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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꽃무릇 사진 찍기 좋은 '고창 선운사', “선운사 꽃무릇 개화 상태 궁금하세요?”

전북 최고의 가을꽃 명소 고창 선운사로 꽃무릇 힐링하러 가는 길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솔천을 따라 올라가는 길 풍경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예년 같으면 평일에도 선운사 꽃무릇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넘쳐 가만있어도 저절로 걸어가는 길이거든요. 도솔천 건너에는 꽃무릇이 30% 정도 개화했습니다. 매년 9월 20일경 이면 최소 50% 이상 만개했기에 조금 이르지만 9월 17일 찾았는데요. 완전히 만개했을 때보다 이렇게 막 피기 시작할 때가 꽃무릇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선운산 생태숲은 꽃무릇 군락지입니다. 아마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보시다시피 9월 17일 개화 상황은 아직 멀었습니다. 꽃대가 올라온 곳만 촬영했는데요. 그것도 최소 50% 이상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 위로 가면 아예 꽃대조차 올라오지 않았는데요. 언제나 올라올지 기약 없는 상태입니다. 꽃무릇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선운산군립공원 직원들도 이유를 몰라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노점상들은 한결같이 올해 예년보다 보름에서 한 달 정도 빠른 추석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학적인 근거보다 오랜 경험 때문일까요? 그래도 꽃대가 올라오고 핀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그런데 꽃무릇 개화 상태가 안 좋은 곳은 선운산 생태숲만 그렇고 매표소 위쪽으로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최근 올라온 SNS를 보면 모두 문화재 관람료를 내지 않고 볼 수 있는 선운산 생태숲 꽃무릇 개화 상태이지 매표소 위인 선운사와 등산로의 꽃무릇 상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선운사 도솔천 주변엔 활짝 선운산의 계곡물을 담은 도솔제에서 시작한 도솔천 좌우로는 꽃대도 모두 올라왔고 30~40% 이상 예쁜 꽃도 피었습니다. 아마 꽃무릇이 기온과 습도에 영향을 받는 느낌인데요. 도솔천 주변으로는 예년의 화려한 꽃무릇을 볼 수 있어 기분전환이 되었습니다. 꽃이 진 후에야 잎이 돋아나는 꽃무릇이나 잎이 지고 난 후 꽃이 피는 상사화나 모두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기에 넓은 의미에서 모두 상사화라고 불립니다. 화엽불상견 상사초(花葉不相見 想思草)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니 이보다 슬픈 식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움과 아련함의 대명사 고창 선운산 꽃무릇을 지금부터 실컷 감상해 보겠습니다. 도솔천의 검은 물빛에 반영된 꽃무릇을 담기는 참 어렵습니다. 잔잔한 물살보다 가냘픈 몸매에다 실바람에도 하늘거리는 꽃대 때문인데요. 그래서 더 오히려 몽환적입니다. 꽃무릇은 주로 사찰 근처에 많이 피죠. 한국 3대 꽃무릇 군락지가 모두 사찰 주변이라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100일 동안 빨간 꽃이 피고 지는 배롱나무는 주로 사찰, 서원, 정자 주변에 많이 심는데요. 그것은 출가한 수행자들이 해마다 껍질을 벗는 배롱나무처럼 세속적인 욕망과 번뇌를 벗어던지고 수행에 전념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꽃무릇은 그러한 수행자들의 마음을 흩트릴 정도로 가냘픈 몸매에 화려한 꽃잎으로 사찰에 어울리지 않은 꽃인데요, 왜 사찰 주변에 많을까요? 꽃무릇 뿌리는 인도에서는 코끼리 사냥할 때 화살에 바를 정도로 독성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찰에서도 탱화를 그리거나 단청을 할 때 좀이 슬거나 벌레가 들지 않도록 꽃무릇의 뿌리를 찧어 마지막에 바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엄청난 군락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선운산 꽃무릇은 선운사에서 자연의 집 삼거리까지 도솔천을 따라 좌우 산기슭과 천 주변에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생태숲 꽃무릇이 늦게 올라옴에 실망했다면 이곳에서 충분히 기분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선운산 생태숲 꽃무릇 감상은 무료지만, 도솔천에 핀 꽃무릇을 보려면 선운사 문화재 관람료를 내고 들어와야 합니다. 어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30인 이상 단체 500원 할인. 면제 : 65세 이상, 조계종 신도증 조시자, 1~3급 장애우(보호자 1인 포함), 4~6급 장애우 본인, 국가유공자(상이 1,2급 보호자 1인 포함) 제가 찾은 날은 9월 17일입니다. 예년에는 9월 20일 넘어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이 선운산 꽃무릇을 보러 왔는데요. 올해는 매표소 위쪽인 도솔천 주변에서나 가능합니다. 등산객의 말에 의하면 도솔암 부근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또한, 선운산 생태숲의 꽃무릇도 개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한데요. 그날이 언제일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공원 관계자와 노점상의 말을 종합해 보면 꽃무릇이 늦을 뿐이지 곧 꽃대가 올라올 것이라기에 불갑사나 용천사의 꽃무릇이 다 진 다음에 피는 이변이 생길 것 같습니다. 9월 21일 선운사 문화제 열려 한국 3대 꽃무릇 군락지인 영광 불갑사는 18일부터 24일까지 상사화 축제가 열리고 이웃 함평 용천사는 9월 21일부터 꽃무릇 큰 잔치가 열립니다. 고창 선운사도 9월 21일 선운문화제를 개최하는데요, 1500년 이어진 은혜 갚은 보은염 행사를 비롯해 꽃무릇 시화전, 부도헌 다례, 산사음악회가 열립니다. 1500년 이어온 선운사 보은염은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스님이 선운사 절터에 살던 사람들을 고창 바닷가인 사등마을로 이주시키고 그들의 생계를 위해 당시 전통 소금인 자염(煮鹽) 굽는 법을 가르쳐 줘 양민으로 살게 했는데, 그 전통이 1500년이나 이어오는 것입니다. 자염은 바닷물을 솥단지에 넣고 장작으로 가열해 소금을 만드는 것으로 화염(火鹽)으로 천일염이 생산되기 전 만들던 우리나라 전통 소금 제조법인데요. 그 후손들이 검단선사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소금 두 가마를 선운사에 바쳤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은염이라고 하는데요. 선운문화제에서 이운식을 하는 것입니다. 주요 행사 일정표와 출연진을 보면 21일 선운사로 발걸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북 가을꽃 명소 고창 선운산 꽃무릇은 매표소를 중심으로 분명히 다른 세상입니다. 선운사 문화제가 열리는 21일에는 선운산 생태숲 꽃무릇은 비록 기대치를 밑돌아도 선운사 도솔천 주변 꽃무릇은 기대치를 만족하게 할 것입니다. 이번 주말 고창 선운사에서 문화제도 즐기고 꽃무릇도 실컷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획
  • 기고
  • 2019.09.23 12:34

[뚜벅뚜벅 전북여행] 익산 가을여행 하기 좋은 곳 '익산 숭림사', ”여름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산사 여행“

여름의 뜨거움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가을 여행은 아무래도 한적하고 아늑한 장소를 찾게 됩니다. 이런 여행에 딱 어울리는 곳은 가을 산사지요. 익산 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함라산 숭림사의 정취가 좋아서 소개할까 합니다. 익산의 보물 제825호인 숭림사는 자그마하고 아담한 사찰이지만 도심과도 가까워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숭림사로 올라가는 길은 양쪽으로 숲이 우거져 있어서 걸어가면서도 청량한 숲 속의 냄새가 기분을 좋게 합니다. 일주문 옆의 대나무 숲이 눈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주차장은 숭림사 경내와 가까워 편하게 올 수 있지만, 입구까지의 숲길이 그리 길지 않아서 걸어 천천히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일주문을 지나고 얼마 안 가서 우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주변을 정리해 놓아서 거부감 없이 시원한 물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우물의 물 한 모금에도 왠지 모를 경건함이 깃든 것 같습니다. 해탈교를 지나면 경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탈교 오른쪽 산길은 익산 둘레길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면 익산 둘레길을 따라 산길 어딘가로 이어지는 저 길을 가보고 싶다는 한가로운 생각도 해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숭림사에 연결된 익산 둘레길은 함라산 부잣집에서 웅포 곰개나루 등을 지나는 23.9km, 8시간 걷는 코스라고 합니다. 해탈교 지나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건물 정면에 숭림사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우화루라는 건물이랍니다. 우화루와 범종각 사이에 숭림사의 건물배치도가 있어서 한눈에 경내의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숭림사라는 절 이름은 달마대사가 중국 하남성 숭산의 소림사에서 9년 동안 면벽 좌선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숭산의 숭자와 소림의 림자를 따서 지었다는 설도 전해집니다. 넓은 호남평야를 눌러준다는 진압사찰로 임진왜란 때 뇌묵당 처영대사가 숭림사와 금산사를 중심으로 승병을 일으키기도 했다는 호국사찰 역할도 했답니다. 범종각, 우화루, 보광전, 영원전, 나한전, 산신각이 이어져 있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양이 더 아담한 사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화루는 전. 후면이 다른 누각 형식이며 삼면의 벽에 숭림사법당주중수기를 비롯하여 12기의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우화루의 사잇길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가니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왔을 것 같은 배롱나무가 은은한 연분홍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영원전 안의 지장보살좌상은 목조의 결가부좌를 좌상으로 주변에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상 등 24구의 권속을 두고 있는데 주변의 권속이 완전하게 남아 있는 좋은 예라고 합니다. 조선 후기에 조성된 대표적 지장보살상이며 나무 뼈대 위에 흙을 붙여 만든 소조상입니다. 영원전은 성불암 칠성각을 옮겨 지은 것으로 명부전 역할을 합니다. 영원전을 지나 보광전 앞으로 가는 길에 오층석탑이 있습니다. 보광전에는 스님의 독경 읊는 소리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기도 모습에 조용히 자리를 피해주었습니다. 보광전과 나란히 있는 나한전 안에는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16 나한과 사자상 등 29구의 소조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19호입니다. 나한상은 1910년 옥구 보천사 성불암에서 모셔온 것으로 강점기에 일본으로 옮겨가려다 풍파에 이곳에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내친김에 더 위에 자리한 산신각까지 올라가 보았습니다. 다른 곳은 문이 활짝 열려 있었는데 산신각만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종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정혜원의 마루에 앉아 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가을볕을 받고 있자니 독경 소리가 은은하게 마음에 스며듭니다. 한가로운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오후가 더없이 평화롭기만 합니다. 범종각 옆에 마련된 스탬프의 도장도 찍어 보면서 익산의 역사여행도 겸해봅니다. 익산 사찰의 역사도 느껴볼 수 있고 지친 마음도 잔잔하게 달래주는 아늑한 사찰 숭림사에서 가을의 조용한 정취를 느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함라산 숭림사> 주소: 전북 익산시 웅포면 백제로 495-57 문의: 063)862-6396

  • 기획
  • 기고
  • 2019.09.23 12:20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송재림, '김세정 교통사고' 갈등 최고조

너의 노래를 들려줘 오늘(23일) 방송에서는 연우진과 송재림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기류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에서는 김세정(홍이영 역)이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병원에서 마주친 연우진(장윤 역)과 송재림(남주완 역)이 대치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는 남주완(송재림 분)이 윤영길(구본웅 분)의 살인범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홍이영(김세정 분)이 윤영길이 남긴 음반을 들고 도망치다 교통사고가 나는 아찔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윤영길이 남긴 힌트와 김이안(김시후 분)을 죽인 진범의 정체, 다친 홍이영의 상태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관전 포인트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과연 최종 4회에서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비극이 어떻게 풀어질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공개된 사진에서는 원망스런 눈빛의 장윤과 덤덤한듯하지만 아슬아슬해 보이는 남주완이 병원 복도에서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이들의 갈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한다. 특히 이번 29, 30회에서는 1년 전 '그날'의 범인이 밝혀질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에서 남주완의 살인사건과 관련된 커다란 소동까지 생긴다고 해 본방사수가 선택 아닌 필수라고. 이처럼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끊임없는 반전 폭탄을 안방극장에 투하하며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로서의 존재감을 마지막까지 빛낼 예정이다. 한편, 절정에 치닫는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초 집중하게 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늘(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9.23 12:03

[MBC 스페셜] '2030 청춘생존' 2부. 내 집 마련에서 벗어나 세상을 찾다!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청춘의 이야기

아무리 모아도 내 집 마련의 꿈은 멀기만 한 요즘, 과감히 집을 포기한 청춘들이 있다. 집을 떠난 이유는 가지각색이지만 딱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것! 오늘(23일) 방송되는MBC 스페셜-2030 청춘생존 2부에서는 주거 공간, 업무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상을 유랑하는 2030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년 전 결혼한 신혼부부 전재민(31) 씨와 김송희(31) 씨는 신혼집을 마련하지 않았다. 집에 머무는 날보다 여행을 떠나 숙소에 머무는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들의 직업은 여행 크리에이터로 20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영상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의 질을 높이기 위해 챙기는 장비만 무려 10kg이 넘는다. 그 노력 덕에 구독자는 나날이 상승 중이다. 집도, 직장도 없이 떠도는 그들에게 집이란 무엇일까? 로망 실현이 아닌 생존을 위해 캠핑카를 선택한 청년이 있다. 김동해(33) 씨는 서울로 상경해 직장을 구했지만, 아무리 벌어도 내 집 마련은 어렵다는 걸 깨닫고 캠핑카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캠핑카 생활은 생각보다 열악했다. 한여름엔 사우나가 따로 없고, 매일 샤워를 하는 건 꿈도 못 꾼다. 험난한 생활이지만 자연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찾아냈다는데. 동해 씨의 현실 생존 캠핑카 라이프를 따라가 본다. 디지털 시스템 아래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유랑하며 일하는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족이 늘어나고 있다. 조지아 트빌리시에 머무는 디지털 노마드족 조희정(36) 씨는 일 년 중 반은 한국에서, 반은 외국에서 일한다. 6,700km 떨어진 한국에 있는 동료와 업무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리모트 워크(비대면 업무)다. 더 이상 업무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그는 서울 반지하 방을 겨우 얻을 돈으로 럭셔리한 숙소에서 머물고 있다. 유지황(33) 씨는 농사를 짓던 땅에서 쫓겨나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농촌 정착에 어려움을 느낀 그의 묘안은 바로 집을 들어서 옮기는 것. 농지를 따라 유랑하는 이동식 목조 주택을 직접 짓고 나니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데가 없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황 씨의 고군분투 농촌 라이프를 만나본다. MBC 스페셜-2030 청춘생존 2부는 오늘(23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9.23 10:47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2학기 개강식] 왕기석 명창 "청중과 함께 호흡해야 제대로 된 놀이문화"

초가을 밤 흥과 멋이 어우러진 판소리 한마당이 열띤 분위기속에 펼쳐졌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2학기 개강식이 지난 19일 완주군 소양면 오스갤러리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첫 강사로 나선 판소리 왕기석명창(남원 국립민속국악원장)은 판소리 외길인생의 궤적과 슬픈 가족사 그리고 판소리를 통해 본 디지털 문화에 대해 진솔하면서도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그는 강의 첫 마디에 문화는 접촉이다. 책과 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간접체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직접 무대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그 분위기에 녹아들 때 깊은 감흥과 여운이 오래 기억된다 면서 판소리도 마찬가지로 청중과 함께 신명난 판을 벌여야 제대로 된 놀이문화라고 할 수 있다 며 평소의 지론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왕 명창은 먼저 세상을 일찍 떠난 형과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는 왕기철 명창의 영향을 받아 판소리에 입문하게 됐다. 1970,80년대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 이들 두 형님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꿋꿋하게 득음의 험난한 여정을 걸어왔다 며 가슴속 오래 묻어뒀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전라도 특유의 남도소리에는 사무치는 한과 절로 어깨춤을 돋우는 흥겨움뿐 아니라 격조와 풍류가 곁들인 멋까지 깊게 배어 있다 며 소리꾼으로서의 강한 자부심을 피력했다. 그는 강의 시작과 함께 판소리 사철가 사랑가 를 구성지게 불러제끼면서 원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분위기를 띄었다. 강의 막바지에는 흥보가 중에서 심봉사가 눈을 뜨면서 심청이와 극적 상봉하는 대목에서는 쥐어짜는 듯한 애절하고 가슴 절절한 소리 가락으로 일순 잔디마당을 숙연케 했다. 이날 개강식은 리더스아카데미 출범이래 처음 야외에서 개최된 만큼, 원우들도 깊어가는 밤 자연 속에서 모처럼만의 즐거움과 여유를 즐겼다.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일보사장,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과 고영호 권혁남 자문교수를 비롯한 강동오 제6기 원우회장, 강진수 수석부회장 그리고 3기 김백식 송영석원우, 5기 장수근 이장호 민병준원우 등 선후배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석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 계신 원우들은 전북일보 최고의 독자다. 언론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항상 성원과 채찍질을 부탁드린다 며 개강축하의 뜻을 전했다. 백성일 원장도 사상 처음으로 멋진 풍광과 어우러진 잔디마당에서 개강식을 개최함으로써 감회가 남다르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원우님들의 에너지를 한데 모아 2학기 종강 때까지 힘차게 달려보자 며 화이팅을 외쳤다. 이에 대해 강동오 원우회장은 전북일보의 관심과 배려로 의미있는 장소에서 개강식을 맞이한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 원우회 집행부도 2학기 일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감사인사를 전달했다. 참석한 원우들은 강철 고상범 권순태 김병남 김상희 김영호 김용실 김장근 김종열 김진홍 문재원 박종우 서막래 서현석 신용빈 심상표 양기해 윤인식 이숙현 이윤정 이종서 임동희 임재원 전해갑 정선태 정종욱 조소형 조승현 최광제 최기환 최양규 최윤혁 황수웅 등이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9.09.22 19:36

익산시, 고위험 위기가구 긴급 실태조사 실시

익산시는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위험에 처한 고위험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은 기초연금, 아동수당,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고위험 위기가구로 예측되는 1,710가구와 60㎡이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중 관리비 또는 공동공과금을 3개월 이상 체납한 가구이다. 또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임대료 또는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된 가구도 조사한다. 시는 이번 조사를 위해 희망복지지원단과 29개 읍면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 읍면동 '우리 마을 행복지킴이' 명예위원 등을 조사반으로 구성해 지역 내 위기가구를 발굴한다. 위기가구 판단되는 대상자에게는 맞춤형 급여와 긴급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지원하고 공적 복지지원이 어려울 경우에는 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한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고위험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은 고위험 위기가구 발견 시 희망복지지원단(859-5389) 또는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제보하면 된다.

  • 익산
  • 디지털뉴스팀
  • 2019.09.22 19:33

전주시, 독서동아리 1박2일 독서캠프 개최

국가대표 책 읽는 도시 전주시가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독서 캠프를 열었다. 전주시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완주군 상관리조트에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독서동아리 회원 30명과 함께 책에 대한 경험과 가치관을 나누는 전주시 독서동아리 1박 2일 독서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1박 2일 독서캠프에서는 △자유 독서 △독서 특강 △독서 경험 함께 나누기 △사례 발표 △밤샘 자유 독서 △독서 토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시는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평소와 달리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도록 캠프를 준비,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저자 초청 독서 특강에는 독서를 명령하라를 집필한 조석중 배움아카데미 대표가 초청돼 △실패 없는 책 읽는 방법 △독서동아리와 함께 어려운 책 읽어 내기 등 독서에 대한 노하우와 책을 통해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고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서로의 책 읽기 경험과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시간과 독서동아리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준비돼 독서 관련 정보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시는 이번 독서캠프를 통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완판본문화관, 향교 일원에서 열리는 2019 전주독서대전에서 진행되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인 △전주독서동아리 한마당 △100인 100색 독서토론 △청소년 비경쟁 독서토론 등을 소개하여 전주시의 많은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도 했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독서동아리는 지역 내에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독서 공동체로, 이번 캠프가 왜 혼자가 아닌 함께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깨닫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전주독서대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완산도서관 책읽는도시팀(063-230-181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디지털뉴스팀
  • 2019.09.22 19:33

취임 6개월 맞은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전북경제 대도약 발판 마련…도민들 삶의 질 향상 최선"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활력 저하로 전북이 가야할 길이 멀다. 더욱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서 가동중단, 일본 수출규제 등 여파로 가뜩이나 취약한 전북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이런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7기 전북도정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중앙정부와 전북도의 가교 역할과 함께 도정의 큰 그림을 그리고 방향을 챙겨나가야 할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전북일보는 이달 취임 6개월을 맞은 최용범 행정부지사를 만나 소회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벌써 취임한 지 반년이 됐는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과 송하진 지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중앙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가예산 확보, 스마트팜 사업 추진, 미세먼지 저감, 불법폐기물 처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탄소산업 육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때야말로 송 지사께서 강조한 경제체질 개선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이룰 기회로 생각합니다. 중앙부처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 도정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전북 발전과 도민 여러분의 더욱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총선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올해 4월부터 도와 시군, 전북연구원과 함께 농업농촌, 문화관광, 복지행정, 산업경제, 지역개발사회간접자본(SOC), 새만금환경 등 6개 분과별로 총선 공약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까지 도내 14개 시군, 출연기관, 도 각 실국과 함께 발굴한 300여개 사업에 대해 정책 추진 당위성, 시의성, 추진 가능성을 기준으로 내부회의를 거듭해 1차로 도 대표사업 20여개, 시군 대표사업 30여개로 추렸습니다. 이번에 각 정당에 제시할 총선 공약은 지난 총선과 달리 도정 비전 및 경제체질 개선 등 전략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 SOC 등 인프라 중심 공약 뿐아니라 제도 개선입법 등 소프웨어적 공약도 균형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도 대표공약 30건을 선정해 각 정당에 제공하고, 지역구 후보자에게도 발굴한 개별 사업을 제공해 총선 공약을 전북 발전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은 어느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 정부 예산안에 들어간 전북 예산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액 등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7조 731억원이 반영됐습니다. 중점적으로 확보해야 할 국가예산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주력산업의 체질 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 전북 자존의식 복원 등 역사문화 재조명, SOC 확충 등이 있습니다. 향후 국회 단계에서 정부안에 도 요구안보다 적거나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에 노력할 것입니다. -국가산단 지정과 효성의 증설 투자로 전북 탄소산업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에 탄소기업 70여개, 연구개발 및 지원 시설 21개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탄소 국가산단은 국내 최고의 탄소 특화 산업밸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여기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전북분원 등 탄소전문 연구기관들과 국내 최대 탄소섬유 기업인 효성첨단소재 등 기존 인프라를 살린다면 237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북도는 전후방 산업 연계효과가 큰 탄소산업을 전북 대도약의 핵심 프로젝트로 만들 것입니다. 다만 탄소산업과 관련된 국가 차원의 전문기관 없이 지방자치단체 노력만으론 선진기술 확보에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조속히 설립돼야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에서 권장하는 적극행정 정책과 향후 과제를 꼽아주십시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행정을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공무원 사회가 기존 제도나 관행에 얽매이다 보니 현장과의 괴리가 생겼습니다. 현장의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공직자의 마음가짐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적극행정 정착을 위한 조례 제정, 기본적 제도와 인프라를 만들어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에 적극 동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행정에서 적용할 부문에 대한 교육과 실천 결의대회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북 맞춤형 대책이 필요합니다. 전북지역 노인인구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노인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입니다. 전북도는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건강안전 측면에서 분야별로 시행되는 대책을 전반적으로 재점검보완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맞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확대뿐 아니라 100세 시대 대비 노인여가시설 지원으로 노인들의 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의 장점과 자산을 활용해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전북은 새만금이란 큰 자산과 풍부한 상용차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또한 새만금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매립 예타 통과로 본격적인 새만금시대가 열려 전북 경제가 대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반을 구성하는 등 수출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기존 기업의 증설 투자와 대규모 투자 유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구축될 핵심 SOC 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신항만 등을 적극 활용해 미래 먹거리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에 총력 대응할 계획입니다. 국가 재정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재정 집행을 독려해 지역경제 순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끌어내겠습니다. △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주 출신인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91년 행정고시(35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그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 지방공무원과장조직실 지식제도과장,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조직정책관 등을 지냈다. 지난 3월 25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한 그는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중앙부처에서 폭넓은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꼼꼼하면서 세밀한 일 처리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도정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 많다. 행안부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문재인 정부의 적극행정 기조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향후 적극행정을 도정에 뿌리내리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공직자들의 인식 개선과 행동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관련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행정 사례교육을 확대강화하고, 실천 결의대회, 4행시 백일장 이벤트 등을 실시해 적극행정이 공직사회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기획
  • 최명국
  • 2019.09.22 18:59

[무너진 윤리의식, 추락하는 대학교수 (상) 실태] 성추행·막말…꼬리무는 비위·일탈

전북지역 대학교수들의 끊이지 않는 비위일탈로 지성의 전당인 대학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전북대의 경우 김동원 총장이 공개 사과까지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성추행여대생 화류계 발언 등 교수 일탈은 되풀이됐다. 재학생들은 분노했고, 교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개인의 처벌을 넘어 교수사회 전체의 자성과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 교수사회 실태와 대학 내외부에서 나오고 있는 개혁의 목소리를 두 차례에 걸쳐 짚는다. <편집자주> 전북대전주대 등 도내 대학에서 교수들의 비위일탈이 연이어 터져 나오자 부조리한 학계 관행과 이러한 대학 풍토를 뿌리 뽑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불거진 전북 교수사회의 문제는 개인적 일탈이 아닌 교수가 학교 내에서 초월적 지위를 가진 반면 책임견제는 약한 기형적 시스템에서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교수들의 반윤리반인권적 행태는 국립과 사학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공통 사안이다. 전주대에서는 지난 17일 교수가 수업 중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각한 여학생을 두고 교수가 훈계한다는 명목으로 신체 일부에 고의로 손을 댄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비전대도 지난해 대학 몰래 특허를 출원한 교수들이 교육부에 덜미를 잡혔다. 국립대는 사학에 비해 혁신 대상에서 제외되며 문제를 더 키웠다는 의견이다. 전북대의 경우도 최근 교수가 강의 중 화류계에 전북대 여학생 많다, 와이프가 195번째 여자다 등 수업과 무관한 막말을 해 전국적으로 논란됐다. 과목은 폐강됐고, 교수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세상에 다양한 관점이 있지만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다는 내용으로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 직전에는 또 다른 교수가 제자 성추행 논란을 일으켜 조사받고 있다.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된 23명 교직원의 논문 미성년자 공저자 게재 비위 논란도 여전히 확인 조사 중이다. 게다가 김동원 전북대 총장이 상반기 선거개입, 논문 부정, 성추행, 음주운전, 갑질장학금 편취 등 각종 비리를 수습하기 위해 공개 사과와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발표한 후에도 교수 일탈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국립대 교수사회 경직성과 기득권이 얼마나 강한지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우리 사회 최고 지성이라 여겨지던 대학교수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사라져가는 이유다. 개인 일탈이 아닌 교수사회 전반에 깔린 윤리의식 부재를 고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도내 사립대학 대학원생 A씨는 교수가 학부성적은 물론 논문 저자 게재순서 결정, 국가연구비 지원사업산학연 프로젝트 등 제자 진로에 미치는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다며 학생들이 교수 권위에 눌려 밝히지 않았을 뿐 현재 앞다퉈 보도되는 교수 갑질, 비위 등은 사실상 상당수 교수사제 간 만연했던 문제다고 말했다. 전북대 페미니스트 네트워크는 미투운동 등을 기점으로 시대가 빠르게 변했는데 교수사회만 여전하다. 과거 권위주의관행처럼 묵인돼 온 구태에 젖어, 이런 행동이 여전히 학내에서 허용될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큰 오산이다. 교수들이 공론화돼 교수 권위가 추락할 수 있음을 깨닫고 인식행동이 변해야 대학 풍토가 바뀐다고 밝혔다.

  • 대학
  • 김보현
  • 2019.09.22 18:20

조용한 분노

임주아 물결서사 대표시인 내 십 대와 이십 대는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알 수 없는 분노라 말하기엔 이미 많은 걸 알게 된 분노였고, 알아버린 분노라 말하기엔 시작조차 되지 못한 분노였다. 무엇이 나를 화나게 했나? 이 화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마주 보고 견뎌야 하나, 모르는 척 돌려보내야 하나? 잘 모르지만 잘 다스려야 하나, 아니면 어느 날 잘 터뜨려야 하나? 생각에 생각은 허공에 잽을 날리는 것처럼 무모해 보였지만, 매일 힘쓰는 팔에 근육이 붙듯 생각을 거듭할수록 내 내면엔 끝없는 방문이 열렸다. 중학교 1학년,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한밤중 부스스 일어나 어디에 홀린 듯 정신없이 써 내려가던 나는 알고 싶었다. 나를 둘러싼 기울어진 것들에 대해. 둘러싼 기울어진 것들이 가리키는 방향에 대해. 그 방향이 모여 이야기하는 정확한 말들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몰라도 된다는 마음보다 클 때 그것을 향하는 화살촉은 더 뾰족해지고 길어졌다. 곧 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화살은 날았다. 극렬한 불화의 기억을 지나, 한부모 가정이란 딱지 너머, IMF로 타오른 경제적 추락을 향해. 뜻하지 않게 가장이 된 가족에 의지하며 곤궁에 갇힌 집에 구사일생은 없었다. 걸어도 걸어도 푹푹 빠지는 뻘판 뿐. 개인의 행동에서 부모 공동의 일로, 가족이란 공동체에서 다시 개인이란 개체로, 돌아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삶과 빚에 졌다. 함부로 대결할 수 있는 상대도 아니고, 비겨보려 덤벼들 계제도 아니었다. 꾸역꾸역 살아 천천히 밀어내고 다시 쌓을 수밖에는. 그 속에서 우리는 파라솔 아래 부는 시원한 바람과 살갗에 닿던 파도의 물결, 훈기 돌던 바닥과 온화한 손짓을 잊었다. 무엇보다 그것이 두려웠다. 가장 가깝고 친밀했던 공동체가 실패의 기억을 강렬하게 공유하는 집단이 되어 내면의 공포를 간직한다는 것. 나는 그것이 두려웠다. 불행했던 공동체의 기억을 강력한 공포로 새긴 내가 또다시 무엇 하나 나아지지 않은 꽉 찬 도시에 비슷한 공동체로 살아야 한다는 것. 제도로 묶여야만 막막한 개인의 삶을 구출할 것처럼 여겨지는 세상에 또다시 살아가야 한다는 것. 내가 나를 밀지 않으면 누가 나를 떠밀고, 떠밀린 내가 나에게서 점점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것. 그때마다 시집을 펼치며 솟은 마음을 가라앉혔던 건 분노한 열네 살의 내가 미리 지시한 방향이었을까. 내가 조금 더 자라, 시에 마음을 열게 된 이유는 누구나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 속에 놓이지 않았다는 것을 일찍이 알아채게 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시 속의 화자들은 공동체의 화목을 강요하지도, 계급과 서열을 나누지도, 남녀를 쪼개지도, 다수와 소수를 구분하지도, 기쁨과 슬픔을 남발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가 나답게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자유와 평등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것이 시가 내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윤리 같았다. 그것과 다르게, 이제 이미 갖고 태어난 사람들의 돈이나 말 많은 이들이 돌아가며 하는 똑같은 조언은 내 머릿속에서 긍정도 부정도 낳지 못한다. 나는 그것에 더 이상 슬퍼하지도 분노하지 않는 나와 마주한다. 언제부턴가 무력감조차 무력화시킨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드넓은 거리, 성공과 실패라는 단단한 잣대, 희망과 절망이라는 거대한 언어 속 아직 나는 이 세계에 한 번도 적중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래서 더 뾰족하고 길어질 날들, 가리키는 곳은 이 태풍 속 어디쯤일까. 감히 질문해도 될까? /임주아 물결서사 대표시인

  • 오피니언
  • 기고
  • 2019.09.22 18:20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10년간 2배 이상 증가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65세 이상의 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총 진료비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건강보험 종별 총진료비 및 점유율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총 진료비는 2009년 12조5442억원에서 2018년 31조 8234억 원으로 2.5배 이상 늘어났다. 병원유형별로는 △상급종합병원 2009년 6조4000억원에서 2018년 13조4000억원(2.1배) △종합병원 5조 8000억원에서 12조9000억원(2.2배 증가) ▲병원 3조5000억원에서 7조원(2배) △의원 9조원에서 15조2000억원(1.6배) △요양병원 1조3000억원에서 5조5000억원(4.2배)이었다. 요양병원의 건강보험 종별 총진료비 점유율 도 10년 사이에 3.4%에서 7.1%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고령화 심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건강보험 종별 진료비와 점유율, 연령별 총 진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현재 속도대로 고령화가 진행되면 2050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8.5%에 달한다며초고령화에 따른 복지 분야 지출규모 증가와 함께 요양병원의 진료비 및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보재정의 안정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9.22 18:11

정부 계속고용제도 도입, “고령화 사회 불가피”·“청년 취업 더 힘들 수도”

정부가 생산연령인구 감소 대책으로 내놓은고령자 계속고용제도가 얼어붙은 청년 취업시장을 더욱 악화할 우려가 있어 제도 도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은 전북의 경우 청년들의 지역 이탈을 가속화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근 2022년부터 고령자 고용연장을 제도화하는 안을 포함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만 60세 정년이 지난 근로자에 대해 기업이 일정 연령까지 고용 연장 의무를 갖는 `계속고용제도 도입안이 핵심이다. 급격한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절대 인구 감소, 고령인구 급증 및 복지지출 증가로 노동시장의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배경에서다. 계속고용제도는 60세 정년 이후 일정연령까지 고용연장 의무를 부과하되 기업이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의 고용연장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정년 연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현재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전북도에 계속고용제도가 도입이 될 경우 도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일 가능성이 커지고 전북 취업가능한 청년 인구및 생산가능인구의 유출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2016년 전북연구원에서 발간한 전라북도 인구변화양상에 따른 대응전략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생산가능인구의 구성비는 2015년 67.6%에서 2030년 59.1%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18.5%에서 2030년 29.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특히 전라북도 연령대별 인구이동 추이에서 도내 10대와 20대가 유출인구가 유입인구를 초과하고 있고 20대의 인구 유출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생산연령인구인 20대 등이 유출이 높은 이유에 대해 연구원은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급여수준 등을 들었으며 대안으로 청년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청년의 경제적 자립지원, 도내 청년 유입을 위한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 관장은 아무런 준비 없이 정책적으로만 제도가 도입이 도입될 경우 결국 청년층과 고령층이 충돌할 수 밖에 없다며 이미 전북도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정년 연장과 같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고령사회 준비 위원회 등을 설치하여 노동의 문제, 초고령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책 논의들이 이루어져 합리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 발표 이후 초고령사회인 전북도에서 자칫 청년 일자리가 잠식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각 관계부서 간의 논의를 진행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19.09.22 18:11

“에너지 절약으로 그린 녹색성장에 앞장”

전북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제이앤지(대표이사 박종우)가 지난 20일 전주시 삼천동에서 본사 신축건물 사옥이전과 회사 창립 제1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을 비롯 각계 인사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원우이기도 한 박종우대표는 기념사에서 문재인정부 들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매출의 95% 이상을 타 지역에서 올리고 있는데, 정작 전북에서는 관심도 없을뿐 더러 매출실적도 거의 없다 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이 더 좋은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에도 적극 앞장서겠다 고 각오를 피력했다. 제이앤지는 2006년 설립 이후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지열(地熱)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및 급탕(온수) 시스템 등 다양한 고효율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이다. 최근에는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사업진출도 본격화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등에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조달청, 중소기업청, 에너지관리공단 등으로 부터 인정을 받아 성능인증과 조달우수물품 지정을 받게 됐다. 또 이 회사는 이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기존의 냉난방 장치보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최대 5분의 1수준 밖에 들지 않는 시스템 공급으로 다수 설계시공하기도 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9.09.22 18:08

전북 탄소산업, 세부 발전계획 수립

전북도가 효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 이행을 지원하는 전북도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 전략의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전북도는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 전략의 후속 조치로 효성 투자협약 태스크포스팀(TFT) 운영, 5년 단위 종합계획 수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효성과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소재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조 4436억원을 들여 전북을 세계 수준을 갖춘 한국의 탄소산업 수도로 육성하는 비전을 담은 전북도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전북이 수립한 세부 실행계획을 보면 효성 투자협약 TFT를 통해 효성의 투자계획 실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사항을 추진하고, 효성의 계획 이행을 확인하도록 했다. 또 효성의 투자를 탄소산업발전위원회 과제로 삼아 주기적으로 지원 사항과 투자 이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2028년까지 효성의 투자계획 이행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5년 단위의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4년까지 탄소소재 시장 다변화, 소재 적용분야 확대 등을 포함한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 체계적 장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후 5년마다 탄소산업 종합계획을 보완해 새로운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회에 계류된 탄소소재법 개정을 통해 정부 차원의 탄소산업 컨트롤 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국내 유일의 탄소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탄소소재법의 3대 기관으로 지정해 탄소소재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부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북의 탄소소재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전북을 한국 탄소산업의 수도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지정승인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에는 70여개 탄소기업과 20여개의 연구개발 및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최명국
  • 2019.09.22 17:53

이용호 의원,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예방법’ 발의

이용호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어린이통학버스 사고예방을 위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어린이통학버스 차령 분포에 따르면, 2019년 6월 30일 기준 신고된 어린이 통학버스의 43.3%(5만2597대)가 만 9년 이상이었고, 만 11년 이상도 33.4%(4만607대) 수준이다. 노후 차량이 전체 통학버스 10대 가운대 4대 이상인 실정이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및 동법 시행령은 만 11년 이상된 통학차량의 운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경비를 받고 운행하는 경우만을 유상운송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비를 따로 받지 않는 학원 등에서 어린이통학버스를 운행하면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이 의원은 개정안에 유상운송여부와 관계없이 어린이통학버스의 운행을 최대 11년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여객자동차 및 화물자동차에 의무 설치된 운행기록장치(DTG)를 어린이통학버스에도 확대 적용토록 했다. 통학버스 신고조건드고3점식 이상의 좌석 안전띠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법적으로 유상운송이 제한된 노후 차량이 어린이통학버스로 운행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사고에 노출돼 있다며 노후 통학버스 운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일반 승용차 수준으로 통학버스 안전벨트 기준을 높여도 사고 발생율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9.2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