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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비가 내리는 날씨이다. 27일 오후(15시)부터 28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27일 새벽(00시)부터 오전(12시) 사이에 전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이 비는 27일 오후(15시)에 서해안부터 차차 그치겠고, 내륙은 27일 밤(24시)까지 이어지겠다. 최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1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위험지역에서는 대비를 해야겠고, 이번 비 역시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날 수 있어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과 하천 주변에서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장맛비가 주로 밤 시간대에 강하게 이어지면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호우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집에서는 비가 새거나 배수로가 막힌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축대나 담장에 균열이 있는지, 또 무너져 내릴 가능성은 없는지 미리 점검해야 피해에 대비할 수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에선 불필요한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하천 주변은 피해야 한다. 길에서 갑자기 물이 차오를 때는 가로등이나 신호등, 고압전선은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운전 중이라면 저단 기어를 사용해 침수 지역을 신속하게 통과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3일과 24일은 다시 정체전선(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라북도는 24일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특히 23일 낮(12시)부터 24일 아침(06시)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24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라북도 전역에 50에서 150mm가 되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24일까지 다시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바람 역시 만만치않다. 23일 오후(12시)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서도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철은 비 피해도 피해지만 습기로 인한 곰팡이와 세균번식이 활발해지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장마철 최대의 적인 곰팡이! 곰팡이로 눅눅해진 벽은 알코올과 물을 4대 1 비율로 섞어 뿌려주면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 싱크대 배수구 냄새는 식초를 희석한 물을 배수구에 흘려주면 말끔히 없앨 수 있다. 이 밖에도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습기가 높은 날은 먼지가 피부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청결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하겠다. 지난 밤 다시 시작된 장맛비로 22일은 하루 종일 장맛비가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람은 과연 어느 정도의 더위까지 참아낼 수 있을까? 연구에 의하면, 외부온도가 섭씨 65도 일 때까지는 살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생명유지가 곤란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섭씨 100도를 넘는 불가마나 한증막에서는 어떻게 견딜 수 있는 걸까? 한증막과 불가마 속은 건조해서 땀이 바로바로 증발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열까지 빼앗아 가기 때문! 장마전선이 제주 남쪽해상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다시 맑은 하늘에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폭염이 이어지겠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조금 더 높겠다. 기상청의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하여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란다. 높아진 습도 속에 다시 30도까지 오른 날씨는 한증막처럼 땀을 식혀주지 못해 끈적함만 더해주는 한증막 더위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일도 우산이 필요한 날씨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비=비옷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자를 살펴보면 우비와 비옷은 완전 다른 뜻임을 알 수 있다. 장맛비에 우의(雨衣)를 입고, 우산(雨傘)을 쓰는 등 우비(雨備)를 확실히 하세요라고 한다면, 우의(雨衣)는 말 그대로 비옷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비는 비[雨]가 올 때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것[備(비)]을 뜻하며, 우산 쓰고 비옷 입는 것 등 비를 대비하는 일 모두를 일컫는 말이다. 20일 새벽(03시)에 서해안부터 비가 다시 시작되어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낮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원 등 남동내륙 지역으로는 오후(15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03시~15시)은 전라북도 전역에 10~50mm가 되겠다. 우의(雨衣)와 우산(雨傘) 등 우비(雨備)를 꼭 챙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시 맑은 날씨에 일사가 강해지면서 뜨거운 더위가 이어진다. 17일 우리지역의 낮기온 30도가지 치솟겠다. 덩달아 습도까지 치솟으면서 가만히 있어서 땀이 흐르는 날씨다. 폭염에 지치지 않는 지혜로운 더위타파법을 익혀두면 좋겠다. 얼음을 담은 비닐봉지나 얼린 페트병을 선풍기 뒤에 높고, 선풍기를 틀어주면 평소보다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무엇보다 수분섭취도 중요한데, 일단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오이와 수박 섭취도 도움이 되는데, 이들은 수분보충에도 그만이지만, 더위로 올라간 체내의 열을 낮추눈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복날의 복(伏)자가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처럼, 가을철 서늘한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여름철 강렬한 더운 기운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이다. 복(伏)더위는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 열흘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 등 세 가지 더위로 나누는데 이게 바로, 삼복더위이다. 우리는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등 차가운 음식으로 몸 안에 쌓인 열을 식히려고 한다. 차가운 음식은 몸속의 열을 순간적으로 내려 잠깐의 더위를 식히는 듯 하지만, 소화기능을 악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그리 좋은 더위타파법은 아니다. 체온은 1℃만 떨어져도 면역력의 30% 이상이 약화되고, 반대로 1℃만 올리면 면역력이 5배 이상 높아진다. 삼복더위의 시작인 초복을 맞아 여름철 건강한 생활습관을 다잡아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장맛비가 지난 뒤 15일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낮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오후부터 밤 사이 전북 동부와 경상서부내륙에 소나기가 오겠다. 15일 오후(15시)부터 밤(21시)까지경상서부내륙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5~20mm가 되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16~20도, 낮 최고기온 21~29도로 다시 강해지는 볕에 기온이 오르겠다. 습도까지 어느정도 높아진 탓에 체감더위는 더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좋음, 초미세먼지 농도도 보통~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매우높음,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시간당 강수량이 1~3mm 정도면 우산을 쓰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정도로 약간의 이슬비라고 한다. 시간당 5mm가 넘는 정도부터 야외활동에 지장이 생기고, 시간당 10mm의 비부터 약간 물이 고인 곳이 생기기 시작하고, 양철 지붕에 빗발치는 소리가 들리며 눈에 빗줄기가 보이는 보통비이다. 시간당 10mm이상부터는 강한 비가 된다. 시간당 20mm에는 빗소리가 심하고 땅에 온통 물이 고이며, 우의를 입고 우산을 쓰더라고 바지와 신발, 옷이 젖을 수 있다. 또한 배수 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는 곳은 침수피해가 발생한다. 시간당 30mm부터는 폭우라고 표현한다. 시간당 50mm는 비가 내린다봐는 쏟아붓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동이로 퍼붓는 듯이 쏟아지는 정도이고, 시간당 100mm이상이면 마치 폭포가 쏟아지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비로 인해 불어난 폭포수 같이 모든 것들을 쓸어리는 엄청난 파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함께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지역은 14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지역으로 12일 오후 5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3일 오전(12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우리지역은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가까워 많은 비가 내리겠고, 지형으로 인해 비구름이 더욱 발달하는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300mm 내외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렸고, 다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니,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이 비는 14일 오전(12시)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부내륙에서는 오후(15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철은 습도가 높아져 눅눅한 계절이다. 그래서 요즘은 제습기와 건조기가 필수 가전제품으로까지 될 정도이다. 하지만 생활 곳곳에서 활용하기 쉬운 생활 속 제습기들이 많다. 가장 흔하면서도 효과가 탁월한 것이 신문지이다. 특히 옷장과 신발장의 습기 제거에 탁월하다. 옷장과 신발장은 공기 순환이 적고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습도와 온도가 쉽게 올라가고 냄새가 머물러 있게 된다.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 습기 제거는 물론 탈취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옷장 속의 높아진 습기를 잡는데도 신문지만한게 없다. 옷장의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넣어주면 습기를 신문지가 대신 흡수해준다. 또한 습한 장마철에 세탁물을 빨리 말리고 싶을 때도 빨래 사이마다 신문지를 같이 걸어두면 좋다. 여기에 선풍기 바람까지 같이 쐐 준다면 빨래가 마르는 속도는 한층 빨라진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힘든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냉방기 사용 증가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매년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25~26℃사이로 유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26℃일까? 이것은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온도가 29~32℃인 점을 고려할 때, 냉방 권장온도 25~26℃에서 사람들이 시원함을 느끼고, 건강과 쾌적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위치하고 있는 공간의 에어컨 설정온도는 몇 도인가? 과도하게 낮은 기온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주긴 하지만, 26℃의 기온에서도 충분히 시원하고 쾌적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몸이 흘리는 땀만 잘 살펴도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우리가 하루에 흘리는 땀은 1리터 정도. 땀이 난다는 것은 체온이 잘 조절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너무 많이 흘리면 탈수가, 너무 안 흘리면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땀의 99%는 수분이지만, 나트륨과 칼륨, 염소 등의 전해질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전해질 보충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순환과 신진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땀을 평소보다 많이 흘렸다면, 그만큼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부족한 전해질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너무 더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의 이상신호로 의심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는 수시로 체온을 재면서 미리미리 온열질환에 대비하는 게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복(伏) 더위는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 열흘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 등 세 가지 더위로 나누는데 이게 바로, 삼복더위이다. 복날의 복(伏)자가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처럼, 가을철 서늘한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여름철 강렬한 더운 기운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이다. 우리 조상들이 예부터 무더위를 삼복으로 나누고, 작은 더위인 소서(小暑)와 큰 더위인 대서(大暑)라는 큰 명칭으로 부른 것은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등 차가운 음식으로 몸 안에 쌓인 열을 식히려고 한다. 차가운 음식은 몸속의 열을 순간적으로 내려 잠깐의 더위를 식히는 듯 하지만, 소화기능을 악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그리 좋은 더위타파법은 아니다. 여름더위의 시작인 소서(小暑)를 맞아 여름철 건강한 생활습관을 다잡아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이 더워지면,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사람은 땀구멍을 통해 수분이나 땀을 배출함으로써 체온을 낮춰 체온조절을 한다. 하지만 더위로 인한 과도한 땀 배출은 오히려 몸의 무리를 준다. 인체는 체온이 오르면 뇌 속 체온중추가 작동해 피부에 가까운 혈관을 넓히고 땀으로 열량을 소모한다. 땀 1g이 소모하는 열량은 600㎈로, 매일 적정량의 땀 배출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이유이다. 대개 정상체중인 사람은 매일 850~900㎖의 땀을 흘리는데, 땀은 99%의 수분과 1% 가량이 염화나트륨(소금)과 염화칼륨, 요소글루코오스(포도당), 유기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과도한 땀 배출은 인체 수분량 감소와 더불어 무기질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더위가 심한 날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자주 수분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6일도 구름만 많은 가운데, 기온이 30도 안팎까지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더위가 더 심한겠다. 꼭 목이 마르지 않아도 여름철 수분섭취는 필수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한편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구름만 심심하게 지나는 하늘 속에 습도만 높아져 후텁지근한 날씨이다. 그런데 후텁지근하다라는 말! 간혹 어떤 이들은 후덥지근하다라고도 하는데 과연, 어느 것이 맞는 걸까? 후텁지근하다는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란 뜻이고, 후덥지근하다는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이다. 차이가 있다면, 후텁지근이 후덥지근보다 정도가 심하다고 보면 된다. 후덥지근은 과거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오늘의 날씨가 후텁지근한지, 후덥지근한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일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북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15~18시) 전북내륙에 5~40mm가 예상된다. 갑작스럽게 지속성 없이 짧고 굵게 내리는 소나기! 우산 없이 소나기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 걷기보다 뛰는데, 정말 비를 덜 맞으려면 뛰는 게 상책일까? 간단해보여도 이 문제는 무려 40년 동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90년대 중반까지 이탈리아와 영국학자들은 뛰는 것과 걷는 것이 큰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 비가 와도 결국 힘들게 뛸 필요가 없다는 말인데, 미국 기상센터의 두 박사가 영국 대학 발표에 의문을 품고 걷는 속도와 뛰는 속도를 조절해 다시 계산한 결과 걷는 사람이 뛰는 사람보다 16%나 비를 더 많이 맞았다고 한다. 하지만 소나기를 피해는 방법!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우산을 챙기는 것이 비를 가장 적게 맞는 방법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왕국이라 불리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났다. 지구온난화로 전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렇게 시베리아와 몽골 지역에 고온현상이 계속되면, 그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정체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기가 정체된다는 것은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인데, 이 지역의 흐름이 막히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대개 공기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지나면서 맑고, 비오는 날이 반복되야하는데, 대기 정체가 발생하면 비는 내리지 않고, 햇빛만 쨍쨍하게 내리 쬐는 폭염으로 더운 열기가 축적돼 이례적인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10일 제주부터 장마가 시작된 데 이어 24일에는 전국이 장마철에 접어들며 올해 장마의 계절이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를 장마라고 정의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장마철에는 무조건 비가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장마가 약 32일간 지속되지만, 늘 비만 오는 것은 아니다. 한편 최근 장맛비가 집중호우의 성격이 강해지면서, 한꺼번에 비가 쏟아졌다가 폭염이 이어지는 이우삼열(二雨三熱) 의 양상이 두드러진다. 장맛비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들어오는 수증기의 양에 따라 강도가 결정이 되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대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이 증가해 집중호우가 강해지는 것이다. 장맛비가 그치고 다시 주후반에 장맛비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다시 폭염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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