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폴리텍대학 자동차융합기계과 ‘새로운 시작’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이창열)가 미래차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24학년도부터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자동차융합기계과로 개편했다. 전북지역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산업의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미래차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늘어나는 전문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분야를 이끌어 갈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3만 명의 전문 인재 공급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1053억 원을 투입, 기업 수요 기반의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올해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 융합 혁신 인재 양성, 미래차 핵심 기술 전문 인력 양성, 친환경 차 부품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미래형 자동차 사업 재편 준비 대응 역량 강화, 미래형 자동차 현장 인력 양성, 현장 밀착형 직업훈련 지원 등이 추진된다. 익산캠퍼스의 이번 학과 개편은 이러한 정부 방침과 미래·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새로 개편된 자동차융합기계과는 자동차를 포함한 기계장치들의 부품을 도면으로 그리고 완성된 도면을 가공·제작·정비하는 과정을 배운다. 이번 학과 개편을 위해 10억 300만 원의 예산을 투자해 시설 정비 및 장비 보강을 마친 익산캠퍼스는 CAD 및 머시닝센터 실습, 자동차 부품 설계 및 친환경 자동차 구조 실습, AI 소프트웨어 활용 및 코딩, 3D 프린팅 실무, 5축 가공 실습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익산캠퍼스 1공학관에서 열린 학과 개편 기념행사에는 이창열 학장과 양진호 자동차융합기계과 학과장 등 대학 관계자와 유원향 익산시 건설국장, 박철원 익산시의원, 강수영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장, 윤인자 익산부천중학교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창열 학장은 “우리 대학은 3년 연속 호남지역 22개 전문대학 중에서 취업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러한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편도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훌륭한 기술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개편을 통해 지역 산업과 협력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전북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함께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익산캠퍼스 자동차융합기계과(구 컴퓨터응용기계과)는 한국수자원공사(2명), LS엠트론(1명), 삼각FMC(2명), SK E&S(나래에너지)(1명), SK 에코플랜트(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4명), 대승정밀, 솔라파크코리아, 일진머트리얼, 한국차체 등 재학생·졸업생들의 각종 기관·기업 취업이 잇따르면서 취업률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4학년도부터 2년제 전문대학과정 25명 및 국비무료과정 25명 정원으로 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