32조 6000억 달러(약 3경 원)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과 35개국에서 기관과 기업,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투자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사 BNY 멜론 등이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지회와 SK증권 지점 설치를 비롯해 전주 혁신도시내 전북국제금융센터(JIFC) 건립 추진등 금융 환경과 인프라조성을 통한 제3금융중심지로의 도약에한창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게 금융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기금운용본부의 소재지가 어느 지역에 있는가 하는 것이운용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더 이상 전주 리스크는 없다고 선언했다.전북 정치권에서도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내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올해도 역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서울 회귀를 위한 기금운용본부 흔들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특히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전주 이전으로 인해 운용직이 떠난다고 주장하다가 인력이 채워지니 이제는 평균 경력이 줄어 리스크가 커졌다는 등 매년 새로운 주장으로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민들은 본격적으로 국정감사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고 오직 서울 회귀만을 꾀하는 일부 정치권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금융·증권
  • 박태랑
  • 2019.09.24 18:42

전북 지자체, ‘A형 간염’ 접촉자 예방접종 지원 전무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의 A형 간염 예방접종 대상자들에 대한 예산 지원이 전무해 A형 간염에 대한 대비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A형 간염 긴밀접촉자 예방접종 지원현황에 따르면 17개 광역시도 중 전북의 기초단체는 단 한 곳도 예방접종 예산을 마련하지 않았다. 서울과 인천, 대전, 경북, 세종 등은 모든 기초지자체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A형간염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부산과 충남, 제주 등은 기금이 아닌 자체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경기, 강원, 충북 등은 기초지자체별로 지원여부가 달랐다. 울산과 전북만이 모든 지자체에서 아무런 지원이 없었다. 최 의원은 A형간염은 치료제가 없고 잠복기가 길어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유일한 수단이라면서 A형간염 예방접종은 병원마다 8~10만원 수준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예방접종 권고를 따르지 않는 비율도 높다고 지적했다.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는 30일 정도의 잠복기 후에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일주일 이내에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나타나는데, 검은색의 소변(콜라색 소변), 탈색된 대변 등의 증상과 전신이 가려운 증상도 나타난다. A형 감염자와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은 2주내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북도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21일 기준으로 A형 간염 긴밀접촉자수는 1435명이다. 이중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도민은 46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주 290명 중 122명, 군산 258명 중 137명, 익산 174명 중 99명, 정읍 154명 중 24명, 남원 10명 중 9명, 김제 147명 중 4명, 완주 208명 중 46명, 무주 156명 중 6명, 장수 10명 중 2명, 임실 6명 중 3명, 고창 5명 중 3명, 부안 13명 중 12명 등이다. 진안과 순창은 예방접종 대상자가 없었다. 도는 예산을 세우지 않는 이유로 특정 지역에 예방 접종자 수가 많고 대부분 예방접종 대상자들이 본인의 돈으로 예방접종을 받고 있어서 예산 설립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대상자들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면 대부분 스스로 알아서 예방접종을 한다면서 내년에 자체예산을 세워 도비로 마련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예산이 마련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09.24 18:11

임실군 오염토 매립문제, 해결점 찾나?

임실군과 토양정화업체간 갈등을 빚어온 임실 오염토 매립문제가 해결점을 찾을 전망이다. 국민권익위가 중재에 나섰고 권익위의 권고안을 군과 업체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서다. 24일 권익위와 임실군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임실 관내에 있는 ㈜삼현이엔티의 오염토양반입정화시설과 부지를 임실군에서 매입할 것을 권고했다. 또 매입한 부지에 공익시설을 건립하고, 시설폐쇄로 인한 업체의 피해보상도 함께 권고했다. 권익위는 해당 시설은 허가 당시 관계 법령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설치되었다면서도적법한 절차에 따라 설치된 시설이라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불편 내지는 반대여론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점, 그에 따른 행정력의 낭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판단했다고 권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그동안 군과 업체는 오염발생 차단시설 강화를 통한 시설운용, 관내에 별도의 오염토양반입정화시설을 마련하는 방안, 군이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 등 3개의 방법을 논의해왔고 최종적으로 군이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의로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관계법령에 근거한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 당사자와 이해관계자가 모두 동의하는 원만한 해결방안을 마련한 전남 담양군의 사례도 있어 참고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현이엔티는 권익위에 임실군에 오염토양반입정화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주민불편 해소 등 공익 증진적 측면에서 더 이상 운영하는 것이 불가하게 됐다면서 군이 해당시설을 수용한 후 매수보상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이에 군과 업체 모두 권익위의 권고안을 수용할 긍정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를 위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 부지와 시설에 대한 가격을 감정해줄 3곳의 업체 추천을 요구했다. 군은 추천된 업체가 평가한 가격에 대한 평균가로 삼현이엔티의 부지와 시설을 모두 매입할 방침이다. 손석붕 임실군 환경보호과장은 토지 가격에 대한 감정이 끝나면 업체와 본격적인 협상테이블을 만들 것이라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소송 등 업체에 대한 행정 및 법적 조치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소재의 삼현이엔티는 지난해 10월 임실 신덕면의 한 폐공장을 인수한 뒤 대구의 오염토를 반입했다. 업체 허가 과정에서 전북도와 임실군의 승인은 없었다. 토양정화업에 대한 허가권이 광주광역시에 있어서다. 인근 주민들은 청정 옥정호에 오염토양업체가 왠말이냐며 반발했다.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군은 광주지방법원에 광주시가 허가한 업체 등록을 취소해 달라는 토양정화업변경등록처분 취소소송을 광주광역시를 상대로 제기했지만 법원이 심민 임실군수와 임실군민이 소를 제기할 자격이 없다며 각하처분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19.09.24 18:11

전주시 수어(수화) 통역공무원 최은주 씨 “차별 없는 사회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어”

저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생활복지과에서 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수어통역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최은주씨(45여). 최씨는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어통역공무원을 운영하는 전주시에 전문 수어통역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임용 이후 그는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110여 명의 수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와 시정 소식들을 청각장애인과 난청인 등을 위해 통역을 진행하고 있다. 수어통역공무원으로 임용되면서 공무원으로서 사명감과 농사회의 대표성을 갖는 수어통역사로서의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최 씨는 항상 어떻게 수어통역사와 공무원 두 가지 역할을 통해 농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이다고 했다. 그의 수어에 대한 애정은 어린 시절 동네에서 우연히 접한 농인의 수어로부터 출발한다고 한다. 최 씨는1988년 중학교 3학년 시절 시내버스 안에서 어떤 분이 손짓을 하는 것을 봤는데 당시에는 그 모습이 수어인지 몰랐다며 그 모습에 말로 못하는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그들에 대해 알고 싶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수어에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다 인연이 닿은 군산농아인협회를 통해 농인들과 관계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올해로 수어통역을 하고 있는지 약 13년 정도 됐다는 그는 본인의 행동이 비록 작은 손짓에 불과하지만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그는 언어는 소통 그 이상을 넘어 관계가 되고 삶 전반을 움직이는 지렛대와 같다며 앞으로 농인의 언어는 그들의 생존권과 같다는 일념으로 수어 보급과 수어 발전을 위한 농인 교육 등 사회문화 전반의 영역에서 농인들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들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간단한 수어를 나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함께 공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작은 손짓이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9.24 18:11

지적장애 여성 살인 사건 검찰 송치

익산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암매장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군산경찰서는 24일 살인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A씨(28) 등 3명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또 범행에 가담한 B씨(32) 등 2명을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8월 18일 오후 익산시내 한 원룸에서 지적 장애인인 C씨(20여)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경남 거창군 한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10평 남짓의 원룸에서 거주한 이들은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두 달간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은 또 이들이 성매매를 위해 여성들을 원룸에 모았다는 정황도 포착,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A씨 등이 숨진 C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정확도 있어 수사 중이라며 실체가 확인되면 관련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전북희망나눔재단은 최근 익산에서 발생한 지적장애 여성 살인 사건과 관련해 24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정부가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주간의 의미가 최대 5.5시간을 넘지 못하고 이마저도 15만여명 발달장애인 중 2500명에게만 제공되는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실질적인발달장애 국가책임제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확보와 구체적 실행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19.09.24 18:11

“전주에서 학회 열면 숙박·홍보비 지원합니다”

전주시가 마이스(MICE복합전시산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표 호텔들과 중소규모 학회 유치에 나섰다. 전주시는 2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 입주한 학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소규모 학회 유치를 위한 민관 공동 설명회를 열었다. 국내 이공계 학술대회와 과학기술단체를 보유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운영하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는 100여 개 학회가 입주해있다. 이날 설명회는 그랜드힐스턴, 로니관광호텔, 엔브릿지호텔, 라마다호텔, 왕의지밀호텔, JS호텔 등 전주지역 6개 호텔이 참여해 학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전주시는 지역 관광자원과 기반시설, 회의 개최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안내했다. 전주에서 회의나 행사를 진행하는 학회에는 숙박비와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숙박비 1인 기준 1박에 8000원, 2박 2만 원, 3박 3만 원을 지원하고 홍보비와 시설 임차료의 1/2를 지급한다. 하지만 국내학회 200인 이상, 국제학회 외국인 20인을 포함한 100인 이상 등 지원 기준이 까다로워 학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전주시는 지원 조건 완화를 추진 중이다. 또 호텔 등 민간 시설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회 유치를 위한 공동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호텔들은 개별 상담테이블을 운영해 호텔을 홍보하는 등 학회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전주시는 이번 민관 합동 설명회를 통해 전주지역 마이스 기반 시설을 홍보해 학회 관계자들이 회의 개최 대상지로 전주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지역 대표 호텔들과 함께한 이번 민관 공동 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학회 유치로 전주시가 명실상부한 마이스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시 문화관광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는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조직 내 컨벤션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전주지역 마이스 인프라 조사와 홍보책자를 발간하는 등 학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전주
  • 강인
  • 2019.09.24 18:11

전주시, 상수도 정비 650억 투입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올해 환경부가 시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예산 40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오는 2024년까지 모두 650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관을 정비한다. 우선 9억5700만 원을 들여 전주지역에 분포한 노후 상수관로 상태를 조사하는 용역에 착수한다. 이어 내년부터 156억 원을 투입해 도내 최초로 수돗물 공급 전과정을 실시간 감시하고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면 사고예방체계가 구축돼 녹물 사태 등 수돗물 관련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오는 2024년까지 484억 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로 275㎞를 전면 정비한다. 전주시는 해당 사업들을 기존에 구축된 블록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해 현재 67.8%인 미개선 지역 유수율(정수장 생산 수돗물 가정 공급 비율)이 85%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길중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국비 확보 결실을 맺게 됐다.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통해 사고 없이 맑은 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1612억 원의 자체예산을 들여 맑은물공급사업 1단계를 추진해 전주지역을 128개 블록으로 만들고 50개 블록의 노후상수관로 655㎞를 정비했다.

  • 전주
  • 강인
  • 2019.09.24 18:11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창립총회 개최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가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은 24일 라마다 군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전북본부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전북기업성장지원단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전북테크노파크 등이 주관했으며, 지역 인사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은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육성 전략 수립 및 지속 성장 가능한 성장 방향을 제시해 지역경제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1부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창립 행사에 이어 2부에선 김영권 전북테크노파크단장의 전북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방안과 성진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박사의 한국해상풍력 개발현황과 추진전략이라는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3부에서는 새만금신재생에너지산업 비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패널 및 청중 토론이 열렸다. 패널에는 김용환 호원대 교수를 비롯해 안창호 군산시경제항만혁신국장, 한상문 한국서부발전 처장, 이봉순 한국해상풍력 대표, 이상욱 한국중부발전 부장 등이 나섰다. 이승우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초대 상임의장(군장대 총장)은 새만금은 계획면적으로 보면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간척지로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새로운 산업 유치에 적지임이 틀림없다면서 군산 지역의 주력산업의 위기에 대응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중 공동의장(군산조선해양기술협동조합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의 철수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큰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 선포로 자구적 재생 노력에 희망의 불씨를 붙여준 만큼 이 포럼이 미래 지역발전에 희망을 주고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 개최는 물론 새만금 지역 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다각적인 발전 전략을 세워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09.24 18:01

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들려주는 ‘남원의 숨겨진 사랑이야기’

소극장에서 즐기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에서 남원의 숨겨진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25일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조법종 우석대 교수를 초청해 남원지역에 담긴 사랑이야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역사학자인 조법종 교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와 문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이자 우석대학교 박물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강연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 전라감영복원재창조위원회 위원장, 전라북도 문화재위원, 중국의 고구려사왜곡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지역의 역사와 주요 문화재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남원의 사랑이야기와 유독 남원지역에 사랑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풀어놓을 예정이다. 또 이날 우리 음악 즐기기 시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놀애 박인애가 출연해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창작자로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0분전부터는 공연장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차(茶)를 제공한다. 공연예약 및 문의는 전화(063-620-2324)로 하면 된다. 전석무료.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24 17:51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와 가을 소풍 가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청춘마이크와 함께하는 9월의 가을 소풍 행사를 추진한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지역 27곳에서 진행된 청춘마이크는, 오는 11월까지 23곳에서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9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전북도민들이 가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두 차례 열린다. 25일 김제 전통시장, 27일 정읍 내장산단풍생태공원. 25일 김제 전통시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김진성, 여시, 이상한계절, 이희정밴드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에는 정읍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에서는 오후 2시부터 E.P.L., 가야금앙상블 월향, 고니밴드, 김성수모던재즈트리오, 스크램블즈가 청춘마이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청춘마이크는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 지역축제장, 문화소외지역 등 다양한 일상공간을 무대로 한다. 열정과 재능을 갖춘 만 34세 미만의 청년 아티스트를 선발해 문화예술의 멋이 담긴 버스킹 공연를 지원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에 열리며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해 문화가 있는 날 대표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문의는 재단 문화사업팀(063-230-7441, 7444).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24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