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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리턴매치에 쏠린 눈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경선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경선이 사실상 금배지를 결정하는 승부처인 만큼 후보자 입장에선 온갖 화력을 집중하게 돼 있다. 최근 상황이 워낙 다급해서 그런지 네거티브 공세를 통해 상대방 깎아내리는데 날을 세우는 양상이다. 그 상황에서 현역 의원 3명이 단수 공천을 받은 가운데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된 3군데 경선 결과에 시선이 쏠려 있다. 전주병, 익산갑, 정읍고창 선거구가 그곳이다. 이들 지역은 텃밭을 빼앗긴 3선 이상 중진들이 절치부심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중 첫 경선이라 관심을 모았던 익산갑은 이춘석 후보가 현역 김수홍 후보를 꺾었다. 이어 다음주(11일∼13일) 진행될 전주병과 정읍고창 경선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김성주, 윤준병 의원에 맞서 정동영, 유성엽 후보가 도전장을 낸 모양새다. 예비후보 등록에서 경선까지 불과 40여 일 만에 승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 전현직 대결은 항상 박빙 승부를 보여왔다.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별 차이가 없는 데다 단 시일내 이를 뛰어넘는 승부수가 나올 리 만무하다. 그런 상황에서 변수는 그래도 레이스를 함께 펼친 경쟁자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앞서 진행된 익산갑도 고상진 후보가 손을 들어준 이춘석 후보가 이겼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주병과 정읍고창도 이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점이다. 김호성 후보가 정동영 지지를 밝혔고, 유재석 후보가 유성엽을 공개적으로 밀어줬다. 경선 징크스가 이번에도 통할 지 궁금하다. 리턴매치 경선이 특히 주목받는 것도 현역 의원 교체설과 맞물려 있다. 일단 전현직 대결 구도와 엇비슷한 후보 경쟁력이 판세를 점칠 수 없게 한다. 전북일보 신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현역 의원 교체에 공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5월 조사에서 55%가 “바꿀 필요가 있다” 는 응답에 비하면 반년 만에 6%가 상승한 셈이다. 그 사이 불거진 잼버리 사태로 인해 현역 의원 무기력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런 기류 변화가 감지되면서 두 지역 경선의 영향력에도 예의주시한 상황이다. 지키려는 현역 의원과 탈환하려는 전직 의원 경쟁이 불붙은 상황에서 그들만의 뚜렷한 색깔은 찾기 어렵다. 같은 정당 한솥밥을 먹는 입장을 감안하면 선명성 차이는 분명하지가 않다. 무엇보다 정책 대결 보단 상대 흠집내기에 치중함으로써 더더욱 그렇다. 물론 우열을 가리기 힘든 건 백중세를 보이는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현역 의원 의정 평가를 기준으로 선택지를 좁혀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현역 교체설이 나온 결정적 배경도 이 때문이다. 김영곤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김영곤
  • 2024.03.07 17:19

툭하면 모욕하고 협박…전북, 교권침해 갈수록 늘어난다

최근 4년간 전북도 내 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가 5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교육활동 침해 대응과 교원보호 지원이 보다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모욕·명예훼손, 상해·폭행, 협박, 의도적 수업 방해 등 교육활동 침해 유형은 총 518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웠던 2020년에 40건에 불과했던 교육활동 침해 건수가 2021년 108건, 2022년 116건, 2023년 247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교권침해 건수는 전년보다 무려 2배가 넘었다. 교육활동 침해 유형으로는 모욕·명예훼손이 296건으로 57%를 차지했고, 상해·폭행 57건(11%),성적 굴욕감·혐오감 느끼게 하는 행위 30건(성희롱 포함, 5.7%), 협박 24건(4.6%), 정당한 교육활동을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 17건(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성폭력 범죄 13건, 공무 및 업무방해 11건, 학교장이 판단하는 행위 11건, 정보통신망 이용 불법 정보유통 10건, 손괴 1건 등도 있었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상담·진료 및 법률 지원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활동 침해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개인상담은 2020년 121명에서 2021년 230명, 2022년 238명, 2023년 360명 등 949명으로 집계됐다. 진료지원은 2020년 34명에서 2021년 52명, 2022년 86명, 2023년 170명 등 총 342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심리상담·치료 교원의 급격한 증가가 두드러졌다. 법률 지원도 2020년 10명, 2021년 28명, 2022년 38명, 2023년 47명 등 123명에 달했다. 이들에 대한 지원금액은 2억 1000여 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교권보호 강화를 위해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학생은 즉시 분리하고 필요하면 교원에게 긴급 경호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교원 보호 대책을 강화한 것으로,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여기에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교원에게 긴급 경호 서비스도 해주기로 했다. 또 교권 침해와 관련해 소송에 휘말린 교원에게 사후 지급했던 변호사 비용 등도 선지급해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교원들의 심리 치유를 돕기 위해 병원 올해 온라인 심리검사 누리집을 구축하고, 지원 대상을 저경력 교사에서 '희망 교원 모두'로 변경했고, 검사 종류도 확대했다. 온라인 심리검사를 실시한 교원은 교원 특성을 이해한 검사해석과 결과지를 검사 종료 직후 확인할 수 있고, 검사 결과 소진도가 높거나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교원은 누리집을 통해 교원 치유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전북교육인권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까지는 교권침해 건수가 적었지만 대면수업으로 바뀐 2022년, 2023년 이후 상담 건수가 부쩍 늘었다"면서 "최근 교권침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법률지원과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7 16:30

"알쏭달쏭 고교학점제, 가상공간서 배워볼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가상현실을 활용한 고등학교 생활 길라잡이 역할을 할 '이로운 메타스쿨'을 구축·운영한다. ‘이로운 메타스쿨’은 본관과 전시관, 체험관, 컨퍼런스홀로 구성됐다. 여기에서는 고교학점제와 진로·학업 설계를 비롯해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된다. 먼저 본관에서는 고교학점제 정책홍보 자료를 비롯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21종의 콘텐츠를 7개의 소규모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체험관은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29개의 콘텐츠를 5단계로 구성,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체계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해 볼 수 있다. MBTI 성격유형검사와 직업 흥미검사 등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교과목소개, 계열별 진로, 학과 안내 등의 정보를 스스로 탐색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옥을 본떠 디자인한 전시관은 도내 고등학교의 교육활동과 교육과정 등 각각의 학교가 지닌 특색과 주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컨퍼런스홀은 대·중·소회의실을 마련해 교육청 행사 및 연수, 단위 학교 진로박람회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축했다. ‘이로운 메타스쿨’은 고교학점제 이해를 위한 가상공간 역할 뿐 아니라 중3, 고1 대상 진로·학업 설계를 진행할 수 있는 상담 코너도 마련돼 있다. 학교 연계 공동교육과정과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사전 안내 및 교육도 진행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이로운 메타스쿨을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권역별 교육과정 박람회도 이로운 메타스쿨을 활용해 개최하고 학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해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7 16:23

전북자치도교육청, ‘책 읽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독서 생활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책 읽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 활동으로 학생의 삶과 밀착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먼저 200개교에서 테마별(시·고전·자율형) 학급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학급 단위(210개 학급)로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학교 단위로 확대했다. 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선정한 시를 읽고 시 관련(시 낭송, 시인 초청 강연 등)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간의 가치, 행동 양식, 사회 현상 등에 대한 보편적 고찰을 담고 있는 고전을 함께 읽고 그 가치를 알아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율형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테마를 정해 학교의 특성이 드러나는 학급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독서 인문교육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수업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선정한 '전북 초·중·고교생 추천도서 100선'을 중심으로 우수사례집을 제작·배부하고, 연수를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해당 사례집은 전북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사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독서 인문교육 강화 현장지원단도 운영한다. 초중고 교사의 신청을 받아 30명 내외로 구성하는 현장지원단은 독서·인문교육 정책개발 및 교원 역량 강화 연수 기획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해 책 읽는 학교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 수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역, 학교급별 현장 교사들의 실천 사례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독서·인문교육 실천으로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7 16:23

우석대·몽골법집행대학교, ‘글로컬 인재 양성’ 논의

우석대학교가 몽골법집행대와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류영역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6일 우석대 전주캠퍼스를 방문한 몽골법집행대 대표단은 박노준 총장을 예방하며 한국과 몽골의 친선을 강화하기 위한 가교 구실을 성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1934년 개교한 몽골법집행대는 몽골 법무부 소속 교육기관으로 법 집행 요원의 훈련을 전담하는 공립 고등교육기관이다. 앞서 양 대학은 2022년 학술 및 인적 교류 등에 대한 국제교류를 시작으로 이듬해 경찰행정학과·소방방재학과·정보보안학과의 2+2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몽골법집행대 대표단은 우석대가 추진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진입 계획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우석대는 몽골법집행대 경찰학과·국경경비학과 등의 재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체육 분야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박노준 총장은 "우리 대학교가 추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계획에 있어 몽골법집행대의 협력과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양 대학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한편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컬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세계 32개국 255개 대학 및 58개 기관과의 교류 협력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07 16:22

우범기 전주시장, 충경로 공사현장서 '신속 추진' 주문

전주시가 보행환경 특화거리로 조성중인 충경로 일원 도로 공사현장을 찾은 우범기 시장이 안전을 중점에 두고 신속하게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7일 우 시장이 전주 구도심의 중심도로인 충경로 도로 환경 개선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충경로는 '보행환경 특화거리'로 조성 중이다. 병무청오거리∼충경로사거리 구간에는 100억 원을, 충경로사거리∼다가교사거리 구간에는 130억 원을 투입해 광장형도로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전주시내 중심도로이자 주요 교통 요충지 중 하나인 충경로는 전주풍패지관의 인접 도로이자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이 많은 지역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구도심 도로를 인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형 도로'로 개선할 계획이다. 동절기 중단된 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시는 전체 구간 중 차도부의 경우 오는 4월 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 우 시장은 공사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도로 이용환경 개선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줄이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07 16:16

무주군 ‘주계고성’·‘도남사' 향토문화유산 신규 지정

무주군은 무주읍 대차리 ‘주계고성’과 안성면 진도리 ‘도남사(道南祠)’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7일 군수실에서 하남정씨 대종회 등 관리단체에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은 문화재보호법 또는 시·도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시(군)·도 조례에 기반을 두고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문화유산이다. 무주군은 지난해 3건을 신청·접수 받아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보호조례 제9조'에 근거해 심의, 최종 이 2건을 의결했다. 심의에서 무주군의 역사성을 복원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 ‘주계고성’은 구릉성 산지의 능선부와 계곡을 아우르는 둘레1㎞ 내외의 포곡식 산성으로, 구간별로 적용된 다양한 축성법이 특징이다. 초축 이후 여러 차례의 수·개축 과정을 거쳐 오랜 기간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계고성’이 위치한 무주읍 일원은 남대천을 비롯한 금강의 지류를 따라 형성된 내륙교통로가 한데 모이는 전략상 요충지로 산성 내부에서는 삼국시대 유물을 비롯해 고려~조선시대 유물도 확인되고 있다. 이는 ‘주계고성’이 과거 무주 주계현의 치소(治所)로서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다는 기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주계고성’의 성문지는 일제 강점기 신작로 개설로 헐렸으며 군부대 및 민가 조성 등으로 인해 성벽 및 부속시설 또한 심하게 훼손됐으나 역사를 품은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은 ‘도남사(道南祠)’는 하남정씨 별묘(別廟)에서 시작한 문중 사우로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태중공(太中公) 정향(程珦), 명도공(明道公) 정호(程顥), 이천공(伊川公) 정이(程頤) 삼부자의 영정을 배향하고 있다. 1922년 사우 및 강당을 건립하고 신도비각을 세운 사우 형태로서 ‘도남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1984년, 2023년에 대대적인 중수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으며 사당 공간과 강당·관리사·세묘가 위치한 강당 공간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다. 사당에 도남사(道南祠)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삼부자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강당은 팔작지붕으로 도남재(道南齋) 현판이 걸려 있다. 세묘 정면에는 정씨세묘(程氏世廟)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 정칸 부분에 1992년에 건립한 하남정씨세묘정비(河南程氏世廟庭碑)가 세워져 있다. 황인홍 군수는 “귀한 유산을 발굴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면서 “인적·물적 향토문화유산이 곧 지역의 근간이라는 생각으로 발굴하고 또 후손대대 물려주기 위해 보존에도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2건 외에도 금강 벼룻길, 안국사 괘불대, 육영재, 삼공리 월음령계곡 제철유적, 두길교회 등 총 17건의 향토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3.07 15:32

최영일 순창군수 ‘청렴다짐 챌린지’ 앞장

순창군이 청렴도 쇄신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의 청렴 서약식에 이어 ‘청렴다짐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해 화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최근 열린 반부패·청렴 대책 회의에서 최영일 순창군수가 직접 나서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조직 내에 뿌리내리고자 하는 강력한 실천 의지와 함께 마련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청렴다짐 챌린지’는 군수를 포함한 5급 이상의 간부공무원 39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5월까지 매주 3회 청렴의지를 상징하는 슬로건, 표어, 사행시 등을 사진과 함께 제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태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이번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선 최영일 순창군수가 “청렴실천! 나부터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김영식 순창부군수를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이와함께 군은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작성한 챌린지 관련 문구를 군청 직원들에게 매주 보내는‘오늘의 청렴 알리미’문자 메시지를 통해 조직 내부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고, 공무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이 같은 순창군의 청렴다짐 챌린지는 단순히 한시적인 캠페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청렴 문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순창군의 청렴도 향상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에도 모범이 되어 전국적으로 청렴한 공직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챌린지로 모든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청렴 다짐 문구를 마음에 새기며 청렴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3.07 15:32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에 조성 중인 국민여가캠핑장 도시민에 인기

고려와 조선의 건국 설화를 담은 성수산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이 큰 인기에 힘입어 임실군이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은 3월 중 캠퍼들에게 불멍용 장작 1포대(10㎏)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에 개장한 이후 전국의 캠퍼와 가족들 사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까지 이곳을 방문해 캠핑을 체험한 방문객은 1200개 팀에 5000명이 이용, 날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우리 농산물로 찐빵과 보리빵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해 캠퍼와 가족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길에 위치한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은 오토캠핑장(14면)과 카라반(6동), 캐빈하우스(4동)로 구성됐다. 또 주차장과 개수대를 비롯 화장실과 샤워실, 무료 와이파이 등 부대 시설을 갖추고 최근에는 오토캠핑장 크기도 새로이 확장됐다. 카라반과 캐빈하우스는 장비가 없어도 캠핑이 가능하고 편백나무 숲속에 위치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주변에는 북카페와 잔디광장, 숲속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춰 교육을 겸비한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따라서 가족 단위의 건전한 여가와 휴양문화로 쾌적한 자연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까닭에 최근 이곳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 군수는 “성수산은 고려 왕건과 조선 이성계가 왕이 됐다는 설화를 담은 성스러운 산”이라며 “새롭게 조성된 캠핑장이 임실을 대표하는 또 다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3.07 15:31

박희승 예비후보 "갑질 의혹, 의도적 짜깁기에 불과…어설픈 정치쇼 그만해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남원‧장수‧임실‧순창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오창숙 이숙자 의원이 제기한 갑질 의혹에 대해 '갑질 시의원의 정치공작쇼'에 불과하다며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7일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창숙·이숙자 시의원의 정치공작의 사실관계는 비례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을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지역위원장의 부탁과 경고를 의도적으로 왜곡, 짜깁기한 것"이라며 "특히 이숙자 시의원은 갑질 의혹으로 남원시민들이 지역위원회와 도당에 직접 징계를 신청한 사실을 고려했을 때 갑질 의원이 갑질을 이야기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환주 예비후보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직후 벌인 이들의 행동은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극히 다분한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이환주 예비후보의 모노레일 등 부패 및 도덕적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모노레일 의혹, 황금열쇠 수수 의혹, 선거법 위반 의혹 등 이환주 예비후보는 나열하기도 힘든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정치공작쇼를 일삼는 부패 의혹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3.07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