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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내부연구보단 외부연구 확대해야”

전북도 산하 전북연구원의 연구비중을 전북도청 업무 위주보다 전북을 위한 광의적 연구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는 지난 20일 전북도 산하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 결과보고를 청취했다. 국주영은 위원장(전주9)은 전북개발공사는 기업이면서 공사이기 때문에 공익성과 수익성 중 어느 부분에 더 중점을 둘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수익성과 공익성을 조화롭게 유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전주장학숙, 서울장학숙 기관장의 경우 유사한 업무를 수행함에도 연봉차이가 많이 발생하는데, 비교분석을 통해 연봉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세훈 의원(완주2)도 서울장학숙과 전주장학숙의 경우 너무 한 기관에서 오래 근무하다보면 내부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직원들의 피로도 등 내부만족도가 떨어지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직원 간 인사교류의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문승우 의원(군산4)은 경영평가단 구성현황을 보면 특정 대학 교수로 편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데, 더욱 공정하고 세밀한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도내 대학 교수를 경영평가단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임 의원(비례)은 전북연구원의 기관 특성상 외부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들과의 많은 접촉이 필요함에도 연구원 내부에서만 연구가 이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전북도청 업무 위주보다는 전북을 위한 광의적인 연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9.09.22 17:53

전북도, 5개년 재정 투자 ‘탄소산업·인구정책’

전북도가 향후 5년 간의 수입과 지출수요를 전망하는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에 들어간 가운데, 세부 전략산업으로 탄소산업 육성, 전기상용차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등이 핵심 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청년층 이탈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 투자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중기지방재정계획(2020~2024년) 수립 지침을 토대로 다음달 말까지 전북 재정계획을 작성한다.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지방재정의 계획적 운용을 위해 수입과 지출수요를 중장기적으로 전망수립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비전과 정책우선순위가 반영된다. 이에 따라 개별사업 검토 중심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전략적 재원 배분 방향을 수립할 수 있다.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투자심사나 지방채 발행이 될 수 없다. 행안부의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지침을 보면 고용위기지역으로 전락한 군산지역의 경제 위기 해소,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 등이 강조된다. 전북의 경우 탄소산업 육성, 전기상용차 글로벌 전전기지 조성 등이 전략산업으로 꼽혔다. 또한 인구 유출 방지, 청년층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투자 확대, 세입 확충 노력 및 유사중복 사업 정비 등 세출 구조조정 등이 기본 방향으로 제시됐다. 전북도는 행안부 지침과 대내외적 환경 변화 등을 감안해 향후 5년 간의 재정 투자 등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민선 67기 송하진호의 도정 비전과 공약 등에 예산을 집중 배정할 방침이다. 도정 비전으로는 삼락농정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 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세계잼버리, 안전복지, 환경균형 등이 있다. 또 세부 사업으로 탄소산업 육성, 가야유적 정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미세먼지 저감, 산업생태계 조성, 경제체질 개선 등에 재원이 중점 배분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오는 11~12월 내년도 본예산안과 함께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도의회 및 행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전북도 계획을 기초로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4월 국무회의에 보고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정 비전과 공약 사업 등에 재원 투자를 중심에 두고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9.09.22 17:53

“악취문제, 순차적 사업으로 해결 못해…예산 들더라도 빠르게 잡아야”

전북혁신도시 악취문제는 연차적 사업이 아닌 최단기적 과제로 해결해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장 박주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LX 한국국토정보공사 대회의실에서 정동영 대표, 김광수 의원과 공동 주최로 혁신도시 악취문제해결 어디까지 왔고 어떻게 해결할까?를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좌장으로 나선 박 의원은 악취문제를 이대로 끌면 연구용역 나오는데 1년, 그에 따른 예산이 순차적으로 책정되는 데 3~4년이 걸려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과 혁신도시 발전저해는 심각하게 된다며 어차피 악취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명백하므로 한꺼번에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추진해야 한다. 악취해결에 필요한 모든 사업과 예산내역을 전라북도가 만들어주면, 그 예산이 800억이 되든 900억이 되든 이번 정기국회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123호 축산단지와 11개의 자원재처리시설에 악취제거 시설을 설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휴폐업을 원하는 60%정도의 농가에 보상하고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현대화시설을 만들어 이주하도록 하는 대책들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제자로 나선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혁신도시의 악취원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축사 시설 매입 및 이전보다는 악취저감과 협업을 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민관축협 협력 강화, 완충 숲 조성을 통한 악취 저감, 퇴액비화 시설 우선 관리대상 지정 등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전북도청 김호주 환경보전과장도 조례개정을 통한 배출허용기준강화와 악취 저감시설 설치지원을 진행할 예정으로, 정부안에 반영된 새만금특별관리지역지정을 위한 용역비의 예산 반영과 현업축사 매입에 필요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9.09.22 17:53

문재인 대통령, 22일 미국 뉴욕 향발…24일 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현지시간 23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적극적 촉진자 역할을 꾀함으로써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차례로 회담할 예정이다. 또 24일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해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연설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 3박 5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6일 귀국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출국길에 오르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내 현안을 잘 챙겨달라고 당정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9.22 17:53

민주당 물갈이 분위기, 전북 신인에게 힘 실리나

내년 총선을 7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현역 의원 물갈이론이 나오면서 전북 정치권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오히려 총선 신인이 공천을 받는 데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11월 4일까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확인한 뒤 같은 달 5일~14일까지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의원 다면평가를 실시한다. 의원들이 무작위로 선정된 동료 의원들에 대한 평가 설문지를 작성한 뒤 밀봉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미 마무리된 중간평가, 12월 초 지역 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등을 합쳐 내년 1월 초 현역의원 하위 20%를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당은 지난 7월 하위 20%를 대상으로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20%감산 패널티를 적용한다고 확정했다. 당내에서는 의정활동에 충실치 못했던 중진들이 대거하위 20%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물갈이의 발판이 되는 셈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 친문재인(친문)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내년 총선 불출마자가 10여명 정도 등장하며 물갈이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에도 민주당의 전국 현역 물갈이 비율은 33,3%였다. 전북도 10개 선거구 중 3곳만 경선을 치르고 나머지 7곳은 전략단수공천을 단행했다. 내년 총선에서도 자발적 불출마자와 하위 20% 해당의원을 포함해 물갈이 의원수가 30명 이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 전북 현역의원들은 물갈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전망이다. 현역 의원이 2명뿐이라 텃밭 물갈이를 앞세우기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물갈이 대상에서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사들을 물갈이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리턴매치 지역이나 다선의원 출신들이 재도전하는 지역도 안심하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국 장관 임명으로 불리해진 국면을 물갈이로 대체한다는 분석 때문이다며 조 장관 의혹은 합법불법문제를 떠나 기득권의 문제로 볼 수 있는데, 기득권 교체 프레임을 덧씌우면 전현직의원출신 위원장도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치 신인들이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정치신인은 김금옥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전주갑), 이덕춘 변호사(전주을),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익산갑), 황진 전 YMCA 전국연맹 이사장,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 제1부시장, 권희철 미세먼지특위위원장, 고종윤 변호사(이상 정읍고창), 문철상 전 신협중앙회장(김제부안)이다. 일부 지역위원장이 물갈이되면 이들 정치신인들은 공천을 받기 수월해질 수 있다. 현재 당 경선방식인 권리당원 50%+국민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국민) 50%은 정치신인에게 불리하다. 다만 전현직 의원 등 지역위원장들의 반발을 우려해 큰 폭의 물갈이는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9.22 17:53

‘과학꿈나무와 도민 오감 만족’ 전북 과학축전 폐막

전북의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14회 전북도 과학축전이 22일 막을 내렸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전북도청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꿈과 상상이 눈앞에, 신나는 과학축전을 부제로 전시체험관, 특별체험관, 경연대회, 공연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이번 축전 테마는 전북존, 미래존, 누리존으로 방문객들이 과학의 미래를 체험하고 누리는데 초점을 뒀다. 전북존은 전북의 과학기술과 산업, 시책 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래존에서는 최신 과학기술을 배우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관련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았다. 누리존에선 공식행사인 개막식을 비롯해 특별강연, 놀이형 공연이벤트와 함께 가족로봇만들기, 드론스포츠, 청소년 동아리 경연 등 다양한 대회가 열렸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와 관련해 전문강사로부터 기본 개념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 가상현실(VR), 서비스 로봇, 3D프린팅 체험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전북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농생명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 도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대폭 편성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과학축전은 전북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자리로, 올해는 일본 수출규제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라며 축전의 경험과 영감이 청소년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최명국
  • 2019.09.22 17:53

전북 야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최근 전북 정치권 야권 정당 사이에 통합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와 무관치 않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북 등 호남 지역은 70%에 육박할 정도로 완고하다. 일종의 지지율 결집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 각 정당이 총선 후보를 배출한다면 더불어민주당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 전북 등 호남만 유일하게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부정보다 긍정이 높은 69%를 기록했다. 조 장관 임명에 대한 평가도 57%로 나타났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평가는 28%였다. 정부 여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도 62%로 다른 권역보다 1.5~2배 가량 높았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3%, 민주평화당은 2%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민심이 부정적이자 전북 등 호남에서 결집현상이 일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64.8%)를 보내 당선된 문 대통령이 조국사태로 흔들리자 정국 주도권 사수를 위해 지지세가 모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대안정치는 각자도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교섭단체라는 지위를 갖고 평화당, 대안정치, 무소속 의원들을 흡수해 당의 세력을 키우려는 바른미래당은 내홍만 극심해지고 있다. 평화당은 신당창당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정치적으로 연대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안정치도 오는 29일 발기인대회를 열기로 했지만 인재영입 난항과 무당층 증가 등의 이유로 연기했다. 당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다. 분열된 상태로 총선을 치르면 정당 간 대결양상으로 굳어져, 전북에서 정당지지율이 높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은 여러 정당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인지도 있는 후보가 여러 명 나오면 인물보다 정당을 중심으로 투표하는 성향이 강화된다며 이렇게 될 경우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많이 낮은 바른미래당, 평화당, 대안정치는 공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 정당 사이에 힘을 합쳐 민주당과 일 대 일 대결구도로 만들어야 인물론이 부각되고, 현역의원이 많은 야권에서 승부수를 던질만하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도 모두 분당된 상태에서의 총선은 공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정 대표와 유 대표는 당이 분당된 후 서로를 향한 발언을 조심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 대표 모두 분당상황을 두고 후회하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대안정치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양 측 모두 직접적으로 발언은 않고 있지만 다시 연대해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지난 국민의당 창당 때처럼 총선이 임박하면 위기의식이 고조돼 다시 연대통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19.09.22 17:53

추석 이후 과일 가격 하락세에 과일농가 '한숨'

추석이후 일부 과일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과일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태풍 링링으로 인한 이른 수확으로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낮아진데다, 낙과사태불경기 등으로 소비까지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와 과거 중요 시 하던 차례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차례를 생략하는 가구가 증가해 과일 구매에 영향을 끼치면서 중간 도매점에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과(홍로상품10개)의 전북지역 평균가격은 2만 3650원으로, 열흘 전(2만 8285원)보다 4635원(16%) 하락했다. 배(신고상품10개) 역시 3만 2650원으로, 열흘 전(3만 8835원)보다 15.9% 가격이 떨어졌으며, 포도(캠벨얼리상품1kg)의 경우도 열흘 만에 5330원에서 4830원으로 500원(9.3%)가량 가격이 내려갔다. 유통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사과 생산량은 착과 수 증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또 본격적인 사과 등 과일 수확기를 맞아 양광과 요까, 시나노 계열 등 중생종 등이 본격 출하되면서 사과 가격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내 유통업계 등에서는 하반기 과일 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양파마늘생강 등 채소 시장의 가격 하락세에 이어 하반기 과일 시장의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어, 홍보와 캠페인을 통한 과일 소비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사과 등 과일 반입량이 많은 데다 추석 소비 기간이 짧다 보니 아직 시장에 나오지 못한 물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제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박모 씨(45)는 상반기 채소 수확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소비촉진과 수출량 증가 캠페인 등으로 문제해결에 나선 것처럼 과일도 마찬가지로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태랑
  • 2019.09.22 17:33

7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폭 확대

지난 7월 전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과 수신의 증가폭이 모두 전월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7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전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은 53조 6302억 원이며, 총수신은 78조 591억 원으로 집계됐다. 7월 중 여신은 3979억 원이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전월(182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여신의 증가폭이 확대된 것은 7월에 중소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일이 있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아파트의 중도금 납부일도 포함돼 가계대출 또한 증가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수신의 경우 1조 4609억 원으로 6월(6012억 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자체 등에서 운영자금을 정기예금 쪽으로 투입한 것과 국민연금이 기금을 운용하면서 정기예금 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7월 말 현재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24조 7141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2163억 원 증가했으며, 가계대출 잔액은 25조 3317억 원으로, 6월 말 보다 1853억 원 늘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6월에는 기업들이 분기 말 재무제표 공시 전 대출 상환으로 여신 증가폭이 축소되고, 7월에는 부가가치세 납부로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된다면서 수신의 경우 국민연금이 기금을 운용하면서 정기예금 등이 급증하고 있고, 지자체의 운영자금이 정기예금 쪽으로 투입된 것도 증가폭이 확대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9.22 17:33

캠코, 전북지역 45억 원 규모 압류재산 80건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전한석)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전북 소재 재산 약 45억 원 규모, 총 80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공매물건은 임야의 경우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 산156, 산156-1, 산156-2(관리번호: 2019-04869-004)가 매물로 나왔다. 면적은 임야(지분) 1만 3600.804㎡, 임야(지분) 1만 2266.909㎡, 임야(지분) 7130.285㎡다. 감정가격은 7900만 원이고, 매각예정가격은 감정가의 90%인 7100만 원이다. 본 건은 북하향 토지로 현황 임야며, 지적도상 맹지다. 본건 지상에는 현황 폭 약 2~3m의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또 근린생활시설인 익산시 영등동 303-7 제3층 제303호(관리번호: 2019-05757-001)에 대한 공매도 진행된다. 면적은 대(지분) 602.577㎡, 건물 923.480㎡이며, 매각예정가격은 감정가의 100%인 10억 6200만 원이다.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하는 ㈜인동빌딩 3030호로, 주위는 아파트 단지, 근린생활시설, 학교, 관공서,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이와 함께 김제시 용지면 효정리 487-30 ㈜ 오토마트 전북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는 천공기(전북22바1245, 2017년)(관리번호: 2019-06033-001)가 매물로 나왔다. 감정가격은 1억 5000만 원이며, 매각예정가격은 감정가의 90%인 1억 3500만 원이다. 입찰 희망자는 보증금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물건의 입찰일정에 맞춰 온비드에 입찰서(입찰보증금 납부 포함)를 제출하면 입찰이 완료된다. 공매 입찰 결과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이후부터 온비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건설·부동산
  • 강정원
  • 2019.09.22 17:33

한국도로공사, 28일까지 정원박람회 개최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오는 28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정원디자인 대국민 공모 결과 선정된 작품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수목원의 콘텐츠 다양화와 휴게소, 졸음쉼터 등 고속도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길과 정원,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열린 개장식에는 이강래 사장과 정동영(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2019 정원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14개의 정원 작품과 전주시 초록 정원사들이 함께 만든 주민참여 정원이 함께 전시된다. 도로공사는 행사기간 이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내년 박람회 전까지 계속 전시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주수목원에서는 △버스킹 공연 △버블쇼 △학생 사생대회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원예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수목원의 자연환경 속에서 힐링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래 사장은 쉼을 주제로 한 정원 작품을 통해 일상에 지쳐있는 우리의 삶에 여유를 주고, 안식과 공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아름다운 수목원의 풍경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정원박람회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9.09.22 17:33

국내 증시 숨고르기 예고

국내증시는 미중 실무 무역협상의 재개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재개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따른 반도체 업종반등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42.32포인트(2.06%) 상승한 2091.52포인트로 마감하며 9월 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은 2조 원 정도의 순매수를 하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4억 원과 1조 9363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지난주 개인이 5543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7억 원과 4841억 원을 순매수했다.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업황 회복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형주들의 주가가 회복됐고, 원화약세 효과가 더해지면서 관련섹터의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그간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의미 있는 해결이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 가파르게 상승한 지수의 부담감과 차익실현 욕구, 재차 미중 간 무역협상의 노이즈가 맞물리면서 국내증시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일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대표단이 워싱턴에서 이틀간 무역협상을 마친 가운데 중국 대표단이 계획했던 미국 농가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미국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대표단은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네브래스카주와 몬태나주의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취소한 것을 보아 실무급 협상에서 이견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와 중국 측 모두 이번 실무급 협상결과에 대해 자세한 코멘트를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 연준의 FOMC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무게감 있는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매수세보다는 일부 수익에 대해 차익을 실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 지수구간은 단기 시장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선반영한 수준으로 향후 글로벌 경기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2000포인트선 내외에서 매도보단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3분기가 경기 및 기업실적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경기회복 가능성 확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재, 은행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9.22 17:33

전북경진원, 러시아·터키 시장 개척 나선다

전북경제통산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터키 이스탄불에서 보호무역기조의 확산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기업의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현지 수출상담회를 운영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러시아와 터키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에게 우리의 상품을 소개하는 등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총 124건(983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군산소재 벽진은 이스탄불 메트로와 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마스크 필터 제조기업 인데버랩은 수출 경험이 없어 바이어 발굴은 막연하고 어렵게 생각되었지만, 출장 전 경진원 상주 관세사가 방문해 한터키 FTA를 활용한 관세절감에 대한 부분을 안내받아 가격에 민감한 현지 바이어와 협상하는데에 큰 도움이 됐다며 다른 업체들과 바이어 상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향후 있을 바이어와의 계약 체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진원 관계자는 터키는 전통적으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 성향과 함께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산 제품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기계 부품과 중간재, 의료기기, 생활용품의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북방 정책의 핵심 국가로써 현재 FTA 협상 중에 있고, 양국 간 교역액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상담회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지훈 원장은 우리원은 시장조사(마이오피스)부터 바이어 발굴(현지초청 수출상담회, 개별박람회 지원), FTA활용지원, 무역실무(컨설팅교육), 토탈 마케팅 지원(전북형 수출바우처)까지 도내 수출기업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면서 33개국 60개소의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상거점센터를 확대해 전 세계에 전북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9.22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