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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고창모양성제’ 대성황

고창군의 대표 역화문화 축제이자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인제45회 고창모양성제가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5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제45회 고창모양성제는 축제 기간 동안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문화를 보존전승하고 방문객들의 참여를 높인 고창군 대표 축제로 그 위상과 정체성을 재확인 하는 기회가 됐다.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와 고즈넉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 풍성한 먹거리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창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주간에는 주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았으며 야간에는 청사초롱과 함께 답성놀이를 하며 장관을 이루었다, 강강술래 또한 답성놀이와 함께 관광객과 주민이 만들어가는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축성참여고을 줄다리기 대회는 축성참여고을 17개 자치단체에서 팀을 이뤄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강강술래는 축성참여고을과 고창 군민들이 팀을 이뤄 전통 강강술래와 이를 현대화한 춤동작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볼거리를 연출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청정한 자연과 역사문화유적을 연계한 두 바퀴로 달리는 에코투어체험을 통해 청정한 고창을 알렸으며, 고창읍성과 고인돌 유적지까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선사와 조선이 함께 걷는 역사탐방은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하여 청동기 시대부터 이어진 역사문화유적을 보존하고 있는 고창의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 먹거리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풍천장어와 복분자주, 한우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고 주민들이 입점한 먹거리장터 음식 또한 사전에 컨설팅을 통해 고창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고창의 특산물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모양성을 사수하라, 모양성 쌓기 등 모양성을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고창읍성 축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를 비롯해 고창을 주제로 한 모양성 마당극, 보릿대춤 시연회, 공군의장대사열, 육군 군악대 공연, 택견 공연, 청소년 락 페스티벌, 평양예술단 초청공연과 각종 소규모 거리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모양성과 함께하는 영어타임머신, 모양성 그리기 대회, 전통문화체험, 공예체험, 다도체험, 옥사체험, 한복과 궁중의상, 전통고전머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고창 모양성제는 조선 단종원년(1453년) 국난극복을 위한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축성된 고창읍성(모양성)의 축성정신을 기리고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한 고창의 대표축제로 매년 중양절을(음력 9월 9일) 기점으로 개최되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8.10.22 17:56

"상식에 벗어난 충격적인 인사 잘못된 관행 보완책 바련하라"

김연식 의원 부안군의회 김연식 의원(주산 동진 백산면 선거구)이 지난 22일 제295회 부안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인구감소대책 마련 등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을 해 역동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군민 기대를 한층 높였다. 김연식 의원은 4개월간의 짧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미리 숙지한 자료와 현장 확인, 오랜 공직경험 등을 바탕으로 준비한 송곳 질문을 던져 6만 부안군민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대신 전달했다. 특히, 지난 7월 민선 7기 첫 인사에서 군정 핵심부서인 기획감사실과 자치행정과 6급 팀장급 12명에 대하여 보직없이 근무지 지정으로 발령 한 것에 대해 상식에서 벗어난 충격적인 인사였음을 강하게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해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또한,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이 41%나 차지하고 있음에도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9%정도에 불과 한 것도 함께 언급하면서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여성공무원의 승진 누락 등 잘못된 인사 관행의 근절과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그 외에도 인구감소 대책 마련, 열악한 지방 재정 확충 방안, 새만금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사업의 조기 완공 촉구, 부안군 미래 비전 선포 등을 제안하면서고심 끝에 정리한 군정 질문과 대안 제안 사항이 우리 군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식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거센 민주당 바람 속에서 부안군 유일 무소속 군의원으로 당선되어 자치행정위원장으로서 독보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부안
  • 양병대
  • 2018.10.22 17:56

군산철새축제 올해가 마지막 …내년 폐지 ‘가닥’

지난 14년간 이어 온 군산철새축제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행사 주인공인 철새가 예전만큼 찾아오지 않은데다 조류독감(AI) 역시 큰 부담으로 작용되면서 군산시가 사실상 폐지 쪽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최근 시에 따르면 철새축제에 대한 존폐여부를 검토한 끝에 내년부터 개최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최종 결론지었다. 다만 올해까지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금강호에 찾아오는 철새를 통해 생태 환경 도시 군산 이미지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 2004년군산세계철새축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그 동안 시는 이 축제를 단독으로 추진하다 지난 2015년부터 충남 서천군과 상생발전 차원에서 금강철새여행이라는 명칭으로 공동 개최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매년 AI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철새가 감성대상에서 경계대상으로 떠올랐고, 이들을 테마로 한 축제 역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AI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빈틈없는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철새관련)축제를 강행하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상태다. 결국 군산시가 축제를 진행하면서도 정작 AI 방역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엇박자 행정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금강에서 축제를 강행해 만해하나 AI바이러스가 확산이라도 될 경우 이에 따른 책임도 뒤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철새 이동 시기 및 환경도 변하면서 정작 주인공이 없는 그들만의 축제로 전락, 당초 취지마저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함께 타 지역과의 차별성은 물론 주민관광객 등 참여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보니 군산시의회에서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르며 관련 예산이 삭감되기도 했다. 시민 김모(48) 씨는 요즘들어 AI 유형이 갈수록 강하고 빠르다는 점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현 상황에 철새축제는 맞지 않다며 시가 잘한 결정같다고 말했다. 철새조망대 한 관계자는 조류독감에 철새 개체수도 줄고 있어 그 위상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내년부터는 폐지되고 대신에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가 마지막이 될2018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은 오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금강철새조망대와 서천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22 17:56

완주 복합행정타운 이전기관 윤곽

완주 복합행정타운에 들어설 이전기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3일 완주군이 안건으로 올린 군청사 주변 유관기관(완주경찰서) 이전을 위한 완주군 계획시설 결정 변경 의회 의견 청취안을 상정한다. 완주경찰서의 복합행정타운 내 청사 이전부지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의 하나이며,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완주군 사이에 진행된 5000평 규모의 국유지 매입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온 것이다. 지난 1991년 완주 봉동읍에 자리잡은 완주경찰서는 복합행정타운 이전 주요 기관 중 하나로 꼽혀 왔지만 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동안 여성청소년과가 신설되고, 상황실 기능이 확대되는 등 경찰업무가 확대되면서 완주경찰서 이전 요구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확정된 이전기관은 전주시내에 위치한 완주교육청과 완주군 산림조합, 농협 완주군지부 등이다. 봉동읍에 위치한 완주경찰서의 복합행정타운 내 이전 부지 결정은 복합행정타운 건설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 복합행정타운은 지난 3월 20일 용진읍 운곡리 현지에서 기공됐다. 이 사업은 모두 970억 원을 들여 완주군청사 인근 44만7000㎡에 행정, 업무, 문화, 주거, 상업 기능을 갖춘 계획도시를 2020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정타운에는 202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건설되며 총 4600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행정타운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원이 조성되고, 또 인근에 복합문화지구 누에 등 다양한 문화시설, 테니스장 등 대규모 스포츠 시설까지 들어서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18.10.22 17:56

고령층도 문화로 행복한 전라북도 만들기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우리나라는 2017년 하반기에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2000년에 7%의 고령인구로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17년 만에 14%의 고령사회가 되었다. 일본이 25년 만에 고령사회에 된 것에 비해서 8년을 앞당겼다.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고 미덕이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오래 살고 싶지 않아도, 아프고 싶지 않아도, 아프면서까지 오래 살 수밖에 없는 21세기가 되었다. 20세기 중엽에는 인구 증가가 가속화되면서 인구 과잉에 대처하여 출산율을 낮추기 위한 운동을 전개했지만, 이 21세기에는 저출산율로 인해 오히려 생산인구가 부족한 것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걱정의 전제는 고령층은 비생산인구라는 것이다. 그러나 고령층이 비생산인구라는 것은 분명 차별적이고 신체능력을 중심으로 한 편의적 관점이다. 고령층에게도 여전히 일자리는 최우선 과제이며, 그래서 문화분야에서도 고령층에 대한 문화 일자리 혹은 문화 일거리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자리 외에도 고령층은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사실 고령층의 생활패턴이나 희망사항은 무척 다양하다. 즉 연령별, 성별, 지역별, 경제력별로 고령층은 조금씩 다른 생각과 다른 꿈을 꾼다. 연령도 65세, 70세, 75세, 80세, 85세 등 각각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다르고, 여성과 남성 고령층의 희망도 다르고, 경제력 여부에 따라서도 삶에서 차지하는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또한 대도시 혹은 소도시 혹은 농촌 등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서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도 달라진다. 그래서 이 고령층의 다름에 따른 문화정책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방송 등에서는 고령층을 한 두부류의 집단으로 취급한다. 늙고 느리며, 고집 세고 불평이 많으며 수시로 울컥 화를 내어 불쌍하지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태도를 지닌 존재, 그리고 자식들을 무척 그리워하면서도 표현을 못하는 존재들로 묘사한다. 부분적으로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고령층은 방송에서와 같은 부정적인 스테레오 타입으로만 살지 않는다. 따라서 방송계나 시민단체 등에서는 고령층 모니터단을 조직해서 부정적인 스테레오 타입이 유포되고 강화되는 지점을 찾아내고 조정해야 한다. 인생의 산 경험이 풍부한 고령층이 이 사회의 멘토가 될 뿐 아니라, 스스로 즐기는 자율적이고 문화적인 존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으로 구성된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취타대나 농악대의 눈부신 활동, 고령층 직원들이 직접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본 오사카 고령대학,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유명인들의 사례들은 고령층만이 아니라 모든 세대들이 문화적 삶을 영위하는 데 모범 혹은 모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전국에 약 31개의 작은영화관이 있는데, 전라북도 지역은 9개로 가장 많은 작은 영화관을 가지고 있다. 전라북도 지역이 시민들에 대한 문화서비스를 중시하고 있다는 바람직한 증명인 셈이다. 이러한 작은영화관에서 멀리 떨어진 고령층이 접근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가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고령층이 즐겨 가는 경로당에서 식사 나눔과 함께 외부의 문화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문화정책이 마련된다면 농촌과 산촌 지역 고령층의 삶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8.10.22 17:56

마이산에 울려 퍼진 진안사랑 하모니

2018 전국 진안향우회 만남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진행된 진안사랑 음악회와 전국 진안향우 노래 경연대회가 진안홍삼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서울과 경기, 전주 등지에서 진안을 찾은 향우는 1500여명에 달했다. 음악회와 경연대회는 군민과 향우, 관광객 등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진안사랑음악회에는 임수정, 조항조, 금잔디, 진성, 이정옥, 이현상, 김난영, 이정선, 레이디티 등 전문가수가 출연해 흥을 고조시켰다. 이날 열린 음악회와 향우 노래 경연대회는 11월 중 티브로드 전주방송 도전가요열전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재경군민회 여성위원장인 전영희 향우의 사회로 진행된 경연대회에는 임종현(재경), 최현수(재전), 최미자(재시흥), 김성복(재이천), 유원규(재경), 양경고(재인천), 김수열(재부산) 향우 등이 출연해 기량을 뽐냈다. 심사결과 서쪽으로 간 여자를 부른 임종현 향우가 대상을 차지했다. 2위는 덕수궁 돌담길을 부른 김성복, 3위는 하이난 사랑을 열창한 최미자 향우가 차지했다. 행사를 주관한 재경군민회 서경석 회장은 마이산에서 울려 퍼진 하모니처럼 진안홍삼축제가 반석 위에 오를 때까지 내외 군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향우들은 자발적 홍보 대사가 되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에도 국내 트로트 스타가 총 출동했다. 송대관 주현미 김연자 김용임 박상철 한혜진 서지오 설하윤 장민호 박서진 등 10명의 최정상 가수들이 출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8.10.22 17:56

순창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중심지로 뜬다

순창군이 유소년 야구대회를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회 개최하면서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지로써 명성을 떨쳤다. 지난 9월 전국단위 유소년 야구대회인 제2회 순창 강천산배 야구대회를 개최해 80여개팀 1,5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또 지난 2월에 열린 제3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는 90여개팀 2,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경제에 크게 보탬이 됐다. 순창군은 2016년에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를 처음 개최한 이래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도 전국단위 유소년 야구대회를 2회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유소년 야구단도 창단했다. 유소년 야구는 전국에 선수층이 두꺼워 선수단의 참여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리그 기간 동안 함께 지역에서 머물며 경기를 관람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경기 일정동안 1,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지역에서 머물며 식당, 여관, 민박 등 골목상권에 대회 내내 활기가 돌았다. 순창군은 7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일대에 야구장 1개소와 축구야구 겸용구장 1개소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개최된 2개 야구대회는 임실 야구장까지 빌려 야구대회를 추진했으나 2개 구장이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순창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설이 완공되면 최신식 시설로 인해 엘리트 야구선수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한층 힘이 실릴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 순창군은 유소년 야구대회를 비롯해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를 30여회 이상 유치하는 등 대회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순창이 스포츠마케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남근 기자

  • 순창
  • 임남근
  • 2018.10.22 17:56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 2018 맑은 공기 모범도시 선정

무주군이 (사)세계맑은공기연맹가 지정하는 2018 Good Air City(맑은 공기 모범도시)에 선정됐다. 맑은 공기 모범도시는 앞서가는 공기질(대기/실내) 개선 노력을 통해 주민생활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하며 희망적인 미래환경도시 지표를 제시하고 있는 곳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선정과정에서 무주군은 △대기배출시설 및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 실시 △미세먼지 등의 대기정보 제공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및 전기 차 보급 △대기오염 측정망 설치 △대기질 개선 자료 활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가로수와 도시 숲, 명상 숲, 도심공원 조성 등 도시 녹화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에 주력해 온 점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공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자로 나선 윤여일 무주 부군수는 반딧불이의 고장 청정무주가 맑은 공기 모범도시로 선정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건강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과 환경개선을 위해 축산폐수배출시설 악취제거와 시설개선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과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매년 노후경유차 80대, 전기자동차 10대 지원 예정)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9회 공기의 날 기념행사는 맑은 공기 모범도시 시상과 함께 맑은 공기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그림그리기 공모전 시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World Air Forum이 열려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정책, 국가 간 협력 협력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무주
  • 김효종
  • 2018.10.22 17:56

웅포골프장 회원권 보장 받을 길 열렸다

대법원이 공매로 골프장을 매입한 사업자도 입회보증금 반환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던 웅포골프장 회원권도 반환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회원제 코스를 운영하던 웅포관광개발에 대한 파산절차가 진행되더라도 기존 입회보증금은 골프장 사업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는 판결이어서 웅포골프장 회원들이 반기고 있다. 22일 익산웅포골프장 회원통합위원회는 대법원이 지난 18일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공매나 수의계약으로 체육필수시설이 이전된 경우에는 회원의 권리와 의무 승계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존 판결이 잘못되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웅포골프장은 공매절차에 의한 수의계약으로 지난 2012년 한울아이앤시에 매각되었고, 이후 베어포트리조트로 상호가 변경됐다. 웅포골프장의 소유권은 베어포트리조트로 넘어갔지만 회원들의 반발로 웅포관광개발이 회원제 18홀은 운영해 왔다. 경영난을 겪으며 올해 초 웅포관광개발은 파산절차를 밟아 문을 닫은 상태다. 베어포트는 기존 대법원 판례에 따라 회원권을 분양한 웅포관광개발에게 입회보증금을 반환받으라며 회원들의 운동권을 보장하지 않았다. 회원 1100여명 가운데 500여명은 베어포트측이 제시한 주주제 골프장에 참여해 운동권을 일부 보장받았지만 절반이 넘는 회원들은 회원권을 가지고도 운동권을 보장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웅포골프장 회원들은 골프장의 필수시설을 인수한 베어포트리조트에게 입회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체육시설법 27조는 회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취지라며, 경매나 회생파산에 의한 매수자 뿐만 아니라 공매나 수의계약으로 체육필수시설을 인수한 경우에도 회원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승계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웅포골프장 회원들은 베어포트리조트를 상대로 운동권 보장을 요구하거나 입회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법무법인 비상 전휴정 변호사는 공매로 체육필수시설을 인수한 사업자는 입회보증금에 대한 권리와 의무도 승계해야 한다는 판결이라며 웅포골프장과 같은 사례의 판결이기 때문에 웅포골프장 회원들은 베어포트리조트에게 반환청구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해석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8.10.22 17:56

동정녀 유섬이의 순결한 삶, 뮤지컬로 만난다

순교자의 딸 유섬이는 한순간도 비겁하지 않았습니다. 유섬이는 말합니다.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순결하고 순수한 사랑의 참된 가치요, 믿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라고. 복자 유항검의 딸 유섬이의 삶과 신앙을 담은 창작뮤지컬 순교복자 유항검의 딸 유섬이 공연이 오는 2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오후 3시, 오후 7시 두 차례. 이번 공연은 교구 설정 81주년을 맞은 천주교 전주교구가 동정녀 유섬이의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유섬이는 신유박해 때 순교한 호남 최초의 천주교 신자 유항검의 딸이다. 1801년 신유년 10월 24일, 전주 초남리에 살던 유항검은 주문모 신부의 입국을 도왔다는 이유 등으로 참수됐다. 부인 신희, 동정부부인 큰아들 유중철(요안)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 등도 순교했다. 어린 세 자녀 중 유섬이(9살)는 거제도 관비로, 유일석(6살)은 흑산도 관노로, 유일문(3살)은 신지도 관노로 유배됐다. 유섬이는 관비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청빈하고 순결한 삶을 추구하며 평생 동정을 지켰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뮤지컬 순교자의 딸 유섬이를 반기며 유섬이는 신앙과 정결을 지키기 위해 돌과 흙으로 버무려진 집을 마련해 40세가 될 때까지 숨어 지냈다며 순수하고 고귀한 유섬이의 삶은, 현대인들에게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고 묻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한병성(세례자요한) 회장은 14년 전 무대에 올린 국악 뮤지컬 임이여 사랑이시여가 유항검과 그 가족의 삶을 묘사하는 시작점이었다면 순교자의 딸 유섬이는 그 가족사의 완결판이다며 현대음악으로 담아낸 이번 뮤지컬을 통해 조선 후기 사회상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특히 유항검과 가족의 삶이 시소설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창작돼 전주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고, 국내외로 영역을 넓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종교의 경계를 넘어, 이번 뮤지컬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은 서막과 1~14장,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원작 강희근, 뮤지컬 대본 국민성, 연출 최성봉 씨. 유섬이 역 김수연, 초시댁 역 류시현, 유항검 역 최형석 씨 등이 열연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이용수
  • 2018.10.22 17:56

‘자연 향한 애정 듬뿍’ 운경 황호철 화백, 열세 번째 개인전

지친 마음 살짝 내려놓고, 수묵담채 산수화 풍경 속을 거닐어 보자. 전북화단 원로인 운경 황호철 화백이 자연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고스란히 화폭에 옮긴 수묵담채화를 선보인다.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1실. 그리움이 묻어나는 고향의 봄과 건지산 설경, 단풍 내려앉은 설악산 공릉능선의 가을, 계곡 물줄기가 하얗게 부서지는 무주 구천동 월하탄, 강천산 계곡. 작품 하나하나에는 황 화백의 작가 생활 50여 년, 켜켜이 쌓인 세월의 향기가 수북하다. 황 화백은 5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열세 번째 개인전에 산과 강을 넘나들며 투박하게 담아낸 풍경과 함께, 호랑이의 위엄이 넘치는 송하맹호도 등 동물을 소재로 자연의 섭리를 보여주는 수묵담채화도 내놓았다. 자연에 대한 외경심을 저버리지 못했고, 자연을 일관성 있게 동경해 왔다는 황 화백은 자연의 진실함을 그림으로 승화시키고자 붓을 잡고 두려움 없이 표현해 보려 했다고 밝혔다. 특히 황 화백은 조선 말기의 장승업은 산수화, 도석고사 인물화(道釋故事 人物畵), 화조 영모화(花鳥 翎毛畵), 기명 절지도(器皿 折枝圖), 사군자(四君子) 등 다양한 소재를 폭넓게 다루며 대화가의 명성을 얻었다며 이런 대화가의 길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해보고자 산수화는 물론 화조 영모화에도 전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해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갈지는 나 자신도 알지 못한다. 단지 지금을 생각하며 화선지 위에 붓으로 하여금 춤을 추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주 출신인 황 화백은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40년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장, 온고을 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부위원장,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 대한민국회화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주시 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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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수
  • 2018.10.22 17:56

태도에 관하여

▲ 김장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인연(因緣)에 보면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줄 알지 못하고, 보통사람은 인연인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 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 줄 안다. 라고 인연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을 단번에 알아보고 그 인연을 잘 살려낼 수 있는 지혜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맘 때가 되면 필자가 속한 은행에서는 신규직원 채용을 시작한다. 그때마다 저렇게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어떻게 좋은 인연을 찾아낼까, 또 그 인연을 어떻게 하면 잘 살려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훌륭한 인재를 모시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어떤 직원과 함께 일하는가에 따라 그 조직의 명운이 좌우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기업마다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을 정의하고 그에 부합하는 인재를 모시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럼 어떤 인재를 뽑을 것인가?라는 중요한 문제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에 대해 필자는 태도(Attitude)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태도란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가치관을 담고 있는 것으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된다. 먼저 자신을 대하는 태도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자존감(Self respect)이 뛰어나다. 자기존중이 있는 사람은 작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넘어진 그곳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고, 타인의 시선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강한 사람이다. 또한 자기를 사랑하므로 자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하여 어떤 상황에도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무장(Get under arms)되어있다. 이런 태도를 가진 인재가 조직에 있다면 기업은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다음은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자. 조조가 세운 위나라 시대의 명신인 유소라는 사람이 쓴 인사교과서 「인물지」라는 책의 결론에 진정한 인재란 자신을 낮추어 겸양하고 남과 다투지 않아 아름다운 명성을 이루는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통해 조직의 화합을 이끄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진정한 인재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고리타분한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겸손한 인재는 남을 칭찬하고, 자신보다 팀을 강조하며, 개인적인 성공보다는 모두의 성공을 지향하는 사람들이다.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이 움직이면서 성과를 내게 된다. 그래서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고, 소통과 협업(Collaboration)에 익숙한 겸손한 인재가 소중한 것이다. 과거에는 상사에게는 잘하지만 후배나 동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리더십이 발붙일 곳은 없다고 단언한다. 선배, 후배를 비롯한 동료들 모두에게 존경받는 겸손한 인재가 필요하다. 이런 겸손한 인재들은 동료직원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어 결국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최고의 인재는 쓰는 것이 아니라 모시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올 가을 채용에서 멋진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다. 높은 자존감과 겸손한 태도를 지닌 최고의 인재들을 모시고 함께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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